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20210530

 

   요즈음 비가 너무 자주 내려서 장마철 같은 느낌이다. 어제는 산책이나 다녀오려고 밖에 나오자마자 핸드폰을 가지러 다시 집에 들어왔다가 나갔는데 썰렁해서 다시 집에 와서 옷을 끼워 입고 나왔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산책을 포기하고 아파트 계단으로 옥상까지 올라갔다가 1층으로 내려왔다가 집에 들어왔었다. 오늘 아침은 모처럼 공기도 좋고 하늘이 파랐다. 팔뚝의 피부가 벗겨지기에 선크림을 바르고 산책 겸 서울식물원이나  다녀오자며 집을 나섰다. 

 

서울식물원....

 

 

화려 하다기보다는 잔잔한 꽃들이 많이 피었다.

 

 

 

 

 

 

 

 

 

 

 

 

 

 

 

 

 

 

 

 

 

 

 

샤스타데이지

 

 

 

 

 

 

 

 

 

 

 

알리움

 

 

꽃 볼이 엄청 크다.

 

 

분홍낮달맞이꽃

 

 

 

 

 

 

 

 

 

 

 

 

 

 

 

 

 

 

 

 

 

 

 

흰붓꽃

 

 

 

 

 

 

 

 

 

 

 

마곡문화원

 

 

 

 

 

 

 

 

 

 

 

 

 

 

 

 

 

 

 

 

 

 

 

 

 

 

 

 

 

 

 

 

 

 

 

 

 

 

 

 

새싹이 돋아나지 않은 가지에는 일일이 '생육 관찰 중'이라는 표지가 붙어 있다.

 

 

수국

 

 

 

 

 

 

 

 

성북동집에 심은 '울타리강낭콩'을 대출받은 서울식물원 씨앗박물관.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옥상정원

 

 

 

 

우리 집 방향

 

 

 

 

 

김포공항을 이륙한 여객기....

 

 

궁산과 아파트 사이로 북한산이 보이고....

 

 

 

 

 

공항철도와 방화대교 뒤로 행주산성이 보이고....

 

 

 

 

 

 

 

 

식물문화센터에서 잠시 쉬면서  온실 안을 들여다보니 꽃은 별로 없는 듯하다.

 

 

 

 

 

 

 

 

 

 

 

 

 

 

씀바귀(위)와 고들빼기(아래)

 

 

 

 

명덕외국어고등학교 담장

 

 

우리 아파트 담장

 

 

 

 

 

 

♥  이렇게 서울식물원을 다녀오면 만 보 정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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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예방접종(1차)/20210527

 

  70~74세의 코로나 19 예방접종 예약 첫날(20210506)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였던 예방접종(1차)을 받는 날이다. 어제와 오늘 아침에 예방접종일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하루 휴가를 받아서 예약시간(09:00) 20분 전에 예약한 동네 병원에 도착하였다. 일찍 도착하였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미 여러분이 예방접종을 받기 위하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보호자를 동반한 분들도 생각보다 많다. 체온을 측정하고, 신상정보를 입력하고, 장소를 옮겨서 예진표를 작성하고, 번호표를 받고, 내과 진료를 받고, 주사실로 옮겨서 다시 번호표를 받고,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받고, 15분 타이머를 받아서 대기하는 것으로 코로나 19 예방접종(1차)을 마쳤다. 이제까지 여러 종류의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이번처럼 여러분이 관여하기는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절차는 자세한 안내를 따라서 물 흐르듯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예방접종을 마치고 대기실에 앉아 있으니 손등이 간질거리는 것 같기도 해서 예방접종 후 안내문을 다시 읽어 보기도 하였다. 일부러 어디 이상이 있을까 신경을 쓰면 아무렇지도 않은 것까지 이상하게 느껴지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15분 동안 대기하다가 병원을 나서니 어질어질한 것 같기도 하고, 힘이 좀 빠지는 것 같기도 하였지만 이 또한 너무 신경을 써서 그리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병원에서 안내도 있었고 집에 비상약품으로 해열제가 없다기에 타이레놀을 사 가지고 집에 돌아왔다. 몇 시간은 쉬려고 소파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니 지루하다. 이번에 서둘러서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받은 것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식구들과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이다. 게재에 부작용 차원에서 나도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인간임을 깨닫는 기회가 아닐까?

 

 

 

 

 

 

 

 

 

 

 

 

 

예방접종증명서/20210602

관공서가 문을 열기 두 시간 전인 이른 아침에 인터넷에서 코로나 19의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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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나무의 동해 피해)/20210523

 

  지난겨울이 그렇게 추웠는지는 몰랐다. 작년 늦가을부터 성북동집 꽃밭과 집에 대한 겨울을 날 준비를 마치고 추위를 해해서 서울집으로 올라왔다(20201229). 배롱나무와 감나무는 지푸라기로 감싸주고 노지에서 겨울을 나기 힘들거나 겨울에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은 본채 데크에 임시로 온실을 만들어서 들여놓았다. 온실은 기온이 12.5도 이하로 떨어지면 정온전선을 만든 동파방지기와 발열전구가 점등되도록 시설을 하였다. 12.5도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난방을 하지는 않았지만 2019년도에 비하면 상당한 준비를 하였다. 한겨울에 아내가 두 번 다녀오기는 하였지만 그런대로 온실이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알았다. 겨울이 지나고 다시 성북동집으로 돌아갔더니(20210311) 온실의 발열전구가 단선되어 있고 꽃들도 생기를 잃은듯하지만 잘 버텨냈다고 생각하였다. 봄맞이 준비 차원에서 꽃밭에 있는 나무들은 가지치기도를 해 주었다. 얼마 전에 동네 친구 강ㅇ덕과 이야기를 하는 중에 진잠(원내동)에는 이팝나무가 하얗게 꽃이 만발하였는데 성북동은 꽃이 피지도 않았다고 하였다. 성북동이 주변보다 추워서 봄이 일주일 이상 늦다며 올 겨울에 동네 감나무들이 많이 얼어 죽었다고 한다.  

 

 

란타나

    란타나는 날이 따뜻할 때에는 꽃밭에 두고 겨울에는 실내에 두려니 화분에 심어야 이동이 편리하다. 성북동집 꽃밭에서 가장 먼저 겨울준비를 한 것이 열대식물인 란타나이다. 작년에는 화분을 종이 박스에 담아 뽁뽁이로 보온을 해서 본채 데크에 들여놓았더니 별문제 없이 겨울을 났다. 그래서 지난겨울에는 계속 꽃을 보자는 욕심에 본채 데크에 온실을 만들여서 들여놓았던 것이다. 란타나 가까이에 정온전선으로 만든 동파방지기와 단지에 넣은 발열전구를 놓고 기온이 12.5도 이하로 내려가면 작동되도록 설정해 두었다. 한겨울에 두 번 성북동집에 다녀 갔을 때까지 한두 송이 꽃이 있었는데 봄에 가 보니 발열전구가 단선되고 란타나도 말라 버렸다. 그레도 날이 따뜻해 지기를 기다렸더니  새싹이 나와야 할 가지 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지는 말라가고 줄기와 밑동에서만 새순이 돋아난다. 마른 가지를 잘라내고 다시 꽃밭으로 옮겼는데 수형을 이야기할 의미가 없어졌다.

 

 

 

 

배롱나무(1)

    내가 배롱나무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강릉 허난설헌 생가터에서 본 배롱나무와 담양 명옥헌에서 본가 아닐까? 꽃밭이 생기면 꼭 심어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인터넷에서 주문하여 20190406 성북동집 꽃밭에 심었다. 재작년과 작년에 꽃이 피었으며 겨울에는 보온을 해주기 위하여 지푸라기로 감싸 주었다. 그런데 봄에 새싹이 돋아날 때가 훨씬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기에 살펴보니 밑동에 가까운 줄기에 세로로 칼로 베인듯한 모습으로 나무껍질이 벗겨져 있고 밑동에서 새순이 돋아나 오고 있다. 아마도 지푸라기로 나무를 감싸주는 작업을 얇게 해서 비에 젖은 밑동 부근의 줄기가 추위에 얼어 터진 것이 아니지 모르겠다. 아깝지만 줄기를 잘라냈다.

 

 

 

 

배롱나무(2)

    예전부터 본채 앞에 있던 배롱나무인데 재작년에는 지푸라기로 감싸 주었었다. 동네친구 윤ㅇ환의 밭에 배롱나무가 있기에 물어보니 처음부터 우리동네에 심어서 자란 나무는 보온재를 감싸주지 않아도 되지만 외지에서 옮겨 심은 나무는 그 나무가 자란 환경을 모르니 감싸 주어야 한단다. 그래서 작년에는 지푸라기를 감싸지 않고 겨울을 났다. 세 가지 중에서 두 가지는 싹이 나지 않고 한쪽 가지에서만 최근에 새싹이 돋아나 오고 있기는 하지만 새싹이 돋아날 위치가 아닌 가지 중간에서 나오고 있다. 죽은 가지를 잘라내면 올여름에 꽃은 볼 수 있겠지만 수형은 별 볼일이 없지 않을까 해서 줄기 상단에서 가지 세 개를 모두 자르려고 하니 아내가 반대를 한다. 이 배롱나무도 밑동 부근에서 새순이 많이 나왔다. 화단은 아내 소관이고 꽃을 보자고 하며 수형을 떠나서 아깝단다. 

 

 

 

 

 

대봉 감나무

    아내가 원하여 20190313 옥천 이원묘목시장에서 사다 심었다. 첫 해 감 한 개를 따 먹었고 작년에는 어린 감이 모두 떨어져 버렸다. 감나무를 보온 작업하는 것은 모르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보온작업을 하기도 하기에 지푸라기로 보온을 해 주었다. 겨울이 지나서 보온재를 제거해 주었다. 감나무가 원래 다른 나무보다 잎이 늦게 나오기에 무작정 기다렸다. 그래도 옆집 감나무도 잎이 돋아난 지 오래되었기에 살펴보니 줄기 아랫부분에서 3~4개의 새순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동해를 입은 듯하다. 감나무로써의 가치는 없지만 너무나 서운해서 잘라내지 않고 좀 더 두어보기로 하였다. 

 

 

 

 

장미

    장미아치 양쪽에 심은 꽃송이가 큰 장미는 작년에 3m 이상 가지가 자랐다. 너무 껑충하여 단을 지어서 올봄에 가지치기를 해 주었다. 키가 짧은 가지에서는 진작에 새순이 돋아나서 자라는데도 긴 가지에서는 새순이 돋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가지가 말랐다. 감나무와 더불어 동해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는데 란타나와 배롱나무와 감나무가 죽었고, 동네친구 강ㅇ덕이 지난겨울 추위에 동네 감나무가 많이 죽었다는 말을 들은 터라 장미도 긴 가지는 얼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피라칸다

    겨울에 빨간 열매가 열리는 피라칸다도 나름 무성하게 자라서 작년 가을에 열매가 열렸었다. 새들이 좋아하는지 남천의 빨간 열매는 겨우내 그대로 있었는데 피라칸타 열매는 오래가지 않았다. 봄에 새순이 돋아나기 전에  수형을 잡아주는 차원에서 가지치기를 해 주었는데 잎이 돋아나지 않는데. 피라칸타도 동해를 입지 않았을까? 

