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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20210925

 

아침에 일찍 출발했기에 원 없이 임도를 돌아다녔다. 홍천고개-조교리-물로리-품걸1리-늘목고개-품걸리임도-장재울. 이제까지 오늘처럼 오랫동안 임도를 돌아다닌 적이 있었을까? 품걸리임도의 마지막 부분 쯤에서 부터는 질리기도 하고 빨리 임도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런데 장재울에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하여 구성포를 거쳐서 홍천으로 향하며 아내에게 '이대로 가면 해가 있을 때 집에 들어 가겠어. 홍천강 따라서 갈까?' 했더니 망설이지도 않고 그러잖다. 홍천 하나로마트에 들려서 간식거리를 산 다음에 양평을 거치는 지름길이 아닌 홍천강변 길로 접어들었다. 오랜만에 지나니 갈림길에 회전교차로가 생긴 곳이 곳곳에 있다. 노일리라는 지명도 새롭게 느껴진다. 하루 종일 흐린 날씨라서 사진이 산뜻하지가 못하였는데  홍천을 출발 할 때 이미 저녁 기운이 돌기 시작하였다. 대부분 쭈~욱 지나가며 눈으로 경치를 구경하는 정도로 지나쳤다. 

 

 

 

천냥바위

 

 

 

 

 

 

 

 

 

 

 

 

 

 

모곡의 홍천강변에는 텐트가 즐비하다. 예전에는 여름철이 아니면 이 정도는 아니었던 듯한데.... 코로나 19로 야영용품이 잘 팔린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의아하다.

 

 

 

 

  집에 돌아와서 오늘 지나온 길을 바둑 복기하듯이 정리하였다. 어디에 쓸 자료는 아니지만 18년 째 하는 작업이라 그냥 하고 있다. 임도를 지나온 것은 잘 알겠는데 홍천에서 홍천강을 따라 온 길은 좀 헷갈린다. 예전에 여러 경로를 대부분 몇 차례 다녀온 터라 여기가 가기 같고 거기가 여기 같다. 어쩔 수 없이 기억이 확실한 중간 중간을 기점으로 앞뒤를 연결하여서 전체 코스를 파악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지나니 예전에는 없던 터널과 교량과 회전교차로가 생겨났다. 

 

 

 

■ 20210925 (춘천 조교리+품걸리 늘목고개+홍천 풍천임도+장재울 : 둘이서) : 367km) -발산ic-올림픽대로-팔당대교-6경강로-양평-44-홍천-원동교차로-원동조교로-홍천고개- 조교리 산1-20(되돌아서) -원동조교로-물로길-물로고개--물로리-갈골길-품걸길-품걸2리-품걸길-소양호(되돌아서)-품걸2리-늘목고개-풍천임도-큰소나무-관음선원(되돌아서)-변가터 상부-장재울길-장재울-56가락재로-구성포 신내사거리-홍천로-홍천-화개삼거리-5영서로-신삼일교-도사곡길-소매곡교-도사곡교-문들길-도사곡교-굴지제2교-굴지리-굴지강변로-장항리-남노일리-남노일로-고주암교-위안터교-노일리-노일로-북노일교-도룡골길-신설교량(옛잠수교 부근)-도룡골길-중실교-한치골길-팔봉교-팔봉산관광지-70-잦방산터널-반곡교-두미삼거리-86개야로-모곡-86한서로-널미재-설악-설악면사무소앞교차로-신천중앙로-37유명로-유명로-프리스틴밸리cc-다락재로-86화서로-수임교-391북한강로-서종-두물머리(저녁)-양수대교-조안ic-6경강로-팔당대교-올림픽대로-발산ic-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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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홍천 품걸리임도(풍천임도)/20210925

 

오늘은 대전 성북동집을 직접 관리하기 시작한 20171206이후 4년 만에 큰 맘 먹고 춘천 품걸리 주변의 임도여행을 나섰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였더니 홍천고개-조교리-물로리-품걸1리를 거쳐서 늘목고개에 도착하였다. 원래의 계획은 품걸2리와 야시대리 초입에서 시간이 있으면 다시 장재울로 넘어가는 임도로 들어가려고 하였었다. 그런데 늘목고개에 도착한 시간이 너무 빨라서 좀 더 임도를 여행 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하여 풍천임도를 통과하여 장재울로 가기로 하였다. 그동안 품걸리임도는 길고 험하여 대부분은 포기하고 쉬운 길인 야시대리를 이용하였던 것이다. 15년 전에 별밤 사진을 촬영하러 들어오기 시작하였던 길이니 감회가 새롭다.

 

슬슬 가을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미역취

 

 

  품걸리임도 큰소나무

예전에는 취미인 별밤 사진을 촬영할 장소를 물색하느라 인적이 드문 오지를 찾아다녔다. 초기에는 태기산 능선 및 임도와 운두령을 주로 다녔지만 세월이 지나며 수풀이 자라서 시야를 방해하니 새로운 장소가 필요하였다. 불발현과 운두령임도를 다닐 때 쯤 부터는 수풀이 자라는 것 이외에 임도를 차단하는 시설이 늘어나서 건조기에는 산불예방 차원에서 임도의 출입통제가 불가능한 곳이 늘어났다. 별밤 촬영 장소를 찾아 함백산과 만항재 임도를 가 보기도 하는 등 지도책을 찾아보면서 임도를 찾아다니다 보니 임도여행 자체를 즐기게 되었다. 오지에 들어가면 지금도 내비게이션에 표시된 지도가 없어 무용지물이 되기도 하고 비상전화 이외에는 핸드폰이 연결되지 않아서 양구 두무리 능선임도에서 조난을 당하기도 하였다. 조난을 당한 후 비상용으로 수동윈치 등 자력으로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도구를 승용차에 싣고 다니기도 하였다. 이렇게 임도를 찾아다니기를 마무리할 무렵에 탄상현과 품걸리 임도를 알게 되어 15년 전(20061003)에 품걸리임도 큰소나무에서 처음 별밤을 맞이하게 되었다. 당시 찍은 별밤 사진이 필름카메라(니콘 FM과 FM2)로 찍던 마지막쯤이 아닐까 생각된다.  디지털카메라(니콘 쿨픽스 4500)가 있었으나 낮에 경치를 촬영하는데 주로 사용하였었다. 

 

 

 

 

15년 전에 처음 왔을 때에는 주변에 큰 나무가 별로 없어서 서쪽을 제외하고는 시야가 트였었다. 이제는 수풀이 자라서 예전 태기산 임도처럼 여기도 별을 볼 장소는 전혀 아니다. 

 

 

♣♣♣  품걸리임도 큰소나무의 예전 모습

 

5년 전의 품걸리임도 큰소나무/20160910

 

5년 전만 해도 가리산이 쉽게 보였는데....

 

 

13년 전의 큰소나무/20081012/Canon 400D)

 

[내용보기] 13년 전의 품걸리임도 큰소나무 별밤/20081011-200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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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의 품걸리임도 큰소나무/20061003/Nicon FM2)

 

15년 전 품걸리임도 큰소나무에서 처음 맞은 별밤....

 

 

별밤을 보낼 환경은 되지 않아 서운하지만 그래도 들꽃이 한창이어서 좋다.

 

 

 

 

 

가리산강우레이더(20151200준공)

 

 

처음 왔던 15년 전에는 훤히 보이던 가리산이 이제는 임도를 따라 걸으며 보이는 장소를 일부러 찾아야 했다. 이제 별사진을 촬영할 조건은 전혀 아니다.   

 

 

 

 

 

 

 

 

 

 

 

물로리에서 품걸리로 가는 임도?는 포장이 되어 있어서 차량의 측면 만 스치고 지나갔는데 품걸리임도는 비포장길이라 한 술 더 떠서 차량의 바닥도 풀이 스친다.  

 

 

 

 

 

 

 

 

 

 

 

품걸리임도 주변에는 광범위하게 벌목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전에 보이던 샘물도 벌목한 목재를 쌓아놓은 곳에 묻혔는지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 샘물 부근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다가 부상당한 분을 아래 동네까지 태워 준 기억이 새롭다.  

 

 

백이동임도와 갈라지는 고갯마루가 가까워질 무렵 관음선원 표지판이 나타난다.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다 길이 좋은 관음선원 길로 들어섰다. 좀 들어가나 여기서 사시는 분이 웬 방문객인가 하는 표정으로 맞이한다. 길을 물어보고 선원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서 이 부근이 '반가터'냐고 물으니 '변가터'란다. 그렇지! 변가터.... 차를  돌려 나와서 백이동 갈림길이 있는 산마루로 향해서 조금 가니 낯익은 야시대리 길이 나온다.   

 

 

백이리와 장재울로 가는 임도의 갈림길에 차를 세우고 잠시 쉬었다. 조교리-물로리-품걸리를 거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잣을 채취하시는 분들을 여기저기서 만났다. 요즈음이 한창인가 보다.

