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암사동(SH)/20220504

 

광화문교보빌딩에서 일하는 도중에 하루 시간을 내서 암사동 SH아파트현장에 다녀왔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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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교보빌딩/20220502-20220503, 20220509-20220510

 

교보문고에 갈 일이 있을 때에는 전철을 이용하니 지상으로 나올 필요가 없으니 보지 못하였고, 경복궁에 갈 때에나 힐끗 쳐다보았던 교보빌딩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기는 처음이 아닐까? 

 

 

교보빌딩 앞의 광화문광장은 공사가 한창이다.

 

 

 

 

 

 

 

 

 

 

 

 

 

 

아직 이런 일도 한다. 건축물의 내외부를 스캔하는 스캐너가 된 기분이 든다. 

 

 

 

 

 

 

 

 

고종즉위 40주년 칭경기념비

도로원표가 있는 곳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비각의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도로원표

 

 

교보빌딩 동쪽으로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던 때 이후 처음 와 보았다. 피맛골도 명맥은 남아있고.... 산뜻해지기는 하였는데 낯설다.

 

 

 

 

 

 

 

 

 

 

 

 

광화문빌딩

착공 후 1981년도까지 근무하였던 나의 세 번째 건축공사현장이었다. 광화문교보빌딩에서 일하며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옛 생각을 하며 둘러보았다. 주변의 식당 모습은 40여 년 전에 재개발하기 위하여 철거작업을 하였던 건물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 상태이다.  

 

 

 

 

 

 

 

 

 

광화문빌딩현장/1980

철근배근을 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직전인데 많은 눈이 내려서 수습하느라 직원 모두가 고생하였던 기억은 42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광화문빌딩현장/1980

 

 

광화문빌딩현장/1981

담배를 끊어보려고 두 번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 후 4년 정도 더 피웠다. 

 

 

 

■ 20220502-20220503, 2022050509-20220510 (서울 광화문교보빌딩 : 4일 : 전철)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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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일상 : 고구마 심기)/20220507-20220508

 

요즈음 가물어서 아내는 아침마다 화분에 물을 주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텃밭은  물을 뿌려 준 다음에 비닐멀칭을 하였으니 괜찮지 않을까? 꽃밭에 심은 화초와 나무도 나름 자생력이 있어서 이 정도의 가뭄은 견디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화분에 심은 화초는 어쩔 수 없이 물을 주어야 하고, 파종하거나 이식한 곳은 신경 써서 물을 뿌려주어야 한다. 얼마 전에 물 호스를 연장하였더니 대문 밖까지 쉽게 물을 뿌릴 수는 있지만 호스를 움직일 때 주변 화초가 상할 염려가 있어서 혼자서 호스로 물을 뿌리기는 어렵다. 혼자 있을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물뿌리개로 뿌리는 수밖에 없다.

 

 

20220507

아침 일찍 텃밭의 풀을 한 차례 뽑고 나서 아침밥을 먹고 아내와 같이 텃밭에 나왔다. 옥수수 수확시기를 분산시키기 위하여 1차분을 파종(20220420)한지 17일 만에 2차분을 파종하였다. 작년에는 일주일 시차를 두고 심었더니 수확시시가 같아지기에 올해는 시차를 더 둔 것이다. 아내가 옥수수 알을 심은 자리의 비닐구멍을 흙으로 덮어주고 물을 뿌려 주었다. 

 

 

이랑이 넓어서 두 줄로 두 이랑을 심었다.

 

 

얼마 전(20200420)에 도라지 씨앗을 뿌렸는데 발아가 되지 않았다. 마침 앞밭 주인에 도라지를 심고 싶다기에 나누어 주려고 씨앗을 찾아보니 2021년산이 있다. 그렇다면 지난번 뿌린 것은 2020년도에 채종한 씨앗이었나 보다. 삽으로 흙을 뒤집어서 흙덩이를 부수고 고른 다음에 2021년산 도라지 씨앗을 뿌리고 물을 뿌려준 후 비닐을 씌웠다. 

 

 

지난주의 전화 연락대로 앞밭 주인이 고구마를 심으러 온 길에 고구마 순을 얻어 심었다. 일주일 동안 물어 담가 놓았다는데 잎은 볼품이 없지만 줄기와 뿌리는 싱싱하다. 엊그제 만든 도구를 이용하여 쉽게 고구마를 심었다. 두 이랑을 심으려고 하였는데 많아서 세 이랑을 심었다. 앞으로 들깨와 서리태만 심으면 올해 계획한 농작물은 다 심는다. 

 

 

 

 

 

 

 

 

복숭아나무에 오갈병이 심하여 매실나무까지 살균제 계통의 농약을 뿌려주었다. 

 

 

꽃밭에 있는 꽈리 한 포기를 화분에 옮겨 심었다. 작년에 친구 신ㅇ순이 키우고 싶다고는 하지만 부실해서 주지 못하였는데 며칠 전에 키워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단순하게 화분에 씨앗을 뿌려서 발아시키면 되나보다 하였는데 아내는 만만치 않단다. 몇 포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꽃삽으로 깊게 팠는데도 꿈쩍을 않는다. 주변 돌을 들어내며 뿌리의 상태를 살펴보니 잔뿌리가 별로 없고 옆 포기와 연결되어 있다. 꽈리가 여러해살이풀로 한 포기씩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포기 나누기를 해야 하는 셈이다. 이러니 아내가 어렵다고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잘 자라야 할 텐데....  

 

 

 

20220508

오늘은 어버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이다. 내일부터 근무해야하기에 서울집으로 가야한다. 교통이 혼잡이 예상되어 13시쯤 출발하기 위하여 일을 줄여서 하기로 하였다. 그냥 훌훌 떠나기가 쉽지 않아서 여기까지만, 여기까지만 하다가 14시에 출발하였다. 정안쯤 지나니 내비게이션이 평소에 가지 않는 길로 안내하는 등 낌새가 심상치 않다. 그래도 늘 다니는 길을 위주로 왔는데 3시간 30분쯤 걸릴 거리를 5시간 30분이 걸렸다.

 

배롱나무(2)는 겨울을 제대로 견뎌냈다. 예전부터 이 자리에 있었기에 추위에 강한 모양이다. 나뭇가지가 연해서 순접기로 곁가지를 정리해 주었다.

 

 

배롱나무(2-1) 순접기 후

 

배롱나무(2-2) 순접기 후

원줄기에서 멀리 뻗어 나온 것을 그대로 두었더니 어지간히 컸다.

 

 

배롱나무(1)은 인터넷에서 구입하여 심었는데(20190406) 해마다 지푸라기로 보온작업을 해 주었지만 2020년 겨울을 난 후 본줄기는 죽고 뿌리에서 새줄기가 나와서(2021 봄) 그런대로 꽃을 보았다. 그런데 2021년 겨울을 나고 올 봄에 보니 줄기가 또 죽고 뿌리 부근에서 새 순이 나온다. 보온을 더 많이 해 주어야 하나? 새순이 연할 때 작업하면 편하기에 순접기를 해 주었다. 죽은 줄기는 지지대로라도 쓰려고 두었다.   

 

 

배롱나무(1) 순접기 후

 

 

텃밭의 달맞이꽃 속아내기를 하는 것으로 꽃밭과 텃밭의 국화와 달맞이꽃의 속아내기를 마쳤다. 나선 김에 어제 장만한 구아로 텃밭의 잡초를 긁어내고, 마지막으로 머위 주변의 잡초를 뽑았다. 이미 서울집으로 출발하려고 했던 시간이 되어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한 시간 늦게 성북동집을 나섰다.  

 

 

 

■ 20220504 (성북동 : 4박5일 : 둘이 가서 혼자 옴 : 395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오류지하차도-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람사거리-광영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504)- -복숭아나무 전지+국화 속아내기+텃밭 비닐씌운 작물 손보기+고구마 심는 도구 민들기+숲체원 쪽으로 진잠(페인트 교환/20km)+본채 데크 출입구 채양 골함석 도장(2차)+별밤 촬영(0505)- -별채 창고 목재벽체 도장+화분선반 도장+공주 마티고개+동학사(67km 별도반영)(0506)- -농약(12,000)+텃밭 잡초제거+옥수수 파종(2차분)+도라지 파종+고구마 심기+농약 살포+진잠(구아+생필품)+꽈리 화분에 이식+이발(0507)- -배롱나무 순접기+달맞이꽃 속아내기+텃밭 잡초제거+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낮잠)-차령고개로(옛길)-차령고개-구정사거리-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점심)-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오금교-목동로-홍익병원앞교차로-국회대로-화곡고가사거리-강서로-화곡터널-우장산역(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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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꽃밭)/20220506-20220508

 

20220506

 

꽃양귀비가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였다.

 

 

 

 

 

오늘 마티고개와 동학사에 다녀오는 길에 보니 주변의 다른 동네는 이팝나무 꽃이 하얗게 피어있던데  성북동은 이제야 피기 시작한다. 

 

 

 20220507

 

출입구 채양과 지붕의 색깔이 큰 차이가 없어서  채양을 다시 칠하였더니 훨씬 좋아 보인다. 

 

 

사피니아도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수레국화도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였다.

 

 

갓꽃

 

 

붓꽃도 꽃 피겠다.

 

 

패랭이꽃도 피기 시작하였다.

 

 

작약은 꽃봉오리가 큼직해졌지만 쉽게 피지는 않는다.

 

 

말이 텃밭이지 야금야금 화초가 차지하는 면적이 늘어난다. 대문 부근에는 일부러 심었지만 밭에는 저절로 난 화초를 뽑아내지 않고 최대한 살리려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텃밭에 꽃이 저절로 나는 이유는 꽃밭에서 뽑은 풀이나 속아낸 화초를 텃밭 한 켠에 모아놓은 두엄탕이 있기도 하고 꽃씨가 바람에 날려서 나지 않을까?

 

 

샤스타데이지도 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였다.

 

 

 20220508

 

 

 

 

 

 

 

 

 

 

고추가 열리기 시작하였다.

 

 

카네이션

 

 

정향나무 꽃이 한창이다.

 

 

꿀벌이 반갑다. 작년에 비하여 훨씬 줄어든 것이 실감난다.

 

 

 

 

 

삼색 제비꽃

 

 

사과도 열리기 시작한다. 꿀벌이 드물게 오기에 붓으로 여러 번 꽃가루받이를 해 주기도 하였다.

 

 

보리똥이 많이 달린 것을 보면 꿀벌이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닐 수도 있겠다. 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애기똥풀은 대부분 뽑아내지만 여기 난 것은 그냥 두었다.

 

 

민들레가 뒤꼍으로 가는 통로의 자갈 뜸새로 나와서 꽃을 피웠다.

 

 

철쭉은 거의 다 져간다.

 

 

명자나무 꽃은 오래 전에 졌는데 응달진 곳에 몇 송이가 생생하다.

 

 

명자나무 열매

 

 

할미꽃

 

 

 

 

머지않아 하얀 샤스타데이지와 붉은 꽃양귀비가 어우러져서 만발하면 볼만하리라. 거기에 파란 수례국화와 분홍 끈끈이대나물꽃 및 우단동자꽃이 어우러지면 더욱 볼만하리라. 

 

 

장미아치에 장미꽃봉오리가 많이 맺혔다. 기대된다.

 

 

더덕과 마 넝쿨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다.

 

 

금수봉

 

 

아내는 남고 혼자서 오후에 서울집으로 출발하며....

