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품걸리/20210925

 

조교리에서 물로리까지는 왕복 2차선 포장도로로 통행량이 많은지 도로변 수풀을 깎아서 통행이 수월하다. 그러나 물로리에서 품걸1리로 가는 길은 1차선 포장도로이기는 하지만 도로변 수풀이 차량 옆면을 스쳐서 빨리 갈 수도 없다. 품걸1리에서 포장도로로 상걸리로 나가면 춘천 시내가 가까운 56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조교리-물로리-품걸1리-상걸리로 이어지는 길이 포장도로 이기는 하지만 임도?라서 구불구불한 산길이다. 임도 여행을 좋아하니 비가 와서 도로가 두절되지는 않았을까? 라든지 도로차단기가 내려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 없이 가볍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여기 사는 분들은 춘천을 어찌 다닐까 해서 조교리할머니의 아드님께 여쭈어보니  춘천ic-춘천jc-동홍천ic를 거치는 고속도로와 홍천고개를 넘어오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단다.

 

물로리에서 품걸1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부근에서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이 있다. 4년 전에 다녀갔으니 그동안 임도?변 나무와 풀들이 많이 자라서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여기쯤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통과하며 언뜻 소양호가 내려다보이기에 차를 세우고 되돌아가며 수풀 사이를 살펴보고서야 잘 보이는 곳을 찾아냈다. 머지않아 소양호가 보이지 않을 듯하다.

 

 

 

 

 

누리장나무

 

 

 

 

임도변에 쑥부쟁이와 취나물 꽃이 한창이다.

 

 

 

 

 

 

 

 

물로리에서 품걸1리로 넘어가는 임도?변은 수풀을 정리하지 않아서 차량 옆면을 스친다. 빨리 지나갈 수가 없다.

 

 

품걸1리 동네에 도착하였는데 곧바로 늘목고개를 거쳐서 품걸2리로 가는 임도로 들어가기 전에 소양호가 보이는 도로 끝까지 다녀오기로 하였다.

 

 

예전에는 여기 500m 정도 더 가야 도로가 끝나는데 올해는 소양호 수위가 높아져서 여기서 도로가 잠겼다.

 

 

 

 

 

 

 

 

소양호반 막다른 길을 되돌아 나와서 쉽게 국도로 나갈 있는 상걸리 길로 가지 않고 늘목고개를 넘어서 품걸2리를 지나서 야시대리 쪽으로 가기로 하였다. 야시대리 방향의 늘목고개로 향하는 길에 내비게이션을 보니 길이 붓에 붉은 물감을 찍어서 장난치듯 휘두른 느낌이 든다. 

 

 

 

 

 

옻나무와 벚나무 등 몇몇 나무들은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지만 다른 나무들은 한여름의 짙은 초록색에서 뭔가 가을색으로 변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늘목고개

 

 

 

 

 

 

 

방금 지나온 품걸1리 방향.....

 

 

품걸2리를 거쳐 야시대리로 가는 길.....

 

 

상걸리 방향으로 연결되는 임도는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집을 나설 때 오늘의 임도 여행코스는 늘목고개에서 품걸2리를 거쳐서 야시대리 방향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래도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야시대리 초입에서 변가터를 거쳐서 장재울로 넘어가는 임도를 지나가자고 하였다. 그런데 늘목고개에 도착하니 야시대리 쪽으로 가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시간이 넉넉하다. 길도 험하고 길어서 자주 지나는 임도는 아니지만 예전에 별사진을 찍던 큰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고 변가터 위쪽을 거쳐서 장재울로 넘어가자고 하였다. 5년 만에 지나게 되었다. (전에는.... 20160910/https://hhk2001.tistory.com/5130)

 

 

참취

 

 

 

 

 

 

 

 

 

 

 

■ 20210925 (춘천 조교리+품걸리 늘목고개+홍천 풍천임도+장재울 : 둘이서) : 367km) -발산ic-올림픽대로-팔당대교-6경강로-양평-44-홍천-원동교차로-원동조교로-홍천고개- 조교리 산1-20(되돌아서) -원동조교로-물로길-물로고개--물로리-갈골길-품걸길-품걸2리-품걸길-소양호(되돌아서)-품걸2리-늘목고개-풍천임도-큰소나무-관음선원(되돌아서)-변가터 상부-장재울길-장재울-56가락재로-구성포 신내사거리-홍천로-홍천-화개삼거리-5영서로-신삼일교-도사곡길-소매곡교-도사곡교-문들길-도사곡교-굴지제2교-굴지리-굴지강변로-장항리-남노일리-남노일로-고주암교-위안터교-노일리-노일로-북노일교-도룡골길-신설교량(옛잠수교 부근)-도룡골길-중실교-한치골길-팔봉교-팔봉산관광지-70-잦방산터널-반곡교-두미삼거리-86개야로-모곡-86한서로-널미재-설악-설악면사무소앞교차로-신천중앙로-37유명로-유명로-프리스틴밸리cc-다락재로-86화서로-수임교-391북한강로-서종-두물머리(저녁)-양수대교-조안ic-6경강로-팔당대교-올림픽대로-발산ic-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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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교리+물로리/20210925

 

대전 성북동집을 직접 관리하기 시작한 20171206 이후로는 좋아하던 여행 대신 대부분 성북동집에 가서 일을 하였다. 서울에 살 때에는 가까운 경기도와 강원도 여행이 많았다.  대전 성북동에 머물 때에는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앙이니 서울에 살 때는 큰 맘 먹어야 갈 수 있는 남도지방 여행이 한결 수월해 졌다. 당연히 일 년에 몇 번의 여행은 남도지방에 치우치게 되었다. 요즈음 업무상으로나 추석을 쇠기 위하여 서울에서 지내는 중이기에 아내와 주말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서울에서 지내고 있으니 자주 다니던 소양호 주변의 조교리와 물로리와 품걸리 여행을 다녀왔다.   

 

 

  홍천 원동리

모처럼 여행을 하려니 마음이 들떠서인지 잠을 깨니 4시이다. 아내는 벌써 일어나서 조용조용 여행준비를 하고 있다. 엊저녁에 늦게 잤는데 너무 일찍 일어났다는 생각에 한숨 더 자고 일어나니 그리 이른 시간은 아니다. 아침  6시 45분에 출발하여 아침식사로 빵과 과일을 먹었다. 44번 국도를 이용하여 홍천을 지나서 홍천고개를 넘기 위하여 원동리에서 빠져나왔다.

 

 

키 작은 백일홍이 생각보다 꽃이 예쁘다.

 

 

아직도 옥수수가 싱싱하다. 늦게 수확하는 품종인지 늦게 심어서 인지 모르겠다.

 

 

  춘천 조교리

소양호 주변 임도여행은 홍천고개를 넘어서 조교리 폐교 부근에서 물로리로 넘어가는 길을 이용하곤 하였다. 언젠가 호기심에 이 길이 끝나는 곳까지 가보자며 소양호와 만나는 곳을 가 보게 되었다. 가뭄으로 소양호 수위가 낮아지면 훨씬 안쪽까지 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외딴집이 있는 곳이 끝이다. 그 후 외딴집에 딸린 밭에 깔끔하게 농사를 지으시는 연세 많으신 할머니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여행이 경치를 구경하는 것보다 거기 사는 분들과 이야기 해 보는 것이 더 기억에 남고 좋은 방법이란 것은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되었다. 조교리할머니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시며 예전 다방에서 마셨던 모닝커피를 끓여 주시기도 하였고, 언젠가는 만들어 놓은 밑반찬을 주시기도 하였다. 이제 조교리를 여행할 때면 조교리할머니를 찾아뵙는 것이 필수코스가 되었다. 이번에는 성북동에 다니느라 20171022 이후 4년 만에 방문하였다. 워낙 연세가 많으시니 혹시 돌아가시지 않았을까 생각하였지만 조심스럽게 밖에서 기다렸다. 밭이 깔끔하고 예전에도 보았던 개가 짖는 것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인기척이 전혀 없다. 아내도 시간여유가 많으니 좀 더 기다려보자고 한다.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승용차가 집 앞에 서더니 짐을 내린다. 넌지시 여쭈어 보니 4년 전에 할머니는 교회 가셔서 뵙지 못하고 대신 뵌 적이 있는 나보다 연배인 아드님이다. 조교리할머니는 작년 초여름 96세에 돌아가셨단다. 3일 병원 계셨다며 고생은 않고 가신 편이란다. 예상대로 뒷산 할아버지 옆에 모셨단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의 조교리집에 대한 상황도 알려주신다. 서운하다.   

 

 

 

 

 

 

 

 

 

 

 

 

 

 

 

 

 

 

 

 

 

 

 

 

 

 

 

 

꽃이 지천이다.

 

 

 

 

 

오미자

조교리에서 물로리로 가는 길목에 낯설지는 않은데 뭔지 모르는 넝쿨이 비닐하우스 파이프를 뒤덮고 있다. 마침 안에 일하는 분이 계시기에 아내가 가서 물어보니 오미자란다. 한참 만에 돌아온 아내가 심은지 3년이 지나야 열린다는 등 오미자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왔단다. 아내는 성북동집 꽃밭의 아치에 올리면 어떨까 해서 물어보았단다.

 

 

  춘천 물로리

 

물로고개

조교리에서 품걸리로 가는 길에 물로리를 지난다. 아직 본격적으로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가리산은 구름에 덮여서 보이지 않는다.

 

 

 

 

 

 

 

 

 

 

 

 

 

 

 

 

 

 

 

 

 

 

소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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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초가을 꽃밭)/20210912

오후에는 서울집으로 가야하고 나는 업무상 당분간 성북동에 올 기회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제는 주로 사용하는 16-35mm 줌렌즈로 꽃밭 사진을 많이 촬영하였기에 오늘은 모처럼 대부분 50mm 단렌즈로 촬영하였다. 올가을 꽃밭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에 셔터를 마구 눌러댔다. 화각을 맞추기 귀찮기는 하지만 역시 단렌즈의 사진이 산뜻하다.

 

올봄에 대문 앞에 아치를 세운 후 풍선넝쿨이 자라기 전까지 오랫동안 썰렁했었는데 지금은 풍성하다. 내년 봄에는 일찌감치 아치에 꽃이 핀 화분을 매달아 볼 생각이다. 

 

 

자잘한 쑥부쟁이 꽃이 무더기로 피는 중이다.

 

 

 

 

 

방아(배초향) 꽃이 한창이다.

 

 

 

 

 

 

 

 

두메부추

 

 

꽈리

 

 

작년에 고교 동창 신ㅇ순의 부탁으로 분양해 줄 요량으로 꽈리를 여러 포기 기르려고 봄부터 신경을 썼건만 작황은 작년만 못하다. 발아율도 낮고 자라며 오랜 비에 녹아내리거나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는 상황이었다. 대부분 생명력이 강한 메리골드(서광) 속이 묻혀서 햇빛을 받지 못하니 열린 꽈리도 제대로 여물지가 않는다. 극약처방으로 이 꽈리라도 살려보자는 생각에 주변에 있던 메리골드를 뽑아내 주었다. 내년에는 꽈리가 왕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아직까지 붉은색의 접시꽃이 핀다. 그나저나 접시꽃 씨앗은 늦장마에 모두 썩어버렸다. 어찌 할거나!

 

 

몇 포기 되지 않지만 끈끈이대나물 꽃도 봄부터 지금까지 피고 있다.

 

 

버베나는 계절과 관계없이 피는 듯하다.

 

 

성북동집 꽃밭에서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사피니아 

 

 

채송화는 이제 끝물이다.

