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_2021년'에 해당되는 글 54건

  1. 2021.10.17 초록집에서/20211016
  2. 2021.10.17 Seung/20211015
  3. 2021.10.17 Jun의 유치원 하원/20211015
  4. 2021.10.12 메밀 키우기(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20210715-20211010 (2)
  5. 2021.10.02 집에서/20210929-20211001
  6. 2021.09.28 인증서 제13호(손 빨기)/20210912
  7. 2021.09.21 코로나 19와 추석 전날-2/20210920
  8. 2021.09.21 코로나 19와 추석 전날-1/20210920 (4)
  9. 2021.09.20 스마트폰 교체/20210918
  10. 2021.09.07 성북동집(별식)/20210903-20210908 (6)
  11. 2021.09.06 성북동집 꽃밭(중도일보 취재)/20210903 (4)
  12. 2021.08.26 꽃 사진 찍다가 쐐기 한 방/20210826
  13. 2021.08.19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체온계 및 자가진단키트 배부/20210819
  14. 2021.08.14 코로나 19 예방접종(2차)/20210812 (2)
  15. 2021.08.14 Seung과 Jun의 첫 만남/20210813 (2)
  16. 2021.08.14 Seung(초록집에 오다)/20210813
  17. 2021.08.14 Jun(엄마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20210809-20210812
  18. 2021.08.14 손자(Seung) 이름 짓기/20210803
  19. 2021.08.14 Seung 탄생/20210729
  20. 2021.08.08 명덕 회장단선거/20210708
  21. 2021.08.08 집에서/20210806-20210807
  22. 2021.08.01 Seung(Jun의 동생)/20210729
  23. 2021.07.18 서울집 발코니 보수/20210718-20210623 (4)
  24. 2021.06.26 청소기 수리/20210621, 20210625
  25. 2021.06.25 Jun과 함께/20210622
  26. 2021.06.15 울타리강낭콩 키우기(조기 종료)/20200615 (4)
  27. 2021.06.04 튤립/20210421
  28. 2021.05.27 코로나 19 예방접종(1차)/20210527
  29. 2021.05.21 울타리강낭콩 키우기-1(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 참여)/20210519
  30. 2021.05.06 고향 친구들/20210505

초록집에서/20211016

2021. 10. 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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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20211015

2021. 10. 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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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의 유치원 하원/20211015

 

작은집 손자 Seung이 태어난지 80일 가까이 되었다. Jun을 유치원에 등원 시키는 것은 애비가 하지만 하원 시키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육아 도우미의 지원을 받을 때부터는 에미가 하원을 시켰다. 그 후부터는 3일은 운전을 못하는 할머니나 고모가 Seung을 돌보는 동안에 에미가 하원을 시키고, 2일은 외할머니가 하원을 시키는 중이다. 오늘은 할머니와 고모가 성북동집에 갔기에 내가 용인출장을 마치고 초록집에 돌아와서 하원시간에 맞추어 유치원으로 갔다. 넉넉하게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하였는데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서 하원시간에 임박해서야 유치원에 도착하였다. 예전처럼 늦게 나오려니 하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나왔는지 Jun이 나를 먼저보고 다가온다. 당연한 것처럼 유치원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고 가잖다. 멀찌감치에서 Jun이 움직이는대로 눈길을 주며 집에 가자고 하기를 기다렸다.

 

 

 

 

 

 

놀이터에서 한참 신나게 놀더니 이제 집에 가자고 한다. 내비게이션을 설정하고 출발하며 내가 길을 모르니 알려달라고 하였다. 정문쪽으로 출발하자마자 뒤로 갔어야 한단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정문쪽으로 나오는데 좌회전을 해야 한단다. 좌회전과 우회전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경인고속도로 쪽으로 가니 엄마는 다른 길로 다니는데 이 길로 가도 된단다. 집 근처에서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지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 

 

까치집에 도착하였다. Seung은 볼 때마다 부쩍 큰 느낌이다. 뭔가 말을 하고 싶은지 옹아리가 절절하다.

 

 

 

 

 

Jun이 좋아 한다는 포도를 먹으며 무거운 카메라를 셀카 찍듯이 한 손으로 받쳐들고, Jun이 파인더를 보면서 셔터를 눌렀다. 초록집에 가야 혼자서 저녁밥을 챙겨 먹어야 했는데 Jun과 같이 저녁밥을 먹고 느긋하게 까치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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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키우기(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20210715-20211010

 

올봄에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을 방문(20210418)하여 울타리강낭콩을 대출 받아서 파종하였으나 발아하지 않았다. 다시 방문(20210616)하여 시기가 좀 늦었지만 올해 파종이 가능한 씨앗을 대출 받으려니 메밀이 가장 적합하여 20알을 대출받았단다. 이를 대전 성북동집에 파종하여 키우고 수확하는 과정을 블로그 [별을 보는 창문]에서 성북동집의 꽃밭 가꾸기에 포함하여 포스팅하였었다. 이 중에서 메밀에 대한 내용 만 추려서 정리하였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메밀 씨앗(20알) 대출 받음/20210616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727 촬영

5알 파종 3알 발아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727 촬영

10알 파종 3알 발아 후 1알 추가 발아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802 촬영

한 포기의 줄기가 약한지 자꾸 쓰러지기에 세 포기 모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두 포기는 꽃대가 생겨났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802 촬영

먼저 나온 꽃대 2개는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805 촬영

세포기 모두 꽃대가 나왔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805 촬영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811 촬영

먼저 심은 메밀이 이렇게 길쭉하게 클 줄은 몰랐다. 꽃이 피기 전에 순지르기를 해 주어야 가지가 많이 나서 옆으로 번지고 풍성했을 텐데....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812 촬영

나중에 심은 메밀은 두 포기는 순지르기를 해 주었다.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다.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828 촬영

파종 후 싹이 돋아난 상태 그대로 둔 세 포기가 껑충하게 자라서 꽃이 피었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3 촬영

세 포기 중에서 꽃대가 생겼을 때 크게 자란 두 포기는 딸내미가 순지르기를 해 주었다. 1차분 보다 카가 좀 작고 옆으로 퍼지기는 하였는데 큰 차이는 없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3 촬영

메밀꽃

 

 

3차분 : 20210718 파종/20210828 촬영

2차와 같은 날 파종하였다는데 포스팅하기는 처음이다.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메밀 20알을 대출받았다. 20210715와 20210718에  아내가 파종하였다. 대출 받을 때 발아율이 낮다고 했다는데 9알이 발아하였지만 2줄기는 초기에 죽고, 현재 7줄기가 자라서 꽃이 핀 상태이다.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903 촬영

아내가 늦장마로 오랫동안 비가 오락가락해서 썩었는지 검게 변한 것이 있다기에 살펴보니 메밀이 익고 있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아서 키가 크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3 촬영

딸내미가 두 줄기는 순지르기를 해 주었는데 확실하게 옆으로 퍼졌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3 촬영

 

 

3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3 촬영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904 촬영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904 촬영

 

 

3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4 촬영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912 촬영

순치기를 하지 않아서 키가 크고 메밀꽃이 지며 메밀이 열리고 있다.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912 촬영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12 촬영

순치기를 해 주어 1차로 파종한 것보다 약간 옆으로 번졌다. 1차분 보다는 늦지만 메밀꽃이 지며 메밀이 열리고 있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12 촬영

 

 

3차분 : 20210718 파종/20210912 촬영

꽃이 한창 피고 있다.

 

 

3차분 : 20210718 파종/20211010 촬영

성북동집을 비운 사이에 꽃대가 꺾이는 수난을 당하면서도 꽃을 피우고 메밀이 익어간다.

