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교체/20230820

 

언제부터인지 한 번에 블로그에 포스팅 할 수 있는 사진의 수가 십여 개로 줄어들었는데 불편하지만 그냥저냥 써 왔었다. 7년 동안 사용하던 PC인데 얼마 전에 컴퓨터가 꺼지지 않아서 강제로 스위치를 꾸욱 눌러서 전원을 차단하였더니 다음부터는 켜지지도 않는다. 장마철이라 커넥터 부분의 접속에 문제가 생겼을까 해서 모든 커넥터를 분리하였다가 다시 연결해 보았으나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YS에게 문의해서  알려준 대로 그래픽카드를 제거하였더니 PC 자체는 작동이 된다. 본체에 모니터 두 개를 직접 연결 할 수 있는 케이블이 없어서 HDMI  케이블로 한 개 만 연결하였다. 본체에서 지원되는 그래픽 사양이 모니터의 해상도 보다 떨어지지만 해결 할 때까지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PC 구성품의 가격 중에서 그래픽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이제까지 사용하던 그래픽카드 보다는  성능이 좋은 것으로 바꿀까 생각하였다. 그..런..데.... 딸이 사용하는 중에 컴퓨터가 저절로 꺼지거나 저장한 내용이 사라지는 현상이 생기더란다. 그럼 그래픽카드만 교체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말인가?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구입했는데 고장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낭패가 아닐까 해서 어쩔 수 없이 YS의 지원을 받아서 PC를 교체하게 되었다.

 

  CPU : 인텔 코어i7-13세대 13700K (랩터레이크) (정품)

  메인보드 : GIGABYTE Z790 UD 제이씨현

  메모리 : TeamGroup DDR5-5600 CL46 Elite Plus 블렉 서린 64GB(32GB × 2EA)

  그래픽카드 : MSI 지포스 RTX 4060 Ti 벤투스 2X 블랙 OC D6 8GB

  SSD : 삼성전자 970 EVO Plus M.2 NVMe (1TB)

  케이스 : darkFlash DLX21 RGB MESH 강화유리 (블렉)

  파워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50W 80PLUS GOLD 230V EU

●  쿨러·튜닝 : 3RSYS Socoool 라니 SE 360 ARGB (BLACK)

  소프트웨어 : Microsoft Windows 11 Home (DSP 64bit 한글)

  서비스 : 프리미엄조립 + 1년 전국 출장A/S (1대분)

  서비스 : 운영체제 설치 서비스

  HHD(기존 이설) : 2TB × 2EA

 

 

SSD(1TB) 이외에는 HDD가 없는 상태이기에 기존 PC에서 HDD를 분리하여 새 PC에 설치하였다. HDD를 설치할 베이가 한 개뿐이라는 것이 의아하다. 어쩔 수 없이 베이 상당에 나사못으로 HDD 한 개를 더 설치하였다.

 

 

 

 

 

새 PC

 

 

기존 무선키보드를 연결하였더니 타이핑 반응 속도가 너무 느려서 글자를 제대로 입력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예전에 쓰던 유선 키보드를 연결하였다. 

 

 

이제까지 사용하던 기존 PC

성북동집 PC보다 성능이 좋겠지만 성북동집에 있는 PC도 사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 기존 PC를 그냥 방치하면 사용할 수 없게 될 테니 아깝다. 그렇다고 그래픽카드 이외의 고장 부위를 모르는 상태에서 저사양이나 중고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시간이 나면 우선 고장 난 그래픽카드를 고칠 수 있겠는지 살펴보아야 하겠다.  

 

 

 

 

 

  기존 데스크탑 PC 교체/20160926.....  https://hhk2001.tistory.com/5133

 

데스크탑PC 교체/20160926

데스크탑PC 교체/20160926 추석날(9월 15일) 저녁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정리하기 위하여 컴퓨터를 켰는데 키보드와 마우스가 모두 작동하지 않는다. 살펴보니 키보드의 표시등도 꺼져있다.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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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전용 PC 추가설치/20220228.....  https://hhk2001.tistory.com/6777

 

PC 추가설치/20220228

PC 추가설치/20220228 식구들이 공용으로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PC는 내가 주로 사용하였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Thomas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인터넷을 통한 원격수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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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의 8bit PC인 TriGem-20을 구입(19830126)하였으나  한글이 구현되지 않아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Applesoft BASIC을 배우기 위하여 다니던 학원에서 Apple2 호환기종인 TriGem-20에서 한글을 구현하는 한글 Soft Card가 있다는 소개(19830117)를 받아서 출품된 지 한 달(19830326)만에 구입하였다. PC에서 한글을 구현하는 초기제품으로 한 글자가 완성 될 때마다 Space Bar를 눌러주어야 하고, 띄워쓰기를 할 때에는 한 번 더 Space Bar를 눌러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래도 PC에서 한글을 사용할 수 있어서 속이 다 후련하였다.   

 

 

 

 

 

 

 

 

 

 

 

 

 

 

 

 

 

 

[출처]  애플 한글사용 메뉴얼(21st Century Computer)/198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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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추가설치/20220228

식구들이 공용으로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PC는 내가 주로 사용하였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Thomas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인터넷을 통한 원격수업이 시작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내가 출근한 다음에 원격수업이 이루어지니 별 문제는 없었다. 일부 시간이 겹치면 무조건 Thomas에게 PC를 양보하였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노트북을 겸용하니 Thomas가 원격수업을 하더라도 나는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으니 한결 수월하였다. 그래도 사진의 저장은 PC에 해 두었기에 번거롭고 불편하기는 하였다. 원격수업이 동영상 청취라면 문제가 없지만 라이브수업도 있으니 이런 때에는 Thomas가 공부하는 방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내가 주로 사용하던 PC였는데 2년이 지나니 이제는 내 마음대로 사용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래서 Thomas도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으니 공부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과 PC가 하나 더 있었으면 해서 디스크 용량은 작지만 성능이 좋은 것으로 WS가 장만하여 Thomas 전용 PC로 정하였다.