 

 

 

 

 

 

   지난겨울에 동해를 입은 것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옆집 안ㅇ권댁 감나무가 몇 년 전에 동해를 입었단다. 가는 가지는 다 죽고 굵은 가지 중간에서 많은 새순이 나와 현재의 모습처럼 이상한 감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작년에는 병충해가 심하여 감이 익기도 전에 모두 떨어졌다. 지난겨울에 옆에 있던 엄나무 두 그루는 밑동에서 잘려나갔지만 감나무는 간신히 잘릴 위기를 모면했다. 오래된 나무를 없애는 것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살린 셈인데 아마도 내가 어렸을 때 익기 전에 떨어진 땡감을 주워 먹었던 나무는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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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522-20210523

 

20210522

    병원 정기검진도 받고 코로나 19 예방접종도 받을 겸 내일 서울집에 가서 일주일쯤 지내다가 오려고 하였다. 성북동집 꽃밭이  이른 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였지만 빈약한 상태였는데 이제야 풍성한 꽃밭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내가 서울집에 머무는 동안 딸내미가 다녀가기로 약속해 두었다. 그런데.... 다음 주부터 서울에서 할 일이 생겼다는 연락을 어제 받았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에 가려던 참이니 잘 된 셈이다.  내일 서울집으로 떠나야 하니 가기 전에 텃밭의 잡초를 뽑았다. 한낮에는 더워서 일을 할 수 없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잡초뽑기를 시작하였다. 비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밭을 쑤시고 다니면 안 되기에 옥수수밭 부근만 조금 뽑았다. 내가 뽑지 않으면 아내가 뽑아야 하니 되도록 많이 뽑아야 하는데 핑곗거리가 생긴 셈이다. 오후에는 복숭아나무와 매실나무 등 병충해 피해가 있는 부분만 농약을 살포하였다.      

 

 

 

 

 

 

 

 

 

 

 

 

 

    오랜만에 야외데크에 파라솔을 펴고 아침밥을 먹었다. 이른 봄에는 꽃이 몇 송이라도 피었다는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었지만 요즈음은 꽃밭 전체가 풍성해진 느낌이다. 기온도 적당하고 모기가 없으니 야외에서 지내기는 일 년 중에서 가장 좋은 때가 아닐까? 

 

 

 

 

 

수례국화와 샤스타데이지와 갓과 넝쿨장미가 잘 어울린다.

 

 

 

 

 

 

 

 

 

 

 

 

 

 

20210523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제처럼 텃밭의 잡초를 뽑기 시작하였다. 아직도 밭이 질어서 호미에 흙이 찰떡처럼 달라붙는다. 잡초를 뽑기로 하였으니 텃밭 대신 잔돌을 깐 통행로에 난 잡초를 뽑았다. 아침밥을 먹기 전에 간단하게 일을 마치고 서울집으로 갈 준비를 하였다. 일요일이라 늦게 출발하면 교통이 혼잡할 것 같기에 서둘러서 출발하였다.

 

 

 

 

 

 

 

 

 

 

 

 

 

 

 

 

 

 

 

 

 

 

 

 

 

 

 

 

 

 

 

■ 20210430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감 : 179+89+181=449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430)- -진잠 다녀옴(철선)+빗방울 오락가락(0501)- -장미아치 파이프 고정 및 넝쿨용 줄 설치+대문밖 돌무더기 정리(0502)- -쉼(0503)- -진잠 다녀옴(스마트키 전지)(0504)- -진잠 다녀옴(친구들과 점심/윤ㅇ환+강ㅇ덕+김ㅇ기)+WS다녀감(0505)- -두더지 약넣기+토마토 및 고추 모종 이식하고 지지대 설치+대문밖 돌무더기 정리+cctv(2) 설치+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0506)- -두더지굴 메우기+cctv 재설치(2)+텃밭 잡초제거+낮에 소나기(0507)- -꽃밭 농약살포+장미 가지 정리+접시꽃 및 붓꽃 지지대 설치+란타나 및 금잔화 화분 꽃밭으로 옮김+수국 삽목+샤워실 앞 수건걸이 설치(0508)- -온실 철거+윤ㅇ환(상추 받음)(0509)- -온실 철거자리 손보기+본채 데크 및 다락방 창문 비닐제거+비 조금(0510)- -진잠 다녀옴(생필품)+더덕용 아치설치(0511)- -더덕용 아치설치+싱크대 주변 코킹보수(0512)- -청산도+해남 남창리(0513-0514)- -딸기 따기+별채방 창문 보온재 제거+WS 다녀감(0515)- -온종일 비(0516)- -온종일 비+WS다녀감(0517)- -본채 큰방 창문 보온재 제거+주방 창문 보온재 제거+데크 북측창문 보온재 제거+동해 입은 배롱나무 제거+씨앗도서관 울타리강낭콩 파종(0519)- - 텃밭 잡초 제거+동해 입은 피라칸타 제거+대전 도마동(호차 구입)-진잠 다녀옴(건재+생필품)+본채 데크 분합문 호차 교체(0520)- -거울 설치(본채 데크 및 주방)+데크에 그림 달기+데크 창문 뽁뽁이 넣기+본채 큰방문 정첩 손보기(0521)- -잡초제거+농약살포+이발(0522)- -잡초제거+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낮잠)-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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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강낭콩 키우기-1(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 참여)/20210519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2년 전(2019년 5월 1일)에 개장한 서울식물원은 집에서 운동삼아 다녀오기 적당한 거리에 있다. 온실이 있기에 겨울철에는 별천지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개장된 지 얼마 되지 않기에 아직은 중후한 멋은 부족하지만 동네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자주 다니지만 딸내미도 자주 다닌다. 씨앗도서관을 그냥 지나치기만 하였는데 딸내미가 울타리강낭콩을 대출받아 왔단다. 잘 키워서 반납해야 할 텐데.... 서울집에서 화분에 키울까 하기에 대전 성북동집 텃밭에 심어서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여 블로그에 올려보자고 하였다.  

 

  20210418 (씨앗 대출)

   

 

 

 

씨앗도서관 이용방법

 

 

대출 가능한 씨앗 목록

 

 

 

 

 

대출받은 울타리강낭콩 3알

 

 

울타리강낭콩 키우는 방법

 

 

20210509 (이송 : 서울 - 세종)

 

20210509 (이송 : 세종 - 대전 성북동)

 

20210519 (파종 : 대전 성북동)

   대출받은 울타리강낭콩은 서울집에서 세종시를 거쳐서 인편(WS)으로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날씨를 보아가며 기다리다가 파종하기 좋은 날이라 생각되기에 텃밭에 심었다. 심은 위치는 대문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 이미 토마토를 심고 지지대를 세워둔 옆으로 미리 만들어 두었던 이랑에 잡초를 제거 하고 30cm 간격으로 심었다.

 

 

 

 

 

 

 

 

 

 

   넝쿨식물이기에 줄기가 자라는 것을 보아가며 지지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울타리강낭콩을 심은 주변에 작은 지지대를 설치하고 끈을 연결하여 심은 위치를 표시하고 물을 뿌려주었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use/seedlibrary.do

 

씨앗도서관 < 서울식물원

반납 - 씨앗 반납은 의무사항이 아님 - 추가적인 씨앗 대출을 위해 번식, 채종, 고사 등 기록(사진)이 필요함 - 반납 실적에 따라 향후 대출씨앗 종류와 수량이 변동됨 - 대출씨앗으로 반납이 불가

botanicpar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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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519-20210521)

 

  20210519

   본채 큰방 창문 보온재와 주방 창문 보온재와 데크 북측 창문 보온재를 제거하였다. 이로서 지난겨울을 나기 위하여 설치하였던 단열재 및 보온재는 모두 제거한 셈이다.

 

 

 

 

큰방 창문 보온재 제거

 

 

주방 창문 보온재 제거

 

 

데크 북측창문 보온재 제거

 

 

 

 

 

 

 

 

 

 

 

 

 

 

  겉보기에는 멀쩡한데 노란 갓꽃 좌측에 있던 배롱나무를 잘라냈다. 내가  좋아해서 일부러 사다 심고(20190406) 늦가을에는 동해를 입을까 해서 지푸라기로 보온작업을 해주었는데도 얼어 죽었다. 보온작업이 부실했는지도 모르겠다. 동네 친구 윤ㅇ환이 밭에 배롱나무를 심었기에 물어보니 원래 여기서 자란 배롱나무는 추위를 이겨낼 수 있지만 사다 심으면 그 나무가 어디서 자라다 온 나무인지 모르니 보온작업을 해 주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한다. 그래서 보온작업을 해 준 상태로 두 번째 겨울을 넘겼는데 잎이 돋아나지 않는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을까? 성북동이 다른 동네보다 봄이 늦게 온다던데 하면서 지금까지 기다렸다. 어제 자세히 살펴보니 밑동은 껍질이 갈라져서 벗겨지고 주변에 새싹이 돋아나서 죽은 것을 알았기에 오늘 잘라냈다. 서운하다.   

 

 

가장 늦게 꽃을 피운 할미꽃도 시든지 왜래 되었다.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 참여하여 대출받은 울타리강낭콩 3알을 텃밭에 심었다. 울타리강낭콩에 대한 내용은 블로그에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잘 자라서 수확한 강낭콩을 가을에 반납해야 할 텐데.... 

 

 

   피종한 곳에 표시가 나도록 지재대를 박고 줄을 쳐서 표시하였다. 넝쿨식물이기에 어느정도 자라면 지지대를 설치해 줄 예정이다.

 

 

대문 옆의 돌무더기 위에는 흙을 채워서 백일홍 씨앗을 파종하였다.

 

 

 

20210520

     아내는 시골에 살려면 더워지기 전에 일을 시작하고 한 낮에는 쉬어야 한다며 나도 오늘부터는 일찍 일어나란다. 엊저녁에 4시 50분에 알람을 울리도록 설정해 두었는데 그 시간에 일어나니 아직 동이 트지 않았단다. 잠시 눈을 붙였다가 다시 일어났는데 내일부터는 5시 15분에 일어나자고 한다. 아침밥을 먹기 전에 옥수수밭 잡초제거 작업을 하였다.

 

본홍 장미가 볼만하다.

 

 

 

 

 

 

 

 

 

 

 

뒤꼍으로 가는 통로에 세운 더덕용 아치에는 더덕 넝쿨이 올라가 며칠 지나면 양쪽 넝쿨이 만나겠다. 

 

 

 

 

 

    겨울에 빨간 열매가 열리는 피라칸타도 동사한 듯하다. 아무리 기다려도 잎이 돋아나지 않는다. 더 기다리는 것은 의미가 없겠기에 잘라냈다.

 

 

돌담에 올린 넝쿨장미

 

 

금잔화

 

 

낮달맞이꽃

 

 

꽃양귀비

 

 

메리골드

 

 

 

 

 

 

 

 

 

 

 

 

 

 

    어제까지 좀 빡빡하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사용하던 본채 데크 분합문이 엊저녁부터 잘 열리지 않는다. 분합문이 내려앉아서 빠지지 않기에 각재를 이용하여 처진 부분을 들어 올리고 분합문을 떼어내서 확인 해 보니 호차가 망가졌다. 대안이 없기에 오전에 진잠에 나가서 별채방 분합문 공사를 한 업체에 찾아갔더니 재고가 없단다. 출하하려고 만들어 놓은 분합문에서 떼어주려고까지 하던데 모양이 다르다며 창호부속을 취급하는 곳을 알려준다. 약도를 보고 도마동에 가서 호차를 구입해 왔다. 호차를 교체하였더니 너무 수월하게 열려서 무의식 중에 평소 습관대로 열거나 닫을 때에는 꽝쾅거려서 놀라기도 한다.   

 

 

    진잠에 나간 김에 집에 있던 손잡이에 맞는 볼트를 구입해 와서 오후 내내 손잡이를 설치하였다. 적절한 공구가 있다면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 구멍을 뚫고 넓히고 볼트를 잘라서 힘들게 만들었다. 볼트 4개의 길이가 제각각이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더니 하루가 엄청 길게 느껴진다.

 

 

 

20210521

     엊저녁에 비도 좀 오고 바람소리가 요란하더니 아침에 일어나는 꽃대가 약한 꽃양귀비는 많이 쓰러지고 샤스타데이지도 일부 쓰러졌다. 내가 일어나기 전에 아내가 쓰러진 꽃대를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화려하던 꽃양귀비를 제거하니 썰렁하게 보인다.

 

 

 

 

 

장마철도 아닌데 비가 너무 자주 내린다.

 

 

데크에 있던 거울을 주방으로 옮기고....

 

 

데크에는 서울집에서 가져온 큰 거울을 달았다.

 

 

아내가 그린 '빨간 머리 앤' 그림을 데크에 걸고 주변을 정리하였다.

 

 

여린 배추 겉절이를 넣은 비빔국수로 맛있게 이른 점심을 먹었다.

