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집 일상/20210730-20210731

 

  20210730

별채 데크 커튼 만들기(네 째날)

어제 임시로 커튼을 달고 보니 너무 단순하다. 주방쪽 데크를 ㄷ자로 3면에 같은 무늬의 원단으로 만들었다. 원단의 수량을 산출 할 때 아내는 두 가지 이상의 무늬를 생각한 모양인데 나는 단순한 것이 좋다며 한 가지 무늬로만 하자고 하였었다. 다행인 것은 구입한 원단이 데크 전체에 커튼을 설치할 분량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 온실 부분은 기존에 데크에 설치했던 커튼 등을 재활용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커튼 한 폭 만이라도 다른 무늬로 만들어서 포인트를 주기로 하여 추가로 한 폭짜리 커튼을 만들었다. 임시로 설치한 커튼 전체를 일정한 높이로 표시하여 시침을 해서 오전에 재봉질을 완료하고 진잠에 가서 커튼 바퀴를 구입해 왔다. 커튼을 설치하는 것으로 나흘간의 본채 데크 커튼 만들기를 완료하였다.

 

 

 

 

한 폭짜리 다른 무늬의 커튼과 발을 친 부분의 커튼을 열어서 포인트를 주었다.

 

 

구 온실 부분은 전부터 테크 투명유리창 부분에 사용하던 커튼을 보수한 것과 이번에 구입한 커튼 원단의 잔여부분을 이용하여 만든 커튼을 설치하였다.

 

 

구 온실문 부분의 중간 칸막이 커튼.

 

 

구 온실 부분

 

 

에어컨을 설치하며 구 온실문 부분의 중간 칸막이 커튼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주방문 커튼을 떼어다 사용했던 것을 원래의 위치인 주방문에 다시 설치하였다. 커튼이 에어컨을 가동할 때 불필요한 공간까지 냉방을 해야 하는 낭비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점심으로 텃밭에서 키운 토마토와 오이가 고명으로 얹은 견과류국수를 먹었다. 

 

 

저녁에는 텃밭에서 키운 감자와 오이와 토마토를 먹었다.

 

 

어제까지는 커튼을 만드느라 힘들었는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었다. 오랜만에 저녁밥을 먹고 별채방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초저녁부터 입이 고프다. 서울집에 있을 때에는 큰집 손자를 위하여 준비한 과자 통에서 먹을 만한 것이 있는지 기웃거리는 형편이지만 성북동 집에는 내 전용 과자 통이 있다. 젊어서는 바삭이는 것을 좋아 했었는데 이제는 폭신한 것이 좋다. 오래 먹기로는 덜 달은 사탕도 좋다, 

 

 

 

  20210731

 

엊저녁에 소나기가 좀 내려서 꽃밭에 물을 뿌려 주는 작업은 생략하였다. 

 

 

 

 

 

 

 

 

 

 

 

지난겨울에 본채 앞에 있던 배롱나무가 동해를 입어서 본줄기의 일부가 죽었는데 그래도 새싹이 돋아났다. 수형을 논할 처지는 아니지만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였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꽃이 피었다. 담장 부근에 심은 배롱나무는 본줄기까지 동해를 입었는데 부리가 살아 있었는지 새싹이 돋아났다. 이 배롱나무도 꽃망울이 생겼으니 머지않아 꽃을 피우리라.

 

 

이제 성북동집 꽃밭은 메리골드와 백일홍이 대세다.

 

 

 

 

 

천인국(인디언국화)

 

 

꽃밭에 있는 도라지는 모두 캤다고 생각하였는데 아직 남아있다.

 

 

쑥부쟁이 곷이 피기 시작하였다.

 

 

이름에 걸맞는 설악초

 

 

복숭아

요즈음 매일 몇 알씩 따 먹었는데 아내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사진을 찍어 두라고 한다. 크기는 작지만 맛은 좋다.

 

 

한 개가 열린 꽃사과.

 

 

 

 

 

 

 

 

 

 

 

 

 

 

 

 

 

며칠 전에 친구 윤ㅇ환에게 물어보기도 하였고, 동네에도 예초기로 콩의 순치기를 하기에 유튜브를 찾아서 콩 순치기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아침 햇살이 올라오기 전에 서리태의 순치기를 해 주려고 텃밭에 나왔다. 늦게 파종한 몇 포기의 순치기를 해 주고 먼저 파종한 서래태의 순치기를 하려니 이미 꽃이 피기 시작하여 순치기를 하지 않았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순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텃밭에 일을 하러 나온 김에 풀 뽑기를 하였다.

 

 

 

 

  오후에 먹을 만한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옥수수가 떠올랐다. 몇 개 따서 쪄먹자며 바구니를 들고 텃밭에 갔더니 대부분의 옥수수가 너무 영글었다. 한꺼번에 심으면 옥수수가 한꺼번에 익을까 보아서 아내는 7일과 10일 간격으로 세 차례 옥수수를 파종하였단다. 자랄 때에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어 보이던데 같이 익어 버렸다. 아마도 20여일 차이를 두고 심어야 하자 않을까? 지난번에는 너무 익지 않은 상태에서 옥수수를 땄더니 뭔가 부족하기에 더 익기를 기다렸는데 깜박 수확 시기를 놓친 것이다. 얼마 전에 아내와 김포 약암리에 있는 선생님 댁을 방문하였을 때 농사를 지으면 수확하기가 가장 힘들더라고 하시던데 그 때는 뻥 했는데 이제야 이해가 된다. 어쩔 수 없이 거의 대부분을 수확하여 껍질을 벗겨냈다. 덜 익어서 쩌 먹기 좋은 것과 중간정도 익어서 밥에 넣어 먹을 것과 완전히 익어서 뻥튀기 해 먹을 것을 구분하여 일부는 WS에게 보내고 뻥튀기 할 것 이외에는 모두 쪄서 냉장고에 넣기로 하였다. 찐 것 몇 자루는 이웃에 사시는 누님 댁에 손녀들 맛이나 뵈라고 가져다 드렸다. 오후에 찐 옥수수 몇 자루를 먹었더니 저녁밥 생각은 나지도 않는다. 

 

 

 

 

 

 

 

■ 20210724 (성북동 : 13박14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176+지역44+181=40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724)-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진입로 풀베기(0725)- -텃밭 풀뽑기+진잠(생필품)(0726)- -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차 유리창 햇빛가리개(0727)-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 설치+윤ㅇ환 다녀감(수박+콩국수)+별채 데크 커튼만들기(0728)- -Jun 동생+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진잠(건자재+생필품) (0729)- -별채 데크 커튼 완료+진잠(건재)(0730)- -텃밭 풀뽑기+옥수수 수확+안ㅇ권 이사(073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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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726-20210729

 

  20210726

 

 

 

 

●  오랜만에 텃밭을 들여다보니  풀이 자라서 드나들기도 만만치 않은 지경이 되었다. 감자를 캔 자리에는 다른 농작물을 심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아내의 표현대로 호박을 눌러 놓았다. 원래 자생한 것은 그대로 두고 두 포기를 이식하였다. 감자를 심은 이랑은 검정비닐을 씌워 두어서 고랑에만 풀이 있었는데 감자를 캐고 검정비닐을 걷어냈더니 호박넝쿨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풀밭이 되어 버렸다. 서리태와 들깨와 대파 주변에도 풀이 무성하여 농작물과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자랐다. 우선 대파와 들깨 주변부터 호미로 풀을 뽑으려니 뿌리가 쩔어서 쉽게 뽑히지도 않는다. 방법을 바꾸어서 뒤쪽으로 이동하며 양털 깎듯이 풀을 뽑기도 하고 더러는 쥐어뜯은 풀을 둘둘 말아냈다. 정오가 지나니 날이 더워서 작업을 중단하였다. 요즈음 연일 마을에서 확성기를 통하여 폭염특보가 발령되었으니 무리하게 일하지 말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다. 다음에는 서리태와 도라지와 옥수수와 참취 주변의 풀을 뽑아야 할 텐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데크 북쪽창문으로도 오후에는 햇빛이 들어온다. 발을 치니 햇빛을 가리는데 보탬이 되기는 하지만 아이소핑크을 발 뒤에 고정시켜 보았다. 방의 단열보수를 위하여 오래 전에 구입해 두었는데 그냥 보관하느니 단열에 보탬이 될까 해서 붙여 보았다.

 

 

 

  20210727

어제 오후 세 시간정도 물뿌리개로 꽃밭에 물을 뿌려주었다. 워낙 기온이 높고 비가 내린지 오래되어 오후가 되면 농작물과 꽃들이 축 쳐져있다. 특히 이식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꽃들은 더욱 상태가 심각하다. 요즈음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면 꽃밭에 물을 뿌리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풍선넝쿨

 

 

수례국화

 

 

 

 

 

더덕꽃

 

 

낮달....

 

 

 

■■■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울타리강낭콩을 대출받아서 성북동집 텃밭에 심었다(20210519).  그러나 한 달 가까이 기다렸지만 발아되지 않아서 씨앗을 심은 위치를 파 보았으나 강낭콩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새가 파먹지 않았을까?

