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9)/20200317~20200318

 

  20200317

내일 주방가구를 설치하는데 맞추어서 선행작업을 계속하였다.

우선 다른 일을 시작하기 전에 주방 청소를 하고 아내가 창문틀과 문틀에 페인트칠을 하는 동안 나는 벽체와 천장의 수성바니쉬 칠을 하였다.

그리고 점심시간을 감안해서 관저동 은행과 진잠의 건재상을 들려서 대형마트에서 점심을 먹고 장을 보아서 돌아왔다.

성북동에는 일하러 왔으니 느긋하게 밥을 해 먹을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에 라면 등 간편식 위주로 장을 보았다. 

 

 

 

 

 

 

성북동집으로 돌아와서는 주방 개조공사를 계속하였다.

내일 설치할 주방가구와 간섭이 되는 부분부터 천장몰딩을 설치하고....

 

 

 

천장몰딩은 접착용 코킹만으로 고정시켰는데 접착용 코킹이 있는 것도 모르고 있던 자재라서 정확한 물성을 모르겠다.

처음에는 손으로 잡고 있으면 고정 될 줄 알고 아내와 같이 누르고 있었는데 면이 고르지 않아서 들뜨는 부분이 많다.

한없이 붙잡고 있을 수 없기에 각재를 이용한 지지대를 만들어서 임시로 고정시켜 놓았는데 내일 아침에 지지대를 제거 할 예정이다. 

 

 

 

걸레받이도 설치하였다.

한 가지씩 작업하려니 어차피 오늘 두 가지를 모두 마칠 수 없겠기에 어두워질 때까지 같이 진행하였다.

걸레받이는 단면이 커서 접착용 코킹 만으로는 면이 고르지 않은 기존 벽체에 시공하기 어려워서 나사못도 사용하였다.

 

 

 

천장몰딩을 지지대로 임시 고정해 둔 상태. 

 

  20200318

10시에 주방가구를 설치하러 온다고 했기에 일어나자마자 데크 청소도 하고 주방가구 들이는데 걸리적거릴 지장물을 치웠다.

주방 천장몰딩 임시 지지대를 철거하고 주방 청소도 깨끗하게 하였다.

 

 

 

 

 

 

 

 

 

 

주방가구를 설치할 때에는 일하시는 분이 신경이 쓰이지 않도록 참견하거나 사진 촬영도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때 들여다보니 주문할 때 부탁한 것과 달리 수도배관이 보이지 않는다.

방바닥에 노출배관을 하여서 차후 수리가 가능하도록 배관부분의 싱크대 하부에 구멍을 뚫어 달라고 했었다.

주문을 받을 때에는 싱크대 바닥을체가 가능하도록 해준다고 하였는데 시공하시는 분에게 전달이 되지 않은 듯하다.

서로 알 만 한 사이라서 이제 와서 바닥을 해체가 가능하도록 다시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구멍이나 뚫어 달라고 하였다. 

수도배관이 고장 나면 싱크대를 뜯어내고 고치면 되지 않느냐며 왜 미리 이야기 하지 않았냐고 한다.

당연히 주문한 대로 만들어 온 것으로 알기도 하였지만 작업하시는 분이 얼씬거리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기에 나는 딴 일을 하고 있었다. 

결국 하던 작업을 중단하고 다시 해체하여 구멍을 뚫기는 하였지만 이런 과정에서 고성이 나오게 되었다.

만드는 분 입장에서는 주문 받아서 제작하고 설치하는데 4일이면 끝나는 일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몇 십년을 써야하는 것이지 않은가?

처음 주문할 때 생각했던 상태는 아니지만 수도배관의 수리는 가능할 것 같다.

나중에 큰 소리를 내서 미안하다고는 하였지만 이런 일이 없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처음 주방가구를 다시 만들기로 했을 때 생각했던 것 보다는 고급스러워지기는 하였지만 아내가 썩 마음에 들어 하니 다행이다.

주방가구를 만든 사장이 젊어서 작고한 초등학교 동창의 동생이고 공장이 옛 집터라던데.....

 

 

 

전에 쓰던 주방가구는 수거 해 갔다.

 

 

 

주방가구를 설치할 때 부담스러워 할까 해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권총형 전기인두 손보기 작업을 하였다.

40년 전 쯤 구입했으니 100볼트 전용 제품인데 접지공사 시 연결부분을 납땜으로 보완할까 해서 가져왔다.

오래 방치해 두었더니 전선이 열화되어 그냥은 사용 할 수 없겠기에 전선을 교체하였다.

 

 

 

주방콘센트 2개소의 전선 및 접지선을 연결하고, 샤워실 전등 및 스위치를 연결하고, 큰방의 접지선을 연결하였다.

모터펌프 부근의 콘센트도 다시 설치하고 데크 전등선을 인입하였으나 날이 어두워져서 연결 작업은 하지는 못하였다.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WS 차로 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지푸라기로 처마 밑 낙수받이 만듬+수도 및 전기온수기 배관작업+진잠(앨보2+새들5+우레탄 발포재+철선)+수도배관 및 전기온수기 시운전+주방 창틀 도장 준비+15시까지 비+저녁에 WS 다녀감(0310)- -e보드 붙이기+수도배관 누수 보수(6개소)+자전거 도장(0311)- -수도배관 누수 보수(1개소)+e보드 주변 우레탄폼 주입+퇴수 배출구 만들기+수도배관 보온+자전거 도장+주방 창문 도장+나비(0312)- -e보드 주변 우레탄폼 정리+2구 매립형 콘센트 커버 수리+데크에 3구 노출형 콘센트 2개 설치+벽체 및 천장 퍼티작업+창문 2회 도장+자전거 도장+조ㅇ식  만남+진잠(세탁기 배수호스+전선관+투명 호스+나사못+새들+보온관)(0313)- -도장면 샌딩+주방 천장 및 벽체 수성페인트 1회+관저리 은행+진잠(천장몰딩+걸래받이+창문선+접착용 실리콘)+모터펌프 퇴수서설+WS 차로 쭈 귀경 및 심 도착(0314)- -주방 천장 및 벽체 수성페인트 2회+주방 콘센트 2개소 신설+샤워실 전등을 싱크대 상부로 이설+묶은 꽃대 제거+싱크대 실측및 발주(0315)-주방 창틀및 문틀에 문선설치+수성바니쉬 1회+문선 및 창문틀 도장 1회+전선 및 접지선 배선+창문 청소+묶은 꽃대 제거+집앞 밭(0316)- -주방청소+문선 및 창문틀 도장 2회+수성바니쉬 2회+관저동 은행+진잠(전선+정기절연테이프+나사못+점심+식품)+천장몰딩+걸레받이(0317)-주방가구 설치+전선 및 접지선 배선(031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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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8)/20200315~20200316

 

  20200315

요즈음 주방개조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내가 치과 진료를 하기위하여 서울집에 머물고 있었는데 주방가구를 주문하려고 엊저녁 늦게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어제까지는 딸내미하고 일을 하였고 오늘부터는 아내와 같이 일을 하게 되었다.

아침 날씨가 쌀쌀하여 일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한동안 방에 들어앉아있다가 시작하였다.

 

 

주방 벽체 및 천장에 내부수성페인트(2회)를 칠하였다.

수성페인트 포장단위가 계산상 2회를 간신히 칠 할 분량이지만 내가 기능공이 아니니 모자랄 듯하다.

나중에 땜빵 할 일이 있을까 해서 페인트를 조금 남겨두고,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은 2회를 칠하고 싱크대 및 벽장 뒷면은 1회만 칠하였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알뜰하게 칠하였다.

 

주방가구를 스테인리스 상판으로 하기로 아내와 이야기한 바가 있는데 딸내미는 인조대리석으로 하고 싶다고 한다.

발주하기 위하여 아내와 상의를 해보니 두 가지로 견적을 받아보고 결정하기로 하였다. 

일요일이지만 혹시나 해서 전에(20200220) 방문하여 명함을 받아두었던 아래잣디 싱크대공장으로 전화를 걸었다.

일요일인데 오늘 와서 실측하고 주문을 받겠다고 한다.

 

주방을 실측하고 품질 및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개략적인 금액을 알려주기에 인조대리석 상판으로 결정하여 발주하였다.

주방가구를 청색 계열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탈로그를 보니 없고 생각보다 색상이 다양하지가 않다.

지붕이 짙은 청색이라 창문틀도 스카이블루로 칠하고 주방 벽체와 천장도 옅은 청색 기운이 도는 페인트를 칠하였는데....

수요일에 설치가 가능하다니 그동안 주방가구와 간섭이 되는 부분은 공사가 마무리되어야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겨우내 황량함을 덜어보려고 국화의 꽃대를 남겨두었는데 이제 새싹이 돋아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해서 잘라냈다. 

 

 

 

기존 매립형 콘센트 이외에 조리대 부근과 냉장고 등에 사용 할 노출형 콘센트 2개를 추가 설치하고 접지선도 따로 배선하였다.

그리고 주방에 스위치가 있는 사워장용 전등을 주방 싱크대 전등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이설하였다.

 

 

딸내미와 일을때에는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수시로 사진을 찍는데 아내와 일을 하니 찍어 달라고 해야 찍는다.

나도 일에 열중하다 보면 사진 찍는 것을 잊게 되어 하루 종일 찍은 사진이 몇 장 밖에 없다. 

 

 

 

  20200316

어제 실측해 간 주방가구를 제작하기 전에 재확인하기 위하여 전화가 왔기에 다시 확인해 주었다.

수요일 주방가구를 설치기 전이 선행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주방가구를 들여놓고 작업을 해도 되겠지만 보양해가며 작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창문과 출입문 2개소에 문선작업을 하였다.

문은 단면을 줄이고 데크 출입문은 뉘어서 설치하였다.

 

 

 

 

 

 

 

설치한 문선과 기존벽체와의 틈은 퍼티를 충전하였다. 

 

 

 

어제까지 내부수성페인트 2회 칠을 한 천장과 벽체에 수성바니쉬를 칠하였다.

 

 

 

아내는 방금 설치한 문선에 창문틀과 같은 페인트를 칠하였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벽체에 칠한 수성바니쉬가 굳고, 퍼티도 충분히 굳은 다음에 칠해야 하는데....

틈틈이 꽃밭에서 묶은 꽃대 제거작업을 하다가 내가 부탁하면 바로 달려온다. 

보조인부 역할도 하고....., 창문 유리도 닦고....., 먹을 것도 챙기고......

 

 

 

묵은 꽃대 제거작업 완료/20200317촬영

 

 

 

묵은 꽃대 제거작업 완료/20200317촬영

 

 

 

문선에 페인트를 칠할 때 기존벽체와 만나는 부분의 새김질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창문을 다 칠한 다음에야 커버링테이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틀에 커버링테이프를 붙이고 내일 페인트칠(2회)을 해야 하므로 창틀에도 붙였다.

 

해가 지기 직전이라서 전선 및 접지선 인입작업을 좀 더 하다가 일을 마쳤다.

