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집 일상/20210829-20210830

 

20210829

주말을 이용하여 성북동집에 3박 3일 동안 잠시 다녀오게 되었는데 아내는 일을 만들지 말고 쉬었다 가란다. 그래도 꼭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아침부터 장대비가 내린다. 한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오히려 뜸했던 모기가 더위가 한풀 꺾이니 정신없이 달려든다. 늦장마에 모기까지 극성을 부리니 밖에서 할 일이 밀렸다.

 

20210829 성북동집(늦장맛비)

 

 

 

우산을 사용하려고 폈더니 우산살이 제멋대로여서 다시 접을 수도 없다. 우산살을 고정해주는 철사가 삭아서 끊어진 것이다. 간단히 수리가 될 것 같아서 시작하였는데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 매어서 쓰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결국 천을 상당 부분 분리하고서야 제대로 고칠 수 있었다.

 

 

오후가 되면서 비가 그쳤다. 진입로가 지난번에 풀을 깎고(20210803) 3주일이 막 지났는데 출입이 불편할 정도로 풀이 자랐다. 낫으로 풀을 베려니 엄두가 나지 않기에 WS에게 부탁하여 예초기로 깎았다. 예초기 사용법을 배워서 직접 깎으면 쉽게 해결 할 수 있을 텐데....

 

 

말끔.... 속이 수련하다.

 

 

3주 이상 방치했더니 토마토 줄기가 무성하게 자랐다. 지지대가 기울 정도로 무겁다. 그동안 따먹은 양으로도 충분히 제 몫을 했지만 아직도 열리고 꽃이 피고 있다. 제철이 지났는지 순지르기를 제때 해주지 않아서인지 엉성하기는 해도 많이 열리고 있다. 최대한 순치기와 불필요한 잎을 제거해 주었지만 더는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늦장마로 수분이 많아서 익은 토마토는 모두 열과현상으로 갈라지고 터졌지만 맛이 좋아 먹는 데는 지장이 없다. 서울집에서 사먹는 토마토의 밍밍함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구절초도 작지만 꽃망울이 생겼다. 

 

 

 

 

 

 

 

 

작년에는 메리골드가 너무 빽빽하여 올해는 드문드문 심었다. 초여름까지는 너무 드물게 심지 않았을까 해서 화분에 심은 메리골드를 중간중간에 놓았다. 메리골드가 한창인 요즈음은 화분을 치웠는데도 한 포기가 너무 커져서 빽빽한 느낌이다. 특히 통로에 난 메리골드를 그대로 두었더니 출입이 불편하다. 내년에는 통로에 난 메리골드는 철저히 뽑기로 하였다.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은 배롱나무(1)은 줄기가 말라죽었는데 뿌리가 살아서 봄에 새순이 돋아나고 자라서 사진 중앙 상단처럼 꽃도 피었다.

 

아내가 말라죽은 배롱나무(1)의 줄기를 다듬어서 본채 데크에 세우고 장식품을 걸어놓았다.

 

 

 

 

예전에 양평 두물머리에서 주워온 연꽃 씨방에서 씨앗을 빼낸 자리에 딸내미가 색종이를 돌돌 말아서 장식품을 만들었었다. 오래 두었더니 색종이가 바래서 뒤집어서 다시 꽂았단다. 

 

 

어제 WS가 군산 앞바다에서 잡아온 돌문어로 숙회를 만들었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등치가 큰 문어는 피문어라고 한단다. 나는 그냥 문어로만 알고 있었지 돌문어와 피문어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문어숙회를 언제 먹어보았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초고추장 찍어서 많이 먹었다.  

 

 

오후에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아들이 좋아한다고 만들었다며 참기름 냄새가 고소한 쑥개떡을 가지고 오셨다. 우리 차가 주차해 있는 것을 보고 내가 성북동에 온 것을 아셨단다. 

 

 

쑥개떡을 가지고 오신 누님이 돌아가시자마자 친구 윤ㅇ환에게서 전화가 왔다. 홀목골 밭에서 일을 마치고 대전집으로 가려고 시내버스를 가다리다가 우리 차가 주차해 있는 것을 보고 전화를 했단다. 수박 한 뎅이 갔다 먹으란다. 번번이 잘 얻어먹는다. 일정한 장소에 주차하니 내가 성북동집에 와 있는 것을 알리는 표식이 되나보다.

 

 

 

 

20210830

용인 수지구청 주변의 작업현장으로 직접 출근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에 대전 성북동을 출발하였다. 

