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200528
꽃밭에는 고랑도 있고 군데군데 디딤돌을 놓아서 잡초를 뽑거나 농약을 살포할 때 이용하고 있다.
꽃밭에 들어가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아내가 한 마디 한다.
모델처럼 한 줄로 조심스럽게 걸으라고.....
장미
범부채가 꽃이 피면 볼만 할 듯....
작약은 시들어 가고.....
또 다른 작약
할미꽃은 꽃이 지고서야 허리를 폈다.
괭이밥
끈끈이대나물 꽃이 피기 시작한다.
작년에는 한 몫을 톡톡히 하였기에 기대가 된다.
낮달맞이꽃
작년에 심어서 겨울을 난 목화솜은 두 줄기만 남기고 모두 정리하였는데 언제까지 버텨줄지....
데크의 파라솔 그늘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는 호사를 누린다.
보잘 것 없어 보이던 덩굴장미도 성북동집 꽃밭에서 보니 품위가 있어 보인다.
아침나절에 ㅇ희 형님이 다녀가셨다.
어려서부터 뵈어 온 형님이시지만 길에서 만나 이야기는 해 보았어도 집에 오셔서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는 처음이 아닐까?
내가 오기만하면 뭔가 일을 하기에 궁금해 하시기에 변한 모습을 쭈욱 보여드렸다.
다 보시고 나더니 '헌국아~ 이제 아주 이사 와라!'라고 하신다.
형님과 누님이 배려해 주시는 덕분에 성북동에서의 생활이 한결 수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은 편이다.
누님과의 인연은 중학교 때 부터이니 더욱 이무럽기도 하지만 여러 면에서 도움을 주신다.
이 자리에서도 꽃밭을 내다보기 좋은 장소다.
하루 종일 특별한 일 없이 낮잠도 자고 빈둥빈둥 꽃밭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보냈다.
오늘은 쉬고 싶었다.
■ 20200527 (대전 성북동 : 20박19일 : 혼자 와서>둘이서>혼자 귀경 : 405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아산만방조제-39아산휴게소-옥정교차로-아산/은행나무길-현충교차로-43-1-유천교차로-23차령로-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527)- -ㅇ희 형님 다녀가심(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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