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꽃밭/20230601-20230607

 

  20230601

 

오늘 다락방 정리를 마지막으로 이른 봄에 시작한(20230225) 전실공사와 연관된 모든 공사 및 정리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오랜만에 느긋하게 꽃밭을 둘러보았다. 3일 전(20230529)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니 한낮에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도 덥다.  비에 꽃대가 꺾이고 쓰러져서 산만하였는데 아내가 모기에 물려가면서도 정리하니 꽃밭이 한결 산듯해졌다. 

 

 

 

 

 

 

 

 

 

 

 

 

 

 

 

 

 

 

 

 

앞밭

 

 

 

 

 

 

 

 

 

 

 

장미꽃은 일주일 전쯤(20230525) 만개하였는데 이제 꽃송이가 큰 것은 모두 지고 안젤라장미가 그런대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요즈음 낮달맞이꽃이 한창이다.

 

 

 

 

 

 

 

 

샤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가 어우러져 성북동집 꽃밭이 볼만 했는데 끈끈이대나물꽃까지 피었다. 우단동자까지 피면 더욱 좋았을 텐데 동해를 입었는지 다년생인 우단동자는 거의 사라졌다.

 

 

수레국화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던데 무더기로 있으면 위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차이가 나기에 항상 새로운 모습의 꽃밭을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성북동에서 5년차 봄을 맞이하지만 해마다 다른 모습의 꽃밭을 본다. 아내가 가꾸기에 의도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달라지는 부분도 있다.

 

 

전실공사와 연관하여 바쁘게 지내느라 보리수열매가 익어가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며칠 전 작은집 손자들이 다녀가게 되어 알게 되었다.

 

 

 

 

 

 

 

  20230602

 

며칠 전에  아내가 모기에 물렸나 했는데 부기가 좀처럼 빠지지 않고 몸 상태도 좋지 않기에 서대전사거리에 있는 피부과에 다녀왔다. 아내는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바로 병원을 가든지 약국을 다녀왔으면 좋겠는데 괜찮다며 버티는 스타일이다. 내 생각과 차이가 많은 사항이다.

 

 

 

 

저녁노을이 곱다.

 

 

 

 

 

  20230603

 

요즈음 성북천 도로변의 금계국이 한창이다.

 

 

 

 

 

 

 

 

어느새 모내기 한 논이 많다. 요즈음은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니 언제 작업하였는지도 모르게 조용하게 끝난다.  초등학교 3학년 때였던가? 육촌형네 모내기하는 날 학교에 가지 않고 모내기 하는 논에 놀러 갔는데 엄마가 나를 데리고 40~50분 거리의 학교까지 데려다 주었다. 끌려갔다고 해야 하나? 지금 그 논을 진잠 사는 초등학교 동창 남ㅇ순이 농사를 짓는데 몇 년 전 늦가을에 배롱나무 보온작업을 하려고 볏짚을 얻어왔었다.  

 

 

 

 

 

딸이 성북동집에 오면 사다리에 올라가서 내려다보이는 모습을 찍기에 나도 사다리에 올라가 보았다. 새로운 풍경이다.

 

 

 

 

 

 

 

 

 

 

 

 

 

 

 

 

 

사다리 놓고 올라갔더니 담장 밖의 풍경이 새롭다.

 

 

 

  20230604

 

아내가 오랜만에 파라솔을 폈다. 전실공사를 하기 전까지는 자주 야외데크에 파라솔을 펴고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셨는데 요즈음은 번거롭게 밖에서 밥을 먹을 일이 거의 없다. 

 

 

 

 

 

  20230605

 

 

 

 

 

 

 

 

 

 

 

 

 

며칠 사이에 접시꽃이 많이 피었다. 붉은 줄장미 부근에는 빨간접시꽃이 피고 하얀 샤스타데이지 부근에는 흰접시꽃이 피었다. 꽃 색깔이 바뀌었다면 좋았을 덴데....

 

 

 

 

 

작년 이맘때 대문앞 아치를 보면 풍선넝쿨이 없는 상태여서 썰렁했었다. 올봄에는 반쪽이지만 찔레꽃이  만발하여 볼만했었다.

 

 

 

 

 

 

 

 

 

 

 

  20230606

 

 

 

 

  20230607

 

3일 전날 유성장에 가서 사피니아 꽃을 사왔다. 화분에 옮겨 심어서 전실 앞의 항아리에 올려놓았다. 아내는 올해 꽃을 사오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였다. 

 

 

 

 

 

김장배추

작년에 텃밭에서  김장배추를 수확하여 김치를 담갔다. 한 포기를 처음부터 화분에 심었다. 김장할 때 뽑지 않고 발열전구를 켜놓은 본채 전실에서 겨울을 났다. 이른 봄에 꽃밭에 옮겨 심으니 장다리가 나오고 배추꽃이 피고 씨가 맺혔다. 이제 밑둥을 잘라냈으니 배추의 일생이 끝났다고나 할까? 시간 내서 따로 포스팅해야 하겠다.

