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경기장(2주차)/20230626-20230630

 

  20230626

 

인천전철1호선 문학경기장역

금요일까지 4박 5일 동안 인천에서 숙박할 준비를 해서 전철을 이용하여 출근하였다.

 

 

 

 

 

 

 

 

 

 

 

 

 

 

모감주나무

 

 

 

 

 

 

 

 

 

 

 

 

 

 

 

 

 

  20230628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아침에 숙소에서 서울집으로 돌아왔다.

 

 

 

  20230629

 

개인적인 일이 원만하게 진행되지만 혹시 뭔 일이 있을까 해서 이번 주의 남은 이틀 동안은 대중교통편으로 집에서 출퇴근하였다. 26일부터 중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되기는 하였지만 오늘 비가 많이 내렸다. 

 

 

 

 

 

 

 

 

 

 

 

 

 

 

  20230630

 

 

 

 

■ 20230626-20230630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2주차) : 2박4일 : 대중교통+숙소 및 대중교통 출퇴근)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역-공항철도-계양역-인천전철1-문학경기장역-문학경기장(업무)+구월동 숙박(0626~0627)+Sim+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0628)-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역-공항철도-계양역-인천전철1-문학경기장역-문학경기장(업무)+문학경기장역-인천전철1-계양역-공항철고-김포공항역-전철5-우장산역(062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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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학경기장(1주차)/20230619-20230623

 

포스트타워 현장조사(20230119) 이후 5개월만이다. 성북동집은 꽃밭이 이른 봄에 새싹이 돋아나기 이전에나 공사가 가능하다. 최근 2년 동안은 이른 봄에 현장조사에 참여하느라 시간을 내지 못하여 주방 개조(20200307) 공사 및 샤워실 개조(20200403) 공사 이후 큼직한 일을 벌이지 못하였다. 올해는 2월 하순이후에 현장조사 일이 없었기에 전실공사(20230225)를 할 수 있었다. 전실공사를 마치고 냉장고를 교체하고 세탁기를 들여놓으니 생활환경이 한결 나아졌다.

 

한동안 대전 성북동집에서 지내며 전실공사와 꽃밭 및 앞밭 가꾸기나 하며 지내다가 오랜만에 현장조사 업무에 참여하게 되었다. 성북동집에서 지내며 따로 운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몸무게도 줄고 허리둘레도 줄어들 만큼 매일 만만치 않을 정도의 일을 했었다. 현장조사 일이 많이 걷고 쉬는 시간을 따로 낼만한 여건은 아니지만 아직은 할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모감주나무 꽃이 한창이다.

 

 

 

 

 

계양역(인천전철 1호선)

인천 문학경기장으로 출근하던 길에....

 

 

 

■ 20230619-20230623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1주차) : 4박5일 : 대중교통+숙소)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역-공항철도-계약역-인천전철1-인천터미널역-시내버스5-문학정보고-문학경기장(업무)+주안동 숙박(0619~0622)- -문학경기장(업무)-문학경기장역-인천전철1-계양역-공항철도-김포공항역-전철5-우장산역-(0623)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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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623-20230625

 

  20230623

이번 주는 인천에 출장 나와서  주안동 숙소에 머물고 있는데 이른 아침에 딸의 전화를 받았다. 엄마가 119를 불러서 건양대학병원 응급실 갔는데 핸드폰 전원 문제로 짧게 통화를 하였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연락이 오면 알려주겠다며 딸이나 내가 대전으로 오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금요일이기에 이번 주말은 서울집에서 지내려고 하였지만 내가 성북동집에 다녀오겠다고 하였다. 일을 마치고 전철로 서울집에 도착하여 짐을 챙겨서 출발하였다. 퇴근시간과 맞물려서 교통이 혼잡하여 대전집에는 21시에 도착하였다. 아내는 낮에 병원에서 검사와 진료를 마치고 성북동집에 와 있다.

 

 

 

  20230624

 

아내는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서 꽃밭을 가꾸고 있다.

 

 

란타나 화분을 옮기다가....

지난겨울에 전실에 란타나 화분 2개를 들여놓아서 겨울을 났지만 줄기가 말라 죽었다. 줄기는 말라 죽었지만 뿌리가 살아 있다면 새싹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대문 밖에 내놓았다. 예상대로 새싹이 나오더니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이다. 어제 이른 아침에 꽃이 피기 시작한 란타나 화분을 아내 혼자서 옮기려고 한 것이었다. 작은 화분부터 옮겨놓고....

 

 

큰 화분은 대문턱을 넘어왔는데 허리가 뚝 한 것이다. 그 자리에서 20여 분을  누워 있다가 간신히 일어나서 핸드폰을 찾으니 없더란다. 누님댁에 가서 조금 후에 전화를 걸어달라고 부탁하고 집에 와서 전화벨이 울리기를 기다렸는데 벨소리가 나지 않더란다. 핸드폰은 베개 밑에서 나왔는데 누님이 전화를 거니 핸드폰이 꺼져 있더란다. 병원은 가야겠는데 서 있는 것 이외에는 앉지도 구부리지도 못하겠더란다. 핸드폰을 잠깐 충전 시킨 후에 119에 전화해서 혼자 있다며 현재 상태를 이야기 했더니 119가 출동해 주었단다.

내가 평소에 잠들기 전에 핸드폰을 충전하도록 생각 날 때마다 부탁하였건만 시큰둥하기에 차라리 내가 충전기를 연결해주곤 하였었다. 아내는 집에서 지내니 필요하면 아무 때나 충전할 수 있지 않겠냐? 하는 생각으로 지냈는데 이번에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한다.

 

 

 

 

 

감자 캐기

하지(20230621)를 전후해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는 감자를 캐라고 주변 분들이 알려주셨다. 감자는  줄기가 갈색을 띄고 쓰러지면 캘 때가 되었다는 신호라고 한다. 우리는 좀 늦게 심어서인지 아직 깰 때가 되었다는 징조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캐야 보관력이 좋다고 한다. 아내는 캐지 말고 필요한 때 캐 먹었으면 한다. 작년에  장마철에 캤더니 감자가 기형이기에 아내가 혼자서 캐기로 하였었다. 

 

 

아내가 어제 응급실에 다녀는 바람에 생각치도 않게 내가 성북동집에 오게 되어 감자를 캤다.

 

 

 

 

 

며찰 전 고향친구 윤ㅇ환네 감자를 캤기에 비교가 많이 되었다. 앞밭이 작년에 성토한 곳이라 거름기가 없어서인지 감자 한포기의 크기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빈약하다. 전문인인 친구와는 비교 대상이 아니겠지만  수확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래도 씨알이 고르고 미딱미딱하다.

 

 

딸네, 아들네, 우리 먹을 것으로 나누고 누님댁에도 두어 번 쩌 잡술 정도를 보내드렸다.

 

 

아내가 필요할 때 깨서 먹을 수 있도록 일부는 캐지 않고 남겨두었다. 감자를 캔 자리는 2/3 쯤은 퇴비와 복합비료와 토양살충제 뿌린 후 삽으로 흙을 파서 섞어주고 흙덩이를 부분 후 이랑을 만들었다. 1/3 정도는 거름기가 없어도 잘 자라는 들깨나 화초를 심기 위하여 그냥 흙덩이만 부수고 이랑을 만들었다.

 

 

 

 

 

 

 

 

꽃대가 긴 접시꽃은 장마철에 넘어질 우려가 있기에 미리 지지대를 설치하고 묶어주었다.

 

 

 

 

 

 

 

 

 

 

 

패랭이꽃

 

 

 

 

 

인디언국화

 

 

 

 

 

나리꽃이 져간다.

 

 

 

 

 

명자나무는 열매가 다닥다닥 열렸다.

 

 

메밀꽃

 

 

별채 창문을 담쟁이넝쿨이 덮어서 환기에 지장이 있기에 오후에 담쟁이넝쿨을 잘라 주었다.

 

 

아침....

적은 양이지만 오이와 고추와 토마토는 앞밭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확한 것이다.

 

 

감자

남들보다 늦게 유성장 노점에서 씨감자를 사다 심었으니 품종은 모르겠지만 맛은 괜찮은 편이다. 아내는 쪄서 먹기로는 고향친구 윤ㅇ환네 감자가 한 수 위라고 한다.

 

 

밥상에 같이 올라왔지만 음식은 아니고 속아 낸 오이꽃을 버리기 아깝다고 물에 띄운 것이다.

 

 

점심....

동치미국물을 섞은 물국수는 성북동집에서 자주 먹지만 나름 일품이다. 무김치는 앞밭 젊은이들이 농사지은 무로 담갔다.

 

 

저녁....

앞밭에 완두 세 포기를 심었는데 제대로 자라지는 않았지만 완두콩이 열렸다.

 

 

 

  20230625

 

어제 밤늦도록 스프링클러로 물을 흠뻑 뿌려 준 감자를 캔 자리에 아른 아침에 비닐멀칭을 하였다. 

 

 

필요할 때 캐 먹을 수 있도록 남겨 둔 감자.

 

 

열고 들어오세요. 고라니 때문....

도로에서 고라니망을 두 개 열고 들어와야 성북동집 대문이 있다. 예전에는 어느 댁이나 낮에는 대문을 열어두었는데 요즈음은 대부분 닫고 산다. 그래도 성북동집은 평소에는 대문을 열어둔다. 그렇지만 고라니망이 닫혀있으니 택배나 우리집을 방문하는 분들이 섣불리 고라니망을 열고 들어오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어떤 분은 굳이 고라니망을 피하여 멀리 돌아서 다른 분의 밭을 거쳐서 들어오기도 하셨다. 성북동집을 좀 더 마음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붙였다. 

 

 

복숭아...

 

 

매실

장마철이 코앞이고 점심 먹고 서울로 가야하기에 매실을 땄다. 이른 봄에 화사한 매화를 본 것만으로도 만족한데 매실까지 열렸으니 완전히 덤이다. 꽃이 핀 것에 비하면 지금까지 남아있는 매실은 얼마 되지 않는다. 병충해 때문인지, 거름기가 부족한지, 전지작업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서 빡빡해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모르겠다.  

 

 

 

 

 

 

 

 

보리수열매

지난주에 거의 다 땄지만 이번에 나머지를 땄다.

 

 

매실과 보리수열매를 수확한 후 환기가 잘되도록 전지작업을 하였다.

 

 

봄꽃이 지고 본격적인 여름꽃이 피기 전까지의 과도기에는 꽃밭이 좀 초라하다. 이웃에 사시는 누님은 이 정도라도 꽃이 남아 있는 곳은 여기뿐이라고 하셨다고 한다. 메리골드와 설악초와 백일홍이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노랑나비

 

 

 

 

[전에 본 노랑나비] 아래 날짜를 클릭하면..... 

20221026, 2022060120220531, 2021102920211009, 202108282021062520201115, 202010112020082420200529201911062019100620191004201909032019062720190415

201904082018102420170708201611122016101620161015201509292015082920140719201210282012100120120922201209092012070720120609201505122011100320080824

 

 

카네이션

 

 

메리골드

 

 

남천

올해는 유달리 꽃이 많이 피었다.