 

Window11,

 

 

 

 

기존 PC

지금까지 Thomas가 사용하던 PC는 옆 책상으로 옮겨서 불필요한 자료를 정리하고 2년 전처럼 내가 주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요즈음도 격주로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데 원격수업 중에는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도 방해가 될 터이니 PC 사용을 자제하려고 한다. 듀얼 모니터를 좌우로 두었더니 고개를 좌우로 많이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여 게제에 모니터를 상하로 배치하여 보았다. 이번에는 고개를 아래위로 움직여야 하는데 더 불편한 듯해서 포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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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PC/20190624-20210324

 

성북동집에 노트북 설치(첫 컴퓨터)/20190624 

서울집에 가져가서 뚜껑에 묻은 접착제를 제거해 온 노트북과 모니터를 성북동집에 설치하였다.

촬영한 사진은 SD카드를 노트북에 연결하여 읽어 들여서 이미지처리 앱을 이용하여 사진 작업을 하였다.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이용하여 인터넷 연결하여 성북동에서 처음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다.

 

 

곡면 모니터 설치/20190824

전부터 사용하던 모니터의 화면이 어른어른 떨려서 눈이 피로하기에 WS에게 쓰지 않는 모니터가 있으면 보내달라고 했더니 새 곡면모니터를 가져왔다. 모니터와 함께 가져온 케이블을 이것저것 시험해 보니 기존 RGB 케이블에서 어른거리던 현상이 HDMI 케이블로 바꾸니 사라졌다. 곡면모니터는 처음 써보게 되었는데 색상도 훨씬 산뜻하게 보인다. 

 

 

성북동집 첫 PC설치/20191110

성북동집에 와서 촬영한 사진을 그때그때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었다. 며칠 전(1104) 촬영한 시진을 외장하드에 저장하려니 노트북이 고장이 나서 포기하고 있는데 WS이 PC를 가지고 와서 설치하였다. 에그와 무선 와이파이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니 성북동에 있는 동안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PC을 90도 돌려놓으니 그늘도 생기지 않고 책상 위도 넓게 사용 할 수 있겠다.

 

 

새로운 모니터 추가/20191221

 

 

PC가 고장나서 기존 HP 노트북으로 대체/20191227

성북동에서 사용하던 PC가 고장 나는 바람에 서울집에서 사용하던 HP 노트북을 가져와서 모니터를 연결하니 성능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PC 고장수리/20200214

십여 일 전에 WS이 고장 났던 PC를 수리하여 설치하였다는 연락을 받았었는데 확인해 보니 제대로 작동된다.

 

 

 

100Mb 인터넷 개통/20210324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여 그냥저냥 버티어 왔다. 2월 말에 스마트폰을 번호이동 하였는데 성북동집에서 열흘정도 사용하니 데이터가 모두 소진 되었다. 매일 추가로 2Gb를 받는 조건이지만 이 또한 하루가 끝나기 전에 소진되는데 그 다음에는 인터넷 검색 정도가 가능한 저속상태로 접속이 된다. 거기에 인터넷으로 접속이 가능한 CCTV도 설치하였는데 스마트폰 데이터가 소진되니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어쩔 수 없이 인터넷을 가설하기로 하여 설치기사와 함께 광케이블이 연결될 지점을 찾는 것부터 조수 노릇을 해 주었다. 인입거리가 멀고 장애물도 있어서 세세한 배선의 고정 작업은 내 입맛에 맞게 하기 위하여 설치기사에게 맡기지 않고 내일 직접 하기로 하였다. 

 

 

 

■  상기 내용은 이미 성북동집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 내용에 여기저기 단편적으로 산재된 것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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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건설현장에서 막대그래프(Bar Chart)를 이용하여 공정관리를 하던 때였는데 새로운 공정관리 방법인 PERT/CPM이 나왔다. 1980년 광화문현장에 근무할 때로 중앙대학교에서 현장소장 및 본사 임원과 한 팀을 이루어 PERT/CPM 교육을 받았다. 나는 교육을 받기 전까지는 PERT/CPM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지냈다. 건설회사에서 유행처럼 PERT/CPM을 적용하려고 하였으나 국내여건상 만만치 않은 실정이었다. 하기야 그 이후에도 막대그래프를 이용한 공정관리는 계속해서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PERT/CPM 교육과정에 컴퓨터 실습이 있었는데 화콤(FACOM ) 컴퓨터로 전산실습을 하였다. 내가 만난 첫 번째 컴퓨터였다. 전산 실습은 코딩용지에 코딩해 주면 키펀처가 펀칭카드(천공카드)를 천공해 주었다. 흰색 실내화를 신고 악세스플로어(이중마루)와 공기조화설비가 된 전산실에 들어가서 펀치카드를 카드 리더기에 입력 시키는데 에러가 난 펀치카드는 직접 펀치를 하기도 하였다. 컴퓨터가 마침표(.)와 쉼표(,)를 알아서 구분하지 못하고 에러처리를 하는 것이 못마땅하게 생각되기도 하였다.