 

 

     겨우내 온실로 사용하던 본채 데크의 하부 창문은 밖에서 비닐을 씌운 상태이기에 여닫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내부는 비닐이 열화 하여 부서지는 상황이기에 보기에도 좋지 않다. 생각 끝 내부에 뽁뽁이를 넣으면 한여름 더위에 조금이라도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뽁뽁이를 넣었다. 게재에 창틀과 유리청소도 하였다.

 

 

 

 

 

 

    복숭아인지 개복숭아인지 그것이 궁금해다. 개복숭아면 청을 담으면 된단다. 화사한 꽃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보리똥도 많이 열렸다. 보리타작할 때쯤이면 익는다는 것은 알고 있다.

 

 

    감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잎이 늦게 돋아난다. 3주일 전(0430)에 서울집에서 내다보이는 아파트 화단의 감나무는 이미 잎이 돋아났었다. 성북동이 주변보다 추워서 봄에 꽃이 늦게 핀다니 그럴 줄 알았다. 가지 끝에 잎눈이 큼직하기에 언젠가 피겠거니 하였다. 란타나와 장미와 피라칸타와 배롱나무가 죽은 원인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동네 친구 강ㅇ덕이 지난겨울에 동네 감나무가 많이 얼어 죽었다더니 우리 집 감나무도 동해를 입었다. 몸통 몇 군데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하고 가지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할 말이 없다. (동해를 입은 나무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을 준비할 예정이다.)

 

 

감나무 몸통....

 

 

집 앞 육촌 형수님이 농사 지으시는 보리는 영글어 가고....

 

 

    보름 전쯤에 진잠(원내동)에 갔더니 이팝나무가 하얗게 꽃이 만발하였다. 성북동이 최소한 주변 동네보다 일주일은 늦게 꽃이 핀다기에 기다렸다. 과연 이팝나무 가로수가 더러는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머지않아서 하얀 이팝나무 꽃이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는데 그런 날은 오지 않고 이미 피었던 꽃들도 시들어 간다. 개중에는 제대로 꽃이 피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이팝나무는 피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시들어가고 있다. 도로변 금계국이 피기 시작하였다.

 

 

    어제 동네 누님이 반찬(열무김치와 멸치조림과 머위대나물)을 해 오셨다. 추사 김정희의 노규활량(露葵黃粱)은 못 되는  조밥은 아니라도 병아리콩 넣은 쌀밥에 아욱국이면 무얼 더 바라랴마는 누님 덕분에 성북동에서 밥 잘 먹는다. 아욱국도 누님 댁 아욱으로 끓였다. 머위와 땅두릅 및 참취나물과 돌나물은 성북동집에서 자란 것이다.

 

[출처]석야 신웅순의 못 부친 엽서 한 장..... 추사의 ‘노규황량 露葵黃粱’ - 석야 신웅순

 

♥♥♥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본채 데크 개조공사를 해야 하는데 작업할 시기를 놓친 듯하다. 아내는 이대로 방치하고 내년에 시작하기보다 할 수 있는 부분 만이라도 부분적으로 개조공사를 진행하자고 한다. 원칙적인 작업 순서는 골조 보강 후 천장과 벽과 바닥 순서로 마감공사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부분적으로 못할 것도 없다. 이참에 구조보강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떠 올라서 필요한 스케치를 해 두었다. 우선 할 수 있는 주방과 방문틀 주변의 마감부터 작업하기로 하고 작업방법과 필요한 자재를 산출하기 위한 실측을 마쳤다. 

 

 

 

■ 20210430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감 : 179+89+181=449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430)- -진잠 다녀옴(철선)+빗방울 오락가락(0501)- -장미아치 파이프 고정 및 넝쿨용 줄 설치+대문밖 돌무더기 정리(0502)- -쉼(0503)- -진잠 다녀옴(스마트키 전지)(0504)- -진잠 다녀옴(친구들과 점심/윤ㅇ환+강ㅇ덕+김ㅇ기)+WS다녀감(0505)- -두더지 약넣기+토마토 및 고추 모종 이식하고 지지대 설치+대문밖 돌무더기 정리+cctv(2) 설치+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0506)- -두더지굴 메우기+cctv 재설치(2)+텃밭 잡초제거+낮에 소나기(0507)- -꽃밭 농약살포+장미 가지 정리+접시꽃 및 붓꽃 지지대 설치+란타나 및 금잔화 화분 꽃밭으로 옮김+수국 삽목+샤워실 앞 수건걸이 설치(0508)- -온실 철거+윤ㅇ환(상추 받음)(0509)- -온실 철거자리 손보기+본채 데크 및 다락방 창문 비닐제거+비 조금(0510)- -진잠 다녀옴(생필품)+더덕용 아치설치(0511)- -더덕용 아치설치+싱크대 주변 코킹보수(0512)- -청산도+해남 남창리(0513-0514)- -딸기 따기+별채방 창문 보온재 제거+WS 다녀감(0515)- -온종일 비(0516)- -온종일 비+WS다녀감(0517)- -본채 큰방 창문 보온재 제거+주방 창문 보온재 제거+데크 북측창문 보온재 제거+동해 입은 배롱나무 제거+씨앗도서관 울타리강낭콩 파종(0519)- - 텃밭 잡초 제거+동해 입은 피라칸타 제거+대전 도마동(호차 구입)-진잠 다녀옴(건재+생필품)+본채 데크 분합문 호차 교체(0520)- -거울 설치(본채 데크 및 주방)+데크에 그림 달기+데크 창문 뽁뽁이 넣기+본채 큰방문 정첩 손보기(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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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515-20210518)

 

20210515

   1박 2일 동안 청산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낮달맞이꽃과 분홍 장미와 노란붓꽃과 버베나 꽃이 피었다. 봄철 꽃밭은 이리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중이다. 딸기도 따고 별채방 창문 보온재를 제거하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성북동집 보수공사를 시작해야 할 텐데 어느새 여름 날씨처럼 더워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한꺼번에 할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조금씩 보수공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꽃양귀비는 한송이의 수명은 삼일은 되려나? 같은 모습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수명이 짧은데 다행스러운 것은 다른 송이가 연이어서 핀다는 것이다.

 

 

 

 

 

 

 

 

 

 

 

낮달맞이꽃

 

 

 

 

 

 

 

 

분홍 장미가 피기 시작하였다.

 

 

 

 

 

 

 

 

 

 

 

  딸기가 열리기 시작하며 속아내고 이파리도 많이 따주었더니 그런대로 딸기가 열리고 익기는 하는데 모양과 크기는 시장에서 사 먹는 딸기에 못 미친다. 텃밭과 꽃밭과 뒤꼍이 햇빛을 받는 조건이 많이 다른데 딸기와 잎이 모두 햇빛을 잘 받아야 잘 익는 듯하다. 텃밭에는 검정 비닐을 깔고 딸기를 심었더니 물 주기와 잡초제거 차원에서는 기능이 월등하나 딸기가 비닐에  닿은 부분이 고온 때문인지 신선도가 좀 떨어진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무렵(1960년대 말)에는 우리집도 노지 딸기 농사를 지었다. 교통이 불편하여 모두 내다 팔았지만 이제 딸기는 온실에서 재배하는 작물이 되었지만 1970년대까지도 5월이면 젊은이들이 딸기농원에서 미팅을 하기도 하였다.  성북동집에 처음 딸기를 심은 것은 딸내미인데  아마도 유치원 다닐 때 딸기밭에 가서 딸기 따기 체험을 해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아들내미는 유치원에서 딸기따기 체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울었다. 딸기밭에 다녀왔는데 딸기를 보지도 못하였단다. 아이들이 딸기를 밟는다며 한 줄로 세워서 앞사람 어깨에 두 손을 얹고 딸기밭 고랑을 칙칙포하며 지나가는 것으로 체험을 마쳤으니 앞 사람 어깨만 보았단다. 이제 작은집 손자가 그때의 아비 나이인데 성북동집에 와서 딸기 따는 체험을 해 보면 좋으련만 여의치가 않는 모양이다. 작은집 손자를 위해서 텃밭에 토마토와 오이와 고추 모종을 심었는데.....  

 

 

 

 

20210516

   온종일 장마철처럼 비가 내린다. 꽃양귀비가 축 처져서 맥을 못쓴다. 청산도 여행 다녀온 사진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하루를 보냈다.

 

 

 

 

비는 다음날까지 이틀 동안 내렸는데 집 앞 성북천이 붉덩물은 아니라도 물이 많아졌다.

 

 

 

20210518

   이틀 동안 비가 내리더니 날이 개었다. 며칠 방치하였더니 잡초가 무성하지만 비 온 끝이라 꽃밭이나 텃밭에 들어갈 수는 없다. 별채 앞 분홍 장미와 담장에 올린 넝쿨장미가 볼만하다.

 

 

 

 

 

 

 

배롱나무

  내가 좋아하는 나무이기에 일부러 인터넷에서 구매(20190406)하여 심었는데 새싹이 돋아날 때가 훨씬 지났는데도 싹이 돋아나지 않는다. 살펴보니 밑동 부근에 세로로 칼로 그은 듯한 상처가 나서 껍질이 벚겨졌고 밑둥 부근의 땅에서 새순이 돋아난 것을 보니 죽었다. 며칠 전에 동네 친구 강ㅇ덕과 전화통화를 하는 중에 지난겨울에 우리 동네 감나무가 동해를 입어서 많이 죽었다는 말이 떠오른다.    

 

 

 

 

 

남측 꽃밭의 탐스럽던 작약이 지기 시작하니 좀 빈약하지만 북측 꽃밭의 작약이 피었다.

 

 

 

 

 

 

 

 

작년(20200429)에 전주 한옥마을에 갔다가 전주 남부시장 입구에서 사 온 금잔화가 겨울을 나고 이렇게 풍성해졌다.

 

 

메리골드가 피기 시작하였다.

 

 

 

 

 

 

 

 

꽃양귀비는 속아주지 않았더니 꽃대가 연약하지만 꽃은 한창이다.

 

 

 

 

 

샤스타데이지와 수레국화

 

 

 

 

 

 

 

 

갓 꽃

 

 

청산도 청계마을 주민분이 주신 송엽국. 잘 키우겠습니다!

 

 

둥굴레

 

 

 

 

 

 

 

 

샤스타데이지는 꽃양귀와 있을 때가 멋있다. 꽃양귀비 대신 끈끈이대나물 꽃도 볼만하니 기다리자!

 

 

 

 

 

패랭이꽃도 엊그제부터 피기 시작하였다.

 

 

 

 

 

   내일이 초파일이기에 오래전부터 석문안 봉덕사 입구에 연등이 걸렸다. 밤에 연등 사진을 찍어보려고 하였는데 어쩌다 보니 기회를 놓쳤다.

 

 

개구리울음소리/20210518

   저녁이면 와글거리는 개구리울음소리가 요란하다. 좀 더 가까이 가서 녹음해 두어야 할 텐데.....