 

 

 

 

 

 

 

금수봉

 

 

■ 20210827 (성북동 : 3박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387km) -발산역-6공항대로-노들로-현충로-국립현충원교차로-신반포로3길-신반포로-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ic-경부고속-판교ic-23대왕판교로-수지로-수지구청역 부근(업무 후 오후 출발)-신수로-수원신갈ic-경부고속-호남고속지선-서대전ic-방동저수지-성북동(0827)- -쉼(0828)- -WS 다녀감+진입로 예초기+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윤ㅇ환(수박)(0829)- -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경부고속-수원신갈ic-신수로-수지구청역 부근(업무 후 오후 출발)-23대왕판교로-판교ic-경부고속-올림픽대로-여의하류ic-노들로-6공항대로-발산역(0830)-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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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늦여름 꽃밭-2)/20210828

엊저녁에도 몇 차례 비가 내렸다. 늦장마라고 하던데 6월말의 장마에 비하여 비가 오는 날이 훨씬 많다. 궂은 날씨에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꽃대 하부가 썩기도하고 토마토는 열과현상으로 갈라지고 터져서 엉망이다. 이제 더위가 물러나고 낮이 많이 짧아진 늦여름이다. 무더위 때 보다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한 방 물리면 가렵고 붓는 부위가 크다.

 

씨앗을 받기 위해서 남겨둔 빨간색 접시꽃은 아직도 심심치 않게 핀다.

 

 

키가 덜 크는 백일홍이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껑충하고 비바람에 약하다. 꽃대마다 지지대를 세웠는데도 쓰러지고 가지가 찢어진 것이 있다.

 

 

 

 

 

 

 

 

 

 

 

 

 

 

 

 

 

 

 

 

노랑나비

 

[전에 본 노랑나비] 아래 날짜를 클릭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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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92014071920121028201210012012092220120909201207072012060920150512

2011100320080824

 

 

풍파를 견뎌내느라 고생께나 했겠다.

 

 

 

 

 

호랑나비가 유난히 많다.

 

 

 

 

 

20210828 백일홍과 호랑나비

 

 

꽈리

 

 

 

 

 

 

 

 

3년 전에 서울식물원에서 심고 남은 것을 주어다 심었은 두메부추가 무성해졌다. 꽃이 피기 전까지는 무슨 꽃인지도 몰랐다.

 

 

 

 

 

둥근잎유홍초

문짝에도 줄기가 뻗어서 꽃이 피었다.

 

 

 

 

 

봉숭아

 

 

설악초

 

 

 

 

 

메리골드

 

 

 

 

 

 

 

 

란타나

 

 

텃밭에 있는 도라지는 새순이 돋은 이후 그대로 두었더니 꽃대가 크게 자라고 이미 꽃이 졌다. 꽃밭에 있는 도라지는 꽃대를 잘라주었더니 꽃대도 짧고 아직까지 꽃이 피고 있다.

 

 

꽃사과이지만 잘 익고 있다. 

 

 

부추 꽃

 

 

돌담에도 풍선넝쿨이 퍼졌다.

 

 

올 봄에 청산도에서 얻어다 돌담 위에 심은 송엽국

 

 

애기똥풀

 

 

기린초

 

 

사피니아

 

 

 

메밀

메밀(1차 : 20210715파종) - 파종 후 싹이 돋아난 상태 그대로 둔 세 포기가 껑충하게 자라서 꽃이 피었다.

 

 

메밀(2차 : 20210718파종) - 세 포기 중에서 꽃대가 생겼을 때 크게 자란 두 포기는 딸내미가 순지르기를 해 주었다. 1차분 보다 카가 좀 작고 옆으로 퍼지기는 하였는데 큰 차이는 없다.

 

 

메밀꽃

 

 

메밀( 3차 : 20210718파종) - 2차와 같은 날 파종하였다는데 포스팅하기는 처음이다.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메밀 20알을 대출받았다. 20210715와 20210718에  아내가 파종하였다. 대출 받을 때 발아율이 낮다고 했다는데 9알이 발아하였지만 2줄기는 초기에 죽고, 현재 7줄기가 자라서 꽃이 핀 상태이다. 

 

 

 

 

 

 

 

♣♣♣

성북동집에 머물 때에는 가끔 심심풀이로 보는 정도였던 CCTV를 서울집에서 지낼 때에는 꽃밭이 궁금하여 수시로 보곤 하였다. 해상도가 낮기는 하지만 꽃밭의 전체적인 모습과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는 가치가 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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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늦여름 꽃밭-1)/20210827-20210828

 

20210827

성북동집에서 지내다가 코로나19 예방접종(2차)과 용인으로 출근하기 위하여 서울집에 온(20210806)지 3주일이 지났다. 평소에는 전철을 이용하여 용인현장으로 출퇴근하였는데 오늘은 성북동집에 가기 위하여 승용차로 출근하였다.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니고 출근시간과 겹치니 도로가 혼잡하여 만만하지 않다. 전철을 탔다면 스마트폰을 보거나 한숨 자며 편하게 왔을 텐데 잔뜩 긴장하고 힘들게 왔는데 전철을 탔을 때와 같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현장에서 근무를 마치고 오후에 출발하였는데 성북동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비가 오락가락한다. 아내는 비가 오니 꼭 올 필요가 있겠냐고 한다. 서울을 벗어난 수원신갈ic가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니 서울집에서 출발 할 때보다 훨씬 수월하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여름철이 가기 전에 성북동집 꽃밭을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비가 막 그친 금수봉

 

 

벼가 패었다.