 

 

보리수열매

 

 

딸이 점심때 도착한다기에 음료수도 만들고 그냥 먹으려고 보리수열매를 땄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다락방 정리(0601)- -서대전사거리(병원)+진잠(L마트 및 H마트/생필품)+서리태 파종(0602)- -앞밭 풀뽑기(0603)- -앞밭 풀뽑기 +아욱 열무 요소비료 주기+ㅇ경네 토마토 지지대 설치 지원+앞밭 물주기+유성장(숲체원 옆길/생필품+사피니아)+진잠(H마트/생필품)(0604)- -토마토 순치기 및 묶어주기+앵두나무 및 감나무 전지+박ㅇ춘 맞이(점심)+대전(운전+급행1/대전중구문화원/풀빛 이인숙 개인전/아내와 함께)(0605)- -매실나무 및 복숭아나무 전지+꽃밭 및 앞밭 물주기(0606)- -뽕나무 및 복숭아나무 전지+보리수열매 따기+딸 도착(0607)-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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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여백, 인생/풀빛 이인숙 개인전/20230605

 

페이스북에서 친구 석야 신웅순의 부인이 대전중구문화원에서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서울에 있다면 일부러 내려왔겠냐만은 대전 성북동에 머물고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왔다. 전에 성북동집에 친구 부부가 방문하기도 하여 아내도 초면은 아니니 함께 다녀왔다. 전시실에 도착하니 부부가 반갑게 맞아준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하여 부부가 합동으로 전시회를 할까 하다가 양보하고 친구는 뒤에서 돕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박수를 보냈었다. 

 

 

 

 

 

 

 

 

 

 

 

 

 

 

 

 

 

 

 

 

 

 

 

 

 

 

 

 

 

 

 

 

 

 

 

이제까지 전시회 관람이라야 외국 유명화가의 기획전이나 관람한 정도이고 나는 개인전은 가 본적이 거의 없다. 빈손으로 가서 커피와 빵을 먹으며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편안하게 관람하였다.

 

 

 

 

 

 

 

 

작품이 깔끔하다. 미술에 관심은 있었어도 본격적으로는 느지막하게 시작하셨다는데 친구 못지않게 열정이 대단하시다. 한 시간 정도 머물다가 시간 나면 성북동집에 꽃구경 오시라하고 돌아섰다. 

 

 

전시회가 열리는 대전중구문화원으로 가기 위하여  시내버스에서 하차하였을 때....

 

 

대전중구문화원 바로 앞이 나의 모교가 있다. 오랜만에 보니 큰 나무 이외에는 53년 전(1970년도) 졸업 당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서 낯설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대전중구문화원

 

 

성북동집에 돌아와서 차근차근 읽어보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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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나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표정이 굳어진다. Thomas가  어렸을 때에는 찍어 준 내 사진의 표정이 자연스러웠었다. 오랜만에 Jun과 Seung의 손을 빌어 내 모습을 촬영하니 다양한 표정이 찍혔다. Jun은 카메라를 목에 걸어주면 알아서 찍는데 Seung은 무턱대고 아무 버튼이나 누른다. 셀카 찍듯이 내가 카메라 렌즈를 내게 향하게 한손으로 들고 Seung의 손가락을 셔터 버튼에 대 주면 표정을 바꿀 틈이 없을 정도로 마구 눌러댄다.  

 

 

  20230528

 

  Seung이 촬영

 

 

 

 

 

 

 

 

 

 

 

 

 

 

 

 

 

 

 

 

 

 

 

 

 

 

 

 

 

 

 

 

 

 

 

 

 

 

 

 

 

 

 

 

 

 

 

 

 

 

 

 

  20230529

 

 

 

 

 

 

 

 

 

 

 

 

 

 

 

 

 

 

 

 

 

 

  Jun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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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답사(Jun)/20230529

 

성북동은 내가 태어나고 자라서 학업과 군대를 제대하고 취업하여 서울로 떠나기 전까지 37년을 산 고향이다. 작은집 손자와 운동 삼아 어디로 산책을 다녀올까 하였는데 기왕이면 가치가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에 중앙청이 국립중앙박물관이었을 때 박물관 전시실에서 분청사기 가마터에 금수봉 자락이 표시되어 있던 것을 보고 놀랐었다. 나도 가마터에 가 보지 못하였지만 동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성북천과 주변 밭에서 유난히 흔하게 보던 사금파리가 생각났다. 이걸 보여주면 좋겠는데 마땅치 않다. 다음으로 선돌 3기와 느티나무 고목 11그루와 지금은 고사하였지만 팽나무와 왕버드나무의 대체목이 있지 않은가?

 

성북2통마을회관앞 버스정류장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 일기예보로는 저녁때나 그치겠다고 한다. 오늘이 월요일이지만 지난 토요일이 부처님오신날이라 대체공휴일이다. 작은집 식구들은 내일부터 일상회복을 위하여 오후에 서울로 떠나야 한다. 비가 오더라도 성북천에 물이 불었으니 내려가는  모습이나 볼까 해서 나왔다. 물구경이나 불구경만한 구경거리가 많지 않다. 

 

게제에 이곳이 '성북2통마을회관앞'이란 버스정류장 명칭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원래 성북3통에서 우리동네(성북2통)을 거쳐서 성북1통으로 가는 주도로는 동편 중앙을 통과하였다. 지금도 그 자리에 있는 성북2통 마을회관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내가 2001년도 이후 십 수 년 동안 성북동에 다니지 않기 전까지도 성북천을 따라서 우리집  앞에는 도로가 개설되기 이전에는 길이 아니라 손수레나 통행이 가능한 제방이었다. 그 당시 까지만 해도 걸어서 성북1통으로 가는 방법은 마을회관 앞으로 난 도로를 이용하거나 우리집 앞으로 걸어 다니던 길 등 세가지 방법이 있었다. 그런데 2017년 말에 성북동에 다시 와보니 성북천 제방에 포장된 도로가 새로 생겨났다. 버스노선도 동편을 지나는 옛길 대신 새로 난 제방길로 변경되었다. 제방길에 버스정류장이 새로 생겼지만 옛길에 있던 버스정류장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생긴 일이 아닐까 한다. 마을회관과 동떨어진 장소에 있는 버스정류장 명칭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동네 ㅇ희 형님께 여쮸어 보니 현재 정류장 건물(사진 왼쪽) 바로 앞 도로쯤이 갱변 샴터(강변 샘터)가 있던 자리라고 하신다. 아직까지는 그 샘터 부근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육촌형님(하ㅇ철)에게서 한글을 배웠다. 그 형님이 사시던 집이 현재 내가 사는 성북동집이다. 한 집 건너에 내가 살던 집이 있는데 거기서부터 갱변 샴터(현재의 마을회관버스정류장)까지 '가나다라마바.....'를 반복해서 중얼거리며  달려서 갔다오는 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내게 버스정류장 이름을 다시 지으라면 '갱변샴터'라고 하고 싶다. 