 

 

품걸리임도 및 야시대리로 가는 임도로 방금 이 길을 지나왔다.

 

 

전에 한 번 지난 적이 있는 백이동임도.

 

 

여기서 머지않은 곳에 한국동란 때 격전지인 벙커고지가 있는데 가 보지는 못하였다. 홍천에서 춘천으로 가는 길목인 가락재가 내려다보이는 장소인데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벙커고지를 가 보아야 할 텐데.....

 

 

 

 

 

오늘 임도여행의 종점인 장재울에서 56번 국도를 이용하여 구성포로 향하였다.

 

 

 

■ 20210925 (춘천 조교리+품걸리 늘목고개+홍천 풍천임도+장재울 : 둘이서) : 367km) -발산ic-올림픽대로-팔당대교-6경강로-양평-44-홍천-원동교차로-원동조교로-홍천고개- 조교리 산1-20(되돌아서) -원동조교로-물로길-물로고개--물로리-갈골길-품걸길-품걸2리-품걸길-소양호(되돌아서)-품걸2리-늘목고개-풍천임도-큰소나무-관음선원(되돌아서)-변가터 상부-장재울길-장재울-56가락재로-구성포 신내사거리-홍천로-홍천-화개삼거리-5영서로-신삼일교-도사곡길-소매곡교-도사곡교-문들길-도사곡교-굴지제2교-굴지리-굴지강변로-장항리-남노일리-남노일로-고주암교-위안터교-노일리-노일로-북노일교-도룡골길-신설교량(옛잠수교 부근)-도룡골길-중실교-한치골길-팔봉교-팔봉산관광지-70-잦방산터널-반곡교-두미삼거리-86개야로-모곡-86한서로-널미재-설악-설악면사무소앞교차로-신천중앙로-37유명로-유명로-프리스틴밸리cc-다락재로-86화서로-수임교-391북한강로-서종-두물머리(저녁)-양수대교-조안ic-6경강로-팔당대교-올림픽대로-발산ic-

 

 

 

 

[전에는]

20171022..... https://hhk2001.tistory.com/5501   https://hhk2001.tistory.com/5502    https://hhk2001.tistory.com/5503   https://hhk2001.tistory.com/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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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4..... http://hhk2001.tistory.com/3195

20061003..... http://hhk2001.tistory.com/3196     http://hhk2001.tistory.com/3622

20060903..... http://hhk2001.tistory.com/3204

 

 

 

[참고] 임도의 명칭 및 큰소나무 등 특정 위치의 명칭은 실제로 존재할지 모르지만 인터넷에서 찾지 못한 곳은 내 자신이 임의로 붙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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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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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품걸리/20210925

 

조교리에서 물로리까지는 왕복 2차선 포장도로로 통행량이 많은지 도로변 수풀을 깎아서 통행이 수월하다. 그러나 물로리에서 품걸1리로 가는 길은 1차선 포장도로이기는 하지만 도로변 수풀이 차량 옆면을 스쳐서 빨리 갈 수도 없다. 품걸1리에서 포장도로로 상걸리로 나가면 춘천 시내가 가까운 56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조교리-물로리-품걸1리-상걸리로 이어지는 길이 포장도로 이기는 하지만 임도?라서 구불구불한 산길이다. 임도 여행을 좋아하니 비가 와서 도로가 두절되지는 않았을까? 라든지 도로차단기가 내려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 없이 가볍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여기 사는 분들은 춘천을 어찌 다닐까 해서 조교리할머니의 아드님께 여쭈어보니  춘천ic-춘천jc-동홍천ic를 거치는 고속도로와 홍천고개를 넘어오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단다.

 

물로리에서 품걸1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부근에서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이 있다. 4년 전에 다녀갔으니 그동안 임도?변 나무와 풀들이 많이 자라서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여기쯤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통과하며 언뜻 소양호가 내려다보이기에 차를 세우고 되돌아가며 수풀 사이를 살펴보고서야 잘 보이는 곳을 찾아냈다. 머지않아 소양호가 보이지 않을 듯하다.

 

 

 

 

 

누리장나무

 

 

 

 

임도변에 쑥부쟁이와 취나물 꽃이 한창이다.

 

 

 

 

 

 

 

 

물로리에서 품걸1리로 넘어가는 임도?변은 수풀을 정리하지 않아서 차량 옆면을 스친다. 빨리 지나갈 수가 없다.

 

 

품걸1리 동네에 도착하였는데 곧바로 늘목고개를 거쳐서 품걸2리로 가는 임도로 들어가기 전에 소양호가 보이는 도로 끝까지 다녀오기로 하였다.

 

 

예전에는 여기 500m 정도 더 가야 도로가 끝나는데 올해는 소양호 수위가 높아져서 여기서 도로가 잠겼다.

 

 

 

 

 

 

 

 

소양호반 막다른 길을 되돌아 나와서 쉽게 국도로 나갈 있는 상걸리 길로 가지 않고 늘목고개를 넘어서 품걸2리를 지나서 야시대리 쪽으로 가기로 하였다. 야시대리 방향의 늘목고개로 향하는 길에 내비게이션을 보니 길이 붓에 붉은 물감을 찍어서 장난치듯 휘두른 느낌이 든다. 

 

 

 

 

 

옻나무와 벚나무 등 몇몇 나무들은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지만 다른 나무들은 한여름의 짙은 초록색에서 뭔가 가을색으로 변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늘목고개

 

 

 

 

 

 

 

방금 지나온 품걸1리 방향.....

 

 

품걸2리를 거쳐 야시대리로 가는 길.....

 

 

상걸리 방향으로 연결되는 임도는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집을 나설 때 오늘의 임도 여행코스는 늘목고개에서 품걸2리를 거쳐서 야시대리 방향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래도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야시대리 초입에서 변가터를 거쳐서 장재울로 넘어가는 임도를 지나가자고 하였다. 그런데 늘목고개에 도착하니 야시대리 쪽으로 가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시간이 넉넉하다. 길도 험하고 길어서 자주 지나는 임도는 아니지만 예전에 별사진을 찍던 큰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고 변가터 위쪽을 거쳐서 장재울로 넘어가자고 하였다. 5년 만에 지나게 되었다. (전에는.... 20160910/https://hhk2001.tistory.com/5130)

 

 

참취

 

 

 

 

 

 

 

 

 

 

 

■ 20210925 (춘천 조교리+품걸리 늘목고개+홍천 풍천임도+장재울 : 둘이서) : 367km) -발산ic-올림픽대로-팔당대교-6경강로-양평-44-홍천-원동교차로-원동조교로-홍천고개- 조교리 산1-20(되돌아서) -원동조교로-물로길-물로고개--물로리-갈골길-품걸길-품걸2리-품걸길-소양호(되돌아서)-품걸2리-늘목고개-풍천임도-큰소나무-관음선원(되돌아서)-변가터 상부-장재울길-장재울-56가락재로-구성포 신내사거리-홍천로-홍천-화개삼거리-5영서로-신삼일교-도사곡길-소매곡교-도사곡교-문들길-도사곡교-굴지제2교-굴지리-굴지강변로-장항리-남노일리-남노일로-고주암교-위안터교-노일리-노일로-북노일교-도룡골길-신설교량(옛잠수교 부근)-도룡골길-중실교-한치골길-팔봉교-팔봉산관광지-70-잦방산터널-반곡교-두미삼거리-86개야로-모곡-86한서로-널미재-설악-설악면사무소앞교차로-신천중앙로-37유명로-유명로-프리스틴밸리cc-다락재로-86화서로-수임교-391북한강로-서종-두물머리(저녁)-양수대교-조안ic-6경강로-팔당대교-올림픽대로-발산ic-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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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교리+물로리/20210925

 

대전 성북동집을 직접 관리하기 시작한 20171206 이후로는 좋아하던 여행 대신 대부분 성북동집에 가서 일을 하였다. 서울에 살 때에는 가까운 경기도와 강원도 여행이 많았다.  대전 성북동에 머물 때에는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앙이니 서울에 살 때는 큰 맘 먹어야 갈 수 있는 남도지방 여행이 한결 수월해 졌다. 당연히 일 년에 몇 번의 여행은 남도지방에 치우치게 되었다. 요즈음 업무상으로나 추석을 쇠기 위하여 서울에서 지내는 중이기에 아내와 주말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서울에서 지내고 있으니 자주 다니던 소양호 주변의 조교리와 물로리와 품걸리 여행을 다녀왔다.   

