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덕궁 낙선재/20170404

 

창덕궁에서 봄꽃을 보려면 아직은 모란이 필 시기는 아니지만 낙선재 뒤뜰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낙선재는 헌종이 서재 겸 사랑채로 지었으며(1847년) 이듬해 경빈의 처소로 석복헌을 짓고, 수강재를 중수하여 수렴청정이 끝난 순원왕후를 모셨다고 한다. 사대부주택형식으로 연경당과 더불어 단청을 하지 않았다.

 

 

 

 

 

 

 

 

 

 

 

 

 

 

 

 

 

 

 

나도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기는 마찬가지지만 봄꽃 구경 와서도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설명을 들으니 4월 20일쯤은 되어야 큼직한 모란꽃이 만발한다고 한다. 모란이 지고나면 이어서 작약이 피고, 이어서 연꽃을 보았다고 한다.

  3년전 낙선재 뒤뜰이 일반인에게 처음 대방되었을 때의 모습(20140420).....   http://hhk2001.tistory.com/4347 

 

 

 

 

 

 

 

 

 

 

 

 

 

 

 

낙선재 뒷뜰에서 한문화연구소 박동환 원장님(http://hhk2001.tistory.com/3985  http://hhk2001.tistory.com/4999)을 만났다. 세 번째 뵙게 되었는데 난간 살과 박쥐에 대하여 설명을 하시는 것이 오늘 일정의 마지막이셨나 보다. 처음부터 듣지 못하여 마지막 설명마저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 원장님에 이어서 동행하신 문화재청 직원분의 문화재를 보고 이해하는 것과 연관된 이야기를 들었다. 낙선재에 영친왕과 이방자가 기거하였고, 덕혜옹주가 수강재에 기거하였다는 것을 알고 오신분들이 많은데, 이와 연관해서 역사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차이가 다양해서 일률적인 설명은 힘 든다고 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헌종이 서재 겸 사랑채로 조성하였다는 것이며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란 이름에 담긴 의미와  그 당시의 사상을 어떻게 건축물로 구연했는지 알고 보면 더욱 의미가 있지 않겠냐는 말씀도 하신다.

 

 

 

 

 

 

 

 

 

 

 

 

 

 

 

 

 

 

 

 

 

 

 

 

 

 

 

 

 

 

 

 

 

 

 

 

 

 

 

 

 

석복헌 뒤뜰

 

 

 

석복헌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설명을 들은 오늘에서야 하마석이 보인다. 솟을대문도 말을 타고 들어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낙선재에서 보는 가장 좋은 경치는 원형창을 통해서 보는 뒤뜰이 아니겠냐는 설명을 들었다.

 

 

 

 

 

 

 

 

 

 

 

 

 

 

 

 

 

 

 

여기 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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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덕궁 봄꽃구경(1)/20170404

 

  봄이 한창인데 지난 주말부터 다른 일정이 있었고, 일기예보에 내일과 모레는 비가 온다고 한다. 이러다가 이른 봄에 피는 꽃구경 할 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해서 미세먼지가 좀 낀다고는 하지만 길을 나섰다. 아내와 동행하고 싶었지만 다른 사정이 있어서 혼자서 카메라와 알사탕과 커피를 챙긴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아직은 들판 보다는 고궁이 좋겠기에 전철 타기 위해서 가다보니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다. 직장에 다닐 때의 이맘때쯤이면 이곳 개나리와 영등포KT 화단의 명자나무 꽃을 블로그에 포스팅(http://hhk2001.tistory.com/181)하기도 했었다.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서 개나리꽃을 촬영하려고 하니 전지를 집에 두고 왔다. 어제 충전기에 꽂아놓은 상태로 왔으니 그냥 전철을 탔다면 카메라는 사용하지도 못할 뻔했다.    

 

 

  오늘이 화요일이라 경복궁과 종묘는 열지 않으므로 창덕궁에 갔다. 지난겨울(1월 20일)에 눈 구경 왔었으니 다녀 간지 오래되지 않아서 건물보다는 꽃구경 위주로 둘러보기로 하였다.

 

 

 

홰나무(회화나무)도 잎이 돋아날 준비를 하나보다.

 

 

 

미선나무는 꽃이 절정기를 넘어서 지고 있는 나무가 많다.

 

 

 

  금천교를 건너서 진선문과 숙장문을 지나서 낙선재 쪽으로 향하였다. 이번에는 후원을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후원 출발지(성정각 부근)의 홍매화를 보기 위해서 온 셈이다.    

 

 

 

 

 

 

 

 

 

 

 

  왼쪽(성정각)의 성정매와 오른쪽(승화루)의 만첩홍매가 한눈에 들어온다. 자료를 찾아보니 수령이400여년이 넘었다고 한다. 매화와 더불어 진달래꽃도 만개하여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승화루와 삼삼와 앞에 있는 만첩홍매

 

 

 

 

 

 

 

 

 

 

 

 

 

 

 

 

 

 

 

 

 

 

 

 

  만첩홍매와 성정매 구경을 마치고 낙선재로 향하였다.

 

 

 

 

 

 

한복을 차려입은 관광객도 꽃만큼이나 화사하다.

 

 

 

 

 

 

 

 

 

 

 

 

 

 

 

매화

 

 

 

 

 

 

 

 

 

 

 

 

 

 

 

 

 

 

 

 

 

 

 

 

 

 

 

 

  낙선재 관람을 마치고 세 시간 만에 다시 창경궁으로 가는 길에 승화루와 삼삼와 앞에 있는 만첩홍매와 다시 만났다. 

 

 

 

 

 

 

 

 

 

 

 

 

 

 

 

 

■0404 (창덕궁+창경궁 봄꽃 : 혼자서 : 전철) -우장산역-전철5-전철3-안국역-창덕궁-창경궁-창덕궁-안국역-전철3-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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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철원 안보관광(1)/20170330

 

  서울지역 고교 동창모임에서 주관한 DMZ 철원 안보관광을 다녀왔다. 전철 5호선 우장산역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김ㅇ호와 송ㅇ용을 만나서 신길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서울역에 도착하였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탄다고 하였지만 구체적인 장소가 없어서 안내소에서 경원선 기차 타는 곳이 어딘지 물어보았다. 안내하는 사람이 경원선을 모르는지 얼른 대답을 못하기에 DMZ 기차가 어디서 떠나느냐고 물으니 끝부분 매표소로 가라고 안내한다. (나중에 보니 서울역에는 경원선이라는 표시는 없다) 열차표를 구매하려는 것이 아니라 타는 곳이라고 재차 물었으나 대답은 어물쩍하게 매한가지라 그냥 돌아서서 

안내한 매표소 쪽으로 가니  안내판에 DMZ Train이 14번 승강장에서 탑승한다는 문구가 뜬다. 부근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니 친구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다. 다른 친구들도 대부분 이런 경험을 했다던데 구 서울역사에서 타는 것으로 알고 왔다는 친구도 있다. 