 

 

이웃 밭에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와서 이것저것 심고 갔다. 수시로 돌보아 주어야 할 텐데 어쩔 수 없는 처지가 얼마나 안타까울지....

 

 

 

 

■ 20220504 (성북동 : 4박5일 : 둘이 가서 혼자 옴 : 395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오류지하차도-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람사거리-광영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504)- -복숭아나무 전지+국화 속아내기+텃밭 비닐씌운 작물 손보기+고구마 심는 도구 민들기+숲체원 쪽으로 진잠(페인트 교환/20km)+본채 데크 출입구 채양 골함석 도장(2차)+별밤 촬영(0505)- -별채 창고 목재벽체 도장+화분선반 도장+공주 마티고개+동학사(67km 별도반영)(0506)- -농약(12,000)+텃밭 잡초제거+옥수수 파종(2차분)+도라지 파종+고구마 심기+농약 살포+진잠(구아+생필품)+꽈리 화분에 이식+이발(0507)- -배롱나무 순접기+달맞이꽃 속아내기+텃밭 잡초제거+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낮잠)-차령고개로(옛길)-차령고개-구정사거리-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점심)-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오금교-목동로-홍익병원앞교차로-국회대로-화곡고가사거리-강서로-화곡터널-우장산역(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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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티고개+동학사/20220506

 

모레가 어버이날이라고 며느리와 딸이 점심을 예약해 놓았단다. 성북동에서 지내기 시작한 후 아내가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어 하던 식당이다. 여행을 가더라도 예약하지 않고 다니는 등 예약에 익숙하지 않은데 여기는 예약제로만 운영하니 기회가 없었다. 나간 길에 오랜만에 마티고개와 동학사를 다녀왔다.

 

 

철쭉이 한창일 때에는 볼만했겠다. 자식들 덕분에 맛있게 점심밥을 먹었다.  

 

 

마티고개

점심밥을 먹고 공주방향으로 마티터널을 통과하여 터널이 생기기 전의 국도였던 옛길로 gid하였다. 아내가 어렸을 때 장인어른이 공주를 갈 때 어렵게 넘어 다니셨다며 가엾게 생각하는 마티고개를 넘었다. 마티터널이 생기기 전에 몇 번 지나던 길인데 오랜만이다.

 

예전에 대전지역에서 별을 보기 위하여 마티고개를 찾는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요즈음은 어떤지 모르겠다.

 

 

마티고개

 

 

아내는 아버지와 같이 넘어보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시절을 사신 아버지가 공주에서 일을 보고 늦은 시간에 마티고개를 넘어서 집으로 돌아오셨다는 말씀을 들었단다,  장인어른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동학사

1970년대 초반에는 한 해 동안 계룡산에서만 한번에 21박을 한 것을 포함해서 53박을 한 적도 있다. 당시에는 대전에서 유성을 거쳐 동학사주차장까지 버스를 타고 왔는데 당일치기까지 포함하면 좀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최근에도 성북동집에서 가까운 거리이니 지나는 길에 동학사주차장까지는 가끔 들리는 편이지만 동학사에는 언제 다녀왔는지 기억조차 없다. 아마도 30여 년은 되지 않았을까? 은선폭포까지는 엄두가 나지 않고 동학사까지 만이라도 다녀오기로 하였다.

 

동학사주차장 부근에서 보이는 상봉(천황봉)과 쌀개봉

 

 

 

 

 

남매탑으로 가는 길 중의 한 곳으로 가끔 이용했었다.

 

 

아내는 조금 전에 있는 매표소 부근에서 걷는 것이 힘들다며 포기하고 되돌아섰다. 매표소에서 안내문을 보니 70세 이상은 무료입장이라기에 별 생각 없이 지갑에서 주민등록증을 찾아서 매표구에 제시하였다. 입장권과 종이쪽지를 주기에 자연스럽게 호주머니에 넣고 입장권을 잘라내서 수집함에 넣고 들어갔다. 일주문을 향하여 걷다가 호주머니에 있는 주민등록증을 지갑에 넣으려고 보니 신용카드다. 받은 종이쪽지는 3,000원이 결재된 영수증이다. 주민등록증을 제시한다는 것이 신용카드를 제시한 것이다. 되돌아가기 귀찮아서 오랜만에 왔으니 유료관람도 괜찮다고 자위하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경로우대던데 무료입장 했냐고 묻는다.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으나 환불을 받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에 동학사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매표소에 들려서 환불을 받았다. 2~3년 사이에 엉뚱한 신용카드로 결재한 다음에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다시 결재한 것이 두어 번 있었다. 나이 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전에는 없던 일주문이 생기고.....

 

 

다리를 건너와서 차도와 인도가 따로 있는 여기는 예전에도 있었지.....

 

 

흐르는 물이 적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곳이지만 한겨울에는 얼음이 얼어서 장관을 이루는데 지금도 그렇겠지?

 

 

진입로가 널찍해 졌다.

 

 

 

 

 

 

 

 

 

 

 

 

 

 

 

 

 

 

 

 

 

 

 

 

 

 

 

 

 

 

 

 

예전에 주로 이용하던 남매탑과 삼불봉으로 가는 길.

 

 

 

 

 

 

 

 

 

 

 

동학사 대웅전

 

 

 

 

이틀 후가 부처님오신날이니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삼성각

 

 

쌀개봉과 관음봉 일원

 

 

 

 

 

 

 

 

 

 

 

이 길로 쭉 올라가면 은선폭포가 나오는데 아쉽지만 여기서 되돌아섰다. 동학사의 건물들이 예전에 비하여 출입통제지역이 많아졌다. 

 

 

 

■ 20220506 (공주 마티고개+동학사 : 둘이서 : 67km)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금천교차로(점심)-마티터널-마암리-마티고개로-마티고개-반포초교길-공암교차로-1-박정저삼거리-동학사 다녀옴-박정자삼거리-32-유성-수침교-서대전사거리 다녀서-4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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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일상 : 본채 데크채양 도장)/20220505-20220506

 

 20220505

 

어제는 해질 무렵에 성북동집에 도착하여 별다른 일은 하지 않았다. 오전 일을 마치고 오후에 진잠에 가서 페인트를 교환해 와서 본채 데크 출입구 채양의 페인트를 칠하였다. 전에 2회 칠 할 분량을 구입해서 1회를 칠하고 보니 본채 지붕 색깔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서 중단한 상태였다. 그 때 흰색 페인트를 구입하여 조색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 의아하다.

 

 

아침 일찍부터 보리똥나무와 개복숭아나무 사이에 있는 작은 복숭아나무의 가지치기로 하루 일을 시작하였다. 두 나무 사이에 끼어서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오갈병이 심각하여 그대로 둘 수 없어서 강전정을 해 주었는데 가을에 이식을 해 줄 예정이다.

 

 

 

 

 

비닐멀칭을 하고 농작물을 심으면 흙과 비닐 사이에서 뜨거워진 공기가 농작물을 심은 구멍으로 나온단다. 이 때문에 농작물이 상하고 비닐 속에서 자란 잡초가 그 구멍으로 나오기도 하니 구멍 주위를 흙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단다. 말이 된다. 늦었지만 농작물 주변의 비닐 구멍을 모두 흙으로 덮어주었다.   

 

 

이웃 밭주인이 고구마 순을 최소단위로 구입하였는데도 많다며 나누어주겠다고 전화를 해 주었다.  마침 고구마를 심으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별도로 구입하지 않기로 하였다. 고구마 심는 방법을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심는 도구가 있는데 모양이 간단하여 만들었다.  

 

 

 

다른 일을 마치고 오후에 진잠의 페인트 상점을 다녀오려고 평소 다니던 방동저수지 쪽으로 향하였다. 며칠 전에 청색 유성페인트 2통을 구입하여 2회를 칠해야 하는데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1회만 칠하였더니 1통+¼통이 남아 있다. 온전한 청색 1통을 백색으로 교환해야 하는데 아침에 가서 교환해 달라기가 뭐해서 오후에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오늘이 100주년 어린이날이다. 그것도 2년 동안 코로나 19로 제대로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규제가 대폭 완화된 직후가 아닌가! 큰길과 만나려면 700m를 더 가야 하는데 차가 꽉 막혔다. 교통사정이 좋을 때에도 좌회전 신호를 받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곳이다. 마스크도 가져오지 않았기에 차를 돌려 성북동집으로 되돌아왔다.  

 

이번에는 아내와 동행하여 오랜만에 국립대전숲체원 옆으로 난 임도를 이용하여 대정동을 거쳐서 진잠으로 향하였다. 국립대전숲체원에도 주차 공간이 부족한지 입구 도로변에 주차한 차들이 많다. 

 

 

 

 

 

진잠의 페인트 상점에서 페인트를 교환한 후 성북동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방동저수지 부근의 시내방향 도로는 조금 전에 내가 되돌아갔을 때보다 차가 더 많아서 1km를 넘게 기다리고 있다. 이 길에 이렇게 많은 차가 밀려있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요즈음은 햇살이 비추면 더워서 일하기가 힘들기에 해가 질 무렵에 작업준비를 시작하여 지붕에 올라갔다. 조색한 유성페인트로 2회분을 칠하였다.  

 

 

유성페인트 1회분을 칠했을 때보다 연하게 조색하여 2회분 작업을 마쳤다. 

 

 

달과 겨울철삼각형

요즈음 초승달이 점점 차가고 있는데 날씨도 좋다. 늦은 저녁밥을 먹기 전에 몇 장 찍어보려고 삼각대를 설치하고 울안에서 촬영을 시작하였으나 시야가 트인 곳을 찾아서 집 앞 도로변으로 나갔다. 아내가 저녁밥을 먹으라는데 잠시 찍고 오겠다고 나왔으니 오래 머물 처지가 아니었다. 이런저런 시도를 할 처지도 아니었다. 

 

 

삼일 후가 부처님오신날이라 초저녁에는 성문안 절인 봉덕사의 연등이 켜있다. 광각렌즈로 촬영하기는 마땅치 않아서 별이라도 같이 넣어서 촬영하고 싶었는데 별은 보이지도 않는다. 연등의 반대편 도로에 신뜸으로 가는 차량의 불빛과 어렴풋하게 금수봉이 보인다. 자세히 보면 별이 하나 찍혔는데 무슨 별인지 모르겠다. 저녁밥을 먹으러 가기 전에 서둘러서 촬영하였다. 

 

 

 

 20220506

본채 데크 출입구 지붕에 칠하고 남은 유성페인트로 별채 창고의 방부목으로 만든 목제벽체와 화분 선반을 칠하였다. 점심 때 공주 마티고개 부근에 점심 예약을 하였으니 아침에 잠깐 작업하고 마무리하였다.

 

 

 

 

 

 

 

 

 

 

 

 

이제 기존 지붕과 출입문 지붕의 색깔이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 20220504 (성북동 : 4박5일 : 둘이 가서 혼자 옴 : 395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오류지하차도-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람사거리-광영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504)- -복숭아나무 전지+국화 속아내기+텃밭 비닐씌운 작물 손보기+고구마 심는 도구 민들기+숲체원 쪽으로 진잠(페인트 교환/20km)+본채 데크 출입구 채양 골함석 도장(2차)+별밤 촬영(0505)- -별채 창고 목재벽체 도장+화분선반 도장+공주 마티고개+동학사(67km 별도반영)(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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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꽃밭)/20220504-20220505

 

20220505

 

내일이 100주년 어린이날이기에 교통체증이 심하리라는 생각에 오전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준비하여 서울집을 출발하였다. 국도를 이용하여 해가 지기 직전에 성북동집에 도착하였으니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집에 다녀온 셈이다.

