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3. 30년 전(1986년도)에 나룻배 타고 한강을 건넜던 남양주 구암리(봉서원)/20170225

 

  손자의 봄방학 기간 중에 가족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으나 방학이라도 휴일이 아니면 훌쩍 떠날 형편이 아니라서 아쉽다. 엊저녁에 상의해 보니 모두들 마지막 겨울여행을 원하여 컴퓨터에서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CCTV로 강원도 지방을 학인 해보았다. 대부분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태기산과 운두령에 눈이 좀 남아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다시 CCTV로 눈이 남아 있는 곳을 확인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마지막 겨울여행 대신에 온실이 있는 식물원으로 봄맞이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아침 일찍 컴퓨터에서 도로 CCTV로 강원도 지방을 확인해 보니 대부분 눈이 보이지 않는다. 태기산과 운두령에는 눈이 좀 보이기에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날씨는 맑지만 14m/s 이상의 강풍이 분단다. 산이라 평지보다 추운 것은 이해가 되지만 강풍이 께름칙하고 눈도 별로 없어서 마지막 겨울여행은 포기하기로 하였다. 온실이 있는 식물원 중에서 아산 세계꽃식물원과 화성 우리꽃식물원을 생각해 보기도 하였으나 오랜만에 가평 이화원을 선택하였다.

 

  내부순환도로가 지름길이지만 한강을 보며 가기 위해서 강변북로와 팔당을 경유해서 두물머리에서 북한강의 서쪽 길을 이용해서 춘천방향으로 향하였다. 가는 길에 30년 전(1986년도)에 가평군 삼회리(사기막골) 화야산 계곡으로 여름휴가 갈 때 나룻배로 한강을 건넜던 남양주 구암리(봉서원)에 일부러 들렸다. 30년 전에 다녀온 삼회리는 북한강 동안길을 여행하다가 시간 여유가 있을 때면 찾아보기도 하였으나 작년 여름에서야 찾아냈다. 내가 한강을 배를 타고 건넌 처음이자 마지막이기에 더욱 기억이 생생하다. 노를 젖는 나룻배가 도착한 삼회리 강가에는 지난번에 들렸으니 출발지인  구암리는 가평 이화원에 가는 길에 들린 것이다. 

 

 

  승용차가 없던 시절이라 시외버스를 타고 대성리에서 내려서  걸어서 지금은 폐선이 된 경춘선의 철교 밑을 지나서 나루터에 도착하였다. 현재 인터넷 지도상의 지명이 구암리(봉서원)이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당시에는 ??유원지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되고 옛지도에는 구운철교라고 되어 있던데 지금은 자전거 길이다. 

 

 

 

버드나무가 물이 올라 파릇한 기운이 돈다. 아치형 철교는 현재의 경춘선이 지나는 대성리.....

 

 

 

북한강 건너(사진 중앙)가 나룻배가 도착했던 심회리.....

 

 

 

 

 

 

 

 

 

 

 

손자의 물수제비는 두 방이었다.

 

 

 

 

 

 

 

동행한 딸이 7살 때이니 그 당시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시큰둥한 표정이다. 나만 흥분했나 보다.

 

 

 

 

 

 

 

 

 

 

■0225 (가평 이화원 : 256km) -발산ic-가양대교-강북강변-6-조안ic-45북한강 서안길-금남교차로-옛길-구암리(봉서원 더시크릿가든)(되돌아서)-대성리-청평-75호반로-가평 이화원-경강교-방하리-방하로-술어니고개-가정리-충효로-403모곡로-모곡리-86한서로-널미재(해밀숲수목원옆)-37설악-유명로-솔고개-청평댐-신청평대교-391북한강 동안길-삼회리-서종-두물머리(저녁)-양수대교-조안ic-6-강북강변-가양대교-발산ic-

 

 

 

[가평군 삼회리]

20160611.....  http://hhk2001.tistory.com/5065     http://hhk2001.tistory.com/506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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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적도와 극점에서 보이는 달의 시각차이/20170219

 

  지난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스웨덴에 사는 친구가 스웨덴 사진작가의 보름달이 산등성이에 걸려있는 작품을 소개해 주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남중할 무렵에는 고도가 높아서  일반적으로는 산등성이에 걸려 있을 수 없겠기에 호기심에서 Stellarium으로 확인해 보았더니 고위도지방이라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때 분석한 자료(정월 대보름의 추억과 달 사진 분석/20170211)를 포스팅하였더니 관심을 가지고 보아주신 달빛님이 댓글을 달아 주셨다. 쉽게 답글을 달 수 있는 사항도 아니고 나름 궁금하기도 해서 자료를 찾아보았으니 마땅한 자료가 없기에 직접 분석해 보기로 하였다. 내가 별을  보는 것이 취미이기는 하지만 체계적이고 이론적으로 증명하는 분야에 접근해 보지는 않았고, 수학적인 계산 분야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새삼스럽게 사용하려니 용어부터 제대로 사용했는지 의심스럽다. 아마도 삼각함수를 사용해 본 것이 십 수 년은 되었으리라.    

 

 

 

  계산 결과에 의하면 지구의 중심(적도)과 극지방에서 본 시선방향의 거리차이의 비율은 달의 시반경의 0.0137%로 산출되었다. 무시해도 좋을 수치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북극과 남극(지구 극직경) 사이의 차이도 위의 계산 값의 2배이니 의미가 있는 수치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월 대보름달을 대상으로 Stellarium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확인해 보았다.

 

     위쪽 달 : 적도(위도 00도, 경도 0도)의 KST 20170211. 09:10

     중간 달 : 북극(위도 90도, 경도 0도)의 KST 20170211. 09:10

     아래쪽 달 : 위쪽 달과 중간 달을 합성

 

 

[출처] Stellarium 화면캡춰

 

 

  합성 결과 두 사진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합성한 사진이 일치한다는 것만으로 계산결과가 옳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Stellarium으로도 시차를 확인 할 수 있을 정도로 시차가 크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을 정리해서 계산하고 다른 방법으로 다시 계산해 보기도 하고, 알아보기 쉽게 도면화하느라 주말의 이틀(온종일 한 것은 아니지만)을 보냈다. 이 분야가 전문분야가 아니다 보니 증명하는 방법에 오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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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블로그 결산(별을 보는 창문)/20161231

 

Tistory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있기에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포스팅한다.