 

 

  홍천 원동리

모처럼 여행을 하려니 마음이 들떠서인지 잠을 깨니 4시이다. 아내는 벌써 일어나서 조용조용 여행준비를 하고 있다. 엊저녁에 늦게 잤는데 너무 일찍 일어났다는 생각에 한숨 더 자고 일어나니 그리 이른 시간은 아니다. 아침  6시 45분에 출발하여 아침식사로 빵과 과일을 먹었다. 44번 국도를 이용하여 홍천을 지나서 홍천고개를 넘기 위하여 원동리에서 빠져나왔다.

 

 

키 작은 백일홍이 생각보다 꽃이 예쁘다.

 

 

아직도 옥수수가 싱싱하다. 늦게 수확하는 품종인지 늦게 심어서 인지 모르겠다.

 

 

  춘천 조교리

소양호 주변 임도여행은 홍천고개를 넘어서 조교리 폐교 부근에서 물로리로 넘어가는 길을 이용하곤 하였다. 언젠가 호기심에 이 길이 끝나는 곳까지 가보자며 소양호와 만나는 곳을 가 보게 되었다. 가뭄으로 소양호 수위가 낮아지면 훨씬 안쪽까지 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외딴집이 있는 곳이 끝이다. 그 후 외딴집에 딸린 밭에 깔끔하게 농사를 지으시는 연세 많으신 할머니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여행이 경치를 구경하는 것보다 거기 사는 분들과 이야기 해 보는 것이 더 기억에 남고 좋은 방법이란 것은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되었다. 조교리할머니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시며 예전 다방에서 마셨던 모닝커피를 끓여 주시기도 하였고, 언젠가는 만들어 놓은 밑반찬을 주시기도 하였다. 이제 조교리를 여행할 때면 조교리할머니를 찾아뵙는 것이 필수코스가 되었다. 이번에는 성북동에 다니느라 20171022 이후 4년 만에 방문하였다. 워낙 연세가 많으시니 혹시 돌아가시지 않았을까 생각하였지만 조심스럽게 밖에서 기다렸다. 밭이 깔끔하고 예전에도 보았던 개가 짖는 것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인기척이 전혀 없다. 아내도 시간여유가 많으니 좀 더 기다려보자고 한다.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승용차가 집 앞에 서더니 짐을 내린다. 넌지시 여쭈어 보니 4년 전에 할머니는 교회 가셔서 뵙지 못하고 대신 뵌 적이 있는 나보다 연배인 아드님이다. 조교리할머니는 작년 초여름 96세에 돌아가셨단다. 3일 병원 계셨다며 고생은 않고 가신 편이란다. 예상대로 뒷산 할아버지 옆에 모셨단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의 조교리집에 대한 상황도 알려주신다. 서운하다.   

 

 

 

 

 

 

 

 

 

 

 

 

 

 

 

 

 

 

 

 

 

 

 

 

 

 

 

 

꽃이 지천이다.

 

 

 

 

 

오미자

조교리에서 물로리로 가는 길목에 낯설지는 않은데 뭔지 모르는 넝쿨이 비닐하우스 파이프를 뒤덮고 있다. 마침 안에 일하는 분이 계시기에 아내가 가서 물어보니 오미자란다. 한참 만에 돌아온 아내가 심은지 3년이 지나야 열린다는 등 오미자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왔단다. 아내는 성북동집 꽃밭의 아치에 올리면 어떨까 해서 물어보았단다.

 

 

  춘천 물로리

 

물로고개

조교리에서 품걸리로 가는 길에 물로리를 지난다. 아직 본격적으로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가리산은 구름에 덮여서 보이지 않는다.

 

 

 

 

 

 

 

 

 

 

 

 

 

 

 

 

 

 

 

 

 

 

소양호 

 

 

 

 

 

■ 20210925 (춘천 조교리+품걸리 늘목고개+홍천 풍천임도+장재울 : 둘이서) : 367km) -발산ic-올림픽대로-팔당대교-6경강로-양평-44-홍천-원동교차로-원동조교로-홍천고개- 조교리 산1-20(되돌아서) -원동조교로-물로길-물로고개--물로리-갈골길-품걸길-품걸2리-품걸길-소양호(되돌아서)-품걸2리-늘목고개-풍천임도-큰소나무-관음선원(되돌아서)-변가터 상부-장재울길-장재울-56가락재로-구성포 신내사거리-홍천로-홍천-화개삼거리-5영서로-신삼일교-도사곡길-소매곡교-도사곡교-문들길-도사곡교-굴지제2교-굴지리-굴지강변로-장항리-남노일리-남노일로-고주암교-위안터교-노일리-노일로-북노일교-도룡골길-신설교량(옛잠수교 부근)-도룡골길-중실교-한치골길-팔봉교-팔봉산관광지-70-잦방산터널-반곡교-두미삼거리-86개야로-모곡-86한서로-널미재-설악-설악면사무소앞교차로-신천중앙로-37유명로-유명로-프리스틴밸리cc-다락재로-86화서로-수임교-391북한강로-서종-두물머리(저녁)-양수대교-조안ic-6경강로-팔당대교-올림픽대로-발산ic-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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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추석 전날-1/20210920

 

작년(2020년) 초부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 19로 제약을 받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올 추석에는 예방접종을 마친 4명을 포함해서 8명까지 가족모임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집은 아내와 나만 예방접종을 마쳤으니 가족이 한꺼번에 모일 조건이 되지 않는다. 모르는척하고 만나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구차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참자고 하였다. 업무상 불특정인을 만나야 하는 처지이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예방활동은 철저히 하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이후 단체모임에는 한 번도 기웃거리지 않고 지내는 중이다. 

 

그래도 추석이고 손자들이 있는데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않을까? 전날 스마트폰을 교체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 시장에서 장을 보아왔다. 몇 년 전에 송편을 만들려고 쌀을 불려서 방앗간에 갔다가 무안을 당한 이후로는 송편 만들기는 단념하였다. 작년 추석에는 송편을 시장에서 사다 먹었는데 올해는 작은집 손자들이 함께 모일 형편이 아니라 이마저 단념하였다.

 

 

[예전에는]  송편 만들기

20180924.....  https://hhk2001.tistory.com/5780
20160914.....  https://hhk2001.tistory.com/5134

20150926.....  https://hhk2001.tistory.com/4882

20140907.....  https://hhk2001.tistory.com/4491

20130917.....  https://hhk2001.tistory.com/4089

20120929.....  https://hhk2001.tistory.com/3755

20110911.....  https://hhk2001.tistory.com/598

20100921.....  https://hhk2001.tistory.com/1207

20091002.....  https://hhk2001.tistory.com/2001      https://hhk2001.tistory.com/2000

20080913.....  https://hhk2001.tistory.com/2690      https://hhk2001.tistory.com/2473

 

[송편에 대한 아기자기한 글을 보시려면]

삶이 한편의 동화라면.....  https://frog30000.tistory.com/8366     https://frog30000.tistory.com/8367



아내와 딸내미가 전을 붙일 때 일절 기웃거리지 않고, 교체한 스마트폰을 예전에 사용하던 것과 유사한 사용환경으로 만들거나 블로그 작업을 하였다. 

 

 

 

 

 

6D

 

 

90D/Thomas

 

 

코로나 19로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없지만 만든 전이라도 나누어 먹자는 생각에 전을 챙겨서 작은집으로 떠났다.  

 

 

 

 

 

Jun이 동생이 태어났을 때 구구단표를 25단까지 만들어서 내게 보여주었었다.  그 후 26단과 27단을 만들었단다. 숫자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Jun이 곱하기를 해서 만들었단다.  

 

 

Jun이 A4 종이와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하여 만들고 무지개 색을 칠했다는 가방에는 1000원짜리 돈(위조지폐?) 25장(2,5000원)이 들어 있다고 자랑한다. 자랑하느라 신났다!

 

 

 

 

 

 

 

 

Jun이 Seung을 대하는 모습을 보니 동생을 사랑하고 잘 돌보아 주고 있다.

 

 

Jun이 카메라로 Seung을 찍어주고 싶단다. 카메라가 무거워서 내가 손으로 렌즈 부분을 들어주었다. 엄청 많이 찍기도 하였지만 숫자를 좋아하는 Jun답게 중간에 몇 장을 찍었는지 자주 확인한다.

 

 

Jun이 찍은 Seung

 

 

눈 찡긋이 나를 닮은 듯하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부탁한 막걸리 한 병 사왔다. 안주 좋을 때 한 잔.....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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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배경

자료실 2021. 9. 20. 10:59

가평 이화원/20111218

내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하는 사진 원본

 

 

폰배경_IMG_6149 - 20111218 원본-이화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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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배경_IMG_614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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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교체/20210918

 

  20210918

두세 달은 되었을까?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에 알림메시지가 뜨면 한동안 사라지지 않아서 폰을 사용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알림메시지 관련 설정을 잘못 건드려서 그럴까 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았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메시지 뒤쪽에 보이는 화면을 아래위로 스크롤해서 보거나, 메시지 배경 뒤로 어렴풋이 보이는 자판 글씨를 보며 사용하였는데 틀린 글자가 눌러지기 십상이었다.

