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 발코니 보수/20210718-20210623
■ 20210618
이틀 전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서울집으로 오고 있는데 광명쯤에서 소나기를 만났다. 금요일 저녁이라서 교통이 혼잡하여 평소에는 이용하지 않던 도로인데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대로 오는 중이었다. 웬 비가 이렇게 세찰까 생각하고 있는데 서울집에 있는 딸내미한테서 전화가 왔다. 발코니 창틀 아래에서 물이 샌다는데 당황했는지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한다. 새는 부위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두라고 일렀다. 조금 있으니 성북동집의 아내한테서도 전화가 왔다. 소나기가 오는데 깜빡하고 별채방문을 닫지 않았는데 비가 많이 들어왔단다. 서울집에 도착하니 이미 비는 그쳤고 발코니에 두었던 물건들을 안쪽으로 들여놓아서 수선하다. 누수 위치를 표시하며 살펴보니 발코니창틀 하부의 코킹 부위와 발코니턱의 미세균열 부분이다. 서울집이 언제나 새집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나이 들어가는 티가 나기 시작한다. 이번 누수부위도 창틀 코킹이 찢어지거나 콘크리트에서 분리되어 생긴 하자인 듯하다. 어제 건재상에 가서 코킹과 코킹건과 순간접착제를 구입하였다. 완전히 전조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하루를 건조시켜서 오늘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하였다.
창틀코킹이 찢어지거나 콘크리트에서 분리된 부분을 단면적이 커지도록 칼로 잘라내고, 미세균열은 송곳으로 균열을 따라서 긁어냈다.
보수공사를 위한 바탕작업 상태
미세균열은 순간접착제를 침투시켰다. 그리고 걸레받이용 타일이 이격된 부분에도 순간접착제를 침투시켰다.
순간접착제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한나절을 기다렸다가 칼로 잘라낸 창틀코킹 부분에 다시 코킹 채우기 작업을 하였다.
코킹이 약간 부족하여 타일줄눈 작업을 마치지 못하였고 수성페인트 보수도 성북동집에서 재료를 가져오면 추가로 작업을 해야 하지만 누수관련 보수작업은 마친 셈이다.
■ 20210623
코킹이 부족하여 딸내미가 성북동집에 다녀오는 길에 코킹과 외부수성페인트를 가지고 왔다. 그동안 가구와 물건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발코니에 그대로 둔채로 지내 지낸 셈이다. 걸레받이용 타일 줄눈을 코킹으로 마무리하고 수성페인트로 균열 보수부위를 칠하는 것으로 폭우로 인한 발코니 누수부위에 대한 보수를 마무리하였다.
외부수성페인트가 조금 남아서 발코니 선홈통 주변의 페인트가 들뜬 부분도 다시 칠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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