성북동집에 내려 온지 10일이 되었는데 다른 때였다면 중간에 하루나 이틀 정도는 쉬었을 텐데 이번에는 쉬지 않고 일하였다.

예전처럼 무리하는 것은 아닌데도 엊저녁에는 피곤하여 초저녁에 잠자리에 들었었다. 

점심 때 아내가 서울에 가면 몸무게를 재어보란다.

 

 

며칠 전에 WS가 꽃밭에 배추농사를 지어서 김장을 하면 안되겠냐고 했는데, 말이 씨가 되게 생겼다!

은근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집 앞이고 아내가 의혹을 보이니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WS 차로 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지푸라기로 처마 밑 낙수받이 만듬+수도 및 전기온수기 배관작업+진잠(앨보2+새들5+우레탄 발포재+철선)+수도배관 및 전기온수기 시운전+주방 창틀 도장 준비+15시까지 비+저녁에 WS 다녀감(0310)- -e보드 붙이기+수도배관 누수 보수(6개소)+자전거 도장(0311)- -수도배관 누수 보수(1개소)+e보드 주변 우레탄폼 주입+퇴수 배출구 만들기+수도배관 보온+자전거 도장+주방 창문 도장+나비(0312)- -e보드 주변 우레탄폼 정리+2구 매립형 콘센트 커버 수리+데크에 3구 노출형 콘센트 2개 설치+벽체 및 천장 퍼티작업+창문 2회 도장+자전거 도장+조ㅇ식  만남+진잠(세탁기 배수호스+전선관+투명 호스+나사못+새들+보온관)(0313)- -도장면 샌딩+주방 천장 및 벽체 수성페인트 1회+관저리 은행+진잠(천장몰딩+걸래받이+창문선+접착용 실리콘)+모터펌프 퇴수서설+WS 차로 쭈 귀경 및 심 도착(0314)- -주방 천장 및 벽체 수성페인트 2회+주방 콘센트 2개소 신설+샤워실 전등을 싱크대 상부로 이설+묶은 꽃대 제거+싱크대 실측및 발주(0315)-주방 창틀및 문틀에 문선설치+수성바니쉬 1회+문선 및 창문틀 도장 1회+전선 및 접지선 배선+창문 청소+묶은 꽃대 제거+집앞 밭(031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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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7)/20200314

 

어제 밤에 자정 가까이 되어서 밖에 나와 니 달이 뜬지 얼마 되지 않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서산 가까이에서 보인다.

밤새 추워서인지 하늘은 짙은 파란색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도가 얼지 않았는지부터 확인하였다.

서울에 있을 때에는 신경써야 할 일이 아니지만 성북동집에서는 이것도 일이 된다.

어제 밤늦게  잠들기 직전에 온수도 한번 순환시켜주고 수도가랑을 헌옷으로 감싸주기는 했었다.

 

 

 

 

 

 

별채 외등과 파란하늘이 잘 어울린다.

내 눈에는 띄지 않았지만 딸내미와 성북동에 같이 있을 때에는 딸내미가 주로 사진을 촬영하기에 보았나 보다. 

 

 

 

 

 

 

 

금수봉

 

 

 

확독의 물이 얼었다.

 

 

 

서리도 내리고....

 

 

 

 

 

 

 

 

 

 

 

 

20200314아침식사

딸내미가 일을 하면서 수시로 타임랩스 촬영을  하기에 내 폰으로도 촬영이 되냐고 물어보았다.

스미트폰에서 촬영 모드만 바꾸면 자동모드로 쉽게 타임랩스 촬영이 된다.

별사진에서 릴리즈를 이용하여 타임랩스를 촬영해 본 경험이 있기에 쉽게 이해가 된다.

내 스마트폰에서 처음으로 타임랩스 촬영을 한 셈이다. 

음악을 입히면 더 좋을 텐데....

 

 

 

오늘의 할 일은 주방에 내부수성페인트를 칠하는 도장공사이다.

어제 퍼티 작업을 한 곳을 연마지로 문질러서 바탕을 만드는 샌딩작업을 하였다.

 

 

 

딸내미가 천장부터 내부수성 페인트칠을 하는 동안 나는 진잠 건재상에 가서 천장몰딩과 걸레받이와 창문선용 자재를 구입해 왔다.

내일이 일요일이라 건재상이 쉬기에 오늘 자재를 구입하게 된 것이었다.

 

 

 

진잠에 가서 자재를 구입해서 돌아와 보니 생각보다 딸내미의 작업 속도가 느리다.

수성페인트니 되면 물로 희석을 해야 하는데 원액을 천장에 칠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시멘트모르타르 면이라서 페인트칠이 더욱 쉽지 않은 모양이다.

나머지 부분은 내가 칠하기로 하였다.

 

 

 

엊그제 성북동집 꽃밭에서 딸내미가 채취한 갓으로 담근 피클이 제대로 맛이 들었다. 

 

 

 

내가 주방 개조공사를 할 때 딸내미는 보조인부 역할을 하느라 바쁘다.

여기에 꼬박꼬박 삼시세끼 먹거리 챙기고  청소와 세탁에 신경 쓰느라 나보다 훨씬 힘이 드리라.

꼭 밥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기에 되도록 간편식을 많이 준비해 왔다.

더구나 이번에는 주방을 개조하는 공사 중이니 식사 준비가 더욱 어렵지 않을까?  

나도 매일 힘쓰는 일을 하다 보니 웬만큼 힘들게 일을 해도 팔다리가 쑤시지는 않지만 모든 손톱이 아프고 손가락이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

아침저녁으로 손톱 사이에 약을 바르고 크림도 듬뿍 발라주고 있기는 하지만..... 

 

 

 

오후가 되니 바람이 사납게 분다.

나는 주방에서 도장작업을 하느라 흰 구름이 동동 떠가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하였다.

 

 

 

 

 

 

 

딸내미가 페인트를 칠한 장식용 자전거.

 

 

 

내부수성페인트 1회 칠하기 완료.

 

 

 

 

 

 

 

주방의 내부수성페인트칠을 마치고 나서 모터펌프 주변의 퇴수 배수관설치 작업을 하였다.

온수 및 냉수의 퇴수밸브에 각각 호스를 연결하고, 전기온수기의 안전변에 연결된 호스와 통기용 호스까지 4개를 배수관에 연결하였다. 

세탁기용 배수호스를 이용한 퇴수배수관은 보온작업을하여 건물 외부로 구배를 주어서 자연배수가 되도록 하였다.

또한 퇴수배수관 옆에는 접지봉 및 별채와 연결된 접지선을 전선관에 끼워서 인입하였다. 

 

 

어제 저녁에 WS의 차로 딸내미가 가고 아내가 성북동으로 오기로 했었다.

요즈음 코로나19로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WS가 단체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느라 계획이 변경 된 것이었다.

WS가 문제가 있으면 내가 운전해서 다녀오는 것이 정답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WS의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서 오후에 딸내미를 태우고 서울집으로 갔는데 그 차로 자정을 넘겨서 아내가 도착하였다.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WS 차로 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지푸라기로 처마 밑 낙수받이 만듬+수도 및 전기온수기 배관작업+진잠(앨보2+새들5+우레탄 발포재+철선)+수도배관 및 전기온수기 시운전+주방 창틀 도장 준비+15시까지 비+저녁에 WS 다녀감(0310)- -e보드 붙이기+수도배관 누수 보수(6개소)+자전거 도장(0311)- -수도배관 누수 보수(1개소)+e보드 주변 우레탄폼 주입+퇴수 배출구 만들기+수도배관 보온+자전거 도장+주방 창문 도장+나비(0312)- -e보드 주변 우레탄폼 정리+2구 매립형 콘센트 커버 수리+데크에 3구 노출형 콘센트 2개 설치+벽체 및 천장 퍼티작업+창문 2회 도장+자전거 도장+조ㅇ식  만남+진잠(세탁기 배수호스+전선관+투명 호스+나사못+새들+보온관)(0313)- -도장면 샌딩+주방 천장 및 벽체 수성페인트 1회+관저리 은행+진잠(천장몰딩+걸래받이+창문선+접착용 실리콘)+모터펌프 퇴수서설+WS 차로 쭈 귀경 및 심 도착(0314)-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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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6)/20200313

 

 

 

 

 

 

e보드 접합부의 틈새가 많이 벌어진 곳에 어제 발포우레탄폼을 주입하였었다.

우레탄폼이 공간을 채우고 남은 부분이 밖으로 삐져나온 것을 칼로 오려냈다.

 

 

 

내가 우레탄폼이 삐져나온 것을 정리하는 동안 딸내미는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유리창 도장작업도 하였다.

 

 

 

광대나물 꽃이 핀다.

 

 

 

호박그네 옆에 있는 할미꽃은 묶은 꽃대를 어제서야 잘라냈다.

남쪽 담장 아래 부분이라서 성북동집에서 땅이 늦게까지 얼어 있는 곳인데 지난겨울에는 얼지는 않았다.

 

 

 

나는 주방에서 일하느라 몰랐는데 구름이 좋다.

헬리콥터에서 산불 조심하라는 안내방송도 했다던데....  

 

 

 

주방 매립형 콘센트박스 주변에 모르타르가 채워지지 않은데다가  구멍이 커서 콘센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로 쓰고 있었다.

구멍보다 큰 합판을 이용해서 제대로 고정시켰는데 작업시간은 오래 걸렸다.

성북동집이 오래되어서 접지선이 없기에 주방 개조공사를 하면서 성북동집의 모든 콘센트에 접지선 공사를 할 참이다.

접지선과 접지봉은 이미 준비해 두었었는데 지난겨울에 하수도 배관을 확인하기 위하여 땅을 팠을 때 접지봉을 묻어두었었다. 

콘센트에 접지선을 연결하면서 게제에 활성선(좌)과 중성선(우)의 위치도 통일시키기 위하여 드라이버형 검전기도 구입하였다.

 

 

 

모터펌프 옆에 있는 콘센트전선관으로 접지선을 끼워보니 주방 콘센트로 나오기에 접지선이 깔끔하게 연결 할 수 있게 되었다.

접지선을 인터넷에서 구입하였는데 전선 규격을 모르다보니 전기트레이 배선용을 구입하게 되었다.

새로 바꾸기도 그렇고 노출배관을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피복이 두껍더라도 그냥 쓰기로 하였다.

접지선이 너무 굵어서 구부러지지도 않아서 매립형 콘센트박스에 넣기가 어려워서 연선을 연결하여 콘센트의 접지에 접속시켰다.

연결부위는 납땜을 하고 절연테이프를 감았다. 

 

 

 

본채의 데크 및 외등은 주방 콘센트에서 선을 연결하여 문틀을 통과해서 노출형 콘센트를 설치하고 여기서 전기를 연결하여 사용하였었다.

이번 기회에 전등은 모터펌프 쪽에서 직접 연결하고 콘센트는 주방콘센트 반대편 데크 벽체에 3구 노출형 2개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기존 사워실의 전등은 주방 싱크대 전등으로 옮겨서 사용하고, 모터펌프 쪽에서 사워실의 전등선을 새로 연결하여 설치 할 생각이다.