 

상위 3% 댓글부자와 #상위 5% 부지러너와 #친절한 댓글러는 아닌 것 같은데.....

 

 

 

2016년 작성 글 수 219개 중에서 주제별로는 대부분이 국내여행(152개)이고 다음이 일상다반사(30개), 그 다음이 취미(20개)이다.

 

 

 

2016년 방문자수는 124,920분이고, 조회 수 높은 글은 필름스캐너 구입(4,790회), 강진여행(3362회), 방태천여행(3,152회) 등이다.

 

 

 

  2016년 댓글 수는 313개이고, 댓글 많은 글로는 김포 후평리 철새도래지(8개), 정전(8개) 등이다. 내가 다른 분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댓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서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워낙 글 솜씨가 없어서 답글을 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 않으니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블로그 결산 결과를 포스팅 할까 말까 하다가 대부분의 회사들이 2월 말이면 영업실적과 관계없이 전년도 결산을 해서 재무제표를 공지하는 것처럼 포스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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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의 추억과 달 사진 분석/20170211

 

  오늘이 정월 대보름날이다. 엊저녁에 해가 지기 전에 오곡밥을 먹고 오늘 아침에 부럼을 깨물고 귀밝이술을 마시는 것이 전통이라는데, 어제는 싱크대 상부장이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그것을 고치느라 하루를 보냈다. 오늘 저녁에서야 오곡밥 대신 찰밥을 하고, 정선에서 사온 시래기나물과 무나물과 집에서 구운 김으로 저녁밥을 먹었다.

 

  어려서는 통조림 깡통에 못으로 구멍을 뚫어서 줄을 맨 불 깡통에 나무 조각이나 마른 쇠똥에 불을 붙여 넣고 돌리기도 하고, 다른 동네 애들과 돌팔매 편싸움도 하고, 밤에 우리집 사랑방에서 친구들과 윷놀이해서 진 팀이 남의 집 부엌에 몰래 들어가서 가마솥에 숨겨둔 오곡밥(도둑맞을 밥을 미리 준비해서 가마솥에 넣어둔 것인데 솥뚜껑을 열 때 소리가 어찌 요란한지 조마조마했었다. 주인도 밥 훔치러 온 것을 다 알았겠지만 어린 나이에 가슴께나 조였었다) 훔쳐다 먹기도 하고, 한밤중에 둥구나무거리의 동제 지내는 곳에 가서 구경하고 떡도 얻어먹기도 하였다. 겨우내 대나무 우산살이나 동네 백 서방네 대나무밭에서 몰래 꺾어온 대나무로 만든 살에 밥풀을 짓이겨서 문종이(창호지)에 붙여서 만든 연(줄이 끊겨서 잃어버리거나 나무 가지에 걸려서 여러 개를 만들었다)을 오늘까지만 날릴 수 있다는 것이다. 어두워질 무렵이면 연 꼬리에 불을 붙이기도하고 그냥 연을 높이 띄운 다음에 연실을 끊어서 날려 보내는 것이 가장 아쉬웠다. 다음날부터는 연날리기를 하지 않았다. 우리고향에서는 달집을 태운다든지 달맞이하는 풍습은 없었다. 어려서도 귀밝이술은 마셨는데 부럼을 깨무는 것은 하지 않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늘 저녁밥을 먹을 무렵에 스웨덴에 사는 친구로부터 카톡이 왔다. 내가 좋아할 달 사진을 필요한 자료와 함께 링크해서 보내 주었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달이 남중할 무렵일 텐데 산에 걸려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말이 되지 않는 사진이기에 호기심에서 분석해 보기로 하였다. 나도 옥상에 올라가서 달을 쳐다보고 왔지만 엷은 구름이 끼고 추워서 사진을 촬영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달 사진을 분석해 보니 촬영 위치가 고위도(63˚ 15′ 34″) 지방이라서 Stellarium으로 확인해 보니 달의 고도가  KST 2012. 05. 06. 10시의 경우  4˚ 23′ 16″이다. 보름달이 남중 할 무렵에도 충분히 산에 걸린 달을 볼 수 있겠다. 어림잡아 선택한 날짜(KST 2012. 05. 06. 10시)의 보름달을 Stellarium 자료와 분화구 위치를 겹쳐보니 아무래도 그날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출처] 달자료 - Stellarium

          달사진 - 작가 : Goran Strnad / 원본사진 보기.....  http://shop.astrofotografen.se/p661802438/h82d55336#h82d55336

    

 

      

   

 

[출처] 카카오톡(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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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상부장 수리 및 주방시계 교체/20170210

 

  엊저녁에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주방에서 평소 들어보지 못한 뚜둑거리고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몇 번 들렸다. 아내가 주방에 가서 확인하였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한참을 기다리니 또 소리가 들리기에 이번에는 내가 나섰다.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니 뭔가 진행중인 소리가 들린다. 그곳을 추적해 보니 싱크대 상부장이 'ㄱ'자 모양으로 꺾인 부분이다. 급히 상부장 속에 들어있는 물건을 모두 꺼냈다. 그러고도 소리가 나는지 기다려 보았으나 더 이상 소리가 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상부장 수리를 시작하였다.  

 

 

싱크대 상부장과 천장이 만나는 곳의 천장지가 한쪽이 벌어져 있다. 12년을 살았는데도 전에도 이런 상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상부장의 하부를 보니 5mm쯤 처졌다. 처음부터 쳐져 있었는지 이번에 처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상부와 하부가 같은 양상을 보이니 이번 기회에 수리하기로 하였다. 상부장의 문짝과 선반을 제거하고 내부를 살펴보니 최근에 무거운 접시를 넣은 부분의 선반에서 문제가 생긴듯하다. 나사못이 선반 표면에 치우쳐서 박힌 부분에서 나무가 쪼개져 있다.   

 

 

 

  다른 부분의 상부장 고정 상태는 이상이 없는데 'ㄱ'자로 꺾인 부분의 고정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쳐진 부분을 손으로 들어보니 힘을 쓰기도 애매하지만 꿈쩍도 않기에 차에서 바퀴 교환할 때 쓰는 잭을 이용하였다. 싱크대 상판이 힘을 받을만한지 살펴보니 좀 부족해 보이기에 바닥에 두꺼운 판재를 대고 손으로 돌려서 자키로 들어 올렸다. 큰 힘을 들이지 않았는데도 수월하게 들려서 다행이다. 