 

 

 

 

 

 

 

 

 

DMZ Train

 

 

 

 

 

 

 

  우리들이 탄 3호차에 뒤쪽자리는 다른 승객이 탈 수 있으니 비워두었으나 워낙 여행객이 적다보니 다른 칸으로 옮겨간다. 결국 우리들의 전용칸이 된 셈이다.

 

 

 

  서울역을 출발한 기차는 용산역을 거쳐서 한강을 끼고 청량리역으로 달린다. 전철보다 훨씬 느리게 가는 그야말로 완행열차이다. 응봉산에는 개나리가 만발하였다.

 

 

 

 

 

 

 

  두런두런 옆에 앉은 친구와 이야기 하다 보니 서울역을 출발한지 두 시간이 좀 더 걸려서 종착역인 백마고지역에 도착하였다. 부근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점심밥을 먹었다.  마을주민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이라던데 철원 오대쌀로 지은 밥과 반찬이 맛이 좋다.

 

 

 

백마고지전적관. 백마고지에서 근무했던 조ㅇ헌의 생생한 설명을 들었다.

 

 

 

 

 

 

 

 

 

 

 

 

 

 

 

 

 

 

 

 

 

 

 

 

 

 

 

 

 

 

 

 

 

 

 

독도가 제대로 표시되었다.

 

 

 

 

 

 

 

 

철원노동당사

 

 

 

 

 

 

 

 

 

 

 

  예전에 왔을 때에는 내부에도 자유롭게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건물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다. 그동안 많이 노후화되어 여러 곳을 철물로 보강하였다. 

 

 

 

 

 

 

 

 

 

 

 

  백마고지역에서 해설사를 처음 만났을 때 '말 안 듣게 생겼지요?' 했더니 '내가 여잔데 걱정 없어요.' 하던데 가는 곳마다 해설에 여념이 없다. 해설을 듣는 친구들도 진지하기는 마찬가지다.

 

 

 

 

 

 

 

  해설사의 해설을 듣지 않고 개별 여행이라면 결코 볼 수 없는 것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강점기에 철원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전기철도의 교량이라는데 지나는 길에 버스안에서 촬영하였다. 

 

 

  멸공OP를 관람하는 동안에는 사진촬영을 금한다고 하지만, 실내는 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았더니 일일이 사진을 지우는 것을 확인한다. 멸공OP에서도 영상물 방영을 마치고 여기서 근무했던 조ㅇ헌의 생생한 보조설명이 있었다. 일반적인 DMZ 안보관광이었다면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멸공OP에서 내려와서 남방한계선(철책선)을 관람할 때에도 사진 촬영금지구역이었다.

 

 

 

 

정연리 금강산전기철도

 

 

 

 

 

 

 

한탄강

 

 

 

  정연리 금강산전기철도교량을 본 다음에 DMZ Train을 타기 위해서 백마고지역으로 향하였다. 도로변에 있는 금강산전기철도 정연역 금융조합금고를 지나쳤다. 서울에서 경원선을 타고 철원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금강산전기철도를 갈아타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서 정연역에 은행이 있었다고 한다.

 

 

 

금강산전기철도 교량

 

 

 

철원 월정리역의 열차 잔해

 

 

 

서울로 가는 DMZ Train을 타기 위해서 다시 백마고지역으로 왔다

 

 

 

 

 

 

 

 

 

 

 

연천역에서 장시간 정차하였다.

 

 

 

길게 느껴졌던 하루도 서서히 저물어 간다.

 

 

 

  청량리역에 도착하기 직전쯤 깜빡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차안이 썰렁하다. 청량리역에서 집이 가까운 친구들은 빠이빠이도 못했는데 이미 내렸다. 응봉산을 지나며.....

 

 

  드디어 아침에 출발했던 서울역 14번 승강장에 도착하였다. 서울역 구내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밥을 먹으며 생맥주 한 잔하는 것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감하였다.

 


  동창 모임에서는 동창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학창시절에는 모르고 지냈던 친구들 조차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어서 좋다. 40년 전에 3년 동안 같은 학교에서 공부했다는 인연이 이렇게 대단하다. 나도 사진을 찍겠다고 나섰지만 네 명이 찍다보니 내가 찍지 못하고 놓치더라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다. 서로의 카메라 특성이 다르니 나는 16-35mm렌즈로 전체적인 모습을 주로 찍었다. 한 친구는 사진 찍는 사람은 찍힐 기회가 없다며 신경을 써주기도 한다. 놀매놀매 찍었더니 체계적이지 못하고 빠진 사진도 많다. 이번 여행이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

 

 

 

■0330 (DMZ 철원 안보관광 : 고교동창모임) -우장산역-전철5-신길역-전철1-서울역-DMZ Train-청량리역-백마고지역-관광버스(점심밥-백마고지전적관-철원노동당사-멸공OP-철책선-정연리 금강산전기철도 교량-월정리역 통과-백마고지역)-DMZ Train-연천역-청량리역-서울역-전철1-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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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발산동 해넘이/20170401

 

  요즈음 미세먼지로 연일 부연하던 날씨였는데 전날 비가 와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이 끼기는 했어도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온종일 집에서 지냈지만 오랜만에 햇살도 쨍하고 상큼한 날씨여서 수시로 하늘을 쳐다보았다. 구름이 멋지다며 카메라를 들고 옥상에 다녀온 딸이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인다고 한다. 이런 날이면 저녁노을이 볼만하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떴다. 오후에 들어서며 기대와는 달리 구름이 많아지더니 빗방울까지 떨어진다. 요즈음이 달이 밝지 않아서 별을 보기 좋은 기간이라 청옥산과 태기산에 대한 며칠 동안의 일기예보를 눈여겨 챙겨보는 중이었다.  젊은 시절에는 겨울이 지나자마자 산에 잔설이 남아 있고 서릿발이 다 녹지 않았어도 별을 보겠다고 나섰겠지만, 이제는 밤에는 영하의 기온에 바람이 13m/s 정도라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5월에나 별 보러 가야할 듯하다. 오랜만에 공기가 깨끗한 날이니 저녁노을을 보기 위해서 해질 무렵에 옥상에 올라갔다. 오전처럼 하늘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모처럼 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쪽으로 보이는 검덕산(왼쪽)과 우장산(오른쪽) : 네이버지도와 다음지도에서 새마을지도자탑이 있는 검덕산이라는 명칭이 사라졌다.