 

 

 

 

 

뒤꼍으로 가는 통로에 있는 더덕 아치는 현관지붕으로 그늘이 지며 더덕의 생장에 방해가 되는 듯하다. 

 

 

 

 

 

 

 

 

완숙토마토

 

 

방울토마토

 

 

오이

 

 

지난번에 Jun과 Seung이 성북동집(시골집)에 다녀갔을 때 Seung은 어려서 모를 테지만 Jun이 신통하게도 특별한 관심을 보였었다.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여건이 여의치 못해서 자주 들릴 형편이 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Jun에게 주려고 토마토와 보리수열매를 따로 준비하였다. 

 

 

아내가 청경채를 수확해서 빈자리에 청경채와 열무를 파종하였다.

 

 

 

 

 

아내가 어제 감자를 캐고 이랑을 만들어서 비닐멀칭을 한 자리에 땅콩할머니에게서 얻어 온 들깨 모종을 심었다.

 

 

젊은이도 감자를 캔 자리에 땅콩할먼네 들깨 모종을 심었다.

 

 

점심밥을 먹고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짐을 챙겨서 서울집으로 출발하였다. 떠난다는 것은 언제나 아쉽다. 오는 길에 Jun네 집에 들려서 감자와 상추와 토마토와 보리수열매를 전해주고 왔다. 

 

 

 

 

 

지난주에 진잠에 가서 매실청을 담을 매실을 사러 갔으나 그냥 돌아왔었다. 적지만 꽃밭에서 오늘 수확한 매실로 청을 담갔다는 아내의 카카오톡을 받았다. 어제 밤 이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서 고장신고를 접수하고 왔기에 카카오톡 이용도 모바일데이터를 사용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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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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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612-20230618

 

  20230612

 

들깨 모종 이식 및 열무 파종(2차)

오후에 들깨를 수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깻잎을 따먹기 위해서 들깨를 심었다. 모종은 작년 가을에 들깨를 타작했던 자리인 뒤꼍에 자연 발아한 것이다. 진작 모종을 옮겨 심었으면 해서 여러번 언급했었다. 하기야 내가 심어도 되는 일을 굳이 아내에게 부탁하였는데 심을만한 장소도 마땅치 않았었다. 아내가 어제 열무를 수확한 자리에 들깨를 심었다. 열무는 이른 봄에 도라지 씨앗을 파종하였으나 십 수포기만 발아하여 대부분 빈자리가 된 곳에 도라지가 싹튼 자리를 피해서 열무를 파종하였다.

 

 

앞밭 물주기

아내가 들깨 모종을 이식하고 열무를 파종한 후에 앞밭에 물을 뿌려주었다. 수확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감자를 빼고 주었는데 요즈음 대기가 불안하여 소나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2~3번 빗나갔다. 

 

 

 

 

 

방울토마토

이식한 다음에도 상당기간 빌빌하다가 어느 순간 잎이 싱싱한 느낌이 들더니 제법 토마토가 많이 열렸다. 색깔도 익을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한 포기에 두 줄기씩 키우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원줄기만 키울 생각이다. 가지는 원줄기와 같은 길이에서 1/3 정도만 열리니 잎만 무성하다. 

 

 

완숙토마토

 

 

완두콩

 

 

전실창문 발 설치

열흘 후가 하지(20230621)이다. 성북동집 별채는 남남동향인데 11시쯤 되면 전면 방바닥에 햇빛이 사라져서 해가 질 때까지 그늘을 이룬다. 본채(전실)는 남서향이기에 정오쯤부터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온다. 예전에는 그늘막으로 만든 차양을 창문 앞에 설치하였는데 전실을 다시 만들었으니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창문 외부에 차양을 설치하려면 창문 상부를 기준으로 할 때 내민 길이로 1.2m를 수평으로 설치하든지 0.8m를 경사지게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창문 폭보다 0.4m를 더 길게 만들어야 하겠다. 해가 지기 한 시간 전쯤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모습을 실측한 결과이다. 차양이 불필요할 때 너무 답답하겠기에 탈착이 가능하게 만들려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좀 부족하지만 손쉬운 방법으로 발을 창문틀 내부와 커튼 사이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나사못 세 개를 창문틀에 박는 것으로 쉽게 마무리하였다. 커튼을 치고 환기를 위하여 창문을 열어두면 바람에 커튼이 날리지만 커튼 대신에 발을 치면 바람이 불어도 괜찮은 장점이 있다. 발을 치니 완전히 햇빛이 가려지지는 않지만 태양고도가 낮은 저녁때보다 한낮에는 태양고도가 높으니 기온이 높을 때 그림자 비율이 더 커진다.      

 

 

 

  20230613

 

장미 전지

꽃이 진 꽃대도 잘라주고, 죽은 가지도 잘라낼 겸 전지작업을 하여서 환기가 잘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앞밭 풀 뽑기(오전) 및 앞밭 물주기(오후) - 한낮에는 더워서 일할 수 없으니 이른 아침과 해가 질 무렵에 일을 한다. 요즈음에는 모기 때문에 저녁때에는 어지간해서는 일을 하지 않기도 한다.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매일 앞밭에 풀 뽑고 물주고 토마토와 오이 넝쿨 보살피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풀 뽑기는 며칠 중단하면 뿌리가 깊어져서 쉽사리 뽑히지도 않는다. 전날 저녁에 물을 준 부분은 아침에 풀 뽑기가 한결 수월한 편이다.

 

 

 

  20230614

 

앞밭 풀 뽑기

어제까지 이랑 중심으로 풀 뽑기를 하였는데 오늘은 구아로 고랑의 풀을 제거하여 앞밭 전체적인 풀 뽑기를 마친 셈이다. 그렇지만 내일도 풀 뽑기는 계속될 것이다.  

 

 

 

 

 

풀 뽑기는 어찌 생각하면 좀 과할 정도로 농작물과 화초 이외에는 모조리 뽑았다.

 

 

토마토 및 오이 묶어주기

하루가 다르게 줄기가 뻗어난다. 곁순치기와 묶어주기는 매일 잠깐씩 해주고 있다. 

 

 

 

 

 

청경채 두 포기를 남겨두었더니 꽃대가 나오더니 노란 꽃이 피었다. 씨앗을 받아볼까?

 

 

고구마 및 앵두나무 및 감나무 농약 살포

잎사귀에 구멍이 뚫렸기에 농약을 살포해 주었다.

 

 

장미 전지

전실 앞 장미의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해서 환기가 잘되도록 해 주었다. 전실작업을 할 때 임시로 지지대를 설치해서 가지를 억지로 잡아당겨 주었었는데 꽃이 피니 나름 볼만 했었다. 제대로 된 장미지지대를 설치할 때까지 새순도 당분간 휘어서 묶어 둘 예정이다. 

 

 

 

  20230615

 

며칠 전부터 머지않아 일이 시작되리라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다. 예년 같으면 이처럼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시간을 낼 수는 없었다. 1월 하순부터 줄곧 대기상태로 있었기에 성북동집 전실공사를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 셈이다. 오늘 연락 받기를 다음 주 초부터 일이 시작 된다고 한다. 막상  주말에 서울집으로 복귀하려니 서운하기도 하고 떠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점검해야 하겠다.  

 

금수봉

도로변을 노랗게 장식했던 금계국이 거의 다 져간다.

 

 

아내가 앞밭 주변에 화초를 심은 첫해이다. 전체적으로는 좀 엉성하기는 하지만 기대된다. 20여일 전쯤 집앞에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와 금계국이 어우러졌을 때에는 도로변에서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국화 순치기 - 국화는 요즈음 줄기가 많이 자랐다. 그냥두면 줄기가 웃자라서 비바람에 쓰러지기 쉽다. 꽃대가 나오기 전까지 세 번 쯤 꽃대를 잘라주는데 이번이 첫 번째이다.

 

 

박태기나무 전지

 

 

사과나무 전지

아내는 접시꽃과 사과나무 주변 정리작업을 하였다.

 

 

라일락 전지

 

 

아내가 솟대 앞 새둥지에 달걀껍질 세 개를 올려놓았다. 그럴듯하다.

 

 

'유모차 탄 Thomas' 그림 수선

본채 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내가 예전에 그린 그림의 한 조각을 마저 찾았다. 상품 포장용 상자에서 나온 판자를 세 개 붙여서 그렸는데 이어붙인 부분이 엉성하고 한쪽은 떨어져 나간 것을 찾은 것이었다. 

 

 

기존 접착면에 붙어있던 불순물을 칼로 제거하고 네 군데씩 맞물리는 지점의 뒷면을 깎아냈다. 그림을 맞춘 다음 테이프로 앞뒷면을 고정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낸 다음에 뒷면에 스테플러를 촘촘히 박았다. 그림이 평면이 되도록 평평하게 눌러주면서 뒷면을 깎아낸 부분과 연결 부분에 글루건으로 핫멜트를 채워 넣었다. 테이프를 제거하고 그림을 걸 수 있도록 ㄷ자 못을 측면에 박아서 마무리하였다.

 

 

 

 

 

  20230616

 

한낮의 더위를 피해서 이른 아침에 앞밭 물주기를 시작하였다. 요즈음 워낙 가물어서 주변의 밭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시들해 보인다. 집에서 원터치 연결형 물호스를 연결하면 앞밭에 물주기는 어려운 일은 아니다. 언제나 한 시간 이상 물뿌리개를 잡고 있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주변 밭에 점적호스를 깐 곳도 있지만 대부분 물을 퍼 날라야하는 형편이다.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물호스로 물을 뿌려 줄 수 있으니 좋은 조건이다.

 

올봄에는 대문 앞 아치에 있는 찔레꽃이 상당히 볼만하였다.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하얀 꽃이 만발했었다. 이제는 찔레꽃도 지고 무성하게 자랐기에 환기가 잘되도록 시원하게 속아주었다. 그리고 돌담을 따라 심은 줄장미도 넝쿨을 정리하여 묶어 주었다. 

 

 

찔레나무와 넝쿨장미 손질이 끝날 무렵 고향친구 윤ㅇ환의 전화를 받았다. 바쁜지 않으면 감자 캐는 일을 도와달란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내게 전화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던 일을 그냥 두고 아침밥 대신 두유 한 잔 마시고 먹던 두유와 빵을 들고 홀목골 윤ㅇ환의 밭으로 갔다. 혼자서 감자를 캐고 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캐려고 어제 아침에 밭에 나왔는데 일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지네에게 물렸단다. 혼자서 일을 나왔기에 주변정리하며 추이를 보고 있는데 상태가 좋지 않겠기에 119를 불렀단다. 건양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엊저녁까지 고생했다는데 오늘은 괜찮아 졌단다. 18시 경 감자를 실러 오기로 하였다는데 혼자서 캐고 선별하여 담는 것은 어렵겠기에 내게 전화를 하였단다. 모래 서울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성북동집에서 해야 할 일이 있기는 하지만 친구의 부탁을 들어줄 만한 상황이기에 다행이었다. 친구는 캐고 나는 선별하여 상자에 담는 일을 하였다. 감자 줄기를 제거하고 멀칭한 비닐을 제거하는 것은 같이 하였다. 엊그제 아내가 ㅇ환씨가 홀목골 밭에 일하러 왔을 때 점심에 오시라고 해서 같이 국수를 먹으면 어떻겠냐고 제언을 한 바 있었다. 점심을 우리집에 가서 국수를 먹자고 하니 사양하며 그냥 사발면을 먹자고 한다. 점심 때 사발면 한 그릇씩 먹고 봉지커피 한잔 마시고 바로 일을 시작하였다.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7시간 동안 감자 캐는 작업을 마쳤다. 한낮에는 무척 더웠지만 찬 물 한 대접씩 마시거나 틈틈이 그늘에 들어가면 견딜만하였다. 작업을 마치고 나니 감자 한 상자와 대파를 뽑아 준다. 최상품으로 가져가라고 하는데 생업으로 농사짓는 친구이니 한 푼이라도 보탬이 될까 해서 중급품으로 골라왔다. 돌아오는 길에 친구 강ㅇ덕에게도 한 상자 전해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올해 햇감자 처음 먹어 본다. 맛있다.