[관련자료]

울타리강낭콩 키우기-1(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 참여)/20210519.....  https://hhk2001.tistory.com/6571
 울타리강낭콩 키우기(조기 종료)/20200615.....  https://hhk2001.tistory.com/6586

 

그냥 물러설 딸내미가 아니기에 서울식물원에 가는 길에 씨앗도서관에 들렸단다. 내 블로그를 보여주고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 여름철 이후에 파종이 가능한 씨앗 중에서 메밀을 대출받아 왔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1차 파종) : 5알 파종/20210715 - 3알 발아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2차 파종) : 10알 파종/20210718 - 3알 발아(사진 촬영 후 1알 추가 발아)

 

 

 

별채 데크 커튼 만들기(첫날)

올봄에 별채 데크 개조공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업무가 연속되어 시기를 놓쳤다. 커튼은 데크 개조공사를 한 다음에 하려고 하였으나 우선 현재의 상태에 맞추어서 커튼을 제작하여 설치하기로 하였다. 나중에 데크를 개조한 다음에는 상황에 맞추어서 커튼을 조정하면 되겠기에 이번에 커튼을 제작할 때 높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기로 하였다.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커튼 원단을 찾지 못한 아내가 대전 중앙시장 원단가게에 가서 원단을 구입하였다. 내가 서울집에서 출근하던 때이기에 무거운 원단을 성북동집으로 가져오는 것은 WS의 지원을 받았다. 오늘부터는 텃밭 일을 잠시 중단하고 커튼을 만들기로 하였다.   

 

 

먼저 가장 작은 크기인 구 데크 온실문 위치에 중간 칸막이용 커튼을 만들어서 설치해 보았다. 생각했던 모양이기는 하지만 길이가 바닥에 간신히 닿기에 다음에 만들 커튼은 길이를 20cm 더 길게 재단하였다. 처음 만드는 커튼이라서 원단을 연결하는 모양과 여유길이 등을 계산하고 시침하여 재봉틀로 박는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커튼의 디자인과 만드는 일은 아내가 주관하였다. 나는 커튼을 나누고 커튼레일을 설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재봉틀로 박는 작업을 했을 뿐이다. 그러나 부분적으로는 의견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내 주관대로 커튼을 만드는 것처럼 되기도 하였다.   

 

 

에어컨을 설치하며 냉방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주방문에 설치하였던 커튼을 구 데크 온실문 위치에 중간 칸막이용으로 사용했었는데 다시 원래의 위치로 옮겨 달았다.

 

 

가장 더울 때인 15시 쯤 승용차 안에 들어가 보았더니 본을 뜨기 위하여 벽지로 만들어서 설치한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도 확실히 효과가 느껴진다. 그래서 벽지로 본을 뜬 햇빛가리개를 이용하여 알루미늄 필름을 코팅한 깔자리를 재단하였다. 

 

 

 

 

 

  20210728

 

어제 알루미늄 필름을 코팅한 깔자리를 재단하여 만든 햇빛가리개를 더워지기 전인 아침나절에 설치하였다. 측면과 후면의 햇빛가리개는 크기가 작아서 어렵지 않게 설치하였는데 전면 유리창은 햇빛가리개가 커서 자력으로 버티지를 못한다. 임시로 고정하여 성능을 평가해 보고 고정방법을 다시 생각하기로 하였다. 

 

 

한낮에 승용차 안에 들어가 보았더니 임시로 벽지로 만든 햇빛가리개보다 알루미늄 필름을 코팅한 깔자리로 만든 것의 성능이 좋게 느껴진다. 최소한 승용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을 때와 핸들의 뜨거움은 많이 줄어들었다. 

 

 

점심때 쯤 친구 윤ㅇ환이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전화를 했다. 급하게 시내버스정류장으로 나갔더니 홀목골 밭에서 일을 하다가 날이 더워서 일찌감치 대전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며 미니수박을 내민다. 버스가 도착할 시간이 아직 멀었다기에 우리집에 가서 음료수나 한 잔 마시자고 했다. 친구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우리 성북동집에서 살았으며, 그 시절 친구와 연관된 추억도 남아있다. 얼음덩이를 넣은 음료수를 마시며 버스가 도착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아내가 급하게 견과류국수를 만들어 내왔다. 

 

 

  20210729

요즈음 아내가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일은 꽃밭에 물을 주는 것이다. 몇 십 분이 아니라 두 시간 이상 걸리는 작업이다. 한낮에는 꽃들이 축 쳐질 정도로 더워서 하루에 두세 번은 물을 뿌려 준다.

 

 

 

 

 

 

 

 

 

 

성북동집에 있는 장미아치 세 개  중에서 가장 썰렁했던 대문 앞 아치에 풍선넝쿨과 나팔꽃 줄기가 뻗어나서 제법 풍성해 졌다.

 

 

 

 

 

봉숭아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어서 다 죽다가 되살아난 란타나....

 

 

텃밭을 가꾸는 것에 비하면 과분한 수확을 하고 있다. 

 

 

그동안은 오며가며 한두 알씩 따 먹는 정도였는데 대바구니로 가득 따다 놓고 오며가며 집어 먹는다.

 

 

별채 데크 커튼 만들기(세 째날)

어제와 오늘은 첫날에 비하여 일사분란하게 커튼 만들기가 진행되었지만 열일제치고 하는 작업이라 쉬지 않고 만들었다.

커튼의 폭은 양쪽으로 각각 20cm 정도 여유를 주어 정하고 원단을 연결하고 상부에 부직포를 대고 단부의 실밥이 풀리지 않도록 재봉질을 하였다. 오후에 진잠에 가서 커튼레일을 구입하여 천장에 설치하고 만든 커튼을 임시로 달았다. 커튼 높이에 맞추어서 밑단을 마무리해서 정식으로 카튼을 달면 완성되는데 구입한 커튼레일에 기본으로 딸려있는 커튼바퀴가 모자란다.  어쩔 수 없이 내일까지 커튼작업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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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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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724-20210725

 

  20210724

업무차 서울집에서 출퇴근하기 위하여 성북동집을 떠난지 8일만에 다시 돌아왔다. 성북동집 앞에 도착하였는데 한여름이라 진입로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낯설게 느껴진다. 떠나기 전에 진입로의 풀을 베어냈는데 이렇게 빠르게 자랄수가 있을까? 

 

 

 

 

버베나

 

 

끈끈이대나물 꽃의 주류는 이미 진지 오래되었으나 뒤늦게 싹이 돋아나서 꽃을 피운 것이 덩치는 작아도 한몫을 단단히 한다.

 

 

작년 여름에 잦은 비로 씨앗이 제대로 익기 전에 녹아내려서 설악초 몇 포기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접시꽃은 끝물이라 몇 송이만 피어 있다.

 

 

 

 

 

 

 

 

 

 

 

 

 

 

 

 

 

  20210725

서울집에서는 지하주차장에 세워두니 주차 환경이 좋지만 성북동집에서는 야외에 주차를 하니 환경이 열악하다. 취미인 별을 보는데 지장이 있을까 해서 차창을 투명하게 썬팅을 하였다. 야외 주차로 한낮에 햇빛에 노출되기에 차창을 가리면 도움이 될까 해서 알루미늄 필름을 코팅한 깔자리를 구입하였다. 더워지기 전에 햇빛가리개 작업을 하려고 이른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하였다. 우선 별채방을 도배하고 남은 벽지를 차의 유리창에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유리창 모양대로 표시해서 가위로 오려냈다. 오려낸 벽지를 유리창에 고정시켜서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였다. 모든 면이 곡면이고 굴곡이 심하며, 에어컨을 켜고 작업하였지만 좁은 차 안에서 작업하다 보니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앞면과 한쪽 측면과 후면의 작업을 마치고 생각하니 깔자리로 만들기 전에 벽지로 만든 것도 성능이 있지 않을까 해서 한낮에 더울 때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벽지로 만든 햇빛가리개는 벽지 조각을 이용하여 임시로 고정시켰다. 

 

  한낮에 차 안에 들어와서 시동을 걸고 보니 온도가 33도라고 뜨는데 어느 곳의 온도를 표시하는지는 모르겠다.  햇빛가리개가 아침에 고정한 상태대로 유지가 되고 있으며, 의자도 뜨겁게 느껴지기는 해도 어느 정도는 기능을 발휘하는 듯하다. 내일 다시 확인해 보고 다음 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성북동집에서 이런 개구리를 보기는 처음이다.

 

 

 

 

 

 

 

 

 

 

 

채송화는 아침 햇살이 올라오면 피기 시작해서 11시쯤이면 꽃이 닫히니 꽃이 피어있는 시간이 짧다.  

 

 

 

 

 

 

 

 

 

 

 

 

 

 

대문 앞에 설치한 아치에 풍선넝쿨의 줄기가 올라가면서 제 모습을 갖추었다.

 

 

 

 

 

참나리가 한창이다.

 

 

 

 

 

한여름이라 풀이 자라는 속도가 놀랍다. 전에 진입로 풀베기 작업을 한지 열흘이 지났는데 그 당시보다 많이 자랐다. 오전에 진입로에 난 풀을 베어냈다. 

 

 

 

 

 

 

 

올 들어서 익은 토마토가 가장 많은 모습이 아닐까?  

 

 

오며가며 익는 대로 따먹고 있지만 오늘은 좀 많기에 이웃 누님댁에 조금 가져다 드렸다. 누님 동생분이 산 너머 세동에서 토마토 농사를 지으시니 많이 잡수시겠지만 직접 기른 것이니 맛이나 보시라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누님이 찐 옥수수와 쑥개떡을 가지고 오셨다.  