 

 

 

 

 

 

 

 

 

 

 

 

 

 

 20220505

 

이제 꽃밭은 화초로 꽉 찬 느낌이다.

 

 

 

 

 

 

 

 

명자나무 꽃은 지고 열매가 많이 열렸다.

 

 

카네이션

 

 

샤스타데이지가 피기 시작한다.

 

 

수례국화도 피기 시작한다.

 

 

늦게 꽃이 피기 시작한 백철쭉을 제외한 철쭉이 지고있다.

 

 

담쟁이넝쿨이 뒷꼍 돌담을 뒤덮었다.

 

 

금수봉

 

 

 

 

 

성북동 가로수인 이팝나무가 꽃이 피기 시작한다.

 

 

별채 앞의 장미아치의 장미가 기대된다.

 

 

 

 

 

붓꽃의 꽃봉오리가 커지고 있다.

 

 

사피니아도 꽃 필것 같다.

 

 

할미꽃

 

 

 

 

 

■ 20220504 (성북동 : 4박5일 : 둘이 가서 혼자 옴서 : 395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오류지하차도-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람사거리-광영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504)- -복숭아나무 전지+국화 속아내기+텃밭 비닐씌운 작물 손보기+고구마 심는 도구 민들기+숲체원 쪽으로 진잠(페인트 교환)+본채 데크 출입구 채양 골함석 도장(2차)+별밤 촬영(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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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일상 : 꽃밭 가꾸기+지붕 페인트칠)/20220429-20220501

 

해마다 이른 봄에 집수리공사를 진행하였다. 올봄에는 근무하느라 작년보다 3주 정도 늦게 성북동집에 왔더니 집수리 할 여건이 아니다. 집수리는 포기하고 4월 중순(0413)부터 성북동집의 꽃밭과 텃밭의 봄맞이 준비를 마치고 때맞추어서 씨앗을 파종하고 모종을 심은 후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에 5월 근무 일정이 확정되어 하던 일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서울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20220429

 

다락방 창문 단열재 및 비닐 제거

겨우내 보온차원에서 창문에 단열재와 비닐을 설치하였었다. 우선 다락방 창문의 단열재와 비닐을 제거하였다. 작년에는 언제 제거하였는지 확인해 보니 20210519이기에 큰방과 주방과 별채방은 다음에 제거하기로 하고 그냥 두었다.

 

 

 

 

 

국화 속아내기

 

 

꽃밭 잡초제거

이제 화초와 잡초를 구분 할 수 있어야 할 텐데 헷갈리는 것이 있다. 텃밭은 농작물이니 쉽게 구분이 가지만 꽃밭은 아내의 도움을 받아서 좁은 구역에 대한 잡초제거 작업만 수행하고 있다. 보리똥나무와 매화나무와 개복숭아나무 밑의 잡초제거를 해 주었다. 

 

 

점심밥 반찬으로 참취와 땅두릅을 고추장에 찍어서 먹었다. 반찬이 단출하지만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저녁에는 이웃 누님이 농사지은 열무를 속아주신 것으로 비빔밥을 해서 먹었다.

 

 

 

 20220430

 

송엽국 이식

작년 봄에 청산도 청계리에서 얻어다 돌담 위에 심었던 송엽국을 환경이 좋은 꽃밭으로 옮겨 심었다.

 

 

달맞이꽃 속아내기

 

 

 

 

 

꽃밭에 농약살포

달맞이꽃을 속아내며 보니 잎사귀가 구멍 난 것도 있고, 장미는 줄기에 흰 가루가 생기고, 개복숭아는 잎이 말린 것이 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장미, 개복숭아, 매화, 달맞이꽃에 농약을 살포하였다. 

 

 

본채 데크 출입구 채양 골함석 도장

생각치도 않았는데 아내가 데크 출입구 채양에 페인트를 칠하자고 한다. 오늘 칠하지 않으면 올해 칠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연도금 표면에 페인트를 칠하면 벗겨지므로 자연 상태로 2년을 방치해 두었더니 표면이 변색되기는 하였다. 현재의 지붕 색깔보다 연한 스카이블루로 칠하려고 진잠 페인트상에 갔더니 청색 밖에 없단다. 샘플로 보여주는 색깔이 좀 진하기는 해도 기존 지붕보다는 연하기에 구입(KSM 6020 2종 2급)해 와서 칠해 보았는데 별 차이가 없다. 원래 2회 칠을 해야 하는데 1회만 칠하고 중단하였다. 다음에 시간을 내서 조색하여 좀 더 연하게 칠해야 하겠다.

 

 

기존 지붕과 데크 출입구 채양 색깔의 차이가 크지 않다.

 

 

 

 

 

 

 

 

토마토

 

 

고추

 

 

이식한 모종이 제대로 정착하였고, 파종한 씨앗은 새싹이 돋아났지만 호박과 옥수수는 이가 빠진 곳이 있어서 다시 파종하였다.

 

 

 

 20220501

여행하기 좋은 봄날이고 코로나 19와 관련 된 제약도 많이 해제되었다. 서울집으로 오후에 출발하면 교통체증으로 고생하겠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서둘렀다. 참취를 뜯고, 도라지를 캐고.... 11시 20분 경 성북동집을 출발하였다.

 

 

 

 

 

 

 

 

 

 

작년 봄에 이웃집인 안ㅇ권댁 마당에서 잘 익은 매실을 따서 매실청을 담갔는데 오늘 처음 꺼내서 먹어 보았다. 맛이 기막히다. 그런데 새로 이사 온 분이 매실나무를 파내고 이식한 것은 고사하였다. 앞으로 이웃집 매실을 먹을 기회가 사라져서 아쉽다.

 

 

 

■ 20220413 (성북동 : 18박19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72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오류지하차도-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람사거리-광영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PC에 HDD설치+사피니아 모종 수취(비/0413)- -사피니아 모종심기+넝쿨장미 지지대 연장(0414)- -대문 앞 아치의 풍선넝쿨 꽃대제거 및 사피니아 화분 걸기+텃밭 잡초제거+진잠(생필품+저녁밥)(0415)- -두더지 퇴치기 이설+텃밭 잡초제거+텃밭 이랑만들기(0416)- -텃밭 비닐제거+텃밭 이랑만들기+진입로 돌깔기+토양살충제 구입+본채 처마 빗물받이설치+딸기 볏짚깔기+딸기 다시 심기+남천 전정+꽃무릇 심기+동네친구 김ㅇ기 만남(이식용 유채+상추 모종+콜라비 모종+유채 및 상추)+유채 심기+상추 모종심기+콜라비 모종심기(0417)- -텃밭 (이랑만들기+토양살충제 살포+물뿌리기)+장미 전지+별채 화분걸이 이설+새집 보수 및 이설+대문 앞 화분걸이 추가(0418)- -대청호반길(111km 별도 반영)+유성시장(홍매화 묘목)+진잠(점심밥+각종 모종)+동네친구 윤ㅇ환 만남+홍매화 묘목 심기(0419)- -텃밭 농업용 비닐깔기(멀칭)+파종(옥수수+도라지+호박+청경채+해바라기)(0420)- -모종 식재(완숙토마토+방울토마토+대추토마토+오이+파프리카+아삭이고추+가지 +땅콩)+지지대설치+꽃밭에 토양살충제 살포+진잠(삽+호스+숫돌+생필품)(0421)- -세차용 물뿌리개 호스 연결+동네 한 바퀴(건너뜸)+새집 이설(0422)- -서대전사거리 다녀옴+장미넝쿨 정리+더덕넝쿨 올리기+담쟁이넝쿨 지지(0423)- -꽃을 든 버즈+본채 데크 바닥보수+미니장식장 걸기+유성장(씨감자+생필품)(0424)- -앞밭 배수로 정비+장미아치 보완+감자심기(0425)- -새벽에 비+본채 데크 봄맞이 정리+대청소+두더지약 넣기(0426)- -진잠(데크 발판 자재(140,000)+생필품)+농약 구입(19,000)+동네친구 강ㅇ덕 만남+데크 발판 제작준비+야외데크 오일스테인 칠(0427)- -본채 데크 앞 발판만들기(0428)- -다락방 창문 비닐제거+국화 속아내기(0429)- -달맞이꽃 속아내기+농약 살포+진잠(KSM 6020 2종 2급)+본채 데크 출입구 채양 골함석 도장(0430)- -도라지+참취+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점심)-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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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꽃밭)/20220429-20220501

 

성북동집 꽃밭과 텃밭의 봄맞이 준비를 마치고 시기에 맞추어서 씨앗 파종과 모종 심기를 얼추 끝냈다.  그러던 중에 5월 근무 일정이 확정되어 20여일 만에 서울집으로 가기 전에 성북동집 꽃밭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피게 될 꽃을 살펴보았다.

 

 

20220429

 

날이 어둑어둑해 질 무렵 짙은 구름이 몰려왔다.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금수봉과 연등

20여일 전부터 성문 안 절(봉덕사)에서 초저녁에는 연등을 켜고 밤이 깊어지면 끈다. 해마다 같은 모습이기는 하지만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 보겠다고 벼르기만 하였다. 달력을 보니 초파일 전에 다시 성북동집에 다녀 갈 예정이기에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20220430

 

 

 

 

 

 

 

할미꽃은 거의 다 졌다.

 

 

 

 

 

명자나무 열매.

작년에 명자나무 꽃이 진 후에 보니 모과처럼 생긴 것이 명자나무에 두 개가 달려있다. 병해충의 영향인가 해서 찾아보니 명자나무 열매란다. 명자나무 꽃을 좋아하지만 열매가 열린다는 것은 그 때서야 알았다.  올해는 꽃이 화려하게 피었는데 열매도 많이 달렸다.

 

 

갓 꽃

 

 

 

 

 

 

 

 

 

 

 

 

 

 

 

 

 

 

 

 

 

 

 

 

 

 

 

 

 

별채 앞 장미아치를 설치(20190406)한지가 3년 만에 제 모습을 갖추어서 풍성해졌다. 전지를 마음 내키는 대로 해 주었는데 꽃은 어떨지 궁금하다.

 

 

 

 

 

 

 

 

 

 

 

 

 

 

 

 

 

 

 

 

 

 

어제 오후에 본채 데크 출입문 채양의  골함석 도장공사를 하였다. 본채 지붕 색보다 연한 스카이블루(이웃집 지붕 색 정도)로 칠하려고 하였다. 진잠 페인트상에 갔더니 그보다 진한 것만 있다기에 망설이다가 구입해 와서 칠해 보니 본채 지붕 색보다 조금 연하기는 한데 생각보다 진해서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원래 2회를 칠해야 하는데 1회만 칠하고 작업을 중단하였다. 다음번에 조색이 가능하면 더 엷은 색으로 다시 한 번 칠해야 하겠다.

 

 

 

 

 

작약의 꽃봉오리가 제법 커지기는 하였지만 이 정도라면 꽃이 피려면 아직 멀지 않았을까?

 

 

샤스타데이지도 꽃봉오리가 제법 커졌다.

 

 

수레국화도....

 

 

딸내미가 좋아하는 앵두나무인데 작년에 수형을 잡는다며 전지를 지나치게 하였다. 일을 저지른 후에 과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내와 딸내미도 여러 번 언급하였었다. 올해는 날씨 탓인지 꽃이 피기는 하였지만 시큰둥할 정도여서 관심을 끌지도 못하고 꽃이 시들어 버렸다. 그런데.... 아내가 앵두가 열렸다며 얼마니 좋아하던지....  