 

 

하류 방향....

 

 

 

 

 

상류방향.....

예전에 성북천 둑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풀이 거의 없었고 모래와 자갈이 대부분 보이는 상태였다. 예전부터 주변에 있던 1202공병단에서 모래 및 자갈을 퍼갔는데 자동차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였다. '차 온다~'고 외치면 디젤 연기 냄새나는 군용차 뒤를 쫒아서 따라갔던 생각이 난다. 호남고속도로 건설 당시에도 갱변에서 천연잔디를 떠갔는데 당시만 해도 불법은 아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선돌(1)

김ㅇ수네 우사 옆에 있다.

 

 

선돌(2)

선돌(1) 인근의 비닐하우스 코너에 있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선돌-1,2.....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lgs06161&logNo=100165789516&navType=by

 

 

 

느티나무(4)

예전에는 주막거리라 부르던 곳이다. 어렸을 때 백ㅇ기 할머니가 사과상자에 사탕과 마른오징어를 가지고 나와서 파셨다. 나는 요즈음은 보기도 힘든 마른오징어를 좋아했는데 마른오징어 먹어본 것이 언제였는지도 모르겠다. 

 

 

표지판을 읽어보니 현재 수령(2023년도)은 230년 쯤 되었다. 이제까지 수령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건성으로 보았고 관심도 없었는데 숫자에 관심이 많은 Jun의 눈에는 달리 보였나보다.

 

 

느티나무(4) 앞쪽에 자갈을 깔고 마루를 놓은 자리에도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내가 성북동에 오지 않았던 2001~ 2017년 사이에 부러져다(아래 사진)고 한다. 그후 미관상 좋지 않아서 통장인 고향친구 강ㅇ덕의 주관으로 부러진 느티나무의 그루터기를 제거하고 자갈을 깐 후 마루를 놓았다고 한다.

 

 

느티나무(4)/20171206 촬영

 

 

 

고향친구 강ㅇ덕네 트랙터

올 봄에 앞밭을 이 트렉터로 로타리를 쳐주었다.

 

 

느티나무(1+2+3)

내가 취업하기 위하여 서울로 가기 전까지는 이 길로 진잠도 가고 대전에도 갔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도로를 이용하여 차를 타고 가지 않고 성재를 넘어서 걸어 다녔다. 외지로 출입하는 출입구옃다.

 

 

Jun이 표지판을 읽어보더니 느티나무(4)와 나이가 같다고 한다. 

 

 

선돌(3)

원래 선돌(3)은 조금 떨어진 길 옆 사유지에 있었다. 동네에 3개의 선돌이 있지만 민속신앙과 연관된 행위를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나만 모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유지인지라 혹시 외지분에게 땅의 소유권이 넘어가면 선돌(3)에 대한 소유권도 주장할 우려가 있겠기에 마을 차원에서 이 장소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선돌-3.....  https://m.blog.naver.com/lgs06161/222694658662

 

 

 

Jun에게는 뜬모용으로 남겨둔 모를 알리가 없으니 알아듣던 못알아듣던 설명을 해 주었다. 벼는 학교에서 화분에 심은 것을 보았다고 한다.

 

 

느티나무(5)

우리동네에서 가장 수형이 멋있는 느티나무

 

 

느티나무(6+7+8)

 

 

 

 

 

느티나무(9)

지금은 길가 소공원이지만 가까이에 우사가 있기에  아직은 여기 와서 쉴 환경은 되지 않는다.  원래 이 자리에는 우리동네 에 하나밖에 없는 교회가 있었다. 우사가 인접하여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여 교회터가 소공원이 된 것이다. 

 

 

198905 촬영

34년 전에 느티나무(9)를 배경으로 촬영한 Jun의 할머니와 고모와 아빠(4살) 때 모습. 아빠가 Jun보다 더 어릴 때이다.

 

 

느티나무(9+10)

표지판에 있는 수령을 보면 현재 230년이 되었으니 느티나무(1)이나 (4)보다 10년 뒤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나 수령은 같은 셈이다.

 

 

느티나무(10+11)와 돌탑(용두탑)

정월대보름날 동네에서 거리제를 지내는 돌탑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돌탑.....  https://m.blog.naver.com/lgs06161/100152479142

 

 

 

 

 

 

팽나무

돌탑 부근에서 성북천 다리를 건너 진티로 가는 길옆에 있는 팽나무이다. 2001년~2017년 사이에 팽나무가 있었는데 반석 틈이라 생장환경이 열악했는지 그리 크지는 않았다. 팽나무 아래 반석을 쉼터처럼 이용했었다. 그런데 이 반석에 홈이 파인 성혈이 4개 있다는 글이 있다. 반석 자체는 지금은 흙이 쌓여서 쉴만한 장소가 못된다. 

