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교보타워/20220318-20220323

 

어느새 겨울도 지나고 남도지방의 꽃 소식이 파다하게 들려오는 봄이다. 핫팩으로 추위를 견디며 1월 중순까지 계속되었던 현장조사 업무가 두어 달 만에 교보타워에서 재개되었다.  35년 전에는 국기원 인근으로 출퇴근하였으니 낯선 지역은 아니다. 당시에는 이 건물은 신축 전이었고, 이후로도 지나다니기는 하였을 뿐 들어와 보기는 처음이다.

 

 

 

 

 

 

 

 

 

 

 

 

 

 

 

 

 

 

 

 

 

 

[전에는]

수원 영통 신나무실(SSSJ)/20220103-20220120.....  https://hhk2001.tistory.com/6735

수원 영통 신나무실(SSSJ)/20211221-20211222.....  https://hhk2001.tistory.com/6704
용인 광교상현(HD)/20211217-20211220+20211223.....  https://hhk2001.tistory.com/6703
서울 금호동1가(BS)/20211206-20211216.....  https://hhk2001.tistory.com/6700
서울 신천동(롯데월드타워/LT)/20211122-20211130.....  https://hhk2001.tistory.com/6692
인천 영종도/20211111-20211118.....  https://hhk2001.tistory.com/6679

서울 금호동1가(BS)/20211025-20211110.....  https://hhk2001.tistory.com/6677

인 죽전동(TT)/20211018-20211022.....  https://hhk2001.tistory.com/6660

용인 풍덕천동(DB)/2021004-201015+20211023.....  https://hhk2001.tistory.com/6654
용인 풍덕천동(HK)/20210817-20210902.....  https://hhk2001.tistory.com/6629

용인 풍덕천동(HK)/20210719-20210723.....  https://hhk2001.tistory.com/6606

광주출장(운천저수지)/20210611.....  https://hhk2001.tistory.com/6583

광주출장(5·18기념공원)/20210612.....  https://hhk2001.tistory.com/6584

서울 석관동+서초동/20210524-20210603.....  https://hhk2001.tistory.com/6577

서울 대학동+서초구/20210329-20210429.....  https://hhk2001.tistory.com/6552

서울 문정동/20210111-20210225..... hhk2001.tistory.com/6507

2020년도 업무출장 정산..... hhk2001.tistory.com/6508

서울 목동/20191111~20191220..... hhk2001.tistory.com/6149

서울 여의도/20190826~20191031..... https://hhk2001.tistory.com/6096

서울 등촌동/20190507~20190523, 20190722~20190812..... https://hhk2001.tistory.com/6030

계룡시/20190708~20190719..... https://hhk2001.tistory.com/6018

서울 당인동/20190702~20190704..... https://hhk2001.tistory.com/6002

포항/20190325~20190426..... https://hhk2001.tistory.com/5915

항만관련 현장조사 일을 마치고/20181204..... hhk2001.tistory.com/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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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미러 초기정렬 이미지 공개/20220317

 

작년 말(20211225)에 발사하여 한 달 동안 망원경을 펼치는 작업을 수행하며 비행하여 목적지인 라그랑주점 L2에 도착하였다. 그 후 자신의 셀카사진도 보내오고 한 달 동안 별(HD 8488)를 대상으로 미러 정렬을 한 초기정렬 이미지를 공개하였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별(HD 8488)을 기준으로 미러의 초기정렬을 마치고 공개한 이미지/20220317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미러를 정렬하기 이전에 촬영한 별(HD 8488)의 이미지/20220217

작은 육각형 미러 18개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주경이 정렬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하여 별상이 18개로 보인다.  한 달 동안 18개의 별상이 한 점으로 보이도록 미러 정렬작업을 마친 초기정렬 사진(20220317)을 공개하였다.  

 

 

NASA’s Webb Reaches Alignment Milestone, Optics Working Successfully.....  https://www.youtube.com/watch?v=MiGx8xv6xjE&t=26s 

[출처] NASA

 

 

 

[전에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발사/20211225.....  https://hhk2001.tistory.com/6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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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스킨 변경/20220328

 

'별을 보는 창문'이라는 이름으로 Hihome 홈페이지(20010812)로 시작하여 Cyworld 미니홈피(20051206)와 Paran 블로그(20070205)를 거쳐서 Tistory 블로그(20120717)로 이동하였다. Paran이 사업을 철수하며 자동으로 Tistory로 옮기게 되었는데 사진을 포스팅하기가 Naver 보다 유리해서 그냥 머물렀다. 어느새 Tistory 블로그를 용용한지 10년이 되었다. 초기에는 스킨도 다양하고 변형도 가능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 급기야 티에디션 기능이 종료(20220331) 된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최신글 탭이나 다른 스킨으로 직접 변경하지 않으면 Whatever 스킨으로 일괄 변경 된다고 한다.

 

'별을 보는 창문' 블로그 스킨 변경

같은 스킨으로 운용하던 딸내미가 '삶이 한편의 동호하라면....' 블로그에서 스킨을 바꾸니 사진의 크기가 작아지기에 환원하려니 사용하던 스킨이 없졌다며 실망스러워 했었다. 마음에 맞는 스킨으로 바꾸기에는 시간도 촉박하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상황 파악은 제대로 하지 못하였지만 되도록이면 사진을 크게 게시하려는 차원에서 현실적인 방안으로 최신글이 메인화면에 나오는 것으로 변경시켰다. Tistory에 올라 온 티에디션 기능 종료 댓글에 언급 된 것처럼 블로그도 PC보다 스마트폰에서 활용도가 높은 세월이니 이해는 되지만 PC 버젼 스킨이 사라지는 추세가 아쉽다. 블로그 메인화면에서 선택하던 단계가 사라지니 기존 사이드바의 '카테고리' 보다  '최근에 올린 글'의 효용성이 높을 것 같아서 순서를 바꾸었다. 게제에 사이드바도 정리하고.....

 

 

Tistory를 사용하기 시작해서 10년 동안 거의 대부분을 사용하던 메인화면을 며칠 사이에 변경하라니 혼란스럽다. 나름 살펴보고 작업을 하려고 하였는데 어쩌다보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아차!!!!  기존 매인화면을 저장하고 했어야 했는데 돌이킬 수가 없다. 혹시 전에 저장해 둔 것이 있을까 해서 찾아보았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궁여지책으로 PC모니터가 찍힌 사진이라도....

 

 

 

 

  한동안 손보지 않았지만 아내가 운용하는 '개구리공예품박물관'도 '별을 보는 창문'과 같은 메인스킨을 사용하고 있다. 이 또한 같은 운명이기에 기존 메인화면을 저장해 두고 바꾸어주었다. 

 

'개구리공예품박물관' 메인화면 변경 전(좌) 및 변경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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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22.03.31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티스토리 블로그 스킨을 바꾸면서
    혼란이 오는것 같더군요..
    그래도 앞으로 열심히 포스팅 하시길 바랍니다..
    잘보고 갑니다.

