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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1.08.08 집에서/20210806-20210807

서울 수명산 산책+쌍무지개/20210808

 

성북동집에 있을 때에는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매일 두세 시간 이상은 일을 한다. 요즈음 날이 더워서 더 이상 일을 하는 것은 무리이다. 일을 마치고 나면 입고 있던 옷이 무거울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니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은 가뿐한 편이다. 그런데 서울집에 오니 갑자기 몸을 움직일 일이 없다. 원래 운동에 소질도 없고 흥미도 없는 터라 따로 운동을 하지 않는데 할 일 없이 집에 들어앉아 있으려니 온몸이 뻑적지근하다. 낮에는 더울 터이니 이른 아침에 카메라와 모기약을 챙겨서 오랜만에 수명산을 다녀왔다. 나뭇잎이 돋아나기 이전의 봄에 수명산의 까치집을 조사하려고 다녀온 후 처음이다.  [관련자료] 서울 수명산의 까치집(8차 조사)/20210330..... https://hhk2001.tistory.com/6538 

 

능소화

 

 

 

 

 

 

 

 

이른 봄에 가장 먼저 나뭇잎이 돋아나는 귀룽나무

 

 

 

 

 

테니스장 쪽으로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올해는 샛노란 모감주나무 꽃을 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열매도 예년에 비하여 적게 달렸다. 

 

 

꽃댕강나무

 

 

놀이터에 자동차 타이어를 타는 놀이기구가 사라졌다.

 

 

팥배나무

 

 

산딸나무

 

 

 

 

 

모감주나무

 

 

★  쌍무지개

저녁때 거실 창문 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이 그저께 무지개가 보였던 날처럼 해질녘에 하늘은 어두운데 건물들이 밝은 햇살을 받고 있다. 딸내미와 손자와 급하게 옥상에 올라갔더니 무지개가 선명하다. 16mm 광각렌즈로도 쌍무지개를 한꺼번에 찍을 수는 없다.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를 얼마 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대박~ 

 

 

 

 

 

 

 

 

 

 

옥상에서 쌍무지개를 보고 집에 오니 아내는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크게 틀어놓고 거실창으로 쌍무지개를 구경하고 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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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20210806-20210807

 

  20210806

이른 아침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10시 30분쯤 서울집에 도착하였다. 먼 길을 운전해서 온 때문인지 졸려서 오후에는 늘어지게 낮잠을 잤다. 덥다고는 해도 성북동집에서는 열대야를 모르고 지냈으며 새벽에는 오히려 추위를 느끼기도 하였는데 서울집은 다르다. 주변이 온통 건물이고 아파트 외벽이 햇빛을 받으니 건물 전체가 뜨거운 느낌이다. 성북동집에서는 샤워를 할 때 온수를 조금 쓰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냉수가 성북동집 온수 정도로 온기가 느껴진다. 

 

해질 무렵에 거실 창밖을 내다보니 부분적으로 보이는 주변 건물에는 햇빛이 비추는데 하늘이 어둡게 보인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딸내미에게 카메라를 들고 옥상에 올라가 보라고 했다. 한참 만에 돌아왔는데....

 

 

 

 

 

 

 

 

쌍무지개가 떴다.

 

 

큰집손자가 생일선물로 용돈을 아껴서 양말을 준비했다는데 색깔과 목이 길어 완전 내 취향이다. 고마워....

 

 

  20210807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집에서 식구들과 생일날 미역국을 먹었다. 작은집 식구들에게도 전화로 축하인사를 받았다. 점심에는 WS가 보내 준 치킨도 먹었다. 어쩌다보니 만만치 않은 나이가 되었다.   

 

 

성북동집에 있다면 아내는 모기에 물려가며 꽃밭에서 풀을 뽑거나 물을 주는 등 쉴 새 없이 바쁠 텐데 서울집에 오니 완전히 딴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란다. 성북동에서 일하던 버릇 때문인지 주섬주섬 자투리 헝겊을 챙겨서 쿠션과 천가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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