 

 

 아직은 초승달이 너무 높게 떠 있어서 달이 지는 모습까지 보기에는 적당치 않고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므로 옥상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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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명산의 봄맞이 /20170328

 

  최근 며칠 동안 미세먼지와 흐린 날이 계속되었었지만 기온이 온화하여 어느새 산수유, 생강나무, 매화, 홍매화, 진달래는 꽃이 활짝 피었고 개나리는 꽃이 피기 시작하였으며 목련은 꽃 봉우리가 제법 커졌다. 언제나 잎이 돋아날까 기다렸던 귀룽나무도 파릇한 새싹이 돋아났다. 아침에 안개가 좀 꼈으니 산책하는 동안에 걷히겠지 하였으나 엷은 구름 사이로 햇살이 흐릿하다.

 

 

 

 

 

 

 

 

 

 

 

 

 

 

 

 

 

 

 

 

 

 

 

 

 

 

 

 

 

 

 

 

 

 

 

 

 

 

 

 

 

 

귀룽나무

 

 

 

 

 

 

 

 

 

 

 

 

 

 

 

 

 

 

 

 

 

 

 

 

 

 

 

 

 

 

 

 

 

 

 

 

 

 

 

 

 

 

 

생강나무

 

 

 

 

 

 

 

진달래

 

 

 

 

 

 

 

매화

 

 

 

산수유

 

 

 

 

[전에는]

20170226.....  http://hhk2001.tistory.com/5299

20170122.....  http://hhk2001.tistory.com/5270

20161221.....  http://hhk2001.tistory.com/5220

20160716.....  http://hhk2001.tistory.com/5086

20160511.....  http://hhk2001.tistory.com/5046

20160331.....  http://hhk2001.tistory.com/4990  

20160324.....  http://hhk2001.tistory.com/4989

20160229.....  http://hhk2001.tistory.com/4976

20151222.....  http://hhk2001.tistory.com/4932     http://hhk2001.tistory.com/4933

20151112.....  http://hhk2001.tistory.com/4918

20151110.....  http://hhk2001.tistory.com/4917

20150713.....  http://hhk2001.tistory.com/4835

20150610.....  http://hhk2001.tistory.com/4824

20150508.....  http://hhk2001.tistory.com/4822

20150421.....  http://hhk2001.tistory.com/4769

20150325.....  http://hhk2001.tistory.com/4709     http://hhk2001.tistory.com/4710

20150305.....  http://hhk2001.tistory.com/4682

20150210.....  http://hhk2001.tistory.com/4666

20141208.....  http://hhk2001.tistory.com/4600

20141111.....  http://hhk2001.tistory.com/4579

20141103.....  http://hhk2001.tistory.com/4547

20140913.....  http://hhk2001.tistory.com/4505     http://hhk2001.tistory.com/4504

20140813.....  http://hhk2001.tistory.com/4478

20140709.....  http://hhk2001.tistory.com/4426

20140701.....  http://hhk2001.tistory.com/4412      http://hhk2001.tistory.com/4413

20140609.....  http://hhk2001.tistory.com/4409

20140430.....  http://hhk2001.tistory.com/4354

20140423.....  http://hhk2001.tistory.com/4349

20140416.....  http://hhk2001.tistory.com/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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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9.....  http://hhk2001.tistory.com/3967

20130331.....  http://hhk2001.tistory.com/3954

20120428.....  http://hhk2001.tistory.com/120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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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미미술관의 안중열님 사진전/20170327

 

  남양주 능내리 연꽃마을은 일부러 가기도 하지만 지나는 길에 잠시 들리는 곳으로 큰 비가 와서 팔당댐 수문을 개방하거나 연꽃을 보러  가는 등 일 년에 몇 번쯤 다녀오는 곳이다. 갈 때마다 능내리 토끼섬을 촬영하곤 했는데 페이스북에 낯익은 토끼섬 사진을 수시로 올리시는 분(안중열님)이 있기에 '좋아요'도 누르고 가끔 댓글을 달게 되었다. 그 후에 연꽃마을에 갔을 때에는 안중열님은 어디에서 사진을 촬영할까 궁금해서 살펴보기도 하였다.  그러던 중 사진전시회를 하신다기에 정말 오랜만에 한미미술관에 다녀왔다. 2017 Post Master Exhibition 'Sequence'라는 제목으로 다른 네 분의 작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하고 있다. 

 

  '능내리 사계'라는 작품명으로 토끼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진에 '응시와 관조에 의한  통찰의 숱한 시간들...'이란 설명을 보니 페이스북을 통해서 보았던 많은 사진들이 겹쳐서 생각되며 오랫동안 고생해서 얻으신 작품임을 알 것 같았다.

 

 

 

 

 

 

사진전 : 한미미술관(2017.03.18 ~ 2017.03.30)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체코슬로바키아 태생의 요세프 쿠델카의 집시 시진전이 열리고 있기에 둘러보았다.

 

 

 

  사진전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올림픽공원에 들릴까 생각하고 갔는데 미세먼지로 뿌연하고 바람도 불고 비도 흩뿌리는 험상궂은 날씨이다. 서둘러서 전철을 타기 위해서 지하도로 내려왔다. 

 

 

 

■0327 (서울 한미미술관 안중열님 사진전 : 혼자서 : 전철) -우장산역-전철5-천호역-전철8-몽촌토성역-한미미술관(되돌아서)-전철8호선-전철5호선-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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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철교/20170323


  저녁때 고등학교 동창모임이 있는 날이라 행사사진이나 찍을까 했었는데 어제 저녁에 아들의 긴급 요청이 있어서 아침에 연장배낭 메고 신촌에 갔다. 일을 마치고 보니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카메라를 가지고 나오기에는 시간이 촉박해서 배낭을 멘 체로 동창모임에 참석하기로 하고 전철 2호선 당산역에서 내렸다. 아직 약속시간까지는 시간여유가 많은데 부근 당구장에 가면 일찌감치 와서 당구를 치는 친구들을 만나겠지만 나는 당구를 치지 않기도 하고, 모처럼 당산역 부근에 왔으니 양화한강공원에 가서 당산철교를 보고 싶었다. 당산역 부근은 퇴직하기 전의 직장이 있던 곳이기에 어느 정도는 빠삭한 편이고 당산철교 부근의 양화한강공원은 점심식사 후 운동 삼아서 산책하던 곳이기도 하다. 당산역에서 직접 연결된 통로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당산철교 아래로 내려갔다. 

 

 

5년 만에 와보니 강변은 갈대도 우거지고 버드나무도 많이 커서 전보다 시야가 많이 가려진다. 카메라를 가지고 올 걸 하는 후회가 앞선다.  

 

 

  이곳 수상택 시승강장을 이용해 본 사람이 있기는 했었는지 궁금하다. 이른 봄날 햇살이 사그라질 시간에 바람도 솔솔 부니 약간 썰렁하다. 교각 사이로 보이는 양화대교는 5년 전에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에는 하류 쪽 아치교만 설치하던 중이였다.