 

 

3차분 : 20210718 파종/20211010 촬영

 

 

메밀 수확/20211010 촬영

한 달 동안 성북동집을 비웠다가 아내가 며칠 전(20211005)에 갔더니 1차 파종(20210715)분과 2차 파종( 20210718)분은 이미 메밀이 여물었기에 훑어서 채취하였는데, 사진촬영을 하지 않은 채 심은 화분을 정리하였단다. 채취한 메밀을 말려 두었다가 오늘 제대로 익은 메밀만 골라냈다. 

 

메밀 수확/20211010 촬영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20알을 대출 받은 것이니 한 줌 정도 남겨두었다가 내년에 성북동집 꽃밭에 심고, 나머지 넉넉한 양을 씨앗도서관에 반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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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21.10.14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메밀 씨앗을 받아서 이렇게 파종을 하고
    이렇게 수확까지 하는 과정들을 담을수
    있는 노력이 놀랍기도 하네요..
    마치 어린 학생들이 식물 실습을 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항상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하헌국 2021.10.17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 되었네요.
      고향집에 상주하며 키우는 것이 아니라서 중요한 과정이 많이 생략되었습니다.
      서울식물원에 가까운 곳에 사니 식구들이 산책코스로 자주 방문하는데
      서울식물원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닌가 합니다.
      갑자기 겨울날씨가 되었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멋진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집에서/20210929-20211001

2021. 10.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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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추석 전날-1/20210920

 

작년(2020년) 초부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 19로 제약을 받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올 추석에는 예방접종을 마친 4명을 포함해서 8명까지 가족모임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집은 아내와 나만 예방접종을 마쳤으니 가족이 한꺼번에 모일 조건이 되지 않는다. 모르는척하고 만나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구차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참자고 하였다. 업무상 불특정인을 만나야 하는 처지이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예방활동은 철저히 하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이후 단체모임에는 한 번도 기웃거리지 않고 지내는 중이다. 

 

그래도 추석이고 손자들이 있는데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않을까? 전날 스마트폰을 교체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 시장에서 장을 보아왔다. 몇 년 전에 송편을 만들려고 쌀을 불려서 방앗간에 갔다가 무안을 당한 이후로는 송편 만들기는 단념하였다. 작년 추석에는 송편을 시장에서 사다 먹었는데 올해는 작은집 손자들이 함께 모일 형편이 아니라 이마저 단념하였다.

 

 

[예전에는]  송편 만들기

20180924.....  https://hhk2001.tistory.com/5780
20160914.....  https://hhk2001.tistory.com/5134

20150926.....  https://hhk2001.tistory.com/4882

20140907.....  https://hhk2001.tistory.com/4491

20130917.....  https://hhk2001.tistory.com/4089

20120929.....  https://hhk2001.tistory.com/3755

20110911.....  https://hhk2001.tistory.com/598

20100921.....  https://hhk2001.tistory.com/1207

20091002.....  https://hhk2001.tistory.com/2001      https://hhk2001.tistory.com/2000

20080913.....  https://hhk2001.tistory.com/2690      https://hhk2001.tistory.com/2473

 

[송편에 대한 아기자기한 글을 보시려면]

삶이 한편의 동화라면.....  https://frog30000.tistory.com/8366     https://frog30000.tistory.com/8367



아내와 딸내미가 전을 붙일 때 일절 기웃거리지 않고, 교체한 스마트폰을 예전에 사용하던 것과 유사한 사용환경으로 만들거나 블로그 작업을 하였다. 

 

 

 

 

 

6D

 

 

90D/Thomas

 

 

코로나 19로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없지만 만든 전이라도 나누어 먹자는 생각에 전을 챙겨서 작은집으로 떠났다.  

 

 

 

 

 

Jun이 동생이 태어났을 때 구구단표를 25단까지 만들어서 내게 보여주었었다.  그 후 26단과 27단을 만들었단다. 숫자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Jun이 곱하기를 해서 만들었단다.  

 

 

Jun이 A4 종이와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하여 만들고 무지개 색을 칠했다는 가방에는 1000원짜리 돈(위조지폐?) 25장(2,5000원)이 들어 있다고 자랑한다. 자랑하느라 신났다!

 

 

 

 

 

 

 

 

Jun이 Seung을 대하는 모습을 보니 동생을 사랑하고 잘 돌보아 주고 있다.

 

 

Jun이 카메라로 Seung을 찍어주고 싶단다. 카메라가 무거워서 내가 손으로 렌즈 부분을 들어주었다. 엄청 많이 찍기도 하였지만 숫자를 좋아하는 Jun답게 중간에 몇 장을 찍었는지 자주 확인한다.

 

 

Jun이 찍은 Seung

 

 

눈 찡긋이 나를 닮은 듯하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부탁한 막걸리 한 병 사왔다. 안주 좋을 때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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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21.09.24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새로 구입한 스마트 폰으로 명절
    분위기를 잘 담으셨네요..
    역시 손주 사랑은 할아버지 같기도 하구요..
    항상 이런 행복감이 계속 되시길 바랍니다.

    • 하헌국 2021.09.24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코로나 19로 자주 만나기도 어렵네요.
      올 추석에는 코로나 19의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서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지도 못하였습니다.
      아쉬운 추석이었습니다.
      추석은 잘 쇠셨겠지요?

  2. 달빛 2021.09.25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자가 할아버지를 닮아 숫자는 물론
    색감에도 상당한 재능과 소질을 타고난 것 같습니다!
    훗날 훌륭한 과학자나 엔지니어가 되지않을까 미리 짐작을 해봅니다!
    추석이라 다들 모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음식을 많이 장만하셨네요!
    어설픈 추석명절이었지만 그래도 넉넉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셨길 빕니다!
    새로 교체하신 휴대폰 정리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
    축하드리고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 하헌국 2021.09.29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숫자와 연관된 집착이 대단하네요.
      좋은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추석은 코로나 19로 가족 전체가 모이지도 못하였습니다.
      어른들은 이러나저러나 큰 문제가 없겠지만 아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꼼곰히 살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기온도 내려가고 가을다워지는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저녁 되시구요.

스마트폰 교체/20210918

 

  20210918

두세 달은 되었을까?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에 알림메시지가 뜨면 한동안 사라지지 않아서 폰을 사용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알림메시지 관련 설정을 잘못 건드려서 그럴까 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았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메시지 뒤쪽에 보이는 화면을 아래위로 스크롤해서 보거나, 메시지 배경 뒤로 어렴풋이 보이는 자판 글씨를 보며 사용하였는데 틀린 글자가 눌러지기 십상이었다.

 

불편한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얼마 전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에 화면의 상부만 조금 보이고 하부가 사라지면서 화면이 빠른 속도로 벌벌거린다. 터치스크린 및 모든 스위치가 먹통이 되어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전원스위치를 반복해서 누르다 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다시시작'으로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원상회복이 되지 않고 '전원끄기'를 누르면 꺼진다.  스마트폰을 끈 후 바로 켜면 기능회복이 되지 않으니 한숨 돌리고 전원버튼을 누르면 원상회복이 된다. 처음에는 설치한 앱 중에 서로 충돌하는 것이 있거나 바이러스 때문이려니 해서 확인하고 검사를 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동료에게 증상을 보여주었더니 한마디로 액정이 고장 났단다. 며칠 전 아내의 스마트폰 액정이 깨져서 내장 메모리에 저장된 자료를 포기했던 생각이 나기에 내장 메모리를 백업하는데 문제가 될까 해서 지문인식과 패턴인식 기능부터 해제하였다.