    • 하헌국 2022.04.03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넋 놓고 있다가 급하게 변경하려니 최신글로 바뀌네요.
      좀 더 시간을 두고 다시 바꾸어야 좋을지,
      사이드바라도 예전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보려합니다.
      님 역시 티스토리를 쓰시는데 잘 넘기셨는지요.
      멋진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심리학(임낭연, 나관영 공역) 책을 접하며/20220323

 

남도지방의 꽃 소식이 들려오는 봄이다. 한겨울까지 계속되었던 현장조사 업무가 두어 달 만에 교보타워에서 재개되었다. 35년 전에 인근의 사무실에서 근무하였으니 낯선 지역은 아니지만 교보타워가 신축되기 훨씬 전이다. 지나다니기만 하였지 들어오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손님이 적은 이른 시간에 교보문고 강남점의 조사를 마쳤는데 퇴근하며 책을 구입하기 위하여 다시 들렸다. 오래전부터 인터넷에서 책을 구입하곤 하였으니 비록 업무 차 왔다가 들렸지만 서점에 나와 보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찾으려는 책을 쉽사리 찾을 수 없어서 컴퓨터로 도서검색을 하여 위치를 알아냈다. 서가에서 책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인터넷 심리학

Yair Amichai-Hambuerger 지음, 임낭연 · 나관영 공역 

 

나이 들며 눈도 쉽게 피로해지고, 책을 읽는 속도도 느려져서 책이 점차 멀어지는 느낌이다. 어느새 사용하는데 절차가 번거로운 PC보다 손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다. 친구 나관영이 '인터넷 심리학' 책을 번역한다는 소식은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3월 초순에 책이 출판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지난 2년 사이에 생각치도 못했을 생활환경 변화와 어려운 여건을 꿋꿋이 견뎌내며 작업을 마치고 출판한 친구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내가 별을 보는 취미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PC통신으로 시작하여 인터넷에서 처음 NASA에 접속하였을 때의 흥분된 기분은 지금도 생각난다. 이제 인터넷을 떼어놓고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정작 인터넷에 대한 인문서적을 접하기는 처음이다. 워낙 책 읽는 속도가 느려서 다 읽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우리 시대에 시작된 인터넷의 심리학 측면에 대한 내용이라서 더욱 흥미롭다. 어느 부분은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측면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후련한 답을 듣는 것 같기도 하다. 친구가 통신기술인이기에 심리학 차원의 적절한 용어 및 표현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부분을 심리학자와 협업하여 출판하였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읽으며 이해가 되지 않아 되돌아가서 다시 읽기도 하는데 단순한 기술서적도 아니고 심리학책이니 번역작업이 쉽지는 않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고하셨소.

 

 

 

 

 

 

 

교보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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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명산의 까치집(9차 조사)/20220322

 

엊그제 운동 겸 수명산에 가면서 매년 3월 하순마다 실시한 까치집 조사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일정상 올 해는 조사를 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겠기에 포기하려고 하였다. 대신 온 김에 대표가 될 만한 까치집 사진을  몇 장 촬영하였다. 수명산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내려오며 생각하니 올 겨울에 꿀벌이 많이 사라졌다는 뉴스가 생각나고 까치집도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 정말 줄어들었을까 하는 호기심과 10 번은 채워야 하겠다는 욕심이 생겨 억지로 시간을 내서라도 조사하기로 하였다. 일찍 퇴근하는 날 어두워지기 전에 조사하면 3일이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출근하지 않고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음성이기에 미리 인쇄해 둔 작년도 현황을 기준하여 11시부터 수명산 까치집 조사를 시작하였다. 두어 시간이면 가능하리라 생각하였는데 3시간 20분이 걸렸다. 지난 8년 동안 9 번째 조사 중에 조사일이 가장 빨라서인지 봄꽃도 이제서야 피기 시작하였다.

 

 

 

♣  까치집 조사 요약 (기존-전년도와 같음, 신축-새로 지음, 철거-전년도에 있던 것이 없어짐, -소나무에 지음, -소나무에 지은 소형 새집, %-2014년도를 기준으로 한 소나무에 지은 소형 새집을 제외한 변화율)

 

 1차 : 2014년 03월 28일 현황 : 35채 (100%)

 2차 : 2015년 03월 25일 현재 : 38채 (기존 28채, 신축 10채, 철거 7채, 38/35=108.6%)

 3차 : 2016년 03월 24일 현재 : 40채 (기존 30채, 신축 10채, 철거 8채, 40/35=114.3%)

 4차 : 2017년 03월 25일 현재 : 45채 (기존 29채, 신축 16채(소 4채 포함), 철거 11채, (45-4)/35=117.1%)

 5차 : 2018년 03월 25일 현재 : 46채 (기존 32채(소 2채 포함), 신축 14채(소 2채 포함), 철거 13채, (46-4)/35=120.0%)

 6차 : 2019년 03월 24일 현재 : 45채 (기존 35채(소 2채 포함), 신축 10채(소 4채 포함), 철거 11채, (45-6)/35=111.4%)

 7차 : 2020년 03월 28일 현재 : 41채 (기존 27채(소 2채 포함), 신축 14채(소 7채 포함), 철거 18채, (41-9)/35=91.4%)

 8차 : 2021년 03월 30일 현재 : 41채 (기존 29채(소 4채 포함), 신축 12채(소 4채 포함), 철거 12채, (41-8)/35=94.3%)

 9차 : 2021년 03월 22일 현재 : 36채 (기존 28채(소 5채 포함), 신축  8채(소 3채 포함), 철거 14채, (36-8)/35=80.0%)

 

조사 결과를 2014년도를 기준(100%)으로 한 소나무에 지은 소형 새집을 제외한 변화율을 계산하여 보았다. 가장 많았던 2018년도는 120.0%이고, 올해(2022년도)가 가장 적은 80.0%이다.   

 

 

 

 

■  전년도 조사자료

 

 

 

 

 

 

 

 

 

 

 

 

 

 

 

 

 

 

매화

 

 

팥배나무

 

 

왼쪽 산딸나무에 지은 작은 새집은 소나무에 지은 것이 아니기에 반영하지 않았다.

 

산딸나무에 지은 작은 새집

 

 

생강나무

 

 

산수유

 

 

귀룽나무

 

 

 

 

 

귀룽나무 잎사귀가 돋아나기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잎이 돋아나는 귀룽나무

 

 

  까치집 사진번호(20220322)

 

 

 

01 신축

 

 

02 수명산 까치집 중에서 가장 교모가 큼, 주변에 까치가 있어서 잠시 기다렸으나 집에 들어가는 까치는 보지 못함.

 

 

02

 

 

02

 

 

03 신축+기존, 두 채가 가까이 있어서 동일 번호를 부여함

 

 

03 신축+기존

 

 

03 신축+기존, 까치가 거주 중

 

 

04 (소)

 

 

05 신축(소)

 

 

06 신축(소)

 

 

07 (소)

 

 

08 (소)

 

 

09

 

 

10

 

 

11

 

 

12

 

 

13

 

 

14

 

 

15 신축(소)

 

 

16

 

 

17 두 채가 가까이 있어서 동일 번호를 부여함. 까치 거주 중

 

 

18

 

 

19

 

 

20 신축

 

 

21 (송) -나무에 지은 작은 새집과 별도로 취급

 

 

22

 

 

23

 

 

24 신축

 

 

25

 

 

26

 

 

27

 

 

28 (소)

 

 

29

 

 

30 (소)

 

 

31

 

 

32

 

 

33

 

 

34

 

 

 

[전에는]

20210330(8차)..... https://hhk2001.tistory.com/6538

20200328(7차)..... https://hhk2001.tistory.com/6239

20190324(6차)..... https://hhk2001.tistory.com/5904

20180325(5차)..... https://hhk2001.tistory.com/5624

20170325(4차)..... https://hhk2001.tistory.com/5322

20160324(3차)..... https://hhk2001.tistory.com/4989

20150325(2차)..... https://hhk2001.tistory.com/4710

20140328(1차)..... https://hhk2001.tistory.com/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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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 2022.03.26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느끼는 겁니다만, 정말 대단하십니다!
    꼼꼼한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부럽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
    그나저나 집수리에 컴퓨터 수리에 커튼 제작에 인형옷 제작에
    제빵까지...! 정말 못하시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한 가지 아이템을 정하셔서 창업을 하시면
    크게 대박을 치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아무튼 그 다양한 재능 잘 살리셔서 윤택하고 편리한
    생활을 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하헌국 2022.03.26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해부터는 까치집 조사를 그만둘까 했는데 지금까지 8회 조사한 것이 아깝데요.
      그리고 며칠 전에 수명산에 가보니 까치집 수가 줄어든 느낌이 드는데,
      올겨울 꿀벌이 많이 사라졌다는 뉴스가 생각나구요.
      큰 의미는 없더라도 10회는 채우자는 생각에 조사해보니 9번 조사한 것 중에 까치집 수가 가장 적더군요.

