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 산성/20210713

 

오늘도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지만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1도 정도 낮은 32.4도였다. 한낮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안내방송도 나왔다. 머리가 띵하고 하고 싶은 일이 없는 무기력한 상태로 저녁때까지 버티다가 열무국수로 이른 저녁을 먹고 어제저녁 때처럼 드라이브를 떠났다. 어제는 성북동 서측임도를 다녀왔으니 오늘은 국립대전숲체원 방향으로 진입하는 성북동 동측임도도 들어섰다. 숲체원이 들어서니 차라리 그냥 자연 상태로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위적으로 변형 된 부분이 많고, 지금도 진행 중이어서 마음이 무겁다. 

 

 

 

 

 

 

 

 

 

임도를 계속 진행하니 예전의 가마길이 나오고 곧 이어서 산장이고개(성재고개)에 도착하였다. 이 부근이야말로 학창시절의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기에 한 마디로 뭐라고 표현이 되지 않는다. 아내는 차에 남고 혼자서 성북동 산성에 다녀왔다. 

 

여기부터 오른쪽 급경사면에 꼬불꼬불한 산길이 말바위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산징이고개(성재고개)

 

 

 

 

 

 

 

 

 

 

성북동 산성 

 

 

 

 

 

이미 해가져서 어두워지기 시작하였고 숲이 우거져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산 아래 호남고속도로지선을 달리는 자동차 소리만 요란하게 들린다.

 

 

 

 

 

약사봉은 가깝게 보이는데 금수봉은 나무 사이로 조금 보이기는 하지만 사진으로는 표현이 되지 않는다.

 

 

산징이고개를 내려와서 첫서낭에 도착하니 얼마 전에 동네친구 강ㅇ덕으로 부터 들은바 있는 도로와 다리가 완공되었다. 포강(둠벙)에서 시작되는 옛길로 나의 본적지를 가보려고 진입하였는데 좁은 길을 통과하며 한쪽 바퀴가 콘크리트 포장길에서 이탈하였다. 차의 흙받이가 바닥에 닿아서 소음이 심한데 전후진을 반복하였으나 그냥 올라오지 못하여 주변에서 돌을 주어다 바퀴 아래에 깔고서 어렵게 포장도로로 올라왔다. 

 

 

가지밭 부근이 나의 등록기준지(본적지)이다. 어려서 어른들에게 감나무골에 할아버지가 사셨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하였다. 초등학교 다닐 때에 통학로인 산징이고개(성재고개)를 넘는 길 이외에 '산길'이라고 부르는 제2의 길이 있었다. 산길로 몇 번 하교를 하였었고 선대 산소로 성묘 가는 길에 감나무골을 지나가기는 하였다. 예전에는 주소지와 본적지가 자주 쓰여서 자연스럽게 본적지 주소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확실한 위치를 알게 된 것은 인터넷지도가 생활 속으로 들어오면서 궁금해서 본적지를 찾아보아 알게 되었다.  지금은 등록기준지라고 부르는 본적지의 위치를 알고 난 이후에 먼발치에서는 몇 번 보았지만 현장에 가 보기는 처음이다. 

 

 

[출처] 카카오지도 : 나의 등록기준지(본적지)

 

 

새로 생긴 도로의 오른쪽은 친구 강ㅇ덕의 논이고,

 

 

새로 생긴 도로의 왼쪽은 친구 박ㅇ협의 논이다. 나의 본적지로 가려다가 바퀴가 도로에서 이탈하여 고생한 곳이 왼쪽 산 아래 부분이다.

 

 

웃둥구나무

 

 

 

 

 

금수봉

 

 

성북동집 앞에 도착하니 제법 어두워졌다. 방금 다녀온 성북동 산성 부근이 주변보다 오뚝하게 높이 솟아 보인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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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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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21.07.15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북동 집은 매일 매일 잡다한 일들로
    시간을 보내는곳 같습니다..
    그래도 새롭게 피고 지는 꽃들과 함께
    결실을 바라보는 열매들이 또다른
    행복감을 느낄것 같기도 하구요..
    잠시 짬을 내어 근처를 드라이버 하는
    여유도 있어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수
    있는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하헌국 2021.07.18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홍천군 내면 자운리에서 불발현을 거쳐서 운두령 중턱으로 연결된 임도와
      불발현에서 흥정계곡으로 내려가서 봉평으로 연결된 임도도 좋긴 하지만 지금은 출입할 수 없어서 아쉽네요,
      거기에 비교 할 수는 없겠지만 성북동 임도도 꽤 좋더군요.
      우선 가깝고 나무가 우거져 낮에도 하늘이 보이지 않아서 시원하데요.
      엊그제 업무 차 서울에 올라왔는데 벌써 성북동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장마가 끝나자마자 무더위가 온다고 하던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