 

 

 

 

 

 

 

 

한 달 전 쯤 예초기로 진입로의 풀을 깎았는데 다시 무성해 졌다. 

 

 

 

 

 

 

 

 

20210828

 

 

 

 

 

 

 

 

 

 

 

 

 

 

 

 

 

 

 

 

 

 

잔대

 

 

 

 

 

 

 

 

 

 

 

 

 

 

 

 

 

요즈음 백일홍이 한창이다. 성북동집에 심은 백일홍은 강화도와 두물머리에서 씨앗을 받아온 것이다. 원래 키가 큰 백일홍에서 씨앗을 받아왔는데 품종 때문인지 거름기가 많아서인지 모르겠지만 키가 크게 자란다. 키가 크니 비바람에 쓰러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은 배롱나무(1)은 본줄기는 고사하였지만 뿌리가 살아있어서 새로운 줄기가 돋아났다. 살아난 것만으로도 다행인데 드디어 꽃이 피었다. 

 

 

 

 

 

 

 

 

메리골드는 꽃이 한창이고 줄기가 많이 번져서 풍성해졌다. 너무 우거져서 매리골드에 묻혀버린 꽈리는 제대로 자라지도 못한다.

 

 

 

 

 

 

 

 

대문 앞의 아치가 풍성해 졌다. 아치에 걸어놓은 사피니아 화분은 며칠 동안 성북동집을 비운 사이에 관리가 되지 않아서 간신히 살아만 있는 정도이다. 

 

 

 

 

 

 

 

 

풍선넝쿨

 

 

대문 밖 진입로와 텃밭에는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풀이 무성하다. 

 

 

도라지 꽃대가 쓰러져서 엉망이다.

 

 

토마토는 순치기를 하지 않아서 되는대로 자라고 무성해져서 지지대가 기울어졌다. 그래도 많이 열리고 지금도 꽃이 피고 있다. 늦장마로 연일 비가 내려서 토마토가 갈라지고 터져서 엉망이다.

 

 

 

 

 

 

 

 

군데군데 설악초가 있으면 다른 꽃이 더 멋있어 보일 텐데....

 

 

천인국(인디언국화)

 

 

동해를 입어서 배롱나무(1)의 꽃이 피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배롱나무 가까이에 백일홍을 심었더니 서로 엉켜버렸다.

 

 

 

 

 

한 달 전 쯤 가지치기를 해 준 나무들이 제법 자연스러워졌다.

 

 

 

 

 

■ 20210827 (성북동 : 3박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387km) -발산역-6공항대로-노들로-현충로-국립현충원교차로-신반포로3길-신반포로-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ic-경부고속-판교ic-23대왕판교로-수지로-수지구청역 부근(업무 후 오후 출발)-신수로-수원신갈ic-경부고속-호남고속지선-서대전ic-방동저수지-성북동(0827)- -쉼(0828)- -WS 다녀감+진입로 예초기+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윤ㅇ환(수박)(0829)- -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경부고속-수원신갈ic-신수로-수지구청역 부근(업무 후 오후 출발)-23대왕판교로-판교ic-경부고속-올림픽대로-여의하류ic-노들로-6공항대로-발산역(0830)-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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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진 찍다가 쐐기 한 방/20210826

 

가을장마에 엊그제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해서인지 오랜만에 비가 그친 아침이다. 용인 작업현장에 출근하여 대기하고 있는데 닭의장풀 꽃이 보인다. 닭의장풀 꽃과 강아지풀 꽃을 찍었는데 팔꿈치가 따끔하다. 얼마만에 쐐기에 쏘였는지 모르겠지만 따끔한 느낌은 몸이 기억하고 있다. 점심때까지도 따끔거린다.

 

닭의장풀 꽃

 

 

강아지풀을 모를리 없는데 이것이 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기도 하였다.

 

 

제비꽃 씨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스마트폰으로 포스팅하였다. 불편하기는 해도 되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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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체온계 및 자가진단키트 배부/20210819

 

코로나 19가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 가족이 자가격리를 받기도 하고, 회사 차원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기도 하고, 발주업체에서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하여 두 번째 PCR 검사를 받기도 하고, 작업 현장이 폐쇄되어 되돌아오기도 하였다. 나이 들었다고 미리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도 2차까지 완료하였다.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누군들 없으랴만 회사 차원에서도 대응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상황이 변하면 거기에 맞는 대응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8월 초순부터 개인별로 체온을 재서 관리하기 위하여 체온계를 배부하고, 자가진단키트도 지급하였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와 동료가 있기에 불편을 감수하고 참여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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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궁금한 성북동집 꽃밭/20210810-20210815

 

볼 일도 있고 조만간 출근해야하기에 서울집에 온지 일주일 정도 되었다. 성북동집에서 지낼 때의 일상조차도 궁금하다. 비가 오지 않아서 꽃나무들이 시들지는 않았는지.... 비바람에 쓰러지지는 않았는지.... 무슨 꽃이 피고 지는지....  수시로 CCTV를 확인하곤 하였다. 마침 딸내미가 여름휴가로 성북동집을 베이스캠프로 이용하기 위하여 가서 촬영한 시진을 보는 것으로 궁금증을 많이 해소하였다.