 

 

오이

 

 

고추

 

 

옥수수

 

 

호박

 

 

감자를 깬 자리에 호박넝쿨과 풀이 얽혀있다.  

 

 

들깨를 심은 고랑에도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일주일 정도 서울집에 다녀왔더니 대파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풀이 우거졌다. 내일 아침에는 열일 제쳐놓고 텃밭의 풀을 뽑아야 하겠다.

 

 

범부채

 

 

 

 

 

 

 

 

아주까리

 

 

 

 

 

참나리꽃

 

 

 

 

 

 

 

 

 

 

 

 

 

 

봄에 복사꽃을 본 것만으로 족했는데 복숭아가 열렸다. 개복숭아거니 해서 매실청보다 맛있다기에 청을 담그려고 했는데 청을 담글 만큼 많이 열리지 않아서 그대로 두었다. 어느새 탁구공만한 복숭아가 익었기에 먹어보니 맛이 좋다. 

 

 

 

 

 

열무와 오이를 넣은 비빔밥

 

 

 

 

 

 

 

 

어제에 이어 오늘 저녁에도 노을이 곱다.

 

 

 

●●●  에어컨 실외기 교체

에어컨을 설치(20210714)하고 내가 서울집에 머무는 동안 WS이 성북동집에 왔다. 에어컨을 켜면 바로 시원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시원하지가 않다고 한다. 설치한지 나흘이 지났는데 이 정도라면 제조사에 AS를 부탁하든지 설치하신 분에게 점검해 달라고 해야겠단다. 여러가지 경우를 비교하며 의논해서 일단 설치하신 분에게 연락을 하였다. 설치하신 분은 예전에 AS센터에서 근무하신 경험이 있다고 하신다. 다음날(20210718) 방문하여 점검해 보시고는 집에 있던 또 다른 실외기와 교체를 했단다. 실내기는 LG제품이고 실외기는 삼성제품인 셈이다. 요즈음 제품은 되지 않지만 성북동집에 있던 제품은 호환이 된단다. 실외기를 교체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는 제 기능을 발휘하니 다행이다. 

 

 

 

■ 20210724 (성북동 : 13박14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176+지역44+181=40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724)-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진입로 풀베기(0725)-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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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풍덕천동(HK)/20210719-20210723

 

신분당선을 이용하여 수지구청역에 내렸다. 서울에서 멀게 느껴지던 용인인데 초행길이라 여기가 어디쯤일까 지도에서 찾아보았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이용할 때 요금소를 지나서 영동선과 갈라지는 신갈JC 이전으로 예전에 고속도로에 비상활주로가 있던 곳의 서쪽이다. 내 기억 속에는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는데 수지구청역에서 밖으로 나오니 도심 한복판이다. 장마의 막판인데 찌는 듯한 더위로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공용부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듯이 내려서 차안으로 대피하였다.

 

 

 

 

 

옥상에 오르니 경부고속도로와 눈에 익은 건물도 더러 보인다. 

 

 

가로수로 심은 은행나무를 이렇게.....

 

 

 

[전에는]

광주출장(운천저수지)/20210611.....  https://hhk2001.tistory.com/6583

광주출장(5·18기념공원)/20210612.....  https://hhk2001.tistory.com/6584

서울 석관동+서초동/20210524-20210603.....  https://hhk2001.tistory.com/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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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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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 발코니 보수/20210718-20210623

 

20210618

이틀 전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서울집으로 오고 있는데 광명쯤에서 소나기를 만났다. 금요일 저녁이라서 교통이 혼잡하여 평소에는 이용하지 않던 도로인데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대로 오는 중이었다. 웬 비가 이렇게 세찰까 생각하고 있는데 서울집에 있는 딸내미한테서 전화가 왔다. 발코니 창틀 아래에서 물이 샌다는데 당황했는지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한다. 새는 부위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두라고 일렀다. 조금 있으니 성북동집의 아내한테서도 전화가 왔다. 소나기가 오는데 깜빡하고 별채방문을 닫지 않았는데 비가 많이 들어왔단다. 서울집에 도착하니 이미 비는 그쳤고 발코니에 두었던 물건들을 안쪽으로 들여놓아서 수선하다. 누수 위치를 표시하며 살펴보니 발코니창틀 하부의 코킹 부위와 발코니턱의 미세균열 부분이다. 서울집이 언제나 새집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나이 들어가는 티가 나기 시작한다. 이번 누수부위도 창틀 코킹이 찢어지거나 콘크리트에서 분리되어 생긴 하자인 듯하다. 어제 건재상에 가서 코킹과 코킹건과 순간접착제를 구입하였다. 완전히 전조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하루를 건조시켜서 오늘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하였다. 

 

20210716 소나기

 

 

 

창틀코킹이 찢어지거나 콘크리트에서 분리된 부분을 단면적이 커지도록 칼로 잘라내고, 미세균열은 송곳으로 균열을 따라서 긁어냈다. 

 

 

보수공사를 위한 바탕작업 상태 

 

 

미세균열은 순간접착제를 침투시켰다. 그리고 걸레받이용 타일이 이격된 부분에도 순간접착제를 침투시켰다.

 

 

순간접착제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한나절을 기다렸다가 칼로 잘라낸 창틀코킹 부분에 다시 코킹 채우기 작업을 하였다. 

 

 

코킹이 약간 부족하여 타일줄눈 작업을 마치지 못하였고 수성페인트 보수도 성북동집에서 재료를 가져오면 추가로 작업을 해야 하지만 누수관련 보수작업은 마친 셈이다.

 

 

 

20210623

코킹이 부족하여 딸내미가 성북동집에 다녀오는 길에 코킹과 외부수성페인트를 가지고 왔다. 그동안 가구와 물건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발코니에 그대로 둔채로 지내 지낸 셈이다. 걸레받이용 타일 줄눈을 코킹으로 마무리하고 수성페인트로 균열 보수부위를 칠하는 것으로  폭우로 인한 발코니 누수부위에 대한 보수를 마무리하였다.  

 

 

 

 

 

 

 

 

외부수성페인트가 조금 남아서 발코니 선홈통 주변의 페인트가 들뜬 부분도 다시 칠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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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714-20210716

 

■  20210714

요즈음 풀이 자라는 것이 보일 정도로 빨리 자란다. 진입로에 난 풀을 베어내고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비가 오거나 아침에 이슬이 맺히면 다니기 불편할 정도로 자랐다. 나는 주말에 서울집으로 가야하니 성북동집에 드나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낫으로 베어냈다. WS에게 여건이 되면 예초기로 주변의 풀을 광범위하게 베어달라고 부탁해야 하겠다.    

 

점심때 쯤 윤ㅇ환한테서 전화가 왔다. 홀목골 밭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인데 버스승강장에서 만나잖다. 

빈 쇼핑백을 챙겨서 급히 나갔더니 국 끓여 먹으라며 근대를 한 다발 준다. 요즈음 홀목골 들깨 밭에 와서 제초제를 뿌리는데 엊그제부터는 날이 워낙 더워서 아침나절만 일하고 대전집에 가서 점심을 먹는단다. 시내버스가 도착 할 때까지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요즈음 코로나 19로 친구들과 밥 한 끼 먹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느냐고 한다. 

 

성북동집은 예전에 단열을 고려하지 않고 지었기에  여름에는 찌고 겨울에는 꽁꽁 언다. 그래서 개조공사를 할 때는 단열을 고려하여 시공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는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데크에 뽁뽁이 붙이기도 하였는데 한결 도움이 되었다. 일 년쯤 되었을까? WS가 이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에어컨을 성북동집에 가져왔다. 단열도 미흡하고 더우면 서울집으로 돌아가면 되지 않을까 해서 작년에는 WS의 의견을 무시하고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지냈다. 그런데 요즈음 사흘 동안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니 어리도 띵하고 눈도 침침해서 기력을 차일 수가 없다. 오후에는 일을 할 수 없어서 낮잠을 잤더니 정작 밤에는 잠이 오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예전에는 이정도 무더위쯤은 참을 수 있었는데 나이 탓인가? WS한테서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전화가 왔다. 게다가 주말이면 나는 업무 차 서울집으로 가야하니 아내가 혼자 남게 되니 내가 있을 때 설치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한다. 전기제품을 오래 방치하면 고장이 날 수 있겠다는 생각과 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설치비만 드는 것이니 부담도 크지 않겠다는 생각이 났다. 이참에 에어컨을 달자!     

 

에어컨을 달기로 결심하고 WS가 연락하여 2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설치기사가 도착하였다.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어서 굶었다. 별채방에 한 대를 더 설치 할 수 있지만 좀 더 신형으로 데크에 한 대 만 주방문 위에 설치하였다. 전선은 짧아서 연장선을 연결한 채로, 배관은 대충 편 상태로, 결로수 배수관은 여유를 많이 두는 생태로 일을 마쳤다. 좀 더 요구해도 되겠지만 어차피 내 맘에 들지 않을 터이니 최종 마감은 내일 내가 직접 하기로 하였다. 

 

 

실외기는 벽돌과 블럭을 쌓아서 만들었는데 대충 정돈되지 않은 상태로 에어컨이 정상가동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작업을 끝냈다. 이것도 최종 마감은 내일 내가 직접 하기로 하였다. 

 

 

저녁노을이 질 무렵 모처럼 초승달이 보인다. 