 

 

[출처] 가보자! 보문산님의 블로그/이광섭

성북동 진치골 성혈.....  https://m.blog.naver.com/lgs06161/100193735395

 

 

 

금수봉

 

 

 

 

 

 

 

 

버드나무

 

 

언젠가는 모르지만 아래 사진의

왕버드나무가 고사했는지 사라졌는데  대신 80m 정도 떨어진 성북천변에 예전에는 없었던 끔직한 버드나무 한 그루가  있다. 동네 분들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버드나무를 처음 보는 순간 왕버드나무가 없어진 대신 심은 나무라는 생각이 든다. 1987년 촬영한 사진에도 왕버드나무는 없으니 그 전에 고사한 모양이다.

 

 

왕버드나무/1979 촬영

Jun의 할머니

 

 

  Jun과 같이 비스켓 먹으며 동네 한 바퀴 돌았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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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에 온 Jun과 Seung(2)/20230529

 

 

 

 

앞밭에서 할머니와 같이 따 온 상추쌈.... 

 

 

 

 

 

Seung과 같이 있으면 수시로 안기고 만지고 부르는 등 애정표시를 한다. 하바지에게 상추를 먹여주겠단다. 

 

 

길양이 까망이가 밥을 먹으러 왔다. Jun과 Seung이 보는 앞에서 밥을 먹었다. 

 

 

까망이가 며칠 만에 오기도하지만 하루에 두 번 오는 날도 있다. 

 

 

크레파스로 마구 그려댄다. 나름 뭔가 생각하고 그리지 않을까?

 

 

 

 

 

 

 

 

 

 

 

Jun은 오늘 몇 번째 앵두를 따는지 모르겠다. 숨어있는 것까지 찾아서 딴다. 

 

 

 

 

 

비가 오지지만 우산을 쓰고 함마니가 가꾼 꽃밭을 돌아보았다.

 

 

 

 

 

 

 

 

풀 뽑기.....

 

 

토마토가 열리기 시작하였지만 아쉽게도 익지는 않았다. 6월에 토마토를 타러 오겠다고 한다. 가다리마!

 

 

Jun은 풀을 골라서 뽑지만 Seung은 아직은....

 

 

 

 

 

 

 

 

 

 

 

아욱 따기

Jun이 상추 따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아욱 따기를 하였다. 

 

 

 

 

 

 

 

 

 

 

 

 

 

 

 

 

 

 

 

 

Jun이 딴 앵두와 보리수열매(=보리똥)

 

 

 

 

 

 

 

 

 

 

 

 

 

 

Jun이 꽃밭 사진도 찍어 보고....

 

 

 

 

 

 

 

 

 

 

 

Seung이 치카치카도 잘하네....

 

 

 

 

 

  꽃양귀비 개화 관찰

오후에 꽃양귀비 두 송이가 곧 필 핼ㄹㄹㄹㄹㄹㄹㅀㄹㅀㅀㅀ것 같은 상태이다. 좀 더 많이 핀 것은 Jun이 서울로 떠나기 전에 피지 않을까 해서 계속 살펴보자고 하였다. 

 

 

 

 

꽃양귀비(1) / 좀 더 많이 핀 꽃 - 20230529. 16:00

 

 

꽃양귀비(2) - 사진은 없지만 꽃양귀비(1)보다 덜 핀 상태였다.

 

 

18:30 

 

 

 

 

 

작은집 식구들이 서울로 출발(18:37)하였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랜만에 성북동집에서 만나서 반가웠다. Seung에게는 하바지 고향의 첫 방문이기도 하다. 성북동집에 자주 왔으면 좋겠지만 지들 이라고 그러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짠하다. Jun은 6월에 와서 토마토를 따고 싶다고 하던데....

 

  내가 올해 처음으로 모기에 물렸다(0529). 다음날 함마니도 뭔가에 물렸는데 모기약을 여러번 발랐는데도 차도가 없어서 사흘 후(0602) 서대전사거리에 있는 병원(피부과)에 다녀왔다. Jun과 Seung이 모기에 물리지 않았으니 괜찮았지 큰일 날 뻔했다. 시골에서 여름철에 모기만 없다면 살만하지 않을까? Jun이 6월에 오고 싶다고는 하였지만 모기에 대한 대책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한약 냄새 나는 선물

Jun이 할머니께 드릴 선물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냄새가 그럴듯하네.... 

 

 

꽃양귀비(1) - 20230530. 05:40

Jun이 꽃이 피는 모습을 관찰하지 못하고 서울로 떠났기에 이른 아침에 살펴보니 꽃이 거의 다 피어난 상태였다. 

 

꽃양귀비(1) - 20230530. 09:53

4시간 후 다시 살펴보니 꽃이 활짝 피었다.

 

 

꽃양귀비(2) - 20230530. 05:40

어제 Jun이 더나가 전에 덜 핀 상태였던 꽃은 이른 아침에 보니 꽃봉오리가 열리기 적전이다.

 

꽃양귀비(2) - 20230530. 09:52

4시간 후에 다시 살펴보러 갔는데 꽃이 거의 다 피었겠지 하였는데 꽃잎 한 장만 남고 이미 져 버렸다. 잘못 보았나? 해서 4시간 전에 찍은 사진으로 주변을 살펴보았다.  배경에 있는 땅바닥에 쓰러진 ㄱ자로 꺾인 샤스타데이지로 보아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

 

 

이런 상태를 Jun에게 설명해 주라며 에미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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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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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에 온 Jun과 Seung(1)/20230528-20230529

 

  20230528

 

하루 종일 비가 내렸지만 예정대로 작은집 식구들이 저녁 때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에미와 Jun은 두 번째 방문이지만 Seung은 하바지 고향의 첫 방문이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밤늦도록 마음대로 방방 뛰어놀게 두었다. 아파트인 지들 집에서야 얼마나  제약이 많고 에미와 애비는 마음 졸여야 했을까?  