 

 

천인국(인디언국화)

 

 

명자나무 꽃과 열매

 

 

 

 

 

 

 

 

 

 

 

 

 

 

 

 

 

대문 앞 쑥부쟁이도 꽃이 제법 피어난다.

 

 

 

 

 

곧 꽃이 필 것 같이 꽃봉오리가 제법 커졌지만 산부추 꽃은 끝내 보지 못하였다.

 

 

 

 

 

 

 

 

별채 앞에 있는 남천은 날씨 때문인지 올해에는 열매가 한 군데 밖에 열리지 않았지만 잎은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다. 

 

 

대봉 감나무는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어서 본줄기가 말라 죽었지만 새 줄기가 돋아났다.  줄기가 웃자랐기에 잘라 주었더니 새 가지가 뻗어나서 제법 모양을 갖추었다.

 

 

 

 

 

 

 

 

 

 

 

 

 

 

 

 

 

 

 

 

코스모스

 

 

 

 

 

해바라기

 

 

여름 내내 따먹은 토마토는 크기가 작아지고 엉성하지만 아직까지 열린다. 오이와 고추도 아직까지 열리고 있다. 토마토와 오이와 고추 농사는 성공한 셈이다. 

 

 

재작년 가을에 꽃밭에서 받은 참취 씨앗을 일부는 친구와 후배에게 분양하고 나머지를 작년 봄에 텃밭에 뿌렸었다. 작년 에는 참취나물을 먹지 못하였지만 겨울을 지난 올봄부터 여름까지 몇 차례 참취나물을 먹었다. 그 후로 그냥 두었더니 잎이 자라고 꽃대가 나와서 꽃을 피웠다. 대단하다.

 

 

고라니망 좌측은 우리 텃밭이고 우측은 땅콩할먼네 밭이다. 땅콩할멘네 들깨 모종을 하루나 이틀 사이로 우리 밭에도 심었는데 지금은 차이가 난다. 가지치기를 좀 늦게 하기는 하였지만 잡초제거나 비료주기 등의 농사짓는 기술의 차이가 아닐까?  

 

 

초여름에 텃밭의 감자를 캐고 호박을 심었다. 애호박일 때 보이는 것은 따 먹었지만 잡초가 우거지거나 성북동집을 비운 사이에 따는 시기를 놓친 호박이 늙어가고 있다. 한 때는 일부에 배추나 무 등 김장 채소를 심을까 하였지만 시기도 좀 지났고, 성북동에 상주하며 가꿀 처지가 아니기에 심어놓고 가꾸지 못해서 속상해 할 것이 뻔하기에 포기하였다. 동네 친구들을 만나 그 이야기를 하니 역시 농사일을 하는 친구들이라 바로 이해를 해 준다.

 

 

부추

 

 

범부채

 

 

닭의장풀

 

 

 

 

 

메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메밀 20알을 대출받아 성북동집 꽃밭에서 키우고 있는 메밀이다.

 

메밀(1차 : 20210715파종) - 순치기를 하지 않아서 키가 크고 메밀꽃이 지며 메밀이 열리고 있다.

 

 

메밀(1차 : 20210715파종) 

 

 

메밀(2차 : 20210718파종) - 순치기를 해 주어 1차로 파종한 것보다 약간 옆으로 번졌다. 1차분 보다는 늦지만 메밀꽃이 지며 메밀이 열리고 있다.

 

 

메밀(2차 : 20210718파종) 

 

 

메밀( 3차 : 20210718파종) - 꽃이 한창 피고 있다.

 

 

성북동집을 나서며....

 

 

■ 20210903 (성북동 : 9박10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2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성북동집 꽃밭 관련 중도일보 취재(0903)- -재외동포와 노인복지 강연(0904)- -고라니망 보수+진잠(생필품)(0905)- -탁자 상판 손보기+주방붙박이장 손보기(0906)- -온종일 비+꽃 지지대 보완(0907)- -꽃 지지대 보완+청소기 수리+카메라(6D) 수리(0908)- -진잠(저녁+생필품)+Sim 폰 액정파손(0909)- -꽃밭 농약살포+대전 도마동(Sim 폰 유심교체)+WS 다녀감(0910)- 진잠(강ㅇ덕+윤ㅇ환 점심)+도라지 캠(0911)-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성산대교남단교차로-6공항대로-발산역(0912)-

 

 

 

성북동집 꽃밭에서 속아내거나 가지를 정리하며 나온 메리골드와 쑥부쟁이 꽃을 물꽂이하여 서울집에 가져왔다/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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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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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910-20210911

 

  20210910

쑥부쟁이 꽃이 하루가 다르게 많이 피고 두메부추는 한창이다. 주류를 이루는 메리골드는 꽃이 피기 시작 할 때에는 너무 빈약하여 보충하는 차원에서 추가로 이식을 해 주었었다. 이제는 왕성하게 가지가 뻗어서 주변이 빽빽할 정도로 무성해졌다. 메리골드 주변에 있던 꽈리는 메리골드에 묻혀서 맥 못추고 환기도 되지 않기에 속아내거나 가지치기를 해주었다. 메리골드와 함께 백일홍도 한창인데 꽃과 잎에 점박이 무늬가 생기는 병이 들고 꽃의 색깔도 어두워진 것이 있다. 모레 오후에 서울로 가기 전에 병이 난 백일홍과 장미는 농약을 뿌려주기로 하였다. 

 

별채 앞에 있는 쑥부쟁이 꽃.

 

 

올해는 작년보다 농약살포 횟수가 적지 않았나?

 

 

이 장미는 봄부터 꾸준하게 피었지만 꽃송이가 큰 다른 장미는 봄에 두세 송이 핀 것이 전부였다. 작년에 너무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해 주었더니 볼품이 없기에 올해는 가지치기를 거의 해 주지 않았는데 이 때문인지 해걸음인지 모르겠다. 그냥 내버려 두면 되는 것이 아닌가 보다.  

 

 

 

 

 

엊저녁에 아내가 스마트폰을 들고 방을 나서다 모기가 달려드는 바람에 떨어뜨려서 액정이 깨졌다.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었는데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정신을 가다듬고 딸내미와 WS의 도움을 받아서 여분의 스마트폰에 유심을 바꾸어 끼우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고장 난 폰에서 유심과 SD카드를 빼서 새로운 폰에 끼우려니 유심이 커서 들어가지가 않는다. 언젠가 유심을 공구를 이용하여 잘라내는 것을 언뜻 본적이 있기에 도움을 받기 위하여 오후에 대전 도마동의 A/S센터를 방문하였다. 고장 난 폰과 교체할 폰을 내놓으며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는 중에 담당자가 유심과 SD카드를 폰에서 분리하여 교체할 폰에 끼웠다. 엊저녁에 내가 시도할 때에는 분명히 유심이 커서 들어가지 않던데 어떻게 들어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살펴보니 유심이 정말로 교체할 폰에 이미 들어가 있다. 담당자의 설명을 들어보니 유심을 꺼내며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손가락으로 유심을 잘라냈다는 것이다. 유심을 자르는데 공구가 필요 없었던 것이다. 미리 알았다면 일부러 시간을 내서 왕복 20km를 다녀오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모르면 몸이 고생한다는 것을 체험한 셈이다. 그리고 고장 난 폰의 내장 메모리에 들어 있는 연락처, 사진 등의 자료는 암호패턴을 등록해 놓았더니 데이터에 접근이 되지 않는다. 데이터 복구 업체에 의뢰할 정도의 내용은 없기에 복구를 포기하고 연락처는 우선 내 폰에 있는 것을 복사해서 깔아주었다. 저녁에 WS가 또 다른 폰을 가져왔기에 임시로 옮겨 놓았던 유심과 SD카드를 다시 옮기고 연락처도 다시 옮겨 깔았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메일, 알람 등 자주 쓰는 앱을 깔아주었다. 늘 사용할 때에는 몰랐는데 나 보다는 폰 사용에 소극적인 아내의 폰조차 앱을 다시 설치하려니 만만치 않은 일이다. 

 

 

 

 

  20210911

다음 주부터 출근해야 하고, 추석도 가까워 졌고, 작은집 Seung이도 돌보아야 하기에 내일 서울집에 가기로 하였다. 여기 있을 때에는 단지 꽃밭이나 텃밭을 가꾸고 모기나 조심하며 배고프면 먹을 것이나 신경 쓰면 되었는데 언제 성북동집에 돌아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떠나려니 서운한 생각이 든다. 마당 한가득 핀 꽃을 두고 떠나야 하는 것이 걸린다. 사진이라도 찍어 두자는 생각에 이른 아침부터 틈틈이 사진을 찍었다. 

성북동집에 내려온 지 일주일이 넘었다. 우리 차가 주차해 있는 것을 보고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내가 와 있다는 것을 안단다. 코로나 19로 서로 조심스러워 친구들에게 전화로나 안부를 묻고 내가 성북동에 머물고 있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친구들이 일하는 시간에 전화하면 일에 방해도 되겠지만 농기계 소리가 시끄러워 듣지 못하니 이른 아침이나 점심때나 전화를 하곤 하였다. 이번에는 깜박 잊기도 하였지만 차일피일하다가 일주일 동안 연락하지 못하였는데 오늘 아침에 친구 강ㅇ덕이 확성기로 코로나 19 재난지원금 신청 안내방송을 한다. 생각난 김에 방송이 끝나자마자 전화를 했더니 윤ㅇ환과 오늘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한다.  

 

금수봉

 

 

 

 

 

 

 

 

출입이 불편할 정도로 황매화와 풍선넝쿨이 무성해졌는데 아내가 가지치기를 하였다. 가지치기 솜씨가 나보다 한 수 위이다.

 

 

메리골드

 

 

쑥부쟁이

 

 

철은 아니지만 우단동자....

 

 

쑥갓

 

 

딱 한 개 열린 꽃사과는 딸 때가 아닌가해서 아내에게 말을 걸었더니 딸내미가 따도록 했으면 좋겠단다. 

 

 

아내가 배롱나무(1) 주변의 병든 백일홍을 제거해 주었다.

 

 

 

 

 

 

 

 

 

 

 

 

 

 

 

 

 

별채 앞 쑥부쟁이

 

 

 

 

 

금수봉이 초가을이라고 생각하며 보아서 인지 숲의 색깔이 약간 달리 보인다. 오늘은 구름이 좋다.

 

 

 

 

 

 

 

 

 

 

 

 

 

 

 

 

 

대문 옆 쑥부쟁이도 며칠 사이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고향 친구 강신덕과 윤ㅇ환을 만나서 진잠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윤ㅇ환이 내게 주려고 가지를 따 왔고, 강ㅇ덕이 윤ㅇ환에게 주려고 가져 온 마늘 씨앗을 내게도 나누어 주었다. 

 

 

내일 오후에 서울집으로 가기 전에 도라지를 캐 가기로 하였다. 꽃밭에서 3년을 키운 것은 이미 캐 먹었는데 텃밭에 키운 것도 3년이 된 것으로 착각하였다. 해질녘에 캐기 시작하였는데 너무 자잘하다. 다시 생각해 보니 내년 봄이 되어야 2년이 된다. 캐기 전에 줄기를 자른 것만 캐서 물로 흙을 닦아냈다. 도라지가 마르면 껍질을 벗기기 힘들기에 아내와 둘이서 밤까지 3시간 반 동안 작업을 하였다. 껍질을 까는 품삵으로 쳐도 결코 싼 식품이 아니다. 도라지는 키우는데 몇 년 걸리기도 하지만 껍질을 까기도 힘들어서 비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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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서울집에 가지고와서 반찬 만들고 피자 만들어서 잘 먹고 있다.

