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2(장항송림산림욕장)/20200604
벌써 무더운 한여름 날씨이다.
옛 장항제련소 굴뚝을 이 방향에서도 저 방향에서도 원 없이 본 다음에 인근에 있는 장항송림산림욕장에 도착하였다.
해안 쪽으로 솔밭을 걸으니 조금 전의 수산물위판장이 있는 선착장과는 완연히 다르게 시원한 정도가 아니라 썰렁하다.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안내판을 보니 해송은 장항농고 학생들이 1954년도에 2년생 묘목을 심은 것이라니 수령이 70년 가까이 되었는데 너무 가늘어 보인다.
좀보리사초
처음 본 식물인데 인터넷에서 이름을 찾았다.
갯메꽃
해당화
하얀 꽃이 핀 해당화도 있다.
20200604저어새(장항송림산림욕장 해변)
[전에 본 저어새]
김포 후평리/20170930..... https://hhk2001.tistory.com/5480
시화호 형도/20131207..... https://hhk2001.tistory.com/4187
장항스카이워크가 보인다.
맥문동이 피면 볼 만하겠다.
패랭이꽃
해송 위를 걷는다는 것이 거만한 일이 아닐까? 하면서도 높은 곳에서 해변을 구경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늘이 없으니 더울 것 같고, 해무가 끼었으니 풍광이 산뜻하게 보이지도 않을 테니 다음에 가 보기로 하였다.
걷는 것만으로도 좋다.
모여 있으니 좋다.
시장기가 느껴져서 군산으로 점심밥을 먹으러 가기 위하여 주차장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국립해양자원관(씨큐리움)을 지나쳤다.
여기까지 왔으니 들어가 볼까하는 생각이 나기도 하였지만 해송 숲을 걷다가 햇빛으로 나오니 후텁지근하다.
다음에 들리고 밥부터 먹으러 가자구.....
내부 관람을 포기하고 제4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하여 경내를 한 바퀴 돌았는데 결국 들어간 길로 되돌아 나왔다.
오후가 되면서 해무가 심해지더니 점심밥을 먹으러 군산으로 가는 길에 보니 옛 장항제련소 굴뚝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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