 

오늘부터 추석연휴이니 바로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A/S센터가 문을 열 시간에 맞추어서 방문하였다. 코로나 19로 A/S센터는 방문객의 입장인원을 제한하여 문밖에서 30분 정도 기다려서  내 차례가 되었다. 증상이 나타날 때 찍어 둔 동영상을 보여주고 설명하니 최소한 액정은 바꾸어야 하고 보드는 확인해 보아야한단다. 3년을 사용하였더니 배터리 성능도 좀 저하되어 통신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기도 하기에 수리를 하면 배터리도 교환할 생각이었다. 액정 교체비용을 알려주며 약정이 끝났다면 새 폰을 사는 것도 방법이란다. 신품 가격도 알아보고 수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하여 자리를 떴다.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조건이 제한적인데 새로 구입하자니 만만치가 않다. 그냥 수리해서 쓸까 해서 다시 A/S센터로 갔더니 조금 전에 진행했던 것이 취소되어 다시 줄을 서야 한단다. 아까는 4명 기다리는데 30분이 걸렸는데 이제는 계단으로 반 층을 내려온 곳까지 줄을 서 있다. 마냥 기다리려니 하세월이겠기에  좀 기다리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찾아보고 WS와 아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하필 추석연휴라서 달리 방법이 없다. 저녁때서야 아들이 알려 준 집에서 가까운 매장에 나가서 스마트폰을 구입하였다.   

 

증상이 나타난 상태

 

 

매장에서 고장 난 폰에서 새 폰으로 모든 자료를 옮겨 주겠단다. 그런데 여러 번 시도를 하였지만 자꾸 에러가 나서 진행이 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여 연락처를 옮기고 일부 이미지 파일만 옮겨 주었다. 나머지 내장메모리에 들어 있는 자료와 SD카드에 들어 있는 자료는 집에 가서 옮기기로 하였다.

 

 

  20210919

 

엊저녁에는 밤늦도록 새 폰에 앱을 설치하였다. 아침 일찍부터 고장 난 폰에서 PC로 자료를 옮겨서 불필요한 자료를 지운 다음에 새 폰에 저장하고, 새로 설치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거의 하루 종일하였다. 

 

 

  20210920

 

왼쪽/고장 난 폰(S9+)     오른쪽/새 폰(S10 5G 256)

오늘 아침에서야 폰을 완전하게 대체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S10 5G로 촬영....

 

새 폰을 구입하며 카메라 기능에 신경을 썼다. 인터넷에서 S9+와 S10 5G의 카메라 기능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으나 한마디로 후속 제품의 기능이 더 좋지 않겠냐는 것으로 생각된다. 어차피 전용카메라의 성능과는 비교 대상이 되지 못하겠지만 S9+보다 조금이라도 향상되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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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별식)/20210903-20210908

어쩌다보니 성북동에서 생활하는 것은 신혼이후 자식들과 떨어져서 아내와 둘이서 단출하게 지내는 기회가 되었다. 바쁠 것도 없고 꼭해야할 일도 없는 느긋한 생활이다. 나는 나대로 하고 싶은 것이나 내가 아니면 처리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아내는 주로 꽃밭을 가꾸는 일을 하며 지낸다. 젊어서는 하루에 세끼를 그것도 밀것(빵이나 국수)이 아닌 밥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여 아내를 힘들게 하였는데, 아직도 가끔 그 시절 이야기를 들을 때는 변명할 말이 궁색하다. 이제 식성도 많이 변해서 별반 가려먹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내 손으로 해 먹겠다거나 아내와 밥하는 것을 분담하지고 제안하지는 않았으나 설거지라도 하려고 신경 쓰며 산다. 며칠 전에 화분을 옮기다 손가락을 다쳐서 요즈음은 설거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구실이 생겼지만.... 

 

성북동집에서는 특식을 자주 먹는다. 늘 카메라가 가까이 있으니 먹기 전에 촬영을 하게 된다. 전화상으로 WS가 고기를 먹어줘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업무상 출근을 하면 고기반찬을 먹기도 하는데 아내는 늘 성북동집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위주로 먹으니 고기반찬 먹을 기회가 적기는 하다. 여기 소개한 모든 음식은 아내가 만들었다.

 

 

20210903 저녁

올해 처음 딴 단호박을 넣어서 지은 밥과 아욱국과 깻잎절임과 풋고추 장아찌를 먹었다. 쌀은 마트에서 샀지만 다른 주재료는 모두 성북동집 텃밭과 누님이 농사지은 것이다.

 

20210904 아침

열무, 부추, 감자, 단호박, 병아리콩과 아몬드를 갈아 넣은 샐러드와 빵을 먹었다.

 

20210904 점심

감자와 단호박과 병아리콩을 넣고 지은 밥과 아욱국을 먹었다. 이웃 밭에서 누님이 농사지어 주신 아욱을 데쳐서 한 번 끓여먹을 만큼씩 나누어서 냉장실에 보관해 두고 먹었는데 오늘까지 다 먹었다. 참외와 사과는 WS가 사온 것이고 수박은 동네 친구 윤ㅇ환이 준 것이다. 과일접시에 아내가 장식으로 마 넝쿨을 깔았는데 작지만 열린 마 열매를 따 먹었다. 

 

 

20210904 저녁

텃밭에서 기른 오이와 부추를 얹은 비빔면과 토마토를 먹었다. 연일 비가 내려서 토마토는 열과현상으로 갈라지고 터졌지만 사 먹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 내가 기른 것이라 그리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품종이나 온실이 아닌 노지에서 재배해서 맛있지 않을까? 

 

 

20210905 점심

고라니망을 보수하기 위하여 얽혀있는 호박넝쿨을 어쩔 수 없이 잘라냈다. 잘라낸 호박넝쿨에 애호박도 아니고 늙은 호박도 아닌 어정쩡한 호박이 달려 있기에 땄다. 호박씨를 발라내고 호박만 그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굽기도 하고, 전을 붙여서 먹었다. 

 

 

20210905 저녁

얼마 전에 아내와 딸내미가 텃밭에서 딴 토마토가 너무 많아서 토마토 소비 차원에서 스파게티를 해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하기에 나도 해 달라고 했다. 낮에 진잠에 생필품을 구입하러 간 길에 스파게티 면과 소스를 사왔다. 기본적인 소스에 마늘과 식용유와 함께 볶은 토마토와 단호박을 얹어서 맛있게 먹었다. 

 

 

20210905 저녁

고라니망을 보수하며 잘라낸 호박넝쿨에서 호박잎을 따서 데쳐냈다. 호박잎이 몇 장 되지 않지만 밥에 풋고추 장아찌와 부추를 넣은 양념장을 얹어서 싸먹었다.

 

 

20210906 점심

소면을 삶아서 깻잎과 참외와 아스파라가스를 넣고 비벼서 먹었다.  주는 대로 먹었더니 오랜만에 배가 부르다. 

 

 

20210906 저녁

소면을 삶아서 호박을 넣은 멸치국물에 말아서 김을 얹고, 텃밭에서 딴 오이로 담근 피클과 같이 먹었다.  

 

 

20210907 아침

텃밭에서 재배하여 수확하자마자 쪄서 냉동 보관한 옥수수를 다시 찌고 수박과 토마토와 사과를 곁들여 먹었다.

 

 

20210908 솜사탕

WS가 가져왔는데 아내는 전에 딸내미와 만들었을 때 보다는 잘 만들어졌단다. 한 입 먹으니 없다! 젊어서 자식들 사 준 기억은 있으니 아마도 그 때 맛은 보았겠지만 따로 솜사탕을 사먹은 기억은 없다.

 

 

20210908 솜사탕 만들기

기술 부족인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주변에 설탕을 흘리거나 기계에 눌어붙은 설탕이 더 많은 듯하다. 아내는 별로라며 버리자고 하는데 나중에 작은집 손자인 Jun과 Seung이 오면 솜사탕을 만들어 주자며 닦아서 두기로 하였다.

 

 

20210908 점심

텃밭에서 딴 토마토를 설탕에 졸여서 스파게티소스에 섞어서 만든 스파게티로 전에 먹은 스파게티보다 달짝지근해서 좋다.

