대전 성북동/20200602

 

작은집 손자가 성북동집에 오면 따겠다기에 한 달 전(20200508)에 종묘사에서 사다 심은 토마토 모종이 제법 자라서 꽃도 피었다.

쓰러지지 말라고 지지대를 박고 끈으로 묶어주었는데 이제는 지지대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자랐다.

끈으로는 약할 것 같아서 금속봉을 지지대 사이에 연결하고 토마토를 묶어주었다.

 

작업을 마치고 느지감치 아침밥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있는데 친구 강ㅇ덕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 차를 보고서 성북동에 와 있는 것을 알았다는데 전에 만났던 탕골 윤ㅇ환네 밭으로 오란다.

친구 윤ㅇ환의 목소리도 함께 들리고.....

그렇지 않아도 성북동에 오면 왔다고 전화로 알려주기는 하였지만 코로나19로 서로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올 봄에는 만나지는 않았었다.

그저 한 동네에서 지내고 있으면 되지 않겠냐며 너스레를 떠는 것으로 만족하자고 하였었다.

요즈음은 모내기철이라 더욱 시간이 없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랜만에 만나 보자는 생각에 카메라를 챙겨서 홀모골로 향하였다.

예전에 탕골이라는 지명을 들어보기는 하였지만 어디쯤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작년 가을에 친구네 밭 부근에서 밤을 주워온 곳인 듯하다.   

 

 

홀목골 초입에서 보는 금수봉의 모습은 좀 낯설게   느껴진다.

여기까지 오면서 보니 어느새 모내기도 많이 한 모양이다.

 

 

 

 

 

 

 

 

 

 

 

너럭바위를 지나니 트랙터 소리가 들린다.

 

 

 

꿀풀

 

 

  탕골

 

 

작년에는 들깨를 심었는데 올해는 참깨를 심는단다.

 

 

 

트랙터로 로타리를 친 다음에 관리기로 밭고랑을 만든다.

 

 

 

윤ㅇ환네 일은 마쳤는데 부탁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가까이에 있는 삼촌이 부치는 밭도 로타리를 친다.

강ㅇ덕은 모내기를 마쳐서 모처럼 쉬려고 하였는데 친구가 부탁하니 밭을 갈러 나왔단다.

 

 

일을 마치고 내 차를 타고 방동저수지에 가서 셋이서 메기매운탕을 먹었다.

 

 

  A. 강ㅇ덕 비닐하우스

ㅇ환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고 강ㅇ덕과 나는 옛길을 이용하여 동네로 돌아왔다.

주막거리에 차를 세우고 처음으로 ㅇ덕의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보았다.

환기와 급수와 빛 조절이 가능한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한 두동도 아닌데 참 대단한 친구이다.

이제 만만치 않은 칠순 나이지만 아직도 자신감 넘치고 자부심도 대단한 전문인이다.

 

 

 

아삭이고추

 

 

 

오이

 

 

 

 

 

 

 

대추방울토마토

 

 

 

완숙토마토

 

 

 

 

 

 

 

비닐하우스 입구에는 수정벌통이 있어서 출입구에 방충망을 치고 신경 써서 문을 닫는다.

각 동을 차례대로 돌아보고 간단한 설명도 해 주고 토마토도 먹어보았다.

닦지 않고 먹어도 괜찮다 는데 사 먹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맛이다.

친구 덕분에 맛난 토마토도 먹어보고 최신식 비닐하우스 구경도 하였다.

지난번에 쌈채소를 보내주어서 맛있게 먹었는데, 집에 가서 아내와 같이 먹으라며 한 봉지를 따주는데 조금만 담으라고 해도 자꾸 따 넣는다.

 

 

  B.웃둥구나무

친구 강ㅇ덕네 비닐하우스 구경을 하고 나서 블루베리농장에 가 보자기에 따라나섰다.

가는 길에 웃둥구나무 밑에서 잠시 쉬었다.

 

 

 

 

 

 

 

우리 동네 남쪽 세 군데에 어려서부터 보아 온 길쭉한 자연석이 세워져 있다.

어른들께 물어보지는 않아서 용도나 이름은 모르겠다.

돌장승?  석주?  선돌?

그런데 몇 년 전에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서 집근처에서 돌장승 C를 발견하고 그려.... 여기 있었지 하였다.

돌장승 D는 돌장승 C인근에 있는데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였고, B0에 있던 돌장승이 생각나서 찾아가 보았으나  보이지 않았었다.

작년 가을에 산징이고개를 넘어서 학교 다니던 길을 따라 나섰을 때 보긴 하였지만 옮겨 놓았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대전 성북동(산징이고개_옛 등굣길-1)/20191105.....  https://hhk2001.tistory.com/6113)

강ㅇ덕의 설명을 듣고서야 웃둥구나무 B에 있는 것이 예전에 B0에 있던 돌장승이었던 것이다.

개인소유지에 있었으니 새로운 땅 주인이 소유권을 주장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동네 차원에서 땅을 팔기 전에 인근으로 이전하였다는 것이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현재 유효하다고 한다.

 

 

 

첫서낭이 있던 자리

강ㅇ덕네 논 위쪽으로 나의 본적지인 은행나무가 보인다.

저기가 내 본적지라고 하니 ㅇ덕이 의아하게 생각한다.

할아버지가 사셨던 감나무골이란다!

 

 

 

예전에 신뜸이나 동편 사람들이 이 부근과 공기바위를 지나서 산징이고개로 다녔는데 오랜만에 와 보니 블루베리농장이 있다. 

옛 억에 헐벗은 산이었는데 이제는 숲이 우거져 옛 모습은 짐작하기 힘들다.

다음지도상에 가찹골농장이라 되어 있는 블루베리농장에 가보는 것이 처음이라 다른 데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큰 규모가 아닐까?

 

 

블루베리 나무는 커다란 화분에 심겨 있는데 농장장님 말씀에 더 많은 나무를 심기 위해서란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알이 작고 여려서 물어보았다.

하루에 열심히 따면 20kg정도 딸 수 있는데 주인은 30kg도 딴다는 농장장의 말씀에 인상적이다. 

 

 

 

온실에 들어있는 것은 익기 시작하였는데 온실에서 재배하는 것은 수확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란다.

 

 

 

 

 

 

 

친구의 소개로 정0영 농장장과 인사도 나누고 커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음에 혼자서라도 놀러오겠다 하고 나왔다.

 

 

 

 

 

 

 

가찹골 블루베리농장에서 나오는 길에 보니 공기바위가 보인다.

나무가 우거져서 옛 모습은 짐작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C, D

 

 

 

 

 

 

큰 도로변에 있는 돌장승 C

 

 

 

돌장승 D

며칠 전에 33년 전의 성북동 사진을 포스팅하는 과정에서 강ㅇ덕의 옛집 앞에 있는 돌장승이 나온 사진을 발견하였다.

(대전 성북동(33년 전 모습)/19870504.....   https://hhk2001.tistory.com/6274)

돌장승 C는 큰 도로변에 있어서 전부터 알아보았는데 D는 33년 전의 사진을 보고서 여기도 있었다는 기억이 되살아났다.

 

 

 

 

 

 

 

 

 

 

 

대문 밖에 있는 끈끈이대나물 꽃도 피고, 화초양귀비 꽃도 피었다.

 

 

 

본채 데크 앞의 화초양귀비꽃

화초양귀비꽃은 피어 있는 시간이 짧다.

꽃이 지면 옆에 있는 다른 꽃이 이어서 피기에 오랫동안 보일 뿐이다.

 

 

 

친구 강ㅇ덕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토마토인데 주먹 만 한 완숙토마토를 먹고 나서야 생각이 나서 사진 촬영을 하였다.

가찹골농장에서 따 온 블루베리도 있다.

이제까지 까차꼴이라 불렀는데 가찹골이네.....

 

 

 

아침나절 텃밭에 있는 토마토 지지대를 보강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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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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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601

 

농사일이 시작되기 전이자 본업이 시작되지 전에 성북동집 개조 및 보수공사를 하려고 지난겨울부터 쉬지 않고 일을 했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하여 아직까지도 본업은 시작도 못하게 되어 성북동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더구나 코로나19의 예방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차원에서 서울집보다 훨씬 유리하기도 하다.

년 초에 성북동집에서 하려고 하였던 일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하였는데 이제는 더워서 일을 하기 힘든 계절이 되었다.

마땅하게 할 일이 없다보니 요즈음은 전에는 생각치도 못하였던 낮잠을 자기도 한다.

오늘은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동동 떠 있는 멋진 날이다.

성북동이라서 하늘이 파란 것이 아닐 텐데, 서울에서 지낼 때에는 하늘 한 번 쳐다보기도 마땅치 않은 때문이리라.

 

 

 

 

 

 

 

 

 

 

 

 

 

 

 

 

 

 

장미와  끈끈이대나물 꽃이 하루가 다르게 풍성해 진다.

 

 

 

 

 

 

 

 

 

 

 

아내는 꽃밭을 가꾸는 일은 한이 없다며 새벽부터 일을 시작한다.

한낮에는 더워서 일하기 힘들다고 하면서도 뭔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일만 하지 마시고 즐기셔.....

 

 

 

 

 

 

 

 

 

 

 

 

 

 

 

끈끈이대나물 꽃이 피기 시작하니 패랭이꽃은 지기 시작한다.

 

 

 

 

 

 

 

 

 

 

 

금수봉

 

 

 

 

 

 

 

 

 

 

 

성북천 둑길의 이팝나무 가로수 꽃이 지자 금계국이 한창이다.

 

 

 

 

 

 

 

세면기 옆에 자석식 비누홀더를 달았다.
서울에서 사왔는데 하나뿐이라서 색깔을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던데 아내는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에 사면되는데 한다.

 

 

 

데크 커튼 길이도 줄이고 수선할 것도 있어서 이번에 성북동집에 올 때 재봉틀을 가져왔다.

막상 데크 커튼을 수선하기 위하여 재봉틀을 쓰려니 실을 가져오지 않았다.

우선 길이를 줄여서 가위로 잘라내고 시침질을 하는 것으로 오늘의 작업을 마쳤다.

실을 사와서 재봉틀로 박기만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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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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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529-20200531

 

  20200529

아침 일찍 일어나서 더워지기 전에 텃밭의 잡초를 제거하였다.

왼손잡이기에 호미도 사용하기 불편하지만 어려서 밭을 매 본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 오랜만이다.

다만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하는 일이라 힘이 든다.

 

좀 이른 점심 때 진잠에 나가서 장보기 겸 점심밥을 먹으러 갔다.

성북동에 오면 가끔 점심밥을 먹던 집인데 코로나19 때문인지 모래면 영업을 종료한다니 안타깝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꽃밭과 텃밭에 뿌릴 농약을 사러 농약사에 들렸는데 농협에 가보란다.

농협에 가니 농업인증이 없다며 다른 농약사를 소개해 주기에 찾아가서 농약을 구입하였다.