 

 

  요즈음 비가 내리지 않아서 날마다 아내는 꽃밭에 나는 앞밭에 물주기를 하고 있다. 5월 하순에 가장 화려했던 꽃밭은 꽃이 진 꽃대만 남아 있기에 아내가 꽃대를 잘라내고 풀 뽑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장마가 머지않았기에 무성해진 나무를 통풍이 잘되도록 전지작업을 해 주었다. 화초도 지면에 가까운 잎사귀를 따내주어서 통풍이 잘되도록 해 주었다.

 

 

 

  20230617

 

이른 아침부터 앞밭에 물을 준 후 전체적인 풀뽑기를 하였다. 풀을 뽑은 후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내일 서울집으로 가면 한동안 풀을 뽑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내는 주로 꽃밭을 담당하였는데 내가 떠나면 앞밭까지 일 할 범위가 늘어나니 감당하기 만만치 않으리라.

 

재작년 늦가을(20211030)에 고향친구 강ㅇ덕이 주아(마늘씨앗)를 심어보라고 하기에 텃밭에 심었었다. 작년 이맘때 수확하였는데 쪽마늘이 아니라 통마늘 상태였다. 작년(20221019) 늦가을에 앞밭에 심었는데 나름 신경을 썼건만 성토한 땅이라 토질 문제인지, 농사일이 서툴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왕성하게 자라지 못하여 대부분 볼품이 없다. 마늘 수확시기가 지나가고 있으니 밭에 더 둔다고 커질  상황도 아니라서 캤다. 이를 올가을에 다시 한 번 심어보라고도 하던데 글쎄... 그냥 일반적인 쪽마늘을 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작년까지는 주방에서 인덕션과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했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워낙 오래 사용한 것이라 안전상 문제가 생겨서 폐기하고 지금까지는 인덕션만 사용하였다. 불 조절 등의 문제로 가스레인지가 있었으면 하였는데 얼마 전에 딸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가지고 왔다. 탈착방법이 새롭고 색깔도 성북동집용으로 만든 것처럼 마음에 든다.   

 

 

지난겨울에 추위를 피해서 서울집에서 지낼 때 아내가 성북동집 꽃밭을 찍은 사진에 까망이를 넣어서 그렸다고 한다. 벽에 걸기 위하여 끈을 맬 못을 박았다.

 

 

 

  20230618

 

이른 아침부터 앞밭에 물을 뿌려주고 토마토와 오이 줄기를 묶어 주었다. 오늘 점심 먹고 서울집으로 출발할 예정이니 한동안 아내 혼자서 꽃밭과 함께 앞밭까지 돌보려면 만만치 않으리라.

 

 

보리수열매는 완전히 익은 것만 땄는데 아마도 90% 이상은 따지 않았을까? 

 

 

보리수열매(=보리똥)

완전히 익으니 떫은 맛이 많이 줄어서 먹을 만하다. 앞밭 젊은이에게 좀 주고 나머지는 성북동집에 일부를 남겨두고 서울집으로 가져왔다. 작년에는 청도 담고 담금주도 만들었는데 그냥 먹는 것이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아내가 이른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청경채를 수확(2차분)하고 상추와 아욱도 따고 씻어서 서울집에 보낼 준비를 하였다. 

 

 

  어제도 더웠지만 오늘은 한낮 기온이 32℃까지 올라갔다. 점심 먹고 잠깐 낮잠 자고 서울집으로 출발하였다.  서울에 가까워졌을 무렵 윤ㅇ환네 감자를 차에 실은 기억이 없다. 꼭 가져왔어야 했는데 깜빡했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물주기+들깨 모종 이식+열무 파종(2차)+전실창문 발 설치+메리골드 개화(0612)- -앞밭 풀뽑기+장미 전지+앞밭 물주기(0613)- -앞밭 풀뽑기+토마토 및 오이 묶어주기+고구마 및 앵두나무 및 감나무 농약 살포+장미 전지+진잠(점심+생필품)+남천 개화(0614)- -국화 순치기+박태기나무 및 라일락 및 사과나무 전지+그림 수선(0615)- -앞밭 물주기+찔레 전지+줄장미 묶어주기+홀목골 윤ㅇ환 감자 캐기 보조(0616)- -앞밭 물주기 및 풀 뽑기+마늘 캐기+이발+진잠(생필품)(0617)- -앞밭 물주기+토마토 및 오이 묶어주기+보리수열매 따기+청경채 수확(2)+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오금교-목동로-목동오거리-양강중고앞교차로-중앙로-화곡터널-우장산역(061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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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꽃밭/20230608-20230618

 

  20230608

 

 

 

 

나리꽃

 

 

패랭이꽃

 

 

어느새 코스모스가 피었다. 

 

 

 

  20230610

 

 

 

 

 

 

 

송엽국

재작년 봄(20210514)에 청산도 여행길에 청계리에서 동네 분에게 얻어 온 것이다. 청산도에서 처럼 돌담 위에 심었는데 환경 때문인지 간신이 살아있기에 작년에 꽃밭으로 옮겨 심었다.

 

청산도여행(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20210514..... https://hhk2001.tistory.com/6562

 

 

 

 

 

꽃양귀비

 

 

접시꽃

 

 

금계국과 낮달맞이꽃

 

 

초롱꽃

언제 피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미 지기 시작한다.

 

 

 

  20230612

 

 

 

 

 

 

 

성북동집 꽃밭은 일 년 중에서 장미가 만발했던  5월 하순(25일경)이 가장 아름답지 않았을까? 그즈음 사스타데이지, 꽃양귀비, 수레국화, 끈끈이대나물꽃도 만발하였고 금계국도 피기 시작하였다. 그 후 20여일이 지난 요즈음은 장미꽃은 줄장미 이외에는 모두 지고 사스타데이지도 거의 끝물이다. 꽃양귀비, 끈끈이대나물꽃, 금계국도 많이 줄어들었다. 향달맞이꽃은 여전하고 낮달맞이꽃, 접시꽃, 나리꽃이 뒤를 이어서 피고 있다. 5월 하순에 비하여 화려하지는 않지만 요즈음은 어디 가서 이처럼 여러 가지 꽃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모습을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메리골드 개화

지금 피어있는 꽃들의 뒤를 이을 꽃이다. 이 외에도 꽃밭의 구석구석에 봉숭아, 백일홍, 설악초가 자라고 있다.

 

 

 

  20230613

 

올봄에 전실공사를 하고나니 예전의 전실에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생활환경이 개선되었다. 힘은 들었지만 팔뚝에  '참 잘했어요.' 도장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다. 전실에 앉아서 차 한 잔 마시며 꽃밭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0230614

 

남천 개화

올해는 남천의 꽃봉오리가 많이 맺혀서 기대가 된다. 그나저나 남천이 키가 너무 커서 별채방 앞을 가린다. 꽃밭을 내다보는데 방해가 되기에 내년 봄 쯤 일부를 다른 곳으로 이식할까 한다.

 

 

 

 

 

 

 

 

이제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일을 할 수 없다. 오랜만에 뭉개구름이 피었다. 

 

 

 

  20230615

 

지난 1월 하순 이후 업무에서 벋어나 있는 동안 성북동집 전실공사도 완료하고 텃밭을 가꾸며 지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다음 주초부터 일이 시작되어 서울집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성북동집에 머물다 보니 매일 특별한 날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하루의 변화가 눈에 띌 만큼 달라지지도 않았다.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잡을 기회도 드물어졌었는데 며칠 후 성북동집을 떠나야 한다니 아쉬운 생각이 든다. 

 

요즈음은 접시꽃이 한창이다.

 

 

 

 

 

나리꽃

 

 

 

 

 

20여일 전에는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가 엄청났었다. 이제는 그 이후에 피기 시작했던 금계국까지 꽃이 지기 시작하였다.

 

 

 

 

 

 

 

 

  20230617

 

 

 

 

 

 

 

 

 

 

 

 

 

 

 

 

 

 

 

 

 

 

 

 

 

 

 

 

 

 

 

새덤

언제 피었을까?

 

 

 

 

 

 

 

 

 

 

 

 

 

 

  20230618

 

페이스북에 올라온 3년 전(20200612)의 꽃밭 모습과 비교해 보니 낮달맞이꽃은 그대로이고, 꽃양귀와 끈끈이대나물꽃은  올해가 일찍 졌나보다. 끈끈이대나물꽃과 우단동자는 3년 전이 훨씬 많아 보인다.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가 지고 백일홍과 메리골드가 피기 전까지 끈끈이대나물꽃과 우단동자가 피면 꽃밭이 더욱 화려했을 텐데 아쉽다. 꽃밭 가꾸기가 생각처럼 만만하지도 않고 해마다 다른 모습을 보인다.

 

3년 전 모습/230200612 촬영

 

 

 

 

 

성북동집을 나서려니 아쉽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풀뽑기+허리+청경채 파종+진잠(딸 출발)(0608)- -앞밭 복합비료 주기+화장실 방충망 제작+솟대 손보기 및 도장+나ㅇ영 맞이(0609)- -앞밭 및 꽃밭 물주기+솟대걸이 만들기+선풍기 꺼냄+제비 봄+시내버스정류장 윤ㅇ환(보리수열매+오이)(0610)- -열무 수확+솟대 설치(0611)- -앞밭 물주기+들깨 모종 이식+열무 파종(2차)+전실창문 발 설치+메리골드 개화(0612)- -앞밭 풀뽑기+장미 전지+앞밭 물주기(0613)- -앞밭 풀뽑기+토마토 및 오이 묶어주기+고구마 및 앵두나무 및 감나무 농약 살포+장미 전지+진잠(점심+생필품)+남천 개화(0614)- -국화 순치기+박태기나무 및 라일락 및 사과나무 전지+그림 수선(0615)- -앞밭 물주기+찔레 전지+줄장미 묶어주기+홀목골 윤ㅇ환 감자 캐기 보조(0616)- -앞밭 물주기 및 풀 뽑기+마늘 캐기+이발+진잠(생필품)(0617)- -앞밭 물주기+토마토 및 오이 묶어주기+보리수열매 따기+청경채 수확(2)+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오금교-목동로-목동오거리-양강중고앞교차로-중앙로-화곡터널-우장산역(061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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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Ju)/20230607-20230608

 

딸이 성북동집을 다녀간 후 한 달 만에 기차 타고 왔다. 쉽게 시간 낼 수 있는 처지가 아님에도 먼 걸음한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항상 성북동집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다녀가려는 자체가 뿌듯하다. 이번에는 90D 카메라에 평소 즐겨 사용하는 24-70mm 줌렌즈 대신 좀 가벼운 17-50mm 줌렌즈를 끼워서 왔다. 이틀 동안 틈만 나면 촬영한 딸의 눈을 통하여 본 성북동집 사진이다.