언젠가는 분전반에서 모터펌프 쪽으로 전용선을 연결하여 모터펌프와 전기온수기는 독립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사전조치인 셈이다.

이런 의미에서 접지선도 모터펌프 쪽에서 필요한 곳으로 연결하는 형태로 배선할 예정이다.

 

 

 

주방콘센트의 반대편으로 구멍을 뚫어서 노출형 콘센트와  접지선을 연결하였다.

 

 

 

딸내미가 캐 온 냉이가 아직은 쇠지 않았다.

컵라면도 먹었지만 김치전과 함께 냉이전으로 점심을 대신하였다.

 

 

 

e보드 접합부와 벽체 및 천장의 균열 부위와 못 구멍 등을 퍼티로 메꾸었다.

 

 

 

딸내미가 노란색의 유성페인트를 칠한 장식용 자전거....

 

 

 

 

 

 

 

저녁밥 대신 단호박죽을 먹었다.

 

 

저녁때 쯤 동네 사는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으며 밖을 내다보니 도로변에서 통화를 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퍼티작업을 하느라 험한 작업복 차림 그대로 나가며 반코팅 장갑을 길에 벗어 던지고 나갔다.

후배와 동서이자 나와 동창인 조ㅇ식이 부부동반으로 등산을 다녀오다가 내 차가 있는 것을 보고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조ㅇ식을 전에 직접 만난 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페이스북과 고교카페에서 알고 지내다 보니 전혀 낯설지가 않다.

일하다가 나온 참이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신경 쓰이는 시절이라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해가 진후에 작업을 마치고 내일 일을 할 때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러 진잠에 다녀왔다.

건재상에서 자재를 구매하는 중에 내가 마스크를 하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 차로 돌아와서 마스크를 하고 다시 가서 진행하였다.

자재를 구입해서 성북동집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서야 연마지를 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꼭 필요한 것인데....,  다시 가기도 그렇고....,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지푸라기로 처마 밑 낙수받이 만듬+수도 및 전기온수기 배관작업+진잠(앨보2+새들5+우레탄 발포재+철선)+수도배관 및 전기온수기 시운전+주방 창틀 도장 준비+15시까지 비+저녁에 WS 다녀감(0310)- -e보드 붙이기+수도배관 누수 보수(6개소)+자전거 도장(0311)- -수도배관 누수 보수(1개소)+e보드 주변 우레탄폼 주입+퇴수 배출구 만들기+수도배관 보온+자전거 도장+주방 창문 도장+나비(0312)- -e보드 주변 우레탄폼 정리+2구 매립형 콘센트 커버 수리+데크에 3구 노출형 콘센트 2개 설치+벽체 및 천장 퍼티작업+창문 2회 도장+자전거 도장+조ㅇ식  만남+진잠(세탁기 배수호스+전선관+투명 호스+나사못+새들+보온관)(0313)-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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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5)/20200311~20200312

 

  20200311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하늘이 파랗산뜻하지만 좀 썰렁하고 강풍이 간간히 분다.

 

 

금수봉

 

 

 

 

 

 

 

 

 

 

 

 

 

 

 

 

 

 

 

 

 

 

 

사워장에서 재사용을 할 수 있는 부품을 떼어내고 기존 수도라인의 철거작업을 하였다. 

 

 

 

주방을 개조하는데 주요공정인 단열재(e보드/23mm) 붙이기를 하였다.

처음 접해보는 결로 방지용으로 개발된 건축자재인데 시공하기가 간편하다.

딸내미가 뒷바라지를 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지 혼자서는 어림도 없겠다.

 

작년에 별채방을 만들 단열재를 구입해 놓은 다음에서야 e보드를 알았기에 별채의 벽체와 천정은 스티로폼 위에 직접 도배를 하였다.

조심해서 사용한다고 해도 벌써 두어 군데가 파손되고 습기가 많을 때에는 도배지가 울퉁불퉁하여 항상 신경이 쓰인다.

별채방에도 e보드를 붙여볼까 생각 중이지만 일의 우선순위로는 언제나 가능할지 모르겠다.

 

 

 

 

 

 

 

e보드 전용본드(G2본드) 대신 발포우레탄폼을 권하기에 사용해 보니 간편하기는 하지만,

고정 시킨 후에도 발포가 진행되어 한동안 계속 누르고 있어야하는 단점이 있다.

 

 

 

 

 

 

 

e보드를 붙여 놓은 후에도 발포가 진행되어 완전히 굳을 때까지 얼기설기 눌러 주도록 조치하였다.

 

 

 

e보드 붙이기를 마친 다음에 어제 시공해서 시운전 중인 수도배관과 전기온수기의 누수를 확인해 보았다.

처음 해 본 일이라 꼼꼼하게 작업했다고 생각했는데 6개소가 샌다.

5개소는 풀어서 다시 시공하고 한군데는 더 조여 주는 것을 보수작업을 마치고 나니 날이 어두워졌다.

 

 

 

딸내미는 e보드 붙이는 일을 돕는 틈틈이 자전거 도장작업을 하였다.

 

 

 

저녁에는 어묵을 넣은 국수를 먹었다.

 

 

 

금성

날씨가 좋아서 초저녁에 별이 초롱초롱한데 낮에 힘이 들어서인지 시큰둥하게 생각된다.

겨울철대삼각형이 서쪽하늘에 가까이 가있다.

오늘이 음력 2월 17일이므로 밤이 되니 달그림자가 선명하다.

 

 

 

  20200312

어제처럼 오늘 아침에도 제법 쌀쌀하다.

수도배관에서 누수가 되는지를 확인해 보니 어제 누수 되는 곳 중에 1개소는 조여 주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더니 다시 누수가 된다.

다시 보수를 하였다.

수도를 확인해 보니 모터펌프에서 먼 쪽의 수전 2개가 물이 나오지 않는데 이 날씨에 얼어버린 것이었다.

헤어드라이로 녹였는데 수도배관에서 누수부위가 없다면 오늘 중으로 보온공사를 해야겠다.

 

 

아침에 e보드를 눌러 주려고 설치하였던 나무를 제거하였더니 굳는 동안 눌러주지 않은 2개소는 옆판보다 약간 튀어 나왔다.  

 

 

 

툼새가 큰 부분은 발포우레탄폼을 충진하였다.

 

 

 

수도배관 라인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모터펌프 부근에 온수 및 냉수 퇴수밸브를 설치하였었다.

겨울철에 장기간 사용치 않을 때 수도배관 내부의 물을 제거하여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퇴수밸브를 열었을 때 물이 건물 밖으로 빠질 수 있는 배수라인을 만들기 위하여 창문 하부의 콘크리트를 파내는 작업을 하였다.

위치가 구석이고 좁아서 힘들게 작업을 마쳤는데 세탁기 배수호스를 매설하고 옆에 전선관도 같이 매설할 예정이다.

 

 

 

딸내미는 주방 창문틀 도장작업을 하였다.

 

 

 

 

 

 

 

종지나물 꽃이 피었다.

 

 

 

수선화도 생기가 넘친다.

 

 

 

나비가 나왔다.

방금 우화가 되었는지 빌빌거린다.

추운데 왜 벌써 나와서 고생하는지....

노랑나비인지 흰나비인지 헷갈리던데 날아갈 때 보니 흰나비이다.

 

 

 

점심밥을 먹으며 꽃밭을 보니 할미꽃이 돋아난다.

 

 

 

딸내미는 어제에 이어 자전거 도장작업을 계속하는데 타임랩스 촬영하며 작업 할 모양이다.

 

 

 

 

딸내미가 주방의 틀에 이어서 창문짝의 도장작업을 할 때 유리를 보양하는 커버링테이프를 시연해 주었다.

나도 처음으로 커버링테이프를 써 보지만....

 

 

 

19시 40분에 수도배관의 보온작업을 마쳤는데 보온재와 보온테이프를 100% 소진하였다.

 

 

 

저녁밥으로....

그저께 딸내미가 담은 피클이 맛있다.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지푸라기로 처마 밑 낙수받이 만듬+수도 및 전기온수기 배관작업+진잠(앨보2+새들5+우레탄 발포재+철선)+수도배관 및 전기온수기 시운전+주방 창틀 도장 준비+15시까지 비+저녁에 WS 다녀감(0310)- -e보드 붙이기+수도배관 누수 보수(6개소)+자전거 도장(0311)- -수도배관 누수 보수(1개소)+e보드 주변 우레탄폼 주입+퇴수 배출구 만들기+수도배관 보온+자전거 도장+주방 창문 도장+나비(0312)-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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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4)/20200310

 

일기예보처럼 엊저녁부터 15시경까지 비가 내렸다.

하루 종일 수도배관공사와 전기온수기 배관공사를 하였다.

처음 하는 일이라서 긴장이 되기는 하였지만 서울집에서 이미 겨냥도와 평면도를 그려서 소요 자재를 산출한 터라 에메지는 않았다. 

 

 

많이 내리는 비는 아니지만.....

 

 

 

 

 

 

 

 

 

 

 

지난번에 본채 데크 앞의 시멘트 바닥 일부를 제거하여 꽃밭을 만들었는데 하필이면 시멘트 바닥 끝단이 처마의 낙수 위치이다.

처마에 빗물받이홈통을 부분적으로 시공하는 것이 마땅치 않아서 대신 지푸라기를 엮어서 낙수받이를 만들었다.

 

 

 

수도배관용 부품을 산출하여 구입하였고 처음해 보는 일이라 모자라는 부품이 있는지 확인 할 겸 작업을 하기 전에 순서대로 배열을 해보았다.

그리고 주름관 길이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몰라서 부품에 주름관이 들어가는 길이를 일일이 확인해 보았다.

 

 

 

모터펌프 상부 벽체에 전기온수기를 설치하였더니 모터펌프 부근의 배관이 복잡하고 서로 간섭이 된다.

나중에 보수를 위해서 좀 더 띄워서 배관을 해야 했었나? 

 

 

 

나사산에 테프론테이프를 얼마나 감아야 하는지, 어느 정도까지 조여야 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딸내미는 주방창문 도장을 위해서 바탕청소를 하였다.

 

 

 

점심으로는 부침개를 먹었다.

주방물품이 뒤죽박죽이 되는 바람에 식용유를 찾지 못하여 처음에는 기름도 두르지 않고 만들었다는데 나는 기름 두른 것보다  그게 맛있다.

 

 

 

수도배관공사와 전기온수기 설치를 마치고....

 

 

 

냉온수를 같이 써야하는 주방수전과 세면기에는 앵글밸브를 달았다.

앵글밸브에 단니플이 끼워진 제품으로 알고 구매하였는데 단니플이 끼워진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장니플에 소켓을 끼우고 앵글밸브를 달자니 너무 높아지기에 앨보를 끼웠다.

 

 

 

수도가랑도 설치하고.....