 

 

 

  한강 건너편으로 절두산순교성지와 당인리화력발전소가 보이고, 한강에는 요트도 떠다닌다. 절두산순교성지 왼쪽으로는 북한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안산과 거의 겹쳐서 인왕산도 보인다. 미세먼지로 부연하기도 하고 스마트폰(J7)으로 촬영하였더니 사진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이나마 사진을 보정을 하였더니 좀 낫게 보인다.

 

 

 

새끼를 거느린 오리도 지나가고, 갈매기도 날아간다. 버드나무도 제법 파릇해졌다.

 

 

 

  한동안 한강변에 앉아 있었더니 썰렁하기에 모임시간이 아직 멀었는데도 모임장소로 갔다. 친구들이 시간 여유가 많은지 이른 시간인데도 이미 1/3 정도는 와서 한 잔하고 있다. 남ㅇ민이 스페인 여행 기념으로 가져왔다는데 콜라에 타 먹으니 잘 넘어간다. 한 잔 마셨더니 알딸딸하다.

 

 

[전에는]

20120229..... http://hhk2001.tistory.com/245

20100310..... http://hhk2001.tistory.com/1721

20100105..... http://hhk2001.tistory.com/1834

20090417..... http://hhk2001.tistory.com/2309

20071204..... http://hhk2001.tistory.com/3521

20070917..... http://hhk2001.tistory.com/356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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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서진(아라인천터미널) 해넘이/20170304

 

  강화도에서 집을 향해 좀 일찍 출발하였다. 빠른 길로는 금방 집에 도착하겠지만 일찍 들어가야 하는 것도 아니니 정서진에 들렀다 가기로 하였다. 정서진(아라인천터미널)에 도착하니 해넘이가 시작되었다.

 

 

 

 

 

 

 

 

 

 

이곳을 막 통과하는데 음악소리와 함께 진자가 움직인다. 해넘이에 정신이 팔려서 진자가 움직이는 모습에는 신경도 쓰지 못하고 해변으로 향하였다.

 

 

 

 

 

 

 

해변에 도착해서 보니 해변에 설치된 울타리가 거슬린다. 좋은 장소가 없을까 허둥대는 사이에 햇살은 자꾸 사그러든다.

 

 

 

  해가 지고 나서 여유롭게 둘러보니 울타리가 거리적 거리지 않는 곳이 있다. 어찌나 허둥댓던지 정작 해넘이 모습은 카메라의 설정이 임의로 변경되어 사진이 작은 사이즈로 찍혔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 중에 하나가 드론이다. 정서진에 있는 내내 드론의 소음을 들었다. 해질 무렵에는 바다 쪽에서 날리더니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나 보다.

 

 

 

 

 

 

 

  좀 더 기다려서 어두워지면 금성도 보이고 달도 촬영하기 좋겠지만  철수하였다. 오랜만에 왔으니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 들어가 보았다. 초저녁이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한산하고 썰렁하다.

 

 

[전에는]

20140315.....  http://hhk2001.tistory.com/4299

20140131.....  http://hhk2001.tistory.com/4254

20131110.....  http://hhk2001.tistory.com/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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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9.....  http://hhk2001.tistory.com/3735         http://hhk2001.tistory.com/3737

20120304.....  http://hhk2001.tistory.com/235          http://hhk2001.tistory.com/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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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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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용흥궁/20170304

 

  봄나물이 뜯기 좋은 때지만  내키지 않기에 연미정을 나와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강화읍으로 향하였다.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가는 길에 용흥궁에 잠시 들렸다. 작년 여름에 왔을 때에는 보수공사가 한창이었는데 말끔해졌다.  

 

 

 

 

 

 

 

 

 

 

 

 

 

 

 

 

 

 

 

 

 

 

 

 

 

작년 여름(20160730) 공사 중일 때의 모습

 

 

 

 

 

 

 

 

 

 

 

 

 

 

 

 

 

 

 

 

 

 

 

 

 

 

 

 

 

 

 

 

 

 

어린시절 고향집에서 보았던 골단초를 보니 반갑다. 골단초는 사투리이고 골담초란다. 꽃도 따먹고 뿌리를 넣어서 만든 식혜도 먹어보았다.

 

 

 

 

 

 

 

 

 

 

 

 

 

 

[전에는]

20160730.....  http://hhk2001.tistory.com/5103

20150319.....  http://hhk2001.tistory.com/4707

20141012.....  http://hhk2001.tistory.com/4553

20130421.....  http://hhk2001.tistory.com/3978

20120318.....  http://hhk2001.tistory.com/207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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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연미정/20170304

 

  작년 늦가을에 느티나무 낙엽이 모두 지지 않았을 때 다녀갔으니 한겨울을 나고 온 셈이다. 눈 덮힌 연미정을 보고 싶었는데 조루인플루엔자(AI) 때문이기도 했지만 지난겨울에 눈이 쌓일 정도로 오지도 않았다. 날씨라도 추웠다면 손자와 함께 눈썰매 대신 얼음썰매라도 타러 왔을 텐데 아쉽다. 아내는 꼼짝하기도 싫다며 따뜻한 차안에서 있겠다기에 혼자서 연미정을 둘러보았다. 아직은 날이 썰렁해서인지 이따금 관람객이 들어 올 정도로 한산하다.

 

 

 

 

 

 

 

 

 

 

 

 

 

 

 

 

 

 

 

 

 

 

 

 

겨울철이 아니면 나뭇잎에 가려져서 볼 수 없겠지만 까치집 세 개가 있다.

 

 

 

 

 

 

 

 

 

 

 

유도

 

 

 

문수산에서 한강하류가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뭇잎이 돋기 전에 문수산에 올라가서 한강하류를 보고 싶다.

 

 

 

 

 

 

 

 

 

 

 

 

 

 

 

 

 

 

 

 

 

 

 

 

 

 

 

 

 

 

 

 

 

 

 

 

 

 

 

 

 

 

 

 

 

 

 

 

 

 

 

 

[전에는] 

20161112.....  http://hhk2001.tistory.com/5179     http://hhk2001.tistory.com/5180

20160827.....  http://hhk2001.tistory.com/5123     http://hhk2001.tistory.com/5124     http://hhk2001.tistory.com/5125    

                     http://hhk2001.tistory.com/5126     http://hhk2001.tistory.com/5127

20160820.....  http://hhk2001.tistory.com/5120     http://hhk2001.tistory.com/5121

20160801.....  http://hhk2001.tistory.com/5108

20160730.....  http://hhk2001.tistory.com/5102     http://hhk2001.tistory.com/5104

20140823.....  http://hhk2001.tistory.com/4480     http://hhk2001.tistory.com/4481

20130915.....  http://hhk2001.tistory.com/4095

20121028.....  http://hhk2001.tistory.com/3803

20120901.....  http://hhk2001.tistory.com/3727

20070717.....  http://hhk2001.tistory.com/3005      http://hhk2001.tistory.com/2784  (일반인에게 완전공개하기 전에 절차 거쳐서 방문)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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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후평리 들판/20170304

 

  조류인플루엔자(A) 때문에 지난겨울에는 철새 보러 가지 않았다. 마땅히 갈 데가 없을 때 해 질 무렵에 한강하류 김포들판에 가면 장관일 테지만 겨울에  태어난 손자가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였다. 아직은 AI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작년 늦가을에 다년 온 이후 처음으로 강화도 로 가는 길에 일부러 후평리를 지나갔다. 이맘때면 봄나물도 한창이겠지만 이런저런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모두 포기하고 바람이나 쐴까 해서 나선 길이다.