      재봉은 시침해 주눈 것을 재봉틀로 박는 수준이고, 제빵과 인형 옷은 아내와 딸내미 작품이랍니다.
      코로나 19 잘 견뎌내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서울 수명산 봄소식/20220320

남도지방에 매화와 산수유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대전 성북동집 꽃밭의 CCTV를 확인해  보니 수선화의 꽃봉오리가 생겨났다. 어제는 비가 내려서 온종일 집에 있었으니 오늘은 운동 삼아 카메라를 챙겨서 수명산에 다녀왔다.

 

산수유꽃

 

 

매화

 

 

 

 

 

 

 

 

나뭇가지 끝부분이 약간 푸른 기운이 돌기는 하지만 아직은 큰 변화가 없다.

 

 

 

 

 

수명산에 있는 까치집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집이다. 주변의 고층아파트를 보고 지었는지 높게 지었다.

 

 

 

 

 

 

 

 

귀룽나무

다른 나무들 보다 일찍 잎이 돋아나는 귀룽나무가 이제 막 잎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까치집에 까치가 있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귀룽나무

 

 

2014년부터 매년 3월 하순쯤에 수명산에 있는 까치집 현황조사를 하였다. 작년까지 8회를 실시하였는데 올해는 오늘 했어야 했는데 수명산에 가서야 생각이 났다. 다음 주에는 대전 성북동에 가야하니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혹시 조사를 하지 못할 때를 생각해서 까치집 사진을 몇 장 찍기는 하였다. 수명산을 한 바퀴 돌아보니 까치집이 눈에 띄게 줄어든 느낌이다. 올겨울에 꿀벌이 많이 사라졌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어쩐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리를 해서라도 까치집 현황조사를 해야겠다. 집에 돌아와서 조사에 필요한 2021년도 까치집 현황도를 인쇄해 두었다.

 

 

 

 

 

팥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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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22.03.24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명산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헌국님의 어린시절의 기록들을 아직도
    이렇게 간직하고 있었군요..
    정말 소중한 기록물 들 이기도 하구요..
    두루 두루 잘보고 갑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항상 건강과 즐거움이
    닽이 하시길 바랍니다.

    • 하헌국 2022.03.26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신지요.
      어느새 봄이 왔네요.
      봄꽃 구경하러 여행도 가고 싶고
      성북동에도 가 보아야 할텐데 일이 꼬여 여의치 않답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데 잘 견뎌내시기 바라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멋진 주말 되십시오.

백설공주(선화) 옷 만들기/20220319-20220320

우리집에 백설공주가 왔다. 아내가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수선화가 필 무렵에 왔으니 성은 '수'요, 이름은 '선화'라고 지었단다. 샴푸와 린스로 머리를 감긴 후 올린 머리를 해주고 옷을 새로 만들어 입혔다. 

 

 

 

 

 

 

 

 

 

 

 

 

 

 

 

 

 

 

 

요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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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만들기/20220317

아내와 딸내미가 원단을 방에 펼쳐 놓고 이리저리 크기를 재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커튼을 만든다고 하기에 같이 참여하였다. 크기에 맟추어서 재단하고 어디를 어떤 방법으로 꿰맬지를 정하여 시침을 해주면 나는 재봉틀로 박기만하면 된다. 재단하고 시침하는 진지한 모습을 찍을까 하다가 단념하였다. 분명 화장을 하지 않았다거나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고 핑계를 댈 것이 분명하지 않을까? 나는 평생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는 생각을 하기에 항상 사진 찍히기를 거부하지 않는데 아내와 딸내미는 이유가 많다. 

 

 

 

 

부직포가 없다고 커튼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아니란다. 생각했던 모양이 나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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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화산/20220314

방화동에 가서 차량 무상수리를 받았는데 잠깐사이에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차량 수리 이외에는 다른 계획을 하지 않았지만 나온 김에 어디 가서 운동 겸 산책이나 하기로 하였다.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없기에 다녀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가까운 개화산으로 향하였다. 전 번과 반대방향으로 가거나 일부는 다른 길을 이용하였다. 잔뜩 흐린 날씨는 개화산을 한 바퀴 돌고 주차한 곳에 도착하기 직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행주산성과 방화대교

 

 

 

 

 

약사사

 

 

아라뱃길 경인항(김포)

 

 

 

 

 

신선바위

 

 

 

■ 20220314 (개화산 : 11km) -마곡역-공항대로-방화대로-신방화역교차로-방화2동교차로(차 무상수리)-금낭화로-금랑화로17길-개화산 약사사-해맞이공원-아라뱃실전망대-하늘길전망대-금랑화로17길-방화사거리-양천로-마곡중앙로-마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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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 빵/20220205-20220318

젊어서는 빵은 간식으로나 생각하였다. 나이가 들어가며 차츰 이상한 버릇이 사라지기는 하였지만 빵을 먹은 후에는 꼭 밥을 챙겨 먹었으니 아내가 얼마나 미워했을까?  

요즈음 아내와 딸은 빵 만들기에 푹 빠진 느낌이다. 밀가루를 반죽하는 모습을 보면 밥을 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 많은 시행착오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인터넷에서 만드는 방법을 찾아서 자주 만든다. 기왕 만드는 김에 많이 만들어서 오래 두고 먹으면 좋으련만 한두 번 먹으면 끝이다. 덕분에 빵 자주 먹는다. 딸내미는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도 빵을 만드는 과정에 포함되듯이 찍는다. 

 

카스테라/20220205

집에서 만든 귤쨈....

 

들깨강정과 매작과/20220206

빵은 아니지만....  들깨는 성북동에서 수확한 것이다.

 

 

두부과자/20220210

 

 

식빵/20220213

 

 

크로와쌍/20220217

 

 

녹차가루 식빵/20220217

 

 

모닝빵/20220217

 

 

시나몬 풀어파트 빵/20220218

 

 

시나몬(개피가루) 롤빵/20220219

 

 

두부 베이글/20220220

 

 

오렌지 양갱/20220303

 

 

레드향청과 크린베리 넣은 식빵/20220303

 

 

병아리콩 앙금 호빵/20220305

 

파운드/20220307

 

 

 

 

버터 브레드/20220309

 

 

레드향청과 크린베리 넣은 식빵/20220309

 

 

레드향청과 크린베리 넣은 식빵/20220311

 

 

구름빵/20220313

 

작은집 손자 Jun이 신기해하던 구름빵

 

 

마들렌/20220313

 

 

파운드/20220314

 

 

식빵/20220317

 

 

시나몬 빵/20220318

 

 

레드향청 넣은 식빵/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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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추가설치/20220228

식구들이 공용으로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PC는 내가 주로 사용하였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Thomas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인터넷을 통한 원격수업이 시작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내가 출근한 다음에 원격수업이 이루어지니 별 문제는 없었다. 일부 시간이 겹치면 무조건 Thomas에게 PC를 양보하였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노트북을 겸용하니 Thomas가 원격수업을 하더라도 나는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으니 한결 수월하였다. 그래도 사진의 저장은 PC에 해 두었기에 번거롭고 불편하기는 하였다. 원격수업이 동영상 청취라면 문제가 없지만 라이브수업도 있으니 이런 때에는 Thomas가 공부하는 방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내가 주로 사용하던 PC였는데 2년이 지나니 이제는 내 마음대로 사용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래서 Thomas도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으니 공부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과 PC가 하나 더 있었으면 해서 디스크 용량은 작지만 성능이 좋은 것으로 WS가 장만하여 Thomas 전용 PC로 정하였다.