 

 

  기존 모터펌프 주변 상태

 

기존 모터펌프 배관상태 - 토출구와 수도라인의 연결 부분이 PVC배관으로 되어 있고 배관의 누수부위에 전기테이프가 감겨있다.

 

 

  로 배관한 모터펌프 주변 상태

 

 

마지막으로 임시로 사용하던 세차호스를 제거하고 수도배관라인을 모터펌프 토출구에 연결하는 것으로 배관작업을 마쳤다.

 

 

 

 

수도가랑을 열어두고 모터펌프를 연결하여 냉수 및 온수가 정상적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전기온수기 전원을 연결하였다.

 

 

 

 

 

 

 

조금 기다리니 미지근한 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성북동집에서 온수를 쓰려면 솥에 불을 때서 물을 데우거나, 급하면 전기라면포트를 이용하였는데...

갑자기 물 끓인다고 불 때는 아내의 모습 떠오른다.

격세지감이랄까?

전기온수기는 특성상 물이 데워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작업을 마치고 수도배관과 전기온수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시운전을 시작하였다.

오늘 밤에는 전기온수기의 온도를 최저상태로 설정해 두기로 하였다.

전기온수기로 데운 따뜻한 물로 머리를 감았더니 개운하다.

 

꼭 1년 전(20190310)에는 별채방을 만들기 시작한 이튿날로 방바닥의  흙을 고르고 단열재를 깔았는데 많이도 변했다.

https://hhk2001.tistory.com/5893

 

 

 

 

배관작업용 평면도

 

 

 

겨냥도

전기온수기의 설치위치에 맞추어서 배관작업을 하다 보니 모터펌프 부근은 배관 순서가 약간 변경되었다.

앵글밸브가 수나사라서 앵글이 추가되고, 모터펌프에 연결하는 부분을 강관에서 주름관으로 변경한 것 이외에는 겨냥도대로 시공하였다.

이번 기회에 수도배관 재질이 철제라서 녹물이 나오기에 스테인리스 및 황동제품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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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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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3)/20200309

 

이틀 동안 주방에 있는 물품을 치우고, 주방가구를 철거하고 벽지 및 비닐장판과 단열재를 제거하고 수도배관을 위하여 벽체 천공을 마쳤다.

여럿이 힘을 합하니 생각보다 수월했지만 무엇보다 힘을 써야하는 일을 내가 직접 하지 않아도 해결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오늘부터는 딸내미와 둘이서 나머지 일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어제 청소까지 마친 상태로 싱크대 수도배관이 있던 부분과 북측 및 서측 벽체와 바닥이 만난 부분은 젖은 상태이다.

작년 겨울에 싱크대 수도가랑이 동파 되어서 교체했었는데 싱크대를 철거하니 비로소 배관도 동파되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쩐지 모터펌프가 물을 쓰지 않아도 가끔 작동하였던 원인이었다.

 

 

 

 

 

 

 

동측과 북측 벽체에 23mm 단열재(e보드)를 시공하기 전에 싱크대 상부에 전등 설치 및 접지선 설치 및 수도배관 작업이 완료되어야 한다.

이제까지의 생각을 종합해서 해머드릴로 전선 및 접지선이 벽체를 관통할 위치에 구멍을 뚫었다.

 

 

 

수도배관이 벽체를 관통하는 부분의 2/3까지 20mm 보온커버를 설치하기 위하여 내측만 확공을 하였다.

발포우레탄폼으로 고정하고 외부만 시멘트모르타르로 고정하기로 하였다.  

 

 

 

 

 

 

 

딸내미는 피클을 담고.....

 

 

 

 

 

 

 

 

 

 

 

라이언 마니아인 딸내미가 옷을 만들어 입혔다.

 

 

 

명자나무.....

 

 

 

점심으로 비빔국수를 먹었다.

 

 

 

주변 분위기가 좋아서 맛있는 것만은 아닌 듯.....

 

 

 

은색 이외에는 노란색을 칠한다고 한다.

 

 

 

스테인리스 주름관을 이용하여 수도배관공사를 시작하였다.

처음 시도해 보는 일이라 조심 또 조심....

연결부분은 배관공사를 마친 다음에 통수를 해서 누수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하고 주름관 부분만 보온재를 끼우고 보온테이프를 감았다.

파이프 커팅기도 처음 사용해 보았다.

 

 

 

이제까지는 수도가랑을 바꾸는 정도만 해 보았는데 처음으로 수도배관공사를 하게 되었다.

스테인리스 주름관이니 구부러지기도 하는 등 정밀도가 시공이 낮아도 가능하지 강관 등으로는 불가능같다.  

 

 

 

날이 어둑어둑 할 무렵에서야 일을 마치고 저녁밥을 먹었다.

 

 

 

초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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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2)/20200308

 

지난번에 왔을 때 샤워실 벽체 하부가 군데군데 젖어 있어서 아내에게 물어보았었는데 어제 싱크대를 제거하니 원인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벽체에 매립한 수도관이 동파되어 누수가 되는 것이었다.

이번 기회에 수도배관을 처음부터 다시 하려고 준비 해 오기를 잘 한 셈이다.

 

 

어제 밤에는 아내와 둘만 남고 나머지는 세종시로 나갔다.

 

 

 

아침에 일어나니 그리 춥지는 않지만 꽃밭과 지붕에는 허옇게 서리가 내렸다.

 

 

 

 

 

 

 

 

 

 

 

 

 

 

 

어제 주방에서 꺼내 놓은 물건들인데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꽃대가 올라온 수선화.....

 

 

 

실파

 

 

 

 

 

 

 

목화가 아직까지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번에 와서 야외데크를 만들었지만 본격적으로 이용하기는 오늘 아침 밥을 먹는 것이 처음이다. 

 

 

 

세종시에서 자고 온 식구들이 도착하여 어제 마무리하지 못한 벽지 제거작업을 계속하였다.

일을 할 젊은이들이 있을 때 마무리해야 하기에 사진 촬영할 마음의 여유도 없이 작업하였다.

나는 벽지 제거작업 이후의 수도배관 관련 일에 집중하였다.

어제 급수배관이 벽체를 관통하는 부분을 해머드릴로 뚫어 놓은 구멍을 수도배관을 끼울 수 있도록 확공작업을 하였다.

벽체에 e보드를 설치하기 전에 싱크대 부근에 전등을 신설하고 콘센트도 추가로 설치하고 본체의 접지선설치를 위한 구상도 하였다.

 

 

 

아내가 라일락을 화장실 앞으로 옮겨 심었다.

주방 개조작업에서 그런대로 한 발 물러서 있는 아내는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방해하는 낙엽을 치우는 등 꽃밭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점심밥도 야외데크에서.....

 

 

 

 

 

 

 

새로 배관작업을 할 때까지는 임시로 세차호스를 이용하고 그동안 누수 된 부분이 말라야 다음 공정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우선 모터펌프에서 시작되는 배관을 잘라내서 주방 벽체의 누수를 차단하기로 하였다.

모터펌프의 배관에서 어느 쪽이 우물인지도 모르겠기에 어제 건재상에 갔을 때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 보았다.

알려 준 급수라인을 차단하고 모터펌프에 호스를 연결하였으나 물이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공기가 빨려 들어간다.

그렇다면 반대로 연결했다는 것이기에 바꾸어서 연결하였더니 제대로 작동된다.

부품이 너무 녹이 많이 슬었기에 이번 기회에 교환하려고 다시 진잠 건재상에 가서 부품을 사와서 연결하였다. 

 

 

 

아침나절 캐 온 냉이.....

 

 

 

2018년 봄에 도라지 씨를 뿌렸으니 2년이 지났는데 작년에 캐어보니 반 뼘 정도의 크기였는데 놀라울 정도로 크게 자랐다.

귀퉁이에서 몇 뿌리만 캐려고 시작하였는데 위치를 잘못 알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많이 캐게 되었다.   

 

 

 

 

 

 

 

 

 

 

 

 

 

 

 

잠시 시간을 내서 WS이 가져온 청소기도 손보고....

 

 

 

 

 

 

 

냉이

 

 

 

도라지

 

 

 

처마 밑에 핀 개불알꽃

 

 

 

꽈리가 색깔이 진할 때 수확해서 실내에 보관해야 변색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확하지 않고 오랫동안 그대로 두었더니 탈색이 되고 반점이 생기던데 수확해서 처마 밑에 매달아 두니 비에 젖어서 더 빨리 색이 된다.

색깔이 좋을 때 한줄기를 주방에 걸어 둔 것은 전혀 변색이 되지 않았다.

아내가 꽈리를 철거하였는데 씨앗을 받아두었는지는 모르겠다.   

 

 

 

주방 배관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세차용 호스를 임시수도로 사용하기 위하여 모터펌프에 직접 연결하였다.

게제에 꽃밭에 물도 주고.....

 

 

 

 

 

 

 

빨강색 파라솔을 펴니 풍경이 한결 산뜻하다.

 

 

 

 

 

 

 

오랜만에 성북동집에 온 Thomas, 플릇도 불고.... 스마트폰도 보고....

일 하느라 힘들었냐?

 

 

 

일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손자에게 그늘을 만들어 준 할머니.....

 

 

 

 

 

 

 

새참인지 저녁밥인지....

라면에 밥 말아서 먹었다.

 

 

 

벽지와 장판을 제거하고 청소를 마친 상태인데 여기에 곰팡이 제거제를 뿌렸다가 초저녁에 닦아냈다.

 

 

 

주방 벽지제거 및 장판제거와 수도배관용 천공을 하고 방바닥 청소를 마친 후에 추가로 곰팡이 제거작업까지 마치니 저녁때가 되었다.

 

 

 

 

 

 

 

 

 

 

 

아내와 손자는 다른 일정이 있으니 서울집으로 복귀할 때 코로나19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WS에게 부탁을 하였다.

 

 

 

동쪽 하늘엔 달이.....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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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1)/20200307

 

지난번에 와서는 아내의 치과진료를 위하여 서둘러서 서울로 올라왔었는데 진료가 끝나려면 빨라야 3월 하순이란다.

그때까지 기다리자니 농사철이 시작되면 일을 할 수 있는 적기를 놓치는듯하여 주방개조공사를 시작이라도 하기로 하였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마치고 5시 10분 쯤 서울집을 출발하였다.

코로나19로 새학기 개학이 늦어져서 큰집 손자도 일손을 돕기 위하여 같이 왔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자는 의미에서 휴게소에 들리지도 않았더니 평소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에 성북동에 도착하였다.

2월 25일 다녀갔으니 11일 만에 다시 온 셈인데 올 겨울이 별로 춥지는 않았지만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다.

 

 

 

 

 

 

 

 

 

 

 

 

 

 

 

 

 

 

 

 

 

 

수선화의 꽃대가 올라왔다.

 

 

 

하필이면 처마 밑에 있어서....

 

 

 

눈에 띄지만 않을 뿐이지 자세히 살펴보면 새싹들이 한창 돋아나고 있다.

섣불리 꽃밭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텐데.....