 

 

 

■ 20210430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감 : 179+89+181=449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430)- -진잠 다녀옴(철선)+빗방울 오락가락(0501)- -장미아치 파이프 고정 및 넝쿨용 줄 설치+대문밖 돌무더기 정리(0502)- -쉼(0503)- -진잠 다녀옴(스마트키 전지)(0504)- -진잠 다녀옴(친구들과 점심/윤ㅇ환+강ㅇ덕+김ㅇ기)+WS다녀감(0505)- -두더지 약넣기+토마토 및 고추 모종 이식하고 지지대 설치+대문밖 돌무더기 정리+cctv(2) 설치+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0506)- -두더지굴 메우기+cctv 재설치(2)+텃밭 잡초제거+낮에 소나기(0507)- -꽃밭 농약살포+장미 가지 정리+접시꽃 및 붓꽃 지지대 설치+란타나 및 금잔화 화분 꽃밭으로 옮김+수국 삽목+샤워실 앞 수건걸이 설치(0508)- -온실 철거+윤ㅇ환(상추 받음)(0509)- -온실 철거자리 손보기+본채 데크 및 다락방 창문 비닐제거+비 조금(0510)- -진잠 다녀옴(생필품)+더덕용 아치설치(0511)- -더덕용 아치설치+싱크대 주변 코킹보수(0512)- -청산도+해남 남창리(0513-0514)- -딸기 따기+별채방 창문 보온재 제거+WS 다녀감(0515)- -온종일 비(0516)- -온종일 비+WS다녀감(0517)- -본채 큰방 창문 보온재 제거+주방 창문 보온재 제거+데크 북측창문 보온재 제거+동해 입은 배롱나무 제거+씨앗도서관 울타리강낭콩 파종(0519)- - 텃밭 잡초제거+동해 입은 피라칸타 제거+대전 도마동(호차 구입)-진잠 다녀옴(건재+생필품)+본채 데크 분합문 호차 교체(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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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남창리여행(해월루-북평초등학교)/20210514

 

    아내가 봄이 지나가기 전에 먼데 여행을 다녀오잖다. 대전 성북동에 와 있으니 지리적으로 남부지방 여행이 수월하기에 당연히 남부지방에서 여행지를 찾았다. 지도를 뒤적이다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를 연결하는 백리섬섬길이 개통되었기에 거기나 청산도 중에서 고르라고 하니 청산도를 선택한다. 청산도를 가려면 완도에서 여객선을 타야 하기에 아내와 전에 완도에 갔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다. 이런 중에 갑자기 남창리가 생각난 모양이다. 갑자기 남창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처음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더니만 서로 이야기를 하며 하나하나 기억이 되살아난다. 남창리는 해남이나 완도 여행길에 들려서 밥을 먹기도 했어도 특별한 기억은 없는 동네였는데 아내는 이름 때문인지 기억을 하고 있었나 보다. 남창리가 고향인 고등학교 동창 나ㅇ태에게 카카오톡을 보냈더니 정보를 알려준다. 그래서 청산도 여행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들리려고 계획하였다.  

 

 

 

 

18. 해월루

    남창리에서 나ㅇ태가 다녔다는 북평초등학교(옛 북평중앙국민학교)와 북평중학교만 들리는 길에 관광지가 있는지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해월루가 있기에 완도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길에 들렀다. 해월루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가니 성벽이 나오고 동내 골목길의 담장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멀리 파란 지붕의 건물이 다음에 가게 된 북평초등학교 건물이다.

 

 

 

 

 

완도대교도 보이고.....

 

 

 

 

 

 

 

 

 

 

 

 

 

 

 

 

 

 

 

 

 

 

 

 

 

 

 

 

 

 

 

 

 

 

 

19. 북평초등학교(옛 북평중앙국민학교)

    교문에서 학교 관계자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운동장 및 교사 초입까지만 들어갔다. 고등학교 동창 나ㅇ태에게는 특별한 곳이라 생각되지만 그 시절의 모습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다. 학교 끝나면 책보 내려놓고 신나게 뛰어놀았다던데 주변에 보이는 산과 바다는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청산도와 남창리 여행을 마치고 대전 성북동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광주까지는 일반도로이고 광주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빠른 길이다. 여행길에 어쩔 수 없이 빨리 가야 하지 않는다면 고속도로보다는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오늘도 최대한 일반도로를 이용하다가 어두워지면 고속도로로 들어가자고 하였다. 캄캄해서 주변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구경거리가 없으니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광주를 거쳐 전주를 지나 논산에 가까워지니 어두워졌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굳이 고속도로에 들어갈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에 성북동까지 일반도로를 이용하였다. 거리상으로는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시간상으로는 오래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20210513 (완도 청산도+해남 남창리 : 1박 2일 : 둘이서 : 660km) -성북동-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호남고속-북광산ic-북광산ic교-하남진곡산단로-운수ic-무안광주고속-동광산tg-서광산ic-연산교차로-49(광주외곽순환)-금천ic교차로-1-왕곡교차로-13-영암-성전육교-2-월산교차로-13-해남-완도대교-완도항-11:00발 여객선-청산도항(숙소 정하고)-청산도 서단(당락리 1002-3)-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촬영지-화랑포공원(일주도로 입구/당락리 산99)-당락리-청산남로-청산도 남단(권덕리/읍리 158-16)-청산남로-범바위입구삼거리-범바위(주차장=읍리 산351)-범바위입구삼거리-장기미(공룡알해변/청계리 산18)-청산도항(저녁밥)-지리해변(일몰)+청산도항(1박)(0513)- -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커피/주차장=청계리 495-1, 399-1)-신풍리-청계리 다랑치길(청계리 723)-원동마을-중흥리-신풍리 구들장논(부흥리 633)-부흥리 돌담길(주차장=부흥리 128-2)-신풍리-다랑치길-상서마을 돌담길(주차장=상동리 287-1)-동촌리 돌담길+할머니 나무(주차장=동촌리 389-1)-청산도 동단(국화길해변공원 지나서 목섬/동촌리 산15)-진산리 일출전망대(신흥리 산114)-진산 갯돌해변(국산리 332-5)-청산도 북단(국산리 165-3)-단풍길-청산도항(점심밥)-15:00 여객선-완도항-13-완도대교-해남 남창리-해월루-북평초등학교-남창교차로-13-해남-월산교차로-2-성전육교-13-영암-왕곡교차로-1-금천ic교차로-49(광주외곽순환)-동화ic-장성교차로-1-정읍-쑥고개삼거리-1(전주 외곽)-강산사거리-1(논산)-계백사거리-부적교차로-연산-계룡-두마교차로-4-방동저수지-성북동(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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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청산도항-완도항)/20210514

 

1. 청산도항

  계획했던 여행지를 모두 둘러보지는 못하였지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청산도항으로 갔다. 우선 식당에 가서 늦은 점심밥을 먹고 여객선 출항시간에 맞추어서 도락리 해변이나 돌아볼까 하였다. 나는 어제 완도항에서 왕복 승선권을 구입하였지만 아내는 편도 승선권이라 미리 여객선 대합실에 가서 승선권도 구입하고 출항시간도 정확하게 알아오기로 하였다. 그런데 배편을 알아보니 15시 출항하는 여객선을 타야 하겠단다. 어디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바로 차량을 배에 실는 대기 줄에 주차를 하였다.

 

 

 

 

 

 

 

 

 

 

보름이 지난 운항시간표이데 지금도 유효하다.

 

 

 

 

 

 

 

 

 

 

 

여객선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제저녁에 해넘이(일몰)를 구경한 지리해변

 

 

 

 

 

하루 종일 해가 보이지 않는 흐린 날이었는데 흰구름이 멋있다.

 

 

  주민들은 여객선에 타자마자 선실로 들어가서 눕고, 여행객들은 바다가 잘 보이는 위쪽 갑판의 의자를 차지하고 앉는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편이다.

 

 

오나가나 코로나 19로 제약이 많고 조심스럽다.

 

 

 

 

 

갑판에도 코로나 19로 거리두기 표지가 있다.

 

 

 

 

 

신지도 풍력발전기가 희미하게 보이고....

 

 

완도타워가 보이고....

 

 

완도와 신지도를 연결하는 신지대교도 보이고.....

 

 

 

 

 

 

  청산도를 1박 2일 일정으로 승용차로 둘러보았다. 계획했던 여행지 중에 부흥리 구들장논과 양지리 구들장논과 도청마을 골목길은 생략하였고, 화랑포 일주도로는 출입통제로 들어가지 못하였다. 그 외에 서편제 촬영지에서 본 도락리 앞바다는 가보고 싶었지만 가지 못하였다. 청산도에는 청보리가 유명하다던데 가끔 보리밭이 보일 뿐이라 아쉬웠다. 좀 더 이른 4월쯤 유채꽃이 만발할 때 다시 한번 청산도 여행을 하고 싶다. 이번에 모든 것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기에  희망을 품을 수 있지 않을까? 돌이 어찌나 많은지 예전에 사셨던 청산도 조상들은 고생깨나 했겠다는 생각과 고향인 성북동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구경도 좋았지만 만나는 주민들과 쉽게 대화가 가능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신다. 청계리에서 커피 대접을 해 주신 할머니는 오래 기억되지 않을까?  

 

 

 

■ 20210513 (완도 청산도+해남 남창리 : 1박 2일 : 둘이서 : 660km) -성북동-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호남고속-북광산ic-북광산ic교-하남진곡산단로-운수ic-무안광주고속-동광산tg-서광산ic-연산교차로-49(광주외곽순환)-금천ic교차로-1-왕곡교차로-13-영암-성전육교-2-월산교차로-13-해남-완도대교-완도항-11:00발 여객선-청산도항(숙소 정하고)-청산도 서단(당락리 1002-3)-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촬영지-화랑포공원(일주도로 입구/당락리 산99)-당락리-청산남로-청산도 남단(권덕리/읍리 158-16)-청산남로-범바위입구삼거리-범바위(주차장=읍리 산351)-범바위입구삼거리-장기미(공룡알해변/청계리 산18)-청산도항(저녁밥)-지리해변(일몰)+청산도항(1박)(0513)- -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커피/주차장=청계리 495-1, 399-1)-신풍리-청계리 다랑치길(청계리 723)-원동마을-중흥리-신풍리 구들장논(부흥리 633)-부흥리 돌담길(주차장=부흥리 128-2)-신풍리-다랑치길-상서마을 돌담길(주차장=상동리 287-1)-동촌리 돌담길+할머니 나무(주차장=동촌리 389-1)-청산도 동단(국화길해변공원 지나서 목섬/동촌리 산15)-진산리 일출전망대(신흥리 산114)-진산 갯돌해변(국산리 332-5)-청산도 북단(국산리 165-3)-단풍길-청산도항(점심밥)-15:00 여객선-완도항-13-완도대교-해남 남창리-해월루-북평초등학교-남창교차로-13-해남-월산교차로-2-성전육교-13-영암-왕곡교차로-1-금천ic교차로-49(광주외곽순환)-동화ic-장성교차로-1-정읍-쑥고개삼거리-1(전주 외곽)-강산사거리-1(논산)-계백사거리-부적교차로-연산-계룡-두마교차로-4-방동저수지-성북동(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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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청산도 동단(목섬)-노적도 일출전망대-진산 갯돌해변-청산도 북단)/20210514

 

13A. 청산도 동단(국화길 해변공원+목섬)

  목섬 초입에 도착하여 해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방금 국화길 해변공원에서 길을 비켜준 분들이 도착하였다. 그분들이 목섬 내부로 들어가려는데 들고 있는 도구를 보니 궁금해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보았다. 복장으로 보아 국립공원과 관련된 일을 하러 온 모양이다.  한 시간 반전쯤 상서마을에서 멀리 지나가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다. 설명을 들어보니 청산도에 있는 동식물을 조사하러 나왔다고 한다. 이분들이 찾고 있는 것을 아내가 신풍리 구들장논 부근에서 보았다는데 어디서 보았는지는 기억은 나지만 초행길이라 지명이 생각나지 않아서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못하였다. 이들이 떠난 후에 인터넷에서 자세한 위치를 찾아서 내 전화번호와 함께 메모를 해서 승용차의 윈도 브러시에 눌러 두고 다음 여행지로 떠났다. (그 후... 그들 중 한 분을 완도행 여객선에서 옆자리에 차를 태우게 되어 다시 만났다.  메모로 알려준 자리에 가보았으나 찾는 것은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씀바귀 꽃

 

 

목섬

 

 

갯메꽃

 

 

13A. 청산도 동단(신흥해변)

  청산도 동단(목섬)에서 나오는 길에 차를 세웠다. 신흥리 해수욕장이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밀물이라서 그런지 백사장은 보이지 않고 콘크리트 계단만 보인다. 도로 건너편의 해송이 보기 좋다.