 

  20230607

 

 

 

 

앞밭

 

 

 

 

 

 

 

 

 

 

 

점심으로...

 

 

 

 

 

 

 

 

 

 

 

보리수열매로 만든 주스를 만들었는데 좀 떨떠름하고 걸쭉하다.

 

 

더덕

 

 

 

 

 

열흘 전쯤에 만개하였던 장미가 지기 시작해서 아쉽다. 

 

 

 

 

 

 

 

 

끈끈이대나물꽃

 

 

 

 

 

 

 

 

 

 

 

 

 

 

 

 

 

 

 

 

 

 

 

인디언국화

 

 

수레국화

 

 

 

 

 

버베나

 

 

낮달맞이꽃

 

 

향달맞이꽃

 

 

사피니아

 

 

우단동자

 

 

나리꽃

 

 

금계국

 

 

패랭이꽃

 

 

접시꽃

 

 

 

 

 

 

 

 

넝쿨장미

 

 

 

 

 

꽃양귀비

 

 

사스타데이지

 

 

꽃사과

 

 

매실

 

 

복숭아

 

 

보리수열매

 

 

 

 

 

앵두

 

 

라이언

 

 

 

 

 

 

 

 

 

 

 

선화(성북동집 마스코트)

 

 

 

 

 

오이와 토마토

 

 

땅콩

 

 

청경채

 

 

옥수수

 

 

감자

 

 

 

 

 

 

 

 

 

 

 

 

 

 

  20230608

 

 

 

 

 

 

 

꽃양귀비

 

 

 

 

 

 

 

 

 

 

 

 

 

 

아침으로....

 

 

점심(열무국수)으로....

 

 

성북동집을 운영하기 시작하던 초기에 딸이 좋아하는 딸기를 꽃밭에 심었다. 딸기 꽃을 보는 것으로 족하기에 꽃이나 어린 딸기를 속아내지 않았더니 딸기가 자잘하다. 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앵두와 함께 따먹지 않고 남겨두었었다.

 

 

20230608 대전 성북동집 꽃밭(Ju)

 

 

 

딸이 1박 2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예매한 기차 시간에 맞추어 저녁 때 출발하였다. 진잠까지는 태워다 주었는데 시내버스로 대전역에 가서 기차를 탄다. 헤어지는 것은 언제나 아쉽다.

 

 

 

[딸의 블로그 '삶이 한편의 동화라면....에는]

주연이네 꽃밭(시골집).....  https://frog30000.tistory.com/10741    https://frog30000.tistory.com/10742    https://frog30000.tistory.com/10746    https://frog30000.tistory.com/10747    https://frog30000.tistory.com/10748    https://frog30000.tistory.com/1074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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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601-20230611

 

  20230601

 

돌미나리 채취

 

 

미나리전

 

 

작년에 완전히 익은 상태로 수확한 옥수수를 말려두었었다. 얼마 전 앞밭에 옥수수를 물에 불려서 파종하였더니 새싹이 빨리 돋아났다. 새싹이 돋아나지 않으면 다시 심으려고 하였으나 100% 발아하였기에  씨앗으로는 불필요하게 되었다. 재작년 옥수수는 서울집에서 가져가서 뻥튀기해서 먹었다. 이번에는 마른 옥수수 알갱이를 따냈다. 물에 불려서 밥할 때 넣었더니 좀 단단하기는 해도 흰쌀밥 보다는 밥맛이 좋다. 

 

 

SQ 그룹과 20여 년간 기술 협력을 해온 미국의 유명 진단회사인 B&N과 5월30일(화)부터 6월1일(목)까지 세미나 등 행사를 진행한다는 공지가 있었다. 오늘은 교량에 대한 세미나였는데 나의 전공인 건축분야는 아니지만 미국의 인전진단제도와 실태를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잘아듣기 쉽게 통역을 잘한다. 

 

 

다락방 정리

지난겨울을 서울집에서 보내고 이른 봄에 성북동집으로 복귀(20230224)하였다.  복귀 다음날부터 본채의 전실공사가 시작되었다. 공사가 완료된 후에도 전실공사 여파로 성북동집 전체가 어질러진 상태였다. 하나하나 정리해서 오늘 다락방을 정리하는 것으로 모든 작업은 완료된 셈이다. 이제는 방치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일상적인 꽃밭 및 앞밭 가꾸기를 하면 되지 않을까?

 

 

 

 

 

  20230602

 

며칠 전에 아내가 벌레에 물렸는데 호전되지 않기에 오전에 서대전사거리에 있는 피부과에 다녀왔다. 낮에는 날이 더워서 일하기 마땅치 않기에 해가 설풋할 무렵에 물에 불려두었던 서리태를 앞밭에 파종하엿다. 이 서리태는 재작년 봄에 구례로 산수유 꽃구경을 갔다가 현천마을에서 구입하여 성북동집 텃밭에서 2년 동안 농사지은 것이다.

 

[관련자료]  구례 산수유 꽃구경(현천마을)/20210317.....  https://hhk2001.tistory.com/6527

 

 

요즈음 침대 밑에는 큼직한 나만의 과자상자가 있다. 이제까지는 과자나 사탕은 자식들을 위해서 구입하는 것이 대부분 이었다. 과자나 사탕을 즐겨 먹지는 않지만 아내와 단둘이 지내니 마트에 가면 자식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먹고 싶은 것을 고르는 상황이 되었다.

 

 

 

  20230603

 

다락방까지 정리를 마치니 이제는 꽃밭과 앞밭에 신경을 써야하겠다. 꽃밭은 아내가 주관하니 나는 자연스럽게 앞밭 일을 하게 되었다. 낮에는 덥고 저녁때에는 모기가 물어서 야외에서 일하기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날이 더워지니 하루가 다르게 풀이 자라난다. 뿌리가 더 깊게 자라기 전에 뽑는 것이 수월하겠기에 오늘 아침나절에는 풀 뽑기를 하였다.

 

딸기를 먹기 위해서가 아니고 겨울철에는 파란 딸기 잎을 보고 봄에 꽃을 보기 위해서 꽃밭에서 키운다. 꽃을 보기 위해서 키우기에 속아주지 않아서 딸기가 주렁주렁 열리지만 자잘하다. 요즈음 사 먹는 큼직한 딸기야 모두 겨울철에 온실에서 생산되는데 여기서는 그야말로 노지 딸기이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우리집에서도 딸기농사를 짓기도 했었는데 당시는 노지딸기 뿐이었다. 학창시절에는 이맘때 유성 근교의 딸기농원으로 단체 미팅을 가기도 했었다. 

 

 

 

 

  20230604

 

성북동집에서는 아직까지는 과일을 자급하지 못하고 있다. 토마토가 익기 시작하면 따로 과일을 사 먹지 않아도 되겠지만 사피니아를 사러 유성장에 간 길에 수박을 사 왔다.

 

 

  앞밭 풀뽑기 +아욱 열무 요소비료 주기+ㅇ경네 토마토 지지대 설치 지원+앞밭 물주기+유성장(숲체원 옆길/생필품+사피니아)+진잠(H마트/생필품)

 

 

 

  20230605 -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앵두나무 및 감나무 전지+박ㅇ춘 맞이(점심)+대전(운전+급행1/대전중구문화원/풀빛 이인숙 개인전/아내와 함께)

 

 

 

  20230606

 

원예에 문외한이기에 요즈음 전지작업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는 모르겠다. 이른 봄에 잎이 돋아나기 전에 전지작업을 해야 하는데 전실공사에 매달리느라 전지작업을 할 기회를 놓였다.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기는 하였는데 너무 무성하여 이런 상태로 두는 것보다는 환기가 되어 보다 건강한 나무로 자라게 하려면 지금이라도 전지작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였다.  

 

앵두나무 전지작업

 

 

매실나무 및 복숭아나무 전지작업

특히 매실나무는 이파리도 작거나 부실하고 열린 매실도 상한 것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다. 환기라도 원활하게 되도록 매실이 열리지 않은 가지나 웃자란 새순을 중심으로 잘라냈다.

 

 

 

  20230607

 

뽕나무 및 복숭아나무 전지

 

 

보리수열매 따기

 

 

딸이 한 달 만에 성북동집에 왔다. 아직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오래 머물 수는 없다. 그래도 관심을 갖고 잠깐씩이라도 자주 다녀가기에 흐뭇하다. 딸이 오면 주려고 일부러 앵두와 딸기도 남겨두었다. 오전에 보리수열매를 딸 때에는 딸이 사진을 촬영할 때 풍성하게 보이도록 한쪽에서만 땄었다.  

 

 

 

  20230608

 

이른 아침부터 앞밭 풀 뽑기를 하였다. 최근 들어서 자주 풀을 뽑아서인지 한결 수월하다. 요즈음은 하루 사이에 풀이 몰라보게 자란다. 며칠 두고 보았다가는 뿌리가 깊어서 쉽게 뽑히지도 않으니 볼 때마다 뽑아내곤 한다. 풀 뽑기를 마칠 무렵 굽혔던 허리를 펴는데 갑자기 허리가 뻑적지근하고 잘 펴지지 않는다. 어라? 힘을 쓸 수가 없게 아프네....

 

아내가 딸에게 성북동에 왔으니 일을 하고 가란다. 딸이 아직은 풀과 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며 자갈을 깐 통로의 풀을 뽑으라고 한다. 아내는 요즈음 풀을 뽑거나 꽃이 진 꽃대를 잘라주고 무더기로 자라고 있는 화초를 속아서 빈자리에 이식하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청경채 파종

아내가 며칠 전에 청경채를 파종해서 새싹이 돋아났다. 두 이랑에 세 줄로 파종하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한 줄은 새싹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혹시 깊게 파종하여 늦게 나오지 않을까 해서 며칠을 더 기다렸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 아내가 혹시 골은 타고 씨앗 뿌리기를 깜빡 잊었나? 한다. 이제 아내도 나이 든 티가 나는데 이상할 것도 없다.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내가 쉽게 인정하니 좋다. 새싹이 돋아나지 않는 곳에 청경채 파종하는 방법을 딸에게 전수하였다.

 

 

 

 

 

Thomas

며칠 전에 다락방을 정리하며 찾아냈다. 아내가 깨끗하게 닦아서 주방 창문에 세워두었는데 신발이 자꾸 벗어진단다.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데 예전에 Thomas가 분홍색 상의와 청바지를 입고 나이키 신발을 신은 모습을 딸이 만들었다고 한다. 분홍색 상의는 내가 사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딸이 보자마자 엄마와 똑같은 말을 한다. 

