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여행(미소공원/전망 좋은 도로)/20190901

 

승용차로 여행 할 때에는 조수석 쪽에서 경치를 구경하기 좋도록 반시계 방향으로 코스를 정하는 원칙은 이번에도 적용하였다.

완도수목원에서 77번 국도를 이용하여  화흥포항으로 향하였다.

완도 관광안내서(완도군청 발행)에 '전망 좋은 도로'로 표시된 곳에서 잠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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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여행(완도수목원-3)/20190901

 

아열대온실 상류에 있는 희귀식물원, 관목원, 녹나무과원 등도 둘러보아야 하는데 힘들어 하는 아내와 보조를 맞추려니 어쩔 수 없다.  

아열대온실을 둘러보고 온실 밖에서 잠시 쉬다가 냇물을 건너서 산림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산림박물관

 

 

 

 

 

 

 

 

 

 

 

 

 

 

산출지가 모두 경북 포항시이다.

 

 

 

 

 

 

 

 

 

 

 

 

 

 

 

 

 

 

 

 

 

 

 

 

 

 

 

우리 집에 예전에 쓰던 등잔이 있으니 우리도 등잔대를 만들어 보자고 한다.

 

 

 

 

 

 

 

 

 

 

 

 

 

 

 

 

 

 

 

 

 

 

 

성북동집에 널려 있는 것이 돌멩이니 이렇게 쌓아보자고 한다.

 

 

 

 

 

 산림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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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여행(완도수목원-2)/20190901

 

  아열대온실

 

 

 

 

 

 열대, 아열대식물원

 

 

 

 

 

 

 

 

 

 

 

 

 

 

 

 

 

 

주워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였으나 농약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단념하였다.

쓰레기장에도 많이 있는 것을 보면 먹을 수는 없는듯하다.

 

 

 

 

 

 

 

 

 

 

 

 

 

 

 

 

 

 

 

 

 

 

 

 

 

 

 

 

 

 

 

 

 

 

 

 

 

 

 

울레미 소나무

 

 

 선인장, 다육식물원

 

 

 

 

 

 

어마어마하다.

 

 

 

 

 

 

 

 

 

 

 

유향나무

 

 

 

 

 

 

 

 

 

 

 

 

 

 

 

 

 

 

 

꽃기린이 이렇게 굵은가!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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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여행(완도수목원-1)/20190901

 

개장시간(09:00)에 맞추어서 완도수목원에 도착하였는데 아마도 우리가 첫 번째로 들어오지 않았을까?

여행을 좋아하기에 완도여행은 여러 번 기획하기는 하였지만 번번히 미루어져서 순수한 여행으로는 처음이다.

작년 12월에도 화흥포항을 다녀갔고 바로 전에는 배를 타고 제주에서 추자도를 거쳐서 완도까지 오기도 하였었다.

기상청의 일기예보에는 오늘 오후부터 이번 여행기간 내내 비가 오리라는 예보가 있었다.

여행계획을 세울 때에는 오전만이라도 비 예보가 없는 오늘 보길도(세연정)을 다녀오려고 하였었다.

그런데 세연정은 연중무휴이고 완도수목원은 월요일은 휴장이라니, 순서를 바꾸어서 오늘(일요일) 완도수목원에 오게 되었다.   

더구나 완도수목원은 옛 직장동료인 이ㅇ훈님이 수목원조성공사에 참여하여 고생하셨다니 늘 염두에 두고 있던 곳이기도 하다.    

 

 

 

 

 

 

 

 

 

 

 

 

 

 

나룻배와 행인/한용운

 

 

 

길/윤동주

 

 

 

가지 않은 길/로버트 프로스트

아내는 학창시절에 이 시를 외웠다는데.....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아열대온실 쪽으로 가는 길.....

 

 

 

 

 

 

 

향이 좋다.

 

 

 

 

 

 

 

동백 열매.

꽃은 자주 보았는데 열매는 새삼스럽다.

크네.....

 

 

 

 

 

 

 

 

아이고 바위

 

 

 

 

 

 

 

 

 

 

 

 

 

 

 

 

 

 

 

 

 

 

 

 

 

 

 

 

 

 

 

 

 

 

 

 

 

 

 

황칠나무

 

 

 

 

 

■ 20190901 (완도 : 둘이서 : 2박3일 : 826km) -성북동-서대전ic-호남고속-광주-나주-영암-해남-완도대교-원동선착장(아침밥)-77-완도수목원-완도방조제-화흥포항-정도리 구계등(명승3호)-완도타워-완도항(동쪽끝)-신지대교77-신지도(신리 숙소)-신지대교-완도항(군내리/저녁밥)-신지대교-신지도(신리 숙소 1박)(0901)--신지대교77-완도 화흥포항-06:40발 여객선-노화도(동천항)-보길대교-보길도-망끝전망대-공룡알해변(보길도 남단/되돌아서)-예송리갯돌해변-중리은모래해변-송시열글씐바위(보길도 동단/되돌아서)-세연정-곡수당+낙서재-보길대교-노화읍 고막리(노화도 북단)--구도 연도교-구도(되돌아서)-구도연도교-노화도(동천항)-16:20발 여객선-완도 화흥포항-완도 군내리/저녁밥)-신지대교77-신지도(신리숙소 1박)(0902)-명사십리해수욕장-원교 이광사 적거-동고해수욕장-방죽포항(신지도 동단)-장보고대교77-고금도830-약산연도교-약산도(=조약도)-조약돌해변가-득암항-가사동백숲해변-당목항-해동리(약산도 북단)830-약산연도교-고금도-묘당도 이충무공유적(고금도 충무사)830-77-고금도 고인돌공원-고금대교-강진 마량23-강진-2-영암-1-나주-13-광주 북광산ic-호남고속(이서/저녁밥)-서대전ic-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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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여행(원동항)/20190901

 

재작년(2017년) 겨울 이후로는 시간나면 대전 성북동집을 다니느라 다른 지방의 여행은 좀처럼 가지 못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울에서 출발한다면 남해안은 거리가 멀어서 엄두가 나지 않기에 주로 강원도 쪽의 동해안을 다녀오곤 하였었다.

그러나 초여름(20190601)의 여수여행은 오가는 길에 성북동집에서 머물렀더니 남해안도 수월하게 다녀 올 수 있게 되었다.

 

2004년도에 우리나라의 해안선에 가까운 도로를 이용한 일주계획을 시작하였었다.

동해안은 해안선이 단순하여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까지는 이 원칙에 충실하게 2014년 5월에 완주하였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해안선이 복잡하여 이 원칙을 준수하기 어려워서 연육교나 연도교가 있는 섬까지를 일주 범위에 포함시켰다.