 

 

 

  상부장을 벽에 고정시킨 부분을 보강할까 해서 드릴로 구멍을 뚫기는 했지만 기존 고정 나사못도 아무런 변형이 없기에 보강하지는 않고 'ㄱ'자로 꺾인 부분끼리만 나사못으로 보강하였다. 네가 고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어지간한 연장은 대부분 가지고 있는데, 작년에서야 전동공구로는 최초로 전동드릴을 구입했다. 드릴을 자주 쓰게 되어 지금까지 사용한 것만으로도 본전을 뽑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내도 드릴 없이 이제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아침부터 시작한 작업은 오후에 끝났다. 게제에 묵은 때도 닦아내고 주방용품 넣는 것도 위치를 바꾸기로 하였다. 무거운 것은 하부장으로 옮기고 상부장은 가벼운 것 위주로 넣기로 하였다.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으며 작업을 했는데 주방용품 옮기는 작업은 아내 혼자서 하는 바람에 저녁에서야 완료하였다. 

 

 

 

  싱크대 상부장 수리를 마치고 아내가 주방용품을 옮기는 동안 나는 주방시계를 교체하였다. 그동안 사용하던 라디오 겸용시계는 전원이 차단되면 화면이 깜박거려서 시간을 다시 맞추어야 했다. 라디오 기능은 우리 동네가 전파 사정이 좋지 않아서 예전부터 라디오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으니 처음부터 사용치 않고 다만 시계로만 사용했었다. 그런데 며칠 전에 화면이 깜박이기에 정전되었었나 하고 시간을 다시 맞추었었다. 또다시 며칠 지나니 화면이 깜박인다. 이제는 시간을 맞추어도 계속해서 깜박이기에 새로 교체 할 때까지 플러그를 뽑아 두었었다.

 

 

 

12년동안 늘 보아온 시계라서인지 주방에 시계가 없이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불편함이 많다. 식사시간에 시계를 보려고 일부러 식탁에서 일어나야 한다든지, 밤에 불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는 시간을 볼 수 없었다. 새로운 시계를 구입하기 위해서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작년 여름에 손자가 학교 대표로 Arirang TV(QUIZ WHIZ JUNIOR) 출연(20160826)하고 기념품으로 받아온 디지털시계가 생각났다. 화면이 너무 밝고 사용방법이 복잡해서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전원을 건전지나 USB로 쓰는 것이기에 마땅한 어댑터(4.5V)를 찾아서 개조해서 설치하였다. 시계를 조정하는 스위치가 뒷면에 붙어있으니 필요시 시계를 회전시킬 수 있는 구조로 고정시켰다. 싱크대 상부장 수리와 주방시계 교체를 마치고 나니 19시가 넘었으니 10시간 동안 작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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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금성+달 접근(원주 문재터널 부근)/20170131

 

  아우라지 설경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선과 평창 사이에서 해가 졌다. 평창을 거쳐서 방림 근처를 지날 무렵부터 구름이 끼기는 했어도 서쪽하늘에 달과 금성이 보인다. 이번 설경여행 중에 밤하늘을 촬영할 수 있을까 해서 장비를 준비해 갔으나, 엊저녁은 날씨도 나쁘고 시간여유가 없어서 포기했었다. 구름이 끼었으니 일부러 별 사진을 촬영할 여건은 되지 않지만 가는 도중에 넓은 장소에서 밝은 달과 금성은 촬영하기로 하였다. 방림에서 문재터널로 향하는 도중에는 전망이 좋지 않아서 문재터널을 지나서 자리를 잡기로 하였다. 예전에 문재 부근에 있는  평창 유스호스텔  자리쯤에서 두어 번 별 사진을 촬영하기도 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유스호스텔이 없었지만 지금은 별 사진을 촬영할 여건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문제터널을 지나자마자 도로변에 적당한 공간이 있기에 차를 세우고 밤하늘 촬영을 시작하였다. 차가 많이 지나다녀서 그리 좋은 장소는 아니라도 도로변에는 눈이 쌓여 있어서 도로에서 멀리 들어갈 수가 없다.  바람이 매서워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40분 만에 장비를 챙겨서 집으로 향하였다. 좀 더 촬영할 걸 그랬나? 예전에는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촬영하기도 했는데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다. 여건이 되면 한 번 더 촬영할 생각이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원주 새말에 도착하기 전에 달이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이제 망설일 필요가 없게 되어서 편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6D+EF16-35mm 2.8F 2 USM/f19mm/F2.8/0.5초/ISO200/AWB/수동/20170131.18:35/원주 문재터널 부근

화성+금성+달

 

 

6D+EF16-35mm 2.8F 2 USM/f19mm/F3.5/1.3초/ISO200/AWB/수동/20170131.18:37/원주 문재터널 부근

화성+금성+달

 

 

6D+EF16-35mm 2.8F 2 USM/f25mm/F3.5/5초/ISO200/AWB/수동/20170131.18:39/원주 문재터널 부근

화성+금성+달

 

 

6D+Canon 50mm STM/f50mm/F4.0/5초/ISO200/AWB/수동/20170131.19:12/원주 문재터널 부근

화성+금성+달

 

 

6D+Canon 50mm STM/f50mm/F3.5/3.2초/ISO200/AWB/수동/RAW/크롭/20170131.18:49/원주 문재터널 부근

화성+금성+달

 

[출처]  Stellarium 화면캡춰

 

 

6D+Nikkor80~200mm/f?mm/F?/1.6/ISO200/AWB/수동/크롭/20170131.19:01/원주 문재터널 부근

달(월령3.9)

 

 

6D+Nikkor80~200mm/f200mm/F?/ 1/40초/ISO200/AWB/수동/RAW/크롭/20170131.19:04/원주 문재터널 부근

달(월령3.9)

 

 

6D+Nikkor80~200mm/f200mm/F?/1.6초/ISO200/AWB/수동/RAW/크롭/20170131.19:01/원주 문재터널 부근

(월령3.9)

 

 

 

  달과 화성과 금성이  접근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하다 보니 화성은 알아보지 못하였다. 다만 달과 금성이 가깝게 있구나 하는 생각은 했다. 다음날(2월 1일) 아침에 카톡 친구(dh)가 달과 화성과 금성의 접근현상에 대한 정보를 보내주어서 알게 되었다.