 

 

 

 

 

■  20210715

장마철인데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동동 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설렌다. 

 

 

 

 

 

 

 

 

 

 

 

 

 

 

 

 

 

 

 

 

 

 

어제는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설치하였다면, 오늘은 보기 좋게 정리 정돈하는 작업을 하였다. 우선 전선을 연장하여 별도의 콘센트에 연결하였다. 결로수 배수관은 구배를 맞추어서 고정하고 모터펌프의 퇴수용 배수관에 코킹으로 연결시켰다. 어제 실내기를 설치할 때 설치기사에게 하부 문틀의 기울어진 실정에 맞추어 설치해달라고 부탁하니 물수평을 본 다음에 조금 기울여서 설치한다. 좀 더 기울여주었으면 하였지만 대꾸를 하지 않기에 내가 고쳐 달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문틀의 기울기에 맞추어서 힘들여 다시 설치하고 전원을 연결하였더니 결로수가 실내기에서 뚝뚝 떨어진다. 어제 설치기사가 내 요구를 무시한 이유가 있었구나! 다시 원래의 상태로 환원시켰다. 실외기와 연결하는 배관도 좀 더 보기 좋게 조정하는 것으로 실내기 작업을 마쳤다.

 

    

실외기는 창문틀 상부 배관이 관통하는 부분을 여건에 맞도록 보완하였다. 실외기 크기에 맞추어서 실외기 기초용 벽돌과 블록을 고정시켰다. 오전에는 밖에서 일을 하니 에어컨을 켤 필요가 없지만 일을 마치고 들어와서 에어컨을 켜니 좋다. 지금까지는 주방이나 큰방이 가장 시원했는데 에어컨을 켜니 데크가 가장 시원하고 큰방은 오히려 덥다. 더우면 서울집으로 가자는 생각을 철회하여도 되지 않을까? 

 

 

WS와 에어컨 설치기사가 권하는 대로 데크에 온실을 만들었을 때 칸막이를 설치했던 위치에 커튼을 설치해 보았더니 확실하게 냉방에 도움이 된다.

 

 

 

올봄에 본채 데크 개조공사를 할 때 커튼을 다시 설치하려고 했는데 업무가 계속되어 시간이 나지 않아서 개조공사를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에어컨을 설치하였더니 커튼이 냉방에 도움이 되는듯하여 필요한 부부만이라도 커튼을 먼저 설치하고 추후 데크 개조공사를 한 다음에 커튼은 크기를 조정할 수 있게 하기로 하였다. 커튼을 만들어 다는데 필요한 재료와 수량을 산출하고 인터넷에서 원단을 검색해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하였다. 아내가 다음에 대전중앙시장 원단가게에 가서 찾아보겠다고 한다.

 

 

 

 

 

 

 

 

 

 

 

 

 

 

 

 

 

 

 

 

 

 

 

 

 

 

 

 

 

 

 

 

 

 

 

 

 

 

 

 

 

내일 업무 차 서울집으로 떠나야하니 서운한 생각이 들어서 꽃밭과 텃밭과 집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해가 질 무렵에는 한동안 햇빛이 들어 외부에 그늘막을 치려고 생각하니 너무 번거롭겠기에 발을 쳐 보았다. 

 

 

저녁을 거의 다 먹을 무렵인데 나는 등지고 있어서 몰랐는데 아내가 저녁놀이 불탄다기에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  20210716

엊저녁에는 성북동에서 그동안 22박을 하면서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USB메모리에 저장하는 등 서울집으로 갈 준비를 하느라 자정을 넘겼다. 잠자러 본채로 가려고 나왔는데 동쪽하늘에 목성과 토성이 보인다. 들고 있던 카메라로 그냥 찍어보니 찍힌다. 북서쪽 하늘에는 북두칠성이 보인다. 삼각대와 릴리즈도 없이 반바지 차림에 모기가 왱왱거리지만 카메라를 라이브모드로 바꾸어서 목성을 이용하여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었다. 카메라를 돌담 위에 얹어놓고 10초 타이머를 이용하여 고정촬영을 하였다. 

 

북두칠성과 북극성

사진을 확대해서 별이 많이 보이지만 촬영하는 동안 카메라가 조금 움직인듯하다.

 

 

북두칠성

무엇을 찍은 사진인지 모를 정도지만 확대하면 별이 보인다.

 

 

 

 

 

 

 

 

 

 

 

 

 

 

 

 

 

범부채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엊그제부터 봉숭아가 피기 시작하였다.

 

 

 

 

 

 

 

 

 

 

 

 

 

 

 

 

 

실외기 바로 앞에 있던 앵두나무를 옮겨 심었다.

 

 

어제 실외기를 꺼내느라 엉망이 된 뒤꼍을 정리하고 청소하였다.

 

 

익은 토마토가 너무 적어서 누구 코에 붙인다냐? 

 

 

서울집으로 떠날 준비를 하면서 혹시 익은 것이 있는지 가보라고 하였더니 아내가 옥수수를 따 왔다. 며칠 더 두면 제대로 여물 텐데 아쉽지만.... 

 

 

1/3 정도는 어느 정도 여물었지만 서울 식구들에게 맛이라도 보이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바로 전기밥솥에 넣어서 찌었는데 맛있다.

 

 

Jun은 서울집을 초록집이라 부르고, 성북동집을 시골집이라 부르고, 즈그들 집을 까치집이라 부른다. 오늘이 금요일이라 오후로 갈수록 도로가 혼잡할듯하여 점심 먹고 바로 성북동집을 출발하였다. 초록집으로 가는 길에 까치집에 들려서 옥수수와 얼마 전에 수확한 감자를 전해 주기로 하였다. 출발할 때에는 몰랐는데 국도를 이용하여 아산쯤부터 제 속도를 낼 수 없더니 발안부터는 서다가기를 반복한다. 광명 초입부터는 근자에 보지 못한 장대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서울집에는 발코니에 물이 들어오고, 성북동집은 별채방문을 닫지 않아서 방에 물이 들어왔다는 연락이 오고.... 

 

까치집에 도착하니 도로가 혼잡하여 예상시간을 훌쩍 넘겼다. 까치집에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옥수수와 감자를 전해주려고 하였는데 Jun이 주판을 놓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기에 들어갔다. 할머니가 심고, 할아버지가 풀 뽑고 비료 주어서 가꾼 옥수수라고 설명해 주었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초록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었는데 시간도 늦었고 애비도 볼 겸 기다리다가 까치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Jun은 숫자와 연관되는 것을 좋아한다. 같이 주판을 배우기 시작한 친구들은 이미 다 떨어져 나갔단다.

 

해가 있을 때 초록집에 도착할 줄 알았는데 까치집에서 저녁을 먹기는 했지만 22시쯤 도착하였으니 8시간이 걸린 셈이다. 

 

 

 

■ 20210624 (성북동 : 22박23일 : 둘이 있다 혼자 옴 476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624)-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청소기 손보기+들깨모(윤ㅇ환)+두더지약(0625)- -들깨 모종심기+고라니망설치+수조화분에 채송화 이식(0626)- -풀뽑기+매실청 담그기(0627)- -풀뽑기+옥수수 잎따기+비료주기+들깨 모종 다시심기+감자캐기(0628)- -메리골드 이식+진잠(생필품)+소나기(0629)- - 뒤꼍 건조대설치+샤워실 이끼제거+본채앞 꽃밭 지지대 설치+소나기(0630)- -두더지약+본채 앞 장미 지지대설치+장미 묶어주기(0701)- -두더지약+풍선넝쿨 이식+자동롤방충망 이설(0702)-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진입통로 풀베기+장마대비 화분 들여놓기+메리골드 이식+자동롤방충망 상부 페인트칠+WS다녀감+장마 시작(0703)- -꽃 지지대설치(0704)-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공암교차로(되돌아서/저녁밥)-박정자삼거리-학봉회전교차로-계룡대로-계룡대사거리-연화교차로-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0705)- -장마김치담그기+비(0706)- -두더지퇴치기 설치+꽃 지지대설치(0707)- -진입로 배수로작업+넝쿨장미 지지대장식제작설치+외등조립(0708)- -진잠(건자재+생필품)+넝쿨장미 지지대장식제작설치(0709)- -넝쿨장미 지지대장식설치+외등설치 및 배선(0710)- -외등설치(0711)- -장미 꽃대제거+토마토 지지대 연장 및 순치기 및 묶어주기+텃밭 풀베기+텃밭 농약+피서/성북동산림욕장-임도-진티고개-중세동-세동로-상세동-남선세동로-신도안2길-계룡대로-계룡대제3문삼거리(되돌아서)-계룡대로-연화교차로-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최고기온 33.3도/0712)- -텃밭 복합비료+메리골드 이식+꽃밭 농약+국립대전숲체원-성북동 동측임도-성재고개+성북동산성-본적지-웃둥구나무-신뜸-성북동(0713)- -진입로 풀베기+근대(윤ㅇ환)+에어컨 설치(0714)- -에어컨 설치정리+데크 커튼설치+데크 발설치(0715)- -앵두나무 이식+뒤곁 정리+방동저수지-진잠(주유/되돌아서)-4계백로-두마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논곡삼거리-광명로(폭우)-개봉로-개봉고가차도-강서로-고척우체국-중앙로-화곡사거리-까치집(Jun) 들려서-화곡터널-우장산역(071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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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산성/20210713

 

오늘도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지만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1도 정도 낮은 32.4도였다. 한낮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안내방송도 나왔다. 머리가 띵하고 하고 싶은 일이 없는 무기력한 상태로 저녁때까지 버티다가 열무국수로 이른 저녁을 먹고 어제저녁 때처럼 드라이브를 떠났다. 어제는 성북동 서측임도를 다녀왔으니 오늘은 국립대전숲체원 방향으로 진입하는 성북동 동측임도도 들어섰다. 숲체원이 들어서니 차라리 그냥 자연 상태로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위적으로 변형 된 부분이 많고, 지금도 진행 중이어서 마음이 무겁다. 