 

 

 

  20230609

 

앞밭에 여러가지 작물을 심어서 가꾸고 있다. 작년에 성토한 땅이라 거름기가 부족한지 토질이 작물과 맞지 않는지 주변보다 약간 부족한 느낌이다. 농사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니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자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특히 비료 및 농약은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어떤 것을 뿌려야 하는지가 가장 어렵다. 비료 포대에 있는 글을 읽어보고 나름 해석해서 앞밭에 복합비료를 뿌려주었다. 

 

솟대 손보기 및 도장

오래전에 아내가 솟대를 가져왔다. 우리 동네에서는 솟대나 장승을 세우지 않는데 이웃에서 방출한 듯하다. 오래된 것이라 표면이 열화되어 연마지로 손질해서 깨끗하게 제거하였다. 표면정리를 한 후 투명 우드스테인을 칠하였는데 색깔이 너무 짙다. 

 

 

  나ㅇ영 맞이 - 제주에서 대전에 일 보러 온 길에 약속대로 성북동집을 방문하였다. 오랜만에 만나서 수박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도 이제 만만치 않게 나이를 먹고 있음이 실감난다. 모처럼 어려운 걸음 하셨는데 밥 한 끼 같이 먹지도 못하였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구려.

 

 

 

  20230610

 

팬지 꽃을 얼린 얼음을 넣은 로즈마리 잎을 우려낸 차....

 

 

솟대걸이를 만들고 있는데 고향친구 윤ㅇ환이 전화를  받았가. 시내버스정류장인데 줄게 있으니 잠깐 나오란다. 담아 올 그릇이 필요한가? 해서 물어보니 맨손으로 오란다. 필시 홀목골 밭에서 일하고 돌아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리나보다. 하던 작업을 중단하고 버스정류장으로 나가니 쉼터에서 기다리고 있다. 오늘 고추밭 일을 얼추 마쳤다고 한다. 나에게 주려고 보리수열매를 땄다고 한다. 우리집 꽃밭에도 있지만 몇 알 먹어보니 떫은맛이 덜하고 알이 굵다. 일하는 것도 힘든 나이에 내게 주려고 땄단다. 오이는 네 개를 땄는데 두 개를 준다. 시내버스가 도착하기까지 3~40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집에 와서 과일로 먹을만해서 한자리에서 한 접시를 먹었다. 

 

 

  앞밭 및 꽃밭 물주기+솟대걸이 만들기+선풍기 꺼냄+올해 들어 처음으로 제비 봄

 

 

 

  20230611

 

아내가 앞밭에서 재배한 열무를 뽑아서 열무김치를 담갔다. 열무는 상추처럼 잎을 차례대로 따서 먹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뽑는다. 한 달 동안 파종(20230511)해서 싹 띄우고 물 주고 풀 뽑는 등 보살핀 것에 비하면 허망하다. 

 

 

솟대를 올려놓을 나뭇가지를 눈 대중해서 톱으로 잘랐더니 너무 짧다. 자르는 시간의 10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플라스틱 창틀의 내부 보강용 경량형강으로 보강하였다. 설치할 위치에 대보니 이번에는 너무 길다. 눈대중으로는 되지 않겠기에 자로 재서 14cm를 다시 잘라내서 설치할 위치에 칼부럭을 박았다. 최종 설치하기 전에 아내가 나뭇가지에 목부오일페인트로 터치업 작업을 하였다.

 

 

쓰고 남은 오일페인트로 침대 장식품 겸 전등걸이인 배롱나무가지도 칠하였다.

 

 

표면이 열화된 솟대를 연마지로 손질해서 우드스테인을 칠하고, 솟대를 올려놓은 나뭇가지를 오일페인트로 터치업해서 벽에 고정하는 작업을 하는데 3일이 걸렸다. 다른 일과 병행해서 작업했지만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나뭇가지를 잘못 잘라서 하루를 허비했다고나 할까?

 

 

나뭇가지에 큼직한 솟대 하나만 올려놓기 썰렁하다. 14년 전(20091227)에 만들어서 한동안 거실 텔레비전 부근에 두었던 솟대를 아내가 내놓는다. 존재 자체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쭙잖은 솟대를 버리지 않고 두었나보다.  나뭇가지를 칠하고 남은 페인트를 칠해서 큰 솟대 옆에 달고 새집도 올려놓았다. 예전에 만든 솟대가 작고 나뭇가지와 같은 색깔이라 보이지도 않는다. 차라리 색을 칠하지 않아야 했는데....

 

 

작은 솟대 세 개를 에나멜물감으로 다시 칠하였다/20230612

 

 

[예전에는]

솟대 만들기/20091227.....  https://hhk2001.tistory.com/1845    https://hhk2001.tistory.com/1844

 

솟대 만들기

솟대 만들기/20091227숫대를 보면 웬지 나도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하였다.어제 여행길에 대관령에서 가지치기한 나무가 보이기에 적당한 것으로 몇개 가져왔다.그런데 막상 연장을

hhk2001.tistory.com

 

 

 

까망이가 저녁밥을 먹고 꽃밭을 잠시 둘러보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대문을 나선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다락방 정리(0601)- -서대전사거리(병원)+진잠(L마트 및 H마트/생필품)+서리태 파종(0602)- -앞밭 풀뽑기(0603)- -앞밭 풀뽑기 +아욱 열무 요소비료 주기+ㅇ경네 토마토 지지대 설치 지원+앞밭 물주기+유성장(숲체원 옆길/생필품+사피니아)+진잠(H마트/생필품)(0604)-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앵두나무 및 감나무 전지+박ㅇ춘 맞이(점심)+대전(운전+급행1/대전중구문화원/풀빛 이인숙 개인전/아내와 함께)(0605)- -매실나무 및 복숭아나무 전지+꽃밭 및 앞밭 물주기(0606)- -뽕나무 및 복숭아나무 전지+보리수열매 따기+딸 도착+코스모스 개화(0607)- -앞밭 풀뽑기+허리+청경채 파종+진잠(딸 출발)(0608)- -앞밭 복합비료 주기+화장실 방충망 제작+솟대 손보기 및 도장+나ㅇ영 맞이(0609)- -앞밭 및 꽃밭 물주기+솟대걸이 만들기+선풍기 꺼냄+제비 봄+시내버스정류장 윤ㅇ환(보리수열매+오이)(0610)- -열무 수확+솟대 설치(061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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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의 변신/20220826-20230607

 

작년에 텃밭에  김장배추를 심을 때(20220826) 한 포기를 화분에 심었다. 김장할 때 뽑지 않고 발열전구를 켜놓은 본채 전실에서 겨울을 났다. 이른 봄에 아내가 꽃밭에 옮겨 심었다. 아내가 옮겨 심은 배추를 보며 정말 꽃이 필까? 해서 속으로 웃었는데 곧바로 꽃대(장다리)가 나오고 배추꽃이 피었다. 꽃이 지니 씨도 맺히기에 [별을 보는 창문] 블로그에 여러번 포스팅하였다. 이렇게 단편적으로 포스팅했던 것을 정리하였다.  

 

20220826 모종 이식(20220831촬영)

아내가 텃밭에 모종(30포기)을 이식하며 한 포기를 화분에 심었다.

 

 

20221001

 

 

20221021

 

 

20221021

모종을 이식할 때(20220826) 화분에 심은 배추

 

 

20221126

텃밭에 심은 배추 수확

 

20221128

이틀 전에 수확한 배추로 담근 김치

 

 

20230104

겨울을 나기 위하여 본채 전실(데크)에 보온이 필요한 화분을 들여놓고 온도조절기(11~12℃)를 설치한 항아리 2개 속에 발열전구를 가동하였다.

 

 

20230130

 

 

20230215

 

 

20230312

겨울을 나기 위하여 서울집으로 철수하였다가 성북동집으로 복귀(20230224)하였다. 기존 전실을 철거하고 전실공사를 하는 동안에는 본채 작은방으로 옮겨두었다. 나는 밥 먹을 때 고추장 찍어서 먹겠지 하였는데 아내가 꽃을 보겠다며 꽃밭에 옮겨 심었다. 심기 위하여 다듬으며 나온 배추잎을 먹어보니 맛이 변하여 가랑잎 씹는 맛이었다고 한다. 

 

 

20230314

아내가 배추꽃을 보겠다고 꽃밭에 심었다기에 속으로 웃었었다. 설마.... 그런데 이틀 만에 꽃대가 나왔다.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20230319

 

 

20230324

장다리가 올라오며 부케처럼 되어간다.

 

20230327

드디어 배추꽃이 피었다.

 

 

20230330

 

 

20230403

 

 

20230404

 

 

20230414

꽃대 하부는 꽃이 지며 씨앗이 매치기 시작하더니....

 

20230420

꽃이 거의 다 졌다.

 

20230430

아내가 꽃이 진 꽃대(장다리)를 잘라주었다. 배추씨나 영글게 두면 그 자체도 좋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을 이야기 하였더니 꽃대를 잘라주면 새로운 꽃이 핀다고 한다. 

 

 

20230508

처음 핀 꽃보다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배추꽃이 피었다.

 

 

20230520

2차로 핀 꽃도 거의 시들어가고 씨앗만 다닥다닥 열렸다.

 

20230522

아내는 이제 배추꽃이 더는 피지 않으니 잘라내겠다고 하는 것을 그 자리에 다른 꽃을 심을 것도 아니니 그냥 두자고 말렸다.

 

20230607

줄기가 썩기 시작하여 더 둘 가치가 없다며 배추를 잘라냈다. 처음 모종을 이식할 때(20220826) 텃밭에 같이 심은 배추는 수확(20221126)해서 김치를 담가 먹었다. 그 후 전실에서 겨울을 나고 꽃밭에 옮겨 심어서 꽃이 피고 씨가 매쳤으니 잘라내기까지 6개월 이상을 더 산 셈이다. 대단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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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꽃밭/20230601-20230607

 

  20230601

 

오늘 다락방 정리를 마지막으로 이른 봄에 시작한(20230225) 전실공사와 연관된 모든 공사 및 정리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오랜만에 느긋하게 꽃밭을 둘러보았다. 3일 전(20230529)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니 한낮에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도 덥다.  비에 꽃대가 꺾이고 쓰러져서 산만하였는데 아내가 모기에 물려가면서도 정리하니 꽃밭이 한결 산듯해졌다. 

 

 

 

 

 

 

 

 

 

 

 

 

 

 

 

 

 

 

 

 

앞밭

 

 

 

 

 

 

 

 

 

 

 

장미꽃은 일주일 전쯤(20230525) 만개하였는데 이제 꽃송이가 큰 것은 모두 지고 엔젤장미가 그런대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요즈음 낮달맞이꽃이 한창이다.

 

 

 

 

 

 

 

 

사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가 어우러져 성북동집 꽃밭이 볼만 했는데 끈끈이대나물꽃까지 피었다. 우단동자까지 피면 더욱 좋았을 텐데 동해를 입었는지 다년생인 우단동자는 거의 사라졌다.