섬을 일주하지 못하면  바다 쪽으로 돌출된 지점을 다녀오는 것으로 가름하기로 하였다.

2016년도에 강진과 장흥여행을 할 때 고금도와 신지도 사이의 연도교(장보고대교)가 공사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보고대교가 2017년 12월에 개통되며 강진-고금도-신지도-완도-해남이 연결되었기에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다.

 

숙소는 WS의 지원을 받아 신지도에 예약을 하였으나, 차근히 여행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이틀 만에 여행지와 일정을 정하였다. 

어제 새벽에 서울을 출발하여 성북동집에서 하루를 머물고, 아내와 같이 완도수목원 개장시간을 고려해서 새벽에 출발하였다.

내려오는 길에 적당한 식당을 찾지 못하여 완도대교를 건너자마자 원동항에서 아침밥을 먹게 되었다.

원동항은 작년 말(20181203)에 항만관련 업무차 화흥포항을 다녀 올 때 시외버스가 경유했던 곳이기도 하다.

 

 

완도대교

 

 

 

 

 

 

 

멀리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이 보인다.

 

 

 

 

 

 

 

성북동집 꽃밭에서 보아온 메리골드(서광)와 백일홍인데 키가 작달막해서 비바람에는 강하겠다.

 

 

 

■ 20190901 (완도 : 둘이서 : 2박3일 : 826km) -성북동-서대전ic-호남고속-광주-나주-영암-해남-완도대교-원동선착장(아침밥)-77-완도수목원-완도방조제-화흥포항-정도리 구계등(명승3호)-완도타워-완도항(동쪽끝)-신지대교77-신지도(신리 숙소)-신지대교-완도항(군내리/저녁밥)-신지대교-신지도(신리 숙소 1박)(0901)--신지대교77-완도 화흥포항-06:40발 여객선-노화도(동천항)-보길대교-보길도-망끝전망대-공룡알해변(보길도 남단/되돌아서)-예송리갯돌해변-중리은모래해변-송시열글씐바위(보길도 동단/되돌아서)-세연정-곡수당+낙서재-보길대교-노화읍 고막리(노화도 북단)--구도 연도교-구도(되돌아서)-구도연도교-노화도(동천항)-16:20발 여객선-완도 화흥포항-완도 군내리/저녁밥)-신지대교77-신지도(신리숙소 1박)(0902)-명사십리해수욕장-원교 이광사 적거-동고해수욕장-방죽포항(신지도 동단)-장보고대교77-고금도830-약산연도교-약산도(=조약도)-조약돌해변가-득암항-가사동백숲해변-당목항-해동리(약산도 북단)830-약산연도교-고금도-묘당도 이충무공유적(고금도 충무사)830-77-고금도 고인돌공원-고금대교-강진 마량23-강진-2-영암-1-나주-13-광주 북광산ic-호남고속(이서/저녁밥)-서대전ic-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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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831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간단히 준비하고 성북동으로 출발하였다.

아내는 지난번에 내려갈 때 같이 가서 성북동에 남아있고, 딸은 이번 주 초에 내려가 있다.

다녀온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아내와 완도여행이 예약되어 있기에 가게 되었다.

전에 여수여행을 할 때 대전에서 출발하니 훨씬 수월하기에 이번에도 서울에서 바로 가지 않고 대전에서 출발하기로 한 것이었다.

일찍 출발한 덕분에 평소 기상시간인 7시를 막 넘어서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딸처럼 사다리 위에 올라가서 꽃밭을 촬영하였더니 새로운 맛이 난다.  

 

 

 

올해의 성북동 화단은 끈끈이대나물과 메리골드(서광)만큼이나 백일홍도 큰 역할을 한다.

 

 

 

 

 

 

 

범부채

 

 

 

방아꽃

 

 

 

 

 

 

 

 

 

 

 

 

 

 

 

20190831_성북동집 꽃밭.mp4

 

 

 

 

 

 

 

참취

 

 

 

두꺼비

성북동집에서 가끔 보기는 하였지만 제대로 찍힌 사진은 처음인데 딸이 촬영하였다.

 

 

20190831_두꺼비.mp4

 

 

 

 

 

 

 

분꽃은 많이 피기는 하는데 대부분 꽃봉오리가 닫혀있는 모습을 본다.

몇 송이가 피어있기는 하지만 도대체 언제 꽃이 피어 있는지....  

 

 

 

 

 

 

 

대봉 감 한 개가 자라고 있다.

 

 

 

아내와 딸이 어제 진잠에 가서 장을 보아 왔단다.

성북동에서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도 쉽지 않은 기회이기에 숯불에 고기 구워서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WS도....

 

 

 

 

 

 

 

 

 

 

 

 

 

 

 

봄 장미 못지않다.

 

 

 

 

 

 

 

 

 

 

 

 

 

 

 

잔대.

내가 알고 있었던 잔대는 꽃이 초롱꽃 정도로 컸는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것도 잔대란다.

인터넷에 있는 정보가 믿을만한지 의심이 가기는 하지만...... 

어려서 동생들과 산에 잔대 캐러가서 괭이로 땅을 찍었는데 하필 말벌 집을 찍었다.

머리에 세 방을 쏘여서 징징 울며 집에 왔더니 된장을 발라 준다.

말벌 집은 아버지가 우비 입고 가셔서 불살라 버렸다.

그 후로는 벌에 쏘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지만 잔대를 볼 때마다 말벌에 쏘였던 기억이 떠오른다.   

 

 

 

엿새 만에 다시 왔으니 그동안 변할게 있을까 하였는데 그게 아니다.

옥수수도 따고, 메리골드(서광)가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더 자라서 한 무더기를 뽑아냈다고 한다.

아내도 꽃밭을 가꾸는 일은 2년차 초보이기는 하지만 어려서부터 생활 속에서 익혀온 노하우가 있다.

언젠가는 딸이 꽃밭을 가꾸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전수하기 위하여 기회가 될 때마다 실습을 시키고는 있다.  

 

 

 

 

 

 

 

 

 

 

 

 

 

 

 

 

 

 

 

 

 

 

 

 

 

 

 

 

남천

 

 

 

전에 왔을 때 시들어서 다 죽어가던 배롱나무가 살아나서 다시 꽃이 피기는 하였는데 기대한 것만큼 꽃이 시원치는 않다.

 

 

 

딸은 오후에 서울로 올라갔다.