작물용은 원예용 농약에 비하여 독성 분해가 빠르고 훨씬 고가라는 것도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되었다.

또한 농업인증이 있어서 농협에서 사면 세금도 면제 된다는데 비싸더라도 어쩔 수 없이 일반 농약사에서 작물용 농약을 구입하였다.

이제까지는 막연하게 일반 농약사나 농협에서 쉽게 농약을 구입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일찍 피었던 붓꽃은 지고....

 

 

 

매발톱 꽃도 지고.....

 

 

 

수레국화

 

 

 

장미

 

 

 

 

 

 

 

 

 

 

 

대봉 감나무가  꽃이 필 준비를 하고 있다.

눈여겨보니 여러 가지 중에서 꽃이 필 꼬투리가 있는 것은 감이 한 개 만 달려고 꺾일 듯한 가냘픈 가지 한 군데뿐이다!

 

 

  해질 무렵부터 꽃밭과 텃밭에 물을 뿌려주었다.

 

 

  20200530

 

 

어제 오전까지도 멀쩡했는데 꽃이 필 가지 하나가 꺾여버렸다.

아마도 어제 저녁 때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린다고 호스를 옮기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모양이다.

 

 

2020년 5월 20일에 나는 서울집에서 손자와 머물고 있었다.

가족 카카오톡으로 딸내미가 올해 대봉감나무에 감이 몇 개 열릴지 내기를 하자고 한다.

좋지....

 

 

 

 

 [출처] 20200521 KBS 대전FM

           김숙경의 팝브런치 방송 내용

 

 

본채에 연결하여 지은 샤워실의 지붕과 본채 처마의 높이 차이가 나다보니 비가 내리면 빗물이 튀기도하고 소리가 요란하다.

사실 개조공사를 할 때에는 여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하였었다.

그냥 둘 수 없어서 장마철이 되기 전인 이번에 성북동에 와서 할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본채 처마에 물받이홈통을 설치하면 되겠는데 재료는 전에 샤워실 개조공사 때 남은 샌드위치판넬의 잔재를 활용하기로 하였다.

지붕판에서 잘라낸 잔재는 스티로폼을 제거하고 부족한 부분은  돌출박공 후레싱을 펴서 만들었다.

날이 더워서 오늘은 만들기만 하고 설치는 내일 하기로 하였다.

 

 

 

이슬이 걷히자 꽃밭에 농약을 살포하였다.

 

 

 

농약을 살포하기 전에 꽃밭에 있는 참취, 땅두릅, 머위, 딸기를 수확하였다.

점심으로는 참취와 땅두릅을 넣은 비빔국수를 먹었다.

 

 

 

 

 

 

 

 

 

 

 

 

 

 

 

 

 

 

 

 

 

 

 

 

 

 

 

 

 

 

 

우단동자가 피기 시작하였다.

 

 

 

끈끈이대나물도 곧 피겠다.

 

 

 

노랑나비

 

[전에 본 노랑나비] 아래 날짜를 클릭하면.....

20191106, 20191006, 20191004, 20190903, 20190627, 20190415, 20190408, 20181024, 20170708, 20161112,

20161016, 20161015, 2015092920150829, 20140719, 20121028, 20121001, 20120922, 20120909, 20120707,

20120609, 20150512, 20111003, 20080824



 

  20200531

엊그제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3일차 텃밭의 잡초를 제거하여 완료하였다.

아침밥을 먹기 전에 한 시간 정도씩 작업을 하였는데 벌써 더워서 땀이 난다.

 

 

화초양귀비가 한창이다.

 

 

 

 

 

 

 

 

 

 

 

 

 

 

 

잡초제거 작업을 마친 텃밭과 길....

 

 

 

고구마와 감자

 

 

 

감자 꽃

그저께 잡초 제거작업을 하며 많이 잘라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많다. 

 

 

 

 

 

 

 

 

 

 

 

패랭이꽃이 절정기를 지나고 나니 끈끈이대나물 꽃이 피기 시작한다.

기대된다!

 

 

 

 

 

 

 

 

 

 

 

 

 

 

 

누님이 속아냈다고 열무와 배추를 가져오셨는데 아내가 다듬어서 물김치를 담았다.

 

 

 

더워지기 전에 물받이홈통 설치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코킹과 페인트 터치업까지 작업을 마치고 나니 오후 두 시 가까이 되었다. 

비가 와 봐야 제대로 설치하였는지 성능을 알 수 있을 텐데......

 

 

 

 

지붕을 수차례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오랜만에 힘든 작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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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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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528

 

꽃밭에는 고랑도 있고 군데군데 디딤돌을 놓아서 잡초를 뽑거나 농약을 살포할 때 이용하고 있다.

꽃밭에 들어가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아내가 한 마디 한다.

모델처럼 한 줄로 조심스럽게 걸으라고..... 

 

 

장미

 

 

 

 

 

 

 

 

 

 

 

 

 

 

 

 

 

 

 

 

 

 

 

범부채가 꽃이 피면 듯....

 

 

 

작약은 시들어 가고.....

 

 

 

또 다른 작약

 

 

 

할미꽃은 꽃이 지고서야 허리를 폈다.

 

 

 

 

 

 

 

 

 

 

 

괭이밥

 

 

 

끈끈이대나물 꽃이 피기 시작한다.

작년에는 한 몫을 톡톡히 하였기에 기대가 된다.

 

 

 

낮달맞이꽃

 

 

 

작년에 심어서 겨울을 난 목화솜은 두 줄기만 남기고 모두 정리하였는데 언제까지 버텨줄지....

 

 

 

 

 

 

 

데크의 파라솔 그늘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는 호사를 누린다. 

 

 

 

 

 

 

 

 

 

 

 

 

 

 

 

 

 

 

 

 

 

 

 

 

 

 

 

보잘 것 없어 보이던 덩굴장미도 성북동집 꽃밭에서 보니 품위가 있어 보인다.

 

 

 

 

 

 

 

 

 

 

 

 

 

 

 

아침나절에 ㅇ희 형님이 다녀가셨다.

어려서부터 뵈어 온 형님이시지만 길에서 만나 이야기는 해 보았어도 집에 오셔서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는 처음이 아닐까?

내가 오기만하면 뭔가 일을 하기에 궁금해 하시기에 변한 모습을 쭈욱 보여드렸다.

다 보시고 나더니 '헌국아~ 이제 아주 이사 와라!'라고 하신다.

형님과 누님이 배려해 주시는 덕분에 성북동에서의 생활이 한결 수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은 편이다. 

누님과의 인연은 중학교 때 부터이니 더욱 이무럽기도 하지만 여러 면에서 도움을 주신다.  

 

 

 

 

 

 

 

이 자리에서도 꽃밭을 내다보기 좋은 장소다.

 

 

 

 

 

 

 

 

 

 

 

 

 

 

 

 

 

 

 

 

 

 

 

 

 

 

 

 

 

 

 

 

 

 

 

 

 

 

 

하루 종일 특별한 일 없이 낮잠도 자고 빈둥빈둥 꽃밭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보냈다.

오늘은 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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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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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7

한동안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원격수업 중인 손자와 둘이서 지냈다.

새 학기 들어서 오늘 첫 등교수업이 있는 날인데 등교수업이라고는 하지만 일주일에 하루만 등교하고 나머지는 전처럼 원격수업을 한다고 한다.  

오랜만에 손자가 학교에 다녀오는 것을 보고 서울집에서 출발하였다.

 

 

바쁠 것이 없기에 국도를 이용하여 느긋하게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12일 만에 다시 돌아왔는데 그사이 꽃밭이 많이 변하였다.

 

 

 

장미가 피었고, 화초양귀비와 샤스타데이지가 많이 피었다.

 

 

 

 

 

 

 

마당에서 딴 딸기

농사차원이 아니라 화초차원으로 키우다 보니 그냥 방치하다시피 하여 알이 자잘하다.

아마도 사 먹을 수준은 아닌 듯.....

 

 

 

엊그제 보기 힘든 수성이 잘 보인다는 인터넷 뉴스를 보았기에 초저녁에 해가 지는 위치 부근에서 수성의 사진 촬영을 시도하였다.

날짜도 이틀이 지나고 달도 밝아졌지만 엷은 구름까지 끼었다.

금성 과 달 사이에서 보여야 하는데 구름이 걷혔을 때에는 이미 금성은 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수성도 졌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구름 때문에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더라도 사진으로는 찍힐까 해서 몇 번 연사를 하였다.

사진 촬영 후 연사한 사진을 합성해 보았지만 찍히지 않았다.  

 

 

작은집 손자도 오늘 유치원에 입학하는 날이기에 카카오톡을 통해서 유치원에 가는 모습을 보았다.

 

 

엄마 품을 떠나기 시작하는구나! 

 

 

 

 

 

 

 

 

 

 

 

  20200528

새벽에 밖에 나와 보니 안개가 끼었던데 다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났더니 이미 해가 중천이고 안개도 사라졌다.

 

 

어제 서울집에서 과일 껍질 등의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시켜 가져온 것을 거름으로 쓰기 위하여 꽃밭을 파고 묻었다.  

 

 

 

샤스타데이지

 

 

 

 

 

 

 

패랭이꽃

 

 

 

 

 

 

 

 

 

 

 

 

 

 

 

화초양귀비

 

 

 

 

 

 

 

 

 

 

 

 

 

 

 

겨울에 빨강색 또는 주황색 열매가 다닥다닥 열리는 피라칸타

 

 

 

작년에 여수여행길에 구례에서 어렵게 두 포기 분양해 온 낮달맞이꽃

 

 

 

오늘 미국에 사는 친구인 이ㅇ창이 알려주었는데 붓꽃에서 무늬가 화려한 3개는 꽃받침이고 가운데 3개만 꽃잎이란다.

백합과 식물도 그렇다고 하던데....

 

 

 

먼저 폈다가 진 금낭화는 시원찮았는데 이제야 싱싱해 보인다. 

 

 

 

작약은 시들어가고.....

 

 

 

 

 

 

 

성북천 둑길의 가로수인 이팝나무는 12일 전에는 피기 시작하였는데 이제는 거의 시들었다.

작년처럼 나에게 보여주려는지 늦게 핀 이팝나무만 꽃이 하얗게 남아 있다. 

작년에도 이 나무만 늦게 꽃이 피었었다.

올 봄에 가지치기를 해서 이팝나무가 작년보다 작게 보인다.(https://hhk2001.tistory.com/5968)

 

 

 

금계국

 

 

 

장미

 

 

 

잉크꽃(자주달개비)

 

 

 

 

 

 

 

보리똥.... 작년에는 많이 열렸었는데 해걸이를 하는지 시원찮다.

 

 

 

 

 

 

 

 

 

 

 

 

 

 

 

 

 

 

 

 

 

 

 

 

 

 

 

 

 

 

 

 

 

 

 

금수봉

 

 

 

 

 

 

 

 

 

 

 

 

성북천 둑길에는 하얀 이팝나무 꽃이 지자 금계국이 노랗게 피었다.