 

  달+화성+금성 접근(20170201) 보기.....  http://hhk2001.tistory.com/5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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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우라지 설경여행/20170131

 

  아침 10시에 임계를 출발하여 골지천을 따라 내려와서 송천과 만나는 아우라지에 15시에 도착하였다. 중간에 반천 병풍마을에서 동네 분을 만나서 좋은 추억거리를 챙기느라 좀 지체되기는 했어도 이보다 더 멋진 여행이 어디 있으랴! 우선 늦은 점심으로 아우라지역 부근에서 콧등치기를 먹었다. 한겨울이라 레일바이크가 도착할 무렵이나 관광객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05년 여름부터 레일바이크를 운행하기 시작하였다. 개통되기 직전(20050624)에 역 구내에서 몇m 왔다갔다해보기는 했다. 그 당시 이 동네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레일바이크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는데 아주 톡톡한 어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손가락을 꼽아보니 올해 대학 3학년을 마쳤거나 군에 입대하지 않았을까? 그 후 아우라지에 여러 번 왔어도 레일바이크는 타 보지 못하였다. 대부분 예약 없이 여행을 다니다보니 인기 많은 정선레일바이크(풍경열차)를 예약하지 않고 탈 기회가 없었다.   

 

 

 

 

 

 

 

 

 

 

 

 

 

 

 

 

 

 

송천

 

 

 

 

 

 

 

 

 

 

 

위쪽의 송천과 오른쪽의 골지천이 만나서 왼쪽으로 조양강이 시작되는 곳이다. 4년 전(20121229)에 왔을 때 송천의 구름다리 공사가 끝날 무렵이었다.

 

 

 

 

 

 

 

 

 

 

 

 

 

 

 

 

 

 

 

 

 

 

 

 

 

 

 

 

 

 

 

 

 

 

 

 

 

 

 

 

 

 

 

아우라지에 도착하자마자 먹은 콧등치기

 

 

 

  아우라지에 오면 여기서 연탄재를 보곤 한다. 신혼시절에 연탄난방을 했을 때 아내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생각도 나고, 아들은 기름보일러를 사용해서 연탄을 모르고 자랐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친구가 연탄을 모른다고 의아해 했다는 생각이 난다. 나 역시 중학교 때부터 대전에서 살 때에는 연탄 으로 난방 하는 집에서 살았으니 연탄가스도 많이 마셨고, 밤중에 일어나서 연탄 갈기 귀찮아하던 부정적인 인상이 많은 연탄이다. 이제는 연탄재도 보기 힘든 추억거리라는 생각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처지가 되었다.      

 

 

 

  아우라지에서 시간이 넉넉하면 숙암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진부-속사-운두령-홍천을 거쳐 집으로 갈 생각도 했었지만, 반천 병풍마을에서 지체하는 바람에 정선-평창-안흥-횡성을 거치는 빠른 길로 가기로 하였다. 정선 오일장터에 오랜만에 왔더니 시장이 커지고 많이 변했다. 먹자골목이 쉽게 눈에 띄지 않아 기웃거려서 예전에 몇 번 콧등치기나 올챙이국수를 먹던 집에서 부침개를 샀다. 설이 막 지나서인지 한두 집 이외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정선을 출발하여 평창으로 가는 도중에 해가 진다.

 

 

 

■0130(태기산+반천+아우라지 : 둘이서 : 1박 : 564km) -발산ic-강북강변-6-두물머리-양평-청운-횡성-둔내-태기산-봉평-6-장평-진부-월정삼거리-456경강로-횡계-대관령-성산(저녁)-35-왕산터널-삽당령-임계(1박)-35-암내교-구미정길(골지천 따라서)-구미정-반천고양로-반천2리(반천병풍마을)-봉정로-아우라지(점심)-42-정선(5일장)-평창-문재터널(지나서 달 촬영)-안흥-새말-442-우천-추동삼거리-6-횡성-청운-양평-두물머리-강북강변-가양대교-강서구청입구교차로-발산역- 

 

 

 

전에는

20121229..... http://hhk2001.tistory.com/3856

20120204..... http://hhk2001.tistory.com/286       http://hhk2001.tistory.com/285       http://hhk2001.tistory.com/284  

                    http://hhk2001.tistory.com/283

20100110..... http://hhk2001.tistory.com/1821     http://hhk2001.tistory.com/1820     http://hhk2001.tistory.com/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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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http://hhk2001.tistory.com/2115     http://hhk2001.tistory.com/2114     http://hhk2001.tistory.com/2113

20090201..... http://hhk2001.tistory.com/2454     http://hhk2001.tistory.com/2453     http://hhk2001.tistory.com/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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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4..... http://hhk2001.tistory.com/2833

 

 

 

 

 

 

 

  그리고.....

 

 

반천 병풍마을의 동네분이 가면서 먹으라고 수신 과자와 쿠키

 

 

 

정선 오일장에서 사온 메밀전병(내 입맛으로는 맵다)

 

 

 

정선 오일장에서 사온 부침개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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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골지천(반천 병풍마을) 설경여행/20170131

 

  23년 전(19930727) 여름에 반천2리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것이 계기가 되어 부근을 지날 때마다 일부러 들려가는 동네다. 고향동네의 우리집 앞 시냇가와 똑같은 느낌이 있는 골지천에서 어린 시절의 방법대로 감자를 구워먹기도 하였다. 옛날방식으로 감자를 구워먹어 것이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며 동네 쪽으로 제방이 생겼다고 한다. 

 

 

동네 초입의 반천대교 직전에 있는 표지판을 보니 '반천 병풍마을'이라고 되어있다. 삥 둘러선 산의 모양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오랜만에 지나는 길에 승용차로 들어가려니 도로가 눈길이라 포기하고 걸어서 예전에 야영하던 곳에 가 보기로 하였다. 기왕이면 뚝길을 걷고 싶었는데 뚝길은 눈이 쌓여 있어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길 옆 컨테이너 자리쯤이 처음 왔을 때 할머니 한 분이 사시던 집이 있던 곳이 아닐까?  