 

 

 

 

 

 

 

 

 

 

 

 

 

 

 

 

 

 

 

 

 

 

 

 

 

 

 

봉숭아

 

 

 

 

 

 

 

 

 

 

 

 

 

 20190831 (대전 성북동 : 1박2일 : 192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

 

 

 

 

 

내일 새벽에 완도여행을 출발해야 하는데 숙소 이외에는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지 못하였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에서야 여행안내서와 인터넷에서 가 볼 곳을 찾아보았다.

오후부터 날씨와 우선순위 등을 고려하여 여행코스를 정하고 노트정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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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825

 

요즈음 초저녁에 목성이 남중하고 여름철 대삼각형(알타이르(견우)+베가(직녀)+데네브)이 하늘 높이 떠 있다.

어려서 여름밤이면 더위를 피해서 집 앞 냇가(갱변)에 멍석 펴고 누우면 은하수라 또렷했었는데.....

이제는 대전 방향의 광공해로 은하수는 보이지 않고 궁수자리와 전갈자리와 여름철 대삼각형만 보인다.

날씨만 좋다면 달이 보이지 않는 시기(음0725)이기에 별 보기가 좋으련만 어쩌다 밤에 밖에 나오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볼 뿐이다.    

특히 엊저녁에는 사진을 찍을까 말까 망설여지기도 하였지만 지금까지 몇 번 시도해 보니 매번 실망스럽기에 포기하였다.

젊어서 보다 의혹이 줄어든 탓일까?

 

 

어제 WS가 곡면모니터와 함께 가져온 식탁과 의자.....

 

 

 

 

 

 

 

 

 

 

 

울 밖 밭에서 옥수숫대를 베어냈기에 이삭줍기를 하였는데 바로 딴 것이라 맛있다.

 

 

 

 

 

 

 

 

 

 

 

 

 

 

 

 

 

 

 

 

 

 

 

 

 

 

 

올봄에 심은 배롱나무가 엿새 전에 성북동에 왔을 때 가뭄을 타서 꽃도 모두 지고 잎도 쳐져있었다.

물을 뿌려 주었더니 생기가 돋고 하루가 다르게 살아나더니 다시 꽃이 피기 시작한다.

뿌리의 정착이 덜되어서인지  기존의 배롱나무 만큼 왕성하지는 않지만.....

그리고

가장 오른쪽 해바라기와 바로 옆의 해바라기는 쌍둥이처럼 비슷하게 자랐었는데 오른쪽이 축 쳐졌다.

배롱나무처럼 가뭄을 타나 해서 물을 주었더니 되살아나기는 하였지만 날이 갈수록 시드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아내가 살펴보니 밑동이 썩어가고 있단다.

덜 핀 꽃이기에 꽃꽂이를 하자고 하였더니 아내는 그대로 두자고 한다.

쌍둥이해바라기가 무럭무럭 자랄 때에는 그 왼쪽의 두 포기는 존재감이 없었는데 보름 사이에 훌쩍 커버렸다.

 

 

 

 

 

 

 

기존의 배롱나무

 

 

 

 

 

 

 

 

 

 

 

 

 

 

 

 

 

 

 

 

 

 

 

 

 

 

 

 

 

 

 

 

 

 

 

금수봉

 

 

 

 

 

 

 

 

 

 

 

 

 

 

 

한낮이 되면서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멋지다.

 

 

 

 

 

 

 

 

 

 

 

 

 

 

 

 

 

 

 

 

 

 

 

아내가 돌담을 넘어간 호박넝쿨이 울 밖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나 살피며 넝쿨을 정리한 후에호박을 따왔다.

이미 늙어가는 것은 넝쿨이 호박 무개를 견딜 수 있도록 보완도 했다고 한다.

우리가 상주할 형편이 못되니 호박 넝쿨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면 알아서 처리하시라고 밭주인에게 이르기도 하였단다.  

 

 

 

 

 

 

 

 

 

 

 

 

 

 

 

 

내일부터 여의도로 출근해야 하기에 6일 만에 성북동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 

다음 주말에 다시 내려와야 하니 아내는 남고 혼자서 서울집으로 돌아왔다.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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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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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824

 

화단을 가꾸기 시작한 작년에는 마당에 꽃과 함께 야채도 심었었다.

상주하지 못하는 형편이라 때 맞춰서 풀매고, 물주는 등 돌보지 못하고 적기에 수확하지도 못하니 볼 때마다 속상한 기분이 들었다.

올해는 이런 이유로 감자 다섯 포기와 호박 이외에는 심지 않았다.

방울토마토 세포기와 들깨가 저절로 발아한 것이 화초에 섞여 있는 정도이다.  

아침나절에 이웃 누님이 밭에 김장배추 모종을 심으시며 재미삼아 심어보라고 다섯 포기를 주셨다.

이걸 어디다 심는다냐~

마땅히 심을 만한 장소가 없어서 화분과 빈자리를 찾아서 심었다.

 

 

 

 

 

 

 

 

 

 

확독에 두세 송이가 있을 때가 더 멋있기는 하였다.

비록 화병에 꽂을 형편도 못되지만 힘들여 가꾸어서 피운 꽃이다.

함부로 버리지 못하는 아내의 뜻을 알기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화단을 가꾸는 일이 내가 보기엔 크게 할 일이 없어 보이는데도 아내는 더위를 무릅쓰고 모기에 물려가며 상당한 시간을 화단에서 보낸다.

노임을 받거나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못하겠다고 포기하지 않았을려나?

 

 

 

심지는 않았지만 세 포기에 꽃이 피고 토마토가 열리기 시작하였다.

 

 

 

이제까지 짧은 식견에 꽃향유라 불렀는데 인터넷에서 확인해 보니 방아 꽃이 아닐까 의심이 간다.

더 알아보아야 하겠다.

 

 

 

범부채

 

 

 

 

 

 

 

꽈리

며칠 전보다 색이 진해졌다.

 

 

 

잔대

 

 

 

 

 

 

 

 

 

 

 

 

 

 

백일홍 키가 사람 키를 훌쩍 넘는다.

내년에는 꽃이 피기 전에 줄기를 잘라서 키가 너무 크지 않게 해 볼 생각이다.

키가 크면 바람에 넘어지기 쉬우니 백일홍 이외에도 도라지, 국화, 잔대 등 키가 큰 꽃들은......

 

 

 

 

 

 

 

지난번 마르샤 오디오 어댑터를 만들 때(20190708) 전원표시용 LED를 설치하고 얼마 사용치 않았는데 고장이 났었다.

빨강색 LED에 5V 전원을 연결하였으니 당연한 일인데, 짧은 식견에 무작정 연결하였더니 불이 켜지기에 문제가 없나 보다 했었다.