 

 

 

 

 

 

 

 

[전에는]  대전 성북동(Jun의 하부지 고향 첫 방문)/20191014.....  https://hhk2001.tistory.com/6098

 

 

의젓한 형님....

 

 

 

 

 

 

 

 

 

 

 

 

 

 

 

 

 

  20230529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오전까지 계속되었다. 지붕이 강판지붕이라 조용하게 내려도 빗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이 신기한 모양이다.  비에 젖은 장미꽃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꽃대가 휘어지거나 꺾였다.  

 

 

 

 

 

 

 

 

 

 

 

비가 내리는데도 Jun이 딸기와 앵두와 보리수열매를 땄다. 4년 전에 성북동집에 처음 왔을 때 방울토마토를 땄던 기억을 한다.

 

 

 

 

 

 

 

 

 

 

 

보리수열매의 떫은맛도 보고....

 

 

 

 

 

 

 

 

 

 

 

 

 

 

 

 

 

 

 

 

 

 

 

Jun이 앞니 두 개를 뺐단다.

 

 

 

 

 

줄기차게 내리던 비는 가끔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더니 점심때가 가까워지니 그쳤다.  이틀 동안 내린 누적강우량이 63.3mm라고 한다. 

 

 

비가 그쳐서 대문밖에 나가보니....

 

 

샤스타데이지도 꽃대가 꺾이고 넘어지고....

 

 

꽃양귀비도 엉망이다.

 

 

 

 

 

 

 

 

 

 

 

비가 그친 틈에 Jun이 상추를 따러 할머니를 따라 나섰다.

 

 

 

 

 

상추 따기 체험 학습 제대로 하네....

 

 

 

 

 

앵두 따기

 

 

 

 

 

꽃사과 열린 것도 보고....

 

 

보리수열매

사실 나는 성북동집에 계속 머물고 있었지만 보리수 열매와 앵두가 익어가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 꽃밭은 아내가 주로 보살피고 나는 앞밭에 신경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Seung도 보리수열매를 땄다.

 

 

딸기 따기

Jun이 여러번 앵두와 보리수열매와 딸기를 땄는데 엄청 좋아한다. 나도 Jun 덕분에 보리수열매와 앵두는 올해 처음 따 보았다. 이제 익은 앵두와 딸기는 모두 땄나보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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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꽃밭(장미 만개)/20230525-20230531

 

  20230525

 

장미꽃이 만개하였다. 장미꽃 이외에도 꽃양귀비와 샤스타데이지와 향달맞이꽃이 어우러져서 꽃밭이 일 년 중에 가장 화려한 날이 아니었을까? 요즈음 매일 꽃 사진을 촬영하였는데 고르고 골랐지만 장미 사진이 많아서 장미만 추려서 따로 포스팅하게 되었다.  

 

 

별채 앞 장미아치

 

 

 

 

 

 

 

 

 

 

 

 

 

 

 

 

 

 

 

 

 

 

 

 

 

 

 

 

 

 

 

 

 

 

 

 

 

 

본채 전실 앞

 

 

 

 

 

 

 

 

 

 

 

 

 

 

 

 

 

담장 줄장미

 

 

 

 

 

 

 

 

 

 

 

 

 

 

 

 

 

  20230526

 

 

 

 

 

 

 

 

 

 

 

 

 

 

 

 

 

 

 

장미가 날이 갈수록 풍성해지리라는 착각은 쉽게 무너졌다. 본채 전실 앞에 피었던 꽃송이가 풍성한 장미가 꽃잎을 떨구기 시작하였다. 

 

 

 

  20230529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이틀간 내린 누적강우량이 63.3mm라고 한다. 바람이 불지 않고 조용히 내렸건만 비를 맞은 장미꽃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꽃대가 꺾이거나 쳐지고 꽃잎을 많이 떨구었다.

 

 

 

 

 

 

 

 

  20230530

 

꺾인 꽃대는 잘라내고 쳐진 꽃대는 끈으로 묶어 주었다. 그 화려하던 장미가 이틀 사이에 비 맞은 생쥐처럼 초라해졌다.

 

 

 

  20230531

 

장미 꽃대 제거

안젤라장미는 꺾인 꽃대를 제거하고 쳐진 꽃대를 끈으로 묶어주었더니 비에 졌었던 꽃송이가 마르면서 어느 정도 모양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꽃송이가 큰 장미는 거의 꽃잎이 떨어졌기에 꽃대를 제거해 주었다.

 

 

본채 전실 앞 장미는 언제 꽃이 피기나 했었냐는 듯이 며칠 사이에 초라해 졌다. 꽃대를 제거해 주었으니 며칠 전처럼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다시 꽃이 필 것이라 믿는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물주기+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 사진정리+앞밭 토마토 및 오이 요소비료 주기(0525)-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낮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053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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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꽃밭/20230525-20230531

 

  20230525

 

이른 봄에 수선화와 매화가 피고 이어서 다른 꽃이 끊이지 않고 피었다. 그러나 겨울철의 황량함은 사라졌지만 꽃밭이 꽉 차는 느낌은 아니었다. 요즈음 성북동집은 꽃밭 전체가 꽉 차게 피어서 그야말로 꽃대궐이다. 일 년 중에 꽃이 가장 화려한 시기가 아닐까? 장미까지 한꺼번에 포스팅하려니 사진이 너무 많아서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꽃양귀비와 샤스타데이지가 어우러져서 혼자보기 아깝다. 금계국에 이어서 수레국화와 끈끈이대나물꽃과 달맞이꽃도 한몫을 단단히 한다.