 

 

 

 

 

 

 

 

 

임도를 계속 진행하니 예전의 가마길이 나오고 곧 이어서 산장이고개(성재고개)에 도착하였다. 이 부근이야말로 학창시절의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기에 한 마디로 뭐라고 표현이 되지 않는다. 아내는 차에 남고 혼자서 성북동 산성에 다녀왔다. 

 

여기부터 오른쪽 급경사면에 꼬불꼬불한 산길이 말바위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산징이고개(성재고개)

 

 

 

 

 

 

 

 

 

 

성북동 산성 

 

 

 

 

 

이미 해가져서 어두워지기 시작하였고 숲이 우거져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산 아래 호남고속도로지선을 달리는 자동차 소리만 요란하게 들린다.

 

 

 

 

 

약사봉은 가깝게 보이는데 금수봉은 나무 사이로 조금 보이기는 하지만 사진으로는 표현이 되지 않는다.

 

 

산징이고개를 내려와서 첫서낭에 도착하니 얼마 전에 동네친구 강ㅇ덕으로 부터 들은바 있는 도로와 다리가 완공되었다. 포강(둠벙)에서 시작되는 옛길로 나의 본적지를 가보려고 진입하였는데 좁은 길을 통과하며 한쪽 바퀴가 콘크리트 포장길에서 이탈하였다. 차의 흙받이가 바닥에 닿아서 소음이 심한데 전후진을 반복하였으나 그냥 올라오지 못하여 주변에서 돌을 주어다 바퀴 아래에 깔고서 어렵게 포장도로로 올라왔다. 

 

 

가지밭 부근이 나의 등록기준지(본적지)이다. 어려서 어른들에게 감나무골에 할아버지가 사셨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하였다. 초등학교 다닐 때에 통학로인 산징이고개(성재고개)를 넘는 길 이외에 '산길'이라고 부르는 제2의 길이 있었다. 산길로 몇 번 하교를 하였었고 선대 산소로 성묘 가는 길에 감나무골을 지나가기는 하였다. 예전에는 주소지와 본적지가 자주 쓰여서 자연스럽게 본적지 주소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확실한 위치를 알게 된 것은 인터넷지도가 생활 속으로 들어오면서 궁금해서 본적지를 찾아보아 알게 되었다.  지금은 등록기준지라고 부르는 본적지의 위치를 알고 난 이후에 먼발치에서는 몇 번 보았지만 현장에 가 보기는 처음이다. 

 

 

[출처] 카카오지도 : 나의 등록기준지(본적지)

 

 

새로 생긴 도로의 오른쪽은 친구 강ㅇ덕의 논이고,

 

 

새로 생긴 도로의 왼쪽은 친구 박ㅇ협의 논이다. 나의 본적지로 가려다가 바퀴가 도로에서 이탈하여 고생한 곳이 왼쪽 산 아래 부분이다.

 

 

웃둥구나무

 

 

 

 

 

금수봉

 

 

성북동집 앞에 도착하니 제법 어두워졌다. 방금 다녀온 성북동 산성 부근이 주변보다 오뚝하게 높이 솟아 보인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았다.

 

 

 

■ 20210624 (성북동 : 22박23일 : 둘이 있다 혼자 옴 476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624)-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청소기 손보기+들깨모(윤ㅇ환)+두더지약(0625)- -들깨 모종심기+고라니망설치+수조화분에 채송화 이식(0626)- -풀뽑기+매실청 담그기(0627)- -풀뽑기+옥수수 잎따기+비료주기+들깨 모종 다시심기+감자캐기(0628)- -메리골드 이식+진잠(생필품)+소나기(0629)- - 뒤꼍 건조대설치+샤워실 이끼제거+본채앞 꽃밭 지지대 설치+소나기(0630)- -두더지약+본채 앞 장미 지지대설치+장미 묶어주기(0701)- -두더지약+풍선넝쿨 이식+자동롤방충망 이설(0702)-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진입통로 풀베기+장마대비 화분 들여놓기+메리골드 이식+자동롤방충망 상부 페인트칠+WS다녀감+장마 시작(0703)- -꽃 지지대설치(0704)-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공암교차로(되돌아서/저녁밥)-박정자삼거리-학봉회전교차로-계룡대로-계룡대사거리-연화교차로-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0705)- -장마김치담그기+비(0706)- -두더지퇴치기 설치+꽃 지지대설치(0707)- -진입로 배수로작업+넝쿨장미 지지대장식제작설치+외등조립(0708)- -진잠(건자재+생필품)+넝쿨장미 지지대장식제작설치(0709)- -넝쿨장미 지지대장식설치+외등설치 및 배선(0710)- -외등설치(0711)- -장미 꽃대제거+토마토 지지대 연장 및 순치기 및 묶어주기+텃밭 풀베기+텃밭 농약+피서/성북동산림욕장-임도-진티고개-중세동-세동로-상세동-남선세동로-신도안2길-계룡대로-계룡대제3문삼거리(되돌아서)-계룡대로-연화교차로-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최고기온 33.3도/0712)- -텃밭 복합비료+메리골드 이식+꽃밭 농약+국립대전숲체원-성북동 동측임도-성재고개+성북동산성-본적지-웃둥구나무-신뜸-성북동(0713)-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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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712-20210713)

 

  20210712

여름철이 되면서 더워지기 전에 일을 마치기 위하여 6시 이전에 시작하여 일을 마치고 아침밥을 늦게 먹거나, 일이 많은 날은 중간에 아침밥을 먹기도 한다.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농약을 뿌리기 전에 장미 꽃대를 제거하고 줄기를 고정해 주는 작업부터 시작하였다. 토마토는 순이 지지대 보다 높게 자랐기에 더 올리는 대신 수평방향으로 지지대를 연장해서 묶어주었다. 텃밭의 이랑에 검정비닐을 씌우고 감자를 심었던 곳에 남아있던 검정비닐을 걷어내고, 호박을 심은 주위에 무성하게 자란 풀을 낫으로 베어내서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옥수수와 들깨와 대파가 잘 자라고 있는지도 확인하였다. 들깨에는 벌레가 잎을 갉아먹어서 구멍이 숭숭 뚫렸는데  이런 현상은 땅콩할먼네 밭으로 연장되어 있다. 농약은 꽃밭의 장미에 주로 뿌려주려고 생각 했었는데 텃밭부터 뿌리는 좋겠기에 토마토와 오이와 도라지를 제외하고 들깨와 참취와 꽃에 주로 뿌려주었다.  텃밭에 농약을 뿌릴 때에는 장마철이라 습도도 높고 한낮에는 무더워서 땀이 자꾸 눈으로 들어가서 쓰라리다. 어찌 더운지 평소에는 서너 통을 뿌려도 몰랐는데 농약통이 무척이나 무겁게 느껴진다.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정신도 몽롱하고 눈에는 안개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상태로 울안까지 농약을 뿌리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중단하였다. 집에 온도계가 없어 일기예보에서 현재 기온을 보니 31.2도란다. 

 

세 번째로 핀 장미....

 

 

덴마크무궁화

 

 

버베나

 

 

토마토 지지대 수평방향 연장

 

 

아내는 낮달맞이꽃의 대부분을 파내고 그 자리에 메리골드를 이식하는 작업을 하였다. 내가 농약 뿌리기를 중단하며 오늘은 무더우니 일을 중단하자고 하였지만 조금만 더 하면 끝난다며 일을 계속한다. 혼자 있을 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데 아내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나 해서 걱정스럽다. 오늘 폭염특보가 발효 되었고 최고기온은 33.3도까지 올라갔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열무국수가 제격이다. 요즈음 아욱국과 더불어 열무김치가 반찬의 주류를 이루는데 평생 가장 많이 먹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열무국수는 열무김치 국물에 설탕을 조금 넣고 냉수를 부어서 심심하게 국물을 만들고, 마른국수(소면)을 삶아서 냉수에 헹궈내서 국물 위에 얹고, 그 위에 열무김치를 얹는단다. 매일 한 끼씩 먹고 있는데 오늘은 점심과 저녁에도 먹었다. 

 

 

오후 내내 바람도 없고 습도가 높은 무더위가 계속되었다. 올 들어서 처음 온수를 사용하지 않고 냉수로만 샤워를 하는데도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낮잠도 잤다. 해가 서산에 가까워졌는데도 더위가 계속되어 열무국수로 저녁을 먹고 성북동 서측임도 드라이브를 하였다.  새뜸에 있는 성북동자연휴양림에서 시작되는 임도로 들어섰다. 내가 별 보기를 좋아해서 예전부터 광공해가 적은 산간오지를 찾아다니느라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의 임도를 많이 다녀 본 편이다. 세월이 지나며 출입통제를 하는 임도가 늘어나서 다시는 들어갈 갈 수 없는 곳이 많아졌지만 성북동 임도도 여느 임도 못지않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임도에서 얼마 들어가지 않았는데 반대편에서 트럭이 닦아오는데 얼핏 보니 아는 분이다. 차를 세우고 트럭을 쫒아갔더니 뒷집에 사는 이 ㅇ승이다. 이 부근에 농장이 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직접 만나기는 처음이다. 블루베리와 방울토마토를 재배한다는데 바빠서 이웃에 살면서도 낮에 얼굴을 볼 기회가 없었나 보다. 