 

 

 

뚝길 대신에 눈이 치워진 동네 길로 들어섰다. 

 

 

 

 

 

 

 

 

 

 

 

 

 

 

 

 

 

 

 

동네를 벗어나서 이곳까지 왔다가 발길을 돌렸다.

 

 

 

 

 

 

 

 

 

 

 

 

 

 

 

 

 

 

 

 

 

 

 

 

  23년 전에 반천에 처음 왔을 때 마늘을 샀던 집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오래된 일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몇 번 지나쳤으니 주변이 많이 변하기는 했어도 벽에 판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기억난다.

 

 

 

 

 

 

 

 

 

 

 

23년 전에 여름휴가를 와서 야영했던 곳이 구멍 뚫린 바위 쪽이었다.

 

 

 

 

 

 

 

 

 

 

 

  23년 전부터 다니던 동네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동네 분을 만났다. 어떻게 이 동네를 알고 왔느냐는 물음에 23년 전에 여름휴가 왔던 이야기를 했다. 이 동네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 선배라며 커피 한 잔 마시자고 하시기에 따라 들어갔다. 집안을 꾸며놓은 모습을 보고 우리집 분위기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댁의 안주인과 아내의 취향이 이렇게까지 같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우리식구들이 지금부터 여기서 살아도 전혀 부자연스러운 생각이 들지 않을 것만 같다. 그 동안 몇 번 지나다닐 때의 기억들과 동네가 변한 모습, 살아온 이야기와 살아갈 이야기 등 처음 만난 분들과 나눈 이야기 치고는 별별 이야기를 다 한 셈이다. 늘 지나치기만 하는 동네였는데 이제는 아는 분이 사는 친근한 동네가 된 기분이다. 아침에 커피를 마셨다하니 다른 차와 함께 여러가지 다과를 내오셨는데 직접 구운 쿠키는 일품이었다. 그리고 집에 갈 때 차안에서 먹으라며 과자와 쿠키를 싸주셨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서 오랫동안 잊고 지냈는데 대문 밖까지 나와서 배웅해 주셔서 가슴이 뭉클했다. 11시 30분쯤 이 댁에서 들어가서 2시간 20분이나 머물렀지만 시간이 이렇게까지 많이 지난 것도 몰랐다.  이번 설경여행의 백미는 이 분들을 만난 것이 아닐까? 이 분들께 들은 이야기로 '반천 병풍마을'이라는 동네이름은 최근에 지었다고 하며,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집중호우 때 위 사진에 보이는 집중에서 우리가 마늘을 샀던 집 만 섬처럼 남고 모두 떠내려갔다고 한다.  

 

 

 

4년 전에 들렸을 때의 모습/20121229

 

 

 

  23년 전에 여름휴가 와서 어린 시절 고향에서 하던 방식대로 감자를 구워 먹었다. 얼굴에 난 상처는 땔감으로 주워온 나무를 돌로 쳐서 자르는 과정에서 튀어 오른 나무에 맞아서 다친 것이다. 상당히 오랫동안  상처가 남아 있었다. 내게 이 무렵이 한창 기운이 넘치던 시절이었다. 옆에서 구경하는 아들이 낳은 손자가 이제 태어난지 50일이 지났다.  

 

감자 굽는 방법이 궁금하면(19930727).....  http://hhk2001.tistory.com/2836

 

 

 

23년 전의 골지천 모습/19930727

멋진 돌맹이가 없을까? 야영했던 상류 쪽에서 두리번거리며 내려왔었다.

 

 

 

반천 병풍마을을 출발하여 아우라지로 향하였다. 이 부근의 도로는 23년 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전에는.....]

20121229.....  http://hhk2001.tistory.com/3857

20100110.....  http://hhk2001.tistory.com/1826     http://hhk2001.tistory.com/1825     http://hhk2001.tistory.com/1824 

                     http://hhk2001.tistory.com/1823     http://hhk2001.tistory.com/1822

20090131.....  http://hhk2001.tistory.com/2458     http://hhk2001.tistory.com/2457

20090201.....  http://hhk2001.tistory.com/2456     http://hhk2001.tistory.com/2455   

20080728.....  http://hhk2001.tistory.com/2746

20080302.....  http://hhk2001.tistory.com/3227     http://hhk2001.tistory.com/3226

20061231.....  http://hhk2001.tistory.com/3165     http://hhk2001.tistory.com/3164     http://hhk2001.tistory.com/2837    

20050626.....  http://hhk2001.tistory.com/3337

20050210.....  http://hhk2001.tistory.com/2838    

20050116.....  http://hhk2001.tistory.com/3363

19930727.....  http://hhk2001.tistory.com/283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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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골지천 설경여행/20170131

 

  엊저녁에 임계에 도착하였다. 밤새 눈이 더 내리지 않을까 해서 윈도우브러시를 들어놓았었는데 아침에 숙소창문을 열어보니 날씨가 좋다. 어제 동해시에서 잤다면 백복령을 넘어서 임계로 와서 골지천을 따라 아우라지까지 가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서 출발해야 했겠지만, 임계에서 잤으니 시간여유가 많아 서두를 필요가 없게 되었다. 오늘은 골지천을 따라 내려가서 아우라지를 다음 목적지로 정하였다. 아우라지를 둘러보고 출발시간에 맞추어서 진부를 거쳐서 운두령을 넘거나 안흥을 거쳐서 집으로 갈 예정이다. 옥수수 통조림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숙소를 나오니 10시쯤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삽당령 방향.....

 

 

 

백복령 방향.....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출발준비를 위해서 아내에게 5~10분 후에 내려오라고 하고 먼저 숙소에서 나왔다. 우리가 도착한 다음에는 눈이 내리지 않은 모양이다. 도로사정도 확인할 겸 잠시 시간을 내서 숙소부근의  임계5일장(장날 5일, 10일)터에 가보았다. 

 

 

 

임계를 출발하여 35번 국도를 따라서 태백방향으로 좀 내려가다가 골지천을 따라서 아우라지로 가기 위해서 임내교를 건넜다.

 

 

 

 

 

 

 

정자가 세련미 넘치는 모양이다. 건축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임내교를 건너서 골지천 뚝 길로 내려가기 시작할 무렵 반대편에서 제설차가 닥아 온다. 예전 같으면 차가 지나다녀서 눈이 다져졌겠지만 제설차로 눈을 치웠으니 도로 상태는 훨씬 좋아졌다. 그래도 도로가 미끄럽기는 마찬가지일 테니 조심해야겠다. 