 

 

남쪽지방에서 겨울을 나고 북쪽지방으로 가는 길에 들렸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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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이 지나고 나면 한겨울에는 썰렁하게 보인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나뭇잎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던 배경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볼 수 없었던 까치집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수로에는 아직 얼음이 남아있다.

 

 

 

버들강아지

 

 

 

 

 

 

 

 

 

 

 

 

 

 

 

 

 

 

 

 

 

 

 

나는 운전하느라 철새만 보았는데 지나치고 나니 아내가 철새 속에 닭이 같이 있더란다. 차를 후진해서 가보니 닭이 논에서 나오고 있다. 

 

 

 

 

 

 

■0304 (강화도 연미정+용흥궁+정서진 : 둘이서 : 132km) -발산역-양천향교역-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78-전류리-뚝길-석탄리배수펌프장-후평리-느티나무-석평로-후평로-하성로-하성교차로-56애기봉로-김포대학교-48-강화대교-연미정(다녀서)-숫골-대산리-대산길-대산길52번길-대월로-대원초등학교-장승교차로-동문로-용흥궁(다녀서)-강화읍(밥)-강화대교교차로-해안동로-초지대교-약암로-아라뱃길인천터미널(정서진/해넘이)-아라파크웨이(정서진로)-백운교-김포공항-마곡역-

 

 

 

[전에는]

20161003.....  http://hhk2001.tistory.com/5138     http://hhk2001.tistory.com/5139(별밤)

20160827.....  http://hhk2001.tistory.com/5122

20160730.....  http://hhk2001.tistory.com/5101

20160221.....  http://hhk2001.tistory.com/4977     http://hhk2001.tistory.com/4978

20160214.....  http://hhk2001.tistory.com/4971

20150929.....  http://hhk2001.tistory.com/4892

20150509.....  http://hhk2001.tistory.com/4787

20150411.....  http://hhk2001.tistory.com/4762

20150319.....  http://hhk2001.tistory.com/4707

20150314.....  http://hhk2001.tistory.com/4697

20150201.....  http://hhk2001.tistory.com/4660

20141109.....  http://hhk2001.tistory.com/4573

20141012.....  http://hhk2001.tistory.com/4550     http://hhk2001.tistory.com/4551     http://hhk2001.tistory.com/4552(시암리)

20140909.....  http://hhk2001.tistory.com/4496

20130916.....  http://hhk2001.tistory.com/4101      http://hhk2001.tistory.com/4102(별밤)

20130901.....  http://hhk2001.tistory.com/4080      http://hhk2001.tistory.com/4081(별밤)20130615.....  http://hhk2001.tistory.com/4026    http://hhk2001.tistory.com/4027     http://hhk2001.tistory.com/4027(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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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서울 수명산 /20170226

 

  이틀 전 출근길에 건물 사이로 수명산을 보니 봄기운이 돌아서 나무의 색깔이 달리 보였다. 한겨울에는 춥다는 핑계로 요즈음은 출근한다는 핑계로 한동안 가보지 않은 수명산에 다녀왔다.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랜만에 손자와 동행하였다. 이제 어딜 같이 가자고 해도 선뜻 따라나서지 않기도 하지만 그래도 동행해 주었다. 

 

 

올겨울에는 그리 빨갛지도 않았던 팥배나무를 지나 계단을 올라서 학교가 보이는 길로 들어섰다.

 

 

 

  하부지가 여기서 네가 전화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무 사이로 학교가 보이고 겨울방학이 끝 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실내화를 가져가지 않았던 날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날 아침에 같이 집에서 나와서 나는 이곳을 거쳐서 수명산으로 가고 손자는 학교로 갔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손자가 교실로 들어가지 않고 핸드폰으로 통화하며 서성이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시간상으로 이미 교실에 들어갔어야 할 시간인데 교실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아직도 친구를 기다리는 줄 알았다. 집에 오면 혼내 주리라 생각하고 수명산으로 가는 도중에 집에서 전화가 왔다. 한겨울인데 실내화 없이 지낼 수 없으니 실내화를 학교로 가져다주고 오라는 연락이었다.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와서 실내화를 가져다주었고 왜 그 시간에 전화하느라 서성였는지 사정을 알게 되었다.

 

 

 

 

 

 

 

은수원사시나무(은사시나무)

 

 

 

  수명산에는 쓰러진 고사목이 유난히 많다는 생각이 든다. 참나무 종류는 도토리를 채취하기 위해서 나무를 둔기로 두들겨서 생긴 상처가 일정한 높이에 있고 이곳부터 썩기 시작한다. 이런 고사목은 예전에는 땔감으로 사용되었겠지만 등산로에 지장이 없으면 그냥 방치되어 있는 상태이다.     

 

 

 

 

 

 

 

 

 

 

 

 

 

 

 

3월 말쯤 나뭇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까치 호구조사(4년차)를 할 생각이다. 이곳도 까지집 밀집지역 중 한 곳이다.

 

 

 

원줄기가 고사해서 자르니 볼품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던 귀룽나무이니 어찌하랴!

 

 

 

 

 

 

 

 

 

 

 

 

 

 

 

 

 

 

 

 

 

 

 

 

 

 

 

 

 

 

 

이 자리에서도 까치집 4채가 한눈에 보인다. 숲 너머로는 아파트가 숲을 이룬다.

 

 

 

날이 풀려서 땅이 질다. 수명산에 다녀와서 신발 바닥에 묻은 진흙을 헌 칫솔로 닦아내야 했다.  

 

 

 

 

 

 

 

 

 

 

 

매화 꽃봉오리가 제법 커졌다.

