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재도와 영흥도 장경리해변/20160131
선재도는 대부도에서 영흥도 갈 때 대부분은 지나가는 길에 불과했었다. 그런데 작년 가을에 일하러 와서 보름 동안 지내며 일과시간이 끝나면 바닷가며 능선길을 구석구석 둘러 볼 기회가 있었다. 이번에 식구들과 다시 찾아오니 살던 동네 온 기분이 들기도 해서 전에 들렸던 길을 다시 한 번 둘러보았다.
선재도 선재대교
선재도를 둘러보고 나서 영흥대교를 건너 영흥도에 들어왔다. 장경리해변과 영흥에너지파크까지 다녀와서 점심을 먹기에는 너무 늦을 것 같아서 아직은 배가 고프지는 않지만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영흥도에 오면 늘 먹던 바지락칼국수 대신에 지난 가을에 일하러 와서 먹어 본 터미널 인근의 두부전골집에 들어갔다.
멀리 송도신도시와 구봉도.....
장경리해변 : 십리포해수욕장은 썰렁한 날씨 때문인지 들어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지나쳐서 장경리해변으로 갔다. 적막하기는 심리포해수욕장과 다를 바는 없지만 십리포해수욕장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해안으로 가야 하는데 장경리해변은 도로에 차를 세우면 바로 백사장이라 추우면 쉽게 차안으로 들어 올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서 좋다.
작년 9월 초에 왔을 때 만 해도 소나무 뒤쪽으로 있던 도로를 동네 앞으로 옮기고 해변을 연장해서 말끔하게 정리하였다. 샤워장과 화장실과 데크를 까는 등 새롭게 단장을 했다. 지도상으로는 해변이라고 되어 있던데 장경리해수욕장이란 이름값을 하게 되나보다.
집을 나서면서 빛이 1초면 갈 거리지만 차로 20년이 걸린 누적 주행거리 300,000Km를 영흥도에 가는 길에 맞겠구나하며 수시로 계기판을 들여다보았다. 그러나 영흥도에서 점심을 먹고 십리포해수욕장을 거쳐 장경리해변에서 놀 때까지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출발하려고 할 때서야 다시 생각이 나서 계기판을 보니 6Km를 더 지나왔다.
영흥도에 오면 심리포해수욕장에서 해안에 가까운 비포장 산길을 지나곤 했다. 비포장 오지길을 좋아하다 보니 일부러라도 이런 길을 지나가는데 한겨울이라 망설여져서 이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 대신에 장경리해변에서 나오는 길에 늘 다니던 길이 아닌 샛길로 가다보니 비포장길이 보이기에 들어가 보았다. 풍력발전단지로 연결되는 길로 도중에 차단되어 되돌아 나오긴 했지만 이번에도 비포장길을 지나는 것을 면하지는 못한 셈이다.
[전에는]
선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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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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