 

 

 

 

 

 

 

 

 

 

13C. 노적도 일출전망대

  청산도 여행지를 선정한 다음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저장해 두었다. 승용차에 있는 내비게이션은 주소 입력이 불편하여 먼길을 갈 때나 이용하고 가까운 곳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훨씬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은 입력한 순서대로 저장되지 않는다. 메모지에 따로 적어 둔 주소를 찾아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목적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곤 한다. 청산도 동단(목섬)에서 진산리 일출전망대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출발하여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진산리 일출전망대를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노적도 일출전망대를 입력하니 목적지가 너무 근접해 있다는 메시지가 뜬다. 뭐가 잘못되었나 하고 다시 입력해도 마찬가지기에 그다음 목적지인 진산 갯돌해변 주소를 입력하고 출발하였다. 진산 갯돌해변에 도착하기 전에 노적도 일출전망대가 나오겠지 하면서 꼼꼼하게 살피고 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진산 갯돌해변에 도착하였다. 왠일이지!!?? (그 후..... 뭔가 이상하기는 했지만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여행을 마쳤다. 청산도 여행을 마치고 3일이 지나서 찍은 사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안내판을 찍은 사진을 보고서야 우리가 본 곳이 진산리 일출전망대가 아니라 노적도 일출전망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관광지 명칭으로 내비게이션에 입력한 것이 아니기에 주소를 잘못 입력해서 진산리 일출전망대는 지나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노적도 일출전망대

 

 

 

 

 

 

 

 

방금 다녀온 목섬이 보인다.

 

 

 

14. 진산갯돌해변

  아직은 관광객이 바다를 찾는 계절이 아니기에 그런지 해변에 부유물이 많이 쌓여 있어서 지저분하게 보인다. 갯메꽃이 돌 틈에 많이 자라고 있어서 해변에 들어가기도 조심스럽다.

 

 

 

 

 

 

 

 

 

 

여기서도 청산도 동단인 목섬이 보인다.

 

 

 

 

 

갯메꽃

 

 

 

 

 

 

 

 

15. 청산도 북단

  청산도 여행지의 마지막 목적지인 청산도 북단에 도착하였다. 한적하다 못해 낚시하는 한 분만 보인다.

 

 

 

 

찔레꽃

 

 

 

 

 

 

 

 

 

 

 

 

  슬슬 배도 고프고 오늘 중으로 배를 타야 하니 청산도항으로 출발하였다. 도로 양편으로 단풍나무가 있어서 마치 터널 속을 지나는 기분이다. 청산도 슬로길 9코스(단풍길)이라는데 단풍이 물들었을 때 지나면 멋지겠다.

 

 

 

■ 20210513 (완도 청산도+해남 남창리 : 1박 2일 : 둘이서 : 660km) -성북동-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호남고속-북광산ic-북광산ic교-하남진곡산단로-운수ic-무안광주고속-동광산tg-서광산ic-연산교차로-49(광주외곽순환)-금천ic교차로-1-왕곡교차로-13-영암-성전육교-2-월산교차로-13-해남-완도대교-완도항-11:00발 여객선-청산도항(숙소 정하고)-청산도 서단(당락리 1002-3)-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촬영지-화랑포공원(일주도로 입구/당락리 산99)-당락리-청산남로-청산도 남단(권덕리/읍리 158-16)-청산남로-범바위입구삼거리-범바위(주차장=읍리 산351)-범바위입구삼거리-장기미(공룡알해변/청계리 산18)-청산도항(저녁밥)-지리해변(일몰)+청산도항(1박)(0513)- -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커피/주차장=청계리 495-1, 399-1)-신풍리-청계리 다랑치길(청계리 723)-원동마을-중흥리-신풍리 구들장논(부흥리 633)-부흥리 돌담길(주차장=부흥리 128-2)-신풍리-다랑치길-상서마을 돌담길(주차장=상동리 287-1)-동촌리 돌담길+할머니 나무(주차장=동촌리 389-1)-청산도 동단(국화길해변공원 지나서 목섬/동촌리 산15)-진산리 일출전망대(신흥리 산114)-진산 갯돌해변(국산리 332-5)-청산도 북단(국산리 165-3)-단풍길-청산도항(점심밥)-15:00 여객선-완도항-13-완도대교-해남 남창리-해월루-북평초등학교-남창교차로-13-해남-월산교차로-2-성전육교-13-영암-왕곡교차로-1-금천ic교차로-49(광주외곽순환)-동화ic-장성교차로-1-정읍-쑥고개삼거리-1(전주 외곽)-강산사거리-1(논산)-계백사거리-부적교차로-연산-계룡-두마교차로-4-방동저수지-성북동(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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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동촌마을 돌담길)/20210514

 

12. 동촌마을 돌담길

 

 

 

 

 

 

 

 

 

 

 

 

 

 

 

 

푹 쉬셔~

 

 

  돌담은 건물의 울타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길옆에도 밭 둘레에도 있다. 이런 모습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했을까? 돌담의 두께로 보아 단순하게 경계를 표시하는 기능이라기보다는 밭이나 집터에서 나온 돌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돌담을 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문 부근에 있는 비파나무는 비파가 주렁주렁 열렸다. 벽체는 사라지고 지붕이 땅바닥에 닿아 있다. 그야말로 완전한 폐가이다.

 

 

 

 

 

 

 

 

텃밭에는 상추와 머위가.....

 

 

 

 

 

 

 

 

 

 

 

 

 

 

동촌마을 할머니나무

 

 

 

 

 

  동네 분들에게 인사를 건네면 잘 응해주신다. 관광지에 살면 외부인에게 자신들의 모습이 노출되어 불편하게 생각하기가 쉬워서 대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외인 출입금지 표지를 붙여서 주민과 인사할 기회도 차단되고 마치 박물관처럼 변하는 것이 현실인데 청산도는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구경거리를 보고 단순한 체험을 하는 것 이상으로 그곳에 사는 분들과 접촉하는 것이 여행을 하는 의미가 크지 않을까?

 

 

 

 

 

 

 

 

 

 

 

 

 

 

 

 

 

 

 

 

 

 

 

 

 

 

 

 

 

 

 

 

 

 

 

 

 

 

 

 

 

 

 

  현재 거주하는 집인지 폐가인지를 구분하기는 어렵지 않다. 최소한 대문이 망가졌거나 지붕이 방치 되거나 마당에 잡초가 우거져 있으면 폐가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골함석이 삭아서....

 

 

 

 

 

 

 

 

음료수병 상자로 만든 환기창

 

 

 

 

 

색깔도 그렇고 통수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돌담은 최근에 쌓았나 보다. 

 

 

 

 

 

지붕의 재료가 다양하다.

 

 

 

 

 

  다랭이논이라도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였다. 인근 논에서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고 자투리 공간을 손으로 모내기를 하던데 기계로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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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상서마을 돌담길)/20210514

 

11. 상서마을 돌담길

  내 고향 대전 성북동집도 담장이 돌담이고 마당에 꽃밭을 만들며 추려 낸 돌을 처리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통로에 깔았다. 텃밭에서 나온 돌도 담장 부근에 수북하게 쌓아 놓았는데 보기 흉하여 둘레는 돌담을 쌓듯이 가지런히 쌓기도 한다. 우리뿐만이 아니다 이웃의 밭에서 나온 돌도 무더기를 이루고 성을 쌓듯이 차곡차곡 쌓기도 한다. 그런데 청산도에 와 보니 내 고향은 비교 대상이 못된다는 생각이 든다. 돌이 이렇게 많을 수 있을까? 청산도 돌은 그런대로 둥글둥글하거나 제멋대로 생기지 않아서 쌓는데 좀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돌나물과 송엽국을 돌담에 심었는데 돌담의 폭이 넓고 중간에 흙을 채워서 꽃을 심을 수 있는 듯하다.

 

 

 

 

 

건물의 벽체도 돌이고....

 

 

 

 

 

 

 

 

 

 

 

 

 

 

 

 

 

긴꼬리투구새우에 대한 설명문을 읽어보니 호기심이 발동하여 내려가 보았는데 올챙이만 오글거린다.

 

 

 

 

 

 

 

 

 

 

 

 

 

 

 

 

 

지붕이 내려 않은 폐가....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일을 하시는데 문주란의 '동숙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나의 18번 곡인데 오랜만에 따라 불렀다. 왠지 모르겠지만 눈물이 난다.

 

 

 

 

 

 

 

 

돌담에 담쟁이넝쿨이.....

 

 

 

 

 

 

 

 

 

 

 

한쪽 대문은 문주까지 누워버렸는데 대문의 재료와 모양이 같은 것이 많다.   

 

 

이 집 대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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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신풍리 구들장논-부흥리 돌담길)/20210514

 

9A. 신풍리 구들장논

  요즈음처럼 중장비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구들장논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참 대단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논두렁을 돌로 쌓았을 뿐 그냥 논처럼 보이는데 모내기를 하면 한결 단정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산 아래로 청계리 마을 초입이 보인다.

 

 

 

 

 

논두렁이 무너진 부분.....

 

 

 

 

 

 

 

 

 

 

 

 

 

 

 

 

 

 

 

 

 

 

 

 

 

 

산딸기

 

 

 

 

 

 

 

 

  청계리 할머니 댁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사진을 찍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그럴 틈도 없었다. 아내는 양지리 구들장논을 보러 와서야 생각이 난다며 그때 마신 컵을 들고서라도 찍자고 한다.   

 

 

  청계리 쪽 범바위주차장에 있는 구들장논 안내판

 

 

 

 

9B. 부흥리 돌담길

  양지리 구들장논을 둘러본 다음에 부흥리 구들장논을 둘러보려고 진입하였다. 승용차가 지나가기도 수월하지 않을 정도로 좁고 구불구불하다. 얼마만큼 올라가니 과연 끝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양지리에서 구들장 논을 보았는데 그냥 돌아가자고 하였다. 마땅하게 차를 돌릴 곳도 없어서 정말 어렵게 전후진을 반복하여 간신히 차를 돌려서 내려왔다. 되돌아오는 길에 숭모사 앞을 지났는데 출입문이 잠겨서 그냥 지나쳤다.

 

 

 

 

구들장논 가는 길

 

 

 

 

  부흥리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부흥리 돌담길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골목이 정말 좁고 막다른 길이다.

 

 

 

 

 

 

 

 

 

 

 

돌과 시멘트 모르타르로 만든 외양간과 구유

 

 

 

 

 

 

 

 

 

 

 

 

 

 

■ 20210513 (완도 청산도+해남 남창리 : 1박 2일 : 둘이서 : 660km) -성북동-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호남고속-북광산ic-북광산ic교-하남진곡산단로-운수ic-무안광주고속-동광산tg-서광산ic-연산교차로-49(광주외곽순환)-금천ic교차로-1-왕곡교차로-13-영암-성전육교-2-월산교차로-13-해남-완도대교-완도항-11:00발 여객선-청산도항(숙소 정하고)-청산도 서단(당락리 1002-3)-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촬영지-화랑포공원(일주도로 입구/당락리 산99)-당락리-청산남로-청산도 남단(권덕리/읍리 158-16)-청산남로-범바위입구삼거리-범바위(주차장=읍리 산351)-범바위입구삼거리-장기미(공룡알해변/청계리 산18)-청산도항(저녁밥)-지리해변(일몰)+청산도항(1박)(0513)- -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커피/주차장=청계리 495-1, 399-1)-신풍리-청계리 다랑치길(청계리 723)-원동마을-중흥리-신풍리 구들장논(부흥리 633)-부흥리 돌담길(주차장=부흥리 128-2)-신풍리-다랑치길-상서마을 돌담길(주차장=상동리 287-1)-동촌리 돌담길+할머니 나무(주차장=동촌리 389-1)-청산도 동단(국화길해변공원 지나서 목섬/동촌리 산15)-진산리 일출전망대(신흥리 산114)-진산 갯돌해변(국산리 332-5)-청산도 북단(국산리 165-3)-단풍길-청산도항(점심밥)-15:00 여객선-완도항-13-완도대교-해남 남창리-해월루-북평초등학교-남창교차로-13-해남-월산교차로-2-성전육교-13-영암-왕곡교차로-1-금천ic교차로-49(광주외곽순환)-동화ic-장성교차로-1-정읍-쑥고개삼거리-1(전주 외곽)-강산사거리-1(논산)-계백사거리-부적교차로-연산-계룡-두마교차로-4-방동저수지-성북동(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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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20210514

 

4. 고인돌공원 

  청산도 여행 일정에 고인돌공원을 포함시키기는 하였지만 시간이 부족하면 빼려고 하였다. 고인돌은 어려서 소풍길(대전 내동리와 관저동)에 보았고 서울집에서 가까운 강화도에 가면 많이 접할 수 있기에 궁금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어제 권덕리로 가는 길에 아내에게 고인돌공원을 그냥 지나치며 어떻더냐고 하니까 강화도에서 본 것과는 다른 모양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 청계리로 가는 길에 들렸다.