 

 

 

 

 

 

 

 

 

 

성북동 서측임도에서 본 성북동산성 부근과 나의 등록기준지(본적지)도 보인다.

 

 

성북동 서측임도를 빠져나왔는데 아내도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서운하단다. 진티고개를 넘어 중세동을 거쳐서 상세동 42번 시내버스 종점에 도착하였다. 차에서 내려서 느티나무 사진 한 장 찍고 1번국도(백운로)로 중세동을 거쳐서 남선초등학교 쪽으로 계룡시를 다녀오려고 하였다. 그런데 상세동에서 1번국도로 접근하며 이정표를 보니 동학사 방향으로 연결되는 도로(남선세동로)가 생겼다. 이정표를 따라서 계룡대 제3문삼거리까지 갔다가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출처] 카카오지도 : 남선세동로

성북동집에 돌아와서 카카오지도를 확인해 보니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는데 스카이뷰에는 옛 모습대로 이다. 내가 1990년도에 계룡시 현장에서 근무할 때 신도안에서 상세동으로 넘어가는 옛길을 차로 넘어갔었다. 고향인 성북동에서 홀목재를 넘으면 상세동이고, 또 한 고개를 넘으면 신도안이니 길이 폐쇄되기 전에 넘어가 보려고 벼르던 곳이었다. 신도안에 군시설이 들어오며 이 고갯길에 있던 집들이 철거되고 집터에는 감나무와 밤나무가 있고 차량통행도 거의 없던 길이었다. 현재의 모습은 카카오지도상으로도 골짜기를 따라서 어렴풋이 길이 보이기는 한데 그 부근으로 도로가 뚫린 셈이다. 벌써 30년이 지난 일이지만 감회가 새롭다.

 

 

 

  달-금성-화성 접근

며칠 전부터 인터넷에 오늘 해가 진후에 달과 금성과 화성이 가까이 접근한다는 글이 올라와서 알았다. 장마철이라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별 사진을 찍을 생각이었다. 마침 성북동에 80-200mm 줌렌즈가 있으니 날씨만 좋아지기를 기대하였다. 요즈음 일기예보(동네예보)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수시로 바뀌는 형편이라 예보관들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까? 해질 무렵에 구름 사이로 해가 어렴풋이 보이는 정도이니 초승달은 보이지 않겠기에 무더위를 피하여 임도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상세동에서 계룡시로 넘어가는 길에 초승달이 어렴풋이 보이기에 금성과 화성을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드라이브를 마치고 성북동집에 도착해서 서쪽 하늘에서 초승달을 찾아보니 구름 속에 달이 있기는 하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보인다. 

 

[출처] Stellarium

 

 

 

  20210713

어제 오후에 날은 무덥고 마땅하게 할 일이 없기에 낮잠을 오래 잤다니 정작 밤에는 잠이 오지 않는다. 자정이 넘도록 블로그에 올릴 글을 썼는데 저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빠져 나왔더니 작성한 글의 반 정도가 사라졌다. 작년도까지 사용하던 Tistory 에디터는 20개까지 자동저장하는 기능이 있어서 실수로 에디터를 빠져나와도 문제가 없었는데 지금은 자동저장 기능이 없어져서 다시 글을 작성하는 방법 밖에 없다. 허탈하다. 에디터가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어야 할 텐데 자동저장 기능 외에도 위지위그(WYSIWYG: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보는 대로 얻는다”) 기능도 저급한 수준이다. Tistory 블로그를 이용하는 한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사항이다.

 

밤잠을 설쳤는데도 오늘 아침에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이슬이 걷히기를 기다리며 텃밭의 토마토 오이 고추 호박 대파 옥수수와 더덕에 복합비료를 뿌려주고 꽃밭에 메리골드도 이식하였다. 그 후 꽃밭에 농약을 뿌려 주었다. 어제 텃밭에는 해충 방제용 농약(1통)만 뿌렸지만 오늘 꽃밭에는 해충과 병원균과 진딧물 방제용 농약(3통)을 혼합하여 뿌렸다. 

 

 

메리골드 이식

 

 

 

 

 

 

 

 

금수봉

 

 

 

 

 

도라지

 

 

 

 

 

 

 

 

 

 

 

 

 

 

 

 

 

 

 

 

 

 

 

아주까리 생열매에 독성이 매우 강한 리신을 함유하고 있다고 친구 이ㅇ창이 알려 주었다. 몰랐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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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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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집 일상/20210708-20210711

 

  20210708

 

 

 

 

 

 

대문 앞에 넝쿨을 올리려고 설치한 아치가 상반기가 지나도록 썰렁하였는데 주변의 키가 큰 꽃대를 정리해 주었더니 나팔꽃과 풍선넝쿨이 아치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벌써 풍선이 열렸다. 

 

 

3차로 꽃이 핀 별채 앞의 장미

 

 

청개구리

 

 

 

 

 

금수봉

 

 

 

 

 

 

 

 

장마철이 시작된 첫날보다는 덜했지만 엊저녁에 비가 많이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물내려가는 소리가 나기에 성북천으로 물 구경을 나갔다. 전번에는 비가 많이 내리기는 하였지만 오랜만에 와서 땅으로 스며들었는지 비는 덜 내린 이번이 물이 많이 내려간다. 물도 더 탁해졌고.... 

 

 

 

 

 

20210708 대전 성북동(성북천)

 

 

오후에는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멋있다.

 

 

 

 

 

 

 

 

 

 

 

 

 

 

 

 

 

아내가 집 앞 도로에서 보면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니 돌담 상부에 넝쿨장미 지지대를 설치하여 넝쿨장미를 올리자고 한다. 1.8m짜리 농작물 지지대를 이용하여 만들었더니 너무 단순하다며 꼬불꼬불하게 장식을 만들어 달자며 스케치를 해 준다. 집에 6mm 분재용 알미늄선이 있기에 샘플을 만들어 보았더니 약하다. 인터넷에서 강도와 설치가 쉬운 폭 12mm*두께 1.2T 정도의 띠철을 찾아보았으나 없다. 10mm 이하의 아연도 파이프를 찾아보았으나 스테인리스와 구리 제품만 있다. 작업성은 나쁘더라도 굵은 철선을 구입하려고 하였으나 아연도금 제품으로는 지름 3.2mm(#10번선) 철선이 가장 굵기에 주문하였다. 주문한 3.2mm철선이 도착하여 샘플을 만들어 보았더니 6mm 알루미늄선보다 강도가 좀 나은 편인데 가늘어서 장식으로 가치가 없다. 다시 분재용 알루미늄선으로는 가장 굵은 8mm를 주문하여 본을 뜬 종이 위에 놓고 만들었다.

 

 

넝쿨장미 지지대에 분재용 알루미늄선으로 만든 장식을 철선으로 고정시켰다. 모기가 극성을 부려서 방충복으로 무장을 하고 작업하였더니 땀이 줄줄 흐른다. 요즈음 장맛비가 수시로 내려서 혼란스러운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하던 작업을 중단하였다. 

 

 

감자를 캐던 날 새끼 감자만 쪄서 먹었다. 직접 재배한 것이니 제대로 된 감자를 찌면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오늘에서야 감자를 쪘다. 햇감자는 껍질이 쉽게 벗겨지는데 원래 품종이 그런 것인지 껍질이 쉽게 벗겨지지 않는단다.

 

 

누님이 가져오신 달래장아찌.

다래장아찌는 처음 먹어본다. 달래 열 개 정도를 한 묶음으로 간추려서 묶었는데 누님의 정갈한 성격이 엿보인다.

대충 풀려고했다가는 서로 얽히니 조심스럽게 풀어서 먹어야 한다.

 

 

  20210709

 

사피니아

비를 맞으면 꽃이 엉망이 되어서 비가 오면 비를 맞지 않는 처마에 가장 먼저 사피니아 화분을 들여 놓는다. 요즈음 일기예보가 들쭉날쭉하여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놓았다 내놓기를 반복하고 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사피니아가 빈약해서 화원에 갔더니 장마가 지나야 물건이 들어온다고 해서 그냥 되돌아 왔었다. 그러는 사이 우리집 사피니아도가 제법 볼만하게 자랐으니 별도로 구입 할 필요는 없게 되었다.

 

 

접시꽃

 

 

 

 

 

 

 

 

 

 

 

풍선넝쿨이 풍성해졌다. 

 

 

머지않아서 메리골드가 꽃밭의 주역이 되리라.

 

 

별채방의 창문 방충망에 담쟁이넝쿨이 달라붙었다. 떼어내는 것이 좋을지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그대로 두었다.

 

 

처음 생각했던 대로 넝쿨장미 지지대 장식을 완성하였는데 아내가 너무 단순하다며 좀 더 보완하자고 한다. 다시 스케치를 해 주기에 초저녁에 8mm 분재용 알루미늄선으로 만들었다.

