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티고개+동학사/20220506

 

모레가 어버이날이라고 며느리와 딸이 점심을 예약해 놓았단다. 성북동에서 지내기 시작한 후 아내가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어 하던 식당이다. 여행을 가더라도 예약하지 않고 다니는 등 예약에 익숙하지 않은데 여기는 예약제로만 운영하니 기회가 없었다. 나간 길에 오랜만에 마티고개와 동학사를 다녀왔다.

 

 

철쭉이 한창일 때에는 볼만했겠다. 자식들 덕분에 맛있게 점심밥을 먹었다.  

 

 

마티고개

점심밥을 먹고 공주방향으로 마티터널을 통과하여 터널이 생기기 전의 국도였던 옛길로 gid하였다. 아내가 어렸을 때 장인어른이 공주를 갈 때 어렵게 넘어 다니셨다며 가엾게 생각하는 마티고개를 넘었다. 마티터널이 생기기 전에 몇 번 지나던 길인데 오랜만이다.

 

예전에 대전지역에서 별을 보기 위하여 마티고개를 찾는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요즈음은 어떤지 모르겠다.

 

 

마티고개

 

 

아내는 아버지와 같이 넘어보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시절을 사신 아버지가 공주에서 일을 보고 늦은 시간에 마티고개를 넘어서 집으로 돌아오셨다는 말씀을 들었단다,  장인어른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동학사

1970년대 초반에는 한 해 동안 계룡산에서만 한번에 21박을 한 것을 포함해서 53박을 한 적도 있다. 당시에는 대전에서 유성을 거쳐 동학사주차장까지 버스를 타고 왔는데 당일치기까지 포함하면 좀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최근에도 성북동집에서 가까운 거리이니 지나는 길에 동학사주차장까지는 가끔 들리는 편이지만 동학사에는 언제 다녀왔는지 기억조차 없다. 아마도 30여 년은 되지 않았을까? 은선폭포까지는 엄두가 나지 않고 동학사까지 만이라도 다녀오기로 하였다.

 

동학사주차장 부근에서 보이는 상봉(천황봉)과 쌀개봉

 

 

 

 

 

남매탑으로 가는 길 중의 한 곳으로 가끔 이용했었다.

 

 

아내는 조금 전에 있는 매표소 부근에서 걷는 것이 힘들다며 포기하고 되돌아섰다. 매표소에서 안내문을 보니 70세 이상은 무료입장이라기에 별 생각 없이 지갑에서 주민등록증을 찾아서 매표구에 제시하였다. 입장권과 종이쪽지를 주기에 자연스럽게 호주머니에 넣고 입장권을 잘라내서 수집함에 넣고 들어갔다. 일주문을 향하여 걷다가 호주머니에 있는 주민등록증을 지갑에 넣으려고 보니 신용카드다. 받은 종이쪽지는 3,000원이 결재된 영수증이다. 주민등록증을 제시한다는 것이 신용카드를 제시한 것이다. 되돌아가기 귀찮아서 오랜만에 왔으니 유료관람도 괜찮다고 자위하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경로우대던데 무료입장 했냐고 묻는다.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으나 환불을 받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에 동학사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매표소에 들려서 환불을 받았다. 2~3년 사이에 엉뚱한 신용카드로 결재한 다음에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다시 결재한 것이 두어 번 있었다. 나이 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전에는 없던 일주문이 생기고.....

 

 

다리를 건너와서 차도와 인도가 따로 있는 여기는 예전에도 있었지.....

 

 

흐르는 물이 적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곳이지만 한겨울에는 얼음이 얼어서 장관을 이루는데 지금도 그렇겠지?

 

 

진입로가 널찍해 졌다.

 

 

 

 

 

 

 

 

 

 

 

 

 

 

 

 

 

 

 

 

 

 

 

 

 

 

 

 

 

 

 

 

예전에 주로 이용하던 남매탑과 삼불봉으로 가는 길.

 

 

 

 

 

 

 

 

 

 

 

동학사 대웅전

 

 

 

 

이틀 후가 부처님오신날이니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삼성각

 

 

쌀개봉과 관음봉 일원

 

 

 

 

 

 

 

 

 

 

 

이 길로 쭉 올라가면 은선폭포가 나오는데 아쉽지만 여기서 되돌아섰다. 동학사의 건물들이 예전에 비하여 출입통제지역이 많아졌다. 

 

 

 

■ 20220506 (공주 마티고개+동학사 : 둘이서 : 67km)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금천교차로(점심)-마티터널-마암리-마티고개로-마티고개-반포초교길-공암교차로-1-박정저삼거리-동학사 다녀옴-박정자삼거리-32-유성-수침교-서대전사거리 다녀서-4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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