 

 

 

 

   어제 대전 성북동집에서 완도로 가는 길에 약초로 재배하는 작약 밭이 두어 군데 있었나 보다. 아내가 환성을 지르던데 나는 운전 중이라 보지 못하였다. 고인돌공원 인근에서 작약을 만났다. 

 

 

 

 

 

 

 

 

 

 

 

 

하마비

 

 

고인돌공원 부근의 보리밭

흔하게 보던 보리 품종이 아니다.

 

 

 

 

 

 

 

8A. 청계리 돌담

  여행 일정상 장기미(공룡알해변)에서 신풍리 구들장논으로 가는 길에 청계리를 지나게 된다. 인터넷에서 여행자료를 검색해보니 청계리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지만 카카오 지도상에 '다랑치길'이 있는데 '다랭이길'로 잘못 읽었는데 여행 계획을 마친 다음에서야 잘못 읽은 것을 알아차렸다. '다랑치'는 '다랭이'의 전라도 사투리란다. 스카이뷰를 찾아보니 청계리에 다랭이논이 많이 보인다. 청계리 마을길의 동쪽 끝에서 북쪽(뒷골) 길을 지나서 신풍리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주소를 찾아서 내비게이션에 입력하여 두었었다. 어제 장기미(공룡알해변)까지 둘러보았기에 오늘 아침에 신풍리 구들장논으로 직접 가지 않고 일부러 청계리에 들린 것이다.

 

 

 

 

 

 

 

 

  청계리 마을회관 부근에 주차를 하고 동네 분과 수인사를 하였는데 반갑게 응대해 주신다. 범바위는 다녀오셨냐? 다음은 어디로 가느냐?.... 꽃을 좋아하는 아내가 돌담 사이에서 자란 송엽국에 대하여 이런저런 것을 물어본다. 상세하게 설명해 주면서 잘 자라니 집에 가져다 심어 보라며 싱싱한 것으로 세 줄기를 조심스럽게 잘라주신다. 

 

 

 

 

 

 

 

 

 

 

 

 

 

 

 

 

 

 

 

 

 

 

 

 

 

 

 

 

 

 

 

 

 

 

 

 

 

 

 

 

 

 

 

 

 

 

 

 

 

 

 

 

 

  청계리 돌담길을 걸어 다니며 구경을 하고 마을길 동쪽 끝 부근으로 차를 옮겨서 주차를 하였다. 돌담길이 좁아서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는데 여기서 북쪽(뒷골) 길을 지나서 신풍리로 가려니 정말 승용차로 갈 수 있는 길인지 의문이 생겼다. 마침 동네분이 계시기에 물어보니 차로 갈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돌아갈 수는 없겠기에 직접 걸어가서 확인하고 돌아왔다. 농기계가 다니는 길이니 갈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젊어서는 이보다 더 험한 길도 겁날 게 없었는데 이제는 무리하지는 말자가 앞선다. 안전하게 되돌아 가기로 하고 차를 돌리려는데 할머니 한 분이 집에서 나오시기에 인사를 드렸다. 아까 자기 아들과 이야기하더라며 시간 있으면 들어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라 신다. 할머니를 따라 들어가니 가스레인지에 물을 끓이시기에 불 조절과 커피를 타는 것은 우리가 직접 했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95세라 시는데 귀는 좀 어두워도 정정하시다. 자식들 이야기와 청산도에서 사신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오래 머물 상황이 아니기에 아내는 마시던 커피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청산도 여행에서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것 이상으로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차를 돌리려는데 다른 분이 계시기에 물어보니 갈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냥 되돌아섰다.

 

 

 

 

 

청계리에서 북쪽(뒷골)으로 난 길을 포기하고 되돌아 나와서 다랑치길을 거쳐서 원동마을 쪽으로 향하였다. 

 

 

유채꽃

 

 

원동마을

다랑치길을 지나며 보니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고 있던데 못자리를 오랜만에 본다.

 

 

 

■ 20210513 (완도 청산도+해남 남창리 : 1박 2일 : 둘이서 : 660km) -성북동-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호남고속-북광산ic-북광산ic교-하남진곡산단로-운수ic-무안광주고속-동광산tg-서광산ic-연산교차로-49(광주외곽순환)-금천ic교차로-1-왕곡교차로-13-영암-성전육교-2-월산교차로-13-해남-완도대교-완도항-11:00발 여객선-청산도항(숙소 정하고)-청산도 서단(당락리 1002-3)-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촬영지-화랑포공원(일주도로 입구/당락리 산99)-당락리-청산남로-청산도 남단(권덕리/읍리 158-16)-청산남로-범바위입구삼거리-범바위(주차장=읍리 산351)-범바위입구삼거리-장기미(공룡알해변/청계리 산18)-청산도항(저녁밥)-지리해변(일몰)+청산도항(1박)(0513)- -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커피/주차장=청계리 495-1, 399-1)-신풍리-청계리 다랑치길(청계리 723)-원동마을-중흥리-신풍리 구들장논(부흥리 633)-부흥리 돌담길(주차장=부흥리 128-2)-신풍리-다랑치길-상서마을 돌담길(주차장=상동리 287-1)-동촌리 돌담길+할머니 나무(주차장=동촌리 389-1)-청산도 동단(국화길해변공원 지나서 목섬/동촌리 산15)-진산리 일출전망대(신흥리 산114)-진산 갯돌해변(국산리 332-5)-청산도 북단(국산리 165-3)-단풍길-청산도항(점심밥)-15:00 여객선-완도항-13-완도대교-해남 남창리-해월루-북평초등학교-남창교차로-13-해남-월산교차로-2-성전육교-13-영암-왕곡교차로-1-금천ic교차로-49(광주외곽순환)-동화ic-장성교차로-1-정읍-쑥고개삼거리-1(전주 외곽)-강산사거리-1(논산)-계백사거리-부적교차로-연산-계룡-두마교차로-4-방동저수지-성북동(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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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지리해변 해넘이-청산도항 야경)/20210513

 

16. 지리해변(해넘이)

  저녁밥을 먹고 일찌감치 숙소에 들어와서 좀 쉬다가 일몰시간에 맞추어서 해넘이(일몰)를 보러 지리해변을 다녀왔다. 여행 계획대로라면 내일 청산도 북단을 거쳐서 청산도항으로 가는 길에 들리려고 했었던 곳이다. 백사장에서 보는 것보다 바다가 가까운 방파제에서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방파제로 갔다. 여행 중에 일출이나 일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엷은 구름이 끼기는 하였지만 오늘 저녁이 그런 날이다.

 

 

 

 

 

 

 

  청산도 어선에는 기중기가 달려있다. 인터넷에서 보니 생선보다는 조개를 취급하려니 그렇다고 한다. 

 

 

 

 

 

 

 

 

 

 

 

 

 

 

 

 

 

  백사장보다는 바다가 가까운 방파제가 좋겠다는 생각으로 방파제에 왔는데 양식시설로 탁 트인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해가 질 방향이 수평선이 아니라 섬(소모도?)이 버티고 있다.

 

 

  백사장에서 보면 해넘이 모습이 좀 나을까 해서 급하게 백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파제보다는 앞이 트여서 좀 낫기는 하지만 수평선으로 해가 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노을이 곱다. 제철은 아니지만 해변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기분파 연인도 있고, 혼자 쪼그리고 앉아서 지는 해를 바라보는 이도 있다.  

 

 

 

 

 

 

 

 

 

 

 

 

 

 

 

 

 

1. 청산도항(야경)

  지리해변에서 해넘이를 보고 다시 청산도항으로 돌아왔다. 아내는 숙소로 들어가고 나는 어둠이 몰려오는 부둣가를 둘러보았다. 숙소를 청산도에 잡았더니 한결 여유롭게 여행을 할 수가 있다. 우선 배의 출항시간에 맞추어서 종종거릴 필요가 없고 내일이 있으니 좀 일찍 숙소에 들어와도 걱정이 없다.

 

 

 

 

 

 

 

 

 

 

 

 

 

 

 

 

 

 

 

 

♣♣♣

  오후에 일기예보를 보니 어제저녁 예보와는 달리 내일은 종일 구름이 끼겠다고 한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오늘 밤에 별 사진(고정 촬영)을 찍을 준비를 해 오기는 하였지만 엷은 구름이 끼기에 한편으로는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비를 챙겨 왔기에 밤하늘이 쾌청한데 숙소에 앉아 있는다면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별 사진을 찍을 날씨가 되지 않기에 편하게 숙소에서 쉴 수 있게 되었다.

 

 

■ 20210513 (완도 청산도+해남 남창리 : 1박 2일 : 둘이서 : 660km) -성북동-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호남고속-북광산ic-북광산ic교-하남진곡산단로-운수ic-무안광주고속-동광산tg-서광산ic-연산교차로-49(광주외곽순환)-금천ic교차로-1-왕곡교차로-13-영암-성전육교-2-월산교차로-13-해남-완도대교-완도항-11:00발 여객선-청산도항(숙소 정하고)-청산도 서단(당락리 1002-3)-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촬영지-화랑포공원(일주도로 입구/당락리 산99)-당락리-청산남로-청산도 남단(권덕리/읍리 158-16)-청산남로-범바위입구삼거리-범바위(주차장=읍리 산351)-범바위입구삼거리-장기미(공룡알해변/청계리 산18)-청산도항(저녁밥)-지리해변(일몰)+청산도항(1박)(0513)- -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커피/주차장=청계리 495-1, 399-1)-신풍리-청계리 다랑치길(청계리 723)-원동마을-중흥리-신풍리 구들장논(부흥리 633)-부흥리 돌담길(주차장=부흥리 128-2)-신풍리-다랑치길-상서마을 돌담길(주차장=상동리 287-1)-동촌리 돌담길+할머니 나무(주차장=동촌리 389-1)-청산도 동단(국화길해변공원 지나서 목섬/동촌리 산15)-진산리 일출전망대(신흥리 산114)-진산 갯돌해변(국산리 332-5)-청산도 북단(국산리 165-3)-단풍길-청산도항(점심밥)-15:00 여객선-완도항-13-완도대교-해남 남창리-해월루-북평초등학교-남창교차로-13-해남-월산교차로-2-성전육교-13-영암-왕곡교차로-1-금천ic교차로-49(광주외곽순환)-동화ic-장성교차로-1-정읍-쑥고개삼거리-1(전주 외곽)-강산사거리-1(논산)-계백사거리-부적교차로-연산-계룡-두마교차로-4-방동저수지-성북동(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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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청산도 남단-범바위-장기미(공룡알해변))/20210513

 

5. 청산도 남단(권덕리)

 

  서편제 촬영지(당리마을)에서  구장리를 거쳐 권덕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올라가는 길에 자전거 여행 중인 두 분(부부?)을 지나쳤다. 봄철 날씨답지 않은 더위에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 모습이 힘들어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젊다는 것이 부럽게 느껴졌다. 고갯마루에 있는 정자에서 잠시 쉬며 보니 눈 앞에 범바위가 보이고 권덕리 해안도 보인다.

 

 

 

 

 

 

 

 

 

 

청산도 여행자료를 찾을 때 인터넷에서 보았던 백구네 집 앞....

 

 

 

폐교된 청산초등학교 권덕분교장이 있던 부지에는 권덕리 마을회관이 있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

 

 

 

 

 

 

 

 

권덕리(청산도 남단) 해안

 

 

 

 

 

방파재에서 보니 방금 다녀온 화랑포공원이 보인다.