 

 

 

  20210710

넝쿨장미 지지대 장식을 보완하여 설치하였다. 처음보다는 좀 나아 보인다.

 

 

 

 

 

 

 

아내가 전부터 꽃밭에 외등을 달았으면 했었다. 그렇지 않아도 밤에 밖에 나갈 때 불편하기에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요즈음 대세는 태양광을 이용하는 외등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별도로 배선을 하지 않아도 되기에 설치가 간편하지만 대부분 전등이 어두운 편이란다. 저녁에는 저절로 켜지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밤에 불필요하게 불을 켜 놓을 필요도 없고 날벌레만 꼬이지 않을까? 내 취미가 별을 보는 것이기에 광공해를 조금이라도 줄여야 하겠다는 의미도 있다. 전등갓이 있는 타입을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이다. 필요한 때만 켜기 위하여 태양광 타입이 아닌 것을 찾느라 힘들었고 배선공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감수하였다. 구입한 제품을 그대로 설치하였을 때 역학적인 고려가 전혀 되어있지 않기에 등 상부를 개조하여 보다 튼튼하게 보완하여 설치하였다.  

 

 

외등의 모양은 옆집 안ㅇ권 댁과 비슷한데 크다. 

 

 

전선으로는 집에 있는 릴선을 사용하였다. 어제 진잠에 있는 단골 건재상에서 전선관을 구입하려고 하니 100m 롤 단위로만 판매한단다. 불필요하게 많이 구입한다는 것이 난감했는데 오래 보관하여 난방용으로 팔 수 없는 엑셀파이프를 주겠단다. 그래도 공짜로 받기가 부담된다고 하니 자기는 불필요하게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처분하니 그냥 가져가 주기만 해도 좋단다. 액셀파이프를 전선관으로 사용하려니 구부리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간이 토치를 이용하여 구부리는 작업을 하였다. 수평부분은 땅에 매설하려고 하였으나 여의치 않기도 하고  담장 바로 아랫부분이라 그냥 노출시켰다. 액셀파이프로 만든 전선관이 흰색이라 눈에 거슬려서 내일 페인트를 칠해야 하겠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배선작업을 중단하였다. 

 

 

비는 금방 그쳤지만 다시 밖에서 작업하기는 마땅치 않아서 데크 천장으로 배선한 전선을 결선하고 스위치를 달았다. 요즈음 덥다는 핑계로 오전에만 일을 하였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저녁때까지 작업을 하였다. 본채 데크 인입부위 전선관 매설 및 고정작업을 제외한 외등작업을 마쳤다.

 

 

 

어두워지기를 기다려서 외등을 켜 보니.....

 

 

 

 

 

 

 

 

 

 

 

  20210711

 

장마 첫날 내린 비로 꽃밭 한가운데 있던 우단동자가 쓰러져서 지지대를 설치하여 일으켜 세웠었다.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더 이상 꽃이 피지 않는 우단동자는 꽃대를 잘라주었더니 뒷줄에 있는 접시꽃이 훤하게 보인다.

 

 

어제 소나기가 내려서 중단한 외등 전선관 고정작업을 계속하였다. 

 

 

담장 밑에 붙여서 노출 배관한 전선관은 정향나무 부근부터 본채 데크까지는 매설하고, 데크 창틀 측면을 따라서 데크 천장으로 연결하였다.  

 

 

엑셀파이프가 백색이고 외등 주변 코킹 또한 백색이라서 눈에 거슬리기에 수성페인트를 조색해서 칠해주었다. 코킹은 아직 기름 성분이 남아 있어서 페인트가 잘 묻지 않기에 억지로 닦아내서 칠하였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외등설치 작업을 완료하였다.

 

 

어두워질 무렵 아내가 알려준 대로 대문 밖에 가보니 흰색의 꽃양귀꽃이 피어있다. 처음 본 흰색 꽃양귀비인데 워낙 쉽게 지는 꽃이라 내일 아침에는 볼 수 없을지 모르겠다.

 

 

 

■ 20210624 (성북동 : 22박23일 : 둘이 있다 혼자 옴 476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624)-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청소기 손보기+들깨모(윤ㅇ환)+두더지약(0625)- -들깨 모종심기+고라니망설치+수조화분에 채송화 이식(0626)- -풀뽑기+매실청 담그기(0627)- -풀뽑기+옥수수 잎따기+비료주기+들깨 모종 다시심기+감자캐기(0628)- -메리골드 이식+진잠(생필품)+소나기(0629)- - 뒤꼍 건조대설치+샤워실 이끼제거+본채앞 꽃밭 지지대 설치+소나기(0630)- -두더지약+본채 앞 장미 지지대설치+장미 묶어주기(0701)- -두더지약+풍선넝쿨 이식+자동롤방충망 이설(0702)-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진입통로 풀베기+장마대비 화분 들여놓기+메리골드 이식+자동롤방충망 상부 페인트칠+WS다녀감+장마 시작(0703)- -꽃 지지대설치(0704)-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공암교차로(되돌아서/저녁밥)-박정자삼거리-학봉회전교차로-계룡대로-계룡대사거리-연화교차로-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0705)- -장마김치담그기+비(0706)- -두더지퇴치기 설치+꽃 지지대설치(0707)- -진입로 배수로작업+넝쿨장미 지지대장식제작설치+외등조립(0708)- -진잠(건자재+생필품)+넝쿨장미 지지대장식제작설치(0709)- -넝쿨장미 지지대장식설치+외등설치 및 배선(0710)- -외등설치(071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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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704-20210707

 

  20210704

 

 

 

 

 

 

 

엊저녁부터 밤새도록 장맛비가 그치지 않고 요란하게 내렸다. 성북동집 지붕이 칼라강판이기에 빗소리가 더 요란하기는 하다. 미리 장마를 대비하여 꽃대에 지지대를 설치해 주기는 하였지만 괜찮겠지 한 것과 꽃이 져가는 꽃대는 그냥 두었더니 쓰러졌다. 

 

 

우단동자와 금계국과 옥잠화에 지지대를 설치하여 꽃대를 묶어주었다. 넘어지기 전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면 보다 자연스러울 테지만 넘어진 것을 세웠더니 눈에 거슬린다. 

 

 

 

 

 

 

 

 

 

 

 

 

밤새도록 빗소리가 요란해서 시냇물이 많이 내려가겠거니 해서 일어나자마자 가 보았다. 어렸을 때 비가 많이 오면 으례 붉덩물이 벙벙하게 내려가곤 하였다. 지금은 성북천 양쪽으로 제방이 생기고, 그 제방을 넓혀서 도로가 되었지만 어렸을 때에는 제방이 없는 자연 상태의 냇물이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논까지 냇물이 흘렀는데 비가 많이 와서 이 부근이 쓸려나가면 고향집이 직접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치이기에 아버지가 살펴보고 오시곤 했었다. 항상 신경이 쓰였지만 쓸려나가지는 않았다.

 

 

밤새도록 비가 내렸는데도 생각보다 물이 적게 내려가고 맑은 물이다. 아마도 어렸을 때에는 산에 나무가 많지 않고, 흙이 노출된 상태인 곳이 많아서 비가 많이 오면 일 년에 몇 번은 붉덩물이 내려갔다. 지금은 산에 접근하기가 힘들 정도로 숲이 우거졌기 때문이 이 정도의 비에는 아무렇지도 않은가보다. 

 

 

 

 

 

밤에 밖에 나왔더니 어둠속에 흰 구름이 멋지다.

 

 

  20210705

이른 아침에 가장 먼저 꽃을 찾아오는 것은 벌이다. 벌이 한차례 지나가면 나비들이 찾아온다. 요즈음은 나비가 엄청 많이 모여든다. 벌처럼 꿀을 모으지 않아서인지 약한 비가 내리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나보다. 나비야 많이 와도 좋지만 나비가 많다는 것은 화초와 채소를 갉아먹는 나비의 애벌레도 많다는 의미이기는 하다.

 

배추흰나비

 

 

 

 

 

 

 

 

 

 

 

 

 

 

 

 

 

 

 

 

 

 

 

20210707 성북동집(배추흰나비)

 

  오후에 계룡산 동학사로 들어가는 박정자 부근으로 정원용품 구경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른 저녁밥을 먹고 동학사 입구를 거쳐서 계룡시를 통과하였다. 가끔 비가 오기도 하였지만 챙겨가려고 준비한 카메라를 집에 두고 왔기에 그냥 드라이브를 한 셈이다.

 

 

 

  20210706

예전에는 장마가 끝나면 야채가 귀해지니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장마 김치를 담갔단다. 우리도 그렇게 살았다고 아내가 이야기하는데 짐작은 가지만 기억은 나지 않는다.  집 앞 누님네 밭에 심었던 열무와 여린 배추를 뽑아내고 김장배추를 심을 모양이다. 그냥두면 없애버릴 터이니 급하게 김치를 담갔다. 수확부터 열무김치를 담그는 모든 과정은 아내 혼자서 진행하였고 나는 마늘 빻는 것과 냉장고에 넣을 때 거드는 정도뿐이었다. 

 

 

 

 

열무김치 담그기가 막 끝났는데 누님이 열무김치 담근 것을 한 통 가지고 오셨다. 같은 밭에서 난 열무와 여린 배추로 담갔지만 양념은 서로 다르리라. 아내가 두 가지 김치를 다시 섞어서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 번번히 챙겨주시는 누님... 잘 먹겠습니다!