 

 

수레국화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던데 무더기로 있으면 위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차이가 나기에 항상 새로운 모습의 꽃밭을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성북동에서 5년차 봄을 맞이하지만 해마다 다른 모습의 꽃밭을 본다. 아내가 가꾸기에 의도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달라지는 부분도 있다.

 

 

전실공사와 연관하여 바쁘게 지내느라 보리수열매가 익어가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며칠 전 작은집 손자들이 다녀가게 되어 알게 되었다.

 

 

 

 

 

 

 

  20230602

 

며칠 전에  아내가 모기에 물렸나 했는데 부기가 좀처럼 빠지지 않고 몸 상태도 좋지 않기에 서대전사거리에 있는 피부과에 다녀왔다. 아내는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바로 병원을 가든지 약국을 다녀왔으면 좋겠는데 괜찮다며 버티는 스타일이다. 내 생각과 차이가 많은 사항이다.

 

 

 

 

저녁노을이 곱다.

 

 

 

 

 

  20230603

 

요즈음 성북천 도로변의 금계국이 한창이다.

 

 

 

 

 

 

 

 

어느새 모내기 한 논이 많다. 요즈음은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니 언제 작업하였는지도 모르게 조용하게 끝난다.  초등학교 3학년 때였던가? 육촌형네 모내기하는 날 학교에 가지 않고 모내기 하는 논에 놀러 갔는데 엄마가 나를 데리고 40~50분 거리의 학교까지 데려다 주었다. 끌려갔다고 해야 하나? 지금 그 논을 진잠 사는 초등학교 동창 남ㅇ순이 농사를 짓는데 몇 년 전 늦가을에 배롱나무 보온작업을 하려고 볏짚을 얻어왔었다.  

 

 

 

 

 

딸이 성북동집에 오면 사다리에 올라가서 내려다보이는 모습을 찍기에 나도 사다리에 올라가 보았다. 새로운 풍경이다.

 

 

 

 

 

 

 

 

 

 

 

 

 

 

 

 

 

사다리 놓고 올라갔더니 담장 밖의 풍경이 새롭다.

 

 

 

  20230604

 

아내가 오랜만에 파라솔을 폈다. 전실공사를 하기 전까지는 자주 야외데크에 파라솔을 펴고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셨는데 요즈음은 번거롭게 밖에서 밥을 먹을 일이 거의 없다. 

 

 

 

 

 

  20230605

 

 

 

 

 

 

 

 

 

 

 

 

 

며칠 사이에 접시꽃이 많이 피었다. 붉은 줄장미 부근에는 빨간접시꽃이 피고 하얀 사스타데이지 부근에는 흰접시꽃이 피었다. 꽃 색깔이 바뀌었다면 좋았을 덴데....

 

 

 

 

 

작년 이맘때 대문앞 아치를 보면 풍선넝쿨이 없는 상태여서 썰렁했었다. 올봄에는 반쪽이지만 찔레꽃이  만발하여 볼만했었다.

 

 

 

 

 

 

 

 

 

 

 

  20230606

 

 

 

 

  20230607

 

3일 전날 유성장에 가서 사피니아 꽃을 사왔다. 화분에 옮겨 심어서 전실 앞의 항아리에 올려놓았다. 아내는 올해 꽃을 사오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였다. 

 

 

 

 

 

김장배추

작년에 텃밭에서  김장배추를 수확하여 김치를 담갔다. 한 포기를 처음부터 화분에 심었다. 김장할 때 뽑지 않고 발열전구를 켜놓은 본채 전실에서 겨울을 났다. 이른 봄에 꽃밭에 옮겨 심으니 장다리가 나오고 배추꽃이 피고 씨가 맺혔다. 이제 밑둥을 잘라냈으니 배추의 일생이 끝났다고나 할까? 시간 내서 따로 포스팅해야 하겠다.

 

 

보리수열매

 

 

딸이 점심때 도착한다기에 음료수도 만들고 그냥 먹으려고 보리수열매를 땄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다락방 정리(0601)- -서대전사거리(병원)+진잠(L마트 및 H마트/생필품)+서리태 파종(0602)- -앞밭 풀뽑기(0603)- -앞밭 풀뽑기 +아욱 열무 요소비료 주기+ㅇ경네 토마토 지지대 설치 지원+앞밭 물주기+유성장(숲체원 옆길/생필품+사피니아)+진잠(H마트/생필품)(0604)-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앵두나무 및 감나무 전지+박ㅇ춘 맞이(점심)+대전(운전+급행1/대전중구문화원/풀빛 이인숙 개인전/아내와 함께)(0605)- -매실나무 및 복숭아나무 전지+꽃밭 및 앞밭 물주기(0606)- -뽕나무 및 복숭아나무 전지+보리수열매 따기+딸 도착(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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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여백, 인생/풀빛 이인숙 개인전/20230605

 

페이스북에서 친구 석야 신웅순의 부인이 대전중구문화원에서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서울에 있다면 일부러 내려왔겠냐만은 대전 성북동에 머물고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왔다. 전에 성북동집에 친구 부부가 방문하기도 하여 아내도 초면은 아니니 함께 다녀왔다. 전시실에 도착하니 부부가 반갑게 맞아준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하여 부부가 합동으로 전시회를 할까 하다가 양보하고 친구는 뒤에서 돕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박수를 보냈었다. 

 

 

 

 

 

 

 

 

 

 

 

 

 

 

 

 

 

 

 

 

 

 

 

 

 

 

 

 

 

 

 

 

 

 

 

이제까지 전시회 관람이라야 외국 유명화가의 기획전이나 관람한 정도이고 나는 개인전은 가 본적이 거의 없다. 빈손으로 가서 커피와 빵을 먹으며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편안하게 관람하였다.

 

 

 

 

 

 

 

 

작품이 깔끔하다. 미술에 관심은 있었어도 본격적으로는 느지막하게 시작하셨다는데 친구 못지않게 열정이 대단하시다. 한 시간 정도 머물다가 시간 나면 성북동집에 꽃구경 오시라하고 돌아섰다. 

 

 

전시회가 열리는 대전중구문화원으로 가기 위하여  시내버스에서 하차하였을 때....

 

 

대전중구문화원 바로 앞이 나의 모교가 있다. 오랜만에 보니 큰 나무 이외에는 53년 전(1970년도) 졸업 당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서 낯설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대전중구문화원

 

 

성북동집에 돌아와서 차근차근 읽어보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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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나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표정이 굳어진다. Thomas가  어렸을 때에는 찍어 준 내 사진의 표정이 자연스러웠었다. 오랜만에 Jun과 Seung의 손을 빌어 내 모습을 촬영하니 다양한 표정이 찍혔다. Jun은 카메라를 목에 걸어주면 알아서 찍는데 Seung은 무턱대고 아무 버튼이나 누른다. 셀카 찍듯이 내가 카메라 렌즈를 내게 향하게 한손으로 들고 Seung의 손가락을 셔터 버튼에 대 주면 표정을 바꿀 틈이 없을 정도로 마구 눌러댄다.  

 

 

  20230528

 

  Seung이 촬영

 

 

 

 

 

 

 

 

 

 

 

 

 

 

 

 

 

 

 

 

 

 

 

 

 

 

 

 

 

 

 

 

 

 

 

 

 

 

 

 

 

 

 

 

 

 

 

 

 

 

 

 

  20230529

 

 

 

 

 

 

 

 

 

 

 

 

 

 

 

 

 

 

 

 

 

 

  Jun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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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답사(Jun)/20230529

 

성북동은 내가 태어나고 자라서 학업과 군대를 제대하고 취업하여 서울로 떠나기 전까지 37년을 산 고향이다. 작은집 손자와 운동 삼아 어디로 산책을 다녀올까 하였는데 기왕이면 가치가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에 중앙청이 국립중앙박물관이었을 때 박물관 전시실에서 분청사기 가마터에 금수봉 자락이 표시되어 있던 것을 보고 놀랐었다. 나도 가마터에 가 보지 못하였지만 동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성북천과 주변 밭에서 유난히 흔하게 보던 사금파리가 생각났다. 이걸 보여주면 좋겠는데 마땅치 않다. 다음으로 선돌 3기와 느티나무 고목 11그루와 지금은 고사하였지만 팽나무와 왕버드나무의 대체목이 있지 않은가?

 

성북2통마을회관앞 버스정류장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 일기예보로는 저녁때나 그치겠다고 한다. 오늘이 월요일이지만 지난 토요일이 부처님오신날이라 대체공휴일이다. 작은집 식구들은 내일부터 일상회복을 위하여 오후에 서울로 떠나야 한다. 비가 오더라도 성북천에 물이 불었으니 내려가는  모습이나 볼까 해서 나왔다. 물구경이나 불구경만한 구경거리가 많지 않다. 

 

게제에 이곳이 '성북2통마을회관앞'이란 버스정류장 명칭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원래 성북3통에서 우리동네(성북2통)을 거쳐서 성북1통으로 가는 주도로는 동편 중앙을 통과하였다. 지금도 그 자리에 있는 성북2통 마을회관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내가 2001년도 이후 십 수 년 동안 성북동에 다니지 않기 전까지도 성북천을 따라서 우리집  앞에는 도로가 개설되기 이전에는 길이 아니라 손수레나 통행이 가능한 제방이었다. 그 당시 까지만 해도 걸어서 성북1통으로 가는 방법은 마을회관 앞으로 난 도로를 이용하거나 우리집 앞으로 걸어 다니던 길 등 세가지 방법이 있었다. 그런데 2017년 말에 성북동에 다시 와보니 성북천 제방에 포장된 도로가 새로 생겨났다. 버스노선도 동편을 지나는 옛길 대신 새로 난 제방길로 변경되었다. 제방길에 버스정류장이 새로 생겼지만 옛길에 있던 버스정류장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생긴 일이 아닐까 한다. 마을회관과 동떨어진 장소에 있는 버스정류장 명칭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동네 ㅇ희 형님께 여쮸어 보니 현재 정류장 건물(사진 왼쪽) 바로 앞 도로쯤이 갱변 샴터(강변 샘터)가 있던 자리라고 하신다. 아직까지는 그 샘터 부근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육촌형님(하ㅇ철)에게서 한글을 배웠다. 그 형님이 사시던 집이 현재 내가 사는 성북동집이다. 한 집 건너에 내가 살던 집이 있는데 거기서부터 갱변 샴터(현재의 마을회관버스정류장)까지 '가나다라마바.....'를 반복해서 중얼거리며  달려서 갔다오는 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내게 버스정류장 이름을 다시 지으라면 '갱변샴터'라고 하고 싶다. 

 

 

하류 방향....

 

 

 

 

 

상류방향.....

예전에 성북천 둑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풀이 거의 없었고 모래와 자갈이 대부분 보이는 상태였다. 예전부터 주변에 있던 1202공병단에서 모래 및 자갈을 퍼갔는데 자동차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였다. '차 온다~'고 외치면 디젤 연기 냄새나는 군용차 뒤를 쫒아서 따라갔던 생각이 난다. 호남고속도로 건설 당시에도 갱변에서 천연잔디를 떠갔는데 당시만 해도 불법은 아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선돌(1)

김ㅇ수네 우사 옆에 있다.