 

 

 

 

 

  권덕리에서 범이라고 생각하며 보아야 범바위가 범처럼 보인다. 범바위 왼쪽 계곡으로 올라가면 범바위 주차장이 있지만 거기서부터 범바위까지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서 청계리 쪽에서 범바위로 가기로 하였다. 

 

 

 

6. 범바위

  권덕리에서 범바위까지 올라가기 힘들다기에 먼 길을 돌아서 청계리 쪽에서 좁은 외길을 거쳐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범바위로 갔다. 권덕리에서 보는 것처럼 범으로 보이지는 않고, 범바위는 올라가지 못하도록 출입금지 표지가 있다. 이 부근이 자기장 이상지역이라고 하던데....

 

 

 

 

 

 

 

전망대

 

 

범바위

오른쪽 해안에 권덕리(청산도 남단)과 멀리 화랑포공원이 보인다.

 

 

새끼 호랑이

 

 

 

 

 

  고향인 대전 성북동에도 범바위가 있고 내가 범띠라며 아내에게 범바위가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였는데 난간만 가득 차게 나오고 범바위는 꼭대기만 조금 보인다. 다른 데서 찍을 걸.....  

 

 

  권덕리 쪽 주차장은 텅 비어 있다. 하기야 코로나 19로 취소된 청산도 봄 축제기간이 지난 평일이라서 인지 청계리 쪽 주차장에도 승용차 2~3대가 있을 정도로 한적하다.

 

 

 

7. 장기미(공룡알해변)

  청계리 쪽 범바위 주차장에서 범바위입구삼거리까지 나왔다가 장기미 해변에 도착하였다.  범바위 쪽이나 장기미 쪽이나 모두 외길이라 차를 만나면 누군가 후진하여 넓은 장소에서 교행 해야 했다. 공룡알해변이라는 이름처럼 갯돌해변이라 파도가 치면 돌 구르는 소리가 난다. 규모로는 화랑포공원 갯돌해변보다 아담하지만 주변 바위산의 위용이 대단하다.

 

 

 

 

 

 

 

 

 

 

 

 

 

널따란 바위에 앉아 있는 두 분은 여행객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해안의 쓰레기를 줍고 계신다.

 

 

 

 

 

 

 

 

 

 

♥♥♥

  아침 일찍(06:00) 대전 성북동을 출발하여 운전하여 완도를 거쳐 청산도에 들어왔다. 청산도에서 몇 군데를 둘러보았더니 아직 이른 시간(16:30)이기는 하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둘러보면 되기에 오늘은 여기서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숙소를 예약해 둔 청산도항 인근에 가서 저녁밥을 먹고 숙소에서 쉬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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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촬영지-화랑포공원)/20210513

 

3A. 서편제 촬영지

  슬로시티인 청산도 여행이 처음이기에 여행 계획은 인터넷을 찾아가며 세웠다. 청산도는 도보여행이 제격이겠지만 이제 오래 걷기 것은 무리라는 생각에 승용차로 여행하기로 하였다. 인터넷상 여행자료는 대부분 도보여행 중심으로 나와 있다. 청산도는 카카오지도에 로드뷰가 지원되지 않아서 지도상에 표시된 길이 승용차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인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워서 스카이뷰를 확대하여 자동차가 보이는지를 확인하기도 하였다.

 

  청산도항을 출발하여 청산도 서단을 거쳐서 서편제 촬영지로 향하는 길에 보니 초행길인데도 저기가 청산도 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서편제 촬영지라는 것을 알아보겠다. 유채꽃은 졌어도 카카오지도에는 '청산도 보리밭'이라고 표시된 곳도 있던데 보리밭은 보이지 않는다.

 

 

 

 

 

 

 

 

 

  서편제 촬영지 주차장에서 서편제 촬영지로 가는 도로는 외길이라 반대편에서 차가 오는지 신경 쓰며 진행하고 지나가는 길에 교행 할 장소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했다. 슬로시티이니 특히 도보여행 중인 분들을 만나면 미안하기도 하고 조심스러웠다. (이번 청산도 여행길에 외길인 곳은 서편제 촬영지, 봄의 왈츠 촬영지, 화랑포공원, 범바위(청계리쪽), 장기미 등이다.)

 

 

 

 

 

주막에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나무 그늘에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하면 좋겠지만.....

 

 

 

 

 

 

 

 

 

 

 

 

 

 

 

 

 

 

 

 

 

 

 

 

 

 

 

 

 

 

 

 

 

 

 

 

 

 

 

 

 

 

 

 

 

 

 

3B. 봄의 왈츠 촬영지

  '봄의 왈츠' 드라마가 2006년에 방영되었다는 것은 안내판을 보고서야 알았다. 아내는 큰집 손자를 돌보느라 그런 드라마가 있었다는 것도 몰랐다고 한다. 세트장으로 지은 건물에 들어갈 생각은 하지 않고 주변이나 둘러볼까 했는데 동네분? 인지 내부를 구경해도 된다고 알려준다. 나는 밖에서 경치 구경하고 있는데 아내 혼자 들어가더니 바로 나와서 내부가 볼만하다며 들어오란다. 

 

 

 

 

 

 

 

 

 

 

 

아내는 식탁이 마음에 든다며 사진을 잘 찍어달라고 한다.

 

 

 

 

 

 

아내는 2층에도 올라갔다 왔다.

 

 

 

 

 

 

 

 

 

 

 

 

 

 

 

 

 

 

 

 

 

화랑포공원 가는 길.....

 

 

 

 

 

3C. 화랑포공원

  청산도 여행지를 선정하는 초기에는 봄의 왈츠 촬영지와 화랑포공원은 빠져 있었다. 그런데 카카오지도에서 스카이브를 확대해서 보니 화랑포공원 일주로도에 차가 보인다. 특별히 볼만한 것은 없더라도 드라이브코스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지에 화랑포공원과 봄의 왈츠 촬영지도 추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화랑포고원 입구에 도착하니 일주도로 진출입로를 임시로 차단하고 상수도관련 공사를 하는 중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초분 / 화랑포공원 초입에 있는데 안내판을 읽어보니 일리가 있다.

 

 

 

화랑포 일주도로 드라이브는 못하더라도 그냥 갈 수는 없겠기에 혼자서 해변을 다녀왔다. 

 

 

 

 

 

 

  범바위는 아직 가 보기 전이지만 멀리 혹처럼 나온 곳이 범바위라는 것은 짐작이 간다.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권덕리(청산도 남단)가 보인다.

 

 

 

 

 

 

동글동글한 갯돌해변으로 청산도여행 중에 본 장기미 공룡알해변이나 진산 갯돌해변 보다 좋다.

 

 

 

 

■ 20210513 (완도 청산도+해남 남창리 : 1박 2일 : 둘이서 : 660km) -성북동-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호남고속-북광산ic-북광산ic교-하남진곡산단로-운수ic-무안광주고속-동광산tg-서광산ic-연산교차로-49(광주외곽순환)-금천ic교차로-1-왕곡교차로-13-영암-성전육교-2-월산교차로-13-해남-완도대교-완도항-11:00발 여객선-청산도항(숙소 정하고)-청산도 서단(당락리 1002-3)-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촬영지-화랑포공원(일주도로 입구/당락리 산99)-당락리-청산남로-청산도 남단(권덕리/읍리 158-16)-청산남로-범바위입구삼거리-범바위(주차장=읍리 산351)-범바위입구삼거리-장기미(공룡알해변/청계리 산18)-청산도항(저녁밥)-지리해변(일몰)+청산도항(1박)(0513)- -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커피/주차장=청계리 495-1, 399-1)-신풍리-청계리 다랑치길(청계리 723)-원동마을-중흥리-신풍리 구들장논(부흥리 633)-부흥리 돌담길(주차장=부흥리 128-2)-신풍리-다랑치길-상서마을 돌담길(주차장=상동리 287-1)-동촌리 돌담길+할머니 나무(주차장=동촌리 389-1)-청산도 동단(국화길해변공원 지나서 목섬/동촌리 산15)-진산리 일출전망대(신흥리 산114)-진산 갯돌해변(국산리 332-5)-청산도 북단(국산리 165-3)-단풍길-청산도항(점심밥)-15:00 여객선-완도항-13-완도대교-해남 남창리-해월루-북평초등학교-남창교차로-13-해남-월산교차로-2-성전육교-13-영암-왕곡교차로-1-금천ic교차로-49(광주외곽순환)-동화ic-장성교차로-1-정읍-쑥고개삼거리-1(전주 외곽)-강산사거리-1(논산)-계백사거리-부적교차로-연산-계룡-두마교차로-4-방동저수지-성북동(0514)-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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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완도항-청산도항-청산도 서단)/20210513

 

  지난주(0506)에 청산도 여행을 다녀오려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여행을 취소하였었다. 그 후 날씨 좋은 평일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는다. 청산도는 유채꽃이 볼만하니 4월 말 이전에 여행을 다녀와야 할 텐데 지난주도 늦었지만 이제는 유채꽃은 포기해야 하겠다. 아내는 청산도 보리밭도 좋다고 한다. 다음 주는 석가 탄신일이 중간에 끼어 있고 그다음 주는 병원 정기검진과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예약되어 있으니 까딱하면 6월이나 되어야 가능하겠다. 어제 오후에도 오늘(목요일)과 내일의 일기예보는 날씨가 나쁘다고 하기에 주말을 피하자니 올봄 청산도 여행은 물 건너가나 보다 하였는데 저녁에 다시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좋단다. 급히 출발 준비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남부지방 여행은 서울집보다 대전 성북동집에 머물 때 다녀오는 것이 거리가 가까워서 유리하다. 청산도 여행도 이런 차원에서 성북동집에 있을 때 다녀오려는 것이었다. 청산도가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기에 가 볼 곳도 많지만 당일치기로는 부족하고 걷기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하여 승용차로 다녀오기로 하였다. 완도항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하면 당일치기도 가능하겠지만 배 출발시간에 맞추려면 야간 운전을 해야 하니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출발하여 완도항에서 배를 타기로 하였다. 청산도에서 첫날 적당히 관광지를 둘러보고 나머지는 내일 보면 되지 않을까?

 

  완도항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

차량과 운전자는 부두에서  왕복 승선표를 구입할 수 있지만 동승자는 여객선터미널에서 편도 승선표를 구입해야 한다.

 

 

완도항까지 타고 갈 청산아일랜드호

 

 

 

 

 

완도타워

 

 

 

 

 

 

 

 

 

 

 

주도

 

 

 

 

 

 

 

 

  일찌감치 승선하여 선실에 들어가지 않고 최상층 갑판에 자리를 잡았다. 승선표를 구입하러 여객선터미널로 간 아내와 통화하려고 하였지만 전화벨 소리를 듣지 못하나 보다. 드디어 아내가 승선하려고 오고 있다.

 

 

11:00발 청산도행 여객선이 완도항을 출항하였다. 

 

 

 

 

 

 

 

 

 

 

 

멀리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이 보인다.

[참고] 신지도여행(명사십리해수욕장)/20190903.....  https://hhk2001.tistory.com/6066

 

 

 

 

 

 

 

 

 

 

 

사진 중앙에 희미하게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곳이 신지도 동고해수욕장 부근이다.

[참고] 신지도여행(동고해수욕장+방죽포항)/20190903.....  https://hhk2001.tistory.com/6068 (동고해수욕장 산너머로 풍력발전기가 조금 보임)

 

 

 

 

 

청산도.....

 

 

 

 

 

1. 청산도항

  완도항에서 50분쯤 걸려서 청산도항에 도착하였다. 아내가 여객선이 도착하자마자 터미널에 가서 여행안내서를 챙겨 왔다.  배에서 줄줄이 나오는 차량 때문에 여객선 터미널에서 좀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우선 청산도항 부근에서 숙소를 예약하였다.  코로나 19로 공식적인 축제는 없었다지만 봄철 관광 절정기가 지난 평일이라서 숙소를 정하기는 수월하였다. 숙소에 들어가기 이른 사간이라 준비해 온 여행코스에 차례대로 돌아보기로 하였다. 

 

청산도항

 

 

 

 

 

청산도 서단으로 가는 길에....