 

 

 

  20210707

 

 

 

 

 

 

 

 

 

 

옥잠화

 

 

 

 

 

 

 

 

사피니아와 채송화 화분은 비를 맞지 않도록 데크 앞에 들여 놓았다. 특히 사피니아는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 비를 맞으면 꽃이 축 쳐진다. 비가 오락가락하여 저녁 때가지 3~4번 쯤 내놓았다 들여 놓기를 반복하였다.  

 

 

  두더지 퇴치하기

여섯 번째 방법으로 두더지 굴 길목 4군데의 표토까지 코레졸 희석액과 흙을 혼합해서 채우고 표면은 냄새가 나지 않도록 농업용 검정비닐을 씌우고 주변을 흙과 돌로 눌러주었으나 이틀 만에 다시 여기를 통과하여 두더지가 굴을 팠다.  크레졸 희석액을 사용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두더지가 내성이 생겼는지 별 효과가 없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서 주기적으로 초음파와 음파와 진동을 발생 시키는 유해동물 퇴치기를 구입하여 꽃밭에 설치하였다. 기대 해 본다.   

 

장마가 시작된 지 닷새째이다. 사흘 전에 우단동자에 지지대를 설치할 때에도 수례국화는 이번 장마 이전에 이미 넘어졌고, 꽃이 져가는 상태라서 씨앗만 영글면 되겠기에 그대로 두었었다. 그런데 비가 오락가락하니 넘어진 꽃대가 썩기 시작한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씨앗이 영글지 않겠다는 생각에 뒤늦게 지지대를 설치하고 공기가 잘 통하도록 꽃대를 솎아주었다. 쑥부쟁이 앞에 있는 꽃범의꼬리도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한 마디에 한두 개의 오이 암꽃이 피기는 하는데 꽃이 지면 금방 오이가 물러버린다. 이제까지 한 개를 따 먹었는데 5cm쯤 자란 것이 있으니 기대해 보자! 오이를 처음 키워보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기에 오이가 열리지 않은 줄기 하부의 잎사귀를 제거해 보았다. 

 

 

감자를 캔 밭에서 자란 호박넝쿨에 호박이 두 개 열렸다. 한 개는 어제 열무김치를 가져오신 김에 누님께 따드렸다. 

 

 

옥수숫대 하나에 옥수수 두 개가 열리도록 키운다기에 너무 적은 것이 아닐까 했다. 그래서 첫 이랑에 옥수숫대가 몇 개나 될까 세어보니 18포기 이니 옥수수가 36개 열린다는 말인가? 이렇게 계산하니 만만치 않다. 잔뜩 기대하고 있다. 

 

 

호박.....

 

 

저녁 반찬으로 호박찌개와 참취나물과 열무김치에 배향초와 호박을 버무려서 부친 전을 맛있게 먹었다. 반찬은 대부분 자급자족하는 셈인데 자식들과 나누고 싶어도 양이 많지 않고 전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아쉽고 미안하다.  

 

  원래 TV를 보지 않는 편인데 성북동집에는 TV가 없지만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저녁뉴스는 본다. 하던 일이 있을 때에는 건너뛰거나 주머니에 폰을 넣고서 소리만 듣기도 한다. 큰 화면으로 보지는 않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다. 어제 코로나 19 확진환자 수가 1,212명이란다. 작년 말(20201224) 1,241명 이후 최대치로 잘 대처하고 있나 했는데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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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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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702-20210703

 

  20210702

 

설악초

작년여름에는 잦은 비로 녹아내려서 올 해는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

 

 

 

  두더지 퇴치하기

두더지를 퇴치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초기에는 두더지 약을 굴에 넣었는데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두더지 출현이 계속 되었다. 두 번째는 덫을 놓았으나 잡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혹시 사람이 다치지 않을까 해서 중단하였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 해서 작년 여름에 친구 윤ㅇ환에게 물어보니 한마디로 '두더지가 왠수여~'란다. 세 번째는 인터넷에서 찾았는데 크레졸 희석액을 두더지 굴에 넣는 것이다. 두더지 약과 덫에 비해서 효과는 있다. 약국에서 소량으로 두 번 구입한 후에는 인터넷에서 대량으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크레졸 희석액을 굴에 넣으면 다음날 두더지가 환기구멍을 뚫기는 해도 봄까지는 그런대로 잠잠했다. 여름이 되며 이틀에 한 번 정도 크레졸 희석액을 굴에 넣고 굴을 뭉개기를 계속하고 있다. 두더지가 내성이 생기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한다. 네 번째는 굴보다 더 깊게 구멍을 뚫고 크레졸 희석액을 넣으면 냄새가 오래가지 않을까 했는데 효과가 없는 듯하다. 다섯 번째 방법은 두더지굴 중에서 항상 같은 위치를 통과하는 길목의 4군데를 깊고 넣게 파내고 크레졸 희석액을 더 진하게 만들어서 흙에 뿌려가며 혼합해서 채우고 다졌다. 표토는 일반 흙으로 덮었는데 하루 만에 표토 부분을 뚫어서 통과하였으니 실패한 셈이다. 여섯 번째 방법으로 오늘은 어제 작업한 두더지굴 길목 4군데의 표토도 크레졸 희석액과 흙을 혼합해서 채우고 표면은 냄새가 나지 않도록 농업용 검정비닐을 씌우고 주변을 흙과 돌로 눌러주었다.   

 

 

 

 

 

 

 

대문 앞에 온실용 파이프로 아치를 만들어서 풍선넝쿨을 올리는 중이다. 그동안 아치 주변에 꽃양귀비가 무성하여 풍선넝쿨이 햇빛을 가려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였다. 꽃양귀비가 시들며 풍선넝쿨이 한창 자라고 있기는 하지만 1년이 반이 지나갔는데도 아치가 앙상하여 볼품이 없다. 꽃밭에서 자연발아하여 크게 자랐지만 제거해야 할 풍선넝쿨을 아치 주변에 보충하여 심기는 하였지만 살아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기다려 보자.

 

 

 

  자동롤방충망 이설

작년에 주방개조공사를 한 다음에 본채에서는 주방에서 만이라도 모기에서 해방되자는 의미에서 앞뒤 주방문에 자동롤방충망을 설치(20200418)하였었다. 그 후 작년 여름까지 본채 창문에 방충망을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이 계속되어 모기 해방구역이 본채 전체로 확대되었다. 올봄에는 본채 데크 개조공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올해 초부터 업무가 연속되어 개조공사를 착수하지  못하였었다. 이제야 시간 여유가 생기기는 하였지만 장마철에 이어서 무더위가 예상되어 시작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하나 진행하려고 한다. 우선 데크 내부의 벽체와 문틀 주변부터 시작하려는데 주방문의 자동롤방충망이 눈에 거슬린다. 주방문틀 바깥에서 안쪽으로 위치를 바꾸기 위하에 자동롤방충망을 철거하였다. 철거하고 생각해보니 이 방충망은 이제는 내부에 위치하고 있기에 불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본채 데크  출입문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기에 옮겨서 달았다. 출입문의 시건장치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기로 하였다.

 

데크쪽 주방문의 기존 자동롤방충망 

 

 

자동롤방충망 철거.

 

 

본채데크 개조공사에 사용하려고 진작에 타카를 구입하였는데 오늘 처음 사용해 본다.

 

 

본채 데크 출입문에 자동롤방충망을 설치하였다. 문틀 상부는 합판으로 마감하였는데 내일 페인트칠을 할 예정이다.

 

 

 

  20210703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두더지가 나타나지 않았는지 살펴보니 굴을 판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지속 될는지....

 

해마다 대문 앞에 아주까리가 싹이 돋아나서 자라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도라지꽃이 피기 시작한다.

 

 

 

 

 

쑥갓 꽃

 

 

 

 

 

며칠 전에 복합비료를 뿌려주어서 인지 토마토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다. 오늘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린다기에 토마토 순치기와 줄기를 묶어 주었다.

 

 

진입통로에 풀이 무성하여 출입이 불편하기에 낫으로 풀을 베어냈다.

 

 

 

 

 

비를 맞으면 꽃이 망가지는 사피니아(피튜니아) 화분을 비롯하여 움직일 수 있는 채송화, 덴마크무궁화, 버베나, 메리골드 화분을 데크 채양 아래 뜰과 창고 화분대로 옮겼다. 비바람에 넘어질 것 같은 꽃대 일부분은 지지대를 세우는 등 장마를 대비하여 비설거지를 하였다. 

 

 

 

 

 

텃밭 배수로에 자생하는 메리골드를 꽃밭의 빈자리에 이식하였다.

 

 

 

 

 

 

 

 

 

 

 

 

 

 

버베나

 

 

란타나

 

 

 

 

 

 

 

 

 

 

 

어제 테크출입문에 옮겨서 설치한 자동롤방충망 상부의 합판에 페인트칠을 하였다. 

 

 

 

 

 

 

 

 

해마다 6월 25일 경이면 장마가 시작되는데 올해에는 장마가 일주일 이상 늦게 시작되어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비가 내려서 인지 두꺼비가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여기가 우리집이기도 하지만 두꺼비도 자기 집이라 생각하겠지..... 같이 살자.

 

 

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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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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