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도여행(명사십리해수욕장)/20190903
신지도의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유명하다는 것은 숙소를 예약하는 과정에서 짐작은 했었다.
숙소를 예약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완도군에서 검색되는 숙소가 이 부근에 많다.
숙소가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거리 정도로 가까우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첫날은 저녁에 비가 많이 와서 포기하였는데 둘째 날 저녁에도 비가 내린다.
해수욕 철이었다면 비가 내리더라도 다녀왔겠지만 철지난 해수욕장을 비를 맞으며 밤에 다녀올 청춘은 아니지 않은가?
이제 궁금할 것이 없는 나이라는 것이 이런 곳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2박 3일 완도주변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신지도와 고금도와 조약도(약산도)를 거쳐서 오후에 강진에 도착하기까지 시골로만 돌아다녀야 하니 식당에서 밥 먹기는 어렵겠다.
컵라면으로 아침밥을 대신하고 일찌감치 길을 나서며 숙소 지척에 있는 명사십리해수욕장부터 갔다.
해수욕 철이 지나고 꾸무럭한 날씨 때문인지 멀리 몇 사람이 보일 뿐 한적하다.
이름값에 걸맞는 넓은 백사장에는 잔잔한 파도만 철썩인다.
[출처] 완도 관광안내 책자(완도군 발행)
해변에 왜가리와 작은 물새가 친구처럼 가까이 붙어 있기에 사진 촬영을 하려고 접근하였다.
카메라에 끼워져 있는 렌즈의 초점거리가 16~35mm 광각렌즈라서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인데 가깝게 접근하니 왜가리가 자리를 뜬다.
사진촬영하려고 알록달록한 우산을 가져간 것은 아니다.
엊저녁에도 밤새 비가 많이 내렸고 아침에 숙소를 출발할 때만해도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이제는 비가 그쳤다.
무화과
해수욕장에서 나와서 명사십리해수욕장 서쪽에 있는 어선부두로 가보았다.
여기도 조용.....
크레인으로 어선을 들어 올리는 분만 보인다.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다음 목적지인 원교 이광사 적거로 출발하였다.
가는 길에 오토캠핑장 부근에서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진입로가 있기에 들어가 보았다.
요즈음 비가 자주 내려서인지 붉덩물이 바다로 들어간다.
완도관광안내 책자(완도군 발행)를 보니 인근 월양리에 왜가리 서식지가 표시되어 있던데, 갈매기는 보이지 않고 왜가리는 가끔 보인다.
백사장에 엄청 넓은데 해수욕 철에는 엄청났을라나?
■ 20190901 (완도 : 둘이서 : 2박3일 : 826km) -성북동-서대전ic-호남고속-광주-나주-영암-해남-완도대교-원동선착장(아침밥)-77-완도수목원-완도방조제-화흥포항-정도리 구계등(명승3호)-완도타워-완도항(동쪽끝)-신지대교77- 신지도(신리 숙소)-신지대교-완도항(군내리/저녁밥)-신지대교-신지도(신리 숙소 1박)(0901-06:40발 여객선-노화)--신지대교77-완도 화흥포항도(동천항)-보길대교-보길도-망끝전망대-공룡알해변(보길도 남단/되돌아서)-예송리갯돌해변-중리은모래해변-송시열글씐바위(보길도 동단/되돌아서)-세연정-곡수당+낙서재-보길대교-노화읍 고막리(노화도 북단)--구도 연도교-구도(되돌아서)-구도연도교-노화도(동천항)-16:20발 여객선-완도 화흥포항-완도 군내리/저녁밥)-신지대교77-신지도(신리숙소 1박)(0902)-명사십리해수욕장-원교 이광사 적거-동고해수욕장-방죽포항(신지도 동단)-장보고대교77-고금도830-약산연도교-약산도(=조약도)-조약돌해변가-득암항-가사동백숲해변-당목항-해동리(약산도 북단)830-약산연도교-고금도-묘당도 이충무공유적(고금도 충무사)830-77-고금도 고인돌공원-고금대교-강진 마량23-강진-2-영암-1-나주-13-광주 북광산ic-호남고속(이서/저녁밥)-서대전ic-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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