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집 일상/20210629-20210701

 

  20210629

꽃밭 한가운데를 차지하던 키가 큰 샤스타데이지를 아내가 꽃이 지는 대로 꽃대를 잘라 주었다. 꽃대를 모두 잘라내니 가려져 있던 뒷부분이 보여서 새로운 모습이다. 내년을 위하여 지금보다 뒤쪽으로 옮기려고 하였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옮기지는 못하였고 부근에 메리골드를 옮겨 심었다. 작업을 하는 김에 텃밭의 메리골드가 배수로를 막고 있기에 장마철을 대비하여 배수로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꽃밭의 빈자리를 찾아서 여기저기 옮겨 심었다.

 

20210629 성북동집(소나기)

오후에는 생각치도 않은 소나기가 한 줄금 내린다.

 

 

 

  20210630

아내는 3시 45분에 일어나서 밖에 나왔더니 어두워서 일은 하지 못하였단다. 날이 훤해지며 어제 소나기가 내려서인지 안개가 짙게 꼈는지 사진 찍으려면 일찍 일어나란다.  꾸무럭거리다가 밖을 내다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다. 일어나면 거치는 절차를 마치고 카메라를 들고 나오니 안개가 많이 걷혔다. 

 

키가 큰 샤스타데이지를 잘라내고 메리골드를 심으니 꽃밭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단동자

 

 

 

 

 

흰접시꽃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기에 줄자로 재어보니 2.9m이다.

 

 

샤스타데이지와 노란낮달맞이꽃과 꽃양귀비가 지니 꽃밭이 조금 썰렁해 졌다. 분홍낮달맞이꽃도 거의 지는 상태이다. 며칠 더 기다리면 메리골드가 꽃밭을 꽉 채우리라. 그리고 백일홍과 채송화가 피기 시작하였으니 머지않아 화려한 꽃밭으로 변신할 것이다.  

 

 

 

 

 

아쉽게도 뒤꼍으로 가는 길목의 접시꽃도 흰꽃이다.

 

 

 

 

 

금수봉은 안개 속에...

 

 

백일홍이 피기 시작하였다. 작년 이맘때에는 많이 피었었는데 꽃씨를 늦게 파종해서 인지 기온 탓인지는 모르겠다.

♥   작년에는/20200629-20200630 : https://hhk2001.tistory.com/6310

 

 

 

 

 

접시꽃

 

 

꽃양귀비는 거의 끝물이다. 따로 꽃씨를 받지 않아도 떨어진 씨앗이 자연발아하어 엄청나게 번식하기에  꽃 색깔이 일반적인 것은 꽃이 지는 대로 꽃대를 제거하고 꽃 색깔이 진하거나 분홍색인 꽃대는 표시해 두고 씨앗이 영글기를 기다렸다가  씨앗을 받았다.  

 

 

끈끈이대나물 꽃은 1차분은 이미 졌지만 2차분은 좀 자잘하기는 해도 볼만해 졌다. 

 

 

성북동집에는 두꺼비 두 마리?와 청개구리들이 살고 있다. 두꺼비는 생각치도 않은 장소에서 발견되지만 청개구리는 밤에는 방충망이나 샤워실에서 보이고 낮에는 나뭇잎에 앉아 있다. 신혼 초부터 시작하여 가족들이 개구리공예품을 모으는 재미에 푹 빠져 지냈기에 지금도 개구리를 보면 반갑다. 성북동에 다니기 시작하며 좀 시들해 지기는 하였지만.....

 

  개구리 공예품 박물관 구경하기 :  https://frog2005.tistory.com/

 

 

개구리공예품박물관

안녕하세요? 뭔가를 수집한다는 것은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일이겠지만 당사자에게는 가슴 뿌듯한 일입니다. 정서가 매말라 가는 현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되십시오.

frog2005.tistory.com

 

 

 

 

 

방충복

초저녁에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모기가 극성이지만 아른 아침에도 만만치 않다. 올 들어 처음 방충복으로 무장하고 꽃밭에서 일을 하지만 몇 방은 물렸다. 방충복은 속이 훤하게 들여다보여서 시원하지 않을까 하지만 입고 있으면 생각보다 덥고 땀이 많이 난다. 그리고 모기에 덜 물릴 뿐이다.