 

 

 

 

 

 

 

텃밭에는.....

작은집 손자가 따러 오겠다기에 진잠 종묘상에서 사다 심은 토마토가 꽃이 피었다.

무도 뽑겠다는데 아직 무를 심을 철이 아니지 묘목이 없다.

 

 

 

아내가 선택한 아삭이고추는 열렸지만 파프리카 두 포기 중 한 포기는 선유도 여행하던 날 강풍으로 줄기가 꺾여서 죽었다.

 

 

 

감자 꽃

인터넷을 찾아보니 꽃을 따주어야 감자가 실하다던데 예전에 감자 꽃을 땄던 기억이 없다.

이웃에 있는 감자밭에는 감자 꽃이 피어있지만 텃밭의 감자 꽃을 몇 개는 남겨두고 따냈다. 

 

 

 

노지딸기

딸내미가 좋아해서 심었는데 딸기가 자잘하여 상품으로의 가치는 없지만 그냥 먹을 만하다.

내년에는 대부분 제거하고 바닥에 비닐도 깔아주고 꽃도 속아내 보자고 하였다.

 

 

 

■ 20200527 (대전 성북동 : 20박19일 : 혼자 와서>둘이서>혼자 귀경 : 405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아산만방조제-39아산휴게소-옥정교차로-아산/은행나무길-현충교차로-43-1-유천교차로-23차령로-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527)- -ㅇ희 형님 다녀가심(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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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산책/20200522

 

겨울방학 중에 시작된 코로나19로 손자는 봄방학도 넘어가고, 3월 초순에 개학을 했어야 하는데 아직도 집에서 지내고 있다.

그나마 중3 이어서 4월9일부터 온라인 개학이 되어 인터넷을 통한 원격수업이 진행 중이다.

등교수업은 코로나19의 상황과 연계되어 중3은 5월 27일 첫 등교가 이루어지기는 한다지만 아마도 주 1회 등교하지 않을까 한다.

손자가 원격수업 중이기에 누군가는 집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 셈인데 요즈음은 나와 같이 지내고 있다.

자기 자신도 컨트롤하기 힘들다는 중2가 지나서인지,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인지, 내가 부탁한 말 때문인지, 작년 보다는 한결 부드러운 느낌이다.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있다고는 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하는 중이라고나 할까?

휴일에는 원격수업이 없으니 운동 삼아서 가까운 서울식물원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6D는 성북동에서 사용 중이고, 서울식물원에는 사진 촬영을 하려고 가는 것이 아니기에 나는 G1X를, 손자는 400D 가지고 집을 나섰다.

 

 

장미의 계절답게 아파트 울타리가 화려하다.

 

 

 

손자가 어렸을 때만해도 들판이었는데 많이 변하기도 하였다.

친구들 중에도 여기가 논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애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손자가  어려서 기억을 못하지만 여러 번 이야기를 들어서 아는지 네다섯 살 때의 기억이 나는지는 모르겠다.

격세지감이다.

 

 

12년 전에 이 부근에서 마지막으로 본 벼농사 풍경(20081026촬영)으로  2009년에도 부분적으로는 벼농사를 지었었다. 

 

 

 

공항대로도 많이 달라졌다.

12년 전에는 길 양쪽으로 수림지대가 있었고 마곡역에는 5호선 전철이 정차하지도 않았다.

제대로 된 건물은 없고 비닐하우스만 몇 동 있었다.

 

 

 

서울식물원이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아직은 좀 썰렁한 느낌이 든다.

산책로에 그늘이 지면 좋을 텐데....

수련이 한창이다.

 

 

 

 

 

 

 

 

 

 

 

 

 

 

 

대전 성북동집에는 아직 멀었던데 우단동자 꽃이 피었다.

 

 

 

 

 

 

 

 

 

 

 

 

 

 

 

 

 

 

 

튤립이 한창일 때 와 보았어야 했는데 대전 성북동에 머무느라 기회를 놓쳤다.

 

 

 

온실을 들여다보는 곰이 등장하였다.

날이 더워서 식물문화센터에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물고 나오려고 하였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문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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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전성시대/20200517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는 속담이 있기는 하지만 보잘것없다고 생각한 마스크가 코로나19로 이렇게 뜰 줄은 몰랐다.

처음 마스크 5부제를 시행 할 때 아침 일찍 동네병원에 정기검진을 가서 받은 처방전을 약국에 가지고 갔다.

이른 아침인데 약국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기에 나도 뒤에 섰다.

약사가 줄을 서지 않은 사람들만 상대하기에 이상하다? 했는데 그때서야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줄에서 빠져나와 처방전을 제시하고 기다리는데 마스크 판매 시작시간이 되니 아무 말 없이도 신분증을 보여주고 마스크를 사 간다. 

참 희한한 광경이다.

수요가 폭증하는데도 가격이나 공급을 원활하게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노력과 성숙한 국민의식이 이룬 결과가 아닐까?

나는 따로 마스크를 사러 가지는 않았다.

매일 사용할 처지가 아니니 미리 준비하느라 요일에 맞추어서 줄을 서는 등 고생할 필요가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사용할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이런저런 기회에 마스크가  들어왔다.

 

 

나이 들었다고.....

 

 

 

코로나19가 국내 문제가 아니라 동시에 발생한 세계적인 문제인데 이에 대응하는 것은 국가마다 차이가 많아 보인다.

세계적으로 의료인의 헌신적인 노고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여러 나라에서 정치인들이 끼어들어 망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각국이 제도와 조건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선진국이라 생각하였던 여러 나라가 '이 정도였어?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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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명산 산책/20200517

 

귀룽나무 이외에는 아직 나뭇잎이 돋아나지 않은 시기에 수명산 까치집 현황을 파악하러 한 달 보름 전에 수명산에 다녀왔었다.

그동안 대전 성북동에 내려가 있었기에 오랜만에 수명산에 가보니 어느새 딴 세상이 되어 버렸다.

가볍게 맨 손으로 나섰는데 Thomas가 카메라를 메고 동행하였다.

크롭바디와 풀바디의 차이 등  DSLR 카메라의 특징과 조리개와 노출시간 등 사진에 대한 일반적인 이론을 묻는다.

그냥 셔터만 눌러서 찍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기에 카메라에 관심을 갖는 손자가 대견하다.

당장 사진 촬영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중학생이 될 무렵부터는 산책을 가자고 해도 따라나서지 않았었는데 이제 그런 시기는 지났는지,,,, 

하여튼 기분 좋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카메라 이야기 하면서 수명산을 크게 한 바퀴 돌고 들어왔다. 

손자가 찍는 사진에 전혀 간섭을 하지 않고 홀가분하게 산책을 마쳤다.

 

 

 

 

 

 

나는 찍은 적이 없는 음수기를 찍은 것을 보니 생각하는 것이 다르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카시 꽃의 향기가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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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금수봉)/20200519

 

금수봉 남쪽인 성북동에서 태어나서 자랐기에 내게는 산이라면  금수봉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였기에 40여 년 동안은 고향에 내려가서나 볼 수 있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주말이면 금수봉 등산가는 분들이 집 앞을 지나가는데 나는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있듯이 금수봉에 올라가 본 것은 두 번뿐이다.

이마저 고등학생일 때 다녀왔으니 50년 전의 일인데 걸을 수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다녀와야 할 텐데.....

하기야 금수봉에 얽힌 추억이 많으니 올라가지 않더라도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성북동에서 보는 금수봉

 

 

 

20200519+0520 대전 성북동(금수봉)

 

이 동영상은 타임랩스 촬영을 좋아하는 딸내미가 이틀 동안 촬영하여 카카오톡으로 보내 준 것이다. 

이팝나무 가로수도 이웃동네보다 10일 정도 늦게 이제야 꽃이 핀다.

타임랩스는 무음 상태로 촬영되기에 내가 성북동에 머물 때(20200513) 녹음한 새소리를 더빙하였다.

무료로 제공되는 음원을 사용할까 하다가 녹음한 새소리로 하였는데 처음 시도해 보는 일이다. 

아침이면 별채 지붕 아래에서 소리가 요란하기에 살펴보니 새가 들락거리는데 부화한 새끼가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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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515

 

이번에 성북동에 와서는 끝나기 전에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선유도를 다녀오는 등 그런대로 일에 쫓기지는 않았다.

내일 서울에서 볼 일을 보고는 특별한 일은 없지만 딸내미가 성북동에 다녀갔으면 하기에 임무교대 겸 올라가는 것이다.

바쁠 것도 없고 성북동에서 늦게 떠날 까닭도 없기에 점심밥 먹고 아내를 남겨두고 출발하여 국도를 이용하여 서울집으로 향하였다. 

아내는 한 달 반 넘게 성북동에 머무는 셈인데 며칠 동안 잡초 뽑기를 마치고 보니 시작한 부분의 잡초를 또 뽑아야 할 상황이란다.

 

 

 

 

 

 

20200515대전 성북동(봄비)

 

 

 

 

 

 

 

 

 

 

 

 

 

 

 

 

 

 

 

 

 

 

 

 

 

 

 

 

 

 

 

 

 

 

 

 

 

 

 

 

 

 

 

 

 

 

 

 

 

 

 

 

 

 

 

 

 

 

 

 

 

 

 

장미인 줄 알았는데 찔레꽃이다.

 

 

 

 

 

 

 

 

 

 

 

이번에는 20일 만에 서울집에 돌아왔는데 성북동에 머무는 동안 날이 풀려서 그리 춥지도 않았고,

주방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예전에 비하면 훨씬 좋아졌고, PC 사용도 문제가 없어서인지 천국으로 돌아온 기분은 아니다.

서울집에 왔는데도 성북동 생활습관이 자연스럽게 튀어 나와서 내심 놀랐다.