 

 

 

 

 

 

 

 

 

 

 

 

 

 

 

 

 

 

 

 

 

 

 

 

 

 

 

 

 

 

 

 

 

 

 

 

 

 

 

 

 

 

 

 

 

 

 

끈끈이대나물꽃

 

 

패랭이꽃

 

 

잉크꽃(자주달개비꽃)

 

 

 

 

 

버베나

 

 

인디언국화

 

 

 

  20230526

 

 

 

 

 

 

 

 

 

 

 

 

 

 

 

 

 

 

 

 

 

 

 

 

 

 

 

 

 

 

 

작약

일찍 피었던 작약은 이미 졌고 늦게 핀 작약도 꽃이 거의 져간다.

 

 

우단동자

올해는 성북동집 꽃밭에서 다년생인 우단동자가 몇 포기 남지 않았다. 겨울철 날씨가 추워서인지 이른 봄에 전실공사를 하며 새싹이 밟혀서인지 모르겠다. 금낭화와 매발톱꽃도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였다. 방풍나물은 완전히 사라졌다.

 

 

낮달맞이꽃 개화

 

 

 

  20230528

 

샤스타데이지 꽃꽂이

온종일 비가 내렸다. 꽃밭이 일 년 중에 가장 화려할 시기인데 비 맞은 꽃송이가 무거워서 꺾어지거나 휘어진다. 요즈음 가뭄이 심하니 비가 내려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아쉽다. 아내가 꺾인 꽃대를 잘라 냈는데 꽃양귀는 어쩔 수 없지만 샤스타데이지는 버리기가 아까워서 꽃꽂이를 하였다.

 

 

 

  20230529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누적강우량 63.3mm의 비가 내렸다. 비에 젖은 꽃송이가 무거워서 꽃대가 꺾이거나 쓰러진 것이 많다.

 

 

 

 

 

 

 

 

 

 

 

오전

 

 

비가 그친 오후

 

 

 

  20230530

 

금수봉

어제까지 이틀 동안 비가 내려서인지 이른 아침에 보니 금수봉에 구름이 걸쳐있다.

 

 

 

 

 

비 온 끝이라서 공기가 맑아서 상쾌하고 하늘이 파란하다.

 

 

 

 

 

 

 

 

  20230531

 

접시꽃 개화

 

 

나리꽃 개화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물주기+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 사진정리+앞밭 토마토 및 오이 요소비료 주기(0525)-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낮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053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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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26-20230531

 

  20230526

 

성북동집을 운용하기 시작(20171206)하여 처음 숙박(20180331)한 날부터 본채 방안에 텐트를 치고 지냈으니 5년이 지났다. 큰방에 큰 텐트를 설치하고 내부에 작은 텐트를 이중으로 설치한 후 뽁뽁이로 단열효과를 높였다. 콘센트를 인입하여 전기장판과 전등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충전기도 연결하는 등 텐트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텐트를 이용하며 가장 큰 효과는 모기 등 해충 피해가 없는 것이었다. 해충이 들어오더라도 공간이 좁으니 바로 해충을 잡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위풍을 막아주는 것과 전기장판을 이용하니 방에 설치된 전기필름난방을 이용하는 것보다 절전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올봄에 전실을 다시 만들었으니 이제 텐트생활을 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실제로 요즈음은 텐트에서 잠을 자지도 않았다.

 

외부 텐트

 

 

내부 텐트

 

 

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

성북동집에서 숙박하기 시작하여 5년 동안 사용하던 텐트를 철거하였다. 방안에 있던 공구과 잡자재와 옷가지도 정리하고 횃대도 철거하였다. 전실에서 잠을 잘 수 있으니 큰방을 옷방이나 창고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텐트 세탁

그런데 당장 이틀 후(20230528)에 작은집 식구들이 다녀가기로 하였는데 잠을 잘 자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성북동집에서 재우지 않고 부근에 있는 국립대전숲체원을 예약해서 해결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막상 코앞에 닥치니 예약의 번거로움과 집을 두고 외부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전실에 모기가 들어오면 공간이 넓어서 쉽게 잡을 수 없을 터이니 손쉽게 텐트로 들어가면 해결되는 장점이 있다. 텐트를 오랫동안 사용하였으니 게제에 세탁해서 큰방에 다시 설치하기로 하였다.

 

 

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

전번에는 텐트 입구를 작은방 쪽으로 하였는데 이번에는 90도를 돌려서 큰방문 쪽으로 향하였다. 텐트를 이중으로 설치하지는 않지만 텐트 내부에 콘센트를 설치하고 전기장판과 내부 전등과 방등 스위치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원래 사용하던 큰방 전등도 복원하였다.

 

 

 

  20230527

 

작은방 정리

큰방 정리와 텐트 재설치를 마치고 작은방 정리를 시작하였다. 이른 봄에 전실공사를 시작하며 전실에 있던 물건들을 급하게 옮겨 놓아 엉망이 된 터라 옹색하고 널브러져서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쑥떡과 열무김치를 가지고 오셨다. 쑥떡은 10개를 만드셨다는데 5개를 가져오셨단다. 올해는 농사를 짓지도 않으시는데 열무김치를 가져오신 것이다. 하여튼 누님 신세를 많이 진다. 