 

 

 

■ 20210903 (성북동 : 10박1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2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성북동집 꽃밭 관련 중도일보 취재(0903)- -재외동포와 노인복지 강연(0904)- -고라니망 보수+진잠(생필품)(0905)- -탁자 상판 손보기+주방붙박이장 손보기(0906)- -온종일 비+꽃 지지대 보완(0907)- -꽃 지지대 보완+청소기 수리+카메라(6D) 수리(0908)- -진잠(저녁+생필품)+Sim 폰 액정파손(0909)- -꽃밭 농약살포+대전 도마동(Sim 폰 유심교체)+WS 다녀감(0910)- 진잠(강ㅇ덕+윤ㅇ환 점심)+도라지 캠(0911)-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성산대교남단교차로-6공항대로-발산역(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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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이채굴러 2021.09.09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파이채굴러입니다.
    요기조기 구경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포스팅 진짜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시간되실때 제 블로그도
    한번 들려주세요.🤗🤗🤗🤗

  2. 영도나그네 2021.09.10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역시 시골에서 즐기는 건강 밥상과 함께
    행복감도 느낄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하헌국 2021.09.17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전 근교이기는 하지만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도 차를 타고 나가야 하니 포기하곤 한답니다.
      있는 식재료로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아내의 재주가 더해진 것이지요.
      항상 관심있게 살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추석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 달빛 2021.09.10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는 닮는다고 했는데, 아마도 오랫동안 같이 살면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며
    각자의 성격이나 식성까지도 서로 비슷해지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답니다.
    이제는 집사람이 아무거나 꺼내놓는대로 먹으면서 밥을 고집하던 젊은 시설이 떠오르던데,
    말씀을 들어보니 왠지 크게 공감이 가게 되는군요! ^^
    뭐 건강에 더 좋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아주 없는건 아니고요! ^^
    음식들을 보니 진정 건강식단인 것 같습니다!
    맛있게 드시면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

    참! 두꺼운 양면테이프는 층이 져서 모양새가 안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 가지도 못하고요. 그나마 강력접착제가 좋을 것 같은데,
    자꾸 같은 일이 반복되면 센타에 가셔서 아예 껍질 전체를 교환하시는 것도
    한 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수리가 잘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하헌국 2021.09.17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젊어서는 제가 음식 투정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일 등 아침밥을 늦게 먹는 날은 하루 두끼를 먹게 되는데
      그런 때에는 밥을 조금씩 두 그릇에 담아 달라고 해서 한 그릇 먹고 이건 아침이고...
      두번 째 그릇을 먹고는 이 것은 점심을 땡겨 먹은 것이라 했을 정도 였거든요.
      얼마나 미워 했을까요.
      중학교 때부터 위장병을 달고 살아서 국수는 먹지도 않았구요.
      빵은 주식이 아니라 전적으로 간식이라 생각했답니다.
      신혼 때 가지로 만든 반찬 투정을 했더니 수 년 전까지 가지로는 반찬을 만들지 않더군요,
      저도 강요를 않았지만 가지 반찬이 식탁에서 사라졌었답니다.
      나이가 들어서야 부질없는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데요.
      이제는 주는대로 가려먹지 않지만 제가 직접 해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아내에게 빚을 지는 것이겠지요.
      설겆이라도 최대한 제가 하려는데 이 마저 핑계거리가 생기면 물러나곤 한답니다.

      카메라 그립은 낡아서 구멍이 나기도하고 많이 늘어졌는데 양면테이프로 좀 더 견뎌 볼까 합니다.

      늦장마로 꽃밭이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태풍은 비켜간다니 다행스럽네요.
      저는 추석에 코로나 19로 다 함께 모이라고도 못하겠어서 방법은 정하지 않았지만 상황에 맞추려고 한답니다.
      추석연휴에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성북동집 꽃밭(중도일보 취재)/20210903

 

중학교 동창인 임ㅇ상이 대전, 충정지역 일간지인 중도일보에 [별을 보는 창문] 블로그를 소개했더니 취재하고 싶다고 한단다. 연락처를 알려주었더니 중도일보 한ㅇ일 국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마침 용인현장의 일이 끝났기에 서울에서 성북동집으로 가는 날 오후에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성북동집 꽃밭에 대한 취재려니 짐작을 하고 성북동집에 대한 연혁 등의 자료를 미리 확인해 두었었다. 사진이나 몇 장 올리나 했는데 2시간 30분정도 취재를 하였다. 사진은 취재 모습 이외에는 [별을 보는 창문] 블로그에 포스팅한 사진을 중심으로 성북동집 꽃밭을 소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을 추려서 한ㅇ일 국장께 보내드렸다.   

 

 

 

 

 

 

 

 

 

●●●

주말이 지나고 9월 6일(월) 아침에 중도일보 인터넷판에 실린 내용을 한ㅇ일 국장이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셨다.  취재하는 내내 메모를 열심히 하시던데 꼼꼼하고 세세하고 길게 인터뷰 기사를 쓰셨다. 역시 전문인답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중도일보에 취재하도록 소개해 준 중학교 동창인 임ㅇ상은 인터넷판에 포스팅 된 후까지 중간 중간 챙겨 주었다. 고맙소.

 

 

[인터뷰] 귀촌해 꽃밭 가꾸는 하헌국 심경자 부부.....  http://naver.me/GZAcy3Wl

 

 

[인터뷰] 귀촌해 꽃밭 가꾸는 하헌국 심경자 부부

“어릴 적 태어난 곳 제 고향에 돌아와 꽃밭을 가꾸고 텃밭을 가꾸며 새소리, 풀벌레 소리, 개구리 소리 들어가며 자연에서 사는 삶 속에 평안과 행복을 누립니다.” 하헌국 SQ 엔지..

m.joongdo.co.kr

[출처 : 중도일보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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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월구일 2021.09.06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게 소개되시었네요 ㅎㅎㅎ
    읽으면서 미소를 머금고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뵌적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한결같으시다라는 인상을 받았답니다.
    멋진곳에서 그것도 고향에서 참 행복하게 사시는게 많이 부럽습니다.
    제고향은 황량하거든요^^

    인생의 선배님이시고 연배도 상당하신데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모습에서 또 부럽기도 하구요.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 하헌국 2021.09.07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중학교 동창의 소개로 취재에 응했는데 잘 표현한 기사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만나 뵐 기회도 있겠지요.
      님의 블로그를 오랫동안 보아서인지 많은 것을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
      많이 변했다는 고향도 물속에 잠긴 수몰민보다야 낫지 않을까 합니다.
      힘든 세월이지만 잘 견뎌내고 계시리라 믿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멋진 가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 영도나그네 2021.09.10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역시 이번에도 언론에 정말 멋지게
    소개가 되셨군요..
    축하드리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복감이
    계속되시길 바랍니다..
    소개 내용 잘 보았습니다..
    가보로서 소중히 간직해야 할것 같습니다.

    • 하헌국 2021.09.17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넷판이라 대응하는데 유연성이 있어서 좋더군요.
      단어의 선택과 오자 교정도 가능하구요.
      취재 할 때 이것저것 질문하고 생각나느대로 답한 것을 메모해 가서 이렇게 기사화 되는 것을 보니 역시 전문가라는 생각도 들구요.
      태풍으로 피해는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요즈음 낮에는 인터넷과 폰이 없는 환경에서 지내느라 답이 늦었습니다.
      멋진 날 되시기 바랍니다.

꽃 사진 찍다가 쐐기 한 방/20210826

 

가을장마에 엊그제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해서인지 오랜만에 비가 그친 아침이다. 용인 작업현장에 출근하여 대기하고 있는데 닭의장풀 꽃이 보인다. 닭의장풀 꽃과 강아지풀 꽃을 찍었는데 팔꿈치가 따끔하다. 얼마만에 쐐기에 쏘였는지 모르겠지만 따끔한 느낌은 몸이 기억하고 있다. 점심때까지도 따끔거린다.

 

닭의장풀 꽃

 

 

강아지풀을 모를리 없는데 이것이 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기도 하였다.