 

 

선돌(2)

선돌(1) 인근의 비닐하우스 코너에 있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선돌-1,2.....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lgs06161&logNo=100165789516&navType=by

 

 

 

느티나무(4)

예전에는 주막거리라 부르던 곳이다. 어렸을 때 백ㅇ기 할머니가 사과상자에 사탕과 마른오징어를 가지고 나와서 파셨다. 나는 요즈음은 보기도 힘든 마른오징어를 좋아했는데 마른오징어 먹어본 것이 언제였는지도 모르겠다. 

 

 

표지판을 읽어보니 현재 수령(2023년도)은 230년 쯤 되었다. 이제까지 수령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건성으로 보았고 관심도 없었는데 숫자에 관심이 많은 Jun의 눈에는 달리 보였나보다.

 

 

느티나무(4) 앞쪽에 자갈을 깔고 마루를 놓은 자리에도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내가 성북동에 오지 않았던 2001~ 2017년 사이에 부러져다(아래 사진)고 한다. 그후 미관상 좋지 않아서 통장인 고향친구 강ㅇ덕의 주관으로 부러진 느티나무의 그루터기를 제거하고 자갈을 깐 후 마루를 놓았다고 한다.

 

 

느티나무(4)/20171206 촬영

 

 

 

고향친구 강ㅇ덕네 트랙터

올 봄에 앞밭을 이 트렉터로 로타리를 쳐주었다.

 

 

느티나무(1+2+3)

내가 취업하기 위하여 서울로 가기 전까지는 이 길로 진잠도 가고 대전에도 갔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도로를 이용하여 차를 타고 가지 않고 성재를 넘어서 걸어 다녔다. 외지로 출입하는 출입구옃다.

 

 

Jun이 표지판을 읽어보더니 느티나무(4)와 나이가 같다고 한다. 

 

 

선돌(3)

원래 선돌(3)은 조금 떨어진 길 옆 사유지에 있었다. 동네에 3개의 선돌이 있지만 민속신앙과 연관된 행위를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나만 모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유지인지라 혹시 외지분에게 땅의 소유권이 넘어가면 선돌(3)에 대한 소유권도 주장할 우려가 있겠기에 마을 차원에서 이 장소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선돌-3.....  https://m.blog.naver.com/lgs06161/222694658662

 

 

 

Jun에게는 뜬모용으로 남겨둔 모를 알리가 없으니 알아듣던 못알아듣던 설명을 해 주었다. 벼는 학교에서 화분에 심은 것을 보았다고 한다.

 

 

느티나무(5)

우리동네에서 가장 수형이 멋있는 느티나무

 

 

느티나무(6+7+8)

 

 

 

 

 

느티나무(9)

지금은 길가 소공원이지만 가까이에 우사가 있기에  아직은 여기 와서 쉴 환경은 되지 않는다.  원래 이 자리에는 우리동네 에 하나밖에 없는 교회가 있었다. 우사가 인접하여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여 교회터가 소공원이 된 것이다. 

 

 

198905 촬영

34년 전에 느티나무(9)를 배경으로 촬영한 Jun의 할머니와 고모와 아빠(4살) 때 모습. 아빠가 Jun보다 더 어릴 때이다.

 

 

느티나무(9+10)

표지판에 있는 수령을 보면 현재 230년이 되었으니 느티나무(1)이나 (4)보다 10년 뒤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나 수령은 같은 셈이다.

 

 

느티나무(10+11)와 돌탑(용두탑)

정월대보름날 동네에서 거리제를 지내는 돌탑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돌탑.....  https://m.blog.naver.com/lgs06161/100152479142

 

 

 

 

 

 

팽나무

돌탑 부근에서 성북천 다리를 건너 진티로 가는 길옆에 있는 팽나무이다. 2001년~2017년 사이에 팽나무가 있었는데 반석 틈이라 생장환경이 열악했는지 그리 크지는 않았다. 팽나무 아래 반석을 쉼터처럼 이용했었다. 그런데 이 반석에 홈이 파인 성혈이 4개 있다는 글이 있다. 반석 자체는 지금은 흙이 쌓여서 쉴만한 장소가 못된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진치골 성혈.....  https://m.blog.naver.com/lgs06161/100193735395

 

 

 

금수봉

 

 

 

 

 

 

 

 

버드나무

 

 

언젠가는 모르지만 아래 사진의

왕버드나무가 고사했는지 사라졌는데  대신 80m 정도 떨어진 성북천변에 예전에는 없었던 끔직한 버드나무 한 그루가  있다. 동네 분들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버드나무를 처음 보는 순간 왕버드나무가 없어진 대신 심은 나무라는 생각이 든다. 1987년 촬영한 사진에도 왕버드나무는 없으니 그 전에 고사한 모양이다.

 

 

왕버드나무/1979 촬영

Jun의 할머니

 

 

  Jun과 같이 비스켓 먹으며 동네 한 바퀴 돌았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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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에 온 Jun과 Seung(2)/20230529

 

 

 

 

앞밭에서 할머니와 같이 따 온 상추쌈.... 

 

 

 

 

 

Seung과 같이 있으면 수시로 안기고 만지고 부르는 등 애정표시를 한다. 하바지에게 상추를 먹여주겠단다. 

 

 

길양이 까망이가 밥을 먹으러 왔다. Jun과 Seung이 보는 앞에서 밥을 먹었다. 

 

 

까망이가 며칠 만에 오기도하지만 하루에 두 번 오는 날도 있다. 

 

 

크레파스로 마구 그려댄다. 나름 뭔가 생각하고 그리지 않을까?

 

 

 

 

 

 

 

 

 

 

 

Jun은 오늘 몇 번째 앵두를 따는지 모르겠다. 숨어있는 것까지 찾아서 딴다. 

 

 

 

 

 

비가 오지지만 우산을 쓰고 함마니가 가꾼 꽃밭을 돌아보았다.

 

 

 

 

 

 

 

 

풀 뽑기.....

 

 

토마토가 열리기 시작하였지만 아쉽게도 익지는 않았다. 6월에 토마토를 타러 오겠다고 한다. 가다리마!

 

 

Jun은 풀을 골라서 뽑지만 Seung은 아직은....

 

 

 

 

 

 

 

 

 

 

 

아욱 따기

Jun이 상추 따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아욱 따기를 하였다. 

 

 

 

 

 

 

 

 

 

 

 

 

 

 

 

 

 

 

 

 

Jun이 딴 앵두와 보리스열매(=보리똥)

 

 

 

 

 

 

 

 

 

 

 

 

 

 

Jun이 꽃밭 사진도 찍어 보고....

 

 

 

 

 

 

 

 

 

 

 

Seung이 치카치카도 잘하네....

 

 

 

 

 

  꽃양귀비 개화 관찰

오후에 꽃양귀비 두 송이가 곧 필 핼ㄹㄹㄹㄹㄹㄹㅀㄹㅀㅀㅀ것 같은 상태이다. 좀 더 많이 핀 것은 Jun이 서울로 떠나기 전에 피지 않을까 해서 계속 살펴보자고 하였다. 

 

 

 

 

꽃양귀비(1) / 좀 더 많이 핀 꽃 - 20230529. 16:00

 

 

꽃양귀비(2) - 사진은 없지만 꽃양귀비(1)보다 덜 핀 상태였다.

 

 

18:30 

 

 

 

 

 

작은집 식구들이 서울로 출발(18:37)하였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랜만에 성북동집에서 만나서 반가웠다. Seung에게는 하바지 고향의 첫 방문이기도 하다. 성북동집에 자주 왔으면 좋겠지만 지들 이라고 그러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짠하다. Jun은 6월에 와서 토마토를 따고 싶다고 하던데....

 

  내가 올해 처음으로 모기에 물렸다(0529). 다음날 함마니도 뭔가에 물렸는데 모기약을 여러번 발랐는데도 차도가 없어서 사흘 후(0602) 서대전사거리에 있는 병원(피부과)에 다녀왔다. Jun과 Seung이 모기에 물리지 않았으니 괜찮았지 큰일 날 뻔했다. 시골에서 여름철에 모기만 없다면 살만하지 않을까? Jun이 6월에 오고 싶다고는 하였지만 모기에 대한 대책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한약 냄새 나는 선물

Jun이 할머니께 드릴 선물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냄새가 그럴듯하네.... 

 

 

꽃양귀비(1) - 20230530. 05:40

Jun이 꽃이 피는 모습을 관찰하지 못하고 서울로 떠났기에 이른 아침에 살펴보니 꽃이 거의 다 피어난 상태였다. 

 

꽃양귀비(1) - 20230530. 09:53

4시간 후 다시 살펴보니 꽃이 활짝 피었다.

 

 

꽃양귀비(2) - 20230530. 05:40

어제 Jun이 더나가 전에 덜 핀 상태였던 꽃은 이른 아침에 보니 꽃봉오리가 열리기 적전이다.

 

꽃양귀비(2) - 20230530. 09:52

4시간 후에 다시 살펴보러 갔는데 꽃이 거의 다 피었겠지 하였는데 꽃잎 한 장만 남고 이미 져 버렸다. 잘못 보았나? 해서 4시간 전에 찍은 사진으로 주변을 살펴보았다.  배경에 있는 땅바닥에 쓰러진 ㄱ자로 꺾인 사스타데이지로 보아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

 

 

이런 상태를 Jun에게 설명해 주라며 에미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었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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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에 온 Jun과 Seung(1)/20230528-20230529

 

  20230528

 

하루 종일 비가 내렸지만 예정대로 작은집 식구들이 저녁 때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에미와 Jun은 두 번째 방문이지만 Seung은 하바지 고향의 첫 방문이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밤늦도록 마음대로 방방 뛰어놀게 두었다. 아파트인 지들 집에서야 얼마나  제약이 많고 에미와 애비는 마음 졸여야 했을까?  

 

 

 

 

 

 

 

 

[전에는]  대전 성북동(Jun의 하부지 고향 첫 방문)/20191014.....  https://hhk2001.tistory.com/6098

 

 

의젓한 형님....

 

 

 

 

 

 

 

 

 

 

 

 

 

 

 

 

 

  20230529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오전까지 계속되었다. 지붕이 강판지붕이라 조용하게 내려도 빗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이 신기한 모양이다.  비에 젖은 장미꽃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꽃대가 휘어지거나 꺾였다.  

 

 

 

 

 

 

 

 

 

 

 

비가 내리는데도 Jun이 딸기와 앵두와 보리수열매를 땄다. 4년 전에 성북동집에 처음 왔을 때 방울토마토를 땄던 기억을 한다.

 

 

 

 

 

 

 

 

 

 

 

보리수열매의 떫은맛도 보고....

 

 

 

 

 

 

 

 

 

 

 

 

 

 

 

 

 

 

 

 

 

 

 

Jun이 앞니 두 개를 뺐단다.

 

 

 

 

 

줄기차게 내리던 비는 가끔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더니 점심때가 가까워지니 그쳤다.  이틀 동안 내린 누적강수량이 63.3mm라고 한다. 

 

 

비가 그쳐서 대문밖에 나가보니....

 

 

사스타데이지도 꽃대가 꺾이고 넘어지고....