PC 파워서플라이를 재활용한 것이기에 오렌지색(3.3V)선에 쓰지 않는 기판에서 떼어낸 녹색LED(3.5V)를 연결하였으니 문제가 없지 않을까?

그런데 점등된 LED 색이 녹색이 아닌데 괜찮을라나?

 

 

 

더덕

 

 

 

 

 

 

저녁 때 WS가 곡면 모니터를 가져왔다.

전부터 사용하던 모니터의 화면이 어른어른 떨려서 눈이 피로하기에 쓰지 않는 모니터가 있으면 보내달라고 했더니 새 것을 가져왔다.

성북동에서 컴퓨터를 쓰면 얼마나 쓴다고.....

모니터와 함께 가져온 케이블을 이것저것 시험해 보니 기존 RGB 케이블에서 어른거리던 현상이 HDMI 케이블로 바꾸니 사라졌다. 

곡면모니터는 처음 써보게 되었는데 색상도 훨씬 산뜻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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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822~20190823

 

 20190822

 

한낮에는 무더워서 일을 하기가 겁나는데도 아내는 막무가내이다.

힘든 일이 아니라든지, 바로 끝날 일이라든지, 이유가 많다.

나야말로 오랜만에 왔으니 할일이 많은데도 덥다는 핑계로 사진이나 촬영하고 노트북이나 만지며 지내는 편이다.

이번에는 접지공사를 하려고 접지봉과 접지선과 매립형 접지콘센트를 장만해서 성북동에 왔다.

더우면 공사는 다음에 하더라도 기초적인 시험을 하려고 하였는데 이마져 덥다는 핑계로 다음으로 미루었다.

 

 

 

 

 

 

 

 

 

 

 

 

 

 

 

 

 

 

설악초

화단을 보고 있으면 설악초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지었는지 절묘한 이름이다.

 

 

 

 

 

 

 

성북동집에 오면 온통 꽃밭에 묻혀서 지내는 셈인데 아내는 왜 꽃꽂이를 할까?

정성들여서 가꾼 꽃들이기에 너무 촘촘하다고 속아내거나, 밟히거나 가지가 꺾이는 등의 이유로 생긴 꽃들을 그냥 버릴 수가 없단다. 

 

 

 

 

 

 

 

 

점심시간에 맞추어서 진잠에 가서 점심밥도 먹고, 유성에 가서 농약분무기를 구입해 왔다.

되돌아오는 길에 둥구나무거리에 들렀는데 대보름날 거리제를 지내는 이웃에 있는 교회를 철거하고 소공원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대보름이 막 지난 20190220에 촬영한 사진에도 교회가 있었는데.....  https://hhk2001.tistory.com/5875

육촌 형수님이 귀뜀해 주신대로 주변에 우사가 있어서 쇠똥 냄새가 심하다.

소공원으로서의 가치는 없지만 민원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그리하지 않았을까?

1970년대 후반쯤 고향동네에 처음 생긴 교회였는데.....  

게제에 성북동 둥구나무거리(버스정류장명=성북2통동구나무)에 느티나무 고목이 몇 그루가 남았는지 세어보았다.

2019년 08월 현재 살아있는 느티나무 고목은 모두 11그루인데,  내가 어려서는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20여 그루는 되지 않았을까?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60여년 만에 많이도 사라졌다.

 

 

 

 

 

 

 

 

 

 

 

 

 

 

 

 

 

 

 

 

 

 

 

 

 

 

올 봄에 농약분무기를 구입할 때 파시는 분이 고개를 갸우뚱하는데도 1리터들이 작은 것을 구입하였다.

실제로 마당 꽃밭에 농약을 뿌려보니 7~9번 농약을 재충전해야 하므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뿌리기도 불편하였다.

잎사귀 뒷면까지 뿌리려면 휘저어야 쉬운데 골고루 뿌리기에 한계를 느껴서 이번에 큰 것(18리터)으로 다시 구매하였다.

계속 펌프질을 해야 하므로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작은 것 보다는 작업 속도도 빠르고 골고루 뿌릴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방충복으로 무장하고 장화 신고 뿌렸더니 눈에 땀이 들어가기도 하고 뚝뚝 떨어진다.

올여름 들어서 가장 많은 땀을 흘리지 않았을까?

 

 

 

20190823

 

아침 일찍 노트북을 떠받칠 받침대를 만들었다.

책상이 좁기도 하지만 노트북 화면을 가까이서 들여다보아야 하겠는데 별도의 키보드를 이용하려니 간섭이 되어서 불편하다.

노트북 밑으로 키보드 일부를 넣기도 하고 두 개의 모니터 높이도 맞출 필요가 있기에 만들었다. 

이것을 만든 이후에는 집안 잡일이나 하며 하루를 느긋하게 보냈다.

 

 

 

 

 

 

 

 

 

 

 

 

 

 

아내가 애호박 하나를 따왔다.

호박으로 부치고, 찌고, 굽고, 국을 끓이는 등 4가지 반찬을 만들었다.

 

 

 

 

 

 

올해 심은 말라서 빌빌거렸던 배롱나무가 다시 꽃을 피울 기미를 보인다. 

 

 

 

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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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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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821

 

그동안 별채방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기에 침상을 치웠더니 하룻밤 사이에 냄새가 사라졌다.

내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에는 성북동집에 당숙(달ㅇ)이 살고 계셨다.

내가 자란 고향집 이외에 울안의 건물 모습까지 기억하는 것은 어려서도 드나들었던 안ㅇ문(현 안ㅇ권)네 집과 당숙이 사셨던 성북동집이였다.

그 후 성북동집은 몇 번 주인이 바뀌어 또 다른 육촌형(ㅇ성)이 사실 때 기존의 초가집을 철거하고 그 위치 그대로 지금의 집을 지었다.

뒤꼍에 불필요한 공간이 생긴 이유이기도 하다.

재작년까지 사시던 분은 뒤꼍을 건조장과 더울 때 쉬는 장소로 사용하였다기에 뒤꼍에 별채방에서 철거한 침상을 이용하여 들마루를 놓았다.

 

 

 

 

 

 

 

 

 

 

청개구리

비가 오려나?

성북동집에 도착하던 날에는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 커다란 두꺼비를 보았고, 어제는 금개구리도 보았는데 사진은 촬영하지 못하였다.

 

 

 

마당에서 캔 도라지와 비름나물을 반찬으로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다.  