 

도라지

 

 

 

 

가지

 

피자맛 제대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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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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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904-20210908

 

20210904

오후에 트랙터 소리가 요란하기에 내다보니 이ㅇ승네 밭을 로터리를 치고 있다. 작년 가을에 갓을 심었으나 실패한 이후 올 해는 방치해서 풀밭으로 있었다. 방치하면 1년 이내에 폐허가 된다는 것을 실증해 준 셈이다. 김장용 무와 배추도 시기가 지났는데 무엇을 심을지 궁금하다.

 

 

 

 

20210905

어제 이ㅇ승네 밭을 트랙터로 로터리를 치면서 우리 텃밭의 고라니망을 밀어서 지지대가 꺾였다. 고라니망을 처음 칠 때에는 몇 년은 사용하겠거니 하였는데 그게 아니가 보다. 살펴보니 트랙터로 밀어서 망가지기는 하였지만 이미 호박넝쿨, 넝쿨 콩, 댕댕이넝쿨, 환삼넝쿨과 웃자란 풀들이 고라니망을 뒤덮어서 무개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로터리를 치면서 고라니망을 보지 못한 듯하다. 지지대를 다시 세우고 고라니망을 뒤덮은 넝쿨과 풀들을 잘라냈다. 고라니망도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넝쿨과 풀을 제거해 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텃밭에 심어서 여름까지 수시로 잎을 따 먹은 참취

 

 

 

20210906

 

요즈음 수시로 비가 내려서 꽃밭이나 텃밭에서는 일을 할 수가 없다. 뭐..... 할 일이 있을까 하다가 플라스틱 탁자 상판에 판재를 깔았다. 판재는 세종시에 있는 다방의 붙박이탁자를 재활용한 것이다.

 

 

 

 

 

전번에 보니 주방붙박이장의 선반이 주방용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휘어졌다. 우선 선반을 뒤집어서 설치하고 주방용품을 올려놓았지만 근본적은 대책은 아니다. 살펴보니 상부장은 문짝 쪽으로는 턱이 있기는 하지만 수직판재가 휘어져 턱이 모두 이탈하였다. 며칠 동안 고칠 방법을 생각하다가 드디어 좋은 생각이 떠올라 오늘 작업에 착수하였다. 붙박이장 뒤판이 얇아서 선반의 중간부분을 고정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는데 블록벽체에 25mm 단열재를 붙이고 붙박이장을 설치하였으니 블록면까지 31mm쯤 된다. 붙박이장 뒷면을 천공하여 블록벽체에 칼브럭을 박고 긴 나사못으로 선반의 중간 부분을 지지 할 턱을 만들면 되겠다. 그러나 긴 나사못으로 고정하니 흔들려서 제 역할을 못하기에 더 긴 콘크리트못으로 대체하여 작업하였다. 중간 선반의 아랫면은 알루미늄 앵글을 이용하여 휘어진 수직판재도 고정시켜 주었다. 선반의 중간부분을 앞뒤에서 잡아주니 휘어지는 것이 줄어드리라 본다. 그래도 선반은 뒤집어서 깔 수 있도록 고정 시키지는 않았다. 고정형으로 만들었다면 훨씬 작업은 쉽지 않았을까?

하부장은 중간에 수직 판재가 없어서 합판으로 만들어서 설치하였다. 페인트칠은  페인트가 없으니 다음에 칠하기로 하였다. 중간턱은 상부장과 같은 방법으로 마무리 하였다. 오랜만에 일 같은 일을 한 기분이다.    

 

 

 

 

20210907

요즈음 비가 오락가락해서 밖에서 일을 할 수가 없다. 엊저녁에는 때때로 요란한 비가 내렸다. 꽃밭이 엉망이 되겠구나 하였는데 아침에 보니 괜찮은 편이다. 빗물을 머금은 쑥부쟁이와 잔대가 많이 휘었기에 지지대를 큰 것으로 교체해 주었다.

비가 하루 종일 오락가락한다.  

 

덴마크무궁화

 

 

온종일 비가 내렸지만 아내가 틈틈이 나가서 꺾인 꽃대를 잘라 주었다. 요즈음 꽃밭을 가꾸며 가장 힘든 일은 잡초를 뽑는 것 이상으로 모기와의 전쟁이다. 특히 아침저녁으로는 창문 밖에 줄무늬가 선명한 모기들이 잔뜩 대기하고 있다. 한방 물리면 금방 엄청 가렵고 큼직하게 붓는다. 마당에 잠깐 나가면 바로 모기가 달려든다. 잠깐 만에 끝날 일이라고 그냥 나가면 물린다. 오두방정까지는 아니라도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고 팔을 휘두르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방충복을 입어도 구부리고 일하면 등허리를 문다. 방문을 출입할 때 문을 두드리며 주변에 모기가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여닫고, 일하지 않고 밖에 나갈 때에는 스프레이 모기약이나 전기모기채를 들고 나가기도 하고, 물리면 바로 모기약을 바르는 것이 모기에 대처할 수 있는 일이다. 시골살이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도시에서 생활 할 때와는 너무나 다른 환경이다. 아마도 우리만 이런 고충이 있는 것은 아닐 텐데 인터넷에서 뵌 다른 분들은 따로 언급하지 않던데 이는 당연한 일이라 그런지, 불편한 것을 일부러 노출 할 필요가 없어서인지 모르겠다.  

 

 

십 수 년 전 집에서 멀지 않은 상류의 논에서 외지인이 몇 년 동안 우렁이를 양식하였었다. 그런데 홍수에 논둑이 터지고 우렁이 양식장이 휩쓸려서 폐허가 되었는데 지금도 집 앞 농수로에 우렁이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리라.

 

 

 

 20210908

 

 

 

 

얼마 전 성북동집이 잠시 방치되어 화분에 심은 꽃들이 시들었었다. 사피니아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는지 꽃이 적게 피었는데 진 꽃을 따주고 보살폈더니 제법 되살아났다. 

 

 

채송화는 끝물이다.

 

 

 

 

 

 

 

 

두메부추가 한창이다.

 

 

 

 

 

나이 들면 머리카락 빠지듯이 배롱나무(1)의 꽃도 지는 형국이다. 

 

라벤더

 

 

며칠 사이에 쑥부쟁이 꽃이 많이 피었다.

 

 

 

 

 

 

 

 

 

 

 

 

 

 

 

 

 

배향초(방아풀)가 한창이다.

 

 

 

 

 

 

 

 

둥굴레

 

 

결명자

 

 

 

 

 

금수봉

어제는 온종일 비가 내렸는데 날이 갠다.

 

 

 

 

 

 

 

 

 

 

 

 

 

 

누님네 밭에는 감장용 배추와 무가 잘 자라고 있다. 우리도 텃밭에 제 때 모종을 심을까 하였는데 9월 중순 이후 성북동에 신경 쓸 상황이 아닐 듯해서 단념하였다. 농사일에 경험도 부족하데 심어놓고 돌보지 못하면 오죽하랴. 마음이라도 편하게 심지 않기로 하였다. 

 

 

메리골드 꽃을 따서 말리는데 꽃차로 먹을 수 있을지는 기대하지 않기로 하였다. 버리자니 아까워서 꽃을 따 두었다.

 

 

참취 와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키가 너무 껑충하게 자라고 비바람에 약해서 껄신하면 쓰러지고 가지가 찢어진다. 그대로 두자니 통행이나 다른 화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지저분해 보인다. 그래서 첫 해만 울 안 꽃밭에 심고 다음부터는 울밖에 만 심었다. 이제 꽃이 피어나는데 꽃대가 쓰러지거나 찢어지면 기분이 상하고 예쁜 꽃이 아까워서 그냥 버리지 못하고 꽃병에 꽂아둔다. 내년에는 키가 작게 자라도록 하거나 더 많이 속아내기로 하였다.  

 

 

 

풋고추장아찌

식구들이 매운 음식을 힘들어 하니 텃밭에서 풋고추를 따는 대로 풋고추장아찌를 만들고 있다. 

 

 

직접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성북동집에서 쓰게 된 청소기다. 청소기 파이프 연결부분이 망가졌다. 그냥 고쳐질 상황이 아니라서 무식한 방법으로 코킹으로 연결부분을 보강하였다. 코킹이 굳으면 상태를 보아야 하겠지만 좀 더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오래 쓸 물건은 좀 비싸더라도 제대로 만든 것을 구입한다는 원칙이 있는데 역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카메라(6D)의 그립 부분의 고무판이 떨어졌다. 전에 AS센터에 의뢰하여 수리하기도 하였지만 뾰쪽한 방법이 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순간접착제로 붙이라고도 하고 양면테이프로 붙이라고도 한다. 순간접착제는 아닌 것 같아서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붙여 보았다. 붙기는 하는데 이미 고무가 많이 늘어나 있어서 밀착되지는 않는다. 이번에는 얇은 양면테이프로 붙여보았는데 다음에는 좀 더 두꺼운 양면테이프로 수리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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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꽃밭/20210904

 

 

 

 

요즈음 한창인 메리골드와 백일홍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악초가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취미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아니라 사이클 선수들이 하루에도 여러 번 지나간다. 가끔 뒤에 쫒아가는 차에서 코치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응원하마.....

 

 

 

 

●●●

필름카메라를 쓰다가 2003년도에 디지털카메라(쿨픽스4500)를 처음 장만하였다. 전용 배터리는 없지만 12V 납축전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전원장치를 만들어서 지금도 가끔 사용하고 있다. 카메라의 목이 돌아가서 낮은 자세에서 촬영이 용이하고 2cm까지 접사가 가능해서 좋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 초기제품이라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빈약하여 벅벅거리고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이 많이 나오는 것이 흠이다. 전자제품은 오래 사용치 않으면 고장 나기 십상이라 이렇게라도 가끔 사용하는데 오랜만에 만지니 사용방법이 서둘다. 삼각대 없이 찍으려니 만만치 않다.

 

사피니아

 

 

배향초(방아풀)

 

 

나도샤프란

 

 

철이 아닌데 내가 좋아하는 명자나무 꽃이 피었다.

 

 

두메부추

 

 

메밀( 3차 : 20210718파종)

 

 

메밀(1차 : 20210715파종)

 

 

메밀(1차 : 20210715파종)

 

 

아주까리

 

 

 

 

 

풍선넝쿨

 

 

 

 

 

낮달맞이꽃(향달맞이꽃)

 

 

설악초

 

 

메리골드

 

 

천인국(인디언국화)

 

 

봉숭아

 

 

봉숭아꽃 속을 들여다보기는 처음이다.

 

 

쑥부쟁이

 

 

부추

 

 

잔대

 

 

꽈리

 

 

더덕

 

 

백일홍

 

 

 

 

 

꽃모양을 자세히 보면 이름이 백일홍일 수밖에 없다.

 

 

아침밥으로 열무, 부추, 감자, 단호박, 병아리콩과 아몬드를 갈아 넣은 샐러드와 빵을 먹었다.

오늘은 일을 벌이지 않고 졸리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으며 세상 편하게 꽃구경하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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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꽃밭/20210903

 

서울집에서 출퇴근하며 용인현장 일을 마치고 닷새 만에 다시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언제부터인가 서울집에서 성북동집으로 가거나, 성북동집에서 서울집으로 가는 느낌이 같아졌다. 어디서 어디를 다녀온다거나 여행을 가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스마트폰, 충전기, 면도기, 약품, 안경, 옷가지를 챙겨서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이동하는 느낌이랄까? 