 

Window11,

 

 

 

 

기존 PC

지금까지 Thomas가 사용하던 PC는 옆 책상으로 옮겨서 불필요한 자료를 정리하고 2년 전처럼 내가 주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요즈음도 격주로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데 원격수업 중에는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도 방해가 될 터이니 PC 사용을 자제하려고 한다. 듀얼 모니터를 좌우로 두었더니 고개를 좌우로 많이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여 게제에 모니터를 상하로 배치하여 보았다. 이번에는 고개를 아래위로 움직여야 하는데 더 불편한 듯해서 포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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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PC/20190624-20210324

 

성북동집에 노트북 설치(첫 컴퓨터)/20190624 

서울집에 가져가서 뚜껑에 묻은 접착제를 제거해 온 노트북과 모니터를 성북동집에 설치하였다.

촬영한 사진은 SD카드를 노트북에 연결하여 읽어 들여서 이미지처리 앱을 이용하여 사진 작업을 하였다.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이용하여 인터넷 연결하여 성북동에서 처음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다.

 

 

곡면 모니터 설치/20190824

전부터 사용하던 모니터의 화면이 어른어른 떨려서 눈이 피로하기에 WS에게 쓰지 않는 모니터가 있으면 보내달라고 했더니 새 곡면모니터를 가져왔다. 모니터와 함께 가져온 케이블을 이것저것 시험해 보니 기존 RGB 케이블에서 어른거리던 현상이 HDMI 케이블로 바꾸니 사라졌다. 곡면모니터는 처음 써보게 되었는데 색상도 훨씬 산뜻하게 보인다. 

 

 

성북동집 첫 PC설치/20191110

성북동집에 와서 촬영한 사진을 그때그때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었다. 며칠 전(1104) 촬영한 시진을 외장하드에 저장하려니 노트북이 고장이 나서 포기하고 있는데 WS이 PC를 가지고 와서 설치하였다. 에그와 무선 와이파이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니 성북동에 있는 동안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PC을 90도 돌려놓으니 그늘도 생기지 않고 책상 위도 넓게 사용 할 수 있겠다.

 

 

새로운 모니터 추가/20191221

 

 

PC가 고장나서 기존 HP 노트북으로 대체/20191227

성북동에서 사용하던 PC가 고장 나는 바람에 서울집에서 사용하던 HP 노트북을 가져와서 모니터를 연결하니 성능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PC 고장수리/20200214

십여 일 전에 WS이 고장 났던 PC를 수리하여 설치하였다는 연락을 받았었는데 확인해 보니 제대로 작동된다.

 

 

 

100Mb 인터넷 개통/20210324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여 그냥저냥 버티어 왔다. 2월 말에 스마트폰을 번호이동 하였는데 성북동집에서 열흘정도 사용하니 데이터가 모두 소진 되었다. 매일 추가로 2Gb를 받는 조건이지만 이 또한 하루가 끝나기 전에 소진되는데 그 다음에는 인터넷 검색 정도가 가능한 저속상태로 접속이 된다. 거기에 인터넷으로 접속이 가능한 CCTV도 설치하였는데 스마트폰 데이터가 소진되니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어쩔 수 없이 인터넷을 가설하기로 하여 설치기사와 함께 광케이블이 연결될 지점을 찾는 것부터 조수 노릇을 해 주었다. 인입거리가 멀고 장애물도 있어서 세세한 배선의 고정 작업은 내 입맛에 맞게 하기 위하여 설치기사에게 맡기지 않고 내일 직접 하기로 하였다. 

 

 

 

■  상기 내용은 이미 성북동집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 내용에 여기저기 단편적으로 산재된 것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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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한강(아라한강갑문-방화대교)/20220312

차량관리 차원에서 가끔 운행을 해주어야 할 때에는 집에서 가깝고 주차하기 편한 아라한강갑문이나 개화산에 운동을 겸해서 다녀오곤 하였다. 매 번 간 곳을 또 가니 새로울 것이 없어서 되도록이면 다른 길을 걸어보려고 신경을 쓴다. 일주일 만에 나왔더니 버드나무가 제법 푸른 기운이 돈다. 이제 봄이 가까이 온 모양이다. 

 

아라한강갑문 남단

 

 

 

 

 

 

 

 

 

 

 

갈대밭 너머로 행주대교가 보이고....

 

 

행주대교 하단

 

 

 

 

 

멀리 방화대교가 보이는데 오늘의 반환점이다.

 

 

 

 

 

 

 

 

 

 

 

 

 

 

 

 

 

수로에 간이형 다리가 있기에 건너갔더니 한강변으로 갈 수 있다.

 

 

 

 

 

 

 

 

 

 

 

행주대교

 

 

 

 

 

행주산성과 방화대교

 

 

 

 

 

 

 

 

 

 

 

 

 

 

어느새 풀이 파릇파릇하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 있는 철새조망지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어 보이는 어린이가 아빠와 같이 와서 철새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무엇을 찍는지 모니터를 슬쩍 보니 철새를 확대해서 촬영하는 중이다. 촬영을 하며 쌍안경으로 철새를 보는 아빠와 새와 연관된 대화를 하는데 보통이 넘는 듯하다. 말이라도 걸어볼까 해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좀처럼 틈을 내줄 기미가 없다. 촬영하는데 방해가 될까 해서 무턱대고 물어 볼 수가 없어서 슬며시 물러났다.  

 

행주산성

 

 

방화대교

 

 

방화대교 하단.

철새조망지에서 철새를 촬영할 때 가장 큰 크기로 사진을 찍고 나서 원래상태로 환원한다는 것이 가장 작은 크기로 세팅되었다. 한동안 이 상태로 촬영되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방화대교 하단에서 되돌아서 아라한강갑문으로 향하였다.

 

 

버들강아지

 

 

 

 

 

 

 

 

전호대교

 

 

 

 

 

아라한강갑문 남단

한강공원 강서지구인 아라한강갑문에서 행주대교 하단을 거쳐서 방화대교 하단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 20220312 (한강변/아라한강갑문-방화대교 : 22km) -마곡역-마곡중앙로-양천로-방화지단지교차로-88jc-올림픽대로-개화ic-78-전호교-아라한강갑문-(도보)-행주대교 하단-방화대교 하단(되돌아서)-아라한강갑문-(차)-78-전호교-78-개화동로-U턴-개화동로-개화ic-금낭화로26가길(방화차량기지 옆길)-방화2단지교차로-양천로-마곡중앙로-마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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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건설현장에서 막대그래프(Bar Chart)를 이용하여 공정관리를 하던 때였는데 새로운 공정관리 방법인 PERT/CPM이 나왔다. 1980년 광화문현장에 근무할 때로 중앙대학교에서 현장소장 및 본사 임원과 한 팀을 이루어 PERT/CPM 교육을 받았다. 나는 교육을 받기 전까지는 PERT/CPM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지냈다. 건설회사에서 유행처럼 PERT/CPM을 적용하려고 하였으나 국내여건상 만만치 않은 실정이었다. 하기야 그 이후에도 막대그래프를 이용한 공정관리는 계속해서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PERT/CPM 교육과정에 컴퓨터 실습이 있었는데 화콤(FACOM ) 컴퓨터로 전산실습을 하였다. 내가 만난 첫 번째 컴퓨터였다. 전산 실습은 코딩용지에 코딩해 주면 키펀처가 펀칭카드(천공카드)를 천공해 주었다. 흰색 실내화를 신고 악세스플로어(이중마루)와 공기조화설비가 된 전산실에 들어가서 펀치카드를 카드 리더기에 입력 시키는데 에러가 난 펀치카드는 직접 펀치를 하기도 하였다. 컴퓨터가 마침표(.)와 쉼표(,)를 알아서 구분하지 못하고 에러처리를 하는 것이 못마땅하게 생각되기도 하였다.

