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1(옛 장항제련소 굴뚝)/20200604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는 멀어서 대전에 내려와 있을 때 가깝게 다녀 올 수 있는 곳을 다녀오자고 하였다.
완주 화암사는 언젠가 다녀와야 할 텐데 걸어가는 길이 좀 멀고 경사가 심해서 아내와 동행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진안 마이산도 가고 싶기는 하지만 예전에 다녀온 적이 있으니 망설여진다.
안면도를 거쳐서 차로 갈 수 있는 원산도는 서울에서 가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대청호반은 하루 시간을 내서 가기는 좀 아쉬울 것 같다.
한 이틀 고심하다가 장항을 선택하였는데 날이 더우면 해변 솔밭에 앉아 있다가 오자고 하였다.
해변 이외에 시간여유가 있으면 다녀 올 국립해양자원관(씨큐리움)과 국립생태원은 코로나19로 입장이 제한 조건이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장항은 57년 전인 국민학교 6학년 수학여행을 군산과 장항으로 왔었는데 장항제련소 견학을 하였던 기억이 단편적으로나마 생생하다.
광차에 실려 있는 광물 속에 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고, 용광로 하부에 녹은 금이 있다는 설명도 들었었다.
날카롭고 거무스름한 슬래그로 매립된 해변에도 가 보았다.
무엇보다 산꼭대기에 우뚝 서 있는 굴뚝은 지금까지도 장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물이 되었다.
원래는 어제 출발하려고 하였는데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일기예보를 보니 15시까지 흐림이라기에 하루를 연기한 참이었다.
출발하기로 한 시간보다 30분 늦은 8시 30분에 출발하였는데 시간 여유도 많으니 고속도로보다 거리가 가까운 국도를 이용하였다.
올 들어서 군산 출장, 선유도 여행, 전주한옥마을 여행에 이용한 국도인데 매번 혼잡하던 길이 오늘은 웬일인지 확 뚫렸다.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옛 장항제련소 굴뚝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LS메탈 정문 부근의 해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왔다.
장항과 군산을 연결한 동백대교가 멀리 보이고....
물이 많이 빠지기는 하였지만 자세히 보니 밀물이다.
군산신항도 멀리 보인다.
가까이에서 옛 장항제련소 굴뚝을 보니 어려서 본 기억 속의 굴뚝보다는 엄청 낮게 보인다.
17년 전 출장길에 도로변에 잠시 차를 세우고 찍은 사진/20030719
옛 장항제련소 굴뚝이 있는 전망산 서쪽 해변의 서천군수협 수산물위판장이 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수산물위판장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는지 위성지도에는 나타나 있지 않다.
■ 20200604 (서천 장항 : 1일 : 둘이서 : 199km) --성북동-방동저수지-4계백로-1계백로-계룡-연산-논산 부적교차로-4-논산교차로-23-강경-용덕교차로-711-임피교차로-27-호덕교차로-21-금강하구둑-하구둑사거리-68-장항-장암사거리-LS메탈앞 해변-68-서천군수협위판장(전망산 서측)앞 선착장-장항송림산림욕장-68-원수삼거리-4-동백대교-군산-21-한일옥(점심)-초원사진관-이성당(빵)-부잔교-21-4-동백대교-원수삼거리-장항-68-장항솔바람캠핑장-해변데크길(되돌아서)-장항솔바람캠핑장-옥남사거리-장항산단로-장항역사거리-4-송내교차로-21-금강하구둑-호덕교차로-27-임피교차로-711-용덕교차로-23-강경-화산사거리-논산대로-논산-1-계룡-연화교차로-계룡대로-홈플러스(되돌아서)-연화교차로-1-4-방동저수지-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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