 

 

 

  20230528

 

작은방 정리

저녁 때 작은집 식구들이 온다고 한다. 도착하기 전에 어제 시작한  작은방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청소도 깨끗하게 하였다. 시간 되는대로 다락방도 일부 정리하였다. 

 

 

 

 

 

 

 

 

행가 설치

옷장이 있기는 하지만 작아서 옷을 보관할 행가를 설치하였다. 

 

 

큰방 귀퉁이에 청소기를 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집안 청소도하고 작은집 식구들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 준비를 마쳤다. 일기예보대로 온종일 비가 내린다.

 

 

 

 

 

  20230529 - 오전까지 비(누적 63.3mm)+Jun과 둥구나무거리 산책+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 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

 

 

 

  20230530

 

어제까지 내린 비로 흙이 젖어있어서 풀 뽑기가 수월하다. 아침 일찍부터 앞밭 풀 뽑기와 토마토넝쿨 묶어주기를 하였다.

 

 

배수관 입구 측

이번 비로 진입로 배수관 주변의 흙이 쓸려 내려갔다. 돌과 모래주머니로 패인 부분을 보완하였다.

 

 

배수관 출구 측

 

 

오전에 고향친구 윤ㅇ환이 홀목골 밭에서 전화를 했다. 고추밭에 비료를 주러 왔는데 열무를 뽑아 놓았다고 한다. 마땅한 것이 없어서 두유를 챙겨 가지고 갔더니 열무를 뽑아서 소나무 그늘 아래  쌓아 두었다. 일하러 왔으니 오래 이야기 할 상황이 아니라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바로 헤어졌다.   

 

 

 

  20230531

 

아내가 윤ㅇ환네 열무를 다듬고 밀가루 풀을 쑤어서 열무김치를 담았다. 왼쪽은 앞밭에서 농사지은 아욱으로 끓인 첫 번째 아욱국이다.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053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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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30520-20230523

 

  20230520

 

  오전에 4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진잠초등학교 개교 1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동기 박ㅇ협이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기에 응원하는 차원이라고 할까? 역시 동기들이 많이 모여 같이 행사에 참여한 후 국밥을 먹고 헤어졌다.

 

 

 

 

 

 

 

 

 

 

전기계량기 주변 보완(3) 완료

며칠 전에 한전 직원들이 자동검침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방문하였었다. 전기계량기함을 열어야 한다는데 전실공사를 하며 전기계량기함과 건물 사이의 공간이 부족하여 열지 못하고 돌아갔다. 1차로 전기계량기함 주변의 목재를 잘라내고, 2차로 방수 차원에서 철판으로 주변을 보완하였는데 이번(3차)에 코킹으로 방수처리가 되도록 완성하였다. 

 

 

 

 

 

더덕 넝쿨 정리

전실에 현관을 설치하기 전에는 더덕넝쿨이 아치를 자연스럽게 감고 올라갔었다. 전실을 설치하며 더덕아치를 철거하지 않고 두었는데 햇빛을 받는 시간이 대폭 줄어서인지 더덕넝쿨이 빈약하다. 일부러라도 더덕넝쿨을 유도해 볼 생각이다.

 

 

 

  20230521

 

 

꽃밭에 농약 살포

복숭아나무와 매실나무에 병충해가 발생하였고, 장미꽃도 절정을 이루기 직전인데 농약살포를 해야할 상황이다. 일주일 후에 작은집 손자들이 온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딸기를 대형비닐로 씌우고 농약을 살포하였다. 

 

 

꽃양귀비 한 포기에서 이처럼 화려하게 꽃이 피니 환상적이다.

 

 

담쟁이넝쿨 속에서 넝쿨장미가 피는 것도 볼만하다. 

 

 

 

 

 

전실을 철거하기 전인 작년까지는 전실차양 옆으로 장미넝쿨을 올렸었다. 올해 새로 전실을 만들 때 장미를 옮겨심기도 마땅치 않고 없애자니 아까워서 지지대를 세우고 장미가지를 억지로 휘어서 붙들어 맸다. 휘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화려하게 꽃을 피워냈다. 

 

 

 

 

 

 

 

 

끈끈이대나물꽃과 샤스타데이지와 넝쿨장미가 어우러지니 볼만하다.

 

 

 

 

 

이른 봄에는 무언가 꽃이 피어 있다는 것만으로 족하였다. 이제 성북동집 꽃밭은 이런 차원을 넘어서 여러 가지 꽃이  어우러져 피는 단계이다. 한결 풍만해 졌다고 할까?

 

 

의자 리폼

40여년을 식탁의자로 사용했던 것인데 리폼 하였다. 깔판은 헝겊을 덧띄우면 간편한데 워낙 낡아서 헝겊을 제거하였다. 폭신한 깔판 스폰지도 열화 되어서 풀풀 날리기에 제거하였다. 전실 분위기에 맞추기 위하여 깔판(합판) 위에 합성 솜을 깔고 파란색 계열의 헝겊으로 감싸서 스테플러로 합판에 고정시켰다. 

 

 

갈색계열의 의자는 아내가 전실 분위기에 맞추어서 에나멜페인트(스카이블루)를 칠하였다.

 

 

아내는 40년을 넘게 사용했던 의자 하나를 버리지 못하고 리폼 한다고 투덜대기도 하였다. 좀 거칠기는 해도 나름 전실 분위기와 어울린다.

 

 

못대가리 페인트 터치업

전실공사를 하며 천장 반자돌림과 문선과 걸레받이를 고정하기 위하여 타카핀을 사용하였다. 전문인이 에어타카로 시공한 부분은 못대가리가 작은 숨은 못이고, 내가 시공한 전동타카는 I자형 타카핀이다. 둘 다 차이는 있지만 하얀 몰딩 위에 박은 타카핀이기에 금속색으로 눈에 거슬린다. 나무젓가락을 뾰쪽하게 깎아서  백색 오일페인트를 찍어서 터치업 하였다. 