 

불편한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얼마 전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에 화면의 상부만 조금 보이고 하부가 사라지면서 화면이 빠른 속도로 벌벌거린다. 터치스크린 및 모든 스위치가 먹통이 되어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전원스위치를 반복해서 누르다 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다시시작'으로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원상회복이 되지 않고 '전원끄기'를 누르면 꺼진다.  스마트폰을 끈 후 바로 켜면 기능회복이 되지 않으니 한숨 돌리고 전원버튼을 누르면 원상회복이 된다. 처음에는 설치한 앱 중에 서로 충돌하는 것이 있거나 바이러스 때문이려니 해서 확인하고 검사를 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동료에게 증상을 보여주었더니 한마디로 액정이 고장 났단다. 며칠 전 아내의 스마트폰 액정이 깨져서 내장 메모리에 저장된 자료를 포기했던 생각이 나기에 내장 메모리를 백업하는데 문제가 될까 해서 지문인식과 패턴인식 기능부터 해제하였다.

 

오늘부터 추석연휴이니 바로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A/S센터가 문을 열 시간에 맞추어서 방문하였다. 코로나 19로 A/S센터는 방문객의 입장인원을 제한하여 문밖에서 30분 정도 기다려서  내 차례가 되었다. 증상이 나타날 때 찍어 둔 동영상을 보여주고 설명하니 최소한 액정은 바꾸어야 하고 보드는 확인해 보아야한단다. 3년을 사용하였더니 배터리 성능도 좀 저하되어 통신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기도 하기에 수리를 하면 배터리도 교환할 생각이었다. 액정 교체비용을 알려주며 약정이 끝났다면 새 폰을 사는 것도 방법이란다. 신품 가격도 알아보고 수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하여 자리를 떴다.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조건이 제한적인데 새로 구입하자니 만만치가 않다. 그냥 수리해서 쓸까 해서 다시 A/S센터로 갔더니 조금 전에 진행했던 것이 취소되어 다시 줄을 서야 한단다. 아까는 4명 기다리는데 30분이 걸렸는데 이제는 계단으로 반 층을 내려온 곳까지 줄을 서 있다. 마냥 기다리려니 하세월이겠기에  좀 기다리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찾아보고 WS와 아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하필 추석연휴라서 달리 방법이 없다. 저녁때서야 아들이 알려 준 집에서 가까운 매장에 나가서 스마트폰을 구입하였다.   

 

증상이 나타난 상태

 

 

매장에서 고장 난 폰에서 새 폰으로 모든 자료를 옮겨 주겠단다. 그런데 여러 번 시도를 하였지만 자꾸 에러가 나서 진행이 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여 연락처를 옮기고 일부 이미지 파일만 옮겨 주었다. 나머지 내장메모리에 들어 있는 자료와 SD카드에 들어 있는 자료는 집에 가서 옮기기로 하였다.

 

 

  20210919

 

엊저녁에는 밤늦도록 새 폰에 앱을 설치하였다. 아침 일찍부터 고장 난 폰에서 PC로 자료를 옮겨서 불필요한 자료를 지운 다음에 새 폰에 저장하고, 새로 설치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거의 하루 종일하였다. 

 

 

  20210920

 

왼쪽/고장 난 폰(S9+)     오른쪽/새 폰(S10 5G 256)

오늘 아침에서야 폰을 완전하게 대체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S10 5G로 촬영....

 

새 폰을 구입하며 카메라 기능에 신경을 썼다. 인터넷에서 S9+와 S10 5G의 카메라 기능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으나 한마디로 후속 제품의 기능이 더 좋지 않겠냐는 것으로 생각된다. 어차피 전용카메라의 성능과는 비교 대상이 되지 못하겠지만 S9+보다 조금이라도 향상되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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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초가을 꽃밭)/20210912

오후에는 서울집으로 가야하고 나는 업무상 당분간 성북동에 올 기회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제는 주로 사용하는 16-35mm 줌렌즈로 꽃밭 사진을 많이 촬영하였기에 오늘은 모처럼 대부분 50mm 단렌즈로 촬영하였다. 올가을 꽃밭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에 셔터를 마구 눌러댔다. 화각을 맞추기 귀찮기는 하지만 역시 단렌즈의 사진이 산뜻하다.

 

올봄에 대문 앞에 아치를 세운 후 풍선넝쿨이 자라기 전까지 오랫동안 썰렁했었는데 지금은 풍성하다. 내년 봄에는 일찌감치 아치에 꽃이 핀 화분을 매달아 볼 생각이다. 

 

 

자잘한 쑥부쟁이 꽃이 무더기로 피는 중이다.

 

 

 

 

 

방아(배초향) 꽃이 한창이다.

 

 

 

 

 

 

 

 

두메부추

 

 

꽈리

 

 

작년에 고교 동창 신ㅇ순의 부탁으로 분양해 줄 요량으로 꽈리를 여러 포기 기르려고 봄부터 신경을 썼건만 작황은 작년만 못하다. 발아율도 낮고 자라며 오랜 비에 녹아내리거나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는 상황이었다. 대부분 생명력이 강한 메리골드(서광) 속이 묻혀서 햇빛을 받지 못하니 열린 꽈리도 제대로 여물지가 않는다. 극약처방으로 이 꽈리라도 살려보자는 생각에 주변에 있던 메리골드를 뽑아내 주었다. 내년에는 꽈리가 왕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아직까지 붉은색의 접시꽃이 핀다. 그나저나 접시꽃 씨앗은 늦장마에 모두 썩어버렸다. 어찌 할거나!

 

 

몇 포기 되지 않지만 끈끈이대나물 꽃도 봄부터 지금까지 피고 있다.

 

 

버베나는 계절과 관계없이 피는 듯하다.

 

 

성북동집 꽃밭에서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사피니아 

 

 

채송화는 이제 끝물이다.

 

 

천인국(인디언국화)

 

 

명자나무 꽃과 열매

 

 

 

 

 

 

 

 

 

 

 

 

 

 

 

 

 

대문 앞 쑥부쟁이도 꽃이 제법 피어난다.

 

 

 

 

 

곧 꽃이 필 것 같이 꽃봉오리가 제법 커졌지만 산부추 꽃은 끝내 보지 못하였다.

 

 

 

 

 

 

 

 

별채 앞에 있는 남천은 날씨 때문인지 올해에는 열매가 한 군데 밖에 열리지 않았지만 잎은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다. 

 

 

대봉 감나무는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어서 본줄기가 말라 죽었지만 새 줄기가 돋아났다.  줄기가 웃자랐기에 잘라 주었더니 새 가지가 뻗어나서 제법 모양을 갖추었다.

 

 

 

 

 

 

 

 

 

 

 

 

 

 

 

 

 

 

 

 

코스모스

 

 

 

 

 

해바라기

 

 

여름 내내 따먹은 토마토는 크기가 작아지고 엉성하지만 아직까지 열린다. 오이와 고추도 아직까지 열리고 있다. 토마토와 오이와 고추 농사는 성공한 셈이다. 

 

 

재작년 가을에 꽃밭에서 받은 참취 씨앗을 일부는 친구와 후배에게 분양하고 나머지를 작년 봄에 텃밭에 뿌렸었다. 작년 에는 참취나물을 먹지 못하였지만 겨울을 지난 올봄부터 여름까지 몇 차례 참취나물을 먹었다. 그 후로 그냥 두었더니 잎이 자라고 꽃대가 나와서 꽃을 피웠다. 대단하다.

 

 

고라니망 좌측은 우리 텃밭이고 우측은 땅콩할먼네 밭이다. 땅콩할멘네 들깨 모종을 하루나 이틀 사이로 우리 밭에도 심었는데 지금은 차이가 난다. 가지치기를 좀 늦게 하기는 하였지만 잡초제거나 비료주기 등의 농사짓는 기술의 차이가 아닐까?  

 

 

초여름에 텃밭의 감자를 캐고 호박을 심었다. 애호박일 때 보이는 것은 따 먹었지만 잡초가 우거지거나 성북동집을 비운 사이에 따는 시기를 놓친 호박이 늙어가고 있다. 한 때는 일부에 배추나 무 등 김장 채소를 심을까 하였지만 시기도 좀 지났고, 성북동에 상주하며 가꿀 처지가 아니기에 심어놓고 가꾸지 못해서 속상해 할 것이 뻔하기에 포기하였다. 동네 친구들을 만나 그 이야기를 하니 역시 농사일을 하는 친구들이라 바로 이해를 해 준다.

 

 

부추

 

 

범부채

 

 

닭의장풀

 

 

 

 

 

메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메밀 20알을 대출받아 성북동집 꽃밭에서 키우고 있는 메밀이다.