이틀 전에 중학교 동창인 임ㅇ상의 소개로 오후에 중도일보에서 취재를 나온다기에 아침 일찍 서울집을 출발하여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꽃밭의 모습은 닷새 전과 별반 차이나지 않는 느낌이다. 성북동도 늦은 장마로 연일 비가 오락가락 했다는데 오랜만에 날이 개어서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떴다.

 

 

 

 

 

 

 

 

 

 

 

드디어 두메부추가.....

 

 

 

 

 

 

 

 

 

 

 

 

 

 

 

 

 

아치에 풍선넝쿨이 한창이다.

 

 

 

 

 

 

 

 

 

 

 

 

 

 

 

 

 

 

 

 

 

 

 

 

 

 

 

 

 

작년에는 이게 뭔가? 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던 명자나무 열매와 철모르고 핀 명자나무 꽃.

 

 

배롱나무(1)

 

 

본채 앞에 있는 배롱나무(2)는 꽃이 거의 져간다.

 

 

 

 

 

 

 

 

 

 

 

 

 

 

14시부터는 아내와 같이 중도일보사 한ㅇ일 국장의 성북동집 꽃밭에 대한 2시간 반 정도의 취재에 응하였다. 이에 관한 사항은 취재한 내용이 기사화 되는대로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메밀

 

메밀(1차 : 20210715파종) - 아내가 늦장마로 오랫동안 비가 오락가락해서 썩었는지 검게 변한 것이 있다기에 살펴보니 메밀이 익고 있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아서 키가 크다.

 

 

메밀(2차 : 20210718파종) - 딸내미가 두 줄기는 순지르기를 해 주었는데 확실하게 옆으로 퍼졌다. 

 

 

 

 

 

메밀( 3차 : 20210718파종)

 

 

올해 처음으로 단호박을 수확하였다.

 

 

성북동집에서는 매 끼니를 특식으로 먹는다. 저녁밥으로 단호박을 넣은 밥과 아욱국과 깻잎절임과 풋고추절임을 먹었다. 쌀은 마트에서 샀지만 다른 주재료는 모두 성북동집 텃밭과 누님이 농사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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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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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풍덕천동(HK)/20210817-20210902

 

3주일만에 현장조사 업무에 다시 참여하였다. 휴가철이 지나고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늦장마로 비가 자주 내린다. 서울집에서 1시간 40분쯤 걸려서 전철을 세 번 갈아타는데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든지 음악을 듣든지 잠깐 눈을 붙이기도 한다. 카카오맵의 승하차 알림기능을 이용하니 실수할 일이 없다. 참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더위가 한풀 꺾이니 코로나 19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것도 훨씬 수월해 졌다.  

 

20210817

 

 

20210819

 

 

20210821

 

 

20210821

 

 

20210823

 

 

20210902

 

 

[전에는]

용인 풍덕천동(HK)/20210719-20210723.....  https://hhk2001.tistory.com/6606

광주출장(운천저수지)/20210611.....  https://hhk2001.tistory.com/6583

광주출장(5·18기념공원)/20210612.....  https://hhk2001.tistory.com/6584

서울 석관동+서초동/20210524-20210603.....  https://hhk2001.tistory.com/6577

서울 대학동+서초구/20210329-20210429.....  https://hhk2001.tistory.com/6552

서울 문정동/20210111-20210225..... hhk2001.tistory.com/6507

2020년도 업무출장 정산..... hhk2001.tistory.com/6508

서울 목동/20191111~20191220..... hhk2001.tistory.com/6149

서울 여의도/20190826~20191031..... https://hhk2001.tistory.com/6096

서울 등촌동/20190507~20190523, 20190722~20190812..... https://hhk2001.tistory.com/6030

계룡시/20190708~20190719............. https://hhk2001.tistory.com/6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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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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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829-20210830

 

20210829

주말을 이용하여 성북동집에 3박 3일 동안 잠시 다녀오게 되었는데 아내는 일을 만들지 말고 쉬었다 가란다. 그래도 꼭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아침부터 장대비가 내린다. 한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오히려 뜸했던 모기가 더위가 한풀 꺾이니 정신없이 달려든다. 늦장마에 모기까지 극성을 부리니 밖에서 할 일이 밀렸다.

 

20210829 성북동집(늦장맛비)

 

 

 

우산을 사용하려고 폈더니 우산살이 제멋대로여서 다시 접을 수도 없다. 우산살을 고정해주는 철사가 삭아서 끊어진 것이다. 간단히 수리가 될 것 같아서 시작하였는데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 매어서 쓰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결국 천을 상당 부분 분리하고서야 제대로 고칠 수 있었다.

 

 

오후가 되면서 비가 그쳤다. 진입로가 지난번에 풀을 깎고(20210803) 3주일이 막 지났는데 출입이 불편할 정도로 풀이 자랐다. 낫으로 풀을 베려니 엄두가 나지 않기에 WS에게 부탁하여 예초기로 깎았다. 예초기 사용법을 배워서 직접 깎으면 쉽게 해결 할 수 있을 텐데....

 

 

말끔.... 속이 수련하다.

 

 

3주 이상 방치했더니 토마토 줄기가 무성하게 자랐다. 지지대가 기울 정도로 무겁다. 그동안 따먹은 양으로도 충분히 제 몫을 했지만 아직도 열리고 꽃이 피고 있다. 제철이 지났는지 순지르기를 제때 해주지 않아서인지 엉성하기는 해도 많이 열리고 있다. 최대한 순치기와 불필요한 잎을 제거해 주었지만 더는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늦장마로 수분이 많아서 익은 토마토는 모두 열과현상으로 갈라지고 터졌지만 맛이 좋아 먹는 데는 지장이 없다. 서울집에서 사먹는 토마토의 밍밍함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구절초도 작지만 꽃망울이 생겼다. 

 

 

 

 

 

 

 

 

작년에는 메리골드가 너무 빽빽하여 올해는 드문드문 심었다. 초여름까지는 너무 드물게 심지 않았을까 해서 화분에 심은 메리골드를 중간중간에 놓았다. 메리골드가 한창인 요즈음은 화분을 치웠는데도 한 포기가 너무 커져서 빽빽한 느낌이다. 특히 통로에 난 메리골드를 그대로 두었더니 출입이 불편하다. 내년에는 통로에 난 메리골드는 철저히 뽑기로 하였다.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은 배롱나무(1)은 줄기가 말라죽었는데 뿌리가 살아서 봄에 새순이 돋아나고 자라서 사진 중앙 상단처럼 꽃도 피었다.

 

아내가 말라죽은 배롱나무(1)의 줄기를 다듬어서 본채 데크에 세우고 장식품을 걸어놓았다.

 

 

 

 

예전에 양평 두물머리에서 주워온 연꽃 씨방에서 씨앗을 빼낸 자리에 딸내미가 색종이를 돌돌 말아서 장식품을 만들었었다. 오래 두었더니 색종이가 바래서 뒤집어서 다시 꽂았단다. 

 

 

어제 WS가 군산 앞바다에서 잡아온 돌문어로 숙회를 만들었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등치가 큰 문어는 피문어라고 한단다. 나는 그냥 문어로만 알고 있었지 돌문어와 피문어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문어숙회를 언제 먹어보았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초고추장 찍어서 많이 먹었다.  

 

 

오후에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아들이 좋아한다고 만들었다며 참기름 냄새가 고소한 쑥개떡을 가지고 오셨다. 우리 차가 주차해 있는 것을 보고 내가 성북동에 온 것을 아셨단다. 

 

 

쑥개떡을 가지고 오신 누님이 돌아가시자마자 친구 윤ㅇ환에게서 전화가 왔다. 홀목골 밭에서 일을 마치고 대전집으로 가려고 시내버스를 가다리다가 우리 차가 주차해 있는 것을 보고 전화를 했단다. 수박 한 뎅이 갔다 먹으란다. 번번이 잘 얻어먹는다. 일정한 장소에 주차하니 내가 성북동집에 와 있는 것을 알리는 표식이 되나보다.

 

 

 

 

20210830

용인 수지구청 주변의 작업현장으로 직접 출근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에 대전 성북동을 출발하였다. 

 

 

 

 

 

 

 

금수봉

 

 

■ 20210827 (성북동 : 3박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387km) -발산역-6공항대로-노들로-현충로-국립현충원교차로-신반포로3길-신반포로-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ic-경부고속-판교ic-23대왕판교로-수지로-수지구청역 부근(업무 후 오후 출발)-신수로-수원신갈ic-경부고속-호남고속지선-서대전ic-방동저수지-성북동(0827)- -쉼(0828)- -WS 다녀감+진입로 예초기+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윤ㅇ환(수박)(0829)- -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경부고속-수원신갈ic-신수로-수지구청역 부근(업무 후 오후 출발)-23대왕판교로-판교ic-경부고속-올림픽대로-여의하류ic-노들로-6공항대로-발산역(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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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늦여름 꽃밭-2)/20210828

엊저녁에도 몇 차례 비가 내렸다. 늦장마라고 하던데 6월말의 장마에 비하여 비가 오는 날이 훨씬 많다. 궂은 날씨에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꽃대 하부가 썩기도하고 토마토는 열과현상으로 갈라지고 터져서 엉망이다. 이제 더위가 물러나고 낮이 많이 짧아진 늦여름이다. 무더위 때 보다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한 방 물리면 가렵고 붓는 부위가 크다.

 

씨앗을 받기 위해서 남겨둔 빨간색 접시꽃은 아직도 심심치 않게 핀다.

 

 

키가 덜 크는 백일홍이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껑충하고 비바람에 약하다. 꽃대마다 지지대를 세웠는데도 쓰러지고 가지가 찢어진 것이 있다.

 

 

 

 

 

 

 

 

 

 

 

 

 

 

 

 

 

 

 

 

노랑나비

 

[전에 본 노랑나비] 아래 날짜를 클릭하면.....

2021062520201115, 20201011202008242020052920191106201910062019100420190903

201906272019041520190408201810242017070820161112201610162016101520150929

201508292014071920121028201210012012092220120909201207072012060920150512

2011100320080824

 

 

풍파를 견뎌내느라 고생께나 했겠다.

 

 

 

 

 

호랑나비가 유난히 많다.

 

 

 

 

 

20210828 백일홍과 호랑나비

 

 

꽈리

 

 

 

 

 

 

 

 

3년 전에 서울식물원에서 심고 남은 것을 주어다 심었은 두메부추가 무성해졌다. 꽃이 피기 전까지는 무슨 꽃인지도 몰랐다.

 

 

 

 

 

둥근잎유홍초

문짝에도 줄기가 뻗어서 꽃이 피었다.

 

 

 

 

 

봉숭아

 

 

설악초

 

 

 

 

 

메리골드

 

 

 

 

 

 

 

 

란타나

 

 

텃밭에 있는 도라지는 새순이 돋은 이후 그대로 두었더니 꽃대가 크게 자라고 이미 꽃이 졌다. 꽃밭에 있는 도라지는 꽃대를 잘라주었더니 꽃대도 짧고 아직까지 꽃이 피고 있다.

 

 

꽃사과이지만 잘 익고 있다. 

 

 

부추 꽃

 

 

돌담에도 풍선넝쿨이 퍼졌다.

 

 

올 봄에 청산도에서 얻어다 돌담 위에 심은 송엽국

 

 

애기똥풀

 

 

기린초

 

 

사피니아

 

 

 

메밀

메밀(1차 : 20210715파종) - 파종 후 싹이 돋아난 상태 그대로 둔 세 포기가 껑충하게 자라서 꽃이 피었다.

 

 

메밀(2차 : 20210718파종) - 세 포기 중에서 꽃대가 생겼을 때 크게 자란 두 포기는 딸내미가 순지르기를 해 주었다. 1차분 보다 카가 좀 작고 옆으로 퍼지기는 하였는데 큰 차이는 없다.