 

 

 

 

 

 

 

 

 

 

 

별채방에서 철거한 침상으로 뒤꼍에 설치한 들마루

 

 

 

예전에 충주 손동리에서 은행나무로 만든 피노키오

 

 

 

 

 

 

 

아내가 다녀 간지 보름 만에 다시 왔는데 그 사이에 애호박으로 따 먹을 시기를 놓친 것이 몇 개 있고 애호박도 두 개 열렸다. 

 

 

 

일일초

원산지가 마다가스카르라기지난겨울에 얼어 죽은 줄 알았는데.....

 

 

 

우단동자

 

 

 

 

 

 

 

 

 

 

 

 

 

 

 

 

 

 

 

 

 

 

 

 

 

 

 

 

 

 

 

 

 

 

 

 

 

 

 

꽃도 지고 잎이 시든 올 봄에 심은 배롱나무와 오른쪽 쌍둥이 해바라기에 어제 물을 듬뿍 주었더니 하루 사이에 생기가 돋는다.

그대로 방치했다면 죽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상주하며 가꾸지 못하는 미안함이 느껴진다. 

 

 

 

 

 

 

 

호박꽃(암꽃)

 

 

 

옥수수

따 먹기에는 이른 듯하다.

 

 

 

단 한개 열린 대봉감이 제법 크다.

끝까지 잘 버텨 주어야 할 텐데.....

 

 

 

나팔꽃

테크 채양 기둥을 감고 올라간 나팔꽃이 작년처럼 꽃이 작은 것이기에 지난번에 왔을 때 큰 꽃이 피는 나팔꽃으로 바꾸어 심었었다. 

 

 

 

목화와 들깨와 장미가 병충해로 잎이 말리거나 갉아먹었기에 부분적으로 농약을 살포하였다.

여름철에 성북동에서 생활하는데 가장 힘든 것이 모기에 물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방충복을 구입하였다.

처음 구입한 것이 작아서 큰 것으로 바꾸느라 택배비를 추가로 부담하기도 하였다.

방충복을 입으니 모기에 덜 물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이 물린다.

망사로 만든 것이기에 입어도 덥지는 않겠다는 생각과는 달리 덥다. 

  

 

 

여름철이라 들마루에 모기장(방장)을 치려고 하였는데 서울집에서 가져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사용하지 않는 텐트를 쳤는데 너무 커서 제 기능을 다하지는 못한다.

앞뜰보다 덜 덥고 낮잠 한숨 잤는데 꽤 쓸 만하다.

선풍기는 텐트 밖 보다는 안에서 돌리는 것이 훨씬 좋다.

 

 

 

 

 

 

 

 

 

 

 

 

 

 

 

 

 

 

 

별채방 디딤돌 옆에 애기똥풀 꽃이 피어 있다.

뽑아버리면 깔끔하기는 하겠지만 좀 불편해도 그대로 두었다. 

 

 

 

주방문을 없애자는 아내의 제안을 듣고 보니 멋진 생각이다. 

데크가 없었을 때에는 방범차원에서 주방문이 필요하였겠지만 이제는 답답하기도 하고 필요성도 없기에 출입문을 제거하였다.

 

 

 

주방문이 없으니 훤해진 느낌이다.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간인 늦은 오후에 방충복으로 무장하고 대문 밖에 무성한 잡초를 제거하였다.

낫이 없기도 하지만 있다하더라도 내가 왼손잡이라 쓸모가 없으니 풀을 손으로 잡아 뜯어냈다. 

 

 

 

 

 

 

 

덩굴콩과 망초는 살려두고.....

사흘 후 집 앞에 밭농사를 지으시는 누님이 아내에게 얼마전 제초제를 뿌리고 온 형님이 '약이 모자라서 흔국이네 집 앞은 못 뿌렸어' 하더란다. 

대문 안은 정성들여서 꽃밭을 가꾸지만 대문 밖 진입로는 자연 그대로 방치해 두고 싶었다.

그러나 이마져 주변에서 밭농사 지으시는 분들의 입장과 다를 수 있겠기에 철저하게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잡초를 제거하고 나니 곧바로 소나기가 내린다.

절묘하게 비를 피했다.

 

 

 

연사 후 합성(5매)

비가 내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보려고 조리개와 노출시간을 변경하는 등 여러가지도 시도해 보아도 언제나 시원치 않았다.

연사를 해서 합성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시도해 보았더니 바람이 부는 등 움직이는 부분은 합성을 하니 궤적이 보인다.

합성하는 사진 수량을 증가 시킬수록 빗방울은 많아지지만 움직이는 물체의 궤적이 길어져서 볼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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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여름 꽃밭-2)/20190820

 

오랜만에 성북동에 오기도 하였지만 한 달 반 만에 큰 카메라(6D)를 가지고 왔더니 찍을 것이 너무 많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며 해외여행을 떠나는  큰집 손자에게 큰 카메라를 양보하고 그동안은 작은 카메라(G1X mark2)를 사용하였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도 있듯이 아무리 좋은 사진을 많이 찍는다 해도 정리해 두지 않으면 가치가 떨어진다.

나는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이 사진을 정리하는 수단인 셈이다.

다른 분들 입장에서는 모두 그만그만한 꽃밭 사진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나에게의 소중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꽃밭을 가꾸며 살기를 희망한 아내가 땀 흘려 가꾼 꽃밭이 아니던가?

무더운 한여름에도 나이 생각해서 무리하지 말라는 나의 당부가 무색하게 무슨 일인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내가 잔소리를 하는데도 일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데, 아내 혼자 와있을 때에는 전혀 통제가 되지 않을 듯해서 걱정스럽다.  

품삯 받는 일하러 온 것도 아니고, 오늘 하지 않는다고 무슨 일이 나는 것도 아니니 아무리 꽃이 좋아도 한낮에는 쉬었으면 좋겠다.

 

 

 

 

 

 

나는 카메라 들고 꽃밭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데 아내는 이미 꽃밭 가꾸는 일을 시작하였다.

도착하였을 때에는 원래 있던 배롱나무는 꽃이 한창인데 올봄에 새로 심은 것은 꽃이 진 이유를 생각하지 못하였다.

한낮에서야 꽃이 진 배롱나무는 잎도 시들고 주변의 백일홍도 시든 것을 알아차렸다.

간간히 비가 내리기도 하였고 부탁해서 꽃밭에 물을 주기도 하였지만 워낙 더운 여름날씨 때문이 아닐까?

한낮이지만 배롱나무 주변에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주변에 있는 해바라기 두 포기가 봄부터 거의 같은 속도로 성장하기에 쌍둥이 해바라기라고 불렀는데 오른쪽 해바라기가 시들고 키도다.