블로그에 옛사진을 포스팅하려고 옛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1980년 PERT/CPM 교육을 받을 때 전산실습을 한 자료를 찾았는데 코딩용지와 출력물을 함께 묶어서 만든 책자이다. 펀칭카드(천공카드)도 어딘가 보관하고 있을 텐데 찾지 못하였다. 책자에 있는 출력물의 인쇄일이 5·18민주화운동 일어나기 직전인 1980년 5월 15일이다. 이후 학교에 군대가 주둔하다며 교육도 중단되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가 어마어마한 시기였는데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의 모르고 지냈다.



REACE (FACOM) SAMPLE(Coding, Input, Output) 책자 표지

 

 

코딩용지(일부)

 

 

 

출력물(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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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에서 사용 할 노트북 손질하기/20190618

 

성북동에서 쓰려고 준비한 노트북이 제대로 작동은 되지만 뚜껑이 접착제로 오염되어 있다.

열고 닫을 때마다 끈적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신경이 쓰인다.

아내는 씨트지를 붙이라고 하는데 정답은 아닌 것 같다.

일삼아서 접착제를 제거하려고 서울집에 가져왔다.

우선 인터넷을 검색하여 제거방법을 알아보았다.

제품으로 나와 있는 접착제 제거재가 있기는 하지만 A4 보다 약간 큰 면적에 사용하려고 구입하기는 아깝고 확신 할 수도 없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민간요법처럼 알려진 방법으로 제거하기로 하였다.

모기약, 4D, 유리청결제, 비누, 헤어드라이기로는 되지 않는다.

치약은 연마제 성분이 있고, 석유류는 없어서 시도해 보지 못하였다.

다행이 우리집에 있는 몇 가지의 PC클리너 중에서 미약하게나마 제거되는 제품이 한 가지 있다.

첫 날은 힘들기는 하지만 제거는 가능하겠다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둘째 날도 뿌리고 문질러 대기를 거듭하다보니 손가락이 아프다.

이런 속도라면 며칠은 걸리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세째 날에는 클리너를 뿌리고 마르지 않도록 해서 불린 다음에 지워보았다. 

쉬지 않고 온종일 하지는 않았지만 4일 만에 접착제로 오염된 부분을 말끔하게 제거하였다.

 

 

세째 날....

 

 

 

 

 

 

 

그리고....

노트북 모니터로 보면 사진이 어둡게 보여서 사용하지 않던 PC용 모니터를 연결하였다.

사진 편집용 앱을 설치하고 메모리카드 리더기도 준비하였으니 이제 성북동에서도 블로그 작업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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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전과 비교해 보니/20161019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6개월 후인 1978년 1월부터 근무한 인천 주안동 주공2단지아파트건설현장 사무실이다. 그 당시의 현장 가설사무실은 합판과 각재를 이용한 합판거푸집용 4' * 8' 판넬로 벽을 만들고 수성페인트를 칠하였다. 벽은 창문의 오른쪽 부분처럼 판넬의 안쪽 면에 얇은 합판을 덧대기도 하였지만 왼쪽처럼 소각재가 보이기도 하였다. 물론 단열이란 개념은 없었다. 내부벽은 수성페인트를 칠하였는데 하부 징두리벽은 색깔을 달리하였다. 바닥은 판넬을 깔고 폐유를 칠하였으며, 천장은 얇은 합판에 수성페인트를 칠하였다. 지붕틀은 2"* 4" 각재로 트러스를 만들고 지붕은 골함석을 이용하였다. 출입문과 창문은 기성제품을 사용하였으나 창고문 정도는 현장에서 제작하였다.  

 

  주변을 살펴보니 캐비넷은 다이얼이 망가져서 자물통을 달았으며, 책상과 의자는 지금도 볼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책꽂이는 합판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만든 것이고, 창문 아래 놓여있는 제도용 책상도 현장에서 만든 것이다. 제도판 위에는 T자가 놓여있다. 창문의 왼쪽 달력 부근에 비스듬히 걸려 있는 것은 출근부인 듯하고, 왼쪽에 앉아있는 총무님 모자에 있는 마크가 회사마크였다. 총무님 오른손 부근에 펀치와 주판이 보이고 흙이 잔뜩 묻은 구두로 보아 사무실 밖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오른쪽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지 6개월 차의 내 모습이다.  잠바에는 각색 볼펜이 꽂혀있고 뭔가를 기록하고 있다. 설계도면은 청사진을 반으로 접은 A2 크기의 책으로 만들어서 사용하였는데 설계도면이 커서 기술직원은 업무용 책상 옆에 보조테이블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인주는 지금도 구입이 가능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뒤쪽 벽에는 조그만 칠판과 안전모가 걸려있다. 책꽂이 부근으로 천장에서 내려온 선은 전화선으로 생각된다.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휴대용 전자계산기는 사용하였다. 전자계산기를 처음 본 것이 대학교 3~4학년 때 구조역학 교수님이 가지고 계셨다. 포켓에서 꺼내서 계산해 보시고 가끔은 계산값을 확인하시는지 파스칼계산기를 90도 돌려놓고 핸들을 좌우로 돌리며 땡땡거리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 입대를 기다리는 동안 설계사무소에서 근무 할 때 100V 전원을 사용하는 탁상용 전자계산기를 구조계산과 적산작업에 사용해 보았다. 설계사무소에서 가장 중요한 물품인지 퇴근 할 때에는 설계사무소 위층에 사시는 소장님이 들고 퇴근하셨다. 군 입대 후 휴대용 전자계산기 사용이 급속도로 늘면서 제대하면 어차피 사용 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휴가 중 CASIO 공학용 계산기를 구입했으니 신입사원으로 들어가서는 줄곧 사용하였다. 더구나 나는 주판 사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의 첫 건설현장이었던  인천 주안동 주공2단지아파트는 KT인천지사 북동쪽에 고압벽돌로 지은 13평형 연탄난방식 아파트였는데 지금은 재건축되어 사라졌다.  