 

 

메밀꽃

 

 

메밀( 3차 : 20210718파종) - 2차와 같은 날 파종하였다는데 포스팅하기는 처음이다.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메밀 20알을 대출받았다. 20210715와 20210718에  아내가 파종하였다. 대출 받을 때 발아율이 낮다고 했다는데 9알이 발아하였지만 2줄기는 초기에 죽고, 현재 7줄기가 자라서 꽃이 핀 상태이다. 

 

 

 

 

 

 

 

♣♣♣

성북동집에 머물 때에는 가끔 심심풀이로 보는 정도였던 CCTV를 서울집에서 지낼 때에는 꽃밭이 궁금하여 수시로 보곤 하였다. 해상도가 낮기는 하지만 꽃밭의 전체적인 모습과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는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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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늦여름 꽃밭-1)/20210827-20210828

 

20210827

성북동집에서 지내다가 코로나19 예방접종(2차)과 용인으로 출근하기 위하여 서울집에 온(20210806)지 3주일이 지났다. 평소에는 전철을 이용하여 용인현장으로 출퇴근하였는데 오늘은 성북동집에 가기 위하여 승용차로 출근하였다.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니고 출근시간과 겹치니 도로가 혼잡하여 만만하지 않다. 전철을 탔다면 스마트폰을 보거나 한숨 자며 편하게 왔을 텐데 잔뜩 긴장하고 힘들게 왔는데 전철을 탔을 때와 같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현장에서 근무를 마치고 오후에 출발하였는데 성북동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비가 오락가락한다. 아내는 비가 오니 꼭 올 필요가 있겠냐고 한다. 서울을 벗어난 수원신갈ic가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니 서울집에서 출발 할 때보다 훨씬 수월하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여름철이 가기 전에 성북동집 꽃밭을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비가 막 그친 금수봉

 

 

벼가 패었다.

 

 

 

 

 

 

 

 

한 달 전 쯤 예초기로 진입로의 풀을 깎았는데 다시 무성해 졌다. 

 

 

 

 

 

 

 

 

20210828

 

 

 

 

 

 

 

 

 

 

 

 

 

 

 

 

 

 

 

 

 

 

잔대

 

 

 

 

 

 

 

 

 

 

 

 

 

 

 

 

 

요즈음 백일홍이 한창이다. 성북동집에 심은 백일홍은 강화도와 두물머리에서 씨앗을 받아온 것이다. 원래 키가 큰 백일홍에서 씨앗을 받아왔는데 품종 때문인지 거름기가 많아서인지 모르겠지만 키가 크게 자란다. 키가 크니 비바람에 쓰러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은 배롱나무(1)은 본줄기는 고사하였지만 뿌리가 살아있어서 새로운 줄기가 돋아났다. 살아난 것만으로도 다행인데 드디어 꽃이 피었다. 

 

 

 

 

 

 

 

 

메리골드는 꽃이 한창이고 줄기가 많이 번져서 풍성해졌다. 너무 우거져서 매리골드에 묻혀버린 꽈리는 제대로 자라지도 못한다.

 

 

 

 

 

 

 

 

대문 앞의 아치가 풍성해 졌다. 아치에 걸어놓은 사피니아 화분은 며칠 동안 성북동집을 비운 사이에 관리가 되지 않아서 간신히 살아만 있는 정도이다. 

 

 

 

 

 

 

 

 

풍선넝쿨

 

 

대문 밖 진입로와 텃밭에는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풀이 무성하다. 

 

 

도라지 꽃대가 쓰러져서 엉망이다.

 

 

토마토는 순치기를 하지 않아서 되는대로 자라고 무성해져서 지지대가 기울어졌다. 그래도 많이 열리고 지금도 꽃이 피고 있다. 늦장마로 연일 비가 내려서 토마토가 갈라지고 터져서 엉망이다.

 

 

 

 

 

 

 

 

군데군데 설악초가 있으면 다른 꽃이 더 멋있어 보일 텐데....

 

 

천인국(인디언국화)

 

 

동해를 입어서 배롱나무(1)의 꽃이 피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배롱나무 가까이에 백일홍을 심었더니 서로 엉켜버렸다.

 

 

 

 

 

한 달 전 쯤 가지치기를 해 준 나무들이 제법 자연스러워졌다.

 

 

 

 

 

■ 20210827 (성북동 : 3박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387km) -발산역-6공항대로-노들로-현충로-국립현충원교차로-신반포로3길-신반포로-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ic-경부고속-판교ic-23대왕판교로-수지로-수지구청역 부근(업무 후 오후 출발)-신수로-수원신갈ic-경부고속-호남고속지선-서대전ic-방동저수지-성북동(0827)- -쉼(0828)- -WS 다녀감+진입로 예초기+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윤ㅇ환(수박)(0829)- -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경부고속-수원신갈ic-신수로-수지구청역 부근(업무 후 오후 출발)-23대왕판교로-판교ic-경부고속-올림픽대로-여의하류ic-노들로-6공항대로-발산역(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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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궁금한 성북동집 꽃밭/20210810-20210815

 

볼 일도 있고 조만간 출근해야하기에 서울집에 온지 일주일 정도 되었다. 성북동집에서 지낼 때의 일상조차도 궁금하다. 비가 오지 않아서 꽃나무들이 시들지는 않았는지.... 비바람에 쓰러지지는 않았는지.... 무슨 꽃이 피고 지는지....  수시로 CCTV를 확인하곤 하였다. 마침 딸내미가 여름휴가로 성북동집을 베이스캠프로 이용하기 위하여 가서 촬영한 시진을 보는 것으로 궁금증을 많이 해소하였다.

 

  20210810

 

 

 

 

7월 초순까지 앙상하던 대문 앞 아치가 풍성해졌다.

 

 

 

 

 

세 번째 꽃대가 나온 상사화

 

 

더덕

 

 

백일홍이 한창이다.

 

 

봉숭아

 

 

 

 

 

풍선넝쿨

 

 

20210810 꽃밭 가꾸기/타임랩스

 

 

20210810 메리골드 꽃대 따주기/타임랩스

 

 

20210810 뭉개구름 피어오르는 금수봉/타임랩스

 

 

 

  20210811

 

 

 

 

 

 

 

메리골드도 한창이다.

 

 

꽃범의 꼬리

 

 

라이언이 호강한다.

 

 

 

 

 

씨를 받으려고 남겨둔 빨간색 접시꽃

 

 

사과

 

 

 

 

 

 

 

 

 

 

 

20210811 채송화와 꿀벌

 

 

 

 

 

나도샤프란

 

 

범부채

 

 

 

 

 

초승달과 금성

 

 

명색이 취미가 별보기인 나는 정열이 식었는지 최근 들어 밤하늘을 찍는 시도를 하지 않았는데 딸내미가 찍었다.

 

 

 

  20210812

 

붓꽃

 

 

20210812 꽃밭 물뿌리기

물줄기가 꽃에 직접 닿지 않게 뿌려야 하는데.... 

 

 

 

  20210813

 

 

 

 

두메부추

 

 

 

 

 

 

 

 

 

 

 

 

 

 

 

 

 

 

 

 

배롱나무(1)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에 본줄기가 고사하였는데 뿌리가 살아서 새 줄기가 자라났다. 꽃이 피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배롱나무 가까이에 백일홍 세 무더기를 심었다. 배롱나무를 생각하면 백일홍을 제거하는 것이 옳겠지만 그대로 두었더니 어우러져서 피기 시작하였다.

 

 

 

  20210815

 

 

 

 

배롱나무(2)

본채 앞에 있는 배롱나무가 먼저 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지금이 한창인 듯하다.

 

 

 

 

 

 

 

 

도라지

 

 

꽈리

올해는 일부러 번식시키려고 노력하였는데 날씨 때문인지 작년 만 못하다. 

 

 

코스모스 

 

 

Thomas도 방학을 맞이하여 따로 성북동집에 내려갔다. 성북동집을 베이스캠프로 세종시와 마곡사를 다녀왔단다.  너무 여물었지만 텃밭에서 따자마자 쪄서 냉동 보관해 둔 옥수수....

 

 

 

  메밀

 

메밀(1)/20210811

먼저 심은 메밀이 이렇게 길쭉하게 클 줄은 몰랐다. 꽃이 피기 전에 순지르기를 해 주어야 가지가 많이 나서 옆으로 번지고 풍성했을 텐데....

 

메밀(2)/20210810

 

 

메밀(2)/20210812

나중에 심은 메밀은 두 포기는 순지르기를 해 주었다.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다. 

 

 

 

  개구리와 두꺼비

내 눈에는 잘 띄지 않던데 딸내미는.....

 

 

 

청개구리(1)/20210811

 

 

 

청개구리(2)/20210811

 

 

개구리(3)/20210811

 

 

개구리(4)/20210813

 

 

개구리(5)/20210813

 

 

두꺼비/2021081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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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명산 산책+쌍무지개/20210808

 

성북동집에 있을 때에는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매일 두세 시간 이상은 일을 한다. 요즈음 날이 더워서 더 이상 일을 하는 것은 무리이다. 일을 마치고 나면 입고 있던 옷이 무거울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니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은 가뿐한 편이다. 그런데 서울집에 오니 갑자기 몸을 움직일 일이 없다. 원래 운동에 소질도 없고 흥미도 없는 터라 따로 운동을 하지 않는데 할 일 없이 집에 들어앉아 있으려니 온몸이 뻑적지근하다. 낮에는 더울 터이니 이른 아침에 카메라와 모기약을 챙겨서 오랜만에 수명산을 다녀왔다. 나뭇잎이 돋아나기 이전의 봄에 수명산의 까치집을 조사하려고 다녀온 후 처음이다.  [관련자료] 서울 수명산의 까치집(8차 조사)/20210330..... https://hhk2001.tistory.com/6538 

 

능소화

 

 

 

 

 

 

 

 

이른 봄에 가장 먼저 나뭇잎이 돋아나는 귀룽나무

 

 

 

 

 

테니스장 쪽으로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올해는 샛노란 모감주나무 꽃을 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열매도 예년에 비하여 적게 달렸다. 

 

 

꽃댕강나무

 

 

놀이터에 자동차 타이어를 타는 놀이기구가 사라졌다.

 

 

팥배나무

 

 

산딸나무

 

 

 

 

 

모감주나무

 

 

★  쌍무지개

저녁때 거실 창문 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이 그저께 무지개가 보였던 날처럼 해질녘에 하늘은 어두운데 건물들이 밝은 햇살을 받고 있다. 딸내미와 손자와 급하게 옥상에 올라갔더니 무지개가 선명하다. 16mm 광각렌즈로도 쌍무지개를 한꺼번에 찍을 수는 없다.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를 얼마 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대박~ 

 

 

 

 

 

 

 

 

 

 

옥상에서 쌍무지개를 보고 집에 오니 아내는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크게 틀어놓고 거실창으로 쌍무지개를 구경하고 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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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805-20210806

 

  20210805

내일 이른 아침에 서울집으로 가기로 하였다. 다음 주에 작은집 작은손자를 태어나서 처음 대면하기로 하였고, 나도 코로나 19의 2차 예방접종도 있고, 회사에서 코로나 19에 적극적인 대응책의 일환으로 체온계와 자가진단키트를 보내준다는데 이에 부응해야 하겠기에 일정을 조정하여 성북동집을 잠시 비우기로 하였다. 추후 일정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언제 다시 성북동집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6월 초순에 이어서 다시 꽃밭이 풍성해지기 시작하였으니 머지않아 절정을 이룰 텐데 집을 비워야 하는 것이다. 당분간 성북동집 꽃밭을 볼 수 없겠다는 아쉬운 마음에 시간이 나는대로 몇 차례 사진촬영을 하였다.