블로그에 옛사진을 포스팅하려고 옛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1980년 PERT/CPM 교육을 받을 때 전산실습을 한 자료를 찾았는데 코딩용지와 출력물을 함께 묶어서 만든 책자이다. 펀칭카드(천공카드)도 어딘가 보관하고 있을 텐데 찾지 못하였다. 책자에 있는 출력물의 인쇄일이 5·18민주화운동 일어나기 직전인 1980년 5월 15일이다. 이후 학교에 군대가 주둔하다며 교육도 중단되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가 어마어마한 시기였는데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의 모르고 지냈다.



REACE (FACOM) SAMPLE(Coding, Input, Output) 책자 표지

 

 

코딩용지(일부)

 

 

 

출력물(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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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티 논/1979

우리 논은 이제 주인이 두 번 바뀌었고 작년부터 큼직한 우사를 신축하는 중이다. 우마차 길은 콘크리트 포장길로 바뀌었는데 서울집을 오고갈 때 이 길을 이용하곤 한다. 지날 때마다 씁쓸하다.

대학교에 입학하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였는데 그 후 아버지께 담배를 피워야겠다고 하였더니 돈 벌면 피우라고 하셨다. 부슬비가 내리는 초여름에 아버지를 따라서 논을 매러 진티 논으로 갔다. 비가 내리니 진티 골짜기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 나는 담배가 젖지 않도록 비닐에 싸서 바지 주머니에 넣고 갔었다. 아버지는 담배나 술이나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마는 정도였다. 둘이서 논을 매는데 오랜만에 쉬었다 하자고 하신다. 아버지는 지게가 있는 곳으로 가셔서 담배를 물으셨고, 나는 아버지 눈길을 피해서 좀 멀리 길 오른쪽에 있는 개울로 내려가서 피웠다.  오전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점심밥을 먹고 오후에 다시 논을 매러 진티 논으로 갔다. 그런데 오전과 달리 논을 매는 도중에 자주 쉬자고 하신다. 번거롭게 멀리 개울까지 가지 않고 지게 쪽으로 가신 아버지와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등지고 논에 서서 담배를 피웠었다. 

 

홀목골/1979

 

 

포도밭/1979

 

 

왕버드나무/1979

어린시절 봄이면 버들피리를 만들기 위하여 물 오른 버들가지를 꺾어오던 왕버드나무이다. 속은 썩어서 없어졌지만 고목나무 치고는 생기가 넘쳤었다. 고향집에서 진티 논에 가려면 건너뜸 6촌형님 댁(빨간지붕) 앞을 지나서 왕버드나무 밑을 지나서 좀 으스스한 상여집 가까이를 지나서 논둑길로 다녔다.  왕버드나무 밑 길 아래로는 물이 솟아나는 조그마한 둠벙이 있어서 얼기미로 물고기를 잡으러 다닐 때에는 꼭 다녀가던 곳이기도 하다. 취직하여 서울에 살면서도 고향에 가서 찍은 사진이 어지간히 있는 편인데 왕버드나무가 찍힌 사진은 이것이 유일하지 않을까? 십 수 년 동안 고향에 다니지 않은 사이에 고사하였는지 사라졌다. 대신 80m 정도 떨어진 성북천변에 예전에는 없었던 끔직한 버드나무 한 그루(아래 사진)가  있다. 동네 분들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버드나무를 처음 보는 순간 왕버드나무가 없어진 대신 심은 나무라는 생각이 든다. 하기야 아래 사진의 버드나무 왼쪽 교량의 왼쪽 교각 위로 멀리 보이는 팽나무도 예전부터 있던 큰 팽나무 대신 심은 팽나무이다.

 

 

왕버드나무 대신 심은 버드나무/20201102

 

 

 

 

 

 

할머니/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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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본격적인 칼라텔레비전 방송을 시작(19810101)하기 2년 전에 결혼하였는데, 아내가 혼수품으로 가져온 브라운관 흑백텔레비전이다. 딸내미가 유치원에 다니기 전(6세)에 피아노학원과 미술학원을 다녔는데 그 때까지도 흑백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어느날 칼라텔레비전 방송을 보려고 흑백텔레비전 브라운관을 크레파스로 색칠했다는 어린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칼라텔레비전을 구입하였다.

이 사진은 16년 전(2006년)에 잊은 줄 알았다가 몇 년 전에 다시 찾은 앨범에서 발견하였다. 40년 전 화곡동 우신아파트에서 살 때 촬영하였으니 아내도 흑백텔레비전인지 칼라텔레비전인지 모르겠단다. 이 사진을 '구글렌즈'로 검색해보니 똑같은 것이 흑백텔레비전이라고 나와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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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안아파트/1979

군대 제대 후 취업하여 본사에서 근무하였는데 현장근무를 희망하였으나 발령을 내주지 않기에 무턱대고 현장으로 출근하여 나간 첫 번째 근무현장이다. 이 현장에는 아파트 기초공사가 끝난 이후에 발령을 받았으니 본공사는 처음부터 참여하지는 못한 셈이다. 그런데 1.8m * 1.8m 크기의 이 경비초소는 위치를 잡는 초기작업부터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 골조공사를 완료하였는데 주변의 도로공사가 시작될 무렵에 보니 경비초소가 눈에 띄게 낮게 지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확인해 보니 레벨을 보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기초판 상부의 구조물을 철거하고 다시 시공하였지만 나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한 최초의 건물인 셈이다. 지금은 오래 전에 재건축공사(간석풍림아이원아파트/사용승인일20040918)로 예전 모습은 사라졌지만 도로 건너편에 KT 건물이 있어서 위치를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다. 

 

 

서울 둔촌아파트/197905

두 번째 현장.....

여기도 재건축공사(철거시작/20190411)가 진행되고 있어서 옛 모습은 사라졌다. 다시 뵐 수 없는 홍ㅇ진님....

 

 

포항 송도부두방파제(신혼여행 중)/197904

앨범이 아니라 정리하지 않은 사진을 넣어둔 봉투에서 공사현장 관련 사진과 함께 발견되었다. 표정이 자연스러워서 디지털 사진으로 만들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장소와 시간을 찾아보았으나 전혀 자료가 없다. 정장을 하고 바닷가에 갔으니 공사입찰 전에 실시하는 현장설명이 유력할 텐데 이런 모양의 바위가 있을만한 곳이 기억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어디인지 전혀 모르겠다.'라고 표시하였다. 포스팅할 초안을 평소처럼 아내에게 보여주며 검토를 부탁했는데 이 사진을 보더니 복장이 신혼여행 때와 같다고 한다. 급히 신혼여행 사진을 찾아보았다. 포항 보경사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으니 그렇다면 포항 송도부두방파제의 현재 하얀 등대가 있는 쪽이리라는 생각과 같이 아내가 같은 바위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다. 둔촌아파트 현장에서 근무할 때 결혼하였다.