 

 

꽃양귀비도 엉망이다.

 

 

 

 

 

 

 

 

 

 

 

비가 그친 틈에 Jun이 상추를 따러 할머니를 따라 나섰다.

 

 

 

 

 

상추 따기 체험 학습 제대로 하네....

 

 

 

 

 

앵두 따기

 

 

 

 

 

꽃사과 열린 것도 보고....

 

 

보리수열매

사실 나는 성북동집에 계속 머물고 있었지만 보리수 열매와 앵두가 익어가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 꽃밭은 아내가 주로 보살피고 나는 앞밭에 신경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Seung도 보리수열매를 땄다.

 

 

딸기 따기

Jun이 여러번 앵두와 보리수열매와 딸기를 땄는데 엄청 좋아한다. 나도 Jun 덕분에 보리수열매와 앵두는 올해 처음 따 보았다. 이제 익은 앵두와 딸기는 모두 땄나보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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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꽃밭(장미 만개)/20230525-20230531

 

  20230525

 

장미꽃이 만개하였다. 장미꽃 이외에도 꽃양귀비와 사스타데이지와 향달맞이꽃이 어우러져서 꽃밭이 일 년 중에 가장 화려한 날이 아니었을까? 요즈음 매일 꽃 사진을 촬영하였는데 고르고 골랐지만 장미 사진이 많아서 장미만 추려서 따로 포스팅하게 되었다.  

 

 

별채 앞 장미아치

 

 

 

 

 

 

 

 

 

 

 

 

 

 

 

 

 

 

 

 

 

 

 

 

 

 

 

 

 

 

 

 

 

 

 

 

 

 

본채 전실 앞

 

 

 

 

 

 

 

 

 

 

 

 

 

 

 

 

 

담장 줄장미

 

 

 

 

 

 

 

 

 

 

 

 

 

 

 

 

 

  20230526

 

 

 

 

 

 

 

 

 

 

 

 

 

 

 

 

 

 

 

장미가 날이 갈수록 풍성해지리라는 착각은 쉽게 무너졌다. 본채 전실 앞에 피었던 꽃송이가 풍성한 장미가 꽃잎을 떨구기 시작하였다. 

 

 

 

  20230529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이틀간 내린 누적강수량이 63.3mm라고 한다. 바람이 불지 않고 조용히 내렸건만 비를 맞은 장미꽃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꽃대가 꺾이거나 쳐지고 꽃잎을 많이 떨구었다.

 

 

 

 

 

 

 

 

  20230530

 

꺾인 꽃대는 잘라내고 쳐진 꽃대는 끈으로 묶어 주었다. 그 화려하던 장미가 이틀 사이에 비 맞은 생쥐처럼 초라해졌다.

 

 

 

  20230531

 

장미 꽃대 제거

엔젤장미는 꺾인 꽃대를 제거하고 쳐진 꽃대를 끈으로 묶어주었더니 비에 졌었던 꽃송이가 마르면서 어느 정도 모양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꽃송이가 큰 장미는 거의 꽃잎이 떨어졌기에 꽃대를 제거해 주었다.

 

 

본채 전실 앞 장미는 언제 꽃이 피기나 했었냐는 듯이 며칠 사이에 초라해 졌다. 꽃대를 제거해 주었으니 며칠 전처럼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다시 꽃이 필 것이라 믿는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물주기+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 사진정리+앞밭 토마토 및 오이 요소비료 주기(0525)-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낮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053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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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꽃밭/20230525-20230531

 

  20230525

 

이른 봄에 수선화와 매화가 피고 이어서 다른 꽃이 끊이지 않고 피었다. 그러나 겨울철의 황량함은 사라졌지만 꽃밭이 꽉 차는 느낌은 아니었다. 요즈음 성북동집은 꽃밭 전체가 꽉 차게 피어서 그야말로 꽃대궐이다. 일 년 중에 꽃이 가장 화려한 시기가 아닐까? 장미까지 한꺼번에 포스팅하려니 사진이 너무 많아서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꽃양귀비와 사스타데이지가 어우러져서 혼자보기 아깝다. 금계국에 이어서 수레국화와 끈끈이대나물꽃과 달맞이꽃도 한몫을 단단히 한다.

 

 

 

 

 

 

 

 

 

 

 

 

 

 

 

 

 

 

 

 

 

 

 

 

 

 

 

 

 

 

 

 

 

 

 

 

 

 

 

 

 

 

 

 

 

 

 

끈끈이대나물꽃

 

 

패랭이꽃

 

 

잉크꽃(자주달개비꽃)

 

 

 

 

 

버베나

 

 

인디언국화

 

 

 

  20230526

 

 

 

 

 

 

 

 

 

 

 

 

 

 

 

 

 

 

 

 

 

 

 

 

 

 

 

 

 

 

 

작약

일찍 피었던 작약은 이미 졌고 늦게 핀 작약도 꽃이 거의 져간다.

 

 

우단동자

올해는 성북동집 꽃밭에서 다년생인 우단동자가 몇 포기 남지 않았다. 겨울철 날씨가 추워서인지 이른 봄에 전실공사를 하며 새싹이 밟혀서인지 모르겠다. 금낭화와 매발톱꽃도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였다. 방풍나물은 완전히 사라졌다.

 

 

낮달맞이꽃 개화

 

 

 

  20230528

 

사스타데이지 꽃꽂이

온종일 비가 내렸다. 꽃밭이 일 년 중에 가장 화려할 시기인데 비 맞은 꽃송이가 무거워서 꺾어지거나 휘어진다. 요즈음 가뭄이 심하니 비가 내려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아쉽다. 아내가 꺾인 꽃대를 잘라 냈는데 꽃양귀는 어쩔 수 없지만 사스타데이지는 버리기가 아까워서 꽃꽂이를 하였다.

 

 

 

  20230529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누적강수량 63.3mm의 비가 내렸다. 비에 젖은 꽃송이가 무거워서 꽃대가 꺾이거나 쓰러진 것이 많다.

 

 

 

 

 

 

 

 

 

 

 

오전

 

 

비가 그친 오후

 

 

 

  20230530

 

금수봉

어제까지 이틀 동안 비가 내려서인지 이른 아침에 보니 금수봉에 구름이 걸쳐있다.

 

 

 

 

 

비 온 끝이라서 공기가 맑아서 상쾌하고 하늘이 파란하다.

 

 

 

 

 

 

 

 

  20230531

 

접시꽃 개화

 

 

나리꽃 개화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물주기+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 사진정리+앞밭 토마토 및 오이 요소비료 주기(0525)-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낮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053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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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26-20230531

 

  20230526

 

성북동집을 운용하기 시작(20171206)하여 처음 숙박(20180331)한 날부터 본채 방안에 텐트를 치고 지냈으니 5년이 지났다. 큰방에 큰 텐트를 설치하고 내부에 작은 텐트를 이중으로 설치한 후 뽁뽁이로 단열효과를 높였다. 콘센트를 인입하여 전기장판과 전등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충전기도 연결하는 등 텐트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텐트를 이용하며 가장 큰 효과는 모기 등 해충 피해가 없는 것이었다. 해충이 들어오더라도 공간이 좁으니 바로 해충을 잡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위풍을 막아주는 것과 전기장판을 이용하니 방에 설치된 전기필름난방을 이용하는 것보다 절전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올봄에 전실을 다시 만들었으니 이제 텐트생활을 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실제로 요즈음은 텐트에서 잠을 자지도 않았다.

 

외부 텐트

 

 

내부 텐트

 

 

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

성북동집에서 숙박하기 시작하여 5년 동안 사용하던 텐트를 철거하였다. 방안에 있던 공구과 잡자재와 옷가지도 정리하고 횃대도 철거하였다. 전실에서 잠을 잘 수 있으니 큰방을 옷방이나 창고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텐트 세탁

그런데 당장 이틀 후(20230528)에 작은집 식구들이 다녀가기로 하였는데 잠을 잘 자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성북동집에서 재우지 않고 부근에 있는 국립대전숲체원을 예약해서 해결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막상 코앞에 닥치니 예약의 번거로움과 집을 두고 외부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전실에 모기가 들어오면 공간이 넓어서 쉽게 잡을 수 없을 터이니 손쉽게 텐트로 들어가면 해결되는 장점이 있다. 텐트를 오랫동안 사용하였으니 게제에 세탁해서 큰방에 다시 설치하기로 하였다.

 

 

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

전번에는 텐트 입구를 작은방 쪽으로 하였는데 이번에는 90도를 돌려서 큰방문 쪽으로 향하였다. 텐트를 이중으로 설치하지는 않지만 텐트 내부에 콘센트를 설치하고 전기장판과 내부 전등과 방등 스위치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원래 사용하던 큰방 전등도 복원하였다.

 

 

 

  20230527

 

작은방 정리

큰방 정리와 텐트 재설치를 마치고 작은방 정리를 시작하였다. 이른 봄에 전실공사를 시작하며 전실에 있던 물건들을 급하게 옮겨 놓아 엉망이 된 터라 옹색하고 널브러져서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쑥떡과 열무김치를 가지고 오셨다. 쑥떡은 10개를 만드셨다는데 5개를 가져오셨단다. 올해는 농사를 짓지도 않으시는데 열무김치를 가져오신 것이다. 하여튼 누님 신세를 많이 진다. 

 

 

 

  20230528

 

작은방 정리

저녁 때 작은집 식구들이 온다고 한다. 도착하기 전에 어제 시작한  작은방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청소도 깨끗하게 하였다. 시간 되는대로 다락방도 일부 정리하였다. 

 

 

 

 

 

 

 

 

행가 설치

옷장이 있기는 하지만 작아서 옷을 보관할 행가를 설치하였다. 

 

 

큰방 귀퉁이에 청소기를 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집안 청소도하고 작은집 식구들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 준비를 마쳤다. 일기예보대로 온종일 비가 내린다.

 

 

 

 

 

  20230529 - 오전까지 비(누적 63.3mm)+Jun과 둥구나무거리 산책+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 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

 

 

 

  20230530

 

어제까지 내린 비로 흙이 젖어있어서 풀 뽑기가 수월하다. 아침 일찍부터 앞밭 풀 뽑기와 토마토넝쿨 묶어주기를 하였다.

 

 

배수관 입구 측

이번 비로 진입로 배수관 주변의 흙이 쓸려 내려갔다. 돌과 모래주머니로 패인 부분을 보완하였다.

 

 

배수관 출구 측

 

 

오전에 고향친구 윤ㅇ환이 홀목골 밭에서 전화를 했다. 고추밭에 비료를 주러 왔는데 열무를 뽑아 놓았다고 한다. 마땅한 것이 없어서 두유를 챙겨 가지고 갔더니 열무를 뽑아서 소나무 그늘 아래  쌓아 두었다. 일하러 왔으니 오래 이야기 할 상황이 아니라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바로 헤어졌다.   

 

 

 

  20230531

 

아내가 윤ㅇ환네 열무를 다듬고 밀가루 풀을 쑤어서 열무김치를 담았다. 왼쪽은 앞밭에서 농사지은 아욱으로 끓인 첫 번째 아욱국이다.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053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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