 

 

 

  이 사진은 지금 근무 중인 사무실로 첫 번째 사진인 주안아파트 건설현장사무실과는 시간적으로 38년 9개월 후의 모습이다. 물론 건설현장 사무실이 아니니 시설 차원으로는 같이 비교 할 수는 없겠다. 그러나 책상위에 있는 사무용품이나 시설은 비교가 가능하지 않을까? 예전에 청사진으로 만든 설계도면은 CAD도면으로 컴퓨터에 들어있다. 자주 보는 부분은 A4로 인쇄해서 보기도 한다. 그리고 책에서 찾을 수 없는 자료는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고, 컴퓨터가 없던 시절이야 목소리 큰사람 말이 맞거니 했지만 이제는  사실여부의 확인이 훨씬 수월한 세상이 된 셈이다. 얼마 전 미국 대선에서 각 후보가 말하는 것을 실시간 팩트 체크를 하기도 하고, TV 뉴스 시간에 팩트 체크코너가 있기도 하던데 컴퓨터가 있으니 가능한 일이 아닐까?

 

  본격적인 일에서는 몇 년 전에 은퇴하였지만 아직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나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견적작업과 연관된 실무작업을 계속 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엔지니어라도 대부분은 나이가 들어가며 차츰 실무보다는 관리차원의 비중이 커지지만 다행인지 항상 실무에 연관된 일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컴퓨터가 없다면 일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한꺼번에 여러 화면을 띄워놓고 일 할 때에는 듀얼모니터로도 부족함을 느끼기도 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이제 필수품이라기보다는 나와 한 몸이나 다름없다. 38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이 사용하는 것이 있다면 전자계산기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전자계산기의 쓰임새는 예전과 달리 단편적인 계산이나 확인용으로 사용하고 계산작업은 컴퓨터를 활용하고 있다. CAD도면을 사용하다보니 예전처럼 SCALE의 쓰임새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나는 모니터에도 SCALE를 들이댈 만큼 다른 사람들 보다는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또한 젊어서는 사용치 않던 안경도 꼈다. 또한 작업한 파일은 퇴근 직전에 USB에 백업을 해둔다.

    

 

 

  물가자료 책을 앞뒤로 넘기고 또 넘겼더니 부풀어 올랐다. 눈이 예전만 못하니 이마저 쉬운 일이 아니다. 

 

  컴퓨터를 활용하며 나는 기술분야는 워드프로세서(word processor)보다는 스프레드쉬트(spread sheet = 표계산)를 많이 사용하였다. 8bit 컴퓨터인 Apple 2 plus에서 비지칼크(VisiCalc)를 처음 사용 할 때에는 '/' 뒤에 명령어의 영문자 첫 글자를 직접 타이핑해서 쓰는데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컴퓨터와 OS가 발전하며 셈벗, LOTUS 1-2-3, Quattro pro, Excel 등을 사용하며 그때그때 현실에 적응해 왔다. 요즈음은 Excel 이외에 한셀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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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PC 교체/20160926


  추석날(9월 15일) 저녁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정리하기 위하여 컴퓨터를 켰는데 키보드와 마우스가 모두 작동하지 않는다. 살펴보니 키보드의 표시등도 꺼져있다. 어쩔 수 없어서 전원스위치를 꾸욱 눌러서 강제로 컴퓨터를 껐다. 다시 컴퓨터를 켰더니 키보드는 작동되지 않고 마우스는 움직인다. 좀 지나니 책상 아래에 있는 컴퓨터에서 뜨거운 바람이 느껴진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갔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더위가 완전히 물러나지 않아서 컴퓨터 바람이 뜨겁게 느껴지는 줄 알았다. 좀 지나니 컴퓨터가 스스로 꺼진다. 아무 생각 없이 다시 전원 스위치를 눌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꺼진다. 그때서야 뭔가 잘못 되었구나 생각되어 컴퓨터 뚜껑을 열고 여기저기를 만져보니 부품들이 이렇게 뜨거웠나 싶을 정도로 뜨겁다.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어떤 부분의 고장으로 고열이 발생하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전원이 차단된단다. 워낙 엄두가 나지 않아서 고칠 생각은 하지도 못하였다.


  8월 말부터 그 동안 사용하던 컴퓨터를 교체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던 참이었다. 2015년 11월부터 메인컴퓨터로 사용하였으니 10개월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서운하지는 않다. 2015년 11월까지 사용하던 컴퓨터가 성능이 좋아서 가지고는 있었지만 사용하지 않다가 쓰던 컴퓨터가 갑자기 고장 나는 바람에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컴퓨터 교체를 진행하던 중에 사용하던 컴퓨터가 우연히 고장 났는데도 일부러 망가트린 것 같은 의심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사용하다가 고장 난 데스크탑PC



  9월 18일 새 컴퓨터가 도착하였는데 케이스(DEFY B40 : W265*H330*D345)가 큼직해서 메인보드가 수평으로 설치되어 있다. 색다른 모양이라 마음에 들기는 해도 DVD를 외장형으로 사용해야 하고 설치 장소가 마당하지 않기도 했지만 USB단자가 망가졌으니 새 제품으로 교환해야 했다. 