 

 

 

[전에는]

20170122.....  http://hhk2001.tistory.com/5270

20161221.....  http://hhk2001.tistory.com/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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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4.....  http://hhk2001.tistory.com/4989

20160229.....  http://hhk2001.tistory.com/4976

20151222.....  http://hhk2001.tistory.com/4932     http://hhk2001.tistory.com/4933

20151112.....  http://hhk2001.tistory.com/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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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0.....  http://hhk2001.tistory.com/4824

20150508.....  http://hhk2001.tistory.com/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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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4.....  http://hhk2001.tistory.com/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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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1.....  http://hhk2001.tistory.com/4183

20131204.....  http://hhk2001.tistory.com/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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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1.....  http://hhk2001.tistory.com/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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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1.....  http://hhk2001.tistory.com/3954

20120428.....  http://hhk2001.tistory.com/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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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우라지 설경여행/20170131

 

  아침 10시에 임계를 출발하여 골지천을 따라 내려와서 송천과 만나는 아우라지에 15시에 도착하였다. 중간에 반천 병풍마을에서 동네 분을 만나서 좋은 추억거리를 챙기느라 좀 지체되기는 했어도 이보다 더 멋진 여행이 어디 있으랴! 우선 늦은 점심으로 아우라지역 부근에서 콧등치기를 먹었다. 한겨울이라 레일바이크가 도착할 무렵이나 관광객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05년 여름부터 레일바이크를 운행하기 시작하였다. 개통되기 직전(20050624)에 역 구내에서 몇m 왔다갔다해보기는 했다. 그 당시 이 동네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레일바이크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는데 아주 톡톡한 어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손가락을 꼽아보니 올해 대학 3학년을 마쳤거나 군에 입대하지 않았을까? 그 후 아우라지에 여러 번 왔어도 레일바이크는 타 보지 못하였다. 대부분 예약 없이 여행을 다니다보니 인기 많은 정선레일바이크(풍경열차)를 예약하지 않고 탈 기회가 없었다.   

 

 

 

 

 

 

 

 

 

 

 

 

 

 

 

 

 

 

송천

 

 

 

 

 

 

 

 

 

 

 

위쪽의 송천과 오른쪽의 골지천이 만나서 왼쪽으로 조양강이 시작되는 곳이다. 4년 전(20121229)에 왔을 때 송천의 구름다리 공사가 끝날 무렵이었다.

 

 

 

 

 

 

 

 

 

 

 

 

 

 

 

 

 

 

 

 

 

 

 

 

 

 

 

 

 

 

 

 

 

 

 

 

 

 

 

 

 

 

 

아우라지에 도착하자마자 먹은 콧등치기

 

 

 

  아우라지에 오면 여기서 연탄재를 보곤 한다. 신혼시절에 연탄난방을 했을 때 아내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생각도 나고, 아들은 기름보일러를 사용해서 연탄을 모르고 자랐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친구가 연탄을 모른다고 의아해 했다는 생각이 난다. 나 역시 중학교 때부터 대전에서 살 때에는 연탄 으로 난방 하는 집에서 살았으니 연탄가스도 많이 마셨고, 밤중에 일어나서 연탄 갈기 귀찮아하던 부정적인 인상이 많은 연탄이다. 이제는 연탄재도 보기 힘든 추억거리라는 생각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처지가 되었다.      

 

 

 

  아우라지에서 시간이 넉넉하면 숙암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진부-속사-운두령-홍천을 거쳐 집으로 갈 생각도 했었지만, 반천 병풍마을에서 지체하는 바람에 정선-평창-안흥-횡성을 거치는 빠른 길로 가기로 하였다. 정선 오일장터에 오랜만에 왔더니 시장이 커지고 많이 변했다. 먹자골목이 쉽게 눈에 띄지 않아 기웃거려서 예전에 몇 번 콧등치기나 올챙이국수를 먹던 집에서 부침개를 샀다. 설이 막 지나서인지 한두 집 이외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정선을 출발하여 평창으로 가는 도중에 해가 진다.

 

 

 

■0130(태기산+반천+아우라지 : 둘이서 : 1박 : 564km) -발산ic-강북강변-6-두물머리-양평-청운-횡성-둔내-태기산-봉평-6-장평-진부-월정삼거리-456경강로-횡계-대관령-성산(저녁)-35-왕산터널-삽당령-임계(1박)-35-암내교-구미정길(골지천 따라서)-구미정-반천고양로-반천2리(반천병풍마을)-봉정로-아우라지(점심)-42-정선(5일장)-평창-문재터널(지나서 달 촬영)-안흥-새말-442-우천-추동삼거리-6-횡성-청운-양평-두물머리-강북강변-가양대교-강서구청입구교차로-발산역- 

 

 

 

전에는

20121229..... http://hhk2001.tistory.com/3856

20120204..... http://hhk2001.tistory.com/286       http://hhk2001.tistory.com/285       http://hhk2001.tistory.com/284  

                    http://hhk2001.tistory.com/283

20100110..... http://hhk2001.tistory.com/1821     http://hhk2001.tistory.com/1820     http://hhk2001.tistory.com/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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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http://hhk2001.tistory.com/2115     http://hhk2001.tistory.com/2114     http://hhk2001.tistory.com/2113

20090201..... http://hhk2001.tistory.com/2454     http://hhk2001.tistory.com/2453     http://hhk2001.tistory.com/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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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4..... http://hhk2001.tistory.com/2833

 

 

 

 

 

 

 

  그리고.....

 

 

반천 병풍마을의 동네분이 가면서 먹으라고 수신 과자와 쿠키

 

 

 

정선 오일장에서 사온 메밀전병(내 입맛으로는 맵다)

 

 

 

정선 오일장에서 사온 부침개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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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골지천(반천 병풍마을) 설경여행/20170131

 

  23년 전(19930727) 여름에 반천2리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것이 계기가 되어 부근을 지날 때마다 일부러 들려가는 동네다. 고향동네의 우리집 앞 시냇가와 똑같은 느낌이 있는 골지천에서 어린 시절의 방법대로 감자를 구워먹기도 하였다. 옛날방식으로 감자를 구워먹어 것이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며 동네 쪽으로 제방이 생겼다고 한다. 

 

 

동네 초입의 반천대교 직전에 있는 표지판을 보니 '반천 병풍마을'이라고 되어있다. 삥 둘러선 산의 모양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오랜만에 지나는 길에 승용차로 들어가려니 도로가 눈길이라 포기하고 걸어서 예전에 야영하던 곳에 가 보기로 하였다. 기왕이면 뚝길을 걷고 싶었는데 뚝길은 눈이 쌓여 있어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길 옆 컨테이너 자리쯤이 처음 왔을 때 할머니 한 분이 사시던 집이 있던 곳이 아닐까?  

 

 

 

뚝길 대신에 눈이 치워진 동네 길로 들어섰다. 

 

 

 

 

 

 

 

 

 

 

 

 

 

 

 

 

 

 

 

동네를 벗어나서 이곳까지 왔다가 발길을 돌렸다.

