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집 일상/20210702-20210703

 

  20210702

 

설악초

작년여름에는 잦은 비로 녹아내려서 올 해는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

 

 

 

  두더지 퇴치하기

두더지를 퇴치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초기에는 두더지 약을 굴에 넣었는데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두더지 출현이 계속 되었다. 두 번째는 덫을 놓았으나 잡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혹시 사람이 다치지 않을까 해서 중단하였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 해서 작년 여름에 친구 윤ㅇ환에게 물어보니 한마디로 '두더지가 왠수여~'란다. 세 번째는 인터넷에서 찾았는데 크레졸 희석액을 두더지 굴에 넣는 것이다. 두더지 약과 덫에 비해서 효과는 있다. 약국에서 소량으로 두 번 구입한 후에는 인터넷에서 대량으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크레졸 희석액을 굴에 넣으면 다음날 두더지가 환기구멍을 뚫기는 해도 봄까지는 그런대로 잠잠했다. 여름이 되며 이틀에 한 번 정도 크레졸 희석액을 굴에 넣고 굴을 뭉개기를 계속하고 있다. 두더지가 내성이 생기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한다. 네 번째는 굴보다 더 깊게 구멍을 뚫고 크레졸 희석액을 넣으면 냄새가 오래가지 않을까 했는데 효과가 없는 듯하다. 다섯 번째 방법은 두더지굴 중에서 항상 같은 위치를 통과하는 길목의 4군데를 깊고 넣게 파내고 크레졸 희석액을 더 진하게 만들어서 흙에 뿌려가며 혼합해서 채우고 다졌다. 표토는 일반 흙으로 덮었는데 하루 만에 표토 부분을 뚫어서 통과하였으니 실패한 셈이다. 여섯 번째 방법으로 오늘은 어제 작업한 두더지굴 길목 4군데의 표토도 크레졸 희석액과 흙을 혼합해서 채우고 표면은 냄새가 나지 않도록 농업용 검정비닐을 씌우고 주변을 흙과 돌로 눌러주었다.   

 

 

 

 

 

 

 

대문 앞에 온실용 파이프로 아치를 만들어서 풍선넝쿨을 올리는 중이다. 그동안 아치 주변에 꽃양귀비가 무성하여 풍선넝쿨이 햇빛을 가려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였다. 꽃양귀비가 시들며 풍선넝쿨이 한창 자라고 있기는 하지만 1년이 반이 지나갔는데도 아치가 앙상하여 볼품이 없다. 꽃밭에서 자연발아하여 크게 자랐지만 제거해야 할 풍선넝쿨을 아치 주변에 보충하여 심기는 하였지만 살아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기다려 보자.

 

 

 

  자동롤방충망 이설

작년에 주방개조공사를 한 다음에 본채에서는 주방에서 만이라도 모기에서 해방되자는 의미에서 앞뒤 주방문에 자동롤방충망을 설치(20200418)하였었다. 그 후 작년 여름까지 본채 창문에 방충망을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이 계속되어 모기 해방구역이 본채 전체로 확대되었다. 올봄에는 본채 데크 개조공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올해 초부터 업무가 연속되어 개조공사를 착수하지  못하였었다. 이제야 시간 여유가 생기기는 하였지만 장마철에 이어서 무더위가 예상되어 시작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하나 진행하려고 한다. 우선 데크 내부의 벽체와 문틀 주변부터 시작하려는데 주방문의 자동롤방충망이 눈에 거슬린다. 주방문틀 바깥에서 안쪽으로 위치를 바꾸기 위하에 자동롤방충망을 철거하였다. 철거하고 생각해보니 이 방충망은 이제는 내부에 위치하고 있기에 불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본채 데크  출입문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기에 옮겨서 달았다. 출입문의 시건장치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기로 하였다.

 

데크쪽 주방문의 기존 자동롤방충망 

 

 

자동롤방충망 철거.

 

 

본채데크 개조공사에 사용하려고 진작에 타카를 구입하였는데 오늘 처음 사용해 본다.

 

 

본채 데크 출입문에 자동롤방충망을 설치하였다. 문틀 상부는 합판으로 마감하였는데 내일 페인트칠을 할 예정이다.

 

 

 

  20210703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두더지가 나타나지 않았는지 살펴보니 굴을 판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지속 될는지....

 

해마다 대문 앞에 아주까리가 싹이 돋아나서 자라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도라지꽃이 피기 시작한다.

 

 

 

 

 

쑥갓 꽃

 

 

 

 

 

며칠 전에 복합비료를 뿌려주어서 인지 토마토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다. 오늘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린다기에 토마토 순치기와 줄기를 묶어 주었다.

 

 

진입통로에 풀이 무성하여 출입이 불편하기에 낫으로 풀을 베어냈다.

 

 

 

 

 

비를 맞으면 꽃이 망가지는 사피니아(피튜니아) 화분을 비롯하여 움직일 수 있는 채송화, 덴마크무궁화, 버베나, 메리골드 화분을 데크 채양 아래 뜰과 창고 화분대로 옮겼다. 비바람에 넘어질 것 같은 꽃대 일부분은 지지대를 세우는 등 장마를 대비하여 비설거지를 하였다. 

 

 

 

 

 

텃밭 배수로에 자생하는 메리골드를 꽃밭의 빈자리에 이식하였다.

 

 

 

 

 

 

 

 

 

 

 

 

 

 

버베나

 

 

란타나

 

 

 

 

 

 

 

 

 

 

 

어제 테크출입문에 옮겨서 설치한 자동롤방충망 상부의 합판에 페인트칠을 하였다. 

 

 

 

 

 

 

 

 

해마다 6월 25일 경이면 장마가 시작되는데 올해에는 장마가 일주일 이상 늦게 시작되어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비가 내려서 인지 두꺼비가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여기가 우리집이기도 하지만 두꺼비도 자기 집이라 생각하겠지..... 같이 살자.

 

 

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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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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