 

메밀(1차 : 20210715파종) - 순치기를 하지 않아서 키가 크고 메밀꽃이 지며 메밀이 열리고 있다.

 

 

메밀(1차 : 20210715파종) 

 

 

메밀(2차 : 20210718파종) - 순치기를 해 주어 1차로 파종한 것보다 약간 옆으로 번졌다. 1차분 보다는 늦지만 메밀꽃이 지며 메밀이 열리고 있다.

 

 

메밀(2차 : 20210718파종) 

 

 

메밀( 3차 : 20210718파종) - 꽃이 한창 피고 있다.

 

 

성북동집을 나서며....

 

 

■ 20210903 (성북동 : 9박10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2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성북동집 꽃밭 관련 중도일보 취재(0903)- -재외동포와 노인복지 강연(0904)- -고라니망 보수+진잠(생필품)(0905)- -탁자 상판 손보기+주방붙박이장 손보기(0906)- -온종일 비+꽃 지지대 보완(0907)- -꽃 지지대 보완+청소기 수리+카메라(6D) 수리(0908)- -진잠(저녁+생필품)+Sim 폰 액정파손(0909)- -꽃밭 농약살포+대전 도마동(Sim 폰 유심교체)+WS 다녀감(0910)- 진잠(강ㅇ덕+윤ㅇ환 점심)+도라지 캠(0911)-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성산대교남단교차로-6공항대로-발산역(0912)-

 

 

 

성북동집 꽃밭에서 속아내거나 가지를 정리하며 나온 메리골드와 쑥부쟁이 꽃을 물꽂이하여 서울집에 가져왔다/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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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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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910-20210911

 

  20210910

쑥부쟁이 꽃이 하루가 다르게 많이 피고 두메부추는 한창이다. 주류를 이루는 메리골드는 꽃이 피기 시작 할 때에는 너무 빈약하여 보충하는 차원에서 추가로 이식을 해 주었었다. 이제는 왕성하게 가지가 뻗어서 주변이 빽빽할 정도로 무성해졌다. 메리골드 주변에 있던 꽈리는 메리골드에 묻혀서 맥 못추고 환기도 되지 않기에 속아내거나 가지치기를 해주었다. 메리골드와 함께 백일홍도 한창인데 꽃과 잎에 점박이 무늬가 생기는 병이 들고 꽃의 색깔도 어두워진 것이 있다. 모레 오후에 서울로 가기 전에 병이 난 백일홍과 장미는 농약을 뿌려주기로 하였다. 

 

별채 앞에 있는 쑥부쟁이 꽃.

 

 

올해는 작년보다 농약살포 횟수가 적지 않았나?

 

 

이 장미는 봄부터 꾸준하게 피었지만 꽃송이가 큰 다른 장미는 봄에 두세 송이 핀 것이 전부였다. 작년에 너무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해 주었더니 볼품이 없기에 올해는 가지치기를 거의 해 주지 않았는데 이 때문인지 해걸음인지 모르겠다. 그냥 내버려 두면 되는 것이 아닌가 보다.  

 

 

 

 

 

엊저녁에 아내가 스마트폰을 들고 방을 나서다 모기가 달려드는 바람에 떨어뜨려서 액정이 깨졌다.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었는데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정신을 가다듬고 딸내미와 WS의 도움을 받아서 여분의 스마트폰에 유심을 바꾸어 끼우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고장 난 폰에서 유심과 SD카드를 빼서 새로운 폰에 끼우려니 유심이 커서 들어가지가 않는다. 언젠가 유심을 공구를 이용하여 잘라내는 것을 언뜻 본적이 있기에 도움을 받기 위하여 오후에 대전 도마동의 A/S센터를 방문하였다. 고장 난 폰과 교체할 폰을 내놓으며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는 중에 담당자가 유심과 SD카드를 폰에서 분리하여 교체할 폰에 끼웠다. 엊저녁에 내가 시도할 때에는 분명히 유심이 커서 들어가지 않던데 어떻게 들어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살펴보니 유심이 정말로 교체할 폰에 이미 들어가 있다. 담당자의 설명을 들어보니 유심을 꺼내며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손가락으로 유심을 잘라냈다는 것이다. 유심을 자르는데 공구가 필요 없었던 것이다. 미리 알았다면 일부러 시간을 내서 왕복 20km를 다녀오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모르면 몸이 고생한다는 것을 체험한 셈이다. 그리고 고장 난 폰의 내장 메모리에 들어 있는 연락처, 사진 등의 자료는 암호패턴을 등록해 놓았더니 데이터에 접근이 되지 않는다. 데이터 복구 업체에 의뢰할 정도의 내용은 없기에 복구를 포기하고 연락처는 우선 내 폰에 있는 것을 복사해서 깔아주었다. 저녁에 WS가 또 다른 폰을 가져왔기에 임시로 옮겨 놓았던 유심과 SD카드를 다시 옮기고 연락처도 다시 옮겨 깔았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메일, 알람 등 자주 쓰는 앱을 깔아주었다. 늘 사용할 때에는 몰랐는데 나 보다는 폰 사용에 소극적인 아내의 폰조차 앱을 다시 설치하려니 만만치 않은 일이다. 

 

 

 

 

  20210911

다음 주부터 출근해야 하고, 추석도 가까워 졌고, 작은집 Seung이도 돌보아야 하기에 내일 서울집에 가기로 하였다. 여기 있을 때에는 단지 꽃밭이나 텃밭을 가꾸고 모기나 조심하며 배고프면 먹을 것이나 신경 쓰면 되었는데 언제 성북동집에 돌아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떠나려니 서운한 생각이 든다. 마당 한가득 핀 꽃을 두고 떠나야 하는 것이 걸린다. 사진이라도 찍어 두자는 생각에 이른 아침부터 틈틈이 사진을 찍었다. 

성북동집에 내려온 지 일주일이 넘었다. 우리 차가 주차해 있는 것을 보고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내가 와 있다는 것을 안단다. 코로나 19로 서로 조심스러워 친구들에게 전화로나 안부를 묻고 내가 성북동에 머물고 있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친구들이 일하는 시간에 전화하면 일에 방해도 되겠지만 농기계 소리가 시끄러워 듣지 못하니 이른 아침이나 점심때나 전화를 하곤 하였다. 이번에는 깜박 잊기도 하였지만 차일피일하다가 일주일 동안 연락하지 못하였는데 오늘 아침에 친구 강ㅇ덕이 확성기로 코로나 19 재난지원금 신청 안내방송을 한다. 생각난 김에 방송이 끝나자마자 전화를 했더니 윤ㅇ환과 오늘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한다.  

 

금수봉

 

 

 

 

 

 

 

 

출입이 불편할 정도로 황매화와 풍선넝쿨이 무성해졌는데 아내가 가지치기를 하였다. 가지치기 솜씨가 나보다 한 수 위이다.

 

 

메리골드

 

 

쑥부쟁이

 

 

철은 아니지만 우단동자....

 

 

쑥갓

 

 

딱 한 개 열린 꽃사과는 딸 때가 아닌가해서 아내에게 말을 걸었더니 딸내미가 따도록 했으면 좋겠단다. 

 

 

아내가 배롱나무(1) 주변의 병든 백일홍을 제거해 주었다.

 

 

 

 

 

 

 

 

 

 

 

 

 

 

 

 

 

별채 앞 쑥부쟁이

 

 

 

 

 

금수봉이 초가을이라고 생각하며 보아서 인지 숲의 색깔이 약간 달리 보인다. 오늘은 구름이 좋다.

 

 

 

 

 

 

 

 

 

 

 

 

 

 

 

 

 

대문 옆 쑥부쟁이도 며칠 사이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고향 친구 강신덕과 윤ㅇ환을 만나서 진잠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윤ㅇ환이 내게 주려고 가지를 따 왔고, 강ㅇ덕이 윤ㅇ환에게 주려고 가져 온 마늘 씨앗을 내게도 나누어 주었다. 