 

[출처] 신혼여행(1979. 04) 때 다녀온 해변이 어딜까?/20190519.....   https://hhk2001.tistory.com/5954 

 

 

서울 둔촌아파트/197911

 

 

서울 둔촌아파트/197911

 

 

198x

 

 

서울 광화문/1980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해야 하는데  폭설이 내렸다. 이전에 근무하였던 두 현장에서는 안전장구에 착용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것과 달리 안전모와 안전화 및 안전각반 착용을 철저하게 준수하였다. 안전모는 '턱끈 조이고...'가 기본이었다.

 

 

서울 광화문/1980

세 번째 현장.....

앞의 두 현장은 가설사무실을 합판과 골함석으로 지었지만 여기는 우리회사 건축공사현장 최초로 조립식으로 지었다.  실내 직통계단에 소음방지 차원에서 카펫을 깔고, 이제까지 타 현장의 군대 내무반형 직원숙소가 아니라 개인별 침실을 만들었다. 침대는 각재와 합판으로 만들고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한 매트리스를 사용하였으며 개인별 사물함이 있었다. 대신 야간에는 당번을 정하여 숙직도 하였다.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조치였지만 회사 내부에서 헛소문도 나돌았고, 부러움과 눈총을 많이 받았었다.

금연을 하려고 마른 오징어, 사탕, 은단, 껌을 사용하였는데 한 달이면 몸무게가 1kg 증가하여 살을 빼기 위하여 평소 시내버스를 승하자하는 곳보다 한 정거장 이전을 이용하여 뛰어 다녔다. 동네 분이 좀 일찍 나서서 걸어 다니라는 말을 듣기도하였다. 두 번의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현장 부근의 오방떡도 유명했다.

 

 

서울 광화문/1980

현장에 근무하며 중앙대학교에서 현장소장 및 본사 임원과 함께  PERT/CPM 일정관리 교육을 받았다. 화콤 컴퓨터로 전산실습을 하였는데 코딩용지에 코딩해 주면 키펀처가 펀칭카드(천공카드)를 천공해 주었다. 흰색 실내화를 신고 공기조화설비가 된 전산실에 들어가서 펀치카드를 카드 리더기에 입력 시키는데 에러가 난 펀치카드는 직접 펀치를 하기도 하였다. 다른 분야에 있는 분이 펀치카드를 한아름 안고 와서 카드리더기로 주루룩 입력 시키고 돌아서자마자 프린터에서 결과가 인쇄되는 소리가 들리기에 빠른 처리속도에 감탄을 하였다. 그러나 PERT/CPM 일정관리 실습자료는 펀치카드 전체의 두께가 5cm쯤 되는데 입력시키고 나면 표시램프가 번쩍번쩍하며 한참을 기다려야 결과가 인쇄되기에 엄청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으로 학교가 폐쇄되어 6개월간의 교육기간이 많이 지체되기도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가 어마어마한 시기였는데 거의 모르고 지냈다.

 

 

서울 광화문/1980

 

 

견적실/198509 : Apple 2e ( Apple사 / CPU 65C02(8BIT) 3Mhz / RAM : 64Kb Apple soft basic 내장 / 보조기억장치 : FDD 5.25인치(2D) / 80칼럼 텍스트모드, 고해상 그래픽모드(560X192))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에서 제대 한 후 취업하여 세 번째 옮긴 회사이다. 당시에는 중동의 건설 붐으로 기술인력이 부족하던 때였는데 회사를 옮기는 것도 따르던 상급자가 옮기면 단체로 따라서 움직이곤 하였다. 두 번째는 상급자를 뒤따라 나중에 옮겼지만, 세 번째는 먼저가 있으면 따라가마 해서 먼저 옮겼다. 그런데 차질이 생겨서 일부가 합류하지 못하였다. 

처음 취업을 한 이후로 현장근무도 하였지만 상당기간은 본사에서 견적업무를 하였다. 이 당시만 해도 건설회사의 업무를 전산화하려는 시도가 회사마다 진행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1983년도에 8비트 퍼스널컴퓨터인 TriGen-20을 가지고 있어서 Applesoft BASIC도 배운 터였다. 회사에서 사우디현장을 철수하며 Apple 2e 퍼스널컴퓨터를 가지고 왔는데 기술부(견적실)에 두고 견적업무 전산화에 대한 단편적인 시도를 하였었다. 점심시간에는 부서원들이 스낵바이트(Snake Bite) 게임을 하였는데 지금까지 내가 할 줄 아는 유일한 컴퓨터 게임이었다. 당시에는 Excel(스프레드쉬트)의 초기제품인 VisiCalc(비지칼크)를 사우디현장을 철수하며 가지고 왔기에 공부해서 간단한 것에 사용하였다. 모든 명령어(인쇄→/P 등..... )를 외워야하기에 만만치 않았다.

 

 

견적실/1981~1989 : 미니컴퓨터 터미널

건설회사 업무의 전산화 차원에서 부서마다 다른 자재 및 공정코드를 통일하는 작업이 이루어졌고, 전산부와 합동으로 미니컴퓨터에 COBOL(코블)을 이용하여 내역서 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견적내역서 및 실행내역서 작성에 활용하였다.  

 

 

견적실/1981~1989 : Pro-2000 (대우통신 / CPU 8088(16bit) 4.77Mhz / RAM 512Kb / Video CGA / FDD 5.25인치)

회사에서 최초로 구입해 준 16bit 컴퓨터...., 스프레드쉬트로 셈벗이 있었으나 LOTUS 1-2-3를, 워드프로세서로 글벗이 있었으나 조합형 한글을 사용하는 대우통신의 Pro-Word(Omniword), 프로그래밍언어로 Basic A를 활용하였다.  데이터베이스로 dBASE 3 plus, 프로그래밍언어로 Turbo Pascal을 공부하기도 하였지만 자유자재로 활용하지는 못하였다.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본업을 팽개치고 전념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으니 제대로 하지는 못하였다. 이 당시가 한국에서 견적관련 프로그램이 개발되기 시작하던 무렵이었다.

 

 

견적실/1981~1989

입사하니 건축 견적실이 처음 생겨나서 첫 번째 견적작업이 마무리 단계였다. 새로 입사하였기에 첫 번째에는 참여하지 못하였다. 건축 견적실이 생기기 전까지는 견적의뢰가 들어오면 현장에서 근무하다가 본사에서 대기하는 직원들로 임시팀을 만들어서 견적작업을 하였기에 통일성이 없었다. 직전 직장에서 주로 견적작업을 하였기에 골조 및 마감재 견적양식은 전 직장에서 사용하던 양식으로 통일하고 견적서 작성시 공종명과 순서는 건축표준품셈을 참조하여 통일시켰었다.

대부분의 견적작업은 도면을 펼쳐놓을 수 있는 커다란 좌식상이 있는 단골 숙박업소를 이용하여 밤과 낮, 휴일을 가리지 않고 작업하였다. 삼각스케일과 손계산기를 사용하고 도면에 작업을 마친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견적양식에 샤프로 계산식을 써나갔다. 계산식을 쓴 견적양식은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 계산 및 검산을 부탁하기도 하였다. 

 

 

견적실/1981~1989

계산식을 쓰는 부분과 부위(F/바닥, B/걸레받이, W/벽체, C/천장 ,M/반자돌림, 기타)별로 마감재 수량을 집계하는 마감재 견적양식. 

