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책상을 마련하다/20151222

 

  그 동안 메인 컴퓨터는 공부방 책상에 보조 컴퓨터는 작은방에 노트북은 거실에서 사용하였다. 공유가가 메인 컴퓨터 부근에 있지만 각 방에는 통신선이 배선되어 있으나 공유기를 거쳐 나온 LAN을 연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여러 번 시도를 하다가 포기하였다. 별 수 없이 공유기를 나온 LAN선을 노출 배선으로 창문 주변에 구멍을 뚫어서 거실에 있는 노트북을 연결하고, 또 다른 방은 필요 할 때 만 연장선을 설치하여 문을 열어 둔 상태에서 사용하였다. 그리고 작은방의 보조 컴퓨터는 무선LAN을 이용하였으나 성능이 유선LAN에 미치지 못하였다. 이렇게 흩어진 상태에서 되는대로 사용하다 보니 컴퓨터들이 거추장스럽고 집안 분위기를 산만하게 만드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이러던 중에 11월 초에 메인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폐기하였고 아들이 분가하며 가구배치를 다시 하는 기회에 컴퓨터를 공부방으로 통합하였다. 공부방에는 책상을 두개 배치하여 공부용과 컴퓨터용으로 구분하고 전에 보조 컴퓨터로 쓰던 것을 메인 컴퓨터로 바꾸고 노트북과 나란히 설치하였다. 

 

 

  책상 밑에 설치대를 만들어서 프린터를 올려놓고 그 위에 노트북을 놓았다. 스탠드는 공예품 촬영용 보조 조명등으로 만든 것을 재활용하였다. 늦은 시간에도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공부방의 등을 껐을 때 수면방해가 되지 않고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서 간접조명이 되도록 모니터 뒤에 숨겼다.  

 

 

 

  노트북을 거실에서 사용할 때 확장용으로 쓰던 모니터가 커다랗고 시커먼 것이 눈에 거슬려서 레이스천으로 만든 흰색 커버를 씌웠었다. 집안 분위기와도 어울려서 메인 컴퓨터용 모니터 커버도 같은 천으로 만들어 보았다. 아이디어는 아내가 제공하고 마름질하고 재봉틀로 박는 것은 좀 거칠기는 해도 내 솜씨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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