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2)/20200308

 

지난번에 왔을 때 샤워실 벽체 하부가 군데군데 젖어 있어서 아내에게 물어보았었는데 어제 싱크대를 제거하니 원인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벽체에 매립한 수도관이 동파되어 누수가 되는 것이었다.

이번 기회에 수도배관을 처음부터 다시 하려고 준비 해 오기를 잘 한 셈이다.

 

 

어제 밤에는 아내와 둘만 남고 나머지는 세종시로 나갔다.

 

 

 

아침에 일어나니 그리 춥지는 않지만 꽃밭과 지붕에는 허옇게 서리가 내렸다.

 

 

 

 

 

 

 

 

 

 

 

 

 

 

 

어제 주방에서 꺼내 놓은 물건들인데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꽃대가 올라온 수선화.....

 

 

 

실파

 

 

 

 

 

 

 

목화가 아직까지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번에 와서 야외데크를 만들었지만 본격적으로 이용하기는 오늘 아침 밥을 먹는 것이 처음이다. 

 

 

 

세종시에서 자고 온 식구들이 도착하여 어제 마무리하지 못한 벽지 제거작업을 계속하였다.

일을 할 젊은이들이 있을 때 마무리해야 하기에 사진 촬영할 마음의 여유도 없이 작업하였다.

나는 벽지 제거작업 이후의 수도배관 관련 일에 집중하였다.

어제 급수배관이 벽체를 관통하는 부분을 해머드릴로 뚫어 놓은 구멍을 수도배관을 끼울 수 있도록 확공작업을 하였다.

벽체에 e보드를 설치하기 전에 싱크대 부근에 전등을 신설하고 콘센트도 추가로 설치하고 본체의 접지선설치를 위한 구상도 하였다.

 

 

 

아내가 라일락을 화장실 앞으로 옮겨 심었다.

주방 개조작업에서 그런대로 한 발 물러서 있는 아내는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방해하는 낙엽을 치우는 등 꽃밭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점심밥도 야외데크에서.....

 

 

 

 

 

 

 

새로 배관작업을 할 때까지는 임시로 세차호스를 이용하고 그동안 누수 된 부분이 말라야 다음 공정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우선 모터펌프에서 시작되는 배관을 잘라내서 주방 벽체의 누수를 차단하기로 하였다.

모터펌프의 배관에서 어느 쪽이 우물인지도 모르겠기에 어제 건재상에 갔을 때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 보았다.

알려 준 급수라인을 차단하고 모터펌프에 호스를 연결하였으나 물이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공기가 빨려 들어간다.

그렇다면 반대로 연결했다는 것이기에 바꾸어서 연결하였더니 제대로 작동된다.

부품이 너무 녹이 많이 슬었기에 이번 기회에 교환하려고 다시 진잠 건재상에 가서 부품을 사와서 연결하였다. 

 

 

 

아침나절 캐 온 냉이.....

 

 

 

2018년 봄에 도라지 씨를 뿌렸으니 2년이 지났는데 작년에 캐어보니 반 뼘 정도의 크기였는데 놀라울 정도로 크게 자랐다.

귀퉁이에서 몇 뿌리만 캐려고 시작하였는데 위치를 잘못 알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많이 캐게 되었다.   

 

 

 

 

 

 

 

 

 

 

 

 

 

 

 

잠시 시간을 내서 WS이 가져온 청소기도 손보고....

 

 

 

 

 

 

 

냉이

 

 

 

도라지

 

 

 

처마 밑에 핀 개불알꽃

 

 

 

꽈리가 색깔이 진할 때 수확해서 실내에 보관해야 변색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확하지 않고 오랫동안 그대로 두었더니 탈색이 되고 반점이 생기던데 수확해서 처마 밑에 매달아 두니 비에 젖어서 더 빨리 색이 된다.

색깔이 좋을 때 한줄기를 주방에 걸어 둔 것은 전혀 변색이 되지 않았다.

아내가 꽈리를 철거하였는데 씨앗을 받아두었는지는 모르겠다.   

 

 

 

주방 배관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세차용 호스를 임시수도로 사용하기 위하여 모터펌프에 직접 연결하였다.

게제에 꽃밭에 물도 주고.....

 

 

 

 

 

 

 

빨강색 파라솔을 펴니 풍경이 한결 산뜻하다.

 

 

 

 

 

 

 

오랜만에 성북동집에 온 Thomas, 플릇도 불고.... 스마트폰도 보고....

일 하느라 힘들었냐?

 

 

 

일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손자에게 그늘을 만들어 준 할머니.....

 

 

 

 

 

 

 

새참인지 저녁밥인지....

라면에 밥 말아서 먹었다.

 

 

 

벽지와 장판을 제거하고 청소를 마친 상태인데 여기에 곰팡이 제거제를 뿌렸다가 초저녁에 닦아냈다.

 

 

 

주방 벽지제거 및 장판제거와 수도배관용 천공을 하고 방바닥 청소를 마친 후에 추가로 곰팡이 제거작업까지 마치니 저녁때가 되었다.

 

 

 

 

 

 

 

 

 

 

 

아내와 손자는 다른 일정이 있으니 서울집으로 복귀할 때 코로나19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WS에게 부탁을 하였다.

 

 

 

동쪽 하늘엔 달이.....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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