  예전과 달리 조립형 컴퓨터도 집에서 A/S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이니 우리집 실정에 맞추어서 동일제품이 아니라 백색 미니타워형로 바꾸었다. 9월 23일 강서 지역 A/S를 담당하는 분이 새 케이스를 가지고 와서 고장 난 케이스에 있는 부품을 옮겨서 설치해 주었다. 




  지금까지 쓰던 컴퓨터에서 떼어낸 HDD 2개와 DVD를 새 컴퓨터에 추가 설치하고, 커넥터를 하나씩 뺏다가 다시 끼우며 얽힌 전선을 보기 좋게 정리하였다. 요즈음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케이스가 대세인 모양이다. 하드웨어 설치를 마치고 확인해 보니 고장 난 컴퓨터에서 쓰던 HDD는 모든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하드웨어 설치를 마치고 쓰던 프로그램들을 새 컴퓨터로 옮겨서 설치하였다.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이전 단계로 복원하기도 하고, 여기서 해결이 되지 않아서 초기단계로 복구하기도 하였다. 바이러스 검사, 최적화 작업, 프로그램 설치, 복구 및 복원, 정상작동 여부 확인 등 지루한 작업에 매달려 며칠 동안 꼬박 컴퓨터와 씨름하여 9월 26일 소프트웨어 설치작업이 완료되었다. 무엇보다 애드웨어 제거가 가장 힘들지 않았나 생각된다. 


  9월 27일 가상메모리를 설정하니 사진작업이나 블로그 작업이 한결 원활해졌다. 남은 일은 전에 쓰던 HDD의 C 드라이브를 포맷하고 중복된 자료를 정리하는 것과 네트워크를 설정하여 노트북과 파일을 공유하는 것과 최근에 성능이 향상된 모뎀과 연결을 변경 시키는 것이다. 무엇보다 보름 정도 컴퓨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지 못한 것부터 해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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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의 새 이름_코드명 D55C AE00(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주년 특별전)/20160116

 

 

 

 

 

 

  한글타자기의 자판 종류는 13종이였으며, 1968년 공병우타지기(세벌식)와 김동훈(다섯벌식) 타자기의 시장점유율이 90%였는데도 1969년에 과학기술처에서 한국기계화 표준자판으로 네벌식 정하였다고 한다. 어이가 없다! 

 

 

 

두벌식 자판의 사용빈도.....

 

 

 

한글에서 사용빈도가 많은 순서.....

 

 

 

  전시회 개막식 행사에서 내빈 축사를 속기하는 것을 화면으로 보여주었다. 사투리나 잘못 말한 내용까지도 그대로 나와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해설하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아직도 자판이 통일되지 않았으며 3년을 연습해야 실무로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과정이라고 한다.   

 

 

 

 

 

 

 

 

 

 

 

 

 

 

 

 

 

 

 

 

  여기에 소개된 한글카드 HDP의 매뉴얼에 해당되는 한글카드는 전시중인 컴퓨터에 내장되어 있다. 한 글자를 완성 할 때마다 스페이스바를 눌러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던 초창기 제품이 아닐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유니코드 체계를 한눈에 보게 되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자체는 명조체(바탕체)라 한다.

 

 

 

 

 

 

 

 

  정조의 편지로 새로운 글자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말뭉치.....

 

 

 

중학교 때 최현배의 말본을 공부했었는데....

 

 

 

말뭉치 연구에는 연세대학교가.....

 

 

 

 

 

 

 

한국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가장 많이 쓰는 것이 'ㅋㅋㅋ', 다음이 'ㅎㅎㅎ' 7위가 '사랑해'란다.

 

 

 

자동번역시스템.  내가 가장 기대를 거는 것 중의 하나지만 아직은.....

 

 

 

 

 

 

 

 

 

 

 

 

 

 

 

 

 

 

[전에는]

20151005.....  http://hhk2001.tistory.com/4890

20150903.....  http://hhk2001.tistory.com/4864

20150901.....  http://hhk2001.tistory.com/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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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의 새 이름_코드명 D55C AE00(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주년 특별전)/20160116

 

  2015년 10월 6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 초반부터 퍼스널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며 퍼스널컴퓨터에서 한글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초보적인 사용 단계에서 시작되었지만 디지털 세상에 맞추어서 훌륭한 한글워드프로세서로 발전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퍼스널컴퓨터에서 한글이 사용된 시작부터 현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개발자, 판매자, 사용자의 입장에서 기획 된 건시회로 나는 초기 사용자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개막식에 참석하여 전시회를 둘러보았지만 가족들과 다시 한 번 가보자고 한 것이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마감을 보름 남겨 놓고서야 다시 들리게 되었다. 특히 나와 연관된 부분을 어떻게 설명하는지도 궁금하고 전시회를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면 이해도 잘되므로 해설시간에 맞추려고 하였으나 오전 해설시간을 지나서야 한글박물관에 도착하였다. 다음 해설시간이 15시이므로 우선 전시장을 둘러보며 사진촬영도 하고 1층 상설전시장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15시에 해설하시는 분을 만나서 미리 말씀을 드리고 따라 나섰다. 나를 소개한 부스에서는 해설하시는 분이 같이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께 나를 소개해 주시며 직접 이야기 할 기회도 주는 배려를 해 주신다. 