아내가 살펴보니 밑동이 상했다는데 끝까지 살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시들었으니 여기에도 물을 많이 주었다. 

 

 

 

 

 

 

 

 

 

 

 

장미의 계절이 아닌데 제철 못지않게 꽃을 피운다.

 

 

 

 

 

 

 

 

 

 

 

더덕

 

 

 

무더위 때문인지 호박잎이 축 늘어졌다.

 

 

 

금수봉

 

 

 

 

 오후

오전에는 사진 촬영하고 배롱나무에 물주는 것으로 끝났다.

별채방에 침상을 들여놓은 이후에 별채방에서 퀴퀴한 냄새 난다는 생각을 한 것은 시간이 한참 지난 후였다.

환기도 하고, 이불에서 날까 해서 세탁도 하고, 벽지를 바른 풀이 썩어나 해서 냄새를 맡아보기도 하였지만 허사였다.

그렇다면 목재로 만들어서 페인트를 칠한 침상에 문제가 있을 듯해서 오후에 치워버렸다. 

 

 

 

 

 

 

장미

 

 

 

배롱나무

옛날부터 아내가 즐겨듣던 라디오 프로그램 '전기현의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들으며(20190823) 포스팅하고 있는데 마침 배롱나무 이야기를 한다.

100일 동안 꽃이 피어 있다는 일명 나무백일홍은 실은 100일 동안 꽃이 피고지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맞는 말씀.....

나도 아내 덕분에 전기현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가끔 보는데 예나 지금이나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은 변함이 없다. 

나는 다리 꼬고 앉아 있기가 엄청 불편하고 힘 들던데 대단하다.   

 

 

 

 

 

 

 

 

 

 

 

참취

취나물은 종류가 많기에 꽃 이름을 검색해 보았다.

 

 

 

 

 

 

 

 

 

 

 

꽃밭을 가꾸는 일이 자연스럽게 아내의 몫이 되기도 하였지만 이른 아침부터 쉴 새가 없다.

한 발 물러나 있는 내가 보기에는 할 일이 그리 많지는 않을 듯한데.....

하여튼 수고하는 아내 덕분에 꽃구경 실컷 한다.  

 

 

 

 

 

 

 

백일홍

 

 

 

범부채와 꽃향유

 

 

 

 

 

 

 

 

 

 

 

 

 

 

 

 

 

 

 

 

 

 

 

꽈리

 

 

 

우단동자

 

 

 

부추

 

 

 

작년에는 많이 열렸지만 제때 따먹지 못해서 터지기도 하였던 방울토마토를 올해는 심지 않았는데도 세 포기가 자라서 열리기 시작하였다. 

 

 

 

별채방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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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여름 꽃밭-1)/20190820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서울 집을 출발하려고 엊저녁에 알람을 설정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내가 깨우기에 일어났더니 6시다.

알람 설정을 하였는데 왜 울리지 않았을까 확인해 보니 진동모드로 설정이 되어있다.

서둘러서 준비하고 아내와 같이 출발하였는데 좀 늦게 출발한 티가 난다.

 

아내가 다녀 간지 보름 만에 성북동에 왔다.

대문을 여니 마당 한가득 꽃들이 반긴다.

이 정도면 우리 집이라 내게만 멋지게 보이는 차원은 아니지 아닐까?

어지간한 수목원의 꽃밭보다야 멋지지 않을까? 

백일홍, 배롱나무(목백일홍), 서광(메리골드), 설악초, 채송화, 목화....

화단 경계를 벗어나서 자갈을 깐 통로에 자라난 꽃들도 통행에 지장이 없으면 그냥 두었다.

오랜만에 왔더니 꽃이 피고 무성해서 통행이 불편하다.

우리 식구들이 와서 머무는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꽃들이 마당을 차지하는 터라 어지간하면 불편함을 감수하기로 하였다.

그래도 밟히는 화초는 아내가 잘라내서 버리지 않고 꽃꽂이를 하고, 꽃꽂이도 불가능한 꽃송이만 있는 것은 물을 채운 확독에 띄운다.

마당 한가득 꽃인데 뭐가 부족하다고 꽃꽂이까지 할까 하는 아내의 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새싹이 날 때부터 애지중지 가꾼 화초인데 꺾였다고 그냥 버릴 수는 없단다.  

 

 

 

 

 

 

채송화

작년에는 참 대단했는데 올해는 다른 화초에 치이는지.....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통로까지 점령한 서광(메리골드)

 

 

 

 

 

 

 

 

 

 

 

 

 

 

 

 

 

 

 

 

 

 

 

 

 

 

목화

씨앗을 뿌렸으나 제대로 발아되지 않아서 여러 번 다시 씨앗을 뿌렸었다.

초여름까지도 빌빌거리더니 엄청 왕성해졌다.

 

 

 

목화

 

 

 

 

 

 

 

설악초

 

 

 

 

 

 

 

잔대??  

맞나? 아닌가?

나뭇잎이나 꽃 모양은 잔대 같은데 내가 알고 있던 잔대보다는 꽃이 엄청 작은 대신 많고, 줄기가 크다.

 

 

 

대문 밖은 잡풀이 우거졌다.

통행하기도 불편하고 주변의 밭에 농사를 짓는 분들과 보조를 맞추려면 제거해야겠지?

 

 

 

아주까리

작년에도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좀처럼 싹이 돋아나지 않기에 씨앗을 뿌리기도 하고 이식도 하였는데 최근 들어서 부쩍 자라났다.

 

 

 

원래부터 있던 배롱나무로 이른 봄에 일반적인 전정방법을 배워서 내 손으로 처음 가지치기를 했던 나무이다.

수형은 별로지만 꽃은 작년보다 많이 피었다.

 

 

 

봉숭아

 

 

 

새집은 새가 접근한 흔적이 없으니 장식으로나 가치가 있을 모양이다.

 

 

 

이른 봄에 인터넷에서 구입하여 심은 배롱나무인데 아내가 다녀간 보름 전에는 제대로 꽃이 피었었단다.

아직도 뿌리가 제대로 착상하지 않았는지 꽃도 지고 나뭇잎도 바싹 말랐다. 

배롱나무 뿐만 아니라 주변의 백일홍도 잎이 마른 것을 보니 물이 부족한 모양이다.

상주해서 보살피지 못한 표시가 난다.

 

 

 

엄청 큰 호박.....

이게 웬일이라냐!

 

 

 

물이 부족해서 꽃이 지고 잎이 마른 배롱나무 뿐만 아니라 쌍둥이 해바라기 중에서 오른쪽 해바라기도 잎이 말라서 처져있고 키도 작다.

