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빳던 봄날/20210402
자동차 리콜도 받아야 하고 지난겨울에 두어 번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신경 쓰였던 배터리 교환도 해야 했다.
리콜 서비스는 예약을 해야 한다는데 성북동에 가 있는 동안은 예약할 처지가 되지 않았다.
거기에 자동차검사 통지까지 받았는데 마침 서울현장에 출근해야 한다기에 지난 주말에 서울집으로 돌아왔다.
월요일부터 일이 시작 되었는데 오늘은 할 일이 여의치 않아서 출근하지 않기로 하였기에 어제 오후에 예전에 다니던 정비공장에 연락을 해두었다.
지난겨울에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대전에서 교환할까 알아보았으나 마땅치 않은 느낌이 들어서 포기하였다.
이제까지 다니던 단골 정비공장에 대한 신뢰감 때문인지 다른 곳은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차를 새로 장만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니 정비공장에 갈 일이 없었는데 4년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영동대교 부근에 있는 정비공장 인근의 조팝나무 꽃이 한창이다.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배터리, 항균필터를 교환하고 자동차검사도 받았다.
배터리는 정비사가 하자는 대로 하려고 말을 꺼내니, 2년 되었는데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면 체크해 볼 필요가 있을 테지만 4년을 썼다면 그냥 바꾸라고 하신다.
이 정비공장에서는 내가 부품교환을 요구해도 정비사가 그냥 더 쓰다가 바꾸라고 하는 등 합리적인 조치를 해 준다고 믿는다.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이므로 투표하는 날이 공휴일이 아니므로 출근을 해야 한다.
이른 시간에 투표소에 들려서 투표를 하고 출근할까 했었는데, 오전에 자동차 정비공장을 다녀 온 다음에 가까운 사전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마쳤다.
후보가 두 명 뿐인 줄 알았는데 며칠 전에 붙인 선거벽보를 보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2명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자동차 리콜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해당 정비공장에 전화연락을 해 보았다.
사전 예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예약해서 받으려면 언제나 가능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여튼 방문해 보라고 하기에 곧바로 정비공장에 갔더니 예약한 차들이 많이 와 있다.
리콜이 완료되면 연락해 달라고 부탁한 후 가까운 허준근린공원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벚꽃이 활짝 피었다.
명자나무 꽃도 활짝 피었다.
허준근린공원이 가까워지고.....
■ 허준근린공원
목련....
광주바위
올림픽대로를 건너서 한강변으로 갈 수 있는 육교....
한강
북한산
행주대교와 행주산성
♥♥♥
느긋하게 꽃구경도 하며 둘러보고 있는데 리콜 수리가 끝났다는 전화가 왔다.
2~30분을 걸어서 황급하게 정비공장으로 되돌아 왔다.
■■■
오늘 자동차의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배터리, 항균필터를 교환하고 자동차검사도 받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도 하고, 자동차 리콜서비스도 받았으니 큰 일 세 가지를 한 셈이다.
일이 수월하게 진행되어 한시름 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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