 

  20210810

 

 

 

 

7월 초순까지 앙상하던 대문 앞 아치가 풍성해졌다.

 

 

 

 

 

세 번째 꽃대가 나온 상사화

 

 

더덕

 

 

백일홍이 한창이다.

 

 

봉숭아

 

 

 

 

 

풍선넝쿨

 

 

20210810 꽃밭 가꾸기/타임랩스

 

 

20210810 메리골드 꽃대 따주기/타임랩스

 

 

20210810 뭉개구름 피어오르는 금수봉/타임랩스

 

 

 

  20210811

 

 

 

 

 

 

 

메리골드도 한창이다.

 

 

꽃범의 꼬리

 

 

라이언이 호강한다.

 

 

 

 

 

씨를 받으려고 남겨둔 빨간색 접시꽃

 

 

사과

 

 

 

 

 

 

 

 

 

 

 

20210811 채송화와 꿀벌

 

 

 

 

 

나도샤프란

 

 

범부채

 

 

 

 

 

초승달과 금성

 

 

명색이 취미가 별보기인 나는 정열이 식었는지 최근 들어 밤하늘을 찍는 시도를 하지 않았는데 딸내미가 찍었다.

 

 

 

  20210812

 

붓꽃

 

 

20210812 꽃밭 물뿌리기

물줄기가 꽃에 직접 닿지 않게 뿌려야 하는데.... 

 

 

 

  20210813

 

 

 

 

두메부추

 

 

 

 

 

 

 

 

 

 

 

 

 

 

 

 

 

 

 

 

배롱나무(1)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에 본줄기가 고사하였는데 뿌리가 살아서 새 줄기가 자라났다. 꽃이 피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배롱나무 가까이에 백일홍 세 무더기를 심었다. 배롱나무를 생각하면 백일홍을 제거하는 것이 옳겠지만 그대로 두었더니 어우러져서 피기 시작하였다.

 

 

 

  20210815

 

 

 

 

배롱나무(2)

본채 앞에 있는 배롱나무가 먼저 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지금이 한창인 듯하다.

 

 

 

 

 

 

 

 

도라지

 

 

꽈리

올해는 일부러 번식시키려고 노력하였는데 날씨 때문인지 작년 만 못하다. 

 

 

코스모스 

 

 

Thomas도 방학을 맞이하여 따로 성북동집에 내려갔다. 성북동집을 베이스캠프로 세종시와 마곡사를 다녀왔단다.  너무 여물었지만 텃밭에서 따자마자 쪄서 냉동 보관해 둔 옥수수....

 

 

 

  메밀

 

메밀(1)/20210811

먼저 심은 메밀이 이렇게 길쭉하게 클 줄은 몰랐다. 꽃이 피기 전에 순지르기를 해 주어야 가지가 많이 나서 옆으로 번지고 풍성했을 텐데....

 

메밀(2)/20210810

 

 

메밀(2)/20210812

나중에 심은 메밀은 두 포기는 순지르기를 해 주었다.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다. 

 

 

 

  개구리와 두꺼비

내 눈에는 잘 띄지 않던데 딸내미는.....

 

 

 

청개구리(1)/20210811

 

 

 

청개구리(2)/20210811

 

 

개구리(3)/20210811

 

 

개구리(4)/20210813

 

 

개구리(5)/20210813

 

 

두꺼비/2021081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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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예방접종(2차)/20210812

 

70~74세의 코로나 19 예방접종 예약 첫날(20210506)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하고 1차 예방접종(20210527)후 오늘 2차 예방접종을 하였다. 일주일 전과 이틀 전날 질병관리청에서 접종 안내 문자를 받았다. 1차 접종 시 경험했으니 예방접종 절차는 수월하게 진행 되었다. 예약시간에 맞추어 나가면 오래 기다려야 하기에 서둘러서 50분 정도 일찍 나갔더니 내 앞으로 10명이 있다. 1차 때와 다른 점은 1차 접종 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는지 확인하는 것과 마스크에 'AZ' 스티커를 붙여서 헷갈리지 않게 하려는 절차가 추가 된 것이다. 예방접종을 마치고 병원을 나설 때에는 대기하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서 일찍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확진환자 수가 늘어서 코로나 19 발생 이후 최대치인 2,222명(20210810)이 되기도 하였다. 나 자신과 식구들과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하여 코로나 19 예방접종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다.  