 

 

내일 오후에 서울집으로 가기 전에 도라지를 캐 가기로 하였다. 꽃밭에서 3년을 키운 것은 이미 캐 먹었는데 텃밭에 키운 것도 3년이 된 것으로 착각하였다. 해질녘에 캐기 시작하였는데 너무 자잘하다. 다시 생각해 보니 내년 봄이 되어야 2년이 된다. 캐기 전에 줄기를 자른 것만 캐서 물로 흙을 닦아냈다. 도라지가 마르면 껍질을 벗기기 힘들기에 아내와 둘이서 밤까지 3시간 반 동안 작업을 하였다. 껍질을 까는 품삵으로 쳐도 결코 싼 식품이 아니다. 도라지는 키우는데 몇 년 걸리기도 하지만 껍질을 까기도 힘들어서 비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20210903 (성북동 : 9박10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2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성북동집 꽃밭 관련 중도일보 취재(0903)- -재외동포와 노인복지 강연(0904)- -고라니망 보수+진잠(생필품)(0905)- -탁자 상판 손보기+주방붙박이장 손보기(0906)- -온종일 비+꽃 지지대 보완(0907)- -꽃 지지대 보완+청소기 수리+카메라(6D) 수리(0908)- -진잠(저녁+생필품)+Sim 폰 액정파손(0909)- -꽃밭 농약살포+대전 도마동(Sim 폰 유심교체)+WS 다녀감(0910)- 진잠(강ㅇ덕+윤ㅇ환 점심)+도라지 캠(0911)-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성산대교남단교차로-6공항대로-발산역(0912)-


 

 

 

 

 

 

 

  20210913

서울집에 가지고와서 반찬 만들고 피자 만들어서 잘 먹고 있다.

 

도라지

 

 

 

 

가지

 

피자맛 제대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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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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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별식)/20210903-20210908

어쩌다보니 성북동에서 생활하는 것은 신혼이후 자식들과 떨어져서 아내와 둘이서 단출하게 지내는 기회가 되었다. 바쁠 것도 없고 꼭해야할 일도 없는 느긋한 생활이다. 나는 나대로 하고 싶은 것이나 내가 아니면 처리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아내는 주로 꽃밭을 가꾸는 일을 하며 지낸다. 젊어서는 하루에 세끼를 그것도 밀것(빵이나 국수)이 아닌 밥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여 아내를 힘들게 하였는데, 아직도 가끔 그 시절 이야기를 들을 때는 변명할 말이 궁색하다. 이제 식성도 많이 변해서 별반 가려먹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내 손으로 해 먹겠다거나 아내와 밥하는 것을 분담하지고 제안하지는 않았으나 설거지라도 하려고 신경 쓰며 산다. 며칠 전에 화분을 옮기다 손가락을 다쳐서 요즈음은 설거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구실이 생겼지만.... 

 

성북동집에서는 특식을 자주 먹는다. 늘 카메라가 가까이 있으니 먹기 전에 촬영을 하게 된다. 전화상으로 WS가 고기를 먹어줘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업무상 출근을 하면 고기반찬을 먹기도 하는데 아내는 늘 성북동집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위주로 먹으니 고기반찬 먹을 기회가 적기는 하다. 여기 소개한 모든 음식은 아내가 만들었다.

 

 

20210903 저녁

올해 처음 딴 단호박을 넣어서 지은 밥과 아욱국과 깻잎절임과 풋고추 장아찌를 먹었다. 쌀은 마트에서 샀지만 다른 주재료는 모두 성북동집 텃밭과 누님이 농사지은 것이다.

 

20210904 아침

열무, 부추, 감자, 단호박, 병아리콩과 아몬드를 갈아 넣은 샐러드와 빵을 먹었다.

 

20210904 점심

감자와 단호박과 병아리콩을 넣고 지은 밥과 아욱국을 먹었다. 이웃 밭에서 누님이 농사지어 주신 아욱을 데쳐서 한 번 끓여먹을 만큼씩 나누어서 냉장실에 보관해 두고 먹었는데 오늘까지 다 먹었다. 참외와 사과는 WS가 사온 것이고 수박은 동네 친구 윤ㅇ환이 준 것이다. 과일접시에 아내가 장식으로 마 넝쿨을 깔았는데 작지만 열린 마 열매를 따 먹었다. 

 

 

20210904 저녁

텃밭에서 기른 오이와 부추를 얹은 비빔면과 토마토를 먹었다. 연일 비가 내려서 토마토는 열과현상으로 갈라지고 터졌지만 사 먹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 내가 기른 것이라 그리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품종이나 온실이 아닌 노지에서 재배해서 맛있지 않을까? 

 

 

20210905 점심

고라니망을 보수하기 위하여 얽혀있는 호박넝쿨을 어쩔 수 없이 잘라냈다. 잘라낸 호박넝쿨에 애호박도 아니고 늙은 호박도 아닌 어정쩡한 호박이 달려 있기에 땄다. 호박씨를 발라내고 호박만 그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굽기도 하고, 전을 붙여서 먹었다. 

 

 

20210905 저녁

얼마 전에 아내와 딸내미가 텃밭에서 딴 토마토가 너무 많아서 토마토 소비 차원에서 스파게티를 해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하기에 나도 해 달라고 했다. 낮에 진잠에 생필품을 구입하러 간 길에 스파게티 면과 소스를 사왔다. 기본적인 소스에 마늘과 식용유와 함께 볶은 토마토와 단호박을 얹어서 맛있게 먹었다. 

 

 

20210905 저녁

고라니망을 보수하며 잘라낸 호박넝쿨에서 호박잎을 따서 데쳐냈다. 호박잎이 몇 장 되지 않지만 밥에 풋고추 장아찌와 부추를 넣은 양념장을 얹어서 싸먹었다.

 

 

20210906 점심

소면을 삶아서 깻잎과 참외와 아스파라가스를 넣고 비벼서 먹었다.  주는 대로 먹었더니 오랜만에 배가 부르다. 

 

 

20210906 저녁

소면을 삶아서 호박을 넣은 멸치국물에 말아서 김을 얹고, 텃밭에서 딴 오이로 담근 피클과 같이 먹었다.  

 

 

20210907 아침

텃밭에서 재배하여 수확하자마자 쪄서 냉동 보관한 옥수수를 다시 찌고 수박과 토마토와 사과를 곁들여 먹었다.

 

 

20210908 솜사탕

WS가 가져왔는데 아내는 전에 딸내미와 만들었을 때 보다는 잘 만들어졌단다. 한 입 먹으니 없다! 젊어서 자식들 사 준 기억은 있으니 아마도 그 때 맛은 보았겠지만 따로 솜사탕을 사먹은 기억은 없다.

 

 

20210908 솜사탕 만들기

기술 부족인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주변에 설탕을 흘리거나 기계에 눌어붙은 설탕이 더 많은 듯하다. 아내는 별로라며 버리자고 하는데 나중에 작은집 손자인 Jun과 Seung이 오면 솜사탕을 만들어 주자며 닦아서 두기로 하였다.

 

 

20210908 점심

텃밭에서 딴 토마토를 설탕에 졸여서 스파게티소스에 섞어서 만든 스파게티로 전에 먹은 스파게티보다 달짝지근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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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904-20210908

 

20210904

오후에 트랙터 소리가 요란하기에 내다보니 이ㅇ승네 밭을 로터리를 치고 있다. 작년 가을에 갓을 심었으나 실패한 이후 올 해는 방치해서 풀밭으로 있었다. 방치하면 1년 이내에 폐허가 된다는 것을 실증해 준 셈이다. 김장용 무와 배추도 시기가 지났는데 무엇을 심을지 궁금하다.

 

 

 

 

20210905

어제 이ㅇ승네 밭을 트랙터로 로터리를 치면서 우리 텃밭의 고라니망을 밀어서 지지대가 꺾였다. 고라니망을 처음 칠 때에는 몇 년은 사용하겠거니 하였는데 그게 아니가 보다. 살펴보니 트랙터로 밀어서 망가지기는 하였지만 이미 호박넝쿨, 넝쿨 콩, 댕댕이넝쿨, 환삼넝쿨과 웃자란 풀들이 고라니망을 뒤덮어서 무개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로터리를 치면서 고라니망을 보지 못한 듯하다. 지지대를 다시 세우고 고라니망을 뒤덮은 넝쿨과 풀들을 잘라냈다. 고라니망도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넝쿨과 풀을 제거해 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텃밭에 심어서 여름까지 수시로 잎을 따 먹은 참취

 

 

 

20210906

 

요즈음 수시로 비가 내려서 꽃밭이나 텃밭에서는 일을 할 수가 없다. 뭐..... 할 일이 있을까 하다가 플라스틱 탁자 상판에 판재를 깔았다. 판재는 세종시에 있는 다방의 붙박이탁자를 재활용한 것이다.

 

 

 

 

 

전번에 보니 주방붙박이장의 선반이 주방용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휘어졌다. 우선 선반을 뒤집어서 설치하고 주방용품을 올려놓았지만 근본적은 대책은 아니다. 살펴보니 상부장은 문짝 쪽으로는 턱이 있기는 하지만 수직판재가 휘어져 턱이 모두 이탈하였다. 며칠 동안 고칠 방법을 생각하다가 드디어 좋은 생각이 떠올라 오늘 작업에 착수하였다. 붙박이장 뒤판이 얇아서 선반의 중간부분을 고정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는데 블록벽체에 25mm 단열재를 붙이고 붙박이장을 설치하였으니 블록면까지 31mm쯤 된다. 붙박이장 뒷면을 천공하여 블록벽체에 칼브럭을 박고 긴 나사못으로 선반의 중간 부분을 지지 할 턱을 만들면 되겠다. 그러나 긴 나사못으로 고정하니 흔들려서 제 역할을 못하기에 더 긴 콘크리트못으로 대체하여 작업하였다. 중간 선반의 아랫면은 알루미늄 앵글을 이용하여 휘어진 수직판재도 고정시켜 주었다. 선반의 중간부분을 앞뒤에서 잡아주니 휘어지는 것이 줄어드리라 본다. 그래도 선반은 뒤집어서 깔 수 있도록 고정 시키지는 않았다. 고정형으로 만들었다면 훨씬 작업은 쉽지 않았을까?