 

배롱나무(2)

지난겨울 동해를 입어서 수형이 볼품이 없기는 해도 꽃이 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대문 앞의 아치에 올린 풍선넝쿨이 풍성해졌다.

 

 

 

 

 

 

 

 

 

 

 

 

 

 

 

 

 

대봉감나무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어서 가지는 죽었지만 원줄기에서 새가지가 생겨났다. 다시 살아났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에 그대로 두었더니 너무 웃자라기에 적당한 크기에서 가지치기를 해 주었다.  

 

 

앵두나무

꽃도 피지 않았지만 너무 무성하기에 가지치기를 해 주었는데 위에서 보며 통풍이 잘 되도록 잘라 주었다. 작업을 마치고 옆에서 보니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짧게 잘라냈다. 차라리 그대로 두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1차 : 20210715 파종) : 세포기 모두 꽃대가 나왔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2차 : 20210718 파종) 

 

 

 

 

 

 

 

 

메리골드가 주류를 이룬다.

 

 

뒤꼍에 있는 아치에는 더덕과 마 넝쿨이 우거졌다. 요즈음 더덕꽃에 벌이 분주하게 모여든다. 

 

 

 

 

 

 

 

 

 

 

 

아내는 꽃밭을 한동안 방치해야 하니 더위를 무릅쓰고 풀을 뽑고 화분을 정리하였다. 

 

 

 

 

 

봉숭아

 

 

천인국(인디언국화)

 

 

 

 

 

배롱나무(1)은 끝내 꽃이 핀 모습을 보지 못하였다.

 

 

아주까리가 자라며 대문을 출입하기가 좀 불편해졌다.

 

 

아내는 여기를 지날 때마다 '꽃길만 걷고 있다'라는 생각을 한단다.

 

 

대문 밖의 통로의 메리골드는 꽃이 피고 풍성해지니 통로가 좁아져서 출입하는데 신경이 쓰인다. 일부러 심은 것이 아니니 조심해서 지나가는 수밖에 없다. 특히 밤에는 밟히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옥수수는 수확을 마친 셈인데 잔챙이라도 여물지 않을까 해서 그냥 두었다.

 

 

 

 

 

 

 

 

 

 

 

 

 

 

 

 

 

화초고추

 

 

파란하늘에 흰 구름에 떴기에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

 

 

 

 

 

상사화의 두 번째 꽃대가 나왔다.

 

 

백일홍

 

 

 

 

 

 

 

 

 

 

 

탁자의 유리판에.....

 

 

저녁 때 뭉개구름이 피기에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

 

 

 

 

 

밤에 외등을 켜고 데크의 탁자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여 촬영해 보았다. 생각 같아서는 삼각대를 들고 밖에 나가고 싶지만 모기가 무서워서 포기하였다. 열정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 요즈음 초저녁에는 금성이 보이고, 한밤중에는 목성과 토성이 보이지만 하늘이 투명하지 않다는 핑계로 그냥 넘겼다.

 

 

 

저녁에 아내가 다음 주 초반에 휴가 차 올 딸내미에게 성북동집에서 지켜야 할 내용을 정리하여 탁자에 올려놓았다.  

 

 

새벽에 대문을 여니 누님이 밭에 나오시며 반찬 네 가지를 두고 가셨다. 항상 챙겨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다. 

 

 

 

  20210806

 

새벽부터 서울집으로 떠날 준비를 하여 7시에 출발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사진도 시원히 않다. 회사의 코로나 19에 대한 대책에 부응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니 체온계와 자가진단키트의 택배가 도착하고 첫 번째 측정 자료를 송부하려면 11시 전에는 서울집에 도착해야 한다. 이른 시간이라 교통사정이 좋아서 11시 이전에 도착하였지만 정작 택배는 오늘은 도착하지 않았다. 

 

 

 

■ 20210724 (성북동 : 13박14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176+지역44+181=40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724)-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진입로 풀베기(0725)- -텃밭 풀뽑기+진잠(생필품)(0726)- -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차 유리창 햇빛가리개(0727)-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 설치+윤ㅇ환 다녀감(수박+콩국수)+별채 데크 커튼만들기(0728)- -Jun 동생+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진잠(건자재+생필품) (0729)- -별채 데크 커튼 완료+진잠(건재)(0730)- -텃밭 풀뽑기+옥수수 수확+안ㅇ권 이사(0731)- -텃밭 풀뽑기+들깨 순치기+깻잎 김치 및 장아찌(0801)- -백일홍 지지대+소나기(0802)- -백일홍 지지대+나무 전지작업+WS 다녀감+진입로 예초기(0803)- -가습기 손보기(0804)- -나무 전지작업+꽃밭 정리(0805)-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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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803-20210804

 

  20210803

 

엊그제 꽃대가 올라왔을 때에는 뭐지뭐지? 했다. 꽃이 피고 스마트폰으로 꽃 이름을 찾아보니 상사화란다. 작년에도 꽃이 피었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상사화

 

 

접시꽃

꽃대가 2.9m까지 자랐던 접시꽃이 요즈음 꼭대기에 한두 송이가 피는 정도로 끝물이다. 4년차 성북동집 꽃밭에서 접시꽃이 제대로 피기는 올해가 처음이었다. 빨간 접시꽃보다 흔치 않은 흰 접시꽃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아무래도 접시꽃은 빨간색이 아닐까? 빨간 접시꽃 두 포기는 꽃씨를 받기 위하여 그대로 두고  흰 접시꽃은 꽃대를 모두 잘랐다. 담장 아래는 시선차단에 도움이 될까 해서 꽃대 윗부분만 잘랐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꽃밭의 백일홍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비바람에 꽃대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찢어지는 것을 줄여볼까 해서 미리 지지대를 설치해 준 것이다.

 

 

전지작업

 복숭아가 다 익었는지 떨어지기에 모두 땄다. 보리똥은 보리가 익을 무렵 이미 땄고 매화는 꽃도 피지 않았다. 과일을 모두 수확하였으니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가지치기를 할 때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옆집에서 매실을 따 올 때 관리하는 분이 매화의 가지치기를 하던 생각이 났다. 웃자란 가지도 잘라주고 환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보리똥나무

 

매화나무와 복숭아나무

 

 

뽕나무와 살구나무?

 

 

  미리 전화로 연락을 받은 대로 WS가 퇴근해서 예초기를 가지고 왔다. 텃밭 주변과 진입로에 일주일이 멀다고 풀을 깎고 있지만 수작업으로는 하루 일거리다. 해가 진 후 도착하여 곧바로 작업을 시작하여 어두워지기 전에 작업을 마쳤다. 예초기로도 키가 큰 풀을 깎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모기에 물려가며 땀에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의 어려운 일이다. 수고 했네! 나도 예초기 사용법을 배워야 할 텐데.....

 

 

 

 

 

 

 

샤워실 벽에 붙어있는 청개구리를 매일 본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어김없이 볼 수 있다. 아마도 먹잇감이 있으니 올 텐데 개구리를 좋아하니 샤워를 할 때에도 청개구리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20210804

 

시골에서야 무슨 일이든 할 일이 있겠지만 아침저녁으로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한낮에는 더워서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 핑계 삼아 오늘은 꽃밭이나 텃밭의 일은 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런데.... 모처럼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니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일거리를 찾아서 가습기를 완전분해해서 청소도 할 겸 문제가 되는 곳이 어디인지 살펴보았다.  가습기 손보기를 마치고 점심을 먹고 나서는 폰을 만지작거리거나 낮잠을 자며 시간을 보냈다. 모기에 물리고 더워도 밖에 나가서 일해야 시간도 잘 가고 운동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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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801-20210802

 

■  20210801

어제에 이어서 텃밭의 풀 뽑기를 하였다. 호박넝쿨 주변과 서리태와 도라지와 참취와 백일홍 주변까지 풀을 뽑았다. 밭두렁은 다음에 낫으로 베거나 예초기로 깎을 예정이니 얼추 텃밭의 풀 뽑기를 마친 셈이다. 이른 아침에 시작할 때에는 아직 덥지 않고 흐린 날씨라 일할 만하였는데 아침밥을 먹고 나머지 풀 뽑기를 할 때에는 덥고 햇빛까지 비추니 등짝이 후끈거린다. 맨손으로 풀을 뽑으려니 풀이 많이 자라서 잘 뽑히지 않아 힘을 많이 썼더니 기진하여 정신이 흐릿해 지는 느낌이다. 일을 마칠 즈음에는 텃밭을 기어 다니며 풀 뽑기를 마쳤다. 오늘은 찬물로 샤워를 하면서도 더위가 가시지 않을 정도인데 단순히 기온이 높아서가 아니라 습도가 높아서가 않을까? 내가 텃밭의 풀 뽑기를 하는 동안에 아내는 들깨의 순치기를 하였다. 순치기를 해서 나온 깻잎을 다듬고 물로 씻어서 양념을 버무려 깻잎김치와 깻잎장아찌를 담갔다. 아침 먹고 시작한 일은 어두어서야 끝이 났는데 내가 조금 도와주기는 하였지만 아내는 하루 종일 고생했다. 한동안 열무김치를 먹은 후에는 마땅한 김칫거리가 없어서 대형마트에 갔을 때 김치를 살까말까 망설이다 되는대로 텃밭에서 나는 야채를 먹자며 그냥 오기도 하였었다. 깻잎 김치는 짜서 급하게 풋고추를 따다가 같이 버무려서 마무리 하였다.    

 

 

 

 

오늘은 후텁지근하고 땀을 많이 흘려서 수시로 음료수와 토마토를 먹었는데도 목이 탄다. 깻잎김치를 담근 후 저녁으로 찐 옥수수를 먹으며 맥주 한 잔 마셨는데 속이 후련하다.

 

 

 

■  20210802

엊저녁에 비가 내려서 텃밭에서 일을 할 상황이 아니기에 백일홍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그냥 두면 백일홍이 비바람에 쓰러지고, 쓰러진 백일홍을 일으켜 세워서 지지대를 설치하는 것 보다는 미리 작업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꽃밭에 있는 백일홍의 절반 쯤 지지대를 세웠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작업을 중단하였다.

 

 

 

 

 

 

 

 

 

 

 

 

 

 

 

 

 

 

 

 

 

 

 

 

 

 

 

 

 

 

 

 

 

 

저녁때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였다.

 

 

20210802 성북동집 꽃밭(소나기)

 

 

딸내미는 성북동집에 오면 사다리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다기에 나도 사다리에 올라가서 찍어 보았다. 며칠 사이에 꽃밭이 한층 화려해지는 느낌이다. 이른 봄에 꽃이 피기 시작하여 장미와 샤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와 노란낮달맞이와 우단동자가 한창 피던 때가 6월 초순이었다. 이번에는 메리골드와 백일홍과 설악초와 채송화가 어울려서 두 번째 풍성해진 꽃밭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1차 : 20210715 파종) : 한 포기의 줄기가 약한지 자꾸 쓰러지기에 세 포기 모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두 포기는 꽃대가 생겨났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2차 : 20210718 파종) : 먼저 나온 꽃대 2개는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아내가 저녁밥을 먹으며 한 마디 한다. '비가 오니 쉬네. 여기 일이 막노동인가 보네.' 신혼시절 아내가 비가 와야 쉬는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내 모습에 대한 글을 응모하여 입상한 적이 있었다. 