 

 

 

 

 

 

 

 

 

 

주사 맞은 날은 깜빡깜빡 졸리기도 하고, 하루가 지나니 주사 맞은 팔뚝이 우리하더니 이틀이 지나자 정상회복 되었다. 3일째 되는 날에 질병관리청에서 이상반응 신고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받았다.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당장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것도 아니고, 코로나 19 델타변이의 돌파감염 우려가 상존하니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연관자료]   코로나 19 예방접종(1차)/20210527 (tistory.com)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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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과 Jun의 첫 만남/20210813

 

코로나 19 이전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가족들이 병원을 방문하여 만나 볼 수 있었다. 이제는 병원과 산후조리원에는 엄마아빠 이외에는 출입할 수 없으니 집으로 돌아 온 보름 만에 형제가 처음 만나게 되었다. 병원에서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할 때 잠깐 보기는 하였겠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만나니 Jun이 무척 좋아한다. Seung이 태어나자마자 누군가 Jun을 돌보아야 하기에 초록집을 거쳐서 오성집에서 며칠 지내기로 하였는데 하룻밤도 보내지 못하고 까치집으로 돌아 왔단다. Jun이 자기를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다가 떼어놓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어른들은 생각치도 못한 말을 하더란다. '어머뜨거라' 해서 Jun과 연관된 계획을 재검토하게 되었단다. Jun이 동생이 생긴 것을 좋아해서 기특하지만 동생을 대할 때 잘 한다는 것이 어른이 보기에 안전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그 점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20210813/초록집에서

Jun이 Seung에게 손으로 하트도 날리고, 모자도 씌워 주고, 매미 허물 선물도 주며 좋아한다. 이쁘단다.

 

 

20210814/까치집에서

 

 

20210814/까치집에서

 

 

 

♥♥♥  어쩌다보니 내가 손자 셋을 둔 할아버지가 되었다. 손자녀 자랑하면 벌금을 낸다는 농담도 있던데....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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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 탄생/20210729

2021. 8. 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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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명산 산책+쌍무지개/20210808

 

성북동집에 있을 때에는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매일 두세 시간 이상은 일을 한다. 요즈음 날이 더워서 더 이상 일을 하는 것은 무리이다. 일을 마치고 나면 입고 있던 옷이 무거울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니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은 가뿐한 편이다. 그런데 서울집에 오니 갑자기 몸을 움직일 일이 없다. 원래 운동에 소질도 없고 흥미도 없는 터라 따로 운동을 하지 않는데 할 일 없이 집에 들어앉아 있으려니 온몸이 뻑적지근하다. 낮에는 더울 터이니 이른 아침에 카메라와 모기약을 챙겨서 오랜만에 수명산을 다녀왔다. 나뭇잎이 돋아나기 이전의 봄에 수명산의 까치집을 조사하려고 다녀온 후 처음이다.  [관련자료] 서울 수명산의 까치집(8차 조사)/20210330..... https://hhk2001.tistory.com/6538 

 

능소화

 

 

 

 

 

 

 

 

이른 봄에 가장 먼저 나뭇잎이 돋아나는 귀룽나무

 

 

 

 

 

테니스장 쪽으로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올해는 샛노란 모감주나무 꽃을 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열매도 예년에 비하여 적게 달렸다. 

 

 

꽃댕강나무

 

 

놀이터에 자동차 타이어를 타는 놀이기구가 사라졌다.

 

 

팥배나무

 

 

산딸나무

 

 

 

 

 

모감주나무

 

 

★  쌍무지개

저녁때 거실 창문 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이 그저께 무지개가 보였던 날처럼 해질녘에 하늘은 어두운데 건물들이 밝은 햇살을 받고 있다. 딸내미와 손자와 급하게 옥상에 올라갔더니 무지개가 선명하다. 16mm 광각렌즈로도 쌍무지개를 한꺼번에 찍을 수는 없다.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를 얼마 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대박~ 

 

 

 

 

 

 

 

 

 

 

옥상에서 쌍무지개를 보고 집에 오니 아내는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크게 틀어놓고 거실창으로 쌍무지개를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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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20210806-20210807

 

  20210806

이른 아침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10시 30분쯤 서울집에 도착하였다. 먼 길을 운전해서 온 때문인지 졸려서 오후에는 늘어지게 낮잠을 잤다. 덥다고는 해도 성북동집에서는 열대야를 모르고 지냈으며 새벽에는 오히려 추위를 느끼기도 하였는데 서울집은 다르다. 주변이 온통 건물이고 아파트 외벽이 햇빛을 받으니 건물 전체가 뜨거운 느낌이다. 성북동집에서는 샤워를 할 때 온수를 조금 쓰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냉수가 성북동집 온수 정도로 온기가 느껴진다. 

 

해질 무렵에 거실 창밖을 내다보니 부분적으로 보이는 주변 건물에는 햇빛이 비추는데 하늘이 어둡게 보인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딸내미에게 카메라를 들고 옥상에 올라가 보라고 했다. 한참 만에 돌아왔는데....

 

 

 

 

 

 

 

 

쌍무지개가 떴다.

 

 

큰집손자가 생일선물로 용돈을 아껴서 양말을 준비했다는데 색깔과 목이 길어 완전 내 취향이다. 고마워....

 

 

  20210807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집에서 식구들과 생일날 미역국을 먹었다. 작은집 식구들에게도 전화로 축하인사를 받았다. 점심에는 WS가 보내 준 치킨도 먹었다. 어쩌다보니 만만치 않은 나이가 되었다.   