하부장은 중간에 수직 판재가 없어서 합판으로 만들어서 설치하였다. 페인트칠은  페인트가 없으니 다음에 칠하기로 하였다. 중간턱은 상부장과 같은 방법으로 마무리 하였다. 오랜만에 일 같은 일을 한 기분이다.    

 

 

 

 

20210907

요즈음 비가 오락가락해서 밖에서 일을 할 수가 없다. 엊저녁에는 때때로 요란한 비가 내렸다. 꽃밭이 엉망이 되겠구나 하였는데 아침에 보니 괜찮은 편이다. 빗물을 머금은 쑥부쟁이와 잔대가 많이 휘었기에 지지대를 큰 것으로 교체해 주었다.

비가 하루 종일 오락가락한다.  

 

덴마크무궁화

 

 

온종일 비가 내렸지만 아내가 틈틈이 나가서 꺾인 꽃대를 잘라 주었다. 요즈음 꽃밭을 가꾸며 가장 힘든 일은 잡초를 뽑는 것 이상으로 모기와의 전쟁이다. 특히 아침저녁으로는 창문 밖에 줄무늬가 선명한 모기들이 잔뜩 대기하고 있다. 한방 물리면 금방 엄청 가렵고 큼직하게 붓는다. 마당에 잠깐 나가면 바로 모기가 달려든다. 잠깐 만에 끝날 일이라고 그냥 나가면 물린다. 오두방정까지는 아니라도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고 팔을 휘두르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방충복을 입어도 구부리고 일하면 등허리를 문다. 방문을 출입할 때 문을 두드리며 주변에 모기가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여닫고, 일하지 않고 밖에 나갈 때에는 스프레이 모기약이나 전기모기채를 들고 나가기도 하고, 물리면 바로 모기약을 바르는 것이 모기에 대처할 수 있는 일이다. 시골살이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도시에서 생활 할 때와는 너무나 다른 환경이다. 아마도 우리만 이런 고충이 있는 것은 아닐 텐데 인터넷에서 뵌 다른 분들은 따로 언급하지 않던데 이는 당연한 일이라 그런지, 불편한 것을 일부러 노출 할 필요가 없어서인지 모르겠다.  

 

 

십 수 년 전 집에서 멀지 않은 상류의 논에서 외지인이 몇 년 동안 우렁이를 양식하였었다. 그런데 홍수에 논둑이 터지고 우렁이 양식장이 휩쓸려서 폐허가 되었는데 지금도 집 앞 농수로에 우렁이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리라.

 

 

 

 20210908

 

 

 

 

얼마 전 성북동집이 잠시 방치되어 화분에 심은 꽃들이 시들었었다. 사피니아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는지 꽃이 적게 피었는데 진 꽃을 따주고 보살폈더니 제법 되살아났다. 

 

 

채송화는 끝물이다.

 

 

 

 

 

 

 

 

두메부추가 한창이다.

 

 

 

 

 

나이 들면 머리카락 빠지듯이 배롱나무(1)의 꽃도 지는 형국이다. 

 

라벤더

 

 

며칠 사이에 쑥부쟁이 꽃이 많이 피었다.

 

 

 

 

 

 

 

 

 

 

 

 

 

 

 

 

 

배향초(방아풀)가 한창이다.

 

 

 

 

 

 

 

 

둥굴레

 

 

결명자

 

 

 

 

 

금수봉

어제는 온종일 비가 내렸는데 날이 갠다.

 

 

 

 

 

 

 

 

 

 

 

 

 

 

누님네 밭에는 감장용 배추와 무가 잘 자라고 있다. 우리도 텃밭에 제 때 모종을 심을까 하였는데 9월 중순 이후 성북동에 신경 쓸 상황이 아닐 듯해서 단념하였다. 농사일에 경험도 부족하데 심어놓고 돌보지 못하면 오죽하랴. 마음이라도 편하게 심지 않기로 하였다. 

 

 

메리골드 꽃을 따서 말리는데 꽃차로 먹을 수 있을지는 기대하지 않기로 하였다. 버리자니 아까워서 꽃을 따 두었다.

 

 

참취 와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키가 너무 껑충하게 자라고 비바람에 약해서 껄신하면 쓰러지고 가지가 찢어진다. 그대로 두자니 통행이나 다른 화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지저분해 보인다. 그래서 첫 해만 울 안 꽃밭에 심고 다음부터는 울밖에 만 심었다. 이제 꽃이 피어나는데 꽃대가 쓰러지거나 찢어지면 기분이 상하고 예쁜 꽃이 아까워서 그냥 버리지 못하고 꽃병에 꽂아둔다. 내년에는 키가 작게 자라도록 하거나 더 많이 속아내기로 하였다.  

 

 

 

풋고추장아찌

식구들이 매운 음식을 힘들어 하니 텃밭에서 풋고추를 따는 대로 풋고추장아찌를 만들고 있다. 

 

 

직접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성북동집에서 쓰게 된 청소기다. 청소기 파이프 연결부분이 망가졌다. 그냥 고쳐질 상황이 아니라서 무식한 방법으로 코킹으로 연결부분을 보강하였다. 코킹이 굳으면 상태를 보아야 하겠지만 좀 더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오래 쓸 물건은 좀 비싸더라도 제대로 만든 것을 구입한다는 원칙이 있는데 역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카메라(6D)의 그립 부분의 고무판이 떨어졌다. 전에 AS센터에 의뢰하여 수리하기도 하였지만 뾰쪽한 방법이 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순간접착제로 붙이라고도 하고 양면테이프로 붙이라고도 한다. 순간접착제는 아닌 것 같아서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붙여 보았다. 붙기는 하는데 이미 고무가 많이 늘어나 있어서 밀착되지는 않는다. 이번에는 얇은 양면테이프로 붙여보았는데 다음에는 좀 더 두꺼운 양면테이프로 수리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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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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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와 노인복지(임영상 교수 강연)/20210904

 

아침에 중학교 동창들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들어갔더니 임영상 교수의 강연에 초대한다는 글이 떴다. 코로나 19로 손자가 집에서 학교수업을 줌(Zoom)으로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가 사용할 기회는 없었다. 전에 천문관련 강연을 줌으로 한다기에 성북동집 pc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였으나 사용방법이 미숙하여 포기하고 유튜브로 들은 적이 있었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에 접속하였더니 준비 중이라는 멘트가 뜨기에 기다렸다가 줌으로 접속하였다. 갑자기 스마트폰에서 내 얼굴이 보이기에 당황스럽기도 하였지만 나는 조용히 듣기만 하면 되겠기에 카메라 기능을 끄고 강연을 들었다. 

 

 

 

전에도 중학교 동창들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공지하여 서울 가리봉동이나 대림동 등에서 국내 거주하는 해외동포들과 연관된 행사를 개최할 때 동참하자고 하였었다. 이런저런 핑계로 참석해 보지 못하였는데 이번 강연을 들어보니 오래전부터 재외동포와 관련된 연구를 한 듯하다.

[출처] 제3회 동아노인복지포럼(2021.9.4) '해외동포와  노인복지' 관련 내용을 줌에서 화면 캡춰

 

 

이 분야의 선두에서 연구에 임하는 임영상 교수를 마음으로라도 응원한다. 장하시오.

 

 

스마트폰에서 줌으로 강연을 듣기는 처음이었는데 참석자 명단에 내 이름도 들어있다. 이러니 집에서 학교수업을 들어도 출석 여부를 알 수 있나보다. 미국, 중국, 일본에서도 참여하여 의견 개진을 할 수 있으니 대단한 세상에서 사는 것이다. 오프라인 강연이었다면 감히 참여할 생각이나 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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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꽃밭(중도일보 취재)/20210903

 

중학교 동창인 임ㅇ상이 대전, 충정지역 일간지인 중도일보에 [별을 보는 창문] 블로그를 소개했더니 취재하고 싶다고 한단다. 연락처를 알려주었더니 중도일보 한ㅇ일 국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마침 용인현장의 일이 끝났기에 서울에서 성북동집으로 가는 날 오후에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성북동집 꽃밭에 대한 취재려니 짐작을 하고 성북동집에 대한 연혁 등의 자료를 미리 확인해 두었었다. 사진이나 몇 장 올리나 했는데 2시간 30분정도 취재를 하였다. 사진은 취재 모습 이외에는 [별을 보는 창문] 블로그에 포스팅한 사진을 중심으로 성북동집 꽃밭을 소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을 추려서 한ㅇ일 국장께 보내드렸다.   