 

 

둥굴레

언제 새싹이 땅위로 올라왔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길쭉하게 돋아났다.

 

 

 

 

 

엊그제 진잠에 갔더니 꽃이 활짝 피었던데 우리동네 이팝나무는 엊그제 내린 비 때문인지 이제야 잎이 한창 돋아나고 있다. 

 

 

꽃양귀비도 꽃봉오리가 제법 커졌다.

 

 

머위

 

 

초저녁 때의 금수봉과 봉덕사(성문 안 절) 연등

 

 

 20220501

 

금수봉

 

 

정향나무가 꽃이 피기 시작한다.

 

 

뽕나무

 

 

 

 

 

장미 꽃봉오리

 

 

개복숭아

앵두나무에 앵두가 열렸기에 개복숭아나무를 살펴보았다. 다닥다닥 피어야 할 꽃이 드문드문 핀데다 요즈음 꿀꿀벌 보기도 어려운 때이기에 기대하지는 않았다. 꽃이 진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분명 복숭아가 열렸다. 

 

 

대봉감나무도 입사귀가 돋아난다.

 

 

4 년 전(2018) 밀양이 고향인 최ㅇ승님이 가을에 감을 보내왔다. 감 씨를 두었다가 심었는데(2019) 3년 만에 이렇게 자랐다. 감나무는 고염나무에 접붙여서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씨를 심어서 키운 감나무도 감이 열리기는 하는지 모르겠다. 

 

 

배롱나무(1)

인터넷에서 구입하여 심었는데(20190406) 배롱나무 재배 경험이 있는 동네친구 윤ㅇ환에게 물어보니 사다 심은 배롱나무는 어떤 지방에서 자랐는지 모르기 때문에 겨울에는 보온작업을 해 주어야 한단다. 해마다 지푸라기를 이용하여 보온작업을 해 주었지만 2020년 겨울 추위에 우리동네 배롱나무가 수십 년이 된 것조차 얼어 죽었는데 우리집 배롱나무도 뿌리만 만고 줄기는 죽었다. 뿌리에서 새순이 돋아나 작년(2021)에도 그런대로 꽃을 보았다. 작년가을에 지푸라기로 보온작업을 해 주었건만 뿌리에서만 새순이 돋아나는 것으로 보아 줄기는 죽었나 보다. 혹시 모르니 조금 더 기다려 보자. 

 

 

배롱나무(2)

원래부터 여기에 있었던 나무라서 추위에 강한지, 아니면 같은 꽃밭이지만 이 자리가 더 온화한지는 모르겠지만 겨울을 버텨내서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2019년도 겨울에는 보온작업을 해 주지 않았지만 그 이후로는 지푸라기로 보온작업을 해 주었다.

 

 

백철쭉

요즈음은 철쭉이 대세이다.

 

 

꽃양귀비

엊그제 마당 통로에 한 송이가 피었다가 졌는데 텃밭에 한 송이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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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일상 : 본채 데크 앞 발판 만들기)/20220426-20220428

 

4월 중순(0413)부터 성북동집에서 지내고 있다. 작년보다 20여일 늦게 봄맞이 준비를 시작하였으니 조급함에 정신없이 일을 하였다. 꽃밭은 아내가 챙기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며, 텃밭도 먼저 성북동에서 와서 일을 시작한 아내가 많은 부분을 처리하였다. 이제 텃밭도 봄맞이 준비를 마치고 시기에 맞추어서 파종과 모종심기를 끝내고 며칠 동안 큰 일 없이 딩굴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0427) 업무일정에 대한 연락을 받았는데 늦어도 일요일(0501)에는 서울집으로 돌아가야 하겠다. 꽃밭과 텃밭 가꾸는 일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 진행하면 되지만, 집을 고치는 일은 모기가 없고 덥지 않은 요즈음이 가장 좋은 시기이니 떠나기 전에 무언가 하나라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채 데크 리모델링과 본채 뒤꼍 지붕 보수공사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간단한 본채 데크 앞 발판 만들기를 선택하였다. 

 

 

 

 20220426

 

며칠 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맞추어서 오늘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계획했었다. 어제 밤늦게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전까지 계속되었다. 지난겨울에 겨울을 나기 힘든 화분은 서울집으로 가져갔다가 다시 가져왔지만  그래도 성북동집 본채 데크에 화분이 많이 남아 있었다. 두 개의 단지 속에 발열전구를 설치하고 데크의 온도가 12.5도 이하로 내려가면 가동하도록 온도조절기를 설치해 두었었다. 지난 겨울철에 극심한 추위가 없어서인지 어찌 보면 서울집으로 옮기는 것 보다 효율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날이 풀리며 데크에 들여놓았던 화분들이 대부분 밖으로 나갔으니 이참에 봄맞이 대청소를 하였다. 오후에는 두더지 퇴치기가 가동 중이지만 꽃밭을 들쑤셔 놓은 두더지 퇴치를 위하여 크레졸 희석액을 주입하였다.

 

 

 

 20220427

 

며칠 전 본체 데크 앞의 함몰된 부분을 시멘트모르타르로 보수하여 완전히 굳었기에 보양재를 제거하였다. 

 

 

진잠에 있는 목재상에 가서 자재를 구입해 왔다. 방부목의 길이가 3.6m이므로 차에 싣을 수 있도록 2.4m 이내의 크기로 잘라서 가지고 왔다. 방부제인 오일스테인을 해마다 봄에 야외데크에 칠해주었는데 전에 사용하던 투명 오일스테인은 나무 색깔이 우중충하게 변색되기에 이번에는 연록색으로 구입하였다. 데크 앞 발판에 사용할 방부목에 칠해주었다. 

 

 

 

 

 

야외데크에도 오일스테인을 칠해 주었다.

 

 

 

 

 

20220428

 

엊저녁 때 방부목에는 미리 오일스테인을 칠해서 건조시켜 놓았고, 출입문의 롤방충망도 제작할 발판의 높이에 맞추어서 높여달고, 미서기문틀과 롤방충망틀 사이에 각재를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문턱을 만들어 주었다. 오후에는 해가 비추고 더울 터이니 아침 일찍부터 본채 데크 앞 발판 만들기를 시작하였다.   

 

 

만들기 작업을 완료하고 오일스테인을 한 번 더 칠해 주었더니 연녹색이 진해졌다. 

 

 

 

 

 

야외데크와 데크앞 발판 

 

 

딸내미가 전에 와서 심은 딸기도 꽃이 피기는 하였다. 올해는 꿀벌이 눈에 띄게 적게 오기에 붙을 이용하여 꽃가루받이를 해 주었다. 어제저녁 뉴스에도 꿀벌이 사라져서 과수 농가들이 양봉업자에게 꿀벌을 빌려오기도 하고, 인력이나 드론을 이용하여 꽃가루받이 작업을 해 주기도 한단다.

 

 

 

■ 20220413 (성북동 : 18박19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72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오류지하차도-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람사거리-광영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PC에 HDD설치+사피니아 모종 수취(비/0413)- -사피니아 모종심기+넝쿨장미 지지대 연장(0414)- -대문 앞 아치의 풍선넝쿨 꽃대제거 및 사피니아 화분 걸기+텃밭 잡초제거+진잠(생필품+저녁밥)(0415)- -두더지 퇴치기 이설+텃밭 잡초제거+텃밭 이랑만들기(0416)- -텃밭 비닐제거+텃밭 이랑만들기+진입로 돌깔기+토양살충제 구입+본채 처마 빗물받이설치+딸기 볏짚깔기+딸기 다시 심기+남천 전정+꽃무릇 심기+동네친구 김ㅇ기 만남(이식용 유채+상추 모종+콜라비 모종+유채 및 상추)+유채 심기+상추 모종심기+콜라비 모종심기(0417)- -텃밭 (이랑만들기+토양살충제 살포+물뿌리기)+장미 전지+별채 화분걸이 이설+새집 보수 및 이설+대문 앞 화분걸이 추가(0418)- -대청호반길(111km 별도 반영)+유성시장(홍매화 묘목)+진잠(점심밥+각종 모종)+동네친구 윤ㅇ환 만남+홍매화 묘목 심기(0419)- -텃밭 농업용 비닐깔기(멀칭)+파종(옥수수+도라지+호박+청경채+해바라기)(0420)- -모종 식재(완숙토마토+방울토마토+대추토마토+오이+파프리카+아삭이고추+가지 +땅콩)+지지대설치+꽃밭에 토양살충제 살포+진잠(삽+호스+숫돌+생필품)(0421)- -세차용 물뿌리개 호스 연결+동네 한 바퀴(건너뜸)+새집 이설(0422)- -서대전사거리 다녀옴+장미넝쿨 정리+더덕넝쿨 올리기+담쟁이넝쿨 지지(0423)- -꽃을 든 버즈+본채 데크 바닥보수+미니장식장 걸기+유성장(씨감자+생필품)(0424)- -앞밭 배수로 정비+장미아치 보완+감자심기(0425)- -새벽에 비+본채 데크 봄맞이 정리+대청소+두더지약 넣기(0426)- -진잠(데크 발판 자재(140,000)+생필품)+농약 구입(19,000)+동네친구 강ㅇ덕 만남+데크 발판 제작준비+야외데크 오일스테인 칠(0427)- -본채 데크 앞 발판만들기(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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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꽃밭)/20220426-20220427

 

20220426

 

어젯밤 늦게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까지 내렸다. 봄비 치고는 많이 내렸다. 최근에 주변 토지들이 성토작업을해서 근본적인 배수로 상황이 변하였기에 궁금해서 아침 일찍 밖에 나가보았다. 엊저녁 배수로 보완작업을 하기도 하였지만 워낙 가물어서인지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물이 흐르지는 않는다. 

 

 

대문 앞 아치에 매달아 놓았던 사피니아 화분은 어젯밤에 내려서 처마 밑으로 옮겨 두었는데 아내가 아침에  비를 맞추겠다고 내놓았단다.

 

 

봄비를 맞은 이팝나무 가로수의 잎이 많이 돋아나서 생기가 돋는다.

 

 

 

 

 

꽃양귀비

어제 오후에 보니 환경이 열악한 통로 돌 틈에서 꽃대가 나왔는데 비에 젖어서 꽃이 힘들게 피어나고 있다.

 

 

매발톱꽃

 

 

딸기

 

 

금수봉은 구름 속에 숨었고, 이팝나무 가로수 잎이 생생하다.

 

 

 

20220427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식물들이 생기가 넘친다.

 

 

명자나무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백철쭉도 활짝 피었다.

 

 

 

 

 

금낭화

 

 

어제 비를 맞으며 힘들게 핀 꽃양귀비 

 

 

더덕넝쿨이 줄을 타고 올라간다. 