 

 

성북동집에 있다면 아내는 모기에 물려가며 꽃밭에서 풀을 뽑거나 물을 주는 등 쉴 새 없이 바쁠 텐데 서울집에 오니 완전히 딴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란다. 성북동에서 일하던 버릇 때문인지 주섬주섬 자투리 헝겊을 챙겨서 쿠션과 천가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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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805-20210806

 

  20210805

내일 이른 아침에 서울집으로 가기로 하였다. 다음 주에 작은집 작은손자를 태어나서 처음 대면하기로 하였고, 나도 코로나 19의 2차 예방접종도 있고, 회사에서 코로나 19에 적극적인 대응책의 일환으로 체온계와 자가진단키트를 보내준다는데 이에 부응해야 하겠기에 일정을 조정하여 성북동집을 잠시 비우기로 하였다. 추후 일정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언제 다시 성북동집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6월 초순에 이어서 다시 꽃밭이 풍성해지기 시작하였으니 머지않아 절정을 이룰 텐데 집을 비워야 하는 것이다. 당분간 성북동집 꽃밭을 볼 수 없겠다는 아쉬운 마음에 시간이 나는대로 몇 차례 사진촬영을 하였다.

 

배롱나무(2)

지난겨울 동해를 입어서 수형이 볼품이 없기는 해도 꽃이 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대문 앞의 아치에 올린 풍선넝쿨이 풍성해졌다.

 

 

 

 

 

 

 

 

 

 

 

 

 

 

 

 

 

대봉감나무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어서 가지는 죽었지만 원줄기에서 새가지가 생겨났다. 다시 살아났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에 그대로 두었더니 너무 웃자라기에 적당한 크기에서 가지치기를 해 주었다.  

 

 

앵두나무

꽃도 피지 않았지만 너무 무성하기에 가지치기를 해 주었는데 위에서 보며 통풍이 잘 되도록 잘라 주었다. 작업을 마치고 옆에서 보니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짧게 잘라냈다. 차라리 그대로 두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1차 : 20210715 파종) : 세포기 모두 꽃대가 나왔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2차 : 20210718 파종) 

 

 

 

 

 

 

 

 

메리골드가 주류를 이룬다.

 

 

뒤꼍에 있는 아치에는 더덕과 마 넝쿨이 우거졌다. 요즈음 더덕꽃에 벌이 분주하게 모여든다. 

 

 

 

 

 

 

 

 

 

 

 

아내는 꽃밭을 한동안 방치해야 하니 더위를 무릅쓰고 풀을 뽑고 화분을 정리하였다. 

 

 

 

 

 

봉숭아

 

 

천인국(인디언국화)

 

 

 

 

 

배롱나무(1)은 끝내 꽃이 핀 모습을 보지 못하였다.

 

 

아주까리가 자라며 대문을 출입하기가 좀 불편해졌다.

 

 

아내는 여기를 지날 때마다 '꽃길만 걷고 있다'라는 생각을 한단다.

 

 

대문 밖의 통로의 메리골드는 꽃이 피고 풍성해지니 통로가 좁아져서 출입하는데 신경이 쓰인다. 일부러 심은 것이 아니니 조심해서 지나가는 수밖에 없다. 특히 밤에는 밟히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옥수수는 수확을 마친 셈인데 잔챙이라도 여물지 않을까 해서 그냥 두었다.

 

 

 

 

 

 

 

 

 

 

 

 

 

 

 

 

 

화초고추

 

 

파란하늘에 흰 구름에 떴기에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

 

 

 

 

 

상사화의 두 번째 꽃대가 나왔다.

 

 

백일홍

 

 

 

 

 

 

 

 

 

 

 

탁자의 유리판에.....

 

 

저녁 때 뭉개구름이 피기에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

 

 

 

 

 

밤에 외등을 켜고 데크의 탁자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여 촬영해 보았다. 생각 같아서는 삼각대를 들고 밖에 나가고 싶지만 모기가 무서워서 포기하였다. 열정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 요즈음 초저녁에는 금성이 보이고, 한밤중에는 목성과 토성이 보이지만 하늘이 투명하지 않다는 핑계로 그냥 넘겼다.

 

 

 

저녁에 아내가 다음 주 초반에 휴가 차 올 딸내미에게 성북동집에서 지켜야 할 내용을 정리하여 탁자에 올려놓았다.  

 

 

새벽에 대문을 여니 누님이 밭에 나오시며 반찬 네 가지를 두고 가셨다. 항상 챙겨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다. 

 

 

 

  20210806

 

새벽부터 서울집으로 떠날 준비를 하여 7시에 출발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사진도 시원히 않다. 회사의 코로나 19에 대한 대책에 부응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니 체온계와 자가진단키트의 택배가 도착하고 첫 번째 측정 자료를 송부하려면 11시 전에는 서울집에 도착해야 한다. 이른 시간이라 교통사정이 좋아서 11시 이전에 도착하였지만 정작 택배는 오늘은 도착하지 않았다. 