 

 

제비꽃 씨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스마트폰으로 포스팅하였다. 불편하기는 해도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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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체온계 및 자가진단키트 배부/20210819

 

코로나 19가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 가족이 자가격리를 받기도 하고, 회사 차원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기도 하고, 발주업체에서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하여 두 번째 PCR 검사를 받기도 하고, 작업 현장이 폐쇄되어 되돌아오기도 하였다. 나이 들었다고 미리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도 2차까지 완료하였다.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누군들 없으랴만 회사 차원에서도 대응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상황이 변하면 거기에 맞는 대응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8월 초순부터 개인별로 체온을 재서 관리하기 위하여 체온계를 배부하고, 자가진단키트도 지급하였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와 동료가 있기에 불편을 감수하고 참여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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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예방접종(2차)/20210812

 

70~74세의 코로나 19 예방접종 예약 첫날(20210506)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하고 1차 예방접종(20210527)후 오늘 2차 예방접종을 하였다. 일주일 전과 이틀 전날 질병관리청에서 접종 안내 문자를 받았다. 1차 접종 시 경험했으니 예방접종 절차는 수월하게 진행 되었다. 예약시간에 맞추어 나가면 오래 기다려야 하기에 서둘러서 50분 정도 일찍 나갔더니 내 앞으로 10명이 있다. 1차 때와 다른 점은 1차 접종 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는지 확인하는 것과 마스크에 'AZ' 스티커를 붙여서 헷갈리지 않게 하려는 절차가 추가 된 것이다. 예방접종을 마치고 병원을 나설 때에는 대기하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서 일찍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확진환자 수가 늘어서 코로나 19 발생 이후 최대치인 2,222명(20210810)이 되기도 하였다. 나 자신과 식구들과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하여 코로나 19 예방접종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다.  

 

 

 

 

 

 

 

 

 

 

주사 맞은 날은 깜빡깜빡 졸리기도 하고, 하루가 지나니 주사 맞은 팔뚝이 우리하더니 이틀이 지나자 정상회복 되었다. 3일째 되는 날에 질병관리청에서 이상반응 신고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받았다.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당장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것도 아니고, 코로나 19 델타변이의 돌파감염 우려가 상존하니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연관자료]   코로나 19 예방접종(1차)/20210527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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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21.08.19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쿠!
    이번에 코로나 예방접종을 2차까지 마쳤군요..
    지금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도
    이제는 안심해도 될것 같구요..
    둘째 손자 까지 태어나 겹경사가 생긴것
    같습니다..
    축하드리면서 앞으로도 항상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하헌국 2021.08.19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절에 태어난 손자가 잘 성장하기를 바래야지요.
      예방주사를 맞기는 하였지만 주변 분들을 고려해서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썰렁해 지는군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저녁 되시구요.

Seung과 Jun의 첫 만남/20210813

 

코로나 19 이전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가족들이 병원을 방문하여 만나 볼 수 있었다. 이제는 병원과 산후조리원에는 엄마아빠 이외에는 출입할 수 없으니 집으로 돌아 온 보름 만에 형제가 처음 만나게 되었다. 병원에서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할 때 잠깐 보기는 하였겠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만나니 Jun이 무척 좋아한다. Seung이 태어나자마자 누군가 Jun을 돌보아야 하기에 초록집을 거쳐서 오성집에서 며칠 지내기로 하였는데 하룻밤도 보내지 못하고 까치집으로 돌아 왔단다. Jun이 자기를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다가 떼어놓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어른들은 생각치도 못한 말을 하더란다. '어머뜨거라' 해서 Jun과 연관된 계획을 재검토하게 되었단다. Jun이 동생이 생긴 것을 좋아해서 기특하지만 동생을 대할 때 잘 한다는 것이 어른이 보기에 안전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그 점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20210813/초록집에서

Jun이 Seung에게 손으로 하트도 날리고, 모자도 씌워 주고, 매미 허물 선물도 주며 좋아한다. 이쁘단다.

 

 

20210814/까치집에서

 

 

20210814/까치집에서

 

 

 

♥♥♥  어쩌다보니 내가 손자 셋을 둔 할아버지가 되었다. 손자녀 자랑하면 벌금을 낸다는 농담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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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 2021.08.16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하고 차이가 많이 나네요!
    저 정도 나이 차이면 형이 동생을 시샘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시샘은 커녕 하트를 날리고 눈을 맞추고 그러는 걸 보니
    새로 태어난 동생이 반갑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나 봅니다!
    훗날 서로 아끼고 의지하며 우애깊은 형제로 자라나기를 기원해봅니다.
    손자 보신 것 축하드리고요,
    그사이 생신도 있으셨던 것 같은데
    늦었지만 생신도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
    어느새 여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마지막 더위까지 건강하게 보내시길 빌겠습니다!

    • 하헌국 2021.08.17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형제의 나이 차이가 5살이니 그리 염려할 사항은 아니기는 합니다.
      동생이 생긴 것을 좋아하니 다행이구요.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태어났기에 커서라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언젠가 방송에서 예전부터 전염병이 크게 돌 때 태어난 아이들이 가장 피해를 많이 본다는 것을 보았거든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영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여러모로 꼼꼼하게 살펴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무더위도 한 풀 꺾이지 않나 생각되기는 합니다만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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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 탄생/20210729

2021. 8. 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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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20210806-20210807

 

  20210806

이른 아침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10시 30분쯤 서울집에 도착하였다. 먼 길을 운전해서 온 때문인지 졸려서 오후에는 늘어지게 낮잠을 잤다. 덥다고는 해도 성북동집에서는 열대야를 모르고 지냈으며 새벽에는 오히려 추위를 느끼기도 하였는데 서울집은 다르다. 주변이 온통 건물이고 아파트 외벽이 햇빛을 받으니 건물 전체가 뜨거운 느낌이다. 성북동집에서는 샤워를 할 때 온수를 조금 쓰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냉수가 성북동집 온수 정도로 온기가 느껴진다. 

 

해질 무렵에 거실 창밖을 내다보니 부분적으로 보이는 주변 건물에는 햇빛이 비추는데 하늘이 어둡게 보인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딸내미에게 카메라를 들고 옥상에 올라가 보라고 했다. 한참 만에 돌아왔는데....

 

 

 

 

 

 

 

 

쌍무지개가 떴다.

 

 

큰집손자가 생일선물로 용돈을 아껴서 양말을 준비했다는데 색깔과 목이 길어 완전 내 취향이다. 고마워....

 

 

  20210807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집에서 식구들과 생일날 미역국을 먹었다. 작은집 식구들에게도 전화로 축하인사를 받았다. 점심에는 WS가 보내 준 치킨도 먹었다. 어쩌다보니 만만치 않은 나이가 되었다.   

 

 

성북동집에 있다면 아내는 모기에 물려가며 꽃밭에서 풀을 뽑거나 물을 주는 등 쉴 새 없이 바쁠 텐데 서울집에 오니 완전히 딴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란다. 성북동에서 일하던 버릇 때문인지 주섬주섬 자투리 헝겊을 챙겨서 쿠션과 천가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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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Jun의 동생)/20210729 

 

Jun이 동생을 보았다. 코로나 19로 병원을 방문 할 수 없으니 사진으로 만났다. 아마도 산후조리원에서 나와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어려운 시절이라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만날 상황이 아니니 안타깝지만 어쩐다냐!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Jun이 다섯 살 형이니 동생을 잘 보살펴 주겠지만 지금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 가족들 모두가 Jun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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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 발코니 보수/20210718-20210623

 

20210618

이틀 전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서울집으로 오고 있는데 광명쯤에서 소나기를 만났다. 금요일 저녁이라서 교통이 혼잡하여 평소에는 이용하지 않던 도로인데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대로 오는 중이었다. 웬 비가 이렇게 세찰까 생각하고 있는데 서울집에 있는 딸내미한테서 전화가 왔다. 발코니 창틀 아래에서 물이 샌다는데 당황했는지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한다. 새는 부위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두라고 일렀다. 조금 있으니 성북동집의 아내한테서도 전화가 왔다. 소나기가 오는데 깜빡하고 별채방문을 닫지 않았는데 비가 많이 들어왔단다. 서울집에 도착하니 이미 비는 그쳤고 발코니에 두었던 물건들을 안쪽으로 들여놓아서 수선하다. 누수 위치를 표시하며 살펴보니 발코니창틀 하부의 코킹 부위와 발코니턱의 미세균열 부분이다. 서울집이 언제나 새집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나이 들어가는 티가 나기 시작한다. 이번 누수부위도 창틀 코킹이 찢어지거나 콘크리트에서 분리되어 생긴 하자인 듯하다. 어제 건재상에 가서 코킹과 코킹건과 순간접착제를 구입하였다. 완전히 전조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하루를 건조시켜서 오늘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하였다. 