 

 

 

 

 

 

 

 

진잠에서 본 이팝나무 꽃

성북동 가로수는 이제야 잎이 돋아났는데 건자재 구입 차 진잠에 갔더니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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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일상 : 때 늦은 감자심기)/20220423-20220425

 

경기 및 중부지방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에 씨감자를 심어야 한단다. 텃밭에 농업용 비닐깔기 작업까지 마쳤으니 농사지을 준비는 끝난 셈이다. 이제 감자를 심어볼까 하였다. 며칠 전(0419) 동네친구 윤ㅇ환을 만났을 때 물어보니 늦어도 보름 전에는 심었어야 했단다. 이미 감자를 심을 이랑에 비닐깔기 작업을 마쳤으니 여름에 늦감자를 심어 보란다. 친구가 알려준 소량의 씨감자 구입이 가능한 종묘사 에 전화를 했더니 '현재 씨감자는 땅속에 있어요.'라고 대답하기에  올해의 하지감자는 포기하였다. 그러고 보니 올봄에는 작년보다 20일 늦게(0331) 성북동에서 봄맞이 준비를 시작하였다. 작년에 씨감자를 심은 날(0327) 보다도 늦게 성북동에 왔다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하지감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다. 늦게 심으면 정말 안 될까? 인터넷에 늦게 심은 분들이 올린 것은 없을까? 옥션에서 늦게 씨감자를 구입하는 자료는 없을까? .... 성북동집 텃밭에서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경제적인 의미보다 성취감도 한 몫을 하므로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마침 어제가 유성장날(4, 9일)이라  장에 나가서 씨감자가 있으면 사다 심기로 하였다. 

 

 

 20220423

봄맞이 준비 차 성북동집에 와서 정신없이 일을 하였다. 예전에 비하면 일의 양이 많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항상 하던 일이 아니니 만만치는 않다. 꽃밭과 텃밭의 잡초를 뽑고 텃밭에 이랑을 만들고, 농업용 비닐갈기 작업을 마치고, 씨앗과 모종까지 심었으니 큰일은 얼추 끝났다. 긴장이 풀린 탓도 있겠지만 컨디션 조절 차 오전에 서대전사거리를 다녀왔다. 

 

오후에는 장미넝쿨을 지지대에 올리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다.

 

 

 

 

 

이제 아침에 일어나도 춥다는 생각이 나지는 않을 정도로 포근하고 낮에는 덥기도 하다. 더덕넝쿨이 자라서 건들거리기에 지지대로 올라갈 수 있도록 조치해 주었다.

 

 

별채 서측벽체에 붙어서 올라가던 담쟁이넝쿨의 일부가 떨어졌기에 끈을 이용하여 벽체에 붙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었다.

 

 

 

 20220424

 

별채 창고 전면에 날아가는 버즈에게 꽃 한 송이를 들려주었다.

 

 

본채 출입문 부근이 깨져서 구멍이 자꾸 커지기에 시멘트모르타르로 보수하였다. 

 

 

실내용 미니장식장인데 너무 작아서 쓸데가 없단다.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비에 젖어서 망가져도 어쩔 수 없다기에 담장에 걸었다. 

 

 

씨감자(7,000)

씨감자를 구입하기 위하여 닷새 만에 유성장에 나갔다. 작년처럼 노상에서 할머니에게 구입하였다. 

 

 

 

 20220425

 

어제 집 앞의 밭주인이 배수로설치 작업을 하였다. 내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아침 일찍 집 앞 배수로 보완작업을 하였다. 

 

 

별채 앞의 장미아치가 장미넝쿨이 많이 올라가니 무거워서인지 바람이 불면 흔들린다. 안전을 위하여 장미아치의 상부를 처마에 연결하였다.

 

 

때 늦은 하지감자 심기

경기 및 중부지방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에 씨감자를 심어야 한다니 40~45일 정도 늦은 셈이다.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시도해 본 것이다. 파이프에 심을 간격(275mm)과 깊이를 표시해서 손으로 소정깊이까지 구멍을 뚫었다. 

 

 

구멍 지름을 넓힌 다음에 씨감자를 넣고 흙을 덮어주었다. 씨감자가 큰 것은 잘라서 심었다.

 

 

씨감자를 심은 구멍에 물뿌리개로 물을 충분히 넣어 주었다. 처음 계획했던 대로 두 줄을 심었다.

 

 

 

 

 

아침에 땅두릅과....

 

 

참취를 데쳐서 고추장에 찍어 먹었는데 향이 대단하다. 아내는 요즈음 신선한 야채는 마음껏 먹는데 단백질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점심에 참취전과....

 

 

심고 남은 씨감자를 쪄서 맛있게 먹었다. 맛있는 감자다. 바쁘게 일을 할 때에는 늦은 아침과 이른 저녁으로 하루 두끼를 먹으며 지냈는데, 큰 일이 끝난 요즈음은 하루 세끼를 먹고 있는데 먹는 것이 일이 되었다고 아내와 웃었다.

 

 

 

■ 20220413 (성북동 : 18박19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72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오류지하차도-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람사거리-광영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PC에 HDD설치+사피니아 모종 수취(비/0413)- -사피니아 모종심기+넝쿨장미 지지대 연장(0414)- -대문 앞 아치의 풍선넝쿨 꽃대제거 및 사피니아 화분 걸기+텃밭 잡초제거+진잠(생필품+저녁밥)(0415)- -두더지 퇴치기 이설+텃밭 잡초제거+텃밭 이랑만들기(0416)- -텃밭 비닐제거+텃밭 이랑만들기+진입로 돌깔기+토양살충제 구입+본채 처마 빗물받이설치+딸기 볏짚깔기+딸기 다시 심기+남천 전정+꽃무릇 심기+동네친구 김ㅇ기 만남(이식용 유채+상추 모종+콜라비 모종+유채 및 상추)+유채 심기+상추 모종심기+콜라비 모종심기(0417)- -텃밭 (이랑만들기+토양살충제 살포+물뿌리기)+장미 전지+별채 화분걸이 이설+새집 보수 및 이설+대문 앞 화분걸이 추가(0418)- -대청호반길(111km 별도 반영)+유성시장(홍매화 묘목)+진잠(점심밥+각종 모종)+동네친구 윤ㅇ환 만남+홍매화 묘목 심기(0419)- -텃밭 농업용 비닐깔기(멀칭)+파종(옥수수+도라지+호박+청경채+해바라기)(0420)- -모종 식재(완숙토마토+방울토마토+대추토마토+오이+파프리카+아삭이고추+가지 +땅콩)+지지대설치+꽃밭에 토양살충제 살포+진잠(삽+호스+숫돌+생필품)(0421)- -세차용 물뿌리개 호스 연결+동네 한 바퀴(건너뜸)+새집 이설(0422)- -서대전사거리 다녀옴+장미넝쿨 정리+더덕넝쿨 올리기+담쟁이넝쿨 지지(0423)- -꽃을 든 버즈+본채 데크 바닥보수+미니장식장 걸기+유성장(씨감자+생필품)(0424)- -앞밭 배수로 정비+장미아치 보완+감자심기(0425)-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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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꽃밭)/20220423-20220425

 

며칠 동안 날씨가 온화해서 하루가 다르게 꽃이 피고 잎이 돋아난다.  수선화는 이미 졌고, 이제까지 전성기를 누리던 명자나무 꽃이 시들기 시작한다. 대신 진달래(철쭉?)의 전성기가 되었다.

 

 

20220423

 

꽃사과나무 꽃

엊그제 꽃사과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뉴스에도 나왔지만 지난겨울에 꿀벌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하던데 꿀벌이 눈에 띄게 줄었다. 자세히 살펴보아야 보일 정도이고 꿀벌을 보면 반갑기까지 하다. 올 농사에 지장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어제는 사과 꽃은 피었는데 꿀벌이 보이지 않기에 붓으로 인공꽃가루받이 작업을 하였는데 오늘은 꿀벌이 찾아왔다.    

 

 

라일락

 

 

저녁에 샤워실 벽에 청개구리가 붙어 있다. 사나흘 전에 올 들어 처음으로 파리를 보았고, 모기는 어제 처음 보았다. 나방과 벌레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니 청개구리가 먹이를 찾아 나선 것이다.  

 

 

 

20220424

 

잎보다 꽃이 먼저 폈으니 진달래일 텐데 진달래와 철쭉의 변종이 많아서 헷갈린다.

 

 

 

 

 

 

 

 

 

 

 

 

 

 

꽃잔디는 낱개로는 별로이지만 이른 봄에 꽃밭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데는 이만한 것도 드물다. 꽃잎 색깔도 생각보다 다양하다. 

 

 

꽃사과나무 꽃

 

 

매발톱꽃도 피기 시작하였다.

 

 

종지나물 꽃

 

 

금낭화

 

 

 

 

 

응달진 곳에서 늦게 핀 할미꽃 

 

 

삼색제비꽃

 

 

작약 꽃봉오리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튤립

잔뜩 기대를 하고 작년 초겨울에 튤립 구군을 심었다. 거의 다 싹이 돋아나기는 하였는데 무스카리 꽃이 필 무렵이면 튤립도 꽃이 펴야 할 텐데  무스카리 꽃이 져가는 데도 꽃대가 나오지 않는다. 어제 아내가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구군이 부실하면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한단다. 작년 봄에 튤립 꽃을 본 후 구군 보관을 처음 해보았는데 보관 과정에 문제가 있었나 보다. 올해에 꽃을 보기는 틀렸다.  

 

 

 

 

 

같은 마당이지만 햇빛과 바람의 영향이 있는지 이틀 정도 늦게 꽃이 피었다.

 

 

양지바른 곳에 피었던 할미꽃

 

 

더덕넝쿨이 하루가 다르게 벗어나더니 줄을 감고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카네이션

 

 

 

 

 

올해 처음으로 장미아치가 풍성하게 보인다. 전지가 서투니 꽃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기로 하였다. 

 

 

보리똥나무 꽃이 다닥다닥 피었다. 꿀벌들이 제 역할은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다.

 

 

정향나무도 꽃봉오리가 생겨났다.

 

 

 

 

 

 

 

 

이팝나무

닷새 전에 유성장에 갔다가 진잠에서 본 이팝나무는 이보다 잎사귀가 많이 돋아나 있었다. 성북동이 더 추운 모양이다.

 

 

 

 

 

 20220425

 

새로운 꽃사과나무 꽃을 위하여 인공꽃가루받이를 해 주었다. 꿀벌이 많이 줄어들었음이 실감난다. 

 

 

백철쭉

흰 꽃이 가장 늦게 핀다.

 

 

무스카리 꽃이 지고 있다.

 

 

 

 

 

딸기

 

 

 

 

 

갓 꽃

 

 

괭이밥

일부러 키우는 것은 아니지만....

 

 

애기똥풀

 

 

샤스타데이지도 꽃봉오리가 자라고 있다.

 

 

패랭이

 

 

기존 줄기와 연결되지 않은 별도의 담쟁이넝쿨.....

 

 

홍매화

엿새 전에 유성장에서 구입하여 심은 홍매화가 시들었던 잎사귀는 다음날 생기를 되찾았다. 어제 아내가 홍매화나무를 살펴보더니 매실이 두 개 열렸는데 한 개는 실수로 따내었단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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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동네 한 바퀴 : 건너뜸)/20220422

 

성북동집의 꽃밭과 텃밭의 봄맞이 준비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기에 오늘은 일하지 말고 쉬기로 하였다. 오랜만에 고향동네를 둘러보려고 아내와 집을 나섰는데 아내가 마스크를 두고 와서 집으로 돌아갔다. 오랜만에 나온 길이니 혼자라도 동네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이따금 바람도 세차서 가까운 건너뜸을 돌아보았다. 

 

 

버스정류장 앞에서 다리를 건너서 건너뜸에 들어왔다.

 

 

내가 태어나서 학창시절을 보낸 고향동네이다. 취업하여 서울에서 지낸지 45년이 지났는데 일 년에 몇 번 다녀가는 정도였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같은 집에서 사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 누가 살던 집으로 기억하고 있다. 더러는 얼굴만 가물가물할 뿐 성씨도 기억나지 않는다. 