 

 

 

■ 20210724 (성북동 : 13박14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176+지역44+181=40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724)-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진입로 풀베기(0725)- -텃밭 풀뽑기+진잠(생필품)(0726)- -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차 유리창 햇빛가리개(0727)-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 설치+윤ㅇ환 다녀감(수박+콩국수)+별채 데크 커튼만들기(0728)- -Jun 동생+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진잠(건자재+생필품) (0729)- -별채 데크 커튼 완료+진잠(건재)(0730)- -텃밭 풀뽑기+옥수수 수확+안ㅇ권 이사(0731)- -텃밭 풀뽑기+들깨 순치기+깻잎 김치 및 장아찌(0801)- -백일홍 지지대+소나기(0802)- -백일홍 지지대+나무 전지작업+WS 다녀감+진입로 예초기(0803)- -가습기 손보기(0804)- -나무 전지작업+꽃밭 정리(0805)-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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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803-20210804

 

  20210803

 

엊그제 꽃대가 올라왔을 때에는 뭐지뭐지? 했다. 꽃이 피고 스마트폰으로 꽃 이름을 찾아보니 상사화란다. 작년에도 꽃이 피었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상사화

 

 

접시꽃

꽃대가 2.9m까지 자랐던 접시꽃이 요즈음 꼭대기에 한두 송이가 피는 정도로 끝물이다. 4년차 성북동집 꽃밭에서 접시꽃이 제대로 피기는 올해가 처음이었다. 빨간 접시꽃보다 흔치 않은 흰 접시꽃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아무래도 접시꽃은 빨간색이 아닐까? 빨간 접시꽃 두 포기는 꽃씨를 받기 위하여 그대로 두고  흰 접시꽃은 꽃대를 모두 잘랐다. 담장 아래는 시선차단에 도움이 될까 해서 꽃대 윗부분만 잘랐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꽃밭의 백일홍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비바람에 꽃대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찢어지는 것을 줄여볼까 해서 미리 지지대를 설치해 준 것이다.

 

 

전지작업

 복숭아가 다 익었는지 떨어지기에 모두 땄다. 보리똥은 보리가 익을 무렵 이미 땄고 매화는 꽃도 피지 않았다. 과일을 모두 수확하였으니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가지치기를 할 때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옆집에서 매실을 따 올 때 관리하는 분이 매화의 가지치기를 하던 생각이 났다. 웃자란 가지도 잘라주고 환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보리똥나무

 

매화나무와 복숭아나무

 

 

뽕나무와 살구나무?

 

 

  미리 전화로 연락을 받은 대로 WS가 퇴근해서 예초기를 가지고 왔다. 텃밭 주변과 진입로에 일주일이 멀다고 풀을 깎고 있지만 수작업으로는 하루 일거리다. 해가 진 후 도착하여 곧바로 작업을 시작하여 어두워지기 전에 작업을 마쳤다. 예초기로도 키가 큰 풀을 깎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모기에 물려가며 땀에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의 어려운 일이다. 수고 했네! 나도 예초기 사용법을 배워야 할 텐데.....

 

 

 

 

 

 

 

샤워실 벽에 붙어있는 청개구리를 매일 본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어김없이 볼 수 있다. 아마도 먹잇감이 있으니 올 텐데 개구리를 좋아하니 샤워를 할 때에도 청개구리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20210804

 

시골에서야 무슨 일이든 할 일이 있겠지만 아침저녁으로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한낮에는 더워서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 핑계 삼아 오늘은 꽃밭이나 텃밭의 일은 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런데.... 모처럼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니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일거리를 찾아서 가습기를 완전분해해서 청소도 할 겸 문제가 되는 곳이 어디인지 살펴보았다.  가습기 손보기를 마치고 점심을 먹고 나서는 폰을 만지작거리거나 낮잠을 자며 시간을 보냈다. 모기에 물리고 더워도 밖에 나가서 일해야 시간도 잘 가고 운동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 20210724 (성북동 : 13박14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176+지역44+181=40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724)-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진입로 풀베기(0725)- -텃밭 풀뽑기+진잠(생필품)(0726)- -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차 유리창 햇빛가리개(0727)-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 설치+윤ㅇ환 다녀감(수박+콩국수)+별채 데크 커튼만들기(0728)- -Jun 동생+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진잠(건자재+생필품) (0729)- -별채 데크 커튼 완료+진잠(건재)(0730)- -텃밭 풀뽑기+옥수수 수확+안ㅇ권 이사(0731)- -텃밭 풀뽑기+들깨 순치기+깻잎 김치 및 장아찌(0801)- -백일홍 지지대+소나기(0802)- -백일홍 지지대+나무 전지작업+WS 다녀감+진입로 예초기(0803)- -가습기 손보기(0804)- -나무 전지작업+꽃밭 정리(0805)-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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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801-20210802

 