 

 

 

 

 

샤워실에 걸어둔 수건이 잘 마르지 않기에 농작물 지지대를 이용하여 가까이에 수건 건조대를 만들었다. 

 

 

여름철이 되며 샤워실 바닥에 이끼가 번성하여 락스를 묻힌 솔로 박박 문질러서 닦아냈다. 샌드위치패널 벽체도 물때가 끼었기에 청소해 주었다.

 

 

이른 봄에 종지나물이 무성했던 본채 앞 꽃밭이다. 뒷줄의 패랭이꽃이 키가 커서 넘어져서 앞줄의 있는 메리골드를 뒤덮기에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패랭이꽃을 세워주었다.

 

 

패랭이꽃의 앞줄에 텃밭에서 캐 온 메리골드를 보충해서 심었다. 

 

 

저녁때까지도 햇살이 쨍하고 한여름다운 더위가 이어졌지만 비가 오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였다.

 

 

해질 무렵이 되자 해가 보이는데도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한다. 어제보다 더 요란하게 내린다.

 

 

20210630 성북동집(소나기)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는데 굵은 빗줄기는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이고, 빗방울이 보이는 곳에 초점이 맞은 모양이다. 비 내리는 모습을 찍기가 쉽지 않다.

 

 

해가 지기 직전인데.....

 

 

 

  20210701

  여름철이 되며 두더지가 극성을 부린다. 아내가 수시로 두더지약을 놓는데도 며칠이 못 간다. 이제 내가 도전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어제는 두더지 굴보다 훨씬 깊게 철근을 박아 구멍을 뚫고 크레졸을 많이 넣어 보았다. 그리고 두더지굴은 나무로 만든 연장으로 모두 뭉개고 밟아주었다. 냄새에 민감한 놈이라 굴 아래쪽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두더지 약을 넣은 곳이 가보니 한 곳은 구멍을 뚫어서 냄새가 빠지도록 환기구를 만들었고 굴을 무너뜨린 곳에 다시 굴을 뚫었다. 이제 크레졸 냄새쯤은 두더지가 견딜 수 있다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두더지굴의 주요 길목 4 군데를 설정하여 부근의 흙을 몽땅 파 낸 다음에 크레졸로 흙을 버무려서 채우고 표토를 덥고 밟아 주었다. 나머지 두더지굴은 모두 뭉개버렸다. 

 

  아내는 본채 앞에 있는 장미넝쿨을 데크채양 밑으로 뻗어가도록 키우고 싶은 모양이다. 데크채양이 골함석이니 여름철에는 함석표면이 뜨거워서 장미넝쿨이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현재의 위치에 작년처럼 지지대를 설치하자고 하였지만 아내의 의견이 강력하다. 목소리가 높아지기에 한 발 물러나 채양 옆에 농작물 지지대를 이용하여 지붕틀을 연장해서 장미 줄기를 얹기로 하였다. 

 

 

 

 

 

 

본채 데크채양의 지붕틀을 연장한 지지대를 설치하고 장미넝쿨을 올리기 위하여 끈으로 묶어주었다.  올봄에는 동해를 입어서 꽃이 피지 않았다.

 

 

별채 앞의 장미넝쿨도 장마아치에 고정시켜 주었다. 좌측 장미는 동해를 입어 올 봄에는 두 송이 밖에 피지 않았다.

 

 

 

■ 20210624 (성북동 : 22박23일 : 둘이 있다 혼자 옴 476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624)-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청소기 손보기+들깨모(윤ㅇ환)+두더지약(0625)- -들깨 모종심기+고라니망설치+수조화분에 채송화 이식(0626)- -풀뽑기+매실청 담그기(0627)- -풀뽑기+옥수수 잎따기+비료주기+들깨 모종 다시심기+감자캐기(0628)- -메리골드 이식+진잠(생필품)+소나기(0629)- - 뒤꼍 건조대설치+샤워실 이끼제거+본채앞 꽃밭 지지대 설치+소나기(0630)- -두더지약+본채 앞 장미 지지대설치+장미 묶어주기(070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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