 

 

 

서울집에 가져와서 썩은 호박을 다시 성북동집 꽃밭의 산부추 거름으로 놓아두었더니.....

 

 

 

성북동집 주방은 천장이 낮은 것은 다락이 있기 때문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싱크대가 낮고 설거지하기가 힘든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서울집에 비하여 싱크대 높이는 10cm 낮을 뿐인데 아내는 설거지를 할 때 의자에 앉아서 발을 싱크대 속에 넣기도 한다.

내가  설거지를 해 보아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인데 그 이유를 확실하게 알아차린 것은 며칠 밖에 되지 않는다. 

식구들이 주방 일을 힘들어 하니 올 해에는 주방을 개조하기로 하여 그동안 실측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방 개조공사를 구상하였었다.

지난번 야외데크를 만들기 위하여 아내와 같이 왔을 때(20200213) 다음으로 주방 개조를 하기로 하였었다.

주방 개조공사 범위와 방법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시공방법 및 소요자재를 산출하여 인터넷에서 구입하였다. 

싱크대 수전에 대해서 알아보는 과정에서 성북동 주방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

즉 성북동 주방은 싱크대가 10cm 낮고, 벽에 설치된 수전에 호스를 끼워서 사용하니 토출구까지 거리도 멀고 낮았던 것이었다.

 

 

e보드, 퍼티와 도료, 전기온수기와 수도배관 자재와 관련 공구, 싱크대 수전, 씨트지를 구입하여 성북동집으로 가져왔다.

특히 수도배관 자재는 이 분야 대해서 아는 것이 없으니 자료를 찾아서 부속의 이름과 용도 등을 파악하고 겨냥도를 그려서 해결하였다.

 

 

 

 

 

 

 

 

 

 

 

 

 

힘을 써야하는 일이 있기에  도움을 청한 WS도 일찌감치 도착하여 우선 주방에 있는 물건들을 밖으로 옮겼다.

다음으로 싱크대와 벽장을 철거하고  벽지도 제거하였다.

 

 

 

 

 

 

 

 

 

 

 

 

 

 

벽지제거는 정말 힘든 작업으로 어두워질 무렵까지 계속 되었으나 마무리하지는 못하였다.

 

 

 

지난번 비가 와서 마무리하지 못한 호박그네의 도장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일하는 중간에 진잠에 가서 e보드를 구입하여 싣고 왔다.

e보드의 길이가 길어서(2.4m) 내 차로 가져올 수 없기에 WS의 큰 차를 이용하였다.

 

 

전기온수기를 설치하기 위하여 다락의 slab 마구리에 해머드릴로 앵커용 구멍을 뚫었으나 불안전하다.

진잠에 가서 벽체를 관통하는 길이의 볼트를 사다가 전기온수기를 설치하였다.

 

 

 

 

  수도배관을 위하여 벽체 관통부를 정하고 해머드릴로 구멍을 뚫었다.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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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후평리 철새도래지/20200304

 

대림동에서 볼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기분도 전환할 겸 모처럼 석탄리를 거쳐서 후평리 철새도래지까지 갔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갔는데 일단 철새도래지에서 차를 세웠다.

아무런 준비가 없이 왔으니 스마트폰으로 사진 몇 장을 찍었다.

허허벌판이라 바람이 거세고 간간이 눈발이 흩날리는데 손이 깨지는 듯 시리다.

후평리로 더 들어갈 것도 없이 바로 차를 돌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20200304김포 후평리 철새도래지

 

 

 

석탄리 들판

 

 

■ 20200304 (대림동+김포 후평리 : 둘이서 : 코로나19 유행 : 85km) -우장산역-강서로-화곡터널-양강중고앞교차로-오목로-목동역-오목교-서부간선-신정교-도림천로-대방천로-신길주유소교차로-신길로-대림동 강남성심병원-시흥대로-시흥ic-남부순환-김포공항-개화ic-김포항강로-운양용화사ic-78금포로-한강뚝길-석탄배수펌프장-후평리 철새도래지/되돌아서-농로-한강뚝길-78금포로-운양용화사ic-김포한강로-개화ic-올림픽대로-방화대교-양천로27길-방화2단지교차로-양천로-마곡중앙로-수명산파크3단지교차로-

 

 

 

[전에는]

20190414.....  https://hhk2001.tistory.com/5929

20181009.....  https://hhk2001.tistory.com/5751

20181001.....  https://hhk2001.tistory.com/5738

20180415.....  https://hhk2001.tistory.com/5637

20180120.....  https://hhk2001.tistory.com/5589     https://hhk2001.tistory.com/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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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https://hhk2001.tistory.com/4080     https://hhk2001.tistory.com/4081(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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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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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길에 지나간 서울식물원/20200301

 

그렇지 않아도 운동을 하지 않는 성격인데 요즈음 코로나19로 꼼짝 않고 집에서만 지냈더니 몸이 찌뿌둥하다.

어제는 수명산을 크게 한 바퀴 돌았기에 오늘은 서울식물원을 거쳐서 올림픽대로를 넘어서 한강까지 다녀왔다.

미세먼지인지 주변도 부연하고.....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이므로 임시휴관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다.

고궁이나 박물관 등도 모두 휴관하는 모양인데 이런 때 일수록 조심 또 조심하는 수밖에.....

 

 

 

 

 

 

 

 

 

 

 

더러 지나치는 분들도 신경이 쓰여서 되도록 멀리서 스치려고 노력하며 지나쳤다.

텔레비전 뉴스가 한두 가지를 빼면 코로나19와 연관된 뉴스뿐이고, 뉴스특보가 일상이니 이렇게 까지 행동하는 내 자신이 이상할 것도 없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 혹시 새싹이라도 돋아났는지 살피며 왔다.

버드나무는 물이 오른 표시가 난다. 

 

 

 

산수유..... 

 

 

 

히어리

 

 

 

올림픽대로를 가로지르는 육교에서.....

 

 

 

방화대교와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

 

 

 

 

 

 

 

가까이 접근하는 사람들이 신경이 쓰인다.

 

 

 

 

 

 

 

 

 

 

 

수선화

한강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서울식물원 내 어린이정원학교에서..... 

 

 

 

조팝나무.....

 

 

 

 

 

 

 

 

 

 

 

유리창 너머로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온실)를 들여다보니....

 

 

세상이 정지된 듯하다.

하루 속히 코로나19에서 해방되기를 기원하며 관련 의료인들의 노고에 응원을 보낸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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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225

 

어제 저녁부터 끊임없이 비가 내려서 서울로 출발할 정오 무렵에도 비가 내린다.

아내는 세시쯤 떠나자고 하는데 그러면 어두워서야 서울집에 도착하지 않을까?

군대에서 운전을 배울 때부터 비 내리는 날과 야간 운전이 위험한데 두 가지가 겹치는 비 내리는 밤 운전은 최악이라 했다.

나이 들어 좋은 조건에서도 오래 운전하고 나면 어질어질하고 피곤하고 더욱 긴장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기에 낮에 도착하도록 출발하자고 하였다.

사실은 글로 표현하는 것 이상 서로 신경이 곤두서기도 하였다. 

아침부터 출발할 준비를 해서 잠시라도 비가 그치면 짐을 옮기려고 기다렸으나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약간 덜 내릴 때 출발하였다.

 

 

아침에 일아 나서 창밖을 보니....

 

 

 

 

 

 

 

 

 

 

 

 

 

 

 

 

 

 

 

 

 

 

 

 

 

 

 

 

 

 

 

금수봉....

 

 

 

마을버스는 배차 간격이 1시간 40분이라는데 집에서 보면 자주 들락거리는데 막상 타려고 기다릴 때에는 엄청 지루하다.

 

 

 

정오 무렵에 집을 출발하며 보니 성북천에 물이 제법 불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린 강우량은 기상청 자료(24일 0.4mm, 25일 55.3mm)에 의하면 대전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내렸다.

 

 

 

■ 20200213 (대전 성북동 : 12박13일 : 둘이서 : 495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46경인로-동부제강입구교차로-광덕사거리-서해안로-대아교차로-마유로-안현교차로-42수인로-안산-양촌ic-39서해로-38-오성ic-43-평택대교-아산-운당교차로-1세종로-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광정교차로-김옥균 유허 앞-43정안세종로-모개고가차도-1세종로-세종-1반포세종로-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삽재ic-1백운로-두마교-4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PC확인+데이베드 전등설치(0213)--스프링클러 호스 매설+별채 접지선 매설+본채 데크 앞 바닥 콘크리트 제거 후 화단 만들기+대문 밖 화목 절단-대문 밖 국화 이식+주방 수납장 설치(책꽂이 활용)(0214)--호박그네 프라스틱 제거+야외데크 기초 터파기+별꽃 핌+진잠(점심)+꽃대 소각(0215)--눈 내림(강우량 13.4mm)+데이베드 메트리스 커버설치+WS 다녀감(0216)--설경 촬영+추위서(-7도) 휴식(0217)--추워서 휴식-방동저수지-4계백로-연화교차로-계룡대로-계룡시(1박)(0218)--계룡대로-여성정책개발원 앞-동월계곡(되돌아서)-여성정책개발원 앞-계룡대로-동학사2로-동학사탐방지원센터-동학사1로-박정자삼거리-1금백로-32현충원로-삽재-유성시장-유성대로-진잠(야외데크 자재 구입2+점심)-진잠네거리-4계백로-방동저수지+방부목에 오일스테인 칠(0219)--싱크대공장 방문+진잠 다녀옴(오일스테인 추가 구입)-꽃밭 주변 자갈로 야외데크 기초에 자갈깔기+오일스테인 칠(우수/0220)--야외데크 기초 자갈 다지기+야외데크 구조부 제작+앵두나무(2주) 식수+저녁 비(0221)--야외데크 데크 판재 설치(데크 제작 완료)(0222)--연말장식 제거+야외데크 주변정리+별사진(0223)--호박그네 녹제거+진잠(페인트 구입)+호박그네 페인트 칠+배롱나무 보온재 제거+저녁 비(0224)--비-방동저수지-4계백로-두마교-1백운로-삽재ic-1금백로-박정자-반포교차로-32금백로-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유천교차로-1세종로-43-아산-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현덕로-39-안중-양촌ic-42수인로-안산-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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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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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야외데크 제작/봄맞이 준비-6)/20200224

 

어제 아내가 이가 아프다며 진통제를 먹었다.

갑자기 아픈 것은 아니었다지만 어차피 치료를 해야 한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아침에 예약을 하였다.

야외데크는 완성하였지만 주방 수리공사는 손을 대지도 못하고 이런저런 구상만 하였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온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으니 하루 사이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야외데크 뒤의 호박그네 도장작업 뿐이다. 

요즈음 일기예보가 잘 맞는다.  

 

 

 

 

 

 

작년 여름에 대문의 녹 제거작업 시 사용하였던 전동드릴용 부러쉬를 사용해 보았는데 적정한 공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이프의 녹 제거작업은 헤라가 훨씬 작업효율이 높다.