 

 

 

 

 

 

 

 

 

 

 

 

 

 

 

 

 

 

 

 

 

 

 

 

  23년 전에 반천에 처음 왔을 때 마늘을 샀던 집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오래된 일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몇 번 지나쳤으니 주변이 많이 변하기는 했어도 벽에 판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기억난다.

 

 

 

 

 

 

 

 

 

 

 

23년 전에 여름휴가를 와서 야영했던 곳이 구멍 뚫린 바위 쪽이었다.

 

 

 

 

 

 

 

 

 

 

 

  23년 전부터 다니던 동네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동네 분을 만났다. 어떻게 이 동네를 알고 왔느냐는 물음에 23년 전에 여름휴가 왔던 이야기를 했다. 이 동네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 선배라며 커피 한 잔 마시자고 하시기에 따라 들어갔다. 집안을 꾸며놓은 모습을 보고 우리집 분위기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댁의 안주인과 아내의 취향이 이렇게까지 같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우리식구들이 지금부터 여기서 살아도 전혀 부자연스러운 생각이 들지 않을 것만 같다. 그 동안 몇 번 지나다닐 때의 기억들과 동네가 변한 모습, 살아온 이야기와 살아갈 이야기 등 처음 만난 분들과 나눈 이야기 치고는 별별 이야기를 다 한 셈이다. 늘 지나치기만 하는 동네였는데 이제는 아는 분이 사는 친근한 동네가 된 기분이다. 아침에 커피를 마셨다하니 다른 차와 함께 여러가지 다과를 내오셨는데 직접 구운 쿠키는 일품이었다. 그리고 집에 갈 때 차안에서 먹으라며 과자와 쿠키를 싸주셨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서 오랫동안 잊고 지냈는데 대문 밖까지 나와서 배웅해 주셔서 가슴이 뭉클했다. 11시 30분쯤 이 댁에서 들어가서 2시간 20분이나 머물렀지만 시간이 이렇게까지 많이 지난 것도 몰랐다.  이번 설경여행의 백미는 이 분들을 만난 것이 아닐까? 이 분들께 들은 이야기로 '반천 병풍마을'이라는 동네이름은 최근에 지었다고 하며,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집중호우 때 위 사진에 보이는 집중에서 우리가 마늘을 샀던 집 만 섬처럼 남고 모두 떠내려갔다고 한다.  

 

 

 

4년 전에 들렸을 때의 모습/20121229

 

 

 

  23년 전에 여름휴가 와서 어린 시절 고향에서 하던 방식대로 감자를 구워 먹었다. 얼굴에 난 상처는 땔감으로 주워온 나무를 돌로 쳐서 자르는 과정에서 튀어 오른 나무에 맞아서 다친 것이다. 상당히 오랫동안  상처가 남아 있었다. 내게 이 무렵이 한창 기운이 넘치던 시절이었다. 옆에서 구경하는 아들이 낳은 손자가 이제 태어난지 50일이 지났다.  

 

감자 굽는 방법이 궁금하면(19930727).....  http://hhk2001.tistory.com/2836

 

 

 

23년 전의 골지천 모습/19930727

멋진 돌맹이가 없을까? 야영했던 상류 쪽에서 두리번거리며 내려왔었다.

 

 

 

반천 병풍마을을 출발하여 아우라지로 향하였다. 이 부근의 도로는 23년 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전에는.....]

20121229.....  http://hhk2001.tistory.com/3857

20100110.....  http://hhk2001.tistory.com/1826     http://hhk2001.tistory.com/1825     http://hhk2001.tistory.com/1824 

                     http://hhk2001.tistory.com/1823     http://hhk2001.tistory.com/1822

20090131.....  http://hhk2001.tistory.com/2458     http://hhk2001.tistory.com/2457

20090201.....  http://hhk2001.tistory.com/2456     http://hhk2001.tistory.com/2455   

20080728.....  http://hhk2001.tistory.com/2746

20080302.....  http://hhk2001.tistory.com/3227     http://hhk2001.tistory.com/3226

20061231.....  http://hhk2001.tistory.com/3165     http://hhk2001.tistory.com/3164     http://hhk2001.tistory.com/2837    

20050626.....  http://hhk2001.tistory.com/3337

20050210.....  http://hhk2001.tistory.com/2838    

20050116.....  http://hhk2001.tistory.com/3363

19930727.....  http://hhk2001.tistory.com/283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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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골지천 설경여행/20170131

 

  엊저녁에 임계에 도착하였다. 밤새 눈이 더 내리지 않을까 해서 윈도우브러시를 들어놓았었는데 아침에 숙소창문을 열어보니 날씨가 좋다. 어제 동해시에서 잤다면 백복령을 넘어서 임계로 와서 골지천을 따라 아우라지까지 가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서 출발해야 했겠지만, 임계에서 잤으니 시간여유가 많아 서두를 필요가 없게 되었다. 오늘은 골지천을 따라 내려가서 아우라지를 다음 목적지로 정하였다. 아우라지를 둘러보고 출발시간에 맞추어서 진부를 거쳐서 운두령을 넘거나 안흥을 거쳐서 집으로 갈 예정이다. 옥수수 통조림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숙소를 나오니 10시쯤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삽당령 방향.....

 

 

 

백복령 방향.....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출발준비를 위해서 아내에게 5~10분 후에 내려오라고 하고 먼저 숙소에서 나왔다. 우리가 도착한 다음에는 눈이 내리지 않은 모양이다. 도로사정도 확인할 겸 잠시 시간을 내서 숙소부근의  임계5일장(장날 5일, 10일)터에 가보았다. 

 

 

 

임계를 출발하여 35번 국도를 따라서 태백방향으로 좀 내려가다가 골지천을 따라서 아우라지로 가기 위해서 임내교를 건넜다.

 

 

 

 

 

 

 

정자가 세련미 넘치는 모양이다. 건축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임내교를 건너서 골지천 뚝 길로 내려가기 시작할 무렵 반대편에서 제설차가 닥아 온다. 예전 같으면 차가 지나다녀서 눈이 다져졌겠지만 제설차로 눈을 치웠으니 도로 상태는 훨씬 좋아졌다. 그래도 도로가 미끄럽기는 마찬가지일 테니 조심해야겠다. 

 

 

 

 

 

 

 

 

 

 

 

 

 

 

 

 

 

 

 

 

 

 

 

 

 

 

 

 

 

 

 

 

 

 

 

 

 

 

 

 

 

 

 

 

 

 

 

 

 

 

 

 

 

 

 

 

 

 

 

 

 

 

 

 

 

 

 

 

 

 

 

 

 

 

 

 

 

  이번 여행준비물 중에는 별 사진 촬영장비도 있다. 설날이 막 지났으니 언젠가와 같이 구미정 부근에서 초승달을 찍어 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엊저녁에 임계에 도착한 시간도 늦었지만 하루 종일 눈이 흩날리는 날씨였다. 엊저녁에 여기까지 올 필요도 없었지만 초승달을 볼 수 있는 날씨였더라도 어두운 빙판길이었을 테니 오지 말아야했겠다.  