 

 

견적실/19870219

왼손잡이라 왼손으로 손계산기 사용이 빨랐다.

 

 

견적실/19870219??

사진을 살펴보니 눈이 부셔서 스탠드를 천장으로 향하고, 주변에는 도면이 널브러져 있고, 이불에 앉아서 견적작업을 하는 35년 전의 전형적인 견적잡업 모습이다. 삼각스케일이 놓여있는 자료는 옆에 구멍이 난 것으로 보아 컴퓨터로 출력한 것이다. 지압기를 든 손가락만 보이는 분은 지금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ㅇ형님인데 초상권 차원에서 얼굴은 크롭하였다. 

 

 

견적실/19870923

본사에서 근무할 때에는 편수나 양수형 철제책상을 주로 사용하는데 대형도면 등 책상에 올려놓을 것이 많아서 회의용 탁자와 철제 3단 서랍장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프로그래밍 관련 자료가 들어있는 다홍색 파일은 35년이 지난 지금도 가지고 있다.

 

 

전산부/1991~1993

건축 견적실에 근무하며 기술업무 전산화작업을 병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진전이 없었다. 해외에서 자재를 담당하다 퇴사하여 어셈블리어를 공부한 분을 도와서 건축분야 견적업무 전산화를 시도하였다. 컴퓨터 성능이 시원치 않던 시절이라 다른 프로그레밍 언어로는 처리속도가 느려서 실용성이 부족하던 때였다. 그 분은 건축분야를, 나는 어셈블리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협업하여 건축 골조공사 적산작업을 전산화하였다. 사용해 보니 되기는 하는데 수작업 방법과 너무 동떨어져서 입력순서가 어색하여 수정하자니 결과가 맞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다. 

그 무렵 회사차원에서 전산부에 가서 업무전산화에 전념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에 덥석 응하여 2년 4개월 동안 전산부에서 근무하였다. 일위대가표와 내역서를 연계하는 등의 성과는 있었지만 내가 잘 모르는 COBOL 언어로 프로그레밍하는 직원에게 건축분야를 이해시켜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작업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관공사 현장(주로 토목공사)에서 PC를 이용하여 공정보고 등을 하는 추세이기에 현장에서 사용하는 PC에 모뎀을 설치하기 위하여 토목공사현장을 방문할 때 동행하기도 하였다. 전산부에 근무할 때 처음으로 노트북을 사용하였다.  

 

 

안산 시화공단 오이도 부근/198X

현장설명에 참석하는 길에....

 

 

사내 써클활동으로 사진반에서/198X

 

 

대전 내동아파트/1990

네 번째 건축공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합판거푸집 대신 유로폼거푸집을 사용하였다. 당시에는 거푸집공사가 전문공사업체 개념이라기보다 모든 자재를 시공회사에서 제공하고 업체는 인력만 제공하거나 일부 못과 철선 정도를 부담하는 추세였다. 그러니 각재와 합판과 동바리 등의 가설재와 못과 철선도 규격별로 업체의 지원을 받기도 하면서 건축기사가  산출하고 본사에 자재를 청구하여 업체에 제공하였다. 유로폼은 10년 전 서울 둔촌동 현장에 근무할 때 한양주택 현장에서 시공하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보았었다. 해외현장에서는 사용했다던데 국내현장에는 도입초기라서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시큰둥하게 생각하기도 하였었다. 그런데 내동현장의 거푸집공사 업체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시공한 경험만 있을 뿐 자재 소요량을 산출 할 능력은 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유로폼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공급업체의 도움을 받아서 기본판넬과 강관 및 부품의 소요량과 코팅합판으로 제작하는 요철거푸집 및 슬래브거푸집에  필요한 자재수량을 산출하였다. 일부 특수부품도 제작하였지만 거푸집공사가 끝나서 자재를 반출 할 때 보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부품이 꽤 많이 발견되었다. 작업자가 해당부품을 찾아 헤매느니 합판과 각재로 제작하여 사용하였기에 생긴 일이었다.

본사와 서울근교 현장에서 근무하다가 처음 지방으로 발령을 받은 곳이 대전이다. 초기에는 가까운 성북동 고향집에서 승용차로 출퇴근하였지만 후에 1년은 대전 태평동으로 이사하였다. 딸내미가 초등학교 3학년이고 아들내미가 유치원 다닐 때였다. 

 

 

계룡/199012

대전 내동아파트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무전기로 나를 부른다. 인근의 계룡현장에 근무하는 건축 직원이 교통사고가 났다고 하여 급하게 토목공사 현장의 건축직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제까지 건축직이 주가 되는 건축현장에 근무할 때 설비나 전기직 처럼 한 발 물러나있는 입장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일 자체는 다를 것이 없지만 뭔가 소외된 기분이 들곤 하였다. 고향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에 요즈음도 가끔 지나게 되는데 주변에 심은 나무들이 무성하여 들어가는 입구만 빼꼼하게 보일 뿐이다.   

 

 

구미(직업훈련원)/199602

취업 이후 40년이 지난 5년 까지도 기회가 되면 건축 견적업무를 하였다. 건설회사에 근무할 때에는 현장에서 근무를 하더라도 견적작업이 우선이었다. 현장이 개설될 때부터 근무하더라도 현장의 실행예산 작성이 완료되면 새로 시작하거나 문제가 있는 현장으로 다시 발령이 나곤하여 마치 불을 끄는 소방요원 같은 느낌이 들었다. 취업 후 구미현장으로 가기까지 8개 현장을 거치는 동안 처음부터 마감공사까지 마친 현장은 둔촌아파트현장이 유일하다. 구미현장은 현장소장으로 발령을 받은 최초의 현장이었는데 현장소장으로서의 능력이 부족한 탓도 있었겠지만 온전히 끝내 본 현장이 있었냐는 물음에 할 말을 잊기도 했었다.

 

 

구미(사원주택)/199602

준공 후 10년쯤 지나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며 철거되고 그 자리에 구미광평프르지오(200610 분양)가 들어섰다. 내가 공사에 참여한 가장 단명한 건물이 아닐까?

 

 

구미(장폭 부직포공장)/199602

서울집에서 먼 곳이기에 주말부부로 살았다. 초기에는 컨테이너 숙소에서 생활했는데 겨울이 되자 전기난로를 켠 쪽은 뜨겁고 반대쪽은 얼굴이 시릴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였다. 그룹사의 주선으로 기숙사의 뜨끈한 방에서 생활하기도 하였지만 마냥 신세를 질 수 없어서 봉한리 삼우아파트에 직원 숙소를 마련하였다. 한창 아마추어무선(HAM/호출부호 DS1CFN)에 심취해 있을 때로 객지생활을 하는데 많은 위안이 되었다. 당시 그룹사의 주차장에는 아마추어무선용 휩안테나를 설치한 차량이 수십 대에 이를 정도로 유행이었다. 아마추어무선사인 건자재 단골집 사장님을 통하여 아마추어무선용품 취급업체와도 가깝게 지내는 등 활발한 아마추어무선 활동을 하였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19950625) 수습과정에서 활약하는 동료 아마추어무선사들의 활동을 무선 통신을 들으며 서울집으로 왔던 기억도 생생하다.

 

 

서울 성산동/19970929

현장개설 초기에 아내와 같이 가서 공사현장 출입구 위치를 잡았었다. 공사 중 이미 난지도 쓰레기처리장 철거와 관련된 민원제기 경험이 풍부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제기가 일보다 힘들었지만 준공할 때 축하화분을 가져올 만큼 인근 초등학교와 더불어 공을 들였었다. 