 

 

 

 

 

 

 

 

 

 

 

 

 

 

 

 

 

 

 

 

 

 

 

 

 

 

 

 

 

 

 

 

 

 

 

 

 

 

 

 

 

 

 

 

 

 

 

 

 

 

 

 

 

 

 

 

 

 

 

 

 

 

 

 

 

 

 

 

 

 

 

 

 

 

 

 

 

  이번 여행준비물 중에는 별 사진 촬영장비도 있다. 설날이 막 지났으니 언젠가와 같이 구미정 부근에서 초승달을 찍어 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엊저녁에 임계에 도착한 시간도 늦었지만 하루 종일 눈이 흩날리는 날씨였다. 엊저녁에 여기까지 올 필요도 없었지만 초승달을 볼 수 있는 날씨였더라도 어두운 빙판길이었을 테니 오지 말아야했겠다.  

 

 

  구미정 부근에 주차하고 구미정으로 내려가는 진입로에 가보니 이번에 눈이 쌓인 후에는 발자국이 없다. 가까운 거리이기는 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서 도로에서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아쉽다. 

 

 

 

 

 

 

 

 

 

 

 

 

 

 

 

 

 

 

 

 

 

 

 

 

 

 

 

 

 

 

 

 

 

 

 

 

 

 

 

 

 

 

 

 

 

 

 

 

 

 

 

 

 

■0130(태기산+반천+아우라지 : 둘이서 : 1박 : 564km) -발산ic-강북강변-6-두물머리-양평-청운-횡성-둔내-태기산-봉평-6-장평-진부-월정삼거리-456경강로-횡계-대관령-성산(저녁)-35-왕산터널-삽당령-임계(1박)-35-암내교-구미정길(골지천 따라서)-구미정-반천고양로-반천2리(반천병풍마을)-봉정로-아우라지(점심)-42-정선(5일장)-평창-문재터널(지나서 달 촬영)-안흥-새말-442-우천-추동삼거리-6-횡성-청운-양평-두물머리-강북강변-가양대교-강서구청입구교차로-발산역-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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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삽당령/20170130

 

  왕산을 출발하여 35번 국도로 들어서자마자 오봉저수지를 끼고 가는 옛길과 왕산터널을 통과하는 새길로 나누어진다. 내비게이션이 옛길로 안내하지만 표지판을 따라서 새길(20161222개통)로 들어섰다. 

 

 

닭목재로 가려면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될 것 같다. 눈이 흩날리는 어두운 밤길이고, 자주 다니는 길도 아니라서 조심스럽다.   

 

 

 

 

 

 

 

 

 

 

 

 

오랜만에 삽당령을 지나는데 주변을 둘러보았으면 좋으련만 주변을 볼 수 없어서 안타깝다. 그래도 잠시 차를 세우고 쉬었다.

 

 

 

 

 

 

 

 

 

 

 

  12년 전(20050626)에 태어 난지 두 달 된 손자를 데리고 첫 번째 외박지인 임계로 가는 길이었다. 12년 동안 여행 갈 때 손자를 많이 데리고 다닌 덕분인지, 기차를 좋아해서인지 지리적인 감각은 뛰어난 편이다. 다만 어려서 갔던 곳에 대한 기억은 상당부분 기억에서 지워진 듯하고, 이제 나이 좀 들었다고 같이 가기를 거절하기도 한다. 이제는 제 갈 길이 더 중하다고 생각하니 존중해 주고 싶다. 그래도 가끔은 같이 여행 다니자고 하였다.   

 

 

 

[전에는]

20100109.....  http://hhk2001.tistory.com/1828     http://hhk2001.tistory.com/1827

20090131.....  http://hhk2001.tistory.com/2460     http://hhk2001.tistory.com/2459

20080301.....  http://hhk2001.tistory.com/3228

20060131.....  http://hhk2001.tistory.com/3248

20050626.....  http://hhk2001.tistory.com/3336

20050305.....  http://hhk2001.tistory.com/3354     http://hhk2001.tistory.com/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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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설경여행/20170130

 

  늦은 점심 먹을 집을 찾아 일부러 봉평에 들렸으나 막국수 이외에는 마땅한 것이 없어서 지나쳤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장평에서는 기웃거리며 통과하였고, 진부에서는 전에 들렸던 식당을 발견하였으나 식당 이름이 비슷한 두 집이 이웃에 있어서 헷갈려하다가 지나쳤다. 되돌아갈까 했을 때에는 이미 멀어진 다음이라 다른 식당을 찾다보니 진부도 지나쳤다. 이제 점심이라고 하기는 너무 늦은 시간이고 배고픈 고비도 넘어갔다. 횡계에는 갈 만한 식당을 알기는 하지만 구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횡계에 일부러 들어갔다 되돌아 나와야 하니 그냥 대관령을 넘기로 하였다. 그 대신 준비해 온 옥수수 통조림으로 허기를 면했다.  

 

 평창 횡계

 

 

 

 

 

 

 

 

 

 

 

 

 

 

  횡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중요한 장소인 만큼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횡계 초입에서 구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곳에 있는 소공원의 눈사람 조형물도 없어지고 무슨 공사인지를 하고 있다. 손자가 아기였을 때 눈사람을 '끼끼'라고 해서 우리 식구들은 횡계를 '끼끼마을'아라고 불렀다. 횡계를 지날 때면 들렸다가곤 하였는데 끼끼(눈사람)가 보이지 않으니 서운한 생각이 든다.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대관령을 넘어서자 눈발도 굵어지고 안개가 자욱하다. 한겨울이라서 17시인데 벌써 어두워지는 느낌마저 든다.