 

 

녹 제거작업을 마치고 아내와 같이 진잠에 가서 철제용 유성페인트를 구입하였다.

색깔은 여러 가지를 떠올렸으나 아내가 처음 이야기 한 유광 노란색으로 하였다. 

 

 

페인트 가게에서 페인트 원액을 칠하거나 시너로 희석하더라도 조금만 하라는 충고는 들었지만 흘려들었다.

노란색 페인트에 시너를 조금 섞어서 칠하여 보고서야 페인트가게 사장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칠해지기는 하는 겨?? 

쉽게 말해서 떡칠을 해야 할 판이다. 

떡칠을 하니 흘러내리고, 표면이 거칠고, 쉽게 마르지도 않는다. 

충분히 마른 후에 다음 번 칠을 해야 하는데 오늘 중으로 작업을 끝내려면 어쩔 수 없어 덜 마른 상태에서 또 칠야야만 했다. 

 

 

 

 

 

 

 

내가 호박그네 도장작업을 하는 동안 아내는 배롱나무와 감나무의 보온재(짚)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였다.

가지 끝부분에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을 댄 부분이 시커멓게 변하였는데 죽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배롱나무 보온재 제거 완료/202002225촬영

 

 

 

덜 마른 상태에서 다음 번 도장작업을 하였는데도 3회 칠은 저녁에야 작업이 끝났다.

섣불리 노란색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산뜻하다.

작업을 마치고 꾸들꾸들 마를 때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기에 비가 맞지 않는 뒤꼍으로 옮겨 놓았다.

 


■ 20200213 (대전 성북동 : 12박13일 : 둘이서 : 495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46경인로-동부제강입구교차로-광덕사거리-서해안로-대아교차로-마유로-안현교차로-42수인로-안산-양촌ic-39서해로-38-오성ic-43-평택대교-아산-운당교차로-1세종로-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광정교차로-김옥균 유허 앞-43정안세종로-모개고가차도-1세종로-세종-1반포세종로-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삽재ic-1백운로-두마교-4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PC확인+데이베드 전등설치(0213)--스프링클러 호스 매설+별채 접지선 매설+본채 데크 앞 바닥 콘크리트 제거 후 화단 만들기+대문 밖 화목 절단-대문 밖 국화 이식+주방 수납장 설치(책꽂이 활용)(0214)--호박그네 프라스틱 제거+야외데크 기초 터파기+별꽃 핌+진잠(점심)+꽃대 소각(0215)--눈 내림(강우량 13.4mm)+데이베드 메트리스 커버설치+WS 다녀감(0216)--설경 촬영+추위서(-7도) 휴식(0217)--추워서 휴식-방동저수지-4계백로-연화교차로-계룡대로-계룡시(1박)(0218)--계룡대로-여성정책개발원 앞-동월계곡(되돌아서)-여성정책개발원 앞-계룡대로-동학사2로-동학사탐방지원센터-동학사1로-박정자삼거리-1금백로-32현충원로-삽재-유성시장-유성대로-진잠(야외데크 자재 구입2+점심)-진잠네거리-4계백로-방동저수지+방부목에 오일스테인 칠(0219)--싱크대공장 방문+진잠 다녀옴(오일스테인 추가 구입)-꽃밭 주변 자갈로 야외데크 기초에 자갈깔기+오일스테인 칠(우수/0220)--야외데크 기초 자갈 다지기+야외데크 구조부 제작+앵두나무(2주) 식수+저녁 비(0221)--야외데크 데크 판재 설치(데크 제작 완료)(0222)--연말장식 제거+야외데크 주변정리+별사진(0223)--호박그네 녹제거+진잠(페인트 구입)+호박그네 페인트 칠+배롱나무 보온재 제거+저녁 비(0224)--비-방동저수지-4계백로-두마교-1백운로-삽재ic-1금백로-박정자-반포교차로-32금백로-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유천교차로-1세종로-43-아산-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현덕로-39-안중-양촌ic-42수인로-안산-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225)-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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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223

 

느지감치 일어나서 밖에 나왔더니 하늘이 쨍하다.

언제나 아내가 먼저 일어나서 꽃밭 손질을 하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대문 밖에 작년에 잡초를 뽑아서 모아놓은 것을 젖어서 불태우지 못하였는데 이것을 아내가 꽃밭에 골을 파놓은 곳에 옮겨 놓았다.

내 생각으로는 말려서 태우려던 것이었는데 생각치도 않은 일을 했기에 한마디 했다.

퇴비를 그냥 펼쳐 놓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고, 이를 흙으로 덮자니 흙이 많이 필요한데 흙이 없다.

생각 끝에 야외데크 기초를 만들며 파 낸 흙으로 골을 메운 곳을 다시 파내고 퇴비를 묻었다.

꽃밭을 가꾸는 일은 전적으로 아내 담당이지만 성북동에 혼자 왔으면 몰라도 같이 와 있을 때에는 상의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꽃밭 가꾸는데 힘을 보태지는 못망정 심술이나 부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일이 있으니 기분도 나지 않고, 아내가 이가 아프다며 약을 먹고 누워있기에 혼자서 야외데크 주변의 돌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다.

 

 

저녁때에는 딸내미가 연말에 별채 정면에 설치하였던 연말 장식용 LED 장식전구를 제거하고 발도 말아서 고정시켰다.

 

 

 

겨울을 지난 목화가 개중에는 솜 풀어지기도 하 떨어지기도 한다.

떨어진 솜에 티끌이 묻은 것은 손가락으로 튕겨내 제거하여 모아 두었다.   

 

 

 

혼자서 야외데크 주변의 돌 정리 작업을 마쳤지만 아내의 의견대로 일부분을 수정하였다.

 

 

 

 

 

 

 

열흘 전에 성북동에 왔을 때보다 명자나무 꽃봉오리가 켜졌다, 

 

 

 

수선화 싹도 더 자라고....

 

 

 

 

 

 

 

질 무렵의 금수봉...

 

 

 

 

 

 

 

야외데크를 설치하니 꽃밭 모습이 달리 보인다.

오늘 호박그네의 녹을 제거하려고 하였는데 손도 대지 못하였다.

 

 

 

 

 

 

 

하루 종일 하늘이 투명하기에 밤에는 별을 보기로 하였다.

아내가 저녁밥을 준비하는 동안 촬영준비를 하고 테스트 할 겸 금성을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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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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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야외데크 제작/봄맞이 준비-5)/20200222

 

아침에 일어나니 비도 그치고 간간히 햇살이 비치기는 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분다.

그나마 기온이 내려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랄까?

비에 젖지 않도록 덮어 놓은 비닐이 일부 날리기는 하였지만 오일스테인을 칠해서 인지 물방울이 굴러다닌다.

좀 어설픈 날씨이기에 느지감치 야외데크 제작을 시작하였다.

 

 

우선 데크 판재를 자르고....

 

 

 

양단에 데크를 고정시킨 다음 데크 판재 전체를 배열해 보았다.

아연도금 나사못(38mm)을 장선에 박을 위치는 실을 띄워서 표시하고 전동드릴로 나사못 위치를 10mm 정도 뚫었다.

전에 데크 판재에 직접 나사못을 박아보니 표면의 골 부분은 단면손실이 생겨서 갈라지기에 이번에는 나사못 자리를 모두 미리 구멍을 뚫었다. 

 

 

 

나사못 구멍에 나사못을 끼우는 작업은 아내가 수고해 주었다.

 

 

 

전동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나사못으로 데크 판재를 장선에 박았다.

오늘의 작업은 대부분 쪼그리고 앉아서 하게 되에 무척 힘들었다.

아이구야~

예전에 농사일을 도울 때에도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밭매기와 고구마나 감자 캐기가 힘들었던 생각이 난다.

차라리 엉거주춤 허리를 구부려서 하는 논의 김매기가 조금은 수월 했었다.

 

 

 

준공청소와 데크 판재 마구리 및 나사못 자리에 오일스테인을 칠하는 것으로 야외데크 제작을 마쳤다.

 

 

 

 

 

 

 

야외데크 주변의 돌 정리 작업은 내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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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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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봄맞이 준비-4)/20200220~20200221

 

  20200220

어제 오일스테인을 구입할 때 만들 야외데크 크기로 도장면적 배수표를 이용하여 도장면적을 산출해서 오일스테인 한 통(3.5ℓ)을 구입하였다.

2회 칠 할 분량인데 1회 칠하고 나니 얼마 남지 않았다.

(나중에 원인을 분석하여 보니 만든 후에 칠한 것이 아니라 구입한 목재에 칠하니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도장면적(산출 오류)이 증가 하였고, 

잘라버릴 부분까지 칠하게 되었고, 2회보다 1회 칠 할 때가 스며드는 량이 많아서 부족하게 된 것이었다.)

다른 일을 시작하기 전에 진잠 목재상에 가서 오일스테인 한 통을 더 구입하기로 하였다.

 

이번 성북동에 내려온 것은 농사철이 시작되기 전에 건자재를 반입하고 새싹이 돋기 전에 규모가 큰 보수공사를 수행하기 위해서 이다.

그래서 야외데크를 만든 다음에는 주방 보수공사를 할 계획이다.

주방을 아예 별채 창고로 옮기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일이 커져서 감당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에 단념하였다.

처음 생각했던 대로 단열까지 완벽하게 하지 않고 현재 본채의 여건을 고려해서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보수하기로 하였다.

싱크대를 기존 상판을 이용해서 다시 만들까 하였지만 불필요한 가스대 때문에 께름칙하다.

상판을 모두 구입해서 주방가구를 만들려니 공구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기도 하고, 제작 정밀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한다.

 

성북동집으로 가는 길에 아래잣디에 주방가구 공장이 있어서 아내와 같이 진잠에 가는 길에 방문하였다.

직접 제작할 때의 자재비를 생각해서 구입할 상한가를 정하고 들어가서 이런저런 궁금한 것을 문의하였다.

이웃동네이기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물어보니 이리저리 얽히고 알만한 분이다.

가격 또한 생각했던 이내이기에 만드는 것을 포기하기로 하고, 일을 시작하면 연락하기로 하고 나왔다.  

 

 

아침 일찍부터 어제하던 담장아래 쌓여있는 자갈을 이용하여 야외데크 기초를 만들었다.

우리가 이사 오기 이전부터 마당에서 나오는 돌을 쌓아둔 것인데 정말 돌이 많다.

 

 

 

응달진 곳이기에 겨울철이면 얼어서 작업이 불가능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올겨울이 그다지 춥지 않아서 얼지도 않았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기초를 좀 더 높여서 당장 밑에 있는 돌을 모두 정리하기로 하였다.

 

 

 

한결 깔끔해졌다.

도랑치고 가제 잡은 셈이다.

 

 

 

 

 

 

 

 

 

 

 

새로 구입해 온 오일스테인으로 2회 차 칠을 하였다.

첫 번째 칠 할 때보다 스며드는 양이 적어서 작업 속도도 빠르고 오일스테인 량도 적게 들어간다. 

 

 

 

오일스테인이 여유가 있어서 사과 궤짝도 칠하고....