 

 

 

 

 

 

 

 

 

 

 

 

 

 

 

 

 

 

 

 

 

 

  입구에 들어와서 첫 번째로 전시된 트라이젬20 컴퓨터가 내가 소장하고 있는 것이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다보니 전원을 넣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해서 섣불리 시도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고장 난 것이 아니므로 전원을 넣어도 정상 작동되면 한결 가치가 있을 텐데 아쉽다. 여기 포스팅한 내용은 내 소장품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전시회의 일부분에 불과하므로 전체적인 전시회의 성격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영상 자료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제작한 것으로 인터뷰한 내용과 집에서 촬영한 자료로 제작되었다. 이 동영상을 자막이 바뀔 때마다 촬영하여 포스팅하려고 준비하였으나 사전에 국립한글박물관에 부탁한대로 관련 동영상과 사진자료와 특별전 도록을 보내왔다. 아직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보내 준 자료를 어느 선까지 블로그에 공개가 가능한지 확인되는 대로 추가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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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책상을 마련하다/20151222

 

  그 동안 메인 컴퓨터는 공부방 책상에 보조 컴퓨터는 작은방에 노트북은 거실에서 사용하였다. 공유가가 메인 컴퓨터 부근에 있지만 각 방에는 통신선이 배선되어 있으나 공유기를 거쳐 나온 LAN을 연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여러 번 시도를 하다가 포기하였다. 별 수 없이 공유기를 나온 LAN선을 노출 배선으로 창문 주변에 구멍을 뚫어서 거실에 있는 노트북을 연결하고, 또 다른 방은 필요 할 때 만 연장선을 설치하여 문을 열어 둔 상태에서 사용하였다. 그리고 작은방의 보조 컴퓨터는 무선LAN을 이용하였으나 성능이 유선LAN에 미치지 못하였다. 이렇게 흩어진 상태에서 되는대로 사용하다 보니 컴퓨터들이 거추장스럽고 집안 분위기를 산만하게 만드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이러던 중에 11월 초에 메인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폐기하였고 아들이 분가하며 가구배치를 다시 하는 기회에 컴퓨터를 공부방으로 통합하였다. 공부방에는 책상을 두개 배치하여 공부용과 컴퓨터용으로 구분하고 전에 보조 컴퓨터로 쓰던 것을 메인 컴퓨터로 바꾸고 노트북과 나란히 설치하였다. 

 

 

  책상 밑에 설치대를 만들어서 프린터를 올려놓고 그 위에 노트북을 놓았다. 스탠드는 공예품 촬영용 보조 조명등으로 만든 것을 재활용하였다. 늦은 시간에도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공부방의 등을 껐을 때 수면방해가 되지 않고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서 간접조명이 되도록 모니터 뒤에 숨겼다.  

 

 

 

  노트북을 거실에서 사용할 때 확장용으로 쓰던 모니터가 커다랗고 시커먼 것이 눈에 거슬려서 레이스천으로 만든 흰색 커버를 씌웠었다. 집안 분위기와도 어울려서 메인 컴퓨터용 모니터 커버도 같은 천으로 만들어 보았다. 아이디어는 아내가 제공하고 마름질하고 재봉틀로 박는 것은 좀 거칠기는 해도 내 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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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PC 교체/20151107

2015. 11. 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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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PC 교체/20151107

 

  고장난 데스크탑PC에서 HDD를 분리해서 대체 사용할 조립한 데스크탑PC에 연결하였으나 인식하지 못한다. 엊그제 주문한 3.5"외장하드케이스에 HDD를 설치하여 조립한 데스크탑PC에 연결하니 파티션해서 사용하던 C드라이브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E드라이브는 정상적으로 인식된다. 프로그램은 C드라이브에 깔고, E드라이브에는 데이터 파일만 저장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였으니 불행중 다행이다. 모든 자료를 또 다른 외장형HDD에 저장한 다음에 포맷하였다. 포맷 후 외장형하드케이스에서 HDD를 분리하여 조립한 데스크탑PC에 연결하였더니 E드라이브로 인식은 되는데 HDD의 전체 용량이 1Tb인데도 700Gb대로 표시된다. 혹시나 해서 다시 한번 포맷을 하는 도중이었는데 딴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포맷중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가 무심코 화면을 보니..... 

 

 

  C드라이브가 포맷되는 것으로 착각해서 얼마나 놀랐든지.....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 다시 포맷을 했는데도 고장난 PC의 C드라이브(300Gb 정도)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숨겨진 드라이브를 표시하는 방법을 알아내서 고장난 PC의 C드라이브도 포맷을 하고 8Gb 정도의 또다른 파티션 부분도 포맷을 하였다. 그리고 8Gb 파티션을 합쳐 보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니 HDD의 용량이 1Tb에서 990Gb 정도로 줄어든 셈이다. 이 정도라도 살렸으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고장난 PC에서 떼어낸 HDD를 조립한 데스크탑PC에 연결하려니 장소가 옹색하다.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CPU 냉각팬 옆에 달았다. RAM카드는 규격이 맞지 않고, 그래픽카드도 성능은 좋으나 조립한 데스크탑PC가 슬립형이라 사용할 수 없어서 포기하였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데스크탑PC가 탄생하였다. 몇 일 후 사진작업을하며 컴퓨터가 너무 느리다는 생각이 들어 제어판에서 [시각효과 조정] 부분을 과감하게 성능 위주로 변경하였더니 화면은 좀 고급스럽지 않게 보여도 처리 속도는 많이 개선되었다.