 

 

 

 

 

 

 

 

 

 

 

 

 

 

 

  전망대가 있는 부근에는 11년 동안 지날 때마다 사진을 촬영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오리나무가 있었던 곳이다. 오리나무가 궁금하면 이 페이지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전에는]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20170130_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눈길-MVI_4931+4932

 

 

 

 

 

 

 

 

 

 

 

  어두워진 다음에야 대관령을 넘어서 두 번째 목적지인 성산에 도착하였다. 12시경부터 점심을 먹을 식당을 기웃거렸으나  17시 30분쯤에서야 저녁식사로 만두국을 먹었다. 우리는 여행 중에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식당을 찾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식사할 곳을 찾아보며 오더라도 결국은 집에 와서 먹거나 동네 식당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녁밥을 먹고 나오니 어두워졌다. 속초 부근에는 눈이 많이 내린 모양인데 강릉지방에는 그리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이 시간에 동해로 가기에는 너무 늦었고, 강릉은 가을에 다녀갔으니 오랜만에 임계에서 자고 내일 아우라지를 들리기로 하였다.

 

 

 

[전에는]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20161016..... http://hhk2001.tistory.com/5164

20140208..... http://hhk2001.tistory.com/4260

20130821..... http://hhk2001.tistory.com/4073

20130119..... http://hhk2001.tistory.com/3891

20120205..... http://hhk2001.tistory.com/267

20120107..... http://hhk2001.tistory.com/330

20110219..... http://hhk2001.tistory.com/942

20100220..... http://hhk2001.tistory.com/1745

20100109..... http://hhk2001.tistory.com/1830

20091226..... http://hhk2001.tistory.com/1849

20090404..... http://hhk2001.tistory.com/2341

20090131..... http://hhk2001.tistory.com/2462

20081227..... http://hhk2001.tistory.com/2545

20080126..... http://hhk2001.tistory.com/3483

20061230..... http://hhk2001.tistory.com/3166

20051231..... http://hhk2001.tistory.com/3257

20050625..... http://hhk2001.tistory.com/3337

20050305..... http://hhk2001.tistory.com/3354

20050116..... http://hhk2001.tistory.com/3364

 

 

[전에는] 평창 횡계

20130120..... http://hhk2001.tistory.com/3901     http://hhk2001.tistory.com/3900    

20120205..... http://hhk2001.tistory.com/266       http://hhk2001.tistory.com/265    

                    http://hhk2001.tistory.com/264       http://hhk2001.tistory.com/262

20120107..... http://hhk2001.tistory.com/341       http://hhk2001.tistory.com/340     http://hhk2001.tistory.com/339    

                   

20110220..... http://hhk2001.tistory.com/934       http://hhk2001.tistory.com/933     http://hhk2001.tistory.com/932    

                    http://hhk2001.tistory.com/931

20110219..... http://hhk2001.tistory.com/945

20110114..... http://hhk2001.tistory.com/981

20100220..... http://hhk2001.tistory.com/1748     http://hhk2001.tistory.com/1747     http://hhk2001.tistory.com/1746

20100109..... http://hhk2001.tistory.com/1831

20091226..... http://hhk2001.tistory.com/1848

20090131..... http://hhk2001.tistory.com/2463

20081227..... http://hhk2001.tistory.com/2547     http://hhk2001.tistory.com/2546

20080301..... http://hhk2001.tistory.com/3231

20080126..... http://hhk2001.tistory.com/3484

20080112..... http://hhk2001.tistory.com/3493

20070506..... http://hhk2001.tistory.com/3063     http://hhk2001.tistory.com/3060

20050306..... http://hhk2001.tistory.com/3350

 

 

 

■0130(태기산+반천+아우라지 : 둘이서 : 1박 : 564km) -발산ic-강북강변-6-두물머리-양평-청운-횡성-둔내-태기산-봉평-6-장평-진부-월정삼거리-456경강로-횡계-대관령-성산(저녁)-35-왕산터널-삽당령-임계(1박)-35-암내교-구미정길(골지천 따라서)-구미정-반천고양로-반천2리(반천병풍마을)-봉정로-아우라지(점심)-42-정선(5일장)-평창-문재터널(지나서 달 촬영)-안흥-새말-442-우천-추동삼거리-6-횡성-청운-양평-두물머리-강북강변-가양대교-강서구청입구교차로-발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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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화성+금성 접근/20170201

 

  아침에 친구(dh)가 달과 화성과 금성의 접근현상에 대한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알려주었다.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 친구 덕분에 하루 종일 다른 일을 하면서도 신경을 쓰며 지냈다. 텔레비전의 저녁 뉴스시간에도 소개되었다. 온종일 여행사진 정리에 몰두하다 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기에 장비를 챙겨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단단히 차려입고 갔는데도 손에 감각이 없을 정도로 춥다. 달과 화성과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접근현상은 13년 만이라고 한다.

 

6D+EF16-35mm 2.8F 2 USM/f16mm/F9.0/1초*7매=7+2=9초 트레일/ISO3200/AWB/수동/20170201.19:12/서울 발산동

달+화성+금성

 

 

6D+EF16-35mm 2.8F 2 USM/f22mm/F6.3/0.6초/ISO3200/AWB/수동/20170201.19:06/서울 발산동

달+화성+금성

 

 

6D+EF16-35mm 2.8F 2 USM/f23mm/F4.5/0.5초*10매=5+2=7초 트레일/ISO2500/수동WB/수동/20170201.19:32/서울 발산동

달+화성+금성

 

 [출처] Stellarium 화면캡춰

 

 

6D+Nikkor80~200mm/f?mm/F?/ 2초/ISO2500/수동/수동WB모드/20170201.19:53/서울 발산동

달+화성+금성

 

 

6D+Nikkor80~200mm/f?mm/F?/ 1/20초/ISO2500/수동/수동WB모드/20170201.19:54/서울 발산동

달+화성+금성

 

 

6D+Nikkor80~200mm/f?mm/F?/ 1.6초/ISO100/수동/수동WB모드/크롭/20170201.20:08/서울 발산동

달+화성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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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태기산 설경여행/20170130

 