 

 

 

작년에 만든 별채 창고 벽의 방부목에도 칠하였다.

 

 

 

 

 

 20200221

작년에 옥천 이원묘목시장에서 구입해서 심은 앵두나무가 고사하였다.

딸내미가 심자고 했던 나무이기에 올해는 딸내미를 이원묘목시장에 보낼까 생각하기도 하였는데 육촌 형수님이 묘목 2주가 가져오셨다.

일부러 심은 것은 아니지만 앵두가 떨어져 발아해서 자란 묘목이라고 하신다.

 

 

앵두나무....

 

 

 

 

 

 

 

담장 아래서 파 온 돌을 깔고 철재동바리를 이용하여 다졌다.

어제 돌나르기를 할 때부터 힘에 부친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담이 돌았는지 하여튼 힘을 쓰지 못하게 뜨끔거리기도 하고....

수평을 잡아야겠기에 눈대중으로 돌을 고루 편 다음에 정밀도가 의심스럽지만 스마트폰의 물수평 앱으로 확인하니 이 정도면 잘 맞는다.

 

 

 

기초다지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야외데크 제작을 시작하였다.

방부목에는 이미 오일스테인을 2회 칠하여 둔 상태에서 부재에 줄긋기를 하고....

 

 

 

자르고....

 

 

 

자른 면에 오일스테인을 칠하고.....

 

 

 

완성품이 무거우니 다른 곳에서 만든다면 이동하기 어렵겠기에 야외데크 구조체 제작은 설치할 장소에서 하였다.

먼저 테두리를 조립하고 사이에 장선(@360mm)을 끼워서 고정하였다.

그리고 멍애(@900mm)를 고정하였다.

 

 

 

구조체 고정은 아연도 나사못(#8×*65)을 사용하였다. 

 

 

 

기초는 땅에 고정하지 않고 필요시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자갈 다지기 한 위에 놓기로 하였다.

장선과 멍애를 고정시켜서 구조체를 완성한 다음에 뒤집어서 자갈 다지기를 한 기초 위에 올려놓았다.

따로 기초가 필요하다면 멍애를 기준으로 @900mm 간격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으니 멍애 아래 부분의 돌의 높이를 조정하였다.

전체적으로 들뜨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한 다음에 구조체가 평면을 이루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기초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마쳤다.

 

 

 

고정점 이외의 부분은 배수 및 통기를 생각해서 들뜬 상태로 두고 주변 바닥을 정리하였다.

최종적인 주변정리 작업은 데크 판재를 깐 다음에 할 예정이다.

 

밤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내일 아침부터 작업을 계속하기 위하여 일을 마치고 자재를 비닐로 덮어 두었다.

어둑어둑 해지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새 비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 20200213 (대전 성북동 : 12박13일 : 둘이서 : 495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46경인로-동부제강입구교차로-광덕사거리-서해안로-대아교차로-마유로-안현교차로-42수인로-안산-양촌ic-39서해로-38-오성ic-43-평택대교-아산-운당교차로-1세종로-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광정교차로-김옥균 유허 앞-43정안세종로-모개고가차도-1세종로-세종-1반포세종로-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삽재ic-1백운로-두마교-4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PC확인+데이베드 전등설치(0213)--스프링클러 호스 매설+별채 접지선 매설+본채 데크 앞 바닥 콘크리트 제거 후 화단 만들기+대문 밖 화목 절단-대문 밖 국화 이식+주방 수납장 설치(책꽂이 활용)(0214)--호박그네 프라스틱 제거+야외데크 기초 터파기+별꽃 핌+진잠(점심)+꽃대 소각(0215)--눈 내림(강우량 13.4mm)+데이베드 메트리스 커버설치+WS 다녀감(0216)--설경 촬영+추위서(-7도) 휴식(0217)--추워서 휴식-방동저수지-4계백로-연화교차로-계룡대로-계룡시(1박)(0218)--계룡대로-여성정책개발원 앞-동월계곡(되돌아서)-여성정책개발원 앞-계룡대로-동학사2로-동학사탐방지원센터-동학사1로-박정자삼거리-1금백로-32현충원로-삽재-유성시장-유성대로-진잠(야외데크 자재 구입2+점심)-진잠네거리-4계백로-방동저수지+방부목에 오일스테인 칠(0219)--싱크대공장 방문+진잠 다녀옴(오일스테인 추가 구입)-꽃밭 주변 자갈로 야외데크 기초에 자갈깔기+오일스테인 칠(우수/0220)--야외데크 기초 자갈 다지기+야외데크 구조부 제작+앵두나무(2주) 식수+저녁 비(0221)--야외데크 데크 판재 설치(데크 제작 완료)(0222)--연말장식 제거+야외데크 주변정리+별사진(0223)--호박그네 녹제거+진잠(페인트 구입)+호박그네 페인트 칠+배롱나무 보온재 제거+저녁 비(0224)--비-방동저수지-4계백로-두마교-1백운로-삽재ic-1금백로-박정자-반포교차로-32금백로-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유천교차로-1세종로-43-아산-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현덕로-39-안중-양촌ic-42수인로-안산-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225)-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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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동월계곡/20200219

 

추위를 피해서 엊저녁에 계룡시에서 잤다.

이른 시간에 진잠에서 야외테크를 만들 건자재를 구입하러 가기가 부담스러워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느지감치 체크아웃 하였다.

인근에서 늦은 아침밥을 먹었으나 진잠까지의 거리가 가까우니 어디서 시간을 더 보내야 했다.

가까운 길을 이용하지 않고 계룡시에서 동학사 방향으로 가다가 동월계곡을 다녀가기로 하였다.

 

 1969년 11월에 대학 예비고사 시험을 마치고 동네 친구들과 계룡산에 다녀 오게 되었는데 내게는 첫 계룡산 산행이었다.

등산 장비라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김ㅇ기네 작은 양은 솥단지를 짚가리에 쓱쓱 문질러서 검댕이를 떼어내고 새끼줄로 묶어서 들고 나섰다.

성북동을 출발하여 신도안까지 걸어가서 이장님 댁 사랑방에서 하룻밤을 자고 숫용추를 거쳐서 상봉으로 올라갔다.

중간에 밥을 해서 통조림 반찬과 먹고 동학사를 거쳐서 동월계곡으로 들어왔다.

동월에서 디딜방아를 처음 보았는데 공이를 고여 놓은 것을 모르고 발로 밟으니 공이 받침대가 쓰러지며 맥없이 공이가 꿍하고 내려갔다.

마침 강ㅇ덕이 고추 빻던 절구 속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공이가 내려가는 바람에 고춧가루가 눈으로 들어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황해서 펄펄 뛰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작년동네친구 셋이 모인 자리에서 강ㅇ덕이 50년 전의 그 이야기를 하였다.)

동월계곡에서 남쪽방향으로 능선까지 올라와서 금수봉을 거쳐서 성북동까지 걸어 온 것이 나의 첫 번째 계룡산 산행이었다.

 

  1990년도 대전에서 살며 계룡시 ㅇㅇ현장에서 근무할 때 현장이 바빠서 공휴일에도 출근을 하게 되었다.

딸내미가 초등학교 3학년이고 아들내미가 유치원을

 다닐 때인데 가족들과 같이 지낼 시간도 내기 어려웠었다.

어느날 약속한 대로 저녁에 아내가 자식들을 데리고 버스를 타고 동학사 주차장에 내려서 주차장 입구에 있는 다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퇴근해서 승용차로 동학사 주차장 앞에 있는 다리에서 어둠 속에서 식구들을 기다리게 되었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라 무작정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속한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다리의 반대편에서 서로를 기다렸다는 것을 알았다.

워낙 캄캄해서 생긴 일이었다.

이날 밤에 동월계곡 초입에서 여름밤 개울가 바위에 자리를 잡고 촛불을 여러개 켜고 놀다 온 추억이 있는 곳이다.

 

 

계룡산 상봉(천황봉)

 

 

   동월계곡 

 

 

여성정책개발원 앞에서 동월계곡으로 들어서면 금방 다른 세상으로 들어 온 기분이 든다.

 

 

 

30여 년 만에 동월계곡에 들어와 본다.

 

 

 

 

 

 

 

 

 

 

 

월정암 표지판 위쪽으로 1번국도 계룡제1터널과 계룡제2터널 사이의 방음벽이 보인다.

궁금해서 동월계곡을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다녀왔는데 그 부분은 후반부에 언급하기로 한다.

 

 

 

응달에는.....

 

 

 

 

 

 

 

 

 

 

 

 

 

 

 

계곡을 따라 승용차로 올라 갈 수 있는 마지막 부분.....

 

 

 

오른쪽으로 관암산과 중간에 멀리 조금 보이는 백운봉....

여기서 백운봉 왼쪽에 직선거리 850m(다음지도 상에서)지점에 자티고개가 있고, 자티고개 동쪽으로 금수봉이 있다.

[다음지도]상에는 여기서 자티고개까지 길 표시가 없는데 실제로 길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넘어 다니던 길이 있었다.

 

 

 

동월계곡을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월정암 표지판 위쪽으로 1번국도 계룡제1터널과 계룡제2터널 사이의 방음벽 쪽으로 가 보았다.

방음벽 구간은 교량으로 하부로는 계곡물이 흐른다.

 

 

 

 

 

 

 

 

 

 

 

금수봉쪽에서 내려오는....

 

 

 

황적봉 방향....

 

 

 

 

 

 

[전에는]

20190715.....  https://hhk2001.tistory.com/6022

20190708..... 

https://hhk2001.tistory.com/6018

20181210.....  https://hhk2001.tistory.com/5800

19691100(최초 계룡산 등산).....  https://hhk2001.tistory.com/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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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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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봄맞이 준비-3)/20200218~20200219

 

  20200218

모처럼 날이 개어서 파란 하늘이지만 그동안 날씨도 험하고 추위가 계속되어 오늘도 일하지 않고 쉬기로 하였다.

전기난로와 전기장판과 온풍기가 없었다면 성북동에서 겨울철 생활은 상상하기 힘들지 않을까?

전기의 혜택을 톡톡히 누린다고나 할까?

날이 춥다고 일일이 물을 데워 쓸 수도 없고, 밥을 해 먹는 것조차도 엄두가 나지 않아서 되도록 간편식으로 해결하고 있었다.

동계 극기훈련을 받으러 온 것도 아니고, 일도 할 수 없을 바에는 차라리 추위를 피해서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전국적인 추위니 여행지에서도 야외활동은 하지 않기로 하려니 멀리 갈 필요도 없겠고, 따뜻한 곳에 가서 하룻밤을 보내고 오면 되겠다.

유성으로 갈까 하다가 식당과 숙소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가까우면서도 가 본 경험이 있는 계룡시로 정하였다. 

작년 가을에 개원한 국립대전숲체원이 가깝기도 하고 숙박이 가능하다고 하니 정보를 알아 두었더라면 유용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성북동에서 계룡시까지는 거리가 14km 정도이기에 숙소의 체크인 시간을 감안하여 오후에 집을 나섰다.