 

 

 

■ 20200425 (대전 성북동 : 20박18일 : 혼자 와서>둘이 지내다>혼자 올라옴 : 429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오뚜기라면-용성길-38서동대로-오성ic-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425)- -모니터 손보기+샤워실문 고정장치+WS 다녀감(0426)- -군산항 출장(0427)- -진잠(점심+시계+모터펌프 뚜껑 자재(12합판+각재))(0428)- -전주 한옥마을(0429)- -봉덕사+세면기 설치 위치 모르터르 채움(0430)- -모터펌프 뚜껑제작+주방 시계설치(0501)- -안ㅇ권 댁에서 저녁(0502)- 오전에 비+데크용 탁자 만들기(0503)- -테크 유리창특 청소+진잠(점심+농사용 검정비닐+수성바니스+선반용 앵글+장보기)+데크용탁자와 모터펌프 뚜껑과 샤워실 벽체 바니스 칠+엄나무 순(0504)- -데크용 탁자 설치+유아의자 손보기+뒤꼍 스위치 및 콘센트 재설치+모터펌프 뚜껑과 배관 간섭부분 보완WS 다녀감(0505)- -데크 유리창 부분코킹(0506)- -세면기 설치+진잠(코킹+세면기 수전호스+세면기 배수호스)+주방 뒤꼍문 도어스톱+화장실 도어스톱+데크 장판 손보기+WS다녀감(0507)- -텃밭에 농사용 비닐깔기+텃밭주변 잡초제거+진잠(장보기+모종(토마토+대추방울토마토+파프리카+아삭이고추))+모종심기+도라지 파종+참취 파종(0508)- -하루 종일 비(0509)- -더덕 덩쿨지지대(0510)- -데크천장 임시보수+화장실 점검구 턱설치(0511)- -군산 선유도+해망굴(0512)- -화장실 점검구 제작+텃밭 지주대설치(0513)- -농약살포+화장실 점검구 제작(0514)- -비 내림-성북동-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삽재교차로-박정자삼거리-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차령휴게소(낮잠)-유천교차로-1세종로-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서해로-양촌ic-42수인로-목감ic-서해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515)-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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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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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511-20200514

 

  20200511

올해는 2월 중순 이후 성북동에 자주 오기도 하였지만 올 때마다 오래 머물렀다.

초반에는 겨울철이기에 본업의 일이 없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이 연기되어 그렇게 된 것이었다.

성북동집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손 볼 것이 많으니 년 초의 농사철이 시작되기 전에 자재를 반입하여 본업이 시작되기 전에 마무리하곤 하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인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성북동에서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일을 한 셈이다.

야외데크설치, 전기온수기설치, 급수배관 교체, 주방 개조, 싱크대 교체, 주방 방충망설치, 샤워실 개조, 모터펌프 뚜껑설치, 세면기설치..... 

본채 데크 개조공사는 작업 범위가 넓어서 모기 피해가 없고 더위가 시작되기 이전에 마무리 할 수 없겠기에 다음으로 미루었다.

 

 

붓꽃

 

 

 

엊그제 첫 번째 꽃양귀비가 피었다.

꽃밭 경계를 넘어서 자갈을 깐 곳이기도 하지만 빈약해서 꽃이 너무 작다.

혹시 거름이 부족해서 작은지.....  거름기가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을 모르니 답답하다.

 

 

 

작약

꽃이 우아하지만 피어있는 기간이 짧아서 이제까지 성북동에서는 피어있는 모습을 보지 못하였는데 꽃봉오리가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닷새 후에는 서울집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 이전에 꽃을 볼 수는 있을지.....

 

 

 

이번에는 데크 보수공사를 하지 않기로 하였기에 데크 천장의 합판이 쳐진 것을 임시로 보수하였다.

 

 

 

화장실 점검구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뚜껑이 썩고 주변에 흙이 쌓여 있어서 보수하기로 하였다.

우선 주변 흙보다 높게  벽돌을 쌓고 모르타르로 줄눈을 채웠다.

 

 

  20200512 - 군산 선유도 여행

 

  20200513

 

 

벌레가 들어가서 나뭇잎이 동그랗게 말린 것도 있어서 서울집으로 가기 전에 장미를 비롯하여 꽃밭에 농약을 살포하기로 하였다.

농사차원이 아니라 딸내미가 좋아해서 심었지만 방치하니 딸기가 크게 자라지 않는다.

농약을 살포하기 전에 제대로 돌보지 못하여 작기는 하지만 익은 딸기를 땄다.

이제 이름마저 어색하게 들리는 노지딸기....

 

 

화장실 점검구 뚜껑 만들기

 

 

 

모종을 사다가 심은 토마토와 고추와 파프리카가 어제 선유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보니 강풍 피해를 입어서 넘어지고 꺾인 것이 있다.

파프리카 한 포기와 토마토 한 포기는 바람에 줄기가 꺾여서 말랐는데 살아날지.....

땅콩할먼네는 어떻게 지지대를 설치하였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와서 우리도 같은 방법으로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어려서 농촌에 살기는 하였지만 실제로 농사일을 해 보지 않았으니 모르겠다.

이웃의 다른 분들은 어찌하는지 컨닝을 할 수 있고 물어 볼 분들이 계시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두라야 몇 포기 되지 않기에 하나하나 줄에 고정시켰다.

코로나19로 석탄일(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5월 30일로 미루어져서인지 밤이면 석문안 봉덕사의 연등이 켜 있다.

 

 

  20200514

 

 

 

 

 

 

사스타데이지

 

 

 

 

 

 

 

목화

겨울철의 황량함을 덜 수 있을까 해서 두었던 목화가 지금까지도 하얀 솜을 달고 있어서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제 다른 꽃들이 많으니 임무를 완수하였다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 궁금해서 두어 줄기를 남겨두었다. 

 

 

 

 

한때는 꽃밭의 중심이었던 철쭉

 

 

 

패랭이꽃이 한창이다.

 

 

 

 

 

 

 

 

 

 

 

꽃양귀비

 

 

 

정향나무꽃

 

 

 

 

 

 

 

쑥갓도 성북동집 꽃밭에서는 화초다.

 

 

 

서울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꽃을 볼 수 있을까 했던 작약이 피기 시작하였다.

활짝 핀 모습은 아니지만 올해는 소원성취 한다.

 

 

 

 

 

 

 

성북천변 도로의 가로수인 이팝나무도 본격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한다.

진잠 원내동은 아마도 이팝나무 꽃이 지려고 하지 않을까?

 

 

 

 

 

 

 

금수봉

 

 

 

 

 

 

 

 

 

 

 

어제는 하루 종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농약살포를 하지 못하였다.

내일 비가 내린다고는 하지만 내일 서울로 올라가야 하니 떠나기 전에 농약을 살포하였다.

 

 

 

화장실 점검구 뚜껑은 기능을 고려해서 오일스테인 2회+수성페인트 2회+수성바니스 2회 칠을 하였다.

 

 

 

화장실 점검구 주변도 페인트를 칠하고....

아내가 공들여서 조색하였는데 너무 튀는 색이라 페인트를 덧칠하였다.

 

 

 

뚜껑을 씌우니 깔끔하다.

 

 

 

 

 

 

 

 

 

 

 

 

 

 

 

 

 

 

 

 

 

 

 

 

 

 

 

내일 비가 내리면 심으라며 육촌 형수님이 고구마 순을 주시겠단다.

땅콩할먼네 밭에 가서 비닐에 뚫은 구멍의 크기, 간격 등을 보고 와서 고구마 순을 심을 구멍을 뚫고 미리 물을 흠뻑 주었다.

비닐을 씌웠더니 비가 내려도 이랑에는 바싹 마른 상태이기에 따로 물을 준 것이다. 

 

이른 봄에 심은 감자가 움이 틀 무렵 트랙터로 밭을 갈게 되어 노출된 감자를 주워서 다시 심고, 육촌 형수님이 구해 주신 씨 감자를 몇 개 더 심었다.

그런데 처음에 심은 감자가 밭을 갈아서 흩어지기는 하였지만 거의 다 싹이 돋아났다.

옥수수도 심고 아내의 말대로 호박씨도 눌러 두었다. 

 

 

 

며칠 전에 도라지와 참취 씨앗을 뿌리기는 하였지만 가물어서인지 움이 트지 않았다.

내일 비가 내린다고 하니 아내는 도라지와 참취와 쑥갓 씨앗을 뿌렸다.

 

 

 

■ 20200425 (대전 성북동 : 20박18일 : 혼자 와서>둘이 지내다>혼자 올라옴 : 429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오뚜기라면-용성길-38서동대로-오성ic-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425)- -모니터 손보기+샤워실문 고정장치+WS 다녀감(0426)- -군산항 출장(0427)- -진잠(점심+시계+모터펌프 뚜껑 자재(12합판+각재))(0428)- -전주 한옥마을(0429)- -봉덕사+세면기 설치 위치 모르터르 채움(0430)- -모터펌프 뚜껑제작+주방 시계설치(0501)- -안ㅇ권 댁에서 저녁(0502)- 오전에 비+데크용 탁자 만들기(0503)- -테크 유리창특 청소+진잠(점심+농사용 검정비닐+수성바니스+선반용 앵글+장보기)+데크용탁자와 모터펌프 뚜껑과 샤워실 벽체 바니스 칠+엄나무 순(0504)- -데크용 탁자 설치+유아의자 손보기+뒤꼍 스위치 및 콘센트 재설치+모터펌프 뚜껑과 배관 간섭부분 보완WS 다녀감(0505)- -데크 유리창 부분코킹(0506)- -세면기 설치+진잠(코킹+세면기 수전호스+세면기 배수호스)+주방 뒤꼍문 도어스톱+화장실 도어스톱+데크 장판 손보기+WS다녀감(0507)- -텃밭에 농사용 비닐깔기+텃밭주변 잡초제거+진잠(장보기+모종(토마토+대추방울토마토+파프리카+아삭이고추))+모종심기+도라지 파종+참취 파종(0508)- -하루 종일 비(0509)- -더덕 덩쿨지지대(0510)- -데크천장 임시보수+화장실 점검구 턱설치(0511)- -군산 선유도+해망굴(0512)- -화장실 점검구 제작+텃밭 지주대설치(0513)- -농약살포+화장실 점검구 제작(0514)- -비 내림-성북동-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삽재교차로-박정자삼거리-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차령휴게소(낮잠)-유천교차로-1세종로-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서해로-양촌ic-42수인로-목감ic-서해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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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망굴/20200512

 

보름 전에 군산항에 업무 차 간 길에 월명공원을 다녀왔었다.

국민학교 6학년 때 수학여행을 군산으로 왔었는데 월명공원에서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졸업사진과 함께 남아 있다.

그동안 군산에 몇 번은 다녀왔지만 시간에 쫒기거나 생각을 하지 못하였었는데 보름 전에 왔을 때 일부러 수학여행 때 다녀간 곳을 찾아보았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에 설정한 '월명공원'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호수가 나오고 분위기도 전혀 달라서 내가 찾던 곳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출장을 다녀온 다음에 궁금해서 다음지도의 스카이뷰를 확대하여 군산내항 인근을 확인해 보았다.

해망굴 가까운 숲속에서 기억에 남아있는 타원형 구조물을 발견하였는데 여기도 월명공원이라 표시되어 있다.

 

 

선유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망굴을 다녀가기로 하였다.

아내에게 군산항의 규모를 짐작이라도 해 보라는 의미에서 비응항 부근에서 부두에서 가까운 길인 서해로와 외항만길을 이용하였다.

 

 

여름철 더울 때 해망굴에 들어가면 시원하겠다.

 

 

 

 

 

 

 

 

 

 

 

 

 

 

 

 

 

 

 

 

애국지사 이인식선생 동상부근에 다음지도(스카이뷰)에서 찾은 낯익은 구조물이 있다.

 

 

 

국민학교 6학년(1963년도) 때 보았던 그 모습대로이다.

