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집 일상/20210805-20210806

 

  20210805

내일 이른 아침에 서울집으로 가기로 하였다. 다음 주에 작은집 작은손자를 태어나서 처음 대면하기로 하였고, 나도 코로나 19의 2차 예방접종도 있고, 회사에서 코로나 19에 적극적인 대응책의 일환으로 체온계와 자가진단키트를 보내준다는데 이에 부응해야 하겠기에 일정을 조정하여 성북동집을 잠시 비우기로 하였다. 추후 일정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언제 다시 성북동집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6월 초순에 이어서 다시 꽃밭이 풍성해지기 시작하였으니 머지않아 절정을 이룰 텐데 집을 비워야 하는 것이다. 당분간 성북동집 꽃밭을 볼 수 없겠다는 아쉬운 마음에 시간이 나는대로 몇 차례 사진촬영을 하였다.

 

배롱나무(2)

지난겨울 동해를 입어서 수형이 볼품이 없기는 해도 꽃이 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대문 앞의 아치에 올린 풍선넝쿨이 풍성해졌다.

 

 

 

 

 

 

 

 

 

 

 

 

 

 

 

 

 

대봉감나무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어서 가지는 죽었지만 원줄기에서 새가지가 생겨났다. 다시 살아났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에 그대로 두었더니 너무 웃자라기에 적당한 크기에서 가지치기를 해 주었다.  

 

 

앵두나무

꽃도 피지 않았지만 너무 무성하기에 가지치기를 해 주었는데 위에서 보며 통풍이 잘 되도록 잘라 주었다. 작업을 마치고 옆에서 보니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짧게 잘라냈다. 차라리 그대로 두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1차 : 20210715 파종) : 세포기 모두 꽃대가 나왔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2차 : 20210718 파종) 

 

 

 

 

 

 

 

 

메리골드가 주류를 이룬다.

 

 

뒤꼍에 있는 아치에는 더덕과 마 넝쿨이 우거졌다. 요즈음 더덕꽃에 벌이 분주하게 모여든다. 

 

 

 

 

 

 

 

 

 

 

 

아내는 꽃밭을 한동안 방치해야 하니 더위를 무릅쓰고 풀을 뽑고 화분을 정리하였다. 

 

 

 

 

 

봉숭아

 

 

천인국(인디언국화)

 

 

 

 

 

배롱나무(1)은 끝내 꽃이 핀 모습을 보지 못하였다.

 

 

아주까리가 자라며 대문을 출입하기가 좀 불편해졌다.

 

 

아내는 여기를 지날 때마다 '꽃길만 걷고 있다'라는 생각을 한단다.

 

 

대문 밖의 통로의 메리골드는 꽃이 피고 풍성해지니 통로가 좁아져서 출입하는데 신경이 쓰인다. 일부러 심은 것이 아니니 조심해서 지나가는 수밖에 없다. 특히 밤에는 밟히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옥수수는 수확을 마친 셈인데 잔챙이라도 여물지 않을까 해서 그냥 두었다.

 

 

 

 

 

 

 

 

 

 

 

 

 

 

 

 

 

화초고추

 

 

파란하늘에 흰 구름에 떴기에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

 

 

 

 

 

상사화의 두 번째 꽃대가 나왔다.

 

 

백일홍

 

 

 

 

 

 

 

 

 

 

 

탁자의 유리판에.....

 

 

저녁 때 뭉개구름이 피기에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

 

 

 

 

 

밤에 외등을 켜고 데크의 탁자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여 촬영해 보았다. 생각 같아서는 삼각대를 들고 밖에 나가고 싶지만 모기가 무서워서 포기하였다. 열정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 요즈음 초저녁에는 금성이 보이고, 한밤중에는 목성과 토성이 보이지만 하늘이 투명하지 않다는 핑계로 그냥 넘겼다.

 

 

 

저녁에 아내가 다음 주 초반에 휴가 차 올 딸내미에게 성북동집에서 지켜야 할 내용을 정리하여 탁자에 올려놓았다.  

 

 

새벽에 대문을 여니 누님이 밭에 나오시며 반찬 네 가지를 두고 가셨다. 항상 챙겨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다. 

 

 

 

  20210806

 

새벽부터 서울집으로 떠날 준비를 하여 7시에 출발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사진도 시원히 않다. 회사의 코로나 19에 대한 대책에 부응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니 체온계와 자가진단키트의 택배가 도착하고 첫 번째 측정 자료를 송부하려면 11시 전에는 서울집에 도착해야 한다. 이른 시간이라 교통사정이 좋아서 11시 이전에 도착하였지만 정작 택배는 오늘은 도착하지 않았다. 

 

 

 

■ 20210724 (성북동 : 13박14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176+지역44+181=40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724)-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진입로 풀베기(0725)- -텃밭 풀뽑기+진잠(생필품)(0726)- -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차 유리창 햇빛가리개(0727)-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 설치+윤ㅇ환 다녀감(수박+콩국수)+별채 데크 커튼만들기(0728)- -Jun 동생+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진잠(건자재+생필품) (0729)- -별채 데크 커튼 완료+진잠(건재)(0730)- -텃밭 풀뽑기+옥수수 수확+안ㅇ권 이사(0731)- -텃밭 풀뽑기+들깨 순치기+깻잎 김치 및 장아찌(0801)- -백일홍 지지대+소나기(0802)- -백일홍 지지대+나무 전지작업+WS 다녀감+진입로 예초기(0803)- -가습기 손보기(0804)- -나무 전지작업+꽃밭 정리(0805)-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80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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