 

 

  구미정 부근에 주차하고 구미정으로 내려가는 진입로에 가보니 이번에 눈이 쌓인 후에는 발자국이 없다. 가까운 거리이기는 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서 도로에서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아쉽다. 

 

 

 

 

 

 

 

 

 

 

 

 

 

 

 

 

 

 

 

 

 

 

 

 

 

 

 

 

 

 

 

 

 

 

 

 

 

 

 

 

 

 

 

 

 

 

 

 

 

 

 

 

 

■0130(태기산+반천+아우라지 : 둘이서 : 1박 : 564km) -발산ic-강북강변-6-두물머리-양평-청운-횡성-둔내-태기산-봉평-6-장평-진부-월정삼거리-456경강로-횡계-대관령-성산(저녁)-35-왕산터널-삽당령-임계(1박)-35-암내교-구미정길(골지천 따라서)-구미정-반천고양로-반천2리(반천병풍마을)-봉정로-아우라지(점심)-42-정선(5일장)-평창-문재터널(지나서 달 촬영)-안흥-새말-442-우천-추동삼거리-6-횡성-청운-양평-두물머리-강북강변-가양대교-강서구청입구교차로-발산역-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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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삽당령/20170130

 

  왕산을 출발하여 35번 국도로 들어서자마자 오봉저수지를 끼고 가는 옛길과 왕산터널을 통과하는 새길로 나누어진다. 내비게이션이 옛길로 안내하지만 표지판을 따라서 새길(20161222개통)로 들어섰다. 

 

 

닭목재로 가려면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될 것 같다. 눈이 흩날리는 어두운 밤길이고, 자주 다니는 길도 아니라서 조심스럽다.   

 

 

 

 

 

 

 

 

 

 

 

 

오랜만에 삽당령을 지나는데 주변을 둘러보았으면 좋으련만 주변을 볼 수 없어서 안타깝다. 그래도 잠시 차를 세우고 쉬었다.

 

 

 

 

 

 

 

 

 

 

 

  12년 전(20050626)에 태어 난지 두 달 된 손자를 데리고 첫 번째 외박지인 임계로 가는 길이었다. 12년 동안 여행 갈 때 손자를 많이 데리고 다닌 덕분인지, 기차를 좋아해서인지 지리적인 감각은 뛰어난 편이다. 다만 어려서 갔던 곳에 대한 기억은 상당부분 기억에서 지워진 듯하고, 이제 나이 좀 들었다고 같이 가기를 거절하기도 한다. 이제는 제 갈 길이 더 중하다고 생각하니 존중해 주고 싶다. 그래도 가끔은 같이 여행 다니자고 하였다.   

 

 

 

[전에는]

20100109.....  http://hhk2001.tistory.com/1828     http://hhk2001.tistory.com/1827

20090131.....  http://hhk2001.tistory.com/2460     http://hhk2001.tistory.com/2459

20080301.....  http://hhk2001.tistory.com/3228

20060131.....  http://hhk2001.tistory.com/3248

20050626.....  http://hhk2001.tistory.com/3336

20050305.....  http://hhk2001.tistory.com/3354     http://hhk2001.tistory.com/3353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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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설경여행/20170130

 

  늦은 점심 먹을 집을 찾아 일부러 봉평에 들렸으나 막국수 이외에는 마땅한 것이 없어서 지나쳤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장평에서는 기웃거리며 통과하였고, 진부에서는 전에 들렸던 식당을 발견하였으나 식당 이름이 비슷한 두 집이 이웃에 있어서 헷갈려하다가 지나쳤다. 되돌아갈까 했을 때에는 이미 멀어진 다음이라 다른 식당을 찾다보니 진부도 지나쳤다. 이제 점심이라고 하기는 너무 늦은 시간이고 배고픈 고비도 넘어갔다. 횡계에는 갈 만한 식당을 알기는 하지만 구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횡계에 일부러 들어갔다 되돌아 나와야 하니 그냥 대관령을 넘기로 하였다. 그 대신 준비해 온 옥수수 통조림으로 허기를 면했다.  

 

 평창 횡계

 

 

 

 

 

 

 

 

 

 

 

 

 

 

  횡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중요한 장소인 만큼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횡계 초입에서 구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곳에 있는 소공원의 눈사람 조형물도 없어지고 무슨 공사인지를 하고 있다. 손자가 아기였을 때 눈사람을 '끼끼'라고 해서 우리 식구들은 횡계를 '끼끼마을'아라고 불렀다. 횡계를 지날 때면 들렸다가곤 하였는데 끼끼(눈사람)가 보이지 않으니 서운한 생각이 든다.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대관령을 넘어서자 눈발도 굵어지고 안개가 자욱하다. 한겨울이라서 17시인데 벌써 어두워지는 느낌마저 든다.

 

 

 

 

 

 

 

 

 

 

 

 

 

 

 

  전망대가 있는 부근에는 11년 동안 지날 때마다 사진을 촬영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오리나무가 있었던 곳이다. 오리나무가 궁금하면 이 페이지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전에는]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20170130_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눈길-MVI_4931+4932

 

 

 

 

 

 

 

 

 

 

 

  어두워진 다음에야 대관령을 넘어서 두 번째 목적지인 성산에 도착하였다. 12시경부터 점심을 먹을 식당을 기웃거렸으나  17시 30분쯤에서야 저녁식사로 만두국을 먹었다. 우리는 여행 중에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식당을 찾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식사할 곳을 찾아보며 오더라도 결국은 집에 와서 먹거나 동네 식당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녁밥을 먹고 나오니 어두워졌다. 속초 부근에는 눈이 많이 내린 모양인데 강릉지방에는 그리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이 시간에 동해로 가기에는 너무 늦었고, 강릉은 가을에 다녀갔으니 오랜만에 임계에서 자고 내일 아우라지를 들리기로 하였다.

 

 

 

[전에는]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20161016..... http://hhk2001.tistory.com/5164

20140208..... http://hhk2001.tistory.com/4260

20130821..... http://hhk2001.tistory.com/4073

20130119..... http://hhk2001.tistory.com/3891

20120205..... http://hhk2001.tistory.com/267

20120107..... http://hhk2001.tistory.com/330

20110219..... http://hhk2001.tistory.com/942

20100220..... http://hhk2001.tistory.com/1745

20100109..... http://hhk2001.tistory.com/1830

20091226..... http://hhk2001.tistory.com/1849

20090404..... http://hhk2001.tistory.com/2341

20090131..... http://hhk2001.tistory.com/2462

20081227..... http://hhk2001.tistory.com/2545

20080126..... http://hhk2001.tistory.com/3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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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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