 

 

 

이른 봄에 화단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보겠다며 구획하고 통로를 만들기도 하였지만 화초가 자라서 우거지니 그 역할이 많이 감소하였다.

통로로 들어가려면 한 발짝 들여놓을 때마다 헤집어야 하고 어쩔 수 없는 화초는 밟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내년에는 통로를 좀 더 넓게 잡고, 화초들도 더 띄엄띄엄 심어야 하지 않을까?

아내는 아까워서 속아내지 못했는데 과감하게 속아냈어야 하였고, 성글다고 이식할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내년에는.....

 

 

 

 

 

 

 

올봄에 마당 가득 피었던 끈끈이대나물 꽃.

 

 

 

 

 

 

 

도라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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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촌동(여름꽃)/20190805~20190808

 

지난 5월에 이어서 7월 하순부터 등촌동으로 출근하였다.

집에서 걸어서 25분 거리이기는 하지만 더위가 절정기인 요즈음은 퇴근하여 집에 들어오면 더는 걸을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다.

유래가 없을 정도로 무덥던 작년 여름에 전국의 부두를 돌아다닐 때 보다는 덜하겠지만 만만치 않은 더위다. 

오늘이 입추(0808)라니 더위도 다음 주가 지나면 좀 누그러지지 않을까?

이제 다음 주에는 업무가 끝날 예정이기에 주변에 보이는 꽃들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았다.

 

 

 

 

 

 

 

 

 

 

 

 

 

 

회화나무(훼나무)

 

 

 

 

 

 

 

맥문동.

 

 

 

 

 

 

 

 

 

 

 

 

 

 

 

범부채

 

 

 

 

 

 

 

아직도 씀바귀 꽃이 남아 있다.

 

 

 

한여름에 목련이 피었다.

이 외에도 닭의장풀 꽃이 피었고, 며칠 전까지 접시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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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화단 촬영/농민신문사)/20190802

 

내 블로그 '별을 보는 창문'에 농민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전원생활] 기자분이 댓글을 달면서 시작된 일이다.

아내는 예전부터 시골에서 꽃밭 가꾸며 살았으면 하는 희망을 품고 살았기에 한때는 정기구독을 하기도한 잡지였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10년 이상 보고 있는 잡지이기에 아내는 성북동집 화단을 촬영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을 때 낯설지는 않았다고 한다.

장마철이라 촬영할만한 상태인지, 촬영은 언제 할지는 아내가 기자분과 직접 통화를 해서 대략적인 일정을 약속하였다.

그런데.....

아내는 8월 1일경 성북동에 내려가서 화단의 상태를 확인한다더니 닷새 전에 성북동으로 떠났다.

스마트폰을 두고 갔기에 아내에게 전화를 할 수는 없었지만, 아내가 성북동 상황을 알려주는 전화를 걸어오기는 하였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내가 농민신문사에 연락을 하였더니 8월 2일 촬영하겠단다.

아내와 직접 연락은 되지 않지만 내가 전화로 길안내를 해서 농민신문사에서 성북동 화단 촬영을 하게 되었다.    

 

 

[사진제공] 농민신문사 [전원생활] 지유리 기자

 

 

사진 촬영을 마치고 이틀 후(0804)에 도착한 아내의 후일담을 들어보니....

아내가 성북동에 도착(0727)한 다음에 이틀 동안 폭우도 내리고,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었단다.

폭우에 쓰러진 꽃나무도 일으켜 세우고, 풀도 뽑고, 농약도 뿌리고, 속아내기도 해서 꽃밭은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좋은 상태였다고 한다.

하늘에 흰 구름이 동동 떠서 더욱 좋았는데, 날씨가 워낙 더워서 촬영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고 한다.

드론도 띄우고.....

빨강색 파라솔을 펼쳐놓았으면 한결 돋보였을 텐데 왜 그 생각을 하지 못하였을까 아쉽기도 하고.....

 

그리고.....

지난 봄(20190312)대봉감나무와 배롱나무 등 묘목을 구입하려고 옥천 이원묘목시장에 갔었다.

마침 NBS 한국농업방송에서 뉴스용 취재를 하겠다기에 응해주었다(https://hhk2001.tistory.com/5895).

그런데 성북동 꽃밭을 촬영하러 온 분과 이원묘목시장 취재 할 때 받은 명함이 모두 '농업신문사'이기에 확인해 보니 서로 아는 사이란다. 

 

 

 촬영한 사진은 아마도 월간지 [전원생활] 9월호쯤 게재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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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갑사/20190718

 

1970년대 중반 학창시절 여름방학에 계룡산 삼불동 북쪽에 있던 집에서 오ㅇ인과 3주일을 같이 지낸 적이 있다.

비닐장판 방바닥에 모눈종이를 붙여놓고 둘이서 건축설계 공부를 하였었다.

둘 다 담배를 피우던 시절이었는데 필터가 없는 '백조'를 주로 피웠었다.

산중이라 담배가 떨어지면 사 올 수도 없으니 궁색한 방법으로 조달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심심하면 개미가 줄지어 움직이는 진로를 방해하기도, 저녁때면 해지고 달뜨는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는 신선노름이었다.

어느날 늦은 오후에 평소와는 다른 '야호'하는 외침을 들었다.

무심결에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가 보니 금잔디고개에서 갑사로 가는 길이 아닌 엉뚱한 곳에 여고생 둘이 벌벌 떨고 있다.

수학여행 길에 일행과 떨어졌단다.

엉겁결에 나선 길이라 복장도 부실하고 랜턴도 없이 갑사까지 데려다 주었다.

되돌아서 삼불봉까지 가려니 이미 날은 어두운데 랜턴을 마련하지 못하여 빌리려니 갑사에는 랜턴이 없단다.

'전기가 들어오는 절은 인심이 사나워지지.....'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난다.  

길 잃은 학생의 친구들이 마련해 준 얼마의 돈으로 '백조' 담배를 한 보루를 샀다.

어두운 길을 걸어서 어떻게 삼불봉 숙소까지 왔갔는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그 때도 용문폭포는 지나갔으리라. 

삼불봉 숙소로 되돌아와서 백조 담배 한 보루를 면도칼로 담배갑 째로 이등분하여 담배갑에 일련번호를 써놓고 피웠던 생각이 생생하다.

 

그리고 직장 다니며 서울에 살면서는 어쩌다 여행차 다녀왔던 갑사는 아내와는 '서리 맞은 풋고추' 사왔던 곳으로 통한다.