 

 

홀목골로 들어가는 초입에 겨우내 부지정리공사를 했는데 아직도 진행 중이다. 부우욱 부우욱 하는 소리가 연달아 나던데 이제 보니 나무를 자르고 있다. 남쪽 끝부분의 큰 나무는 남겨두려나 했는데 거의 다 베어냈다. 저기에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친구들과 불장난을 하다가 산불을 내서 묘를 몇 개 태웠었다. 어른들이 불 탄 묘에 볏짚을 작두로 자른 여물을 뿌려주었었다. 우리집에서 빤히 내다보이는 곳인데 주변이 원래의 상태에 비하여 너무 많이 변해서 서운하다.

 

 

빨간 지붕 오른쪽 파린 지붕은 ㅇ재네 집이었는데 우리 동네에서 가장 늦게까지 초가지붕이었다.

 

 

 

 

 

 

 

 

 

 

 

 

 

 

한ㅇ수네 집 뒤에 지금은 복개를 하였지만 개울이 있었다. 폭이 좁아서 옹색하지만 응달진 곳이기에 좀처럼 얼음이 녹지 않아서 썰매타러 다니던 곳이다. 또한 바위틈에 찰흙이 있어서 방학 때 만들기(공작) 숙제를 할 때면 찰흙을 파러 왔었다. 

 

 

 

 

 

고향동네에 대나무 밭이 세 군데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인데 지금도 대나무가 있다.

 

 

찔레꽃과 조팝나무 꽃이 한창이다.

 

 

 

 

 

동네친구 윤ㅇ환이 살던 집에 있는 왕벚나무 

 

 

 

 

 

 

 

 

그물로 지붕을 씌우며 장대 끝에 안전모(헬멧)를 씌워 놓았다.

 

 

금수봉

 

 

중학교 2학년 때 같이 자취를 하던 전ㅇ근네 집이 사진 중앙의 전주 위치 부근이었다. 측백나무 울타리 집이었다. 

 

 

 

 

 

아마도 우리 동네에서 가장 큰 논이 아니었을까? 이 논을 '닷마지기'라 불렀는데 물레방아용 물길이 있어서 겨울에도 논에 물이 차 있으니 썰매타기 더 없이 좋은 곳이었다. 그렇다고 겨울에 물레방아를 가동한 것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형님을 따라서 썰매타러 왔다가 수로의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에 빠졌었다. 우리집보다 훨씬 먼 거리에 있는 형님 친구집(동네친구 강ㅇ덕의 삼촌임)의 사랑방에 가서 수습하였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형님이 집으로 가면 혼날까 해서 친구네 집으로 가지 않았을까? 

 

 

 

 

 

닷마지기에서 내려다 뵈는 고향동네

 

 

 

 

 

 

 

 

 

 

 

 

 

 

닷마지기 아래에 물레방아간이 있던 곳인데 이곳도 많이 파헤쳐져서 안타깝게도 원형을 잃었다.  

 

 

 

 

 

우리집에서 성북천(옛 금곡천)을 건너면 비닐하우스가 여러 동 밀집되어 있는데 딸기를 키우고 있다.

 

 

 

 

 

동네 공동 빨래터로 아내도 여기서 빨래를 했었다고 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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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일상 : 모종심기+지지대 설치)/20220421-20220422

20220421

 

그저께 대청호반 드라이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진잠 종묘사에서 사온 모종을 심고 모종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드디어 텃밭에서 겨울을 난 묵은 농작물 줄기를 제거하고, 잡초를 뽑고, 이랑을 만들고, 농업용 비닐을 깔고, 하지감자는 시기를 놓쳤지만 봄에 뿌릴 씨앗을 파종하고,  모종을 이식하고, 지지대를 설치하였으니 어느 정도 텃밭이 완성된 셈이다.

 

 

 

지지대 설치를 위하여 토마토(완숙토마토 2포기+방울토마토 2포기+대추토마토 2포기)와 오이 2포기를 두 줄로 이어서 심고, 그 옆으로 파프리카 2포기와 아삭이고추 4포기를 심었다. 가지 2포기와 땅콩 6포기는 지지대 없이 따로 심었다.

 

 

 

 

 

 

토마토와 오이는 지지대를 높이 설치하고 모종 한 포기당 3개의 줄을 느려주고, 아삭이고추와 파프리카는 지지대를 낮게 설치하고 줄은 우선 한 줄만 느려주었다.

 

 

 

 

 

텃밭 작업을 마치고 두더지 퇴치에 도움이 될까 해서 꽃밭에 토양살충제를 뿌린 후 물을 뿌려주었다.

 

 

오후에 진잠에 가서  건재상에서 삽과 호스와 숫돌을 사고, 마트에 가서 생필품을 사왔다. 며칠 전에 이웃 농토에 성토를 해서 진입로로 차가 집 앞까지 진입이 가능하지만 오늘 처음으로 들어와 보았다. 

마침 큰집 손자 생일인데 서울집에서는 여건상 엊저녁에 저희들끼리 생일상을 마련했지만 동참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치킨과 맥주를 준비해서 야외데크에서 먹었다. 

 

 

 

20220422

 

이제까지는 세차용 물뿌리개의 호스가 짧아서 텃밭에 물을 주려면 대문 안에서 물뿌리개에 물을 채워서 수동으로 물을 주었었다. 아침나절에 어제 사온 호스를 연결하니  대문 밖 텃밭 초입까지 다다른다. 장갑을 끼고 호스 연결 작업을 하였지만 손바닥 피부가 벗겨져서 쓰라리다.

성북동집에 도착해서 아내는 20일을, 나는 9일 동안 일을 하여 어느 정도 마무리하였으니 오늘은 일하지 말고 쉬기로 하였다. 

 

 

4월 초에는 수선화와 할미꽃만 피었었는데 어느새 제법 여러 종류의 꽃이 피었다.

 

 

 

 

 

민들레

 

 

초기에 핀 수선화는 이미 졌으며 응달에 핀 수선화도 거의 다 시들었다. 

 

 

명자나무 꽃도 절정기를 넘어서 시들어가기 시작한다.

 

 

GoldStar 전기 후라이팬을 이용하여 돼지파와 배향초를 넣어서 전을 부쳤다.  

 

 

새집을 별채 모퉁이에 매달았더니 바람에 너무 흔들려서 벽에 고정시켰다.  

 

 

하루 종일 구름이 끼고 바람이 심하게 불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어설픈 날이다. 오랜만에 동네나 둘러보려고 아내와 집을 나섰는데 아내가 마스크를 두고 나왔으니 집으로 돌아가고, 혼자서 건너뜸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할 일없이 빌빌거리면서도 읽던 책이 손이 잡히지 않는다. 낮잠이나 자려고 누었으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느라 제대로 자지도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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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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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일상 : 텃밭 비닐깔기+파종)/20220419-20220420

 

 

 

20220419

성북동집에서 봄맞이 준비를 시작한지 20여일이 지났다. 작년보다 늦게 시작하였으니 마음은 더욱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이 유성장날(4, 9일)이니 쉬기도 할 겸 다녀오기로 하였다. 유성장에 가는 길에 아침 일찍 출발하여 이미 벚꽃은 졌지만 대청호반길 드라이브도 하였다. 유성장에서는 특별하게 살 것이 없어서 기웃기웃 구경을 하면서 지나갔는데 사람들로 붐비고 제법 활기찬 모습이다. 옥수수 뻥튀기와 홍매화 묘목을 구입해서 진잠으로 이동하였다. 늦은 점심밥을 먹고 종묘사에 들려서 텃밭에 심을 모종을 구입해서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홍매화 묘목(10,000)

이른 봄에 인터넷에서 구매하려고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서 포기하였다가 늦었지만 유성장에서 구입하였다.

 

 

 

 

 

모종은 내일 텃밭에 농업용 비닐깔기 작업을 마치고 모레쯤 심을 예정이기에 임시로 심어 놓았다. 

 

 

완숙토마토(3/1,500), 대추토마토(2/1,400), 방울토마토(2/1,000), 오이(3/1,500), 아삭이고추(4/2,000), 가지(2/1,000), 파프리카(2/2,000), 땅콩(6/1000) = ₩11,400

 

 

 

20220420

평소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에 이미 텃밭 일을 시작하였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농업용 비닐깔기(멀칭) 작업을 하기에 낯설지 않았으며, 미리 유튜브에서 까는 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보아서 어렵지 않게 작업하였다. 오후에는 봄바람이 심해져서 작업하기 어려우니 일찍 시작한 것이었다. 

 

 

 

 

 

 

 

 

 

 

아침밥으로 유채와 달래를 넣고, 어제 진잠 방앗간에서 사 온 들기름을 넣은 비빔밥을 먹었다. 들기름 한 방울에 맛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

 

 

아내와 상당부분을 같이 깔다가 아내는 아침밥 준비를 하러간 후에는 혼자서 깔기도 하였다.  아침밥을 먹고 농업용 비닐깔기 작업을 마무리 한 후 아내는 파종하고 나는 물주는 작업을 하였다. 

 

 

오늘 파종한 것은 도라지, 옥수수(1차분), 호박, 청경채, 해바라기 씨앗이다. 

 

 

두 이랑에 감자를 심으려고 준비하였다. 그런데 어제 오후에 동네친구 윤ㅇ환이 홀목골 밭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들렸기에 감자 심을 때가 되었냐고 물어보았다. 늦어도 이미 보름 전에는 심었어야 했다며, 친구도 오늘 감자 새싹이 비닐구멍으로 잘 나올 수 있도록 조치하는 작업을 하고 오는 길이란다. 하지감자는 때를 놓쳤으니 늦감자를 심으라고 한다. 게제에 소량의 씨감자를 어디서 구입하는지 물어보니 유성장에 있는 종묘사를 알려준다. 친구와 헤어진 후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속담처럼 종묘사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늦은 것은 알았지만 혹시 지금이라도 씨감자를 사다 심을 수 있을까 해서 '씨감자 있어요?'라고 물어 보았다. '현재 씨감자는 땅속에 있어요.'라는 대답이 걸작이다. 감자 심을 시기를 놓쳐서 심란했는데 이 말 한 마디에 웃었다.

 

 

요즈음은 늦은 아침밥과 늦은 점심밥 두 끼로 지낸다. 중간에 커피와 음료수도 마시고 과일을 먹어서 인지 배고프지는 않다. 오늘 점심에는 땅두릅과 유채와 들기름을 넣고 달래장에 비빈 국수를 먹었다.

 

 

매발톱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라일락 꽃

 

 

 

 

 

철쭉과 연산홍도 피기 시작하였다.

 

 

 

 

 

 

 

 

비덴스 한 송이가 피었다.

 

 

카네이션도 피기 시작하였다.

 

 

일찍 핀 할미꽃는 지고....

 

 

응달진 곳에 핀 할미꽃은 한창이다.

 

 

명자나무 꽃과 꽃잔디

 

 

삼색제비꽃

 

 

딸기 꽃이 많이 피었다. 작년에 비하면 꿀벌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신경 써서 보고 있어야 보이는 수준이다. 꿀벌이 적어서 농사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럽다.

 

 

단 한 송이 꽃이 피었던 매화는 늦게라도 꽃이 필까 기대하였으나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였다. 복숭아는 작년에 비하여 꽃이 현저하게 조금 피었고, 보리똥나무는 꽃이 많이 피었다.  

 

 

해 질 무렵....

 

 

담쟁이널쿨은 잎이 돋아나고 있다.