 

 

 

 

 

 

 

 

 

●●●

주말이 지나고 9월 6일(월) 아침에 중도일보 인터넷판에 실린 내용을 한ㅇ일 국장이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셨다.  취재하는 내내 메모를 열심히 하시던데 꼼꼼하고 세세하고 길게 인터뷰 기사를 쓰셨다. 역시 전문인답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중도일보에 취재하도록 소개해 준 중학교 동창인 임ㅇ상은 인터넷판에 포스팅 된 후까지 중간 중간 챙겨 주었다. 고맙소.

 

 

[인터뷰] 귀촌해 꽃밭 가꾸는 하헌국 심경자 부부.....  http://naver.me/GZAcy3Wl

 

 

[인터뷰] 귀촌해 꽃밭 가꾸는 하헌국 심경자 부부

“어릴 적 태어난 곳 제 고향에 돌아와 꽃밭을 가꾸고 텃밭을 가꾸며 새소리, 풀벌레 소리, 개구리 소리 들어가며 자연에서 사는 삶 속에 평안과 행복을 누립니다.” 하헌국 SQ 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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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도일보 2021.09.0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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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꽃밭/20210904

 

 

 

 

요즈음 한창인 메리골드와 백일홍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악초가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취미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아니라 사이클 선수들이 하루에도 여러 번 지나간다. 가끔 뒤에 쫒아가는 차에서 코치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응원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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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를 쓰다가 2003년도에 디지털카메라(쿨픽스4500)를 처음 장만하였다. 전용 배터리는 없지만 12V 납축전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전원장치를 만들어서 지금도 가끔 사용하고 있다. 카메라의 목이 돌아가서 낮은 자세에서 촬영이 용이하고 2cm까지 접사가 가능해서 좋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 초기제품이라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빈약하여 벅벅거리고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이 많이 나오는 것이 흠이다. 전자제품은 오래 사용치 않으면 고장 나기 십상이라 이렇게라도 가끔 사용하는데 오랜만에 만지니 사용방법이 서둘다. 삼각대 없이 찍으려니 만만치 않다.

 

사피니아

 

 

배향초(방아풀)

 

 

나도샤프란

 

 

철이 아닌데 내가 좋아하는 명자나무 꽃이 피었다.

 

 

두메부추

 

 

메밀( 3차 : 20210718파종)

 

 

메밀(1차 : 20210715파종)

 

 

메밀(1차 : 20210715파종)

 

 

아주까리

 

 

 

 

 

풍선넝쿨

 

 

 

 

 

낮달맞이꽃(향달맞이꽃)

 

 

설악초

 

 

메리골드

 

 

천인국(인디언국화)

 

 

봉숭아

 

 

봉숭아꽃 속을 들여다보기는 처음이다.

 

 

쑥부쟁이

 

 

부추

 

 

잔대

 

 

꽈리

 

 

더덕

 

 

백일홍

 

 

 

 

 

꽃모양을 자세히 보면 이름이 백일홍일 수밖에 없다.

 

 

아침밥으로 열무, 부추, 감자, 단호박, 병아리콩과 아몬드를 갈아 넣은 샐러드와 빵을 먹었다.

오늘은 일을 벌이지 않고 졸리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으며 세상 편하게 꽃구경하며 지냈다.

 

 

 

■ 20210903 (성북동 : 9박10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2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성북동집 꽃밭 관련 중도일보 취재(0903)- -재외동포와 노인복지 강연(0904)- -고라니망 보수+진잠(생필품)(0905)- -탁자 상판 손보기+주방붙박이장 손보기(0906)- -온종일 비+꽃 지지대 보완(0907)- -꽃 지지대 보완+청소기 수리+카메라(6D) 수리(0908)- -진잠(저녁+생필품)+Sim 폰 액정파손(0909)- -꽃밭 농약살포+대전 도마동(Sim 폰 유심교체)+WS 다녀감(0910)- 진잠(강ㅇ덕+윤ㅇ환 점심)+도라지 캠(0911)-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성산대교남단교차로-6공항대로-발산역(0912)-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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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꽃밭/20210903

 

서울집에서 출퇴근하며 용인현장 일을 마치고 닷새 만에 다시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언제부터인가 서울집에서 성북동집으로 가거나, 성북동집에서 서울집으로 가는 느낌이 같아졌다. 어디서 어디를 다녀온다거나 여행을 가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스마트폰, 충전기, 면도기, 약품, 안경, 옷가지를 챙겨서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이동하는 느낌이랄까? 

이틀 전에 중학교 동창인 임ㅇ상의 소개로 오후에 중도일보에서 취재를 나온다기에 아침 일찍 서울집을 출발하여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꽃밭의 모습은 닷새 전과 별반 차이나지 않는 느낌이다. 성북동도 늦은 장마로 연일 비가 오락가락 했다는데 오랜만에 날이 개어서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떴다.

 

 

 

 

 

 

 

 

 

 

 

드디어 두메부추가.....

 

 

 

 

 

 

 

 

 

 

 

 

 

 

 

 

 

아치에 풍선넝쿨이 한창이다.

 

 

 

 

 

 

 

 

 

 

 

 

 

 

 

 

 

 

 

 

 

 

 

 

 

 

 

 

 

작년에는 이게 뭔가? 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던 명자나무 열매와 철모르고 핀 명자나무 꽃.

 

 

배롱나무(1)

 

 

본채 앞에 있는 배롱나무(2)는 꽃이 거의 져간다.

 

 

 

 

 

 

 

 

 

 

 

 

 

 

14시부터는 아내와 같이 중도일보사 한ㅇ일 국장의 성북동집 꽃밭에 대한 2시간 반 정도의 취재에 응하였다. 이에 관한 사항은 취재한 내용이 기사화 되는대로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메밀

 

메밀(1차 : 20210715파종) - 아내가 늦장마로 오랫동안 비가 오락가락해서 썩었는지 검게 변한 것이 있다기에 살펴보니 메밀이 익고 있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아서 키가 크다.

 

 

메밀(2차 : 20210718파종) - 딸내미가 두 줄기는 순지르기를 해 주었는데 확실하게 옆으로 퍼졌다. 

 

 

 

 

 

메밀( 3차 : 20210718파종)

 

 

올해 처음으로 단호박을 수확하였다.

 

 

성북동집에서는 매 끼니를 특식으로 먹는다. 저녁밥으로 단호박을 넣은 밥과 아욱국과 깻잎절임과 풋고추절임을 먹었다. 쌀은 마트에서 샀지만 다른 주재료는 모두 성북동집 텃밭과 누님이 농사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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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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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풍덕천동(HK)/20210817-20210902

 

3주일만에 현장조사 업무에 다시 참여하였다. 휴가철이 지나고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늦장마로 비가 자주 내린다. 서울집에서 1시간 40분쯤 걸려서 전철을 세 번 갈아타는데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든지 음악을 듣든지 잠깐 눈을 붙이기도 한다. 카카오맵의 승하차 알림기능을 이용하니 실수할 일이 없다. 참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더위가 한풀 꺾이니 코로나 19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것도 훨씬 수월해 졌다.  

 

20210817

 

 

20210819

 

 

20210821

 

 

20210821

 

 

20210823

 

 

20210902

 

 

[전에는]

용인 풍덕천동(HK)/20210719-20210723.....  https://hhk2001.tistory.com/6606

광주출장(운천저수지)/20210611.....  https://hhk2001.tistory.com/6583

광주출장(5·18기념공원)/20210612.....  https://hhk2001.tistory.com/6584

서울 석관동+서초동/20210524-20210603.....  https://hhk2001.tistory.com/6577

서울 대학동+서초구/20210329-20210429.....  https://hhk2001.tistory.com/6552

서울 문정동/20210111-20210225..... hhk2001.tistory.com/6507

2020년도 업무출장 정산..... hhk2001.tistory.com/6508

서울 목동/20191111~20191220..... hhk2001.tistory.com/6149

서울 여의도/20190826~20191031..... https://hhk2001.tistory.com/6096

서울 등촌동/20190507~20190523, 20190722~20190812..... https://hhk2001.tistory.com/6030

계룡시/20190708~20190719............. https://hhk2001.tistory.com/6018

서울 당인동/20190702~20190704..... https://hhk2001.tistory.com/6002

포항/20190325~20190426................ https://hhk2001.tistory.com/5915

항만관련 현장조사 일을 마치고/20181204..... hhk2001.tistory.com/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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