 

20210716 소나기

 

 

 

창틀코킹이 찢어지거나 콘크리트에서 분리된 부분을 단면적이 커지도록 칼로 잘라내고, 미세균열은 송곳으로 균열을 따라서 긁어냈다. 

 

 

보수공사를 위한 바탕작업 상태 

 

 

미세균열은 순간접착제를 침투시켰다. 그리고 걸레받이용 타일이 이격된 부분에도 순간접착제를 침투시켰다.

 

 

순간접착제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한나절을 기다렸다가 칼로 잘라낸 창틀코킹 부분에 다시 코킹 채우기 작업을 하였다. 

 

 

코킹이 약간 부족하여 타일줄눈 작업을 마치지 못하였고 수성페인트 보수도 성북동집에서 재료를 가져오면 추가로 작업을 해야 하지만 누수관련 보수작업은 마친 셈이다.

 

 

 

20210623

코킹이 부족하여 딸내미가 성북동집에 다녀오는 길에 코킹과 외부수성페인트를 가지고 왔다. 그동안 가구와 물건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발코니에 그대로 둔채로 지내 지낸 셈이다. 걸레받이용 타일 줄눈을 코킹으로 마무리하고 수성페인트로 균열 보수부위를 칠하는 것으로  폭우로 인한 발코니 누수부위에 대한 보수를 마무리하였다.  

 

 

 

 

 

 

 

 

외부수성페인트가 조금 남아서 발코니 선홈통 주변의 페인트가 들뜬 부분도 다시 칠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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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 2021.07.21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딜 가시나 집수리를 도맡아 하시는군요!
    워낙에 그런 쪽으로 해박하시니 가능할 것 같은데
    우리 경우에는, 잔고장은 대충 살다가
    많이 고장이 나야 그제서 사람을 부르곤 한답니다. -_-;;
    뭐 그렇다고 전등 하나 못 갈아끼울 정도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
    아무튼 늘 이렇게 움직이시니 건강에는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거센 비바람에도 물이 새지 않을만큼 수리가 잘되었으리라 믿습니다.
    폭염과 전염병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 하헌국 2021.07.22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려서 팽이 깎고, 썰매 만들고, 연 말들던 것이 연장되어 이리 되지 읺았나 생각되네요.
      고장나서 버리기 전에 분해해 봐서 고치면 좋고 못고쳐도 서운할 것이 없으니 수리를 시도해 본답니다.
      나사나 볼트라도 빼두고 전기코드선이라도 쓸데가 있을까해서 잘라두거든요.
      더구나 잘 할 수 있는 일이니 집 고치는 것이야 제가 해야 하지만요.
      이제 이 일도 다른 식구들에게 인계를 해야 할텐데 이제까지 제가 전적으로 담당하다보니 후계자가 마땅치 않네요.
      제가 가는 곳에는 아직도 연장가방이 따라 다닌답니다.
      오늘도 엄청 덥네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립니다.

  2. 영도나그네 2021.07.22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북동 집은 나날이 화려한 꽃밭으로 변신중이고
    잘익은 옥수수는 가족들 간식거리로 사랑을
    받을것 같고..
    에어컨 까지 설치 하고난 성북동은 정말 앞으로
    별장 같은 느낌을 받을것 같기도 하군요..ㅎㅎ
    어딜가나 쉴틈이 없이 수리하고 보수하고..
    정말 부지런 하기도 하구요..
    항상 이런 행복감이 계속 되시길 바랍니다..

    • 하헌국 2021.07.22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일을 찾아다니는 꼴이 되었네요.
      하기야 지금도 제가 움직일 때에는 연장가방을 챙기거든요.
      이제 이런 일에서 면하고 싶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물료주어야 할텐데 마땅치가 않네요.
      몸으로 때우지 않으면 외부에 부탁해야 하지 않겠어요.
      모더위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한여름에 마스크 쓰고 다니기 힘드네요.

청소기 수리/20210621, 20210625

 

   얼마 전에 서울집에서 청소기가 갑자기 작동되지 않는다는 연락이 왔다. 우선 플러그 부근의 전선이 끊어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잘 살펴보라고 하였는데 괜찮단다. AS를 맡기면 쉽게 해결은 되겠지만 우선 내가 점검해 보고 정하기로 하였다. 청소기를 고치자고 서울집에 가는 것은 아닌듯 하여 다음에 가면 수리하기로 하였었다. 한동안 청소기 없는 불편함을 감수하겠거니 했는데 WS가 청소기를 고친 다음에도 보조용으로 쓸 수 있는 작은 청소기를 사 보냈단다.

 

20210621

   서울집에 갔을 때 고장 난 청소기를 분해해서 살펴보았다. 직류모터의 브러시가 다 닳았나 해서 분해 해 보니 아직 반 정도는 남았다. 다음으로 테스터로 전선을 확인해 보니 끊어졌는데 전선을 감아주는 릴의 시작지점에서 끊어졌는데 릴을 분해하기 전에는 보이지 않아서 몰랐다. 청소기를 사용하기 위하여 전선을 빼 낼 때 끝까지 빼며 무리한 힘을 반복적으로 주다보니 그 부분이 끊어진 것이다. 청소기를 완전히 분해한 김에 묻어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끊어진 전선을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성북동집에 납땜인두를 두고 와서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선을 연결하려고 전선 피복을 벗기는 과정에서 스포트용접한 전선이 떨어지고 말았다. 아뿔싸~

 

직류모터 브러시 상태 확인

 

 

먼지제거 작업 및 전선릴 분리작업

 

 

 

20210625

  청소기를 고치는 방법으로 납땜 이외의 방법은 없기 때문에 청소기를 성북동집으로 가져왔다. 간단하게 납땜하여 전선을 연결하니 청소기가 정상 작동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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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과 함께/20210622

 

   3월 초(20210309)에 동네병원에 정기검진을 갔다가 같은 건물에 있는 청소년소아과에 온 Jun을 약국에서 만났었다. 이틀 후(20210311)에 성북동집에 와서 지내다가 어제 서울집에 잠깐 다니러 왔다. 나는 그동안 업무 차 서울에서 잠깐씩 지내기도 하였지만 아내는 그야말로 석 달 열흘 만에 오게 되었기에 게제에 작은집 식구들을 볼 수 있을까 해서 미리 연락을 해 두었었다. 오늘 저녁 때 에미와 Jun이 다니러 왔는데 오랜만에 보니 많이 컸다.