따뜻한 국물이 있는 밥을 먹고 일찌감치 숙소에 들어갔다.

따스함 하나만으로도 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20200219

 

 

아침에 숙소 창문을 열어보니....

 

 

계룡시에서 곧바로 성북동집으로 갈 것이 아니고 진잠에 가서 야외데크 제작용 자재를 구입할 예정이다.

아침부터 건자재를 구입하러 가기가 부담스러워서(꼭 구입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느지감치 출발하였다.

 

 

진잠에 있는 인터넷 판매를 하는 큰 목재상에 들려서 알아보았더니 자재비 자체는 저렴하니 대량 구매 할 때에는 유용하겠지만,

운반거리가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일률적인 자재 운반비가 부담스럽고, 간단히 자르는 것도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단다.

여기서는 승용차에 실을 수 있는 오일스테인, 나사못, 붓만 구입하였다.

그리고 부근에 있는 소규모 목재상에 들려서 방부목(판재와 각재)을 구입하였다.

 

 

 

배달 된 방부목에 오일스테인을 칠하였다.

한 통이면 2회를 칠 할 수 있으려니 하였는데 1회 칠하니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

어느새 날도 어두워졌으니 나머지는 내일 오전에 오일스테인을 사다가 칠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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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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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설경)/20200217

 

밤새 요란하게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렸다.

추우면 전기장판을 켜기도 하면서 잠을 잤는데 아직은 한겨울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아침에 넉가래(눈가래)로 눈을 치우는 둔탁한 소리에 잠을 깨었다.

눈 쌓인 모습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부지런한 아내가 눈을 치우는 것으로 착각하였다.

우리집에 눈가래가 없잖어?

밖에 나오니 밤새 요란하였던 것에 비하면 많이 내린 눈은 아니지만 올겨울 들어서 제대로 눈이 쌓인 모습은 처음 본다.

아니 2017년 12월부터 성북동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으니 올 겨울이 세 번째인 겨울인데 눈 구경은 처음인 셈이다.

무심코 밟으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우선 디딤돌에 쌓인 눈을 몽당 빗자루로 쓸어낸 다음에 사진 촬영을 시작하였다.

사진 촬영을 하기 전에 쌓인 눈에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려고 신경을 써가면서..... 

 

 

별채방에서 유리창을 통하여 내다보니....

이미 해가 높이 떠 있겠지만 구름이 껴서 해가 보이지는 않는다.

 

 

 

 

 

 

 

 

 

 

 

 

 

 

 

 

 

 

 

 

 

 

 

뒤꼍에서 본 금수봉

 

 

 

 

 

 

 

 

 

 

 

 

 

 

 

 

 

 

 

 

 

 

 

 

 

 

 

별채 옆에서 본 금수봉

 

 

 

담장 너머로 본 물건너뜸

 

 

 

 

 

 

 

 

 

 

 

 

 

 

 

 

 

 

 

 

 

 

 

 

 

 

 

 

 

 

 

 

 

 

 

장화 신고 두꺼운 장갑 끼고 차에 쌓인 눈도 치우고 사진도 찍을 겸 대문을 나서니 어린 시절에 보았던 눈 쌓인 성북동의 느낌이 되살아난다.

 

 

 

 

 

 

 

 

 

 

 

오랜만에 빛내림 현상을 본다.

 

 

 

 

 

 

 

 

 

 

 

 

 

 

 

 

 

 

 

 

 

 

 

뚝길에서 본 금수봉.

 

 

 

어려서는 요즈음보다 눈이 많이 내렸는지 겨울철 기억 속에는 항상 눈이 쌓여 있다.

사진 중앙의 집의 위쪽 평평한 곳에 있는 닷마지기와 제방이 생기기 이전의 자연적인 이곳 갱변(성북천)에서도 썰매를 탔었다.

매는 널판재로 바닥 밑에 자 모양으로 양쪽에 각재를 댄 틀에 방천에서 끊어온 철사(#8)를 작은 못으로 고정해서 직접 만들었다.

꼬챙이는 아버지가 땔감으로 해 온 솔가지를 이용하여 T자로 만든 다음 못대가리를 자른 것을 거꾸로 박아서 만들었다.

좀 더 커서는 ㅜ자형 외발 썰매에 가랑이 사이에 작대기로 만든 꼬챙이로 서서 타는 썰매를 만들었다.

더 커서는 신발이 없는 스케이트 날을 나무판에 박은 것을 고무줄로 발에 고정해서 탔다.

더 커서는 제대로 된 신발이 달린 스케이트를 탔지만.... 

눈이 오면 대나무를 쪼개서 앞부분을 불로 달구어 휜 스키를 발에 고정시키지 않은 채 타기도 하였다.  

 

 

 

갱변(성북천)에서 본 금수봉

장화를 신고 온 김에 물에 들어가서 찍었다.

 

 

 

지금은 시내버스가 다니는 우리 동네의 주도로가 되었지만 십 수 년 전 까지도 차가 다닐 수 없는 뚝길에 불과했다.

이제는 이팝나무 가로수에 가려서 금수봉도 온전하게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강풍이 부니 쌓인 눈이 날려서.....

 

 

 

 

 

 

 

 

20200217대전 성북동 설경

 

 

 

집 앞에서 본 금수봉

 

 

 

밖에 나가서 설경도 찍고 차에 쌓인 눈도 치우느라 한참 만에 집에 돌아왔는데 아내는 내가 밖에 나갈 때처럼 밖을 내다보고 있다.

그 사이 뭔 일을 하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대로 겨울철의 삭막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 낸 목화.

.

 

 

 

 

 

 

고드름을 오랜만에 본다.

날이 추워서 어제처럼 하루 종일 일은 하지 않고 컴퓨터로 블로그 작업이나 하며 빈둥댔다.

가끔 눈이 흩날기도 하였지만 곧바로 녹는다.

 

 


■ 20200213 (대전 성북동 : 12박13일 : 둘이서 : 495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46경인로-동부제강입구교차로-광덕사거리-서해안로-대아교차로-마유로-안현교차로-42수인로-안산-양촌ic-39서해로-38-오성ic-43-평택대교-아산-운당교차로-1세종로-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광정교차로-김옥균 유허 앞-43정안세종로-모개고가차도-1세종로-세종-1반포세종로-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삽재ic-1백운로-두마교-4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PC확인+데이베드 전등설치(0213)--스프링클러 호스 매설+별채 접지선 매설+본채 데크 앞 바닥 콘크리트 제거 후 화단 만들기+대문 밖 화목 절단-대문 밖 국화 이식+주방 수납장 설치(책꽂이 활용)(0214)--호박그네 프라스틱 제거+야외데크 기초 터파기+별꽃 핌+진잠(점심)+꽃대 소각(0215)--눈 내림(강우량 13.4mm)+데이베드 메트리스 커버설치+WS 다녀감(0216)--설경 촬영+추위서(-7도) 휴식(0217)--추워서 휴식-방동저수지-4계백로-연화교차로-계룡대로-계룡시(1박)(0218)--계룡대로-여성정책개발원 앞-동월계곡(되돌아서)-여성정책개발원 앞-계룡대로-동학사2로-동학사탐방지원센터-동학사1로-박정자삼거리-1금백로-32현충원로-삽재-유성시장-유성대로-진잠(야외데크 자재 구입2+점심)-진잠네거리-4계백로-방동저수지+방부목에 오일스테인 칠(0219)--싱크대공장 방문+진잠 다녀옴(오일스테인 추가 구입)-꽃밭 주변 자갈로 야외데크 기초에 자갈깔기+오일스테인 칠(우수/0220)--야외데크 기초 자갈 다지기+야외데크 구조부 제작+앵두나무(2주) 식수+저녁 비(0221)--야외데크 데크 판재 설치(데크 제작 완료)(0222)--연말장식 제거+야외데크 주변정리+별사진(0223)--호박그네 녹제거+진잠(페인트 구입)+호박그네 페인트 칠+배롱나무 보온재 제거+저녁 비(0224)--비-방동저수지-4계백로-두마교-1백운로-삽재ic-1금백로-박정자-반포교차로-32금백로-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유천교차로-1세종로-43-아산-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현덕로-39-안중-양촌ic-42수인로-안산-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225)-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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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216

 

어제 저녁에 꽃대를 불태운 이후부터 옷에서도, 손톱에서도 매캐한 냄새가 난다. 

엊저녁부터 비도 내리고 눈도 조금 내렸지만 아침에는 잠깐 소강상태였다.

땅도 젖어있고 어설퍼서 일 할 엄두가 나지 않는데도 아내는 이른 아침부터 일하느라 바쁘다.

어제 저녁 때 태운 재를 꽃밭에 뿌린 다음 흙으로 덮고, 돌무더기에 있는 자갈을 옮기는 등 일 좀 그만 하라고 해도 막무가내이다.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이런 날씨에 일한다는 핀잔만 하고, 별채방에 들어앉아서 사진 정리나 하며 거들지는 않았다.

아마도 몹시 미웠으리라! 

 

 

아내는 아침마다 수건으로 창문을 닦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별채 옆에 쌓아 놓은 돌무더기 정리.....

 

 

 

 

 

 

 

어제 태운 재 치우기....

 

 

 

재작년에 이어서 지난 가을부터 꽃밭을 지키던 허수아비 윌슨이 임무를 완수하고 철수하였다.

사진 촬영이나 하고  철거 했으면 하였는데 막상 사진을 찍으려니 어설퍼서 밖에 나가기가 망설여지기에 그만두었다.

그래도 가지고 나오는 모습은 촬영하였다.

 

 

 

점심때부터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데 바람까지 심하게 부니  무척 어설프다.

 

 

 

 

 

 

 

 

 

 

 

20200216눈 내리는 대전 성북동-1

 

 

 

 

20200216눈 내리는 대전 성북동-2

 

 

 

 

20200216눈 내리는 대전 성북동-3

 

 

데이베드 커버설치

언제부터인지 침대(메트리스)의 크기가 길이와 폭이 각각 10cm 이상씩 커졌다.

별채방 크기를 감안하여 아담한 데이베드를 장만하였더니 규격에 맞는 커버를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만들게 되었다.

원단을 떠다가 서울집에서 만들어온 데이베드 매트리스 커버와 패드를 씌웠는데 생각했던 모양 그대로 잘 맞는다. 

 

 

 

 

 

 

메트리스 커버.

 

 

 

패드

매트리스 커버위에 전기매트를 깔고 그 위에 패드를 씌웠다.

 

 

 

 

 

 

 

베개 커버는 잘 맞는데 쿠션 커버는 끈을 안쪽으로 1.5cm쯤 옮기는 것이 좋겠다.

 

 

 

 

 

 

 

패드 위에 이불을.....

 

  데이베드(Daybed) 커버 만들기/20200105.....  https://hhk2001.tistory.com/6197

 

 

 

서울집에서 쓰려고 만들었는데 사용하지 않고 보관 중이던 모니터 커버를 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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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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