 

 

 

 

  조립한 PC에는 메모리카드리더가 없다. PC에 케이블로 카메라를 연결해도 되지만 이제까지는 카드리더가 장착된 PC를 사용하였으니 불편하고 번거롭다. 고장난 PC에 있는 카드리더가 메인기판의 USB단자에 연결 되어 있기에 카드리더를 분리해서 USB 콘넥터에 연결했더니 정상 작동된다. 케이스는 보석함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노트북에는 DVD드라이브가 없다. 얼마 전에 필름스캐너를 구입하였는데 구동파일이 CD롬에 들어 있으니 노트북에 설치를 할 수 없었다. 판매사에 연락했더니 iso파일을 만들어 줄테니 가다리라고 한다. 한참을 기다려도 소식은 없고 급한 마음에 동네 컴퓨터 가게에서 유료로 외장형DVD드라이브를 빌려서 구동파일을 설치하였었다. 외장형DVD드라이브가 있었으면 하였는데 고장난 PC에서 DVD드라이브(R/W)를 분리했더니 SATA방식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구입한 3.5" SATA와 IDE 겸용 외장하드케이스를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해서 시험삼아 DVD드라이브를 연결해 보았더니 정상 작동된다. 그러나 케이블이 너무 짧아서 실용성이 없기에 SATA케이블(락킹 ㄱ+ㄱ자 50cm)과 SATA전원(락킹 ㄱ자+4p 60cm)을 따로 구입하였다. 고장난 PC에서 떼어낸 HDD 드라이브를 조립한 PC에 달았으니 이번에 구입한 외장하드케이스의 효용성이 없어진 셈인데 외장형DVD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물론 SATA방식이든 IDE방식이든 HDD를 키우면 외장형HDD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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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어쩌나 (데스크탑PC 고장)/20151104

 

  어제 우리집 메인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떴다. 오랜만에 뚜껑을 열고 보니 오랫동안 별 일 없이 사용 했다는 증거이기는 하지만 먼지가 많이 쌓여있다. 예전에 했던 것처럼 RAM카드와 그래픽카드와 콘넥터들을 뽑았다가 다시 끼우고 나니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간단하게 원상복구가 되어서 블로그에 올릴 사진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오늘 아침에도 어제처럼 사진 작업이나 할까 하고 컴퓨터를 켰더니 블루스크린이 또 나타난다. 어제처럼 뚜껑을 열고 쌓인 먼지를 붓과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제거하고 RAM카드와 그래픽카드와 콘넥터들을 뽑았다가 다시 끼웠다. 수 년 동안 사용치 않은 HDTV카드를 제거하고 이에 따른 배선과 변형했던 콘넥터 부분도 원상복구 하였다. 그리고 전원스위치를 켜니 이제까지 비정상적이었던 HDD 표시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그러나 부팅작업이 좀 더 진행 되다가 블루스크린이 나타난다. 저녁때까지 이런저런 조치와 블루스크린에 대한 대처법을 노트북으로 검색하여 대응해 보았으나 똑같은 형태의 매세지가 표시된 블루스크린만 뜬다.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을 가다듬고 여러 가지 대처방법과 비용을 고려해서 생각해 보았는데 무엇보다 최근에 외장하드에 백업을 하지 않은 사진이 걱정스럽다. 컴퓨터를 구입하고 6년 동안 쓰면서 A/S도 몇 번 받고 HDD와 OS까지 교체하여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또 고쳐본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고친다 해도 오래전부터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설치가 전혀 되지 않으니 최소한 포맷하고 OS를 다시 깔아야 한다. 현재의 OS가 Window XP이니 이번 기회에 상위 버전으로 바꾸어야 할 판이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중고라도 컴퓨터를 사고 싶은 심정이나 집에 조립품 데스크탑PC가 있으니 우선 그걸 쓰기로 하였다.  어떻든 HDD에 들어있는 자료는 살려야 하므로 이번 기회에 고장 난 컴퓨터에 있는 1TB HDD를 끼울 3.5" 외장형케이스를 주문하였다. HDD에 들어있는 자료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포맷 할 생각이지만 HDD가 고장이라면 데이터복구를 해 볼까 한다. 우선 여기까지의 작업을 진행하고 그 다음 일은 다시 생각할까 한다. 여의치 않으면 고장 난 컴퓨터에 있는 그래픽카드 등 쓸 만한 것은 조립품에 설치하고 폐기할까 한다. 잘 풀려야 할 텐데.....  

 

  그나저나 그 여파로 블로그 작업도 차질이 생기고 혹시 HDD를 복구하지 못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없을까 해서 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정상 작동되는 다른 컴퓨터의 휴지통을 뒤져서 파일을 복원하기도 하고, 외장하드에 최종 백업된 날짜를 확인(10월 23일)하였다. 혹시나 해서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복원 할 프로그램 파일도 찾아 두었으니 그리 큰 영향을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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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의 새 이름_코드명 D55C AE00/20151005

 

  코드명 D55C AE00는 유니코드로 [한글]을 의미한다. 지난 9월 1일 우리집에 와서 디지털시대의 한글 관련 취재와 옛 컴퓨터와 연관된 자료를 대여해 갔다. 며칠 후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서 관련 영상자료 녹화도 했다. 우리도 1980년대에 들어서며 퍼스널컴퓨터를 사용 할 수 있게 되며 한글도 디지털 세상에 맞추어서 많은 발전을 해왔다. 30여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들은 디지털 세상에 푹 빠져 있는 느낌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사용하는 한글도 누군가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이 아닌가 한다. 버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30여년 이상 보관하고 있던 자료가 국립박물관에 전시할 물건이 되었다니.....  청계천 어딘가에 가면 쉽게 구 할 수 있는 줄 알았다는 말도 들었다. 컴퓨터에서 한글 사용 시작부터 현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개발자, 판매자, 사용자의 입장에서 기획 된 전시회로 나는 사용자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오늘 특별전 개막행사가 있어서 참여하였는데 한글의 디지털화와 연관된 자료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특별전 개막식 행사

 

 

 

전시장 입구로 들어가서 첫 번째로 우리집 컴퓨터(8bit 컴퓨터인 트라이젬20과 FDD)가 전시 되어있다.