 

 

금수봉

 

 

 

■ 20220413 (성북동 : 18박19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72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오류지하차도-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람사거리-광영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PC에 HDD설치+사피니아 모종 수취(비/0413)- -사피니아 모종심기+넝쿨장미 지지대 연장(0414)- -대문 앞 아치의 풍선넝쿨 꽃대제거 및 사피니아 화분 걸기+텃밭 잡초제거+진잠(생필품+저녁밥)(0415)- -두더지 퇴치기 이설+텃밭 잡초제거+텃밭 이랑만들기(0416)- -텃밭 비닐제거+텃밭 이랑만들기+진입로 돌깔기+토양살충제 구입+본채 처마 빗물받이설치+딸기 볏짚깔기+딸기 다시 심기+남천 전정+꽃무릇 심기+동네친구 김ㅇ기 만남(이식용 유채+상추 모종+콜라비 모종+유채 및 상추)+유채 심기+상추 모종심기+콜라비 모종심기(0417)- -텃밭 (이랑만들기+토양살충제 살포+물뿌리기)+장미 전지+별채 화분걸이 이설+새집 보수 및 이설+대문 앞 화분걸이 추가(0418)- -대청호반길(111km 별도 반영)+유성시장(홍매화 묘목)+진잠(점심밥+각종 모종)+동네친구 윤ㅇ환 만남+홍매화 묘목 심기(0419)- -텃밭 농업용 비닐깔기(멀칭)+파종(옥수수+도라지+호박+청경채+해바라기)(0420)-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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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반길/20220419

 

나흘 전의 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다녀오자고 하였더니 대청호반길로 벚꽃구경을 가자고 했었다. 직전에 서울에서 문경을 거쳐서 김해공항으로 출장을 다녀온 터라 대청호반의 벚꽃도 지고 있겠다고 짐작할 수 있었기에  포기했었다. 오늘이 유성장날(4, 9일)이니 장에 가는 길에 좀 일찍 출발하여 대청호반길 드라이브를 마치고 유성장에 들렸다가 돌아오기로 하였다.

 

 

 동구 신하동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대전 시내를 통과해서 세천삼거리에서 대청호반길로 들어섰다. 아내와 딸내미는 작년 봄에 대청호반 벚꽃길을 다녀와서 알고 있었겠지만 나는 몇 번은 가 본 길이지만 벚꽃길이라는 생각을 하며 가보기는 처음이다. 엊저녁에 인터넷도 찾아보고 지도에서 로드뷰도 확인해보며 드라이브 코스를 정하였다. 벚꽃으로 유명한 구체적인 장소가 따로 있다기보다는 대청호반길의 가로수로 벚나무를 많이 심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했던 대로 벚꽃의 이미 진 상태이다.    

 

 

 

 

 

 회남대교

 

 

 

 

 

 

 

 

 

 

 

 

 

 회남면 남대문리 

 

벚꽃이 졌으리라고 예상하였기에 실망하지는 않았지만 아내는 벚꽃이 활짝 피었을 때 다시 와보자고 한다.

 

 

 

 

 

 남대문삼거리

 

 

 

 

 

 

 

벚꽃의 꽃잎이 덜 떨어진 상태가 이 정도이다.

 

 

 

 

 

 

 

 

배꽃

 

 

조팝나무 꽃

 

 

 

 문의면 산덕리(복숭아 과수원)

 

 

 

 

 

 

 

 

 

 

 문의면 구룡리

 

명자나무와 조팝나무 꽃

명자나무를 군식하여 꽃이 보기는 좋지만 성북동집 명자나무 꽃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조팝나무꽃

 

 

 

 현암정휴게소

 

대청댐물문화관

대청댐물문화관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주변의 꽃이 모두 졌는지 수수하여 그냥 지나가기로 하였다. 

 

 

 

 

 

 

 

 

 

 

 

 

 

 

 

 

현암정휴게소를 출발하여 유성장에 들려서 홍매화 묘목을 사고, 진잠에서 점심밥을 먹고 각종 채소 모종을 사가지고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 20220419 (대청호반길 : 둘이서 : 111km) -성북동-방동저수지-4계백로-관저동 다녀서-도마네거리-문화로-문화육교-테미삼거리-4충무로-인동지하차도-4옥천로-세천삼거리-571화남로-화남대교-남대문삼거리-509화남문의로-염티삼거리-괴곡삼거리-상장삼거리-화남문의로-문의사거리-32신문로-도당신사거리-대청호반로-문의대교-현암정휴게소-오가삼거리-대청교-대청로-32대청로-신탄진굴다리-32대덕대로-북대전ic네거리-화암네거리-32유성대로-유성시장(홍매화 묘목)-구암역-유성대로-진잠(점심밥+각종 모종)-4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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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일상)/20220418

 

오늘은 할 일도 많고 힘들겠다는 각오를 하였기에 평소 일어날 시간에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텃밭에 나갔다. 엊저녁에 생각한 것처럼 할 일은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이랑을 삽으로 깊게 파서 뒤집고, 흙덩이를 부순 다음에 농업용 비닐깔기(멀칭) 작업을 하는 것이다. 하루 이틀에 끝나기는 어림없는 일이기에 묵묵히 일하기로 하였다. 우선 토양살충제 살포량을 가늠해 보니 300㎡에 1.2kg이기에 그릇에 덜어내서 마스크를 끼고 장갑 낀 손으로 술술 뿌려 주었다. 토양살충제를 뿌린 다음에 삽으로 이랑을 파기 시작하였는데 몇 걸음 파면 숨도 차고 힘들어서 허리를 펴고 쉬곤 하였다. 한 이랑을 파고 삽으로 흙덩이를 부수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다. 이런 속도라면 며칠은 걸리겠기에 아내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성북동집에 있는 농기구라야 삽, 갈퀴, 호미, 자루 짧은 쇠스랑, 낫이 전부이니 아내가 흙덩이를 부수고 이랑을 고를 농기구라야 자루 짧은 쇠스랑과 갈퀴

뿐이다. 농기구도 적정치 않은데 아내가 허리를 굽히고 일 할 상황이 아니란다. 내 생각으로는 아내가 일하는 모습이 시답잖아서 오래 걸리더라도 차라리 내가 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텃밭에서 농사지어서 경제적 이득을 보자는 것이 아니고, 이웃에서 농사지으시는 육촌 형수님은 전년도에 짓던 이랑을 재활용하는데 나처럼 삽으로 깊게 파서 흙을 뒤집는 것은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내가 너무 고집을 부린단다. 나는 농사일이 서툴러서 모르는 것은 유튜브를 보곤 하는데 유튜브에 소개된 내용은 재미삼아 농사짓는 수준이 아닐 터이니 아내의 의견이 옳은 듯하다. 

 

 

두 번째 이랑을 삽으로 파다말고 가장 힘 드는 일인 흙을 파서 뒤집는 작업을 생략하고 흙덩이만 부수고 갈퀴로 이랑을 정리하여 완성하였다. 아내가 늦은 아침밥을 준비하러 간 사이에 며칠 걸릴 줄 알았던 이랑 만드는 작업을 완료하였다. 

 

 

어제 동네친구 김ㅇ기에게 얻어 온 상추와 유채로 만든 반찬으로 늦은 아침밥을 먹었다.

 

 

유채 무침

 

 

유채 넣은 된장국

 

 

아침밥을 먹고 아내와 농업용 비닐깔기 작업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침밥을 먹으며 아내가 비닐 까는 작업이 급한 일이 아니고 내일이 유성장날(4, 9일)이니 모종도 살 겸 다녀오자고 한다. 유성장에 가는 길에 아침나절에는 대청호반 드라이브를 하자고 하기에 그렇게 하자고 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기도 하고, 이랑에 농업용 비닐을 깔기 전에 습기가 많아야 할 텐데 그냥 비닐을 까는 것이 께름칙하던 참이었다.  이른 아침에 일을 시작하며 오늘 고생께나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단단히 마음을 먹었는데 아침밥을 먹고나서 텃밭에 물을 뿌리는 작업만 하면 끝나게 되었다.

 

 

토양살충제를 뿌린 부분을 세차용 물뿌리개와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주고 물줄기가 닿지 않는 먼 부분은 물뿌리개(물조루)로 뿌려주었다. 물을 듬뿍 뿌려주는 작업이야말로 지루할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하고 확인해 보면 물을 뿌리는 반대편 경사면에는 물이 뿌려지지 않은 곳도 있다.

 

 

장미 전지

죽은 장미가지와 작년에 꽃이 핀 후 꽃대 자르기에서 빠진 꽃대를 잘라주었다.

 

 

지난번에 별채에 2단으로 화분걸이를 설치하였는데 상단은 처마 그림자가 금방 드리워져서 일조시간이 너무 짧다. 여름철에는 태양의 고도가 높아져서 일조시간이 더욱 짧아지겠기에 창고와 별채방 사이의 벽체에 낮게 설치하였다.

 

 

대문 옆의 새집에 새가 들락거리는 것을 아내가 보았었다고 하는데 속을 확인해 보니 깨끗하다. 위치가 적절치 못하기는 하지만 소품으로의 가치만으로도 족하다. 그런데 많이 기울어져 있기에 바로잡았다. 별채 전면에도 새집이 하나 있는데 바람에 흔들리며 벽체 페인트가 손상 되었기에 모서리로 이설하였다. 마지막으로 대문 앞 아치에 화분걸이를 하나 추가해서 사피니아 화분을 걸었다.

 

 

 

■ 20220413 (성북동 : 18박19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72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오류지하차도-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람사거리-광영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PC에 HDD설치+사피니아 모종 수취(비/0413)- -사피니아 모종심기+넝쿨장미 지지대 연장(0414)- -대문 앞 아치의 풍선넝쿨 꽃대제거 및 사피니아 화분 걸기+텃밭 잡초제거+진잠(생필품+저녁밥)(0415)- -두더지 퇴치기 이설+텃밭 잡초제거+텃밭 이랑만들기(0416)- -텃밭 비닐제거+텃밭 이랑만들기+진입로 돌깔기+토양살충제 구입+본채 처마 빗물받이설치+딸기 볏짚깔기+딸기 다시 심기+남천 전정+꽃무릇 심기+동네친구 김ㅇ기 만남(이식용 유채+상추 모종+콜라비 모종+유채 및 상추)+유채 심기+상추 모종심기+콜라비 모종심기(0417)- -텃밭 (이랑만들기+토양살충제 살포+물뿌리기)+장미 전지+별채 화분걸이 이설+새집 보수 및 이설+대문 앞 화분걸이 추가(041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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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일상)/20220417

 

본채 처마 빗물받이설치

처마홈통이 없어서 지붕의 빗물이 꽃밭으로 떨어지니 흙이 유실된다. 지푸라기를 역어서 빗물이 떨어지는 위치에 빗물받이를 설치하였다.