[관련글] 비오기만을 기다렸던 나의 신혼은..... https://hhk2001.tistory.com/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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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730-20210731

 

  20210730

별채 데크 커튼 만들기(네 째날)

어제 임시로 커튼을 달고 보니 너무 단순하다. 주방쪽 데크를 ㄷ자로 3면에 같은 무늬의 원단으로 만들었다. 원단의 수량을 산출 할 때 아내는 두 가지 이상의 무늬를 생각한 모양인데 나는 단순한 것이 좋다며 한 가지 무늬로만 하자고 하였었다. 다행인 것은 구입한 원단이 데크 전체에 커튼을 설치할 분량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 온실 부분은 기존에 데크에 설치했던 커튼 등을 재활용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커튼 한 폭 만이라도 다른 무늬로 만들어서 포인트를 주기로 하여 추가로 한 폭짜리 커튼을 만들었다. 임시로 설치한 커튼 전체를 일정한 높이로 표시하여 시침을 해서 오전에 재봉질을 완료하고 진잠에 가서 커튼 바퀴를 구입해 왔다. 커튼을 설치하는 것으로 나흘간의 본채 데크 커튼 만들기를 완료하였다.

 

 

 

 

한 폭짜리 다른 무늬의 커튼과 발을 친 부분의 커튼을 열어서 포인트를 주었다.

 

 

구 온실 부분은 전부터 테크 투명유리창 부분에 사용하던 커튼을 보수한 것과 이번에 구입한 커튼 원단의 잔여부분을 이용하여 만든 커튼을 설치하였다.

 

 

구 온실문 부분의 중간 칸막이 커튼.

 

 

구 온실 부분

 

 

에어컨을 설치하며 구 온실문 부분의 중간 칸막이 커튼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주방문 커튼을 떼어다 사용했던 것을 원래의 위치인 주방문에 다시 설치하였다. 커튼이 에어컨을 가동할 때 불필요한 공간까지 냉방을 해야 하는 낭비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점심으로 텃밭에서 키운 토마토와 오이가 고명으로 얹은 견과류국수를 먹었다. 

 

 

저녁에는 텃밭에서 키운 감자와 오이와 토마토를 먹었다.

 

 

어제까지는 커튼을 만드느라 힘들었는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었다. 오랜만에 저녁밥을 먹고 별채방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초저녁부터 입이 고프다. 서울집에 있을 때에는 큰집 손자를 위하여 준비한 과자 통에서 먹을 만한 것이 있는지 기웃거리는 형편이지만 성북동 집에는 내 전용 과자 통이 있다. 젊어서는 바삭이는 것을 좋아 했었는데 이제는 폭신한 것이 좋다. 오래 먹기로는 덜 달은 사탕도 좋다, 

 

 

 

  20210731

 

엊저녁에 소나기가 좀 내려서 꽃밭에 물을 뿌려 주는 작업은 생략하였다. 

 

 

 

 

 

 

 

 

 

 

 

지난겨울에 본채 앞에 있던 배롱나무가 동해를 입어서 본줄기의 일부가 죽었는데 그래도 새싹이 돋아났다. 수형을 논할 처지는 아니지만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였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꽃이 피었다. 담장 부근에 심은 배롱나무는 본줄기까지 동해를 입었는데 부리가 살아 있었는지 새싹이 돋아났다. 이 배롱나무도 꽃망울이 생겼으니 머지않아 꽃을 피우리라.

 

 

이제 성북동집 꽃밭은 메리골드와 백일홍이 대세다.

 

 

 

 

 

천인국(인디언국화)

 

 

꽃밭에 있는 도라지는 모두 캤다고 생각하였는데 아직 남아있다.

 

 

쑥부쟁이 곷이 피기 시작하였다.

 

 

이름에 걸맞는 설악초

 

 

복숭아

요즈음 매일 몇 알씩 따 먹었는데 아내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사진을 찍어 두라고 한다. 크기는 작지만 맛은 좋다.

 

 

한 개가 열린 꽃사과.

 

 

 

 

 

 

 

 

 

 

 

 

 

 

 

 

 

며칠 전에 친구 윤ㅇ환에게 물어보기도 하였고, 동네에도 예초기로 콩의 순치기를 하기에 유튜브를 찾아서 콩 순치기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아침 햇살이 올라오기 전에 서리태의 순치기를 해 주려고 텃밭에 나왔다. 늦게 파종한 몇 포기의 순치기를 해 주고 먼저 파종한 서래태의 순치기를 하려니 이미 꽃이 피기 시작하여 순치기를 하지 않았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순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텃밭에 일을 하러 나온 김에 풀 뽑기를 하였다.

 

 

 

 

  오후에 먹을 만한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옥수수가 떠올랐다. 몇 개 따서 쪄먹자며 바구니를 들고 텃밭에 갔더니 대부분의 옥수수가 너무 영글었다. 한꺼번에 심으면 옥수수가 한꺼번에 익을까 보아서 아내는 7일과 10일 간격으로 세 차례 옥수수를 파종하였단다. 자랄 때에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어 보이던데 같이 익어 버렸다. 아마도 20여일 차이를 두고 심어야 하자 않을까? 지난번에는 너무 익지 않은 상태에서 옥수수를 땄더니 뭔가 부족하기에 더 익기를 기다렸는데 깜박 수확 시기를 놓친 것이다. 얼마 전에 아내와 김포 약암리에 있는 선생님 댁을 방문하였을 때 농사를 지으면 수확하기가 가장 힘들더라고 하시던데 그 때는 뻥 했는데 이제야 이해가 된다. 어쩔 수 없이 거의 대부분을 수확하여 껍질을 벗겨냈다. 덜 익어서 쩌 먹기 좋은 것과 중간정도 익어서 밥에 넣어 먹을 것과 완전히 익어서 뻥튀기 해 먹을 것을 구분하여 일부는 WS에게 보내고 뻥튀기 할 것 이외에는 모두 쪄서 냉장고에 넣기로 하였다. 찐 것 몇 자루는 이웃에 사시는 누님 댁에 손녀들 맛이나 뵈라고 가져다 드렸다. 오후에 찐 옥수수 몇 자루를 먹었더니 저녁밥 생각은 나지도 않는다. 

 

 

 

 

 

 

 

■ 20210724 (성북동 : 13박14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176+지역44+181=40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724)-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진입로 풀베기(0725)- -텃밭 풀뽑기+진잠(생필품)(0726)- -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차 유리창 햇빛가리개(0727)-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 설치+윤ㅇ환 다녀감(수박+콩국수)+별채 데크 커튼만들기(0728)- -Jun 동생+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진잠(건자재+생필품) (0729)- -별채 데크 커튼 완료+진잠(건재)(0730)- -텃밭 풀뽑기+옥수수 수확+안ㅇ권 이사(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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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726-20210729

 

  20210726

 

 

 

 

●  오랜만에 텃밭을 들여다보니  풀이 자라서 드나들기도 만만치 않은 지경이 되었다. 감자를 캔 자리에는 다른 농작물을 심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아내의 표현대로 호박을 눌러 놓았다. 원래 자생한 것은 그대로 두고 두 포기를 이식하였다. 감자를 심은 이랑은 검정비닐을 씌워 두어서 고랑에만 풀이 있었는데 감자를 캐고 검정비닐을 걷어냈더니 호박넝쿨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풀밭이 되어 버렸다. 서리태와 들깨와 대파 주변에도 풀이 무성하여 농작물과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자랐다. 우선 대파와 들깨 주변부터 호미로 풀을 뽑으려니 뿌리가 쩔어서 쉽게 뽑히지도 않는다. 방법을 바꾸어서 뒤쪽으로 이동하며 양털 깎듯이 풀을 뽑기도 하고 더러는 쥐어뜯은 풀을 둘둘 말아냈다. 정오가 지나니 날이 더워서 작업을 중단하였다. 요즈음 연일 마을에서 확성기를 통하여 폭염특보가 발령되었으니 무리하게 일하지 말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다. 다음에는 서리태와 도라지와 옥수수와 참취 주변의 풀을 뽑아야 할 텐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데크 북쪽창문으로도 오후에는 햇빛이 들어온다. 발을 치니 햇빛을 가리는데 보탬이 되기는 하지만 아이소핑크을 발 뒤에 고정시켜 보았다. 방의 단열보수를 위하여 오래 전에 구입해 두었는데 그냥 보관하느니 단열에 보탬이 될까 해서 붙여 보았다.

 

 

 

  20210727

어제 오후 세 시간정도 물뿌리개로 꽃밭에 물을 뿌려주었다. 워낙 기온이 높고 비가 내린지 오래되어 오후가 되면 농작물과 꽃들이 축 쳐져있다. 특히 이식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꽃들은 더욱 상태가 심각하다. 요즈음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면 꽃밭에 물을 뿌리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풍선넝쿨

 

 

수례국화

 

 

 

 

 

더덕꽃

 

 

낮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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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울타리강낭콩을 대출받아서 성북동집 텃밭에 심었다(20210519).  그러나 한 달 가까이 기다렸지만 발아되지 않아서 씨앗을 심은 위치를 파 보았으나 강낭콩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새가 파먹지 않았을까?

[관련자료]

울타리강낭콩 키우기-1(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 참여)/20210519.....  https://hhk2001.tistory.com/6571
 울타리강낭콩 키우기(조기 종료)/20200615.....  https://hhk2001.tistory.com/6586

 

그냥 물러설 딸내미가 아니기에 서울식물원에 가는 길에 씨앗도서관에 들렸단다. 내 블로그를 보여주고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 여름철 이후에 파종이 가능한 씨앗 중에서 메밀을 대출받아 왔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1차 파종) : 5알 파종/20210715 - 3알 발아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 받아서 심은 메밀(2차 파종) : 10알 파종/20210718 - 3알 발아(사진 촬영 후 1알 추가 발아)

 

 

 

별채 데크 커튼 만들기(첫날)

올봄에 별채 데크 개조공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업무가 연속되어 시기를 놓쳤다. 커튼은 데크 개조공사를 한 다음에 하려고 하였으나 우선 현재의 상태에 맞추어서 커튼을 제작하여 설치하기로 하였다. 나중에 데크를 개조한 다음에는 상황에 맞추어서 커튼을 조정하면 되겠기에 이번에 커튼을 제작할 때 높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기로 하였다.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커튼 원단을 찾지 못한 아내가 대전 중앙시장 원단가게에 가서 원단을 구입하였다. 내가 서울집에서 출근하던 때이기에 무거운 원단을 성북동집으로 가져오는 것은 WS의 지원을 받았다. 오늘부터는 텃밭 일을 잠시 중단하고 커튼을 만들기로 하였다.   

 

 

먼저 가장 작은 크기인 구 데크 온실문 위치에 중간 칸막이용 커튼을 만들어서 설치해 보았다. 생각했던 모양이기는 하지만 길이가 바닥에 간신히 닿기에 다음에 만들 커튼은 길이를 20cm 더 길게 재단하였다. 처음 만드는 커튼이라서 원단을 연결하는 모양과 여유길이 등을 계산하고 시침하여 재봉틀로 박는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커튼의 디자인과 만드는 일은 아내가 주관하였다. 나는 커튼을 나누고 커튼레일을 설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재봉틀로 박는 작업을 했을 뿐이다. 그러나 부분적으로는 의견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내 주관대로 커튼을 만드는 것처럼 되기도 하였다.   

 

 

에어컨을 설치하며 냉방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주방문에 설치하였던 커튼을 구 데크 온실문 위치에 중간 칸막이용으로 사용했었는데 다시 원래의 위치로 옮겨 달았다.

 

 

가장 더울 때인 15시 쯤 승용차 안에 들어가 보았더니 본을 뜨기 위하여 벽지로 만들어서 설치한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도 확실히 효과가 느껴진다. 그래서 벽지로 본을 뜬 햇빛가리개를 이용하여 알루미늄 필름을 코팅한 깔자리를 재단하였다. 

