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의 변신/20220826-20230607

 

작년에 텃밭에  김장배추를 심을 때(20220826) 한 포기를 화분에 심었다. 김장할 때 뽑지 않고 발열전구를 켜놓은 본채 전실에서 겨울을 났다. 이른 봄에 아내가 꽃밭에 옮겨 심었다. 아내가 옮겨 심은 배추를 보며 정말 꽃이 필까? 해서 속으로 웃었는데 곧바로 꽃대(장다리)가 나오고 배추꽃이 피었다. 꽃이 지니 씨도 맺히기에 [별을 보는 창문] 블로그에 여러번 포스팅하였다. 이렇게 단편적으로 포스팅했던 것을 정리하였다.  

 

20220826 모종 이식(20220831촬영)

아내가 텃밭에 모종(30포기)을 이식하며 한 포기를 화분에 심었다.

 

 

20221001

 

 

20221021

 

 

20221021

모종을 이식할 때(20220826) 화분에 심은 배추

 

 

20221126

텃밭에 심은 배추 수확

 

20221128

이틀 전에 수확한 배추로 담근 김치

 

 

20230104

겨울을 나기 위하여 본채 전실(데크)에 보온이 필요한 화분을 들여놓고 온도조절기(11~12℃)를 설치한 항아리 2개 속에 발열전구를 가동하였다.

 

 

20230130

 

 

20230215

 

 

20230312

겨울을 나기 위하여 서울집으로 철수하였다가 성북동집으로 복귀(20230224)하였다. 기존 전실을 철거하고 전실공사를 하는 동안에는 본채 작은방으로 옮겨두었다. 나는 밥 먹을 때 고추장 찍어서 먹겠지 하였는데 아내가 꽃을 보겠다며 꽃밭에 옮겨 심었다. 심기 위하여 다듬으며 나온 배추잎을 먹어보니 맛이 변하여 가랑잎 씹는 맛이었다고 한다. 

 

 

20230314

아내가 배추꽃을 보겠다고 꽃밭에 심었다기에 속으로 웃었었다. 설마.... 그런데 이틀 만에 꽃대가 나왔다.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20230319

 

 

20230324

장다리가 올라오며 부케처럼 되어간다.

 

20230327

드디어 배추꽃이 피었다.

 

 

20230330

 

 

20230403

 

 

20230404

 

 

20230414

꽃대 하부는 꽃이 지며 씨앗이 매치기 시작하더니....

 

20230420

꽃이 거의 다 졌다.

 

20230430

아내가 꽃이 진 꽃대(장다리)를 잘라주었다. 배추씨나 영글게 두면 그 자체도 좋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을 이야기 하였더니 꽃대를 잘라주면 새로운 꽃이 핀다고 한다. 

 

 

20230508

처음 핀 꽃보다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배추꽃이 피었다.

 

 

20230520

2차로 핀 꽃도 거의 시들어가고 씨앗만 다닥다닥 열렸다.

 

20230522

아내는 이제 배추꽃이 더는 피지 않으니 잘라내겠다고 하는 것을 그 자리에 다른 꽃을 심을 것도 아니니 그냥 두자고 말렸다.

 

20230607

줄기가 썩기 시작하여 더 둘 가치가 없다며 배추를 잘라냈다. 처음 모종을 이식할 때(20220826) 텃밭에 같이 심은 배추는 수확(20221126)해서 김치를 담가 먹었다. 그 후 전실에서 겨울을 나고 꽃밭에 옮겨 심어서 꽃이 피고 씨가 매쳤으니 잘라내기까지 6개월 이상을 더 산 셈이다. 대단하다.

 

Posted by 하헌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