 

 

아침 일찍부터 텃밭의 농업용 폐비닐을 제거하여 모으고 이랑 만들기를 하였다. 작년에 심은 감자가 굼벵이 피해를 입었으며, 텃밭은 물론 꽃밭까지 두더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두더지약도 놓아보고, 두더지 굴에 크레졸 희석액을 주입해보고, 음파와 초음파를 이용하는 유해동물 퇴치기도 설치하였지만 별반 효과가 없다. 겨우내 잠잠하더니 요즈음은 매일 새로운 두더지 굴이 생겨난다. 혹시 두더지가 텃밭과 꽃밭의 흙속에 지렁이나 굼벵이 등 먹이가 풍부하여 많이 출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올해는 토양살충제를  사용해 보려고 한다.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이랑의 흙을 삽으로 깊이 파서 뒤엎은 다음에 이랑을 고루고 농업용 비닐깔기(멀칭) 작업을 하여야 하는데 토양살충제가 준비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고랑의 흙을 파서 이랑을 돋우는 작업까지만 가능하다. 작년에 비닐깔기 작업을 하며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군데군데 돌로 눌러 놓았었다. 엊저녁에 비닐까기 작업에 관한 유튜브를 보니 돌이 필요 없겠다. 이 돌을 어디에 활용할까 생각하다가 최근에 주변 농토를 성토하며 배수 여건이 바뀐 대문 앞 진입로의 낮은 부분에 깔았다. 

 

 

딸기를 좋아하는 딸내미가 성북동집에 왔을 때 꽃밭에 있는 딸기를 대부분 속아내고 10포기를 남겨 두었다. 꽃이 피기 시작하니 곧 딸기가 열릴 텐데 딸기가 흙에 직접 닿지 않도록 지푸라기를 둥글게 말아서 딸기 주변에 둘러 주었다. 잎과 꽃을 속아주어야 할 텐데 어찌해야 할지 인터넷에서 찾아보아야 하겠다. 

 

 

작년에는 뒤꼍으로 가는 부분의 딸기를 방치해 두었더니 뒤엉켜서 크기도 작고 볼품이 없었다. 여기도 딸내미가 딸기를 모두 파내고 드문드문 다시 심었다는데 생육 상태가 좋지 않다. 왜 그런지 한 포기를 파 보았더니 너무 깊게 심었기에 모두 들어 올려서 다시 심었다. 

 

 

아침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빵과 음료수를 먹어서 배는 고프지 않았다. 이른 점심밥을 먹을 시간에 아침밥을 먹었다. 텃밭에서 자라나고 있는 참취나물이 제 맛이 난다. 들기름 한 방울을 치면 더욱 맛있겠지만 엊그제 생필품을 사러 가서 깜빡 잊고 그냥 왔다. 

 

 

늦은 아침밥을 먹고 쉬면서....

 

 

 

 

 

겨우내 황량한 꽃밭에서 붉은 단풍으로 한 몫을 톡톡히 하던 남천이 키가 커서 봄이 되니 별채방에서 보기에 꽃밭을 가린다. 웃자란 부분을 전정하였더니 별채방의 시야가 트여서 꽃밭이 훤하게 보인다.

 

 

본채에서 아침밥을 먹으려니 추워서 데크에서 모자를 쓰고 해를 등지고 앉아서 먹고 커피도 한 잔 마셨다. 오후에는 데크에 앉아 있으려니 햇살도 강하고 더워서 파라솔을 설치하였다. 

 

 

 

 

 

 

 

 

육촌 형수님이 지나가는 길에 들리셨기에 토양살충제에 대해서 여쭈어보니 수긍을 하신다. 재고가 있다기에 아내가 따라가서 토양살충제를 가져오는 길에 꽃무릇 몇 뿌리를 얻어 왔다. 약간 그늘이 진 곳에 심어야 하겠기에 보리똥나무와 복숭아나무와 매실나무 사이의 공간에 심었다.

 

 

아내가 육촌 형수님 댁에 다녀오는 길에 고향친구 김ㅇ기를 만났는데 유채꽃을 보기 위하여 이식할 유채를 주겠다고 했단다. 아내와 양동이를 들고 밭으로 찾아갔더니 대파 모종을 심고 있다. 김ㅇ기를 오랜만에 만났다. 온실에 가더니 이식할 유채 이외에도 상추 모종과 콜라비 모종도 챙겨주고, 나물 해 먹으라며 낫으로 유채도 잔뜩 베어주고 상추도 따가라고 한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꽃밭에 이식용 유채를 심었다. 작년에는 꽃밭에서 유채꽃 대신에 갓꽃을 보았는데 어쩌다보니 올봄에는 갓이 없어서 서운했는데 친구 덕분에 유채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유채

 

 

상추와 콜라비 모종

 

 

작년에 토마토와 고추를 심었던 곳에 상추와 콜라비 모종을 심기로 하였다. 고추는 연작을 하면 좋지 않다나? 우선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이랑의 흙은 삽으로 깊게 파서 뒤집은 다음에 흙덩이를 깨고 갈퀴로 이랑을 다듬은 다음에 모종을 심고 물뿌리개로 물을 듬뿍 주었다. 잡초 억제를 위하여 작업순서가 바뀌었지만 내일 농업용 비닐을 씌울 생각이다.

 

 

오늘 비닐을 제거하고 이랑을 다듬었더니 텃밭이 생각보다 넓어 보인다. 내일부터 토양살충제 뿌리고, 이랑의 흙을 삽으로 깊게 파서 뒤집은 다음에 고르고, 농업용 비닐깔기(멀칭) 작업을 하여야 할 텐데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리하지 말고 며칠이 걸리든 진행할 생각이다. 

 

 

 

■ 20220413 (성북동 : 18박19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72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오류지하차도-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람사거리-광영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PC에 HDD설치+사피니아 모종 수취(비/0413)- -사피니아 모종심기+넝쿨장미 지지대 연장(0414)- -대문 앞 아치의 풍선넝쿨 꽃대제거 및 사피니아 화분 걸기+텃밭 잡초제거+진잠(생필품+저녁밥)(0415)- -두더지 퇴치기 이설+텃밭 잡초제거+텃밭 이랑만들기(0416)- -텃밭 비닐제거+텃밭 이랑만들기+진입로 돌깔기+토양살충제 구입+본채 처마 빗물받이설치+딸기 볏짚깔기+딸기 다시 심기+남천 전정+꽃무릇 심기+동네친구 김ㅇ기 만남(이식용 유채+상추 모종+콜라비 모종+유채 및 상추)+유채 심기+상추 모종심기+콜라비 모종심기(0417)-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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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일상)/20220415-20220416

 

20220415

 

성북동집에 도착하여 이틀이 지났다. 비도 그치고 햇살이 나니 한낮에는 덥다. 진작 시작했어야 했는데 오늘부터 본격적인 텃밭 만들기 작업을 시작하였다.  

 

 

아내가 어제 사피니아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은 것을 대문 앞 아치에 걸어보았다. 

 

 

 

 

 

사피니아 화분 걸기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며 겨우내 남겨 두었던 묵은 꽃대는 대문 앞 아치만 빼고 4월 초에 모두 제거하였다. 대문 앞 아치는 새로운 넝쿨이 벗어나는 초여름까지 휑할 것 같아서 남겨 두려고 하였다. 그러나 사피니아가 햇빛을 좋아하는데 묵은 풍선넝쿨 때문에 그늘이 지기에 제거하였다. 

 

 

어린 시절 고향집 뒤꼍에 있는 우물 옆 꽃밭에 명자나무가 있었다. 오래되기는 하였지만 줄기가 그리 굵지는 않고 무더기로 심겨 있었다.  줄기에 희끗희끗한 것이 묻어 있고 싱싱하지는 않았지만 봄이면 어김없이 붉은 꽃이 피었다. 어려서는 해당화라 불렀는데 명자나무라는 것은 성인이 되어서야 알았다. 내가 명자나무를 좋아하는 것은 이런 인연 때문이 아닐까?

 

 

4월 초(0403)에 잠깐 성북동에 왔을 때에는 꽃봉오리만 큼직한 상태였다. 그 일주일 후(0410) 딸내미가 다녀가며 촬영한 아래 사진을 보고 바랜 듯한 꽃잎 색깔에 실망하였는데 이번에 와 보니 꽃잎 색깔이 진하게 변하였고 겹꽃이라 마음에 든다. 작년에도 이랬었다는 생각이 든다.

 

딸내미가 촬영/20220410

 

 

꽃잔디

 

 

복숭아

 

 

송엽국

작년 봄(20210514)에 청산도 여행길에 청계리에서 동네 분에게 얻어 온 것을 담장 위에 심었는데 환경이 썩 좋지 않은지 왕성하지는 않지만 올해도 꽃이 피지 않을까?

청산도여행(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20210514..... https://hhk2001.tistory.com/6562

 

 

달래를 넣은 된장국

 

 

쑥부쟁이 나물

 

 

금수봉

 

 

작년보다 20일 늦게 성북동에 내려 왔기에 일이 밀렸는데 주변 농토를 성토하는 바람에 지켜보느라 며칠이 더 늦어졌다. 나는 업무상 서울에 갔다가 내려왔으니 더욱 할 일이 밀렸다. 하늘도 맑고 따뜻해서 본격적이 밭일을 시작하였다. 진작 뽑았으면 쉬웠겠지만 잡초가 많이 자랐다. 다행스럽게 엊그제 비가 내려서 풀 뽑기에 좋은 날이다.

 

 

엉덩이에 달아매는 엉덩이의자를 처음 사용해 보니 쪼그려 앉아서 작업하는 것 보다 훨씬 좋다. 아내를 위하여 장만하였는데 정작 아내는 체형이 맞지 않는다며 전부터 쓰던 나무상자를 사용한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인데 텃밭에서 땀 흘려가며 잡초를 뽑았다. 느지감치 점심밥을 먹고 대청호 벚꽃구경이라도 갈까 하다가 이 시간에 떠나기도 늦었고, 엊그제 서울과 문경과 부산에서 본 벚꽃의 상태로 보아 대청호 벚꽃도 져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포기하고 진잠에 가서 저녁밥을 먹고 성북동으로 돌아오니 보름달이 떠있다.

 

 

 

 

 

20220416

오늘도 텃밭의 잡초를 뽑았는데 농작물을 심을 부분은 모두 뽑았다. 올해 심을 농작물의 위치도 대충 정하고, 밭이랑은 작년에 만든 것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하였다. 

 

두더지 퇴치기 이설

어제 진잠에 나가서 사 온 건전지로 교체하고 대문 부근으로 이설하였다.

 

 

작년에 대문 밖 돌무더기에 만든 꽃밭에서 방부목으로 만든 턱을 제거하고 대신 돌을 쌓아 보완하였다.

 

 

도라지와 들깨와 감자를 심을 밭이랑은 고랑에 흘러내린 흙은 삽으로 걷어 올리고 고랑의 흙을 삽으로 깊이 파서 뒤집어주었다. 삽과 갈퀴로 흙덩이를 부수고 다듬어서 이랑을 완성하였다. 모랜만에 삽질을 하였더니 땀도 나고 어질어질하기도 한다.

 

 

이틀이면 할 수 있겠다고 시작하였는데 삼사일은 걸리겠다. 무리하지 말고 느긋하게 하자고 하였지만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이라 힘이 든다. 폐비닐을 제거하고, 이랑을 만들고, 농업용 비닐 깔기(멀칭) 작업을 할 예정이다.

 

 

종지나물 꽃

꽃밭에 있던 종지나물은 모두 제거하였는데 돌 틈에서 자라서 꽃을 피운 것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돼지파로 만든 전

 

 

 

■ 20220413 (성북동 : 18박19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472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오류지하차도-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람사거리-광영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PC에 HDD설치+사피니아 모종 수취(비/0413)- -사피니아 모종심기+넝쿨장미 지지대 연장(0414)- -대문 앞 아치의 풍선넝쿨 꽃대제거 및 사피니아 화분 걸기+텃밭 잡초제거+진잠(생필품+저녁밥)(0415)- -두더지 퇴치기 이설+텃밭 잡초제거+텃밭 이랑만들기(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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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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