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집 일상/20210627-20210628

 

낮에는 덥고 저녁때에는 모기가 극성이니 더워지기 전인 아침나절에 꽃밭이나 텃밭의 일을 하는 중이다. 아내는 새벽 4시면 일어나서 어두워도 할 수 있는 물주기 등을 하다가 훤해지면 본격적으로 일을 한다지만 나는 뭉기적거리다가 6시 전쯤 일을 시작한다. 아무래도 나는 시골생활 체질이 못되나 보다. 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3시간 이상은 일을 하는데 약간 땀이 날 정도이다. 오전 9시 쯤 샤워를 하고 아침밥을 먹고 나면  피곤해서인지 일찍 일어나서인지 졸려서 할 일이 없을 때에는 낮잠을 자기도 한다. 

 

  20210627

   요즈음의 작업은 풀 뽑기가 주류를 이루는데 오늘은  텃밭의 토마토와 도라지와 참취 주변의 풀을 뽑았다. 낮에는 이웃 안ㅇ권 댁의 매화나무 전지작업을 하기에 가 보았다. 매실을 수확하지 않고 방치한 상태인데 이미 철이 지나서 땅에 많이 떨어지기는 하였지만 손에 닿는 부분만 따다가 손질해서 매실청을 담갔다.    

 

 

 

 

매실

 

 

 

 

 

 

 

  20210628

  

   토마토가 작년 이맘때에 비하여 덜 열리는 듯해서 며칠 전에 친구 윤ㅇ환에게 복합비료를 주어도 되겠냐고 물어보았다. 그래서 비료를 주기 전에 어제 아침나절에 토마토 주변의 풀을 뽑았던 것이었다.  아침 일찍 토마토 주변의 밭고랑에 복합비료를 뿌려주었다.    

 

 

 

 

 

  옥수수 밭고랑에 난 풀을 뽑아주었다. 어제 유튜브에서 옥수수 키우는 동영상에서 본대로 옥수숫대의 하부에 뿌리가 보이는 줄기는 하부의 잎을 4~5개 제거해 주었다. 뿌리가 보이지 않는 키가 작은 것은 잎을 2~3개만 제거해 주었다. 그리고 고랑에는 복합비료를 뿌려주었다.

 

 

   이틀 전(20210626)에 친구 윤ㅇ환에게 들깨 모종을 얻어다 심었었다. 하필이면 전날 저녁에 비가 와서 모종에 진흙을 묻혀가며 심었다. 심은 다음에는 물뿌리개로 진흙을 닦아주었는데 모종이 웃자라서 키가 큰데다 모종이 시들며 이랑에 깐 검정비닐에 잎이 달라붙어 버렸다. 한낮이 되니 뜨거운 햇빛으로 검정비닐에 달라붙은 들깨 모종 잎사귀가 가랑잎이 되었기에 일일이 손으로 떼어주기도 하였다. 이틀이 지나니 반 정도는 살아났지만 웃자란 줄기가 구불구불한 상태라서 제대로 자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옆 밭의 땅콩할머니가 보시더니 들깨모종을 줄 테니 다시 심는 것이 좋겠다기에 세 포기를 남겨두고 모두 다시 심었다. 

 

 

누님네 밭에서 자란 아욱과 텃밭에서 자란 오이.

 

 

텃밭에 단호박이 두 개, 일반 호박이 한 개 열렸는데 호박 줄기 부근의 풀을 뽑고 복합비료를 뿌려주었다. 

 

 

아직 키는 작지만 메리골드가 많이 피었는데 머지않아 꽃밭의 주류가 되리라.

 

 

 

 

 

직접 키운 오이로는 첫 번째인데 암꽃은 무척 많이 피었지만 크게 자란 것이 이것뿐이다. 

 

 

평생 요즈음처럼  아욱국을 많이 먹은 때가 있었을까?  

 

 

   오후에 감자를 캤다. 며칠 전에 시험 삼아 캐 보았더니 벌레가 파먹은 감자가 많아서 친구 윤ㅇ환에게 물어보니 굼벵이가 파먹은 것이란다. 유성오일장에서 씨감자를 사다 심은 것인데 수확량은 라면박스로 두 개 정도로 저조하다. 수확량은 적어도 수시로 반찬을 만들어다 주시는 누님 댁에 조금 보내드렸다.

 

 

   본채 알에 떡 버티고 있던 샤스타데이지 한 포기는 꽃이 모두 져서 꽃대를 제거하였다. 키가 큰 샤스타데이지를 제거하니 뒷부분이 잘 보여 새로운 분위기이다. 

 

 

■ 20210624 (성북동 : 22박23일 : 둘이 있다 혼자 옴 476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624)-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청소기 손보기+들깨모(윤ㅇ환)+두더지약(0625)- -들깨 모종심기+고라니망설치+수조화분에 채송화 이식(0626)- -풀뽑기+매실청 담그기(0627)- -풀뽑기+옥수수 잎따기+비료주기+들깨 모종 다시심기+감자캐기(062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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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21.07.01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벌써 풍성한 수확이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오이 토마토 감자 호박까지..
    정말 시골냄새가 물씬 나기도 하구요....
    역시 고생한 보람이 결실로 이어지는것
    같기도 하구요..
    항상 이런 행복감이 계속 되시길 바랍니다.

    • 하헌국 2021.07.01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상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자는 욕심이 컸는지 수확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네요.
      더구나 굼멩이가 파 먹은 것이 많은데 이것도 약을 하고 심었어야 했다네요.
      감자 캔 자리에 굼벵이 약을 할까하다가 전문적으로 농사를 지을 것도 아니니 그만두기로 하였습니다.
      만만한 호박이나 심을까 합니다.
      토마토는 작년만 못해서 비료를 뿌려보았구요.
      머지않아서 늦장마가 시작 될 모양이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