 

 

청산도항의 여객선터미널 반대편

 

 

 

2. 청산도 서단

  지도상으로나 청산도 여행안내서에 '청산도 서단'이라는 표현은 없다. 다만 나의 여행 스타일이 유명한 관광지만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여행지 전체를 돌아보기를 좋아한다. 섬이라면 외곽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돈다든지 동서남북으로 가장 돌출된 장소를 자동차로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곳을 편의상 동단 서단 남단 북단으로 부른다. 청산도 서단을 둘러보고 나중에 지도에서 확인해 보니 더 서쪽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있던데 시간 여유가 없어서 포기하였다.

 

 

 

 

 

 

 

 

 

■ 20210513 (완도 청산도+해남 남창리 : 1박 2일 : 둘이서 : 660km) -성북동-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호남고속-북광산ic-북광산ic교-하남진곡산단로-운수ic-무안광주고속-동광산tg-서광산ic-연산교차로-49(광주외곽순환)-금천ic교차로-1-왕곡교차로-13-영암-성전육교-2-월산교차로-13-해남-완도대교-완도항-11:00발 여객선-청산도항(숙소 정하고)-청산도 서단(당락리 1002-3)-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촬영지-화랑포 공원(일주도로 입구/당락리 산 99)-당락리-청산 남로-청산도 남단(권덕리/읍리 158-16)-청산 남로-범바위 입구 삼거리-범바위(주차장=읍리 산 351)-범바위 입구 삼거리-장기미(공룡알 해변/청계리 산 18)-청산도항(저녁밥)-지리 해변(일몰)+청산도항(1박)(0513)- -고인돌공원-청계리 돌담(커피/주차장=청계리 495-1, 399-1)-신풍리-청계리 다랑치 길(청계리 723)-원동마을-중흥리-신풍리 구들장논(부흥리 633)-부흥리 돌담길(주차장=부흥리 128-2)-신풍리-다랑치 길-상서마을 돌담길(주차장=상동리 287-1)-동촌리 돌담길+할머니 나무(주차장=동촌리 389-1)-청산도 동단(국화길 해변공원 지나서 목섬/동촌리 산 15)-진산리 일출전망대(신흥리 산 114)-진산 갯돌해변(국산리 332-5)-청산도 북단(국산리 165-3)-단풍길-청산도항(점심밥)-15:00 여객선-완도항-13-완도대교-해남 남창리-해월루-북평초등학교-남창 교차로-13-해남-월산교차로-2-성전 육교-13-영암-왕곡 교차로-1-금천 ic교차로-49(광주 외곽순환)-동화 ic-장성 교차로-1-정읍-쑥고개 삼거리-1(전주 외곽)-강산 사거리-1(논산)-계백 사거리-부적 교차로-연산-계룡-두마 교차로-4-방동저수지-성북동(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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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511-20210512

 

■  20210511

 

  아내가 뒤꼍으로 가는 통로에 아치를 만들어서 더덕과 마 넝쿨을 올리자고 한다.  비닐온실용 아치형 파이프가 두 개 있는데 한 개는 80cm가 짧은데 양쪽에 지지대를 땅에 박고 아치형 파이프를 끼우면 되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장소가 좁아서 아치형 파이프를 사다리꼴로 설치하고 그 사이의 수평재로 가는 파이프를 연결하였다.  

 

 

 

 

 

 

 

아치형 파이프 사이는 간격이 넓어서 중간에 LAN 케이블 속에 있는 전선으로 두 줄을 설치하였다.

 

 

이미 더덕 넝쿨이 많이 자랐기에 아치 부근에 있는 넝툴을 올려주었다. 

 

 

20210512

 

  대문 밖 텃밭에는 샤스타데이지가 꽃밭보다 화려하다. 도로변 이팝나무 가로수도 꽃이 피기 시작하였으며, 이웃 밭의 갓 꽃은 졌다.

 

 

육촌 형수님은 보리차를 만들기 위해서 보리 농사를 조금 지으신단다. 

 

 

 

 

 

아카시 꽃 / 초등학교 다닐 때에는 아카시나무가 흔했다. 집 앞 갱변에 큼직한 두 그루가 있었는데 소를  매 놓는 용도로도 이용했었다. 숙제로 아카시 씨앗을 따서 편지봉투에 담에 학교에 가져가기도 했었다. 그리고... 47년 전의 8월 초에 군에 입대하였는데 훈련받는 시간을 줄여서 저녁때 단체로 아카시 잎을 따러 다녔던 생각이 난다.  

 

 

아내는 꽃밭에 난 잡초를 뽑고....

 

 

 

 

 

 

 

 

 

 

꽃양귀비 개화 20210512_0709-0845 / 타임랩스 촬영을 해도 될 텐데, 미련하게도 한 시간 이상을 두 발을 고정시키고 서서 중간중간 촬영하였다.

 

 

 

 

 

 

 

 

작약이 만발하였다.

 

 

 

 

 

며칠 전에 잎과 많이 달린 딸기를 속아주었더니 제법 먹음직스럽게 익어간다. 

 

 

 

 

 

카네이션

 

 

붓꽃

 

 

 

 

 

 

 

 

정향나무

 

 

명자나무

 

 

어제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하여 진잠에 다녀오며 보니 찔레꽃이 한창이다. 아내가 돌나물에 요플레를 끼얹은 다음 찔레꽃을 올렸다.

 

 

 

 

  텃밭....

 

딸기

 

 

 

 

 

감자

 

 

옥수수

 

 

 

 

 

고추

 

 

토마토

 

 

검정콩

 

 

참취

 

 

도라지

 

 

샤스타데이지

 

 

애기동풀

 

 

 

 

 

싱크대와 벽체 사이의 코킹이 떨어져서 제거하고 바이오 코킹을 다시 시공하였다.

 

 

별채 방문 앞 디딤돌 옆에 있던 종지나물을 제거하고 금잔화를 옮겨 심었다.

 

 

 

 

 

 

 

 

아내의 잡초제거 작업은 저녁때까지 계속되었다.

 

 

 

■ 20210430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감 : 179+89+181=449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430)- -진잠 다녀옴(철선)+빗방울 오락가락(0501)- -장미아치 파이프 고정 및 넝쿨용 줄 설치+대문밖 돌무더기 정리(0502)- -쉼(0503)- -진잠 다녀옴(스마트키 전지)(0504)- -진잠 다녀옴(친구들과 점심/윤ㅇ환+강ㅇ덕+김ㅇ기)+WS다녀감(0505)- -두더지 약넣기+토마토 및 고추 모종 이식하고 지지대 설치+대문밖 돌무더기 정리+cctv(2) 설치+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0506)- -두더지굴 메우기+cctv 재설치(2)+텃밭 잡초제거+낮에 소나기(0507)- -꽃밭 농약살포+장미 가지 정리+접시꽃 및 붓꽃 지지대 설치+란타나 및 금잔화 화분 꽃밭으로 옮김+수국 삽목+샤워실 앞 수건걸이 설치(0508)- -온실 철거+윤ㅇ환(상추 받음)(0509)- -온실 철거자리 손보기+본채 데크 및 다락방 창문 비닐제거+비 조금(0510)- -진잠 다녀옴(생필품)+더덕용 아치설치(0511)- -더덕용 아치설치+싱크대 주변 코킹보수(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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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10509-20210510

 

  20210509

 

수국 / 삽목 하려고 물컵에 담가놓은 수국의 절단면에 코킹을 발라주었다.

 

 

수국 / 모래를 담은 화분에 삽목 하고 물을 뿌려주려는데 물 대신 청개구리가 나온다. 일부러 들어가기도 힘들 텐데 어쩌다 있는 일이 아니다. 여기가 따뜻한지.....

 

 

 

 

 

철거 전의 온실

 

 

온실 철거 / 겨우내 온실로 사용하였는데 날이 풀려 어제 란타나를 끝으로 화분을 모두 꽃밭으로 옮겼다. 임시 칸막이와 벽과 창문에 설치하였던 비닐을 제거하고 청소를 하였다. 천장에 붙인 아이소핑크 단열재는 데크 개조공사를 할 때까지 그대로 두기로 하였다.

 

 

  온실 철거작업을 마치고 나니 피곤하여 오후에는 늘어지게 낮잠을 잤다. 한숨 푹 자고 눈을 떴으나 마땅히 할 일이 없기에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동네 친구 윤ㅇ환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디여?' 집에 있다고 하니 비닐봉지 가지고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만나잖다. 홀목골 밭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린단다. 급히 나가서 만났는데 상추라며 절반을 덜어준다. 채소 이름을 물어보니 무슨무슨 상추라는데 처음 듣는 이름이라 알아듣지 못하였는데 이름이 중한 것이 아니라 더 물어보지 않았다. 쌈으로 먹든지 겉절이해서 먹으란다. 시내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쉼터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다. 이제 밭 일은 들깨 모판만 만들면 얼추 끝난단다. 이야기를 하며 보니 이양기가 지나가는데 어제부터 우리 동네도 모내기가 시작된 모양이다. 이팝나무 가로수는 꽃이 핀 나무가 더러 보인다.

 

 

붓꽃

저녁때에는 꽃밭 사진이나 찍으며 지냈다.

 

 

샤스타데이지 / 성북동집 꽃밭에서 꽃양귀비 다음 차례로 멋진 모습을 보여 줄 주인공이다.

 

 

작약

 

 

 

 

 

본채 뜰앞에 3일 전에는 한 송이가 피었었는데....

 

 

 

 

 

대문 밖 텃밭에는 샤스타데이지가 한창이다.

 

 

 

 

 

 

 

 

20210510

 

  어제 온실을 철거한 자리가 썰렁하다. 올봄에 본채 데크 개조작업을 할 예정이니 그대로 두어도 무방하겠지만 언제 작업을 시작할지도 모르니 그냥저냥 지내자고 할 수도 없다. 아내도 데크 창문은 중간 수평부재가 하필이면 의자에 앉았을 때 눈높이와 같아서 데크 개조공사를 하더라도 효용성은 크지 않으리라고 한다. 키 높은 의자를 놓자니 답답할 것 같고, 작년처럼 키 낮은 의자를 놓으면 내다보이는 꽃밭이 보기는 좋은데 앉고 일어나기가 불편하다. 어떤 의자를 놓턴 데크 폭이 좁아서 거리적 거리기는 마찬가지다. 아내는 창문틀을 바꾸지 않는다면 데크 개조공사 범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내 생각도 그렇다.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니 9시부터 비가 내린다기에 일어나자마자 온실 밖의 창문에 씌웠던 비닐을 제거하고 방충망을 설치하였다. 작업을 마치고 아침밥을 먹는데 정말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온실 철거 자리 손보기 / 길이가 좀 짧지만 벽에 집에 있던 커튼을 달고 벽등을 천장으로 옮겼다. 

 

 

 

 

 

 

 

WS이 부탁한 두부판 뚜껑도 만들었다.

 

 

지난겨울에 다락방 창문에 설치하였던 비닐과 단열재를 제거하였다.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하루 종일 비라 오락가락한다.

 

 

본채 뜰앞에 어제는 두 송이가 피었었는데....

 

 

수염패랭이꽃

 

 

 

 

 

 

 

 

어제 장미 한 송이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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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6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청산도에 다녀오려고 모든 준비를 마쳤었다. 완도항에서 출발하는 배 시간표에 맞추어서 알람을 설정하여 아침 일찍 일어났다. 아내가 전날 어깨가 아프다고 하였기에 출발할지 말지를 물어보았더니 다음에 가잖다. 우주선을 발사할 때에도 카운트다운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 발사가 중단되지 않던가? 여행을 가기 위하여 예약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기에 부담 없이 취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피하여 빠른 시일 내에 청산도 여행을 다녀오자고 하였다. 오늘 출발하려 하였는데 비가 온다니 포기하였는데 당분간은 흐리거나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이다. 거기다 5월 하순에는 병원 정기검진과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니 웅신의 폭이 더욱 좁아졌다. 청산도는 유채밭이 볼만하다던데 이미 꽃은 지었을 테니 보리밭이나 볼 수 있지 않을까? 포기하지 말고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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