난간은 스테인리스스틸로 바뀌었겠지만 바닥판 측면에 돌을 붙인 것 빼고는 변한 것이 없어 보인다.

 

 

57년 전 국민학교 수학여행 가서 동네 친구들과/19631019

오른쪽 끝에 서 있는....

남자가 7명인데 윤ㅇ환이 빠졌네. 

 

 

서울집으로 돌아와서 예전 사진을 찾으려고 있을 만한 곳은 모두 찾아보았다.

4년 전에 월출산 사진을 찾아낸 흔적이 있으니 분명 그 사진과 함께 들어있는 흑백사진 앨범이 어디엔가 있을 텐데 보이지 않는다.

언젠가 나오겠지....

 

 

며칠 동안 집안을 다 뒤지고 더는 찾을 데가 없는 줄 알았는데 창고 선반에서 앨범을 찾았다.(20200525)

 

 

 

 

 

 

 

 

 

 

 

친구들과 같이 찍은 위치가 어디쯤일까.....

57년 전을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아내에게 부탁하여 이리저리 사진 촬영을 하였다. 

 

 

 

 

 

 

 

 

 

 

 

 

 

 

 

 

 

 

 

여기서 군산 내항과 장항제련소가 훤하게 보였을 텐데 이제는 나무 사이로 어렴풋이 보인다. 

 

 

왼쪽에서 2번째/19631019

 

 

 

다시 해망굴을 통과하여 주차장으로 나왔다.

군산과 장항을 연결하는 동백대교가 가깝지만 동백대교는 건너지 않고 군산내항을 끼고 해망로를 거쳐서 국도를 이용하여 대전으로 향하였다.

군산내항 부근에 식당이 많지만 저녁밥을 먹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기에 그냥 지나쳤다.

집에 들어가서 저녁밥을 해 먹기에는 번거롭기에 계룡시에 들려서 먹고 들어갔다.

 

 

 

■ 20200512 (군산 선유도+장자도+무녀도+해망굴 : 1일 : 둘이서 : 273km) -성북동-방동저수지-4계백로-1계백로-계룡-연산-논산 부적교차로-4-논산교차로-23-강경-용덕교차로-711-임피교차로-27-호덕교차로-29-개정교차로-21-77-새만금방조제-신시1사거리-신시도항-4-장자도(장자도여객터미널)-선유도(선유터널-선유2교차로-장자대교-남도밥상(점심)-몽돌해변-망주봉 동측 도로 끝(=숭산행궁터)-솔섬(=선유스카이선라인 종점)-해변데크산책로-옥돌해수욕장-무녀도(무녀도항-빌구미해변(=무녀도1길 서측 도로 끝)-무녀2교차로)-4-신시1사거리-77-새만금방조제-한국중부발전소삼거리-군산산단로-서해로-잡화부두-장산로 다녀서-서해로-외항안길-21외항로-해망굴(이인식선생 동상)-21해망로-조촌로-연안사거리-21-구암교삼거리-고봉교차로-27-임피교차로-711-덕용교차로-23-강경-논산교차로-4-부적교차로-1-연화교차로-계룡대로-계룡(저녁)-계룡대로-연화교차로-1-4-방동저수지-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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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3/20200512

 

  해변데크산책

다음지도에서 옥돌해변을 확인하다 보니 해안을 따라서 뭔가 길이 보이기에 찾아가 보았다.

 

 

 

 

 

 

바다 건너로 조금 후에 무녀도에 가면 들릴 빌구미해변이 보인다.

 

 

 

 

 

 

 

해안을 따라서 데크산책로를 걸으며 보니 바위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이런 지층이면 공룡발자국이라도 있어하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바닷바람이 심하여 모자의 턱끈을 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마주치거나 지나가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마스크를 끼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올 봄에는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으니 사진으로라도 남기고 싶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예전 상태로 복귀한다기보다 코로나19가 끝난 새로운 세상으로 진입한다는 표현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짧은 생각으로는 사람이 모여들어야 수입이 생기는 직업 보다는 뭔가를 창출하는 직업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선유교

 

 

 

 

 

 

 

 

 

 

 

 

 

  옥돌해변

이름만으로는 초록빛이 나는 옥돌이 많은 해변으로 생각하였다.

몽돌과 뭐가 다를까?

멀리서 보기에는 모르겠던데 만져보니 모두 얇고 조그만 하다.

 

 

 

 

 

 

 

 

 

 

 

 

 

 

20200512군산 선유도 옥돌해변

 

 

 

옥돌해변 인근에 금잔화가 화려한 집이 있다.

주인장에게 겨울철에도 꽃이 피는지 물어보니 꽃은 없어도 파릇하다고 한다.

우리집(서울)에서도 실내에서 겨울에도 꽃이 지지 않던 금잔화가 성북동집에 와서 시름시름 하다 사라졌는데 추위에 약한 모양이다.

 

 

  무녀도항

선유도에서 선유교를 건너서 무녀도의 선유교 아래에 도착하였다.

지도상으로는 무녀도항이라 표시되어 있는데 주변이 공사 중이라서인지 좀 썰렁해 보인다. 

 

 

장자교처럼 차량이 통행하는 선유교가 생기기 이전의 다리가 있다.

 

 

 

 

 

 

 

바다 건너로 선유도항이 보이고 그 뒤쪽으로 망주봉이 보인다.

망주봉 오른쪽도 절벽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가 보았을 텐데....

 

 

 

 

  발구미해변

특별한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지도상에서 길이 보이기에 가 보았다. 

 

 

선유교

 

 

 

바다 건너편으로 조금 전에 걸었던 데크산책로가....

 

 

 

 

 

 

 

 

 

 

 

선유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무녀도와 신시도를 연결한 모양이 특이한 외팔 현수교인 고군산대교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머물렀다.

좀 더 여유를 갖고 좋은 위치에서 보지 못하여 아쉽다. 

 

 

 

 

 

 

 

신시도에 들릴까 하다가 군산 해망굴을 다녀가기 위하여 생략하고 새만금방조제 길이 선유도로 갈라지는 신시1사거리에서.....

 

 

 

 

[출처] 고군산군도 관광안내 책자(군산시 발행)

 

 

 

선유도 여행 조사자료(20200510)

 

 

 

 

 

■ 20200512 (군산 선유도+장자도+무녀도+해망굴 : 1일 : 둘이서 : 273km) -성북동-방동저수지-4계백로-1계백로-계룡-연산-논산 부적교차로-4-논산교차로-23-강경-용덕교차로-711-임피교차로-27-호덕교차로-29-개정교차로-21-77-새만금방조제-신시1사거리-신시도항-4-장자도(장자도여객터미널)-선유도(선유터널-선유2교차로-장자대교-남도밥상(점심)-몽돌해변-망주봉 동측 도로 끝(=숭산행궁터)-솔섬(=선유스카이선라인 종점)-해변데크산책로-옥돌해수욕장-무녀도(무녀도항-빌구미해변(=무녀도1길 서측 도로 끝)-무녀2교차로)-4-신시1사거리-77-새만금방조제-한국중부발전소삼거리-군산산단로-서해로-잡화부두-장산로 다녀서-서해로-외항안길-21외항로-해망굴(이인식선생 동상)-21해망로-조촌로-연안사거리-21-구암교삼거리-고봉교차로-27-임피교차로-711-덕용교차로-23-강경-논산교차로-4-부적교차로-1-연화교차로-계룡대로-계룡(저녁)-계룡대로-연화교차로-1-4-방동저수지-성북동-


 

 

이제 오래 되기도 하였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학창시절에 선유도에 다녀간 것이 50년 전인 1970년에 친구들과 같이 왔었다고 생각하였다.

박ㅇ춘은 기억나는데 다른 친구들이 누굴까? 궁금하였다.

그런데....

당시 사진이 들어 있는 앨범을 찾게되어 사진을 정리하여 놓은 앨범을 보니 1년 후인 1971년도에 다녀갔다.

친구들과 여럿이 온 것이 아니라 박ㅇ춘과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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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2/20200512

 

49년 전인 1971년 여름방학 때 친구 박ㅇ춘과 대전에서 기차 타고, 군산에서 배 타고 왔었다.

동행한 아내는 무덤덤한데 나는 49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신이 났다.

 

 

망주봉의 독특한 모습은 새만금방조제에 들어서며 눈에 들어온다. 

 

 

 

 

 

 

 

 

 

 

 

해당화

 

 

 

 

 

 

 

 

 

 

 

 

 

 

 

 

 

 

 

 

 

 

 

 

 

 

 

 

 

 

 

 

 

 

 

49년 전의 선유도해수욕장은 양쪽으로 바다와 면하는 길쭉한 해변을 따라서 가게가 듬성듬성 있었고 백사장 중간쯤 가게 사이에 텐트를 쳤다.

당시 야영장비로는 군용 A텐트와 항고 등을 사용하였으며 연료는 현지에서 주은 나무를 이용하였다.

썰물이 되면 그 당시에는 없었던 선유스카이선라인(짚라인) 남쪽 해안의 돌이 많은 지역에 가서 모시조개를 잡았다.

모시조개가 크기도 하지만 많이 잡혀서 매일 된장을 풀어서 찌개를 끓여 먹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자취를 했던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산골 출신이라 조개 해감(해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가 없는 나이였다.

놋숟가락으로 한다더라.... 하는 등 얼마나 찌개가 지금거렸으면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을까?

저녁에 해변에 횃불을 들고 나온 사람들이 궁금하여 따라나섰다가 게를 잡기도 하였었고....

태풍이 불어서 대부분 철수하였는데도 우리는 철수하지 않고 있었고.....

태풍에 이웃 가게 주인이 쓰러지며 대형텐트 고정용 줄에 걸려 허리를 다치기도 하였고....

돌아오는 길에 지금의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동쪽에 있는 천호동굴에 다녀온 기억도 난다.

 

 

 

 

 

 

 

아내는 굴 껍질이 멋지다며 만지작거린다.

 

 

 

선유스카이선라인(짚라인)의 종점인 솔섬으로 갈 때에는 해안을 따라서 가고.....

 

 

 

49년 전인 1971년 여름방학 때 박ㅇ춘과 야영했던 해변에는 주차문제로 들어가지 못하였다.

그 당시 사진에 나타난 산세로 보아 시각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솔섬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다.  

 

 

1971년 여름/그 당시 유천동 집에서도 사용하던 군용 에어매트리스

 

 

 

1971년 여름/ 태풍에 날아가지 않게 하려고 비닐을 씌우고 그물용 밧줄을 주어다가 군용A텐트를 엮었다.  

 

 

 

 

 

 

1971여름

 

  

49년 전의 사진이라 많이 바래서 윤곽을 알아 볼 수 있는 정도라서 안타깝다.

당시 사진이 담겨있는 앨범을 찾느라 며칠 동안 있을만한 곳을 샅샅이 뒤졌었다.

이제 더 이상 찾을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단념하려고 하였는데 4년 전에 강진 무위사 여행사진을 포스팅 할 때 학창시절 월출산 사진이 생각났다.