  

 

 

 

 

 

 

 

 

 

 

 

 

  지금이야 CAD로 설계도면을 작성하지만 젊어서 T자와 삼각자를 이용하여 설계도면을 작성 할 때 사용하던 원형탬플릿으로 동그라미를 그린다. 옛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가지고 있었는데 아내가 수 놓을 때 원을 그리는데 쓰겠다며 반짇고리에 보관 중이다. Jun이 초록집(서울집)에 오면 가지고 노는 탬플릿인데 이름이 얼른 떠오르지 않아서 '구글렌즈'로 검색해서 알아냈다. 내가 이렇다니까~

 

 

 

 

 

 

 

 

 

 

 

 

 

 

 

 

 

 

 

 

 

 

 

 

 

 

   Jun이 성북동 누님네 밭에서 재배한 아욱으로 끓인 아욱국을 맛있게 먹는다.  게제에 식구들에게 다산과 추사와 황상의 '노규황량(露葵黃粱)'과 강진 사의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성북동집 텃밭에서 캔 감자인데 아직 캘 때는 아니지만 서울 사는 식구들에게 맛 뵈려고 조금 캐 왔다. 

 

 

유치원에서 다도를 배웠다며 주스를 이렇게 마신다.

 

 

 

 

 

   카메라(6D)가 무거워서 혼자 들고 사진을 찍지는 못하지만 사진을 찍히는 내가 한 손으로 들어주고 뷰파인더를 보며 카메라를 움직여서 셔터를 누르는 것을 재미있어 한다.  손자가 들이대는 카메라 앞에서는 표정이 어색하지 않다. 

 

 

 

 

 

 

 

 

 

 

 

   숫자를 좋아하는 Jun이 쓰며 계산한 것이다. 2~3개는 나하고 같이 계산하였다. 

1+1=2, 2+2=4, 4+4=8, 8+8=16, 16+16=32, 32+32=64, 64+64=128, 128+128=256, 256+256=512, 512+512=1024, 1024+1024=2048

 

 

20210622 Jun은 숫자를 좋아 해

 

 

   초록집에 왔으니 화분에 물도 주고, 작은방에서 농장 놀이도 좀 하고, 할아버지 잡수라며 장난감으로 토핑을 잔뜩 올린 케이크도 만들어 준다. 신나게 놀다가 잠 잘 시간에 맞추어서 까치집으로 떠나는 차 안에서 '할머니~'를 외쳐댔단다.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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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강낭콩 키우기(조기 종료)/20200615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20210418)받은 울타리강낭콩 3알을 대전 성북동집 텃밭에 27일 전(20210519)에 파종하였다.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여 블로그에 올리려고 하였는데 싹이 돋아나지 않는다. 그동안 나는 업무 차 서울과 광주에 출장을 다녀오기도 하였지만 아내가 성북동집에 머물고 있었기에  새싹이 돋아나는지 살펴보라고 여러 번 부탁하기도 하였었다. 새싹이 돋아났어야 할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던 차에  텃밭에 검정콩(서리태)를 심기 전에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았다. 콩 종류는 파종하면 새가 쪼아 먹는 피해가 다른 작물보다 크다고 한다. 새가 싫어하는 철분제(조류기피제)로 코팅을 해서 파종하면 새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울타리강낭콩이 발아가 되지 않았는지, 새가 쪼아 먹었는지, 썩었는지 아니면 아직 땅 속에서 자라고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꽃삽으로 울타리강낭콩을 심은 깊이보다 깊고 넓게 파서 손으로 흙덩이를 깨 보았으나 콩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새가 잡수신 모양이다. 그나저나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받은 울타리강낭콩은 반납할 수 없게 되었다. 이를 어쩐다냐!

 

 

 

 

[관련글]  울타리강낭콩 키우기-1(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 참여)/20210519.....  https://hhk2001.tistory.com/6571

 



[그 후]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을 방문(20210616)하여 내 블로그도 보여주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단다. 그리고 다시 씨앗을 대출 받으려니 올해 파종이 가능한 메밀을 대출받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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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21.06.17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성북동 집 안팍에는 온통 꽃천지가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토마토도 발갛게 익어가고...
    강남콩은 아마도 씨앗에 문제가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풍성한 수확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 하헌국 2021.06.17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기 좋은 꽃밭을 유지하는 것이 일이네요.
      매일 풀 뽑고, 속아내고, 이식하는 것이 일상입니다.
      저야 한 발 물러나 있는 상황이지만 아내는 모기 물리고 땀 흘리며 힘들여 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는 하지 못할 일이 아닐까 합니다.
      강낭콩은 파종한 콩을 새가 쪼아 먹은듯 하네요.
      딸내미에게 연락하여 어제 서울식물원에 가서 제 블로그를 보여주고 심었는데 실패했다고 알려주었다네요.
      다시 심을 씨앗이 몇 종류 있다고는 하지만 파종시기가 대부분 지나서 포기하고 올해 파종이 가능한 메밀을 대출받아 왔다네요.
      또 심어 보려구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2. 달빛 2021.06.18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사이 광주 출장도 다녀오시고...!
    올해도 여전히 바쁘시네요!
    그나저나 정년퇴임 나이를 조정하든지 해야지
    이렇게 퇴임 후에도 일을 하시게 만드니
    제도 자체가 잘못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먼길 다니실 때 안전과 건강 잘 챙기시길 빌겠습니다!

    시골에서 콩 심을 때 어떻게 알고 새들이 몰려드는지,
    그 놈들 쫓으려고 냄비도 두드리고 폭음탄도 터뜨리곤 했는데
    어떻게 집안에 심은 콩까지 알고 찾아먹는지 놀랍기만 하네요!
    씨앗대출이라는 제도가 있었군요!
    잘 활용하여 큰 수확 거두시길 바라겠습니다! ^^
    편안한 저녁 맞으시고요!

    • 하헌국 2021.06.18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계속하는 일은 아니지만 불러주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요.
      덕분에 새로운 환경도 맛보고, 젊은 분들과 함께 실무에 참여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일이지요.
      젊은 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까 항상 조심은 합니다만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닌듯 하더군요.

      동네까지 고라니도 내려오고 두더지에 새까지 설치네요.
      재미로 하는 일이라고는 하기만 기왕이면 잘 돼야 좋지요.
      늘 주변에서 주시는 야채와 반찬으로 걱정을 하지않고 사는 처지인데,
      한 가지라도 농사지은 것으로 보답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튤립/20210421

일상_2021년 2021. 6. 4. 16:42

튤립/20210421

 

   서울식물원이 가까워서 가족들이 종종 운동 겸 다녀오는 곳이다. 특히 딸내미는 SNS를 통하여 서울식물원에 대한 소식이 밝은 편이다. 튤립이 한창일 때 딸내미의 추천을 받아서 서울집에서 가까운 서울식물원에 산책 겸 다녀왔었다.

[관련 내용]  수선화와 튤립과 무스카리 꽃구경(서울식물원)/20210411..... https://hhk2001.tistory.com/6541

 

   기회가 되면 튤립을 키워보고 싶었으나 동네 꽃집에서는 보지 못하였다. 그렇다고 찾아 나서지는 않았으니 아직까지 튤립을 키울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내가 다녀오고 열흘 후에 딸내미가 서울식물원에서 튤립을 선착순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서울집에서 꽃을 본 후 분양할 때 받은 설명서대로 꽃대를 제거해서 보관하기 위하여 성북동집으로  가지고 왔다. 화분채 종이봉투에 넣어서 서늘하고 어두운 방에 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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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예방접종(1차)/20210527

 

  70~74세의 코로나 19 예방접종 예약 첫날(20210506)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였던 예방접종(1차)을 받는 날이다. 어제와 오늘 아침에 예방접종일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하루 휴가를 받아서 예약시간(09:00) 20분 전에 예약한 동네 병원에 도착하였다. 일찍 도착하였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미 여러분이 예방접종을 받기 위하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보호자를 동반한 분들도 생각보다 많다. 체온을 측정하고, 신상정보를 입력하고, 장소를 옮겨서 예진표를 작성하고, 번호표를 받고, 내과 진료를 받고, 주사실로 옮겨서 다시 번호표를 받고,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받고, 15분 타이머를 받아서 대기하는 것으로 코로나 19 예방접종(1차)을 마쳤다. 이제까지 여러 종류의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이번처럼 여러분이 관여하기는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절차는 자세한 안내를 따라서 물 흐르듯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예방접종을 마치고 대기실에 앉아 있으니 손등이 간질거리는 것 같기도 해서 예방접종 후 안내문을 다시 읽어 보기도 하였다. 일부러 어디 이상이 있을까 신경을 쓰면 아무렇지도 않은 것까지 이상하게 느껴지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15분 동안 대기하다가 병원을 나서니 어질어질한 것 같기도 하고, 힘이 좀 빠지는 것 같기도 하였지만 이 또한 너무 신경을 써서 그리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병원에서 안내도 있었고 집에 비상약품으로 해열제가 없다기에 타이레놀을 사 가지고 집에 돌아왔다. 몇 시간은 쉬려고 소파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니 지루하다. 이번에 서둘러서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받은 것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식구들과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이다. 게재에 부작용 차원에서 나도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인간임을 깨닫는 기회가 아닐까?