 

 

인천 영종도 해변/1987

가끔 인천국제공항 남쪽해변길인 영종해안남로를 지날 때면 인천 월미도선착장에서 배 타고 영종도에서 버스 타고 놀러왔던 생각이 난다.

 

 

이 흰 점퍼는 대전 내동현장 및 계룡현장에서 근무할 때에도 입고 있었다. 겨울철에 해넘이를 보며 찍었을 텐데 언제 어디인지 모르겠다. 만리포해수욕장과 대천해수욕장과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및 십리포해수욕장과 용유도해수욕장은 로드뷰로 확인해 보았는데 아닌 것 같다. 어딘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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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쓰려고 시작하였는데 쓰다 보니 일부는 지우기도 하였지만 생각보다 엄청 길어졌다. 이제 많은 부분이 기억에서 사라졌고 다시 안전진단업체에서 일하기 시작하기 이전의 건설회사 시절의 내용을 쓸 기회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루 종일 썼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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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학교

 

국민학교 수학여행(군산 월명공원에서)/19631019

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59년 전(19631019) 새벽에 대전 성북동에서 진티고개를 넘어 시오리를 걸어서 두계역(현 계룡역)에서 증기기관차가 끄는 기차를 타고 군산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군산내항에서 배를 타고 장항제련소를 다녀왔는데 산 위에 있는 커다란 굴뚝, 검고 날카로운 슬래그로 해변을 메운 땅, 광차에 담긴 금광석을 보았고 용광로에서 제련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군산은 월명공원에 올라가서 군산내항을 내려다 본 기억이 남아있다. 

 

 

국민학교 수학여행(군산 월명공원에서)/19631019

동네 친구(남자) 7명 중에서 윤ㅇ환은 빠졌다. 오른쪽 끝에.....

 

 

국민학교 수학여행(군산 월명공원에서)/19631019

왼쪽에서 두 번째.....

 

 

57년 후(20200512)에 다시 찾은 군산 월명공원의 전망대는 그대로인데 주변에 나무가 자라서 군산내항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국민학교 졸업사진/19640129

위에서 둘째 줄 왼쪽에서 열한 번째.....

 

 

 

  중학교

 

중3/1966

 

 

 

  고등학교

 

고3/19690430

 

 

고3/19690918

 

 

고3/19691007

 

 

구례 화엄사/19700212

고등학교 졸업식은 했는지 모르겠지만 대학교 입학시험을 마치고 친구와 셋이서 여행을 다녀왔다.

 

 

  대학교

 

무등산인지 월출산인지 모르겠다.

대학교 시절 학과 암실을 이용할 때에는 사진촬영을 하면 동네현상소(DP점)에서는 네거티브 필름의 현상작업만 하였다. 대학교 학과 암실에서 네거티브 필름을 확대기로 인화지에 감광시킨 후 집에 가지고 와서 다락방에 만든 암실에서 현상액과 정착액으로 인화작업을 하곤 하였다. 인화작업을 잘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실패를 반복해가며 실력을 향상시켜 나아갔었다. 위 사진은 폼이 자연스럽고 잘 나온 편이었기에 여러 번 인화작업을 하여 지금도 사진이 여러 장 남아 있다. 그러나 정작 디지털 사진으로 만든 원본사진은 사진 표면이 올록볼록하고 모서리가 둥근 것으로 보아 동네현상소에서 인화한 것이다. 

 

 

대학교 졸업/19740227

 

 

 

  군대

 

 기초군사훈련 수료기념(증평)/1974

 

 

부산 자대에서/197X

 

 

부산 자대에서/197X

 

 

197X

 

 

 

화곡동에서 이사(200608)하는 과정에서 어려서부터 결혼하기 전까지의 사진과 졸업앨범을 몽땅 잊어버렸다고 생각하였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네 째가 고향집에서 챙겼다며 택배로 보내왔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요즈음에야 디지털 사진으로 만들었다. 어차피 내 자신에게나 소중한 자료일 뿐이 아닐까?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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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영 2022.03.11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져요 아부지 잘봤습니다!!!

 

6살 때/1956(추정)

취학 전 유일한 사진이다. 한복을 입고 버선을 신고 형님의 중학교 모자를 쓰고 고향집 마루에서 촬영한 66년 전의 내 모습이다. 네 째가 돌이 되기 전(한살)으로 형님이 중1 때 사진관에서 카메라를 빌려와서 찍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형님이 대전으로 중학교 다닐 때이고, 네 째의 손과 머리 등의 모습으로 보아 두 살 이전(그 나이 때 손자들 사진과 비교 분석함)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화곡동에서 이사(200608)하는 과정에서 어려서부터 결혼하기 전까지의 사진과 졸업앨범을 몽땅 잊어버렸다고 생각하였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네 째가 고향집에서 챙겼다며 택배로 보내왔다. 언젠가 추려서 디지털 사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차일피일하다 요즈음에야 실행에 옮겼다. 많은 사진을 디지털 사진으로 만들고 싶지만 앨범에 있는 사진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여 간단한 보정작업을 하는 수준이기에 몇 장 만 골랐다. 어차피 내 자신의 추억거리 일 뿐이고 다른 식구들의 관심거리는 아니지 않을까?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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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한강(김포대교-아라한강갑문)/20220306

 

며칠 전 김포대교-아라한강갑문 사이의 한강변을 혼자서 다녀왔었다.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손을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한강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혼자만 알고 있기가 아쉬운 곳이다. 봄·여름·가을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뱀이 무서워서도 들어갈 수 없겠기에 새싹이 돋아나기 전에 Thomas와 한 번 더 다녀왔다.

 

아라뱃길 경인항(김포)에서 전호리로 들어서자마자 적당한 장소에 주차하고 전호야구장 방향으로 향하였다.

 

 

전호야구장

 

 

 

 

 

 

 

 

 

 

 

 

 

 

 

 

 

김포대교

 

 

 

 

 

 

 

 

 

 

 

전호산

 

 

 

 

 

 

 

 

 

 

 

 

 

 

 

 

 

며칠 전에 다녀간 이후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그동안 날이 풀려서 땅이 녹았는지 신발에 흙이 잔뜩 묻는다. 

 

 

 

 

 

 

 

 

 

 

 

 

 

 

북한산

 

 

 

 

 

 

 

 

 

 

 

 

 

 

전에 왔을 때에는 몰랐는데 Thomas가 김포대교에 '접근금지'라는 글자가 있다기에 자세히 보니 보인다. '신곡수중보 위험'이란 글자도 보인다. 

 

 

 

 

 

 

 

 

 

 

 

 

 

 

오랜만에 Thomas와 둘이 나왔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나는 6D에 16-35mm 렌즈로, Thomas는 90D에 24-70mm 렌즈로....  

 

 

 

 

 

 

 

 

 

 

 

 

 

 

 

 

 

김포대교

 

 

 

 

 

 

 

 

 

 

 

 

 

 

행주대교

 

 

 

 

 

 

 

 

 

 

 

 

 

 

아라한강갑문 남단

 

 

한국에서 보지 못하던 트럭....

 

 

 

■ 20220306 (한강변/김포대교-아라한강갑문 : Thomas와 : 25km) -우정산역-까치산역(까치집에 Sim내려주고)-곰달래로-서서울호수공원앞교차로-남부순환-김포공항-개화ic-78-전호교-전호리-(도보)-전호야구장-김포대교 하단-한강변-아라한강갑문 북단-아라한강갑문 남단 다녀와서-전호리-(차)-개화ic-올림픽대로-88jc-방화2단지교차로-양천로-마곡중앙로-마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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