일부러 내버리지 않았다면 어딘가 있을 텐데....

하루가 지나서 마지막으로 창고 선반을 뒤졌는데 앨범 한 박스가 나왔다.

이런 앨범도 있었네!

초등학교 6학년 때 군산으로 수학여행을 가서 월명공원에서 찍은 사진도 나오고.... (20200525 추가)

 

 

 

솔섬에서 돌아 나올 때에는 데크길을 이용하였다.

처음에는 솔섬을 데크길을 이용하여 들어가려고 하였다.

데크가 시작되는 부분에 차량 몇 대를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주차하기 위하여 3차례 지나가 보았지만 자리가 없다.

중간 해안도로는 모두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하는 수 없이 망주봉 북서쪽삼거리에 주차를 하고 해안을 따라서 솔섬에 다녀오게 된 것이었다.

 

 

 

 

 

 

 

49년 전에 야영을 하였던 해변을 가 보고 싶었지만 주차문제로 그냥 통과하였다.

아쉽다.

 

 

 

 

 

 

 

 

 

 

 

해당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주차단속하시는 분이 근처에 주차를 했는지 묻는다.

더러는 1차선 도로에 차량이 교행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좀 넓은 곳에 주차를 하고 해변에 내려간 사람들이 있다.

절차에 따라서 단속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였다.

선유도가 관광지이기에 그렇겠지만 대형 유료주차장이 있고 더러는 카드전용 주차장도 있다.

식당 이용하면 무료인데 식당 영수증에 확인 스탬프를 찍어 준다.

그런데.... 선유도에 왔으니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겠지만 무료주차장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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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1/20200512

 

대전 성북동에서 머물며 보름 전(20200427)에 전주한옥마을에 다녀왔었다.

서울에서 간다면 큰 맘 먹어야 할 텐데 대전에서는 이웃 동네에 다녀온 셈이니 홀가분하고 기분 좋은 여행이었다.

서울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기회를 한 번 더 만들자고 하였는데 선유도가 생각났다.

선유도를 떠 올렸을 때에는 내가 이런 산뜻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탄스러웠다.

49년 전인 1971년 여름방학 때 친구 박ㅇ춘과 군산에서 배 타고 갔었는데 이제는 승용차로 갈 수 있게 되었지만 잊고 있었던 셈이다.

 

원래는 어제 선유도를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일기예보를 보니 선유도에 안개가 짙고 오후에는 흐리다고 한다.

날씨도 좋지 않으니 하루를 연기해서 오늘 출발하게 된 것이다. 

대전 성북동에서 국도를 이용하여 논산과 강경을 거치고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 중간에 있는 신시도에서 선유도 방향으로 빠져 나왔다.

거리는 고속도로보다 국도가 훨씬 가깝지만 시간은 20분 정도 더 걸린다기에 국도를 이용하였는데 연산까지는 교통이 혼잡한 편이었다.   

 

  신시도항

 

 

두 시간 넘게 운전을 하였으니 쉬어가자며 선유도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신시도항에 들렸다.

방금 지나온 새만금방조제길

 

 

 

 

 

  장자도 여객터미널

여행코스는 가장 먼 섬인 장자도에서 시작하여 대장도-선유도-무녀도-신시도에서 군산 해망굴을 거쳐서 집으로 돌아오기로 하였다.

 

 

일기예보를 보았기에 바람이 심하리라고 생각은 하고 왔지만 만만치 않다.

배를 타고 가까운 섬에라도 가 보지니  아내는 여기도 섬인데 라며 사양한다.

 

 

 

장자도 여객터미널에서 나오는 길에 건너다보이는 대장도에 들리려고 진입하려니 멀리서 손사래를 친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녀와야 하는 것이 아니기에 단념하고 선유도로 향하였다.

 

 

  장자대교

장자도에서 장자교를 건너서 선유도로 들어와서 점심밥을 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라 예전 교량인 장자대교에 가 보았다.

여행 전에 인터넷지도(카카오맵)에서 살펴보니 선유도 쪽에 무슨 공사를 하는 것 같던데 주차장이 새로 생겨났다.   

 

 

대장도

 

 

 

선유도해수욕장

 

 

 

장자대교

 

 

 

49년 전 젊음이 넘치던 시절에 다녀간 선유도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려니 만감이 교차한다.

바람 참 세다!

마스크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세월의 상징물이 되었다.

 

 

 

장자교

 

 

 

장자대교를 건너서 다시 장자도에 왔다.

선유스카이선라인 앞쪽 백사장이 끝나는 부분은 50년 전에 야영 할 때 조개를 잡았던 곳이다.

 

 

 

 

 

 

 

장자대교

 

 

 

 

 

 

 

 

 

 

 

 

 

 

 

점심밥을 먹으러 온 식당 인근에 선유도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같이 있다.

 

 

 

자주 먹는 생선이 아니라서 맛은 모르겠지만 박대구이가 유명하다니.... 

 

 

 

49년 전에 조개를 잡아서 군용항고에 끓여 먹었던 모시조개도 이런 종류였던 것 같은데.....

그 때 해감(해캄)을 빼려면 놋숟가락을 담그어 놓으면 된다던 것이 기억나는데 아마도 조개찌개가 지금지금하였었나보다.

 

 

 

점심밥을 먹고 선유도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몽돌해변으로 가는 길에....

 

 

 

 

  몽돌해변

 

 

 

 

 

 

 

 

 

 

 

 

 

 

몽돌을 밟는 부드러운 감촉과 소리가 좋다.

 

 

 

 

  숭산행궁터

숭산행궁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간 것은 아니다.

여행 스타일이 차를 타고 해당 지역을 가장 외측 길을 따라서 일주를 하든지, 일주도로가 없으면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에 가보는 것이다.

유명 여행지와 달리 목적지의 이름이 없는 곳은 내비게이션에서 주소를 입력하여 찾아가곤 한다.

이곳도 주소로 찾아갔는데 나중에 입수한 관광안내도를 보니 '숭산행궁터'라고 표시되어 있다.

숭산행궁터에 유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선유도해수욕장 동측 해변

 

 

 

고군산대교와 선유대교....

 

 

 

 

 

■ 20200512 (군산 선유도+장자도+무녀도+해망굴 : 1일 : 둘이서 : 273km) -성북동-방동저수지-4계백로-1계백로-계룡-연산-논산 부적교차로-4-논산교차로-23-강경-용덕교차로-711-임피교차로-27-호덕교차로-29-개정교차로-21-77-새만금방조제-신시1사거리-신시도항-4-장자도(장자도여객터미널)-선유도(선유터널-선유2교차로-장자대교-남도밥상(점심)-몽돌해변-망주봉 동측 도로 끝(=숭산행궁터)-솔섬(=선유스카이선라인 종점)-해변데크산책로-옥돌해수욕장-무녀도(무녀도항-빌구미해변(=무녀도1길 서측 도로 끝)-무녀2교차로)-4-신시1사거리-77-새만금방조제-한국중부발전소삼거리-군산산단로-서해로-잡화부두-장산로 다녀서-서해로-외항안길-21외항로-해망굴(이인식선생 동상)-21해망로-조촌로-연안사거리-21-구암교삼거리-고봉교차로-27-임피교차로-711-덕용교차로-23-강경-논산교차로-4-부적교차로-1-연화교차로-계룡대로-계룡(저녁)-계룡대로-연화교차로-1-4-방동저수지-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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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509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비다운 비가 내린다.

일찍 일어나야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평소보다 한 시간 이상 꾸무럭거리다가 일어났다.

비가 오락가락했다는데 아내는 비를 흠뻑 맞으며 화단을 손보고 있다.

그만하고 들어오래도!

 

 

 

 

 

 

비가 오니 할 일도 없고.....

커피 마시며 낮은 의자에 앉아서 꽃밭을 내다보고 있노라니 살살 졸리기는 하지만 날씨 탓인지 썰렁하다.

 

 

 

 

 

 

 

 

붓꽃

 

 

 

무작정 앉아 있기도 심심해서 잠깐 비가 그친 틈을 타서 구형 디카인 쿨픽스4500으로 꽃 사진을 촬영하였다.

워낙 오래된 카메라다 보니 초점 맞추는 기능이 부실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매발톱꽃

 

 

 

 

 

 

 

 

 

 

 

사스타데이지

 

 

 

 

 

 

 

금낭화

 

 

 

카메라 모니터가 작고 흐려서 꽃술이 끊겨 보이는 것도 몰랐다.

아깝다!

 

 

 

패랭이꽃

 

 

 

 

 

 

 

금잔화

 

 

 

 

 

 

 

드디어 딸기가 익기 시작하였다.

 

 

 

정향나무 꽃

 

 

 

꽃이 지고 나서야 고개를 쳐든 할미꽃

 

 

 

진잠에 가니 이팝나무 가로수가 이미 화사하게 꽃이 피었던데 우리 동네는 이제야 피기 시작한다.

 

 

15시 경까지 내린다던 일기예보와는 달리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한다.

오늘의 금수봉 모습.....

 

 

 

 

 

 

 

 

 

 

 

 

 

 

 

아내는 밥 먹을 때만 제외하고 본채 방에 들어가서 책을 읽는다.

나는 사진도 찍고 별채 방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샤워실에 세면기 혼합수전을 설치한 후 처음으로 전기순간온수기로 데운 더운물로 샤워기를 이용하여 샤워를 해 보았다.

좋다!

한겨울에도 샤워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 20200425 (대전 성북동 : 00박00일 : 혼자 와서>둘이서 : 183km+19km+000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오뚜기라면-용성길-38서동대로-오성ic-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425)- -모니터 손보기+샤워실문 고정장치+WS 다녀감(0426)- -군산항 출장(0427)- -진잠(점심+시계+모터펌프 뚜껑 자재(12합판+각재))(0428)- -전주 한옥마을(0429)- -봉덕사+세면기 설치 위치 모르터르 채움(0430)- -모터펌프 뚜껑제작+주방 시계설치(0501)- -안ㅇ권 댁에서 저녁(0502)- 오전에 비+데크용 탁자 만들기(0503)- -테크 유리창특 청소+진잠(점심+농사용 검정비닐+수성바니스+선반용 앵글+장보기)+데크용탁자와 모터펌프 뚜껑과 샤워실 벽체 바니스 칠+엄나무 순(0504)- -데크용 탁자 설치+유아의자 손보기+뒤꼍 스위치 및 콘센트 재설치+모터펌프 뚜껑과 배관 간섭부분 보완WS 다녀감(0505)- -데크 유리창 부분코킹(0506)- -세면기 설치+진잠(코킹+세면기 수전호스+세면기 배수호스)+주방 뒤꼍문 도어스톱+화장실 도어스톱+데크 장판 손보기+WS다녀감(0507)- -텃밭에 농사용 비닐깔기+텃밭주변 잡초제거+진잠(장보기+모종(토마토+대추방울토마토+파프리카+아삭이고추))+모종심기+도라지 파종+참취 파종(0508)- -하루 종일 비(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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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508

 

춥다춥다 한 것이 엊그제였는데 한 낮에는 더워서 일하기가 힘들다.