  연말에 가족들이 일정도 다르고 손자가 태어나니 훌쩍 떠날 수가 없어서  가족여행을 생략했었다. 설 연휴의 마지막 날 틈을 내서 아내와 둘이서만 목적지는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박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때마침 전날 서울지방에 온종일 진눈깨비가 내릴 때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렸다니 기대가 된다. 아침 일찍부터 짐을 챙겨서 9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겨울여행의 참 맛은 설경을 보러가는 것이기에 목적지를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여행코스(태기산, 강릉, 골지천과 아우라지, 백복령, 만항재)를 생각해서 우선 태기산을 목표로 출발하였다. 숙소는 여행지에 맞추어 강릉이나 동해나 임계에서 정하기로 하였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어제 내린 진눈깨비가 얼어붙어서 동네길이 온통 얼음판이다. 여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되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큰 도로가 얼지 않았으면 모처럼의 여행이니 조심해서 다녀오자며 큰길로 나가니 큰길은 얼지 않았다. 여느 때처럼 여행길이니 고속도로를 피해서 국도를 이용하였다. 얼어붙은 한강과 산과 들에는 흰 눈이 쌓여 있으니 설경여행하기 좋은날이겠다며 좋아했다. 어디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눈이 조금씩 내리니 여행가는 기분은 최상이다. 나는 아침에 여행준비를 하는 틈에 아침밥을 먹었지만 아내는 비스켓으로 허기를 면했기에 좀 일찍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오늘이 4일간의 설 연휴 마지막 날에 눈까지 내려서인지 인적도 별로 없고 대부분의 식당은 문이 닫혀 있는 듯하다. 횡성을 지나서 모처럼 순대국밥이나 먹을까 들어간 단골식당도 쉬는 날이다. 한 낮에는 기온이 높아서 태기산에서 서리꽃이나 눈꽃을 보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점심밥 먹느라 아까운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어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태기산에서 설경을 보고나서 점심밥을 먹기로 하고 비스켓으로 허기를 면했다. 갑자기 떠나온 여행길이니 먹거리 준비를 제대로 하지는 못하고 집에 있는 비스켓을 챙겨왔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태기산 초입부터 도로에 눈이 쌓이기 시작한다. 조심조심 올라가다가 설경이나 찍을까 해서 도로폭이 넓은 곳에서 차를 세웠다. 앞에 서있는 SUV를 보니 앞바퀴는 체인을 쳤는데 뒷바퀴에 스프레이 체인을 뿌리고 있다. 안전을 위해서 저렇게까지 준비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나도 체인을 치기로 하였다. 재작년에 사용한 후 모처럼 설치하려니 어떻게 설치하는지 잠깐 망설여지기도 하였다. 목장갑만 끼고 설치하려니 장갑이 젖어서 손이 무감각할 정도로 시려서 제대로 작업을 할 수 없다. 작업 도중에 차로 들어와서 손을 녹이며 간신히 체인을 쳤다. 바퀴와 씨름하다시피 하며 체인을 쳤더니 옷소매도 다 졌었다.   

 

 

 

 

 

 

 

  양구두미재 정상에 도착하니 여기에 차를 두고 태기산에 오른 분들의 차가 많다. 나도 걸어서  6번 풍력발전기까지 다녀올 생각이다. 아내는 차에서 기다리고 아이젠,  스패츠(발토시), 스틱, 워머, 빵모자. 장갑으로 무장하고 카메라만 들고 출발하였다.

 

 

 

 

 

 

 

 

 

 

 

  발로 헤집어보니 도로가 얼지는 않았다. 다만 쌓인 눈이 뭉쳐지거나 녹지 않은 상태의 떡눈이라서 모래 위를 걷는 것처럼 한발 한발 걷는 것도 힘들다. 승용차는 엄두도 못 내고 SUV들도 대부분은 중도에서 포기하고 되돌아간다.

 

 

 

 

 

 

 

  여기서 야영하는 분들도 있고 견인차도 와 있다. 어쩌다 올라가는 차와 내려가는 차가 만나면 쉽게 교행 할 수 없어서 지체되고, 뒤에 쫒아오는 차들이 밀리기도 하고, 눈 쌓인 곳으로 피하려다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자기 차의 눈길 주행 성능이 아무리 우수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려올 때 보니 굴삭기(포크레인)도 견인 작업을 위해서 왔다. 차라리 양구두미재에 차를 두고 걸어서 가기를 잘 했다.

 

 

 

 

 

 

 

 

 

 

 

 

 

 

 

 

 

 

 

 

 

 

 

 

 

 

 

 

 

 

 

 

 

 

 

 

 

 

 

 

 

 

 

 

 

 

 

배수로에 빠져서 포기했는지 방치된 차가 있다.

 

 

 

 

 

 

 

 

 

 

 

 

 

 

 

 

 

 

 

  6번 풍력발전기까지 가려고 하였으나 사진 촬영하며 느린 걸음으로 4번 풍력발전기 부근까지 다녀왔더니 80분이 걸렸다. 눈길이라서 한걸음 나가면 반걸음 미끄러지는 상황이라 힘도 들고, 전망이 좋은 6번까지 가더라도 바로 앞에 있는 풍력발전기 날개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니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지루하게 기다리고 있는 아내 생각도 났다.  

 

 

 

 

 

 

 

 

 

 

 

양구두미재를 출발하여 봉평으로 내려가는 길에....

 

 

 

 

 

 

 

 

 

 

 

 

 

 

 

 

 

 

 

  태기산에서 두 시간 가까이 있다가 양구두미재를 넘자마자 도로에 눈이 녹아서 체인을 친 상태로 갈 필요가 없기에 체인을 철거하였다. 이제 봉평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는 대관령을 넘어서 상산으로 정하였다. 성산에 도착했을 때 대관령 부근에 눈이 많이 와서 멀리 갈 수 없다면 강릉에서 자지만 강릉은 작년 가을에 다녀왔으니 가능하면 피하기로 하였다. 시간이 모자라면 삽당령을 넘어서 임계어서 자고 내일 아우라지로 가고, 시간여유가 있다면 동해에서 자고 내일 백복령을 넘어서 아우라지로 가기로 하였다.   

 

 

 

■0130(태기산+반천+아우라지 : 둘이서 : 1박 : 564km) -발산ic-강북강변-6-두물머리-양평-청운-횡성-둔내-태기산-봉평-6-장평-진부-월정삼거리-456경강로-횡계-대관령-성산(저녁)-35-왕산터널-삽당령-임계(1박)-35-암내교-구미정길(골지천 따라서)-구미정-반천고양로-반천2리(반천병풍마을)-봉정로-아우라지(점심)-42-정선(5일장)-평창-문재터널(지나서 달 촬영)-안흥-새말-442-우천-추동삼거리-6-횡성-청운-양평-두물머리-강북강변-가양대교-강서구청입구교차로-발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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