■  20210801

어제에 이어서 텃밭의 풀 뽑기를 하였다. 호박넝쿨 주변과 서리태와 도라지와 참취와 백일홍 주변까지 풀을 뽑았다. 밭두렁은 다음에 낫으로 베거나 예초기로 깎을 예정이니 얼추 텃밭의 풀 뽑기를 마친 셈이다. 이른 아침에 시작할 때에는 아직 덥지 않고 흐린 날씨라 일할 만하였는데 아침밥을 먹고 나머지 풀 뽑기를 할 때에는 덥고 햇빛까지 비추니 등짝이 후끈거린다. 맨손으로 풀을 뽑으려니 풀이 많이 자라서 잘 뽑히지 않아 힘을 많이 썼더니 기진하여 정신이 흐릿해 지는 느낌이다. 일을 마칠 즈음에는 텃밭을 기어 다니며 풀 뽑기를 마쳤다. 오늘은 찬물로 샤워를 하면서도 더위가 가시지 않을 정도인데 단순히 기온이 높아서가 아니라 습도가 높아서가 않을까? 내가 텃밭의 풀 뽑기를 하는 동안에 아내는 들깨의 순치기를 하였다. 순치기를 해서 나온 깻잎을 다듬고 물로 씻어서 양념을 버무려 깻잎김치와 깻잎장아찌를 담갔다. 아침 먹고 시작한 일은 어두어서야 끝이 났는데 내가 조금 도와주기는 하였지만 아내는 하루 종일 고생했다. 한동안 열무김치를 먹은 후에는 마땅한 김칫거리가 없어서 대형마트에 갔을 때 김치를 살까말까 망설이다 되는대로 텃밭에서 나는 야채를 먹자며 그냥 오기도 하였었다. 깻잎 김치는 짜서 급하게 풋고추를 따다가 같이 버무려서 마무리 하였다.    

 

 

 

 

오늘은 후텁지근하고 땀을 많이 흘려서 수시로 음료수와 토마토를 먹었는데도 목이 탄다. 깻잎김치를 담근 후 저녁으로 찐 옥수수를 먹으며 맥주 한 잔 마셨는데 속이 후련하다.

 

 

 

■  20210802

엊저녁에 비가 내려서 텃밭에서 일을 할 상황이 아니기에 백일홍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그냥 두면 백일홍이 비바람에 쓰러지고, 쓰러진 백일홍을 일으켜 세워서 지지대를 설치하는 것 보다는 미리 작업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꽃밭에 있는 백일홍의 절반 쯤 지지대를 세웠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작업을 중단하였다.

 

 

 

 

 

 

 

 

 

 

 

 

 

 

 

 

 

 

 

 

 

 

 

 

 

 

 

 

 

 

 

 

 

 

저녁때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였다.

 

 

20210802 성북동집 꽃밭(소나기)

 

 

딸내미는 성북동집에 오면 사다리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다기에 나도 사다리에 올라가서 찍어 보았다. 며칠 사이에 꽃밭이 한층 화려해지는 느낌이다. 이른 봄에 꽃이 피기 시작하여 장미와 샤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와 노란낮달맞이와 우단동자가 한창 피던 때가 6월 초순이었다. 이번에는 메리골드와 백일홍과 설악초와 채송화가 어울려서 두 번째 풍성해진 꽃밭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1차 : 20210715 파종) : 한 포기의 줄기가 약한지 자꾸 쓰러지기에 세 포기 모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두 포기는 꽃대가 생겨났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2차 : 20210718 파종) : 먼저 나온 꽃대 2개는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아내가 저녁밥을 먹으며 한 마디 한다. '비가 오니 쉬네. 여기 일이 막노동인가 보네.' 신혼시절 아내가 비가 와야 쉬는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내 모습에 대한 글을 응모하여 입상한 적이 있었다. 

[관련글] 비오기만을 기다렸던 나의 신혼은..... https://hhk2001.tistory.com/1418

 

 

 

■ 20210724 (성북동 : 13박14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176+지역44+181=40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724)-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진입로 풀베기(0725)- -텃밭 풀뽑기+진잠(생필품)(0726)- -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차 유리창 햇빛가리개(0727)-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 설치+윤ㅇ환 다녀감(수박+콩국수)+별채 데크 커튼만들기(0728)- -Jun 동생+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진잠(건자재+생필품) (0729)- -별채 데크 커튼 완료+진잠(건재)(0730)- -텃밭 풀뽑기+옥수수 수확+안ㅇ권 이사(0731)- -텃밭 풀뽑기+들깨 순치기+깻잎 김치 및 장아찌(0801)- -백일홍 지지대+소나기(0802)-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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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Jun의 동생)/20210729 

 

Jun이 동생을 보았다. 코로나 19로 병원을 방문 할 수 없으니 사진으로 만났다. 아마도 산후조리원에서 나와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어려운 시절이라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만날 상황이 아니니 안타깝지만 어쩐다냐!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Jun이 다섯 살 형이니 동생을 잘 보살펴 주겠지만 지금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 가족들 모두가 Jun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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