아내는 새벽에 일찌감치 일을 시작하고 한 낮에는 쉬는 것이 좋겠다지만 나는 아작도 익숙하지 않다.

성북동집에서 꽃밭과 텃밭을 가꾸는 일의 대부분이 아내 주관으로 이루어지고, 나는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나 하다 보니 그리 된 것이다.

나흘 전에 구입한 농업용 검정비닐을 텃밭에 깔기 위하여 오늘은 알람을 설정해 놓아서 6시에 일어났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셈인데 아내는 한 시간 전에 일어났다고 한다.

밭에 검정비닐을 까는 일은 처음 해 보는 일이기에 주변에 비닐을 깐 곳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하였다.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일이기에 아내와 함께 비닐을 깔고 삽으로 비닐이 날아가지 않도록 흙을 파서 주변을 눌러 주었다. 

 

 

흰 구름과 하늘색이 좋다!

 

 

 

검정비닐을 깐 후에 육촌 형수님이 오셨기에 비닐을 제대로 깔았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더니 '여러 번 하다보면 늘어유~'라고 하신다.

뭔가 부족한 모양인데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상주하며 시간 날 때마다 밭을 관리할 입장이 아니고 서울집에 왔다 갔다 하려니 비닐을 깔면 잡초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깐 것이다.

 

 

 

 

 

 

 

비닐 깔기를 마치고 담장 아래와 밭둑에 난 잡초를 제거하였다.

 

 

 

 

 

 

 

매발톱도 붓꽃도 일부러 동계색 꽃끼리 어울리도록 심은 것은 아니지만....  

 

 

 

텃밭에 비닐 깔기와 잡초제거를 마치고 아침밥 대신에 엊저녁에 WS이 어버이날이라고 가져 온 케이크를 먹었다.

 

 

 

 

드디어 붓꽃이 피었다.

 

 

 

사스타데이지

 

 

 

이틀 전에 피기 시작하였는데 올해는 패랭이꽃이 볼 만하겠다.

 

 

 

괭이밥

인터넷을 검색해서 이름을 알았다.

 

 

 

민들레

 

 

 

정향나무도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봄이 한창이어서 다른 나무들의 잎사귀가 제법 파릇해진 후에야 배롱나무는 움이 트기 시작한다.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움이 트는 나무가 귀룽나무이고, 감나무가 늦게 움이 튼다고 생각하였는데 감나무보다도 배롱나무가 늦다.

본채 앞에 있는 배롱나무가 먼저 움이 텄다.

 

 

 

 

지난겨울에 동해방지를 위하여 푸라기로 감싸며 잘한답시고 단부를 비닐로 감싼 다음에 지푸라기로 감쌌었다.

올 봄에 지푸라기를 제거하니 비닐을 감싼 부분이 검게 변하였다.

아차! 살아있는 나무를 비닐로 감쌌으니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죽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지작업을 하며 가지 세 개는 검게 변한 부분을 잘라내고, 한 가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이 그대로 두어보았다.

그런데.... 죽지 않아서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감나무도 새싹이 돋아났다.

란타나 화분 두개는 지난 늦가을에 차일피일하다가 동해를 입은 후에 간이온실로 들어놓았었다.

열대식물이라 추위에 약한 것을 알기에 혹시 죽지는 않았나 했다.

줄기의 일부는 껍질이 벗겨지기는 하였지만 움이 트기 시작한다.

 

 

올 해 유치원에 입학할 작은집 손자가 작년에 성북동집에 다녀갔었다.

그때 고모와 같이 방울토마토를 땄던 기억을 지금도 하고 있다.

시골집에 가면 토마토도 따고 무도 뽑겠다고 한단다.

그.래.서...

점심밥을 먹고 작은집 손자를 위하여 진잠 종묘상에 가서 토마토 모종을 사왔다.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와 빨강대추방울토마토를 사고, 사는 김에 파프리카와 아삭이고추 모종도 사왔다. 

아내는 파프리카가 기대된다고 한다.

무도 심어야 할 텐데 시기가 아닌지 모종이 없는지.....

 

 

 

 

 

 

아침에 깐 검정비닐에 모종을 심을 위치를 칼로 오려냈다.

처음 해 보는 일이기에 아내가 인근 밭에 가서 비닐을 오려낸 모양(이유는 모르겠지만 타원형)과 간격을 보고 왔다.

 

 

 

비닐을 오려낸 구멍을 꽃삽으로 흙을 파내고 포토에서 꺼낸 모종을 넣고 물뿌리개로 물을 듬뿍 뿌린 다음 흙을 덮고 또 물을 주었다.

 

 

 

[뒤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아삭이고추3+빨강대추방울토마토3+노란 대추방울토마토1

[앞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파프리카2+일반토마토4

 

 외딴집이 아닌데도 고라니가 나타난다.

밤에 밖에 나가서 보면 주변에 산짐승의 접근을 막기 위하여 설치한 시설이 작동 중임을 알리는 빨간색 불빛이 여기저기서 번쩍인다.

모종은 고라니의 피해가 조금이라도 적지 않을까 해서 대문 가까이에 심었다. 

  

 

 

모종을 심고 나서 도라지 씨앗을 파종하였다.

작년 가을에 씨를 받아두었던 참취도 파종하였다.

얼마 전에 파종한 참취는 가물어서인지 움이 트지 않아서 그 부분도 다시 파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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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505-20200507

 

  20200505

어린이날.....

성북동에 내려와서 지내느라 손자들을 직접 챙기지는 못하였지만.....

코로나19로 3월 초에 유치원에 입학하지 못하고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작은집 손자에게 어린이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중3인 큰집 손자는 에미의 견해로는 18세까지가 어린이라고 하던데 본인은 어린이라기보다 청소년이라기에 생략하였다.

 

 

금낭화

작년에는 볼 만 하였는데 거름이 부족한지 올해는 좀 시원찮다.

 

 

 

 

3일 전부터 사스타데이지가 피기 시작하였다.

 

 

 

꽃이 피기 전의 모습이 못을 닮았다는 정향나무도 며칠 사이에 꽃이 필 듯하다.

 

 

 

어제부터 본채 데크에 만들기 시작한 키 낮은 탁자를 설치하였다.

 

 

 

 

 

 

 

 

 

 

 

이제까지 탁자와 의자를 높게 만들어서 창문의 중간 수평바(bar) 위쪽에서 내려다 볼 생각만 하고 있었다.

아내의 아이디어로 탁자와 의자의 키를 낮추어서 창문의 중간바 아래쪽에서 밖을 내다보니 새로운 시각으로 보인다.

낮은 의자가 없으면 그냥 맨바닥에 앉아도 좋고, 모터펌프 뚜껑에 앉아도 된다.

키가 낮은 탁자와 의자를 놓았더니 주방에서도 밖을 내다보는데 방해가 되지 않아서 좋다.

그렇지 않아도 천장높이가 낮은데 키가 높은 탁자와 의자를 놓았더라면 주방에서 밖을 보는데 방해물이 될 뻔했다.

여기에 앉아서 보니 대문 쪽은 물론 꽃밭에서 일하는 모습이 한눈에 보여서 관리인이 된 듯하다.

 

 

 

 

 

 

 

바닥이 갈라진 유아용의자를 각재를 이용하여 보수하였다.

 

 

 

뒤꼍 주방문 옆에 있는 외등 스위치와 콘센트도 다시 설치하였다.

 

 

 

모터펌프 뚜껑을 여닫을 때 수도배관 보온재가 훼손될까 신경이 쓰이기에 샌드위치판넬 철판으로 간섭부분을 보완하였다.

 

 

 

 

 

  20200506

엊그제 비가 온 다음에 보니 데크 측면 유리창 내부로 빗물이 들어온다.

이제까지는 신경 쓰지 않아서 문제점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데크 장판 아래가 습습한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무개스킷을 이용하여 끼운 유리창이니 외부만이라도 남아 있던 코킹으로 시공하고 내부는 모서리만 시공하였다.

플라스틱 창문틀이 직각으로 만나는 부분도 코킹을 시공하였다. 

 

 

 

 

 

 

샤워실 도어스토퍼 끈의 걸고리도 만들고....

 

 

 

주방 뒤꼍문의 자동롤방충망에 주방 찬장문짝이 닿는 부분도 보완하였다. 

 

 

 

 

 

 

 

하얀 철쭉은 다른 색의 철쭉보다 늦게 피었는데 며칠도 되지 않아서 먼저 꽃잎이 떨어져 버렸다.

 

 

 

꽃이 피어있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할미꽃은 꽃이 시들며 차츰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할머니라면 나이가 들수록 허리가 더 구부러질 텐데 나이가 들수록 허리를 펴니 이름 잘못 진 것은 아닌지....

 

 

 

명자나무 꽃과 함께 봄 날 성북동집 꽃밭을 장식하였던 철쭉도 시들어 간다. 

 

 

 

 

 

 

 

 

 

 

 

한겨울 버텨온 목화가 아직도 꽃밭을 장식하고 있다.

과연 언제까지 견디어내는지 확인해 보자고 아내와 이야기 하였다.

 

 

 

 

 

 

 

 

 

 

 

본채 데크가 남서향이라서 오후가 되면 햇살이 실내까지 들어온다.

느긋하게 꽃밭을 바라보는 것도 오전뿐이고 이나마 한여름에는 더 어렵지 않을까?

 

 

 

 

 

 

 

 

 

 

 

금수봉도 녹음이 짙어졌다.

 

 

 

옆집 엄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이파리가 풍성해 진다.

가시나무이기에 올라 갈 수도 없고 아까운 엄나무 순(개두릅)이 쇠어서 먹을 수도 없겠다.

주인장에게 가지를 잘라서 나무의 키를 낮추자고 하였더니 올 가을에 그리 할 계획이란다.

 

 

 

 

 

 

 

 

 

  20200507

이번 연휴 직전에 인터넷에서 주문한 세면기를 엊저녁에서야 받았다. 

 

 

세트앵커를 박을 부분의 블록벽체 공간을 며칠 전에 모르타르로 채워두었는데 아래쪽 세트앵커 자리는  뽁뽁이로 채워져 있다.

다행스럽게도 세면기가 인조대리석 제품이고 소형이라 가벼워서 아래쪽은 칼브럭으로 대체하였다.

 

 

 

세면기를 고정시킨 다음에 세면기가랑을 설치하려니 당연히 따라온 줄 알았던 앵글밸브와 세면기가랑 연결 호스가 없다.

배수라인은 트랩은 필요 없고 기존 바닥배수구에 연결하면 된다.

그러나 바닥을 파서 배수관을 매설하기도 곤란하고, 세면기 주변만 바닥을 높이기도 애매해서 주방배수용 호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일을 하다말고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러 진잠 건재상에 다녀왔다. 