 

 

 

 

 

  20210728

 

어제 알루미늄 필름을 코팅한 깔자리를 재단하여 만든 햇빛가리개를 더워지기 전인 아침나절에 설치하였다. 측면과 후면의 햇빛가리개는 크기가 작아서 어렵지 않게 설치하였는데 전면 유리창은 햇빛가리개가 커서 자력으로 버티지를 못한다. 임시로 고정하여 성능을 평가해 보고 고정방법을 다시 생각하기로 하였다. 

 

 

한낮에 승용차 안에 들어가 보았더니 임시로 벽지로 만든 햇빛가리개보다 알루미늄 필름을 코팅한 깔자리로 만든 것의 성능이 좋게 느껴진다. 최소한 승용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을 때와 핸들의 뜨거움은 많이 줄어들었다. 

 

 

점심때 쯤 친구 윤ㅇ환이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전화를 했다. 급하게 시내버스정류장으로 나갔더니 홀목골 밭에서 일을 하다가 날이 더워서 일찌감치 대전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며 미니수박을 내민다. 버스가 도착할 시간이 아직 멀었다기에 우리집에 가서 음료수나 한 잔 마시자고 했다. 친구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우리 성북동집에서 살았으며, 그 시절 친구와 연관된 추억도 남아있다. 얼음덩이를 넣은 음료수를 마시며 버스가 도착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아내가 급하게 견과류국수를 만들어 내왔다. 

 

 

  20210729

요즈음 아내가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일은 꽃밭에 물을 주는 것이다. 몇 십 분이 아니라 두 시간 이상 걸리는 작업이다. 한낮에는 꽃들이 축 쳐질 정도로 더워서 하루에 두세 번은 물을 뿌려 준다.

 

 

 

 

 

 

 

 

 

 

성북동집에 있는 장미아치 세 개  중에서 가장 썰렁했던 대문 앞 아치에 풍선넝쿨과 나팔꽃 줄기가 뻗어나서 제법 풍성해 졌다.

 

 

 

 

 

봉숭아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어서 다 죽다가 되살아난 란타나....

 

 

텃밭을 가꾸는 것에 비하면 과분한 수확을 하고 있다. 

 

 

그동안은 오며가며 한두 알씩 따 먹는 정도였는데 대바구니로 가득 따다 놓고 오며가며 집어 먹는다.

 

 

별채 데크 커튼 만들기(세 째날)

어제와 오늘은 첫날에 비하여 일사분란하게 커튼 만들기가 진행되었지만 열일제치고 하는 작업이라 쉬지 않고 만들었다.

커튼의 폭은 양쪽으로 각각 20cm 정도 여유를 주어 정하고 원단을 연결하고 상부에 부직포를 대고 단부의 실밥이 풀리지 않도록 재봉질을 하였다. 오후에 진잠에 가서 커튼레일을 구입하여 천장에 설치하고 만든 커튼을 임시로 달았다. 커튼 높이에 맞추어서 밑단을 마무리해서 정식으로 카튼을 달면 완성되는데 구입한 커튼레일에 기본으로 딸려있는 커튼바퀴가 모자란다.  어쩔 수 없이 내일까지 커튼작업을 하게 되었다. 

 

 

 

■ 20210724 (성북동 : 13박14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176+지역44+181=40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724)-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진입로 풀베기(0725)- -텃밭 풀뽑기+진잠(생필품)(0726)- -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차 유리창 햇빛가리개(0727)-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 설치+윤ㅇ환 다녀감(수박+콩국수)+별채 데크 커튼만들기(0728)- -Jun 동생+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진잠(건자재+생필품) (0729)- -별채 데크 커튼 완료+진잠(건재)(0730)- -텃밭 풀뽑기+옥수수 수확+안ㅇ권 이사(073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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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724-20210725

 

  20210724

업무차 서울집에서 출퇴근하기 위하여 성북동집을 떠난지 8일만에 다시 돌아왔다. 성북동집 앞에 도착하였는데 한여름이라 진입로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낯설게 느껴진다. 떠나기 전에 진입로의 풀을 베어냈는데 이렇게 빠르게 자랄수가 있을까? 

 

 

 

 

버베나

 

 

끈끈이대나물 꽃의 주류는 이미 진지 오래되었으나 뒤늦게 싹이 돋아나서 꽃을 피운 것이 덩치는 작아도 한몫을 단단히 한다.

 

 

작년 여름에 잦은 비로 씨앗이 제대로 익기 전에 녹아내려서 설악초 몇 포기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접시꽃은 끝물이라 몇 송이만 피어 있다.

 

 

 

 

 

 

 

 

 

 

 

 

 

 

 

 

 

  20210725

서울집에서는 지하주차장에 세워두니 주차 환경이 좋지만 성북동집에서는 야외에 주차를 하니 환경이 열악하다. 취미인 별을 보는데 지장이 있을까 해서 차창을 투명하게 썬팅을 하였다. 야외 주차로 한낮에 햇빛에 노출되기에 차창을 가리면 도움이 될까 해서 알루미늄 필름을 코팅한 깔자리를 구입하였다. 더워지기 전에 햇빛가리개 작업을 하려고 이른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하였다. 우선 별채방을 도배하고 남은 벽지를 차의 유리창에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유리창 모양대로 표시해서 가위로 오려냈다. 오려낸 벽지를 유리창에 고정시켜서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였다. 모든 면이 곡면이고 굴곡이 심하며, 에어컨을 켜고 작업하였지만 좁은 차 안에서 작업하다 보니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앞면과 한쪽 측면과 후면의 작업을 마치고 생각하니 깔자리로 만들기 전에 벽지로 만든 것도 성능이 있지 않을까 해서 한낮에 더울 때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벽지로 만든 햇빛가리개는 벽지 조각을 이용하여 임시로 고정시켰다. 

 

  한낮에 차 안에 들어와서 시동을 걸고 보니 온도가 33도라고 뜨는데 어느 곳의 온도를 표시하는지는 모르겠다.  햇빛가리개가 아침에 고정한 상태대로 유지가 되고 있으며, 의자도 뜨겁게 느껴지기는 해도 어느 정도는 기능을 발휘하는 듯하다. 내일 다시 확인해 보고 다음 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성북동집에서 이런 개구리를 보기는 처음이다.

 

 

 

 

 

 

 

 

 

 

 

채송화는 아침 햇살이 올라오면 피기 시작해서 11시쯤이면 꽃이 닫히니 꽃이 피어있는 시간이 짧다.  

 

 

 

 

 

 

 

 

 

 

 

 

 

 

대문 앞에 설치한 아치에 풍선넝쿨의 줄기가 올라가면서 제 모습을 갖추었다.

 

 

 

 

 

참나리가 한창이다.

 

 

 

 

 

한여름이라 풀이 자라는 속도가 놀랍다. 전에 진입로 풀베기 작업을 한지 열흘이 지났는데 그 당시보다 많이 자랐다. 오전에 진입로에 난 풀을 베어냈다. 

 

 

 

 

 

 

 

올 들어서 익은 토마토가 가장 많은 모습이 아닐까?  

 

 

오며가며 익는 대로 따먹고 있지만 오늘은 좀 많기에 이웃 누님댁에 조금 가져다 드렸다. 누님 동생분이 산 너머 세동에서 토마토 농사를 지으시니 많이 잡수시겠지만 직접 기른 것이니 맛이나 보시라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누님이 찐 옥수수와 쑥개떡을 가지고 오셨다.  

 

 

오이

 

 

고추

 

 

옥수수

 

 

호박

 

 

감자를 깬 자리에 호박넝쿨과 풀이 얽혀있다.  

 

 

들깨를 심은 고랑에도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일주일 정도 서울집에 다녀왔더니 대파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풀이 우거졌다. 내일 아침에는 열일 제쳐놓고 텃밭의 풀을 뽑아야 하겠다.

 

 

범부채

 

 

 

 

 

 

 

 

아주까리

 

 

 

 

 

참나리꽃

 

 

 

 

 

 

 

 

 

 

 

 

 

 

봄에 복사꽃을 본 것만으로 족했는데 복숭아가 열렸다. 개복숭아거니 해서 매실청보다 맛있다기에 청을 담그려고 했는데 청을 담글 만큼 많이 열리지 않아서 그대로 두었다. 어느새 탁구공만한 복숭아가 익었기에 먹어보니 맛이 좋다. 

 

 

 

 

 

열무와 오이를 넣은 비빔밥

 

 

 

 

 

 

 

 

어제에 이어 오늘 저녁에도 노을이 곱다.

 

 

 

●●●  에어컨 실외기 교체

에어컨을 설치(20210714)하고 내가 서울집에 머무는 동안 WS이 성북동집에 왔다. 에어컨을 켜면 바로 시원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시원하지가 않다고 한다. 설치한지 나흘이 지났는데 이 정도라면 제조사에 AS를 부탁하든지 설치하신 분에게 점검해 달라고 해야겠단다. 여러가지 경우를 비교하며 의논해서 일단 설치하신 분에게 연락을 하였다. 설치하신 분은 예전에 AS센터에서 근무하신 경험이 있다고 하신다. 다음날(20210718) 방문하여 점검해 보시고는 집에 있던 또 다른 실외기와 교체를 했단다. 실내기는 LG제품이고 실외기는 삼성제품인 셈이다. 요즈음 제품은 되지 않지만 성북동집에 있던 제품은 호환이 된단다. 실외기를 교체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는 제 기능을 발휘하니 다행이다. 

 

 

 

■ 20210724 (성북동 : 13박14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176+지역44+181=40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724)-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진입로 풀베기(0725)-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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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풍덕천동(HK)/20210719-20210723

 

신분당선을 이용하여 수지구청역에 내렸다. 서울에서 멀게 느껴지던 용인인데 초행길이라 여기가 어디쯤일까 지도에서 찾아보았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이용할 때 요금소를 지나서 영동선과 갈라지는 신갈JC 이전으로 예전에 고속도로에 비상활주로가 있던 곳의 서쪽이다. 내 기억 속에는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는데 수지구청역에서 밖으로 나오니 도심 한복판이다. 장마의 막판인데 찌는 듯한 더위로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공용부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듯이 내려서 차안으로 대피하였다.

 

 

 

 

 

옥상에 오르니 경부고속도로와 눈에 익은 건물도 더러 보인다. 

 

 

가로수로 심은 은행나무를 이렇게.....

 

 

 

[전에는]

광주출장(운천저수지)/20210611.....  https://hhk2001.tistory.com/6583

광주출장(5·18기념공원)/20210612.....  https://hhk2001.tistory.com/6584

서울 석관동+서초동/20210524-20210603.....  https://hhk2001.tistory.com/6577

서울 대학동/20210329-20210429.....  https://hhk2001.tistory.com/6552

서울 문정동/20210111-20210225..... hhk2001.tistory.com/6507

2020년도 업무출장 정산..... hhk2001.tistory.com/6508

서울 목동/20191111~20191220..... hhk2001.tistory.com/6149

서울 여의도/20190826~20191031..... https://hhk2001.tistory.com/6096

서울 등촌동/20190507~20190523, 20190722~20190812..... https://hhk2001.tistory.com/6030

계룡시/20190708~20190719............. https://hhk2001.tistory.com/6018

서울 당인동/20190702~20190704..... https://hhk2001.tistory.com/6002

포항/20190325~20190426................ https://hhk2001.tistory.com/5915

항만관련 현장조사 일을 마치고/20181204..... hhk2001.tistory.com/580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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