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조교리+물로리/20171022

 

원동고개를 넘으면 대부분 조교리는 들리지 않고 물로고개를 넘어 물로리를 지나서 품걸리로 들어가게 된다.

조교리 도로 끝이 소양호와 만나는 부분은 어쩌다 시간여유가 있을 때나 일부러 들어가야 하는 막다른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동네에 사시는 할머니를 만나 뵌 다음부터는 일부러 다녀가는 길이 되어버렸다.

오늘도 최종 목적지를 정할 때 아내는 '운두령 대신에 조교리 할머니나 뵈러갈까?'라고 했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출타 중이신 할머니는 뵙지 못하고 할머니께서 늘 아이처럼 말씀하시던 아드님을 뵈었다.

할머니 말씀만으로는 젊은이 일거라는 착각이 들기는 했지만, 할머니 연세로 짐작한대로 나보다 연배이시던데 어머님 모시는 정성이 대단하시다.

한동안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서는데 푸성귀를 한 아름 챙겨주신다.

 

  조교리

 

 

 

 

 

 

 

 

 

 

 

 

 

 

 

 

 

 

 

 

 

 

 

 

 

 

소양호에 물이 이렇게 많은 것은 내가 조교리에 가 본 중에는 처음이다.

 

 

 

 

5개월 전(20170617)에 가뭄이 한창일 때의 모습으로 이번에는 사진 중앙의 도로 오른쪽에 있는 돌까지 물이 차있다. 

 

 

 

물속으로 보이는 도로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수변에 자라는 식물의 종류는 수위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물로리

 

 

물로고개

 

 

 

가리산이 보인다.

 

 

 

 

 

 

 

 

 

 

 

 

 

 

 

 

 

 

 

 

 

 

 

 

가뭄이 한창이던 때(20170617).....

 

 

 

여기서 소양호 물을 보기는 처음인가 보다.

 

 

 

 

 

 

 

 

 

 

 

 

 

 

 

 

 

 

 

 

 

 

 

 

 

 

 

 

 

 

 

 

 

 

 

 

 

Posted by 하헌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