배수라인은 기존 호스들이 여러 개 있다 보니 눈에 거슬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서 다행스럽다.  

 

 

 

세면기가 소형이라 좀 아쉽기는 하지만 겨울철 동파 등을 고려할 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주방 뒤꼍문 도아스톱 설치

 

 

 

화장실문 도아스톱 설치

 

 

 

데크 장판 손보기(불필요한 부분 절단)

 

 

 

 

 

 

 

흐릿하지만 달무리가....

  밤늦게 내일이 어버이날이라고 WS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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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502-20200504

 

  20200502

작년 12월 하순부터 12일, 올해 2월 중순부터 13일, 3월 초순부터 20일, 4월 초순부터 18일에 이어서 4월 말부터 8일 째 성북동에 와 있다.

다른 때 같으면 몇 번은 만났을 텐데 겨울이 지나고 봄이 한창인데도 옆집 안ㅇ권 후배를 통 만나지 못하였다.

혹시 코로나19 때문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여 연락해 보리라는 생각을 가끔 하기는 하였지만 그저께서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오늘 내려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메시지와 함께 보낸 사진

 

 

 

오후에 안ㅇ권 후배가 오는 기척이 있기에 밖에 나가서 만났는데 간단히 인사만 나누고 시내 다녀오겠다며 다시 떠난다.

해가 질 무렵 왁자지껄한 소리가 나기에 내다보니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들어간다.

작년 이맘때에도 친구들이 와서 저녁에 놀다 갈 때 나도 아내와 함께 잠깐 들려서 술 한 잔 같이 마셨었다.

자기들끼리 노는 자리에 10살 정도 나이 많은 내가 끼는 것이 부담스러울까 보아서 아내를 보내서 거절하려고 하였다.

이런 뜻을 전하러 다녀온 아내가 갈 수 밖에 없겠다며 잠깐 다녀오자고 한다.

해마다 봄이면 이런 자리를 마련한다는데 올해에는 작년에 보지 못한 얼굴들이 대부분이다.

모두들 같은 동네에서  낳고 자랐지만 내가 중학교 때부터 이제까지 객지생활을 하는터 이고 10살 정도 나이 차이가 나다보니 알아보지는 못하겠다.

내 또래의 몇 번째 동생뻘 쯤 되니 누구의 밑에 밑에....동생이라고 소개하니 몸태에서 그의 형들이나 부모님의 모습이 엿보인다.

모두들 초등학교 동창이라던데 환갑 나이들인데도 친구들 간의 말투는 어린 시절 그대로지만 그래도 나이에 걸맞게 자제하고 받아 넘긴다.

친구들이 직접 준비한 고봉밥에 돼지고기를 굽고, 엄나무 순 데치고, 가죽나무순과 옻나무 순에 김치를 곁들여서 소주를 마신다.

대부분 처음 만나는 얼굴들이지만 같은 동네에 살았던 인연만으로도 할 이야기가 많다.

친구들끼리 노는 자리에 오래 머무는 것이 미안해서 먼저 일어나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너무 오래 있었던 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밤늦도록 친구들과 노는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20200503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많이 오지는 않아서 표면이 젖는 수준이었는데 이나마 점심때 쯤 되니 그친다.

 

 

 

 

 

 

 

 

 

 

 

 

 

 

 

 

 

 

 

 

 

 

 

 

 

 

20200503대전 성북동집(봄비)

 

 

 

 

 

 

 

 

 

 

 

 

 

 

 

 

 

 

 

 

 

 

 

본채 데크의 유리창문틀 중간에 수평바가 설치되어 있어서 의자에 앉아서 밖을 내다보면 수평 바가 눈높이에 있어서 아주 어색하다.

한때는 창문틀을 철거하고 다시 만들 생각을 하였는데 구조상으로나 현실적인 측면에서 그냥 두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바닥과 천장은 차후에 보수공사를 할 계획이다.

창문틀을 그대로 두되 키 높은 탁자와  의자를 설치하여 창문틀 중간 수평 바가 아래쪽으로 보이도록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하자고 하였다.

대형마트에 간 길에 키높은 탁자와 의자를 둘러보기도 하였는데 이보다 더 높아야 될 것 같다.

아내가 차라리 탁자와 의자의 키를 낮추면 어떨까 하는 산뜻한 생각을 해냈다. 

마침 집에 키가 낮은 레저용 의자가 있기에 앉아서 밖을 보니  자연스럽게 꽃밭이 내다보인다.

유아용 의자에 앉아도 좋고, 엊그제 만든 모터펌프 뚜껑에 앉아서 보아도 좋고,  맨바닥에 앉아서 보아도 좋다.

키 낮은 의자에서 볼 때 커피 잔이라도 올려놓을 탁자가 있었으면 좋겠기에 별채 선반을 만들고 남은 판재로 키 낮은 탁자를 만들게 되었다.     

 

 

  20200504

탁자에 칠할 투명 바니스와 선반용 앵글을 구입하러 진잠 건재상에 다녀왔다.

성북동집에 상주 할 상황이 아니다 보니 잡초를 감당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텃밭에 깔 검정 비닐도 구입하였다.

간 길에 친구네 식당에서 점심밥을 먹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이 심각한 모양이다.

안타깝다.

 

 

어제 만들기 시작한 탁자에 보강재를 대고, 수성바니스를 칠하는 김에 모터펌프 뚜껑과 전에 칠하다 만 샤워실 벽체에도 칠하였다. 

 

 

 

 

 

 

 

엄나무 순(개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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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30

 

 

어제 전주한옥마을에서 구입한 금잔화

 

 

 

분홍색과 진홍색 철쭉보다 늦은 그저께부터 피기 시작한 백철쭉.

 

 

 

흰 씀바귀꽃

 

윗동네에 있는 사찰(예전에는 봉소사(=성문안 절)라고 불렀던 봉덕사) 진입로에 그끄저께와 어제 저녁에 연등이 켜져 있었다.

오늘이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이기에 아내와 같이 가 보기로 하였다.

재작년에는 주차장에 차가 가득했는데 법요식이 한창일 시간인데도 성북동집 담 너머로 보이는 봉덕사 주차장에 차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오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가 보다하며 가지 말자고 하였다.

단념하고 있는데 아내가 궁금해서 안 되겠다며 산책삼아서라도 다녀오자고 한다.

 

 

봉덕사로 떠나는 길에 보니 이제 봄이 왔구나하던 시절과는 다른 풍경이다.

이팝나무 가로수의 잎사귀가 제법 파릇파릇하고 금수봉도 푸르름이 넘쳐난다.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조성한 포도밭의 T형 콘크리트 지주는 옛 모습 그대로이다.

 

 

 

석문안(성문안)....

 

 

 

봉덕사

 

 

 

 

 

 

 

석조보살입상(대전시 유형문화재 제5호)

 

 

 

법요식이 끝났는지,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십 수 명이 한가롭게 있을 뿐이다.

봉덕사를 막 출발하는데 옆에 분이 도시락을 받아가라고 한다.

오늘 법요식이 있더라도 점심공양은 상황을 보아가며 대응하기로 아내와 이야기를 한 참이었는데 도시락까지는 생각하지 못하였었다.

법요식은 하지 않더라도 도시락은 준비한 모양인데 받아 오지는 않고 집에 돌아와서 점심밥을 먹었다.

(저녁 뉴스를 보니 코로나19로 석가탄신일 법요식은 5월 말로 연기 되었다고 한다) 

 

 

 

 

 

 

 

망개나무(명과나무) 꽃... 처음 보는 것은 아닐 테지만 처음 보는 기분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전에는 자주 다니던 길인데 이제 논둑에 불과하다.

 

 

 

 

 

 

 

금수봉

 

 

 

철쭉과 갓 꽃이 한창이다.

 

 

 

 

 

 

 

아내가 대문 밖의 잡초를 일삼아서 뽑았는데 새삼스럽게 대문 밖이 넓어 보인다.

 

 

 

 

 

샤워실에 세면기를 설치할지, 샤워겸용 수전만 설치하고 세수대야를 올려놓을 수 있도록 간이형으로 할까 많이 망설였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서울집에서도 세면기를 이용하지 않는 편이니 소형이라도 제대로 된 세면기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아내는 성북동집에 처음 왔을 때 천막지로 지붕을 임시로 덮었다가 결국 1년 후에 지붕개량공사를 한 예를 든다.

언젠가 제대로 된 세면기를 놓아야 할 텐데 불편하고 이중으로 돈을 쓸 바에는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자는 의견이다.

 

 

벽체가 시멘트불럭구조라서 세면기는 도기 제품보다 조금 가벼운 인조대리석 제품을 선택하였다.

그래도 앵커를 설치할 부분의 시멘트불럭 중공에 모르타르를 채울 구멍을 뚫고 필요 이상 채워지지 않도록 중공 하부를 뽁뽁이로 채웠다.

 

 

 

PET병을 이용하여 모르타르를 채웠다.

 

 

 

시멘트불럭 벽체를 채우고 남은 모르타로는 샤워실문 앞에 깐 자갈을 고정하는데 사용하였다.

이 부분은 돌을 얇게 깔지 않으면 문하부가 걸려서 조심스러운 부분이었다. 

 

 

 

점심 밥상에는 성북동집에서 자란 머위, 부추, 취나물이 올라왔다. 

 

 

 

  20200501

 

 

어제에 이어서 대문 밖의 잡초를 뽑고 화초를 심을 준비를 하였다.

 

 

 

 

 

 

 

늦게 핀 할미꽃도 절정기는 지나고....

 

 

 

 

 

 

 

라일락

 

 

 

만개한 철쭉

 

 

 

그저께 전주한옥마을에서 본 작약은 지고 있던데 성북동집 작약은 언제 피려는지....

 

 

 

 

명자나무 꽃은 많이 시들었다.

 

 

 

해거리를 하는지, 더 기다려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작년에 비하면 볼품이 없는 금낭화. 

 

 

 

 

 

 

 

안ㅇ권 댁 감나무와 엄나무(개두릅)

 

 

 

 

 

 

 

 

 

 

 

 

 

 

 

 

 

 

 

 

 

 

 

 

 

 

 

 

 

모터펌프 뚜껑제작

이번에 성북동에 와서 할일이 모터펌프 뚜껑제작이었다.

현제의 뚜껑에 사용한 합판 두께가 4.5mm인데 그대로 하자니 약할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12mm로 제작하였다.  

 

 

기존 뚜껑

 

 

 

 

 

 

 

새로 만든 모터펌프 뚜껑

기존 왼쪽 전기콘센트가 사용하기 불편하여 오른쪽 전기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터펌프 및 전기온수기 플러그 전선을 조정하였다.

 

 

 

 

 

 

 

벽시계 설치

 

 

 

 

 

 

 

점심으로 갓과 부추를 넣은 비빔국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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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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