밀가루 묻혀서 쪄서 만든 반찬이 엄청 맛있었지..... 

 

 

 

 

 

 

 

 

 

 

 

 

 

 

 

 

 

사천왕문

 

 

 

동방지국천왕

 

 

 

서방광목천왕

 

 

 

남방증장천왕

 

 

 

북방다문천왕

 

 

 [다른 사찰의 사천왕상]

20190418 포항 보경사.....  https://hhk2001.tistory.com/5932

20180213 양양 낙산사.....  https://hhk2001.tistory.com/5594

20171025 의성 고운사.....  https://hhk2001.tistory.com/5521

20160410 장흥 보림사.....  https://hhk2001.tistory.com/5028 (사천왕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음)

20160409 강진 무위사.....  https://hhk2001.tistory.com/5000

20150329 구례 화엄사.....  https://hhk2001.tistory.com/4725

20130927 고창 선운사.....  https://hhk2001.tistory.com/4121

20130926 부안 내소사.....  https://hhk2001.tistory.com/4116

20121103 공주 마곡사.....  https://hhk2001.tistory.com/3809

20120415 진도 쌍계사.....  https://hhk2001.tistory.com/137

20110326 여수 흥국사.....  https://hhk2001.tistory.com/904

 

 

 

 

 

 

 

 

 

 

 

 

 

 

 

 

 

 

 

 

 

 

 

 

 

 

 

 

 

 

 

 

 

 

 

수국

 

 

 

 

 

 

 

 

 

 

 

 

 

 

 

 

 

 

 

 

 

 

 

 

 

 

 

용문폭포

얼마 만에 와 보았는지도 모르겠는데 옛 생각에 울컥한 기분이 들었다.

 

 

 

 

 

[전에는]

20081101.....  https://hhk2001.tistory.com/2616     https://hhk2001.tistory.com/2615     https://hhk2001.tistory.com/2614

                    https://hhk2001.tistory.com/2613     https://hhk2001.tistory.com/2612     https://hhk2001.tistory.com/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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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20190718

 

성북동집을 드나들며 교통표지판에 장태산자연휴양림이 표시되어 있으니 멀지는 않겠다고 생각하였다.

1972년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다는데 내가 대전에서 살았던 젊은 시절에는 존재도 모르던 곳이었다.

더러 대전에 사는 동창들이 올린 사진을 보기는 하였지만 실제 와보니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아서 꿉꿉한 날인데도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를 보니 시원하고 기분이 상쾌하다.

대단하네~ 

 


 

 

 

 

 

 

 

 

 

 

 

 

 

 

 

 

 

 

 

 

 

 

 

 

 

 

 

 

 

 

 

 

 

 

 

 

 

 

 

 

 

 

 

 

 

 

 

 

메타세콰이어 중간 높이에 탐방로가 있는데 지금은 공사중이이다.

 

 

 

 

 

 

 

 

 

 

 

 

 

 

 

 

 

 

 

무심코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만져보니 껍질이 폭신폭신하고 부드럽다.

 

 

 

 

 

 

 

 

 

 

 

 

 

 

 

 

 

 

 

 

 

 

 

 

 

 

 

 

 

 

 

 

 

 

 

안고 있는 듯.....

 

 

 

 

 

 

 

부근 안내도의 왼쪽 금곡천(청색글씨)은 내가 표시하였다.

성북동집 앞에 흐르는 냇물이 금곡천인데 지도에서 확인해보니 성북동집에서 장태산자연휴양림까지 최단거리는 13.2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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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16

2019. 7. 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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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20190715~20190719

 

주말을 성북동에서 보내고 진치고개를 넘어서 중세동과 박정자를 지나서 동학사 입구에서 서울에서 내려온 팀과 합류하였다.

계룡시 출장을 서울이 아닌 성북동집에서 출발하니 너무 가까워서 아침부터 고생스럽게 내려온 서울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20180715

점심밥을 먹고 약속시간까지 기다리기 위해서 계룡시 무궁화학습원에서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다.

1990년에 근무했던 현장 주변이기는 하지만 오래된 기억이고 주변 환경이 많이 변해서 낯설었는데 안내판을 보니 여기가 '괴목정'이란다.

느티나무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모감주나무.

 

 

 

'신도안의 어제와 오늘' 안내판.

 

 

안내판에 있는 사진을 확대하였다.

 

 

 

 

 

 

 

 

 

 

 

 

 

 20180718

아침 일찍 숙소에서 가까운 두계천변을 산책하였다. 

 

 

 

 

 

 

 

 

 

 

 

 

 

 

 

 

 

 

 

 

 

 

 

 

 

 

 

 

 

 

 

 

 

 

 

 

 

 

 

 

 

 

 

 

 

 

 

 

 20190719

숙소 창문에서 본 일출

 

 

 

 

 

 

 

 

 

 

 

 

 

 

 

 

 

 

 

 

 

 

계룡산 상봉(천황봉)

 

 

 

 

 

[전에는]

20190708.....  https://hhk2001.tistory.com/6018

20181210.....  https://hhk2001.tistory.com/5800

 

 

 

■ 20190715(계룡시 : 업무 : 4박5일 : 131km) -성북동-진치골(진티)-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삽재교차로-박정자삼거리-학봉회전교차로-계룡대로-계룡시(업무 4박5일)-계룡대로-연화교차로-4계백로-방동대교-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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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세동(상시동)/20190712

 

성북동(잣디)에서 서쪽 산너머 동네가 세동으로 상세동, 중세동, 하세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성북동 옆 동네지만 1990년도 계룡시에 근무 할 때 승용차로 신도안에서 철거된 건물터와 고개를  넘어 상세동을 다녀온 후 처음이다.

계룡시 출장 중에 금요일이라서 복귀하는 길이고, 마침 오늘이 초복이라기에 소개를 받아서 겸사겸사 점심밥을 먹으러 간 길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일행은 서울로 떠나고 나는 세동 골짜기를 따라서 내려오다가 진치(진티)고개를 넘어서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상세동(상시동)

 

 

 

 

 

 

 

 

 

 

 

 

 

 

 

 

 

 

 

 

 

 

느티나무 옆에 상세동 출신 김선화님의  '내 고향 상시동' 시비가 있다.

울컥한 생각이 들고, 영월 직동리에서 본 김어수님의 '옛 고향' 시비가 떠오른다.

 

 

 

 

 

 

 

 

 

 

 

한 때는 귀한 몸이었는데 요즈음은 푸대접을 받는 아로니아. 

 

 

 

중세동(중시동)에서 진치(진티)고개를 바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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