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중부고속-영동고속-횡계ic-456구영동고속-대관령-오죽헌-허난설헌생가(초당순두부)-경포해수욕장-경포대(벗꽃축제-음악회,불꽃놀이)-강릉터미널(1박:병원)-경포대-해변도로-주문진-6-소금강(그냥 돌아 나옴)-진고개-진부(산채비빔밥)-속사-31-운두령-율전-서석-444-홍천-양평-강북강변- (강릉:오죽헌, 허난설헌생가:1박:583km)
강릉여행/20090404
강릉을 목적지로 떠나기는 처음이다.
지난 겨울 동해에 가는 길에 잠시 들러서 객사문을 보긴했지만,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서밥먹고 필요한 것을 사기만했었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2학년 봄인 1968년 수학여행 길에 오죽헌을 다녀왔으니 41년 만인가?
경포호 벗꽃축제도 보고, 오죽헌과 선교장을 둘러 볼 생각이였지만 선교장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대신 허난설헌 생가터를 다녀왔다.
대관령
우리 식구들이 대관령이라 부르는 곳은 옛날 영동고속도로의 대관령휴게소를 지나는 길로 지금은 345번 지방도를 말한다.
물론 새로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태백산맥을 쉽게지날 수 있지만. 밋밋하고 긴 터널을 휘딱지나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꼬불길을 이리저리 돌고 경치도 보며 가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이닐지.....
그래서 여행중 컴컴한 밤이 아니면 언제나 이 길을 이용한다.
4월이라지만 북쪽 산자락엔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대관령을 지날 때마다 이 오리나무 두 그루의 사진을 촬영했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아쉽게도 왼쪽 나무가 부러졌다.
20050116 촬영한 그 오리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