 

 

 

 

 

 

 

좀 들어가서 PRO-WORD 매뉴얼이 전시되어 있고, 좀 더 들어가면 Apple 2e도 전시 되어있다. 136칼럼 도트 프린터도 집에 있을텐데 어디 있는지 찾지를 못해서 전시하지 못하였다.

 

 

 

 

그 시절의 내 모습과 트라이젬20을 사용하는 딸과 Apple 2e로 게임하는 아들.... 

 

 

 

한 시간 정도 녹화를 했었다. 생각나는 대로 부담 없이 이야기 한 것인데 자연스럽게 나왔다.

 

 

 

 

 

 

 

아마도 애플 한글사용 매뉴얼은 한글과 연관하여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글카드는 컴퓨터 안에 장착되어 있어서 따로 전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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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20150903

 

  몇 일전 취재차 다녀가며 약속한대로 인터뷰 촬영을 위하여 국립한글박물관에 갔다. 간 길에 한글박물관을 둘러 볼 겸 약속시간보다 일찍 가서 우선 외부를 둘러보고 인터뷰 촬영을 하였다. 인터뷰 내용은 필요한 부분을 편집한다고도 하였지만, 지금까지 몇 번의 방송촬영 때와는 달리 긴장은 되지 않았다. 오래된 일들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거나 순서가 헷갈리기도 하였지만 있는 그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해서 미련이 남지도 않았다. 다만 내 경험이 이번에 기획중인 특별전과 얼마나  연관성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인터뷰 내용이 특별전과 연관되어 쓸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여부와 제공한 자료의 선택 여부는 박물관에서 알아서 할 일이니 나로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충실하게 하고 최대한 자료를 제공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한 달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폴란드, 천년의 예술' 전시회에 다녀왔다. 중앙박물관과 같은 경내에 있는 한글박물관에 다녀 갈까 하다가 다음 기회로 미루었는데 한달 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오늘은 중앙박물관을 그냥 지나치게 되었다.

 

 

 

 

 

 

 

 

 

 

 

 

 

 

 

 

 

 

 

 

 

 

 

 

 

 

 

 

 

 

 

 

 

 

 

 

 

 

 

 

 

 

 

 

 

 

 

 

 

 

 

 

 

 

 

 

 

0903 (국립한글박물관 : 인터뷰 녹화 : 혼자서 : 전철) -우장산역-5-경의중앙선-이촌역-국립한글박물관-이촌역-경의중앙선-5-발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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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의 한글 관련 취재(국립한글박물관)/20150901

 

  몇 일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며 보관중인 8bit 컴퓨터와 관련 자료도 보고 연관된 이야기도 듣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학창시절과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발을 들여 놓은지 3년이 지난 1980년도인 서른살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컴퓨터를 직접 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1982년에 컴퓨터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마이크로컴퓨터입문]이란 책을 구입한 것을 계기로 퍼스널컴퓨터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컴퓨터를 공부하는데 자문을 구할 방법이 없어서 많이 헤매기도 하였지만  1983년도 초에 8bit 컴퓨터인 Trigem20을 구입하고 Applesoft라는 BASIC을 공부하기 위해서 열흘 동안 학원을 다닌 것이 구체적으로 퍼스널컴퓨터에 접근한 계기가 되었다. 학원을 다닌 후에도 학원 선생님께 모르는 것을 물어보러 오랫동안 찾아가기도 하였다. 요즈음처럼 직장 동료나 친구들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 볼 여건도 되지 않고 이메일이나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니 시내버스 타고 학원으로 찾아가서 물어 볼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물어 볼 상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든지..... 이렇게 시작된 컴퓨터와의 인연도 이제 컴퓨터 없이 산 세월보다 길어졌다. 컴퓨터 관련 개발자나 유통자 입장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할 내용이 디지털시대의 한글 관련 분야이니 한글워드프로세서 중심으로 준비를 한다고 한다.

 

 

  전날 온종일 관련 자료를 찾았으나 136컬럼 도트프린터와 중요 자료를 인쇄해서 만든 파일 한 권은 끝내 찾지 못하였다. 30여년이 막 지난 것이지만 내가 사용했던 컴퓨터가 박물관에서 필요로 하는 물건이 되었다! 오늘은 우리집에 어떤 자료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개략적인 이야기도 듣고, 이번에 기획하는 전시회의 성격도 설명 할 겸 찾아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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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사후관리 프로그램 등록/매일경제/1994.01.29

내용이 무엇이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마이크로 필름을 만들고 여의도에 가서 등록했던 기억이 난다.

회사이름으로 등록한 최초의 프로그램이였다.

주변인의 권유가 있긴 하였지만 건설분야를 전산화하는데 참여하기 위해서 전산부에 들어갔다.

그러나 현실은 들어 갈 때에 생각했던 것과는 거리감이 있었다.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결국2년 10개월만에원래의 자리로 복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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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자가 않돼요/코오롱건설 사보/보람마당 199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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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분야 전산화 실현에 앞장선다/코오롱 사보 199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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