 

 

 

 

 

 

 

 

 

 

 

 

 

예방접종증명서/20210602

관공서가 문을 열기 두 시간 전인 이른 아침에 인터넷에서 코로나 19의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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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강낭콩 키우기-1(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 참여)/20210519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2년 전(2019년 5월 1일)에 개장한 서울식물원은 집에서 운동삼아 다녀오기 적당한 거리에 있다. 온실이 있기에 겨울철에는 별천지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개장된 지 얼마 되지 않기에 아직은 중후한 멋은 부족하지만 동네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자주 다니지만 딸내미도 자주 다닌다. 씨앗도서관을 그냥 지나치기만 하였는데 딸내미가 울타리강낭콩을 대출받아 왔단다. 잘 키워서 반납해야 할 텐데.... 서울집에서 화분에 키울까 하기에 대전 성북동집 텃밭에 심어서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여 블로그에 올려보자고 하였다.  

 

  20210418 (씨앗 대출)

   

 

 

 

씨앗도서관 이용방법

 

 

대출 가능한 씨앗 목록

 

 

 

 

 

대출받은 울타리강낭콩 3알

 

 

울타리강낭콩 키우는 방법

 

 

20210509 (이송 : 서울 - 세종)

 

20210509 (이송 : 세종 - 대전 성북동)

 

20210519 (파종 : 대전 성북동)

   대출받은 울타리강낭콩은 서울집에서 세종시를 거쳐서 인편(WS)으로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날씨를 보아가며 기다리다가 파종하기 좋은 날이라 생각되기에 텃밭에 심었다. 심은 위치는 대문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 이미 토마토를 심고 지지대를 세워둔 옆으로 미리 만들어 두었던 이랑에 잡초를 제거 하고 30cm 간격으로 심었다.

 

 

 

 

 

 

 

 

 

 

   넝쿨식물이기에 줄기가 자라는 것을 보아가며 지지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울타리강낭콩을 심은 주변에 작은 지지대를 설치하고 끈을 연결하여 심은 위치를 표시하고 물을 뿌려주었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use/seedlibrary.do

 

씨앗도서관 < 서울식물원

반납 - 씨앗 반납은 의무사항이 아님 - 추가적인 씨앗 대출을 위해 번식, 채종, 고사 등 기록(사진)이 필요함 - 반납 실적에 따라 향후 대출씨앗 종류와 수량이 변동됨 - 대출씨앗으로 반납이 불가

botanicpark.seoul.go.kr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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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친구들/20210505

 

  어제 밤늦게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강ㅇ덕한테서 전화가 왔다. 집에서 술 한잔 마셨다는데 취한 목소리다. 동네에서 중책을 맡고 있기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어렵게 동네 공용사업을 집행할 수 있게 되었단다. 나도 작년에 진잠동 주민총회 투표(20200811)에 비대면 투표를 하였지만 올해 동네 숙원사업 예산이 확보되었던 일이다. 그런데 주민 중에서 반대하는 분이 있다며 속상해서 한 잔 했단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로 내가 성북동에 가 있어도 직접 만나기보다 전화로 연락하기나 했는데 오늘 점심으로 칼국수를 같이 먹자고 한다. 자기가 사겠다고 하면서 발 빠른 윤ㅇ환이 음식값을 계산할 때가 많아서 미안하다며 이번에는 나보고 말려 달란다. 다른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다시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었다.

 

  새벽에 강ㅇ덕한테서 12시 30분에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술이 취했어도 약속은 잊지 않았나 보다. 약속시간에 맞추어서 알람을 설정해 두고 오전을 보내고 있는데 약속 시간이 가까워지니 다시 연락이 왔다. 윤ㅇ환과 자기는 둥구나무 정류장에 있는데 김ㅇ기와 만나서 둥구나무 정류장으로 내려 오란다. 시간에 맞추어서 나가니 김ㅇ기가 온다. 어쩌다 보니 김ㅇ기는 십수 년 만에 만났는데 친구 소식은 이런저런 경로로 들어서 짐작은 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동안 많은 것을 겪은 친구인데 오랜만에 만나지만 어색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등치가 좋은 친구인데 십수 년 만에 만나니 삐쩍 마른 게 마치 예전의 친구 아버님을 뵈는 기분이 든다. 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나이가 되니 어쩌랴. 이번 점심 모임에는 아내도 같이 오라고는 하였지만 코로나 19로 4인 이상이기에 같이 참석하지는 않았다.

 

  동네 친구들과 넷이서 원내동 칼국수집에 도착하여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오징어 두루치기에 소주 한 병을 주문하였다. 윤ㅇ환은 원래 못 마시고 나는 운전한다고 빠지니 김ㅇ기와 강ㅇ덕만 술잔을 잡았다. 강ㅇ덕은 한 잔 마시더니 속이 꼬인다며 잔을 내려놓고 김ㅇ기만 몇 잔 더 마시더니 잔을 내려놓는데 술이 아직 남아 있다. 젊어서는 나도 그랬지만 술을 거절하지 않았는데 한 병을 다 마시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나 보다. 칼국수는 맛도 있고 양도 많았는데 강ㅇ덕은 속이 좋지 않다면 손도 대지 않아서 결국 포장해 달래서 가지고 갔다. 식사를 마치고 강ㅇ덕이 계산대로 나서는데 엊저녁에 강ㅇ덕의 말처럼 윤ㅇ환이 어느새 계산을 하려고 앞선다. 이번에는 강ㅇ덕이 내겠다니 참으라고 말렸다. 

 

  농번기라 커피 한잔 마실 틈도 없고 코로나 19로 조심스러운 때라 칼국수만 먹고 한시간 반 만에 성북동으로 돌아왔다. 윤ㅇ환이 오늘 고추 모종을 심고 좀 남았다기에 홀목골에 가서 고추 모종을 얻어왔다. 많이 가져가라는데 텃밭에 심으려고 유성장에서 사 온 모종이 세 포기가 있어서 두 포기만 달라고 했다. 심을 장소야 넉넉하지만 많이 심으면 고추 농사에 신경 쓰일까 해서 풋고추나 따 먹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럼 세 포기를 가져가라며 꽃이 핀 모종을 골라서 준다. 작년 여름에 윤ㅇ환 생전에 가장 큰 수해를 입었다는 홀목골 밭은 이런대로 복구가 완료되어 멀쩡해졌는데 늦가을에 복구작업을 하느라고 고생깨나 했다고 한다.    

 

금수봉

  성북동집에 드나들기 시작(20171206)한 지 4년 차인데 오늘에서야 고향을 지키고 있는 친구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났다. 모두들 이 동네에서 낳고 자란 친구들이기에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알던 사이이니 65년 정도는 되었다. 엊저녁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나니 갑자기 옛 기억이 되살아 나고 마음이 설렌다. 성북동의 모습이 많이 변하였지만 금수봉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이니 아마도 우리들이 성장한 모습을 모두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성북동에서 금수봉을 빼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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