 

 

 

 

 

 

 

 

 

 

 

 

 

 

 

 

 

 

 

 

 

 

 

  20230522

 

항아리 손보기

성북동집에 항아리가 몇 개 있다. 겨울에 동파되어 온전한 것보다 깨진 것이 더 많다. 깨졌으면 깨진대로 꽃밭에 묻고 화초를 심으면 볼만하다. 전실 앞에 항아리를 세워두고 화분을 올려 놓으면 좋겠기에 깨진 항아리를 철사로 보수하였다.   

 

 

아내가 어제 리폼한 의자와 비슷한 갈색 의자 2개를  얼마 전에 에나멜페인트(스카이블루)로 칠했었다. 그런데 깔판이 검정색이라 전실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 검정색 깔판을 가리기 위하여 아내가 손바느질하여 커버(왼쪽)를 만들었었다. 오른쪽 깔판은 방금 내가 헝겊을 덧대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만든 커버가 좀 거추장스럽고 마음에 차지 않는다기에 벗겨내고(왼쪽)  헝겊을 덧씌우기로 하였다.

 

 

어제 깔판을 리폼해 보았기에 쉽게 오른쪽 의자처럼 파란색 계열의 헝겊으로 덧띄웠더니 나름 잘 어울린다.

 

 

 

 

 

 

 

 

 

 

 

 

 

 

 

 

 

 

 

 

 

 

 

 

앞밭 주변에 심은 꽃양귀비와 샤스타데이지와 요즈음 막 피기 시작한 금계국과 어우러져 볼만하다.

 

 

 

 

 

 

 

 

 

 

 

 

 

 

 

 

 

향달맞이꽃

 

 

배추꽃이 아직 남아있다.

 

 

 

 

 

 

 

 

 

 

  진잠(생필품+점심+H마트/생필품)

 

  늦은 밤에 요란한 소나기

 

 

 

  20230523

 

어젯밤 23시쯤부터 요란한 소나기가 내려서인지 안개가 자욱하다.

 

 

장미의 꽃송이가 젖어서 꽃대가 꺾이거나 축 쳐졌다.

 

 

 

 

 

향달맞이꽃도....

 

 

 

 

 

꽃양귀야 더 말해서 뭐하나....

 

 

샤스타데이지도 엉망이다.

 

 

 

 

 

많이 내린 비는 아니지만 요란하게 쏟아 부어서인지 꽃들이 넘어지고 꺾여서 엉망이다.

 

 

짙은 안개 속에 해가 희미하게 보인다.

 

 

 

 

 

완두콩 지지대 설치

 

 

토마토넝쿨 묶어주기

 

 

 

 

 

현관 홈통 손보기 및 장미넝쿨 손보기

현관 처마홈통의 물이 하필이면 안젤라장미 위로 떨어진다. 농업용 비닐호스를 이용하여 빗물이 장미에 직접 떨어지지 않도록 보완하였다.

 

 

큰방 공구 및 자재 정리

원래 계획은 큰방의 텐트를 철거하고 옷방이나 창고 정도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텐트 철거가 이런저런 사유로 차일피일 미루어져서 아직도 시작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작은집 식구들이 월말에 들린다니 잠자리를 마련하는 차원에서라도 텐트를 철거할 수는 없게 되었다. 더구나 성북동집은 서울집과 달리 수시로 모기에 물리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텐트 속으로  철수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섣불리 텐트를 철거할 생각을 접기로 하였다. 작은집 식구들이 온다니 며칠 안에 안방을 정리해야 하기에 우선 안방에 들여놓은 공구와 건축자재부터 정리하기로 하였다.

 

 

마늘 첫수확

어제 진잠에 나간 길에 마트에 들렸는데 너도나도 알타리무를 사간다. 우리도 알타리무를 사다가 다듬어 놓았는데 마늘이 없어서 앞밭에 주아를 심어서 키우고 있는 마늘을 캐왔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진잠(41 시내버스 이용/진잠초 개교 110주년 기념식)+전기계량기 주변 보완(3) 완료+더덕 넝쿨 정리(0520)- -꽃밭에 농약 살포+의자 리폼+못대가리 페인트 터치업+인디언국화 개화(0521)- -항아리 손보기+의자 리폼(2)+진잠(생필품+점심+H마트/생필품)+늦은 밤에 요란한 소나기(0522)- -강낭콩 지지대 설치+토마토넝쿨 묶어주기+현관 홈통 손보기+장미넝쿨 손보기+큰방 공구 및 자재 정리(0523)-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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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는 창문'을 방문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22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Hihome과 Cyworld와 Paran을 거쳤습니다. Tistory를 시작한지 11년 만에 블로그에 쓴 글이 7,000회가 되었으며 누적방문수 1,200,000이 되었습니다(20230528). 요즈음은 외부와 소통하는 목적보다는 일기 쓰듯이 촬영한 사진과 제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블로그 운용 연혁

20010812 ~ 20070208 : Hihome에서 홈페이지 [별을 보는 창문] 운용

20051206 ~ 20080211 : Cyworld에서 미니홈피 [별을 보는 창문] 운용

20070205 ~ 20120705 : Paran에서 블로그 [별을 보는 창문] 운용/5년 6개월/방문자수 = 272,000명

20120717 ~ 20130803 : Tistory에서 블로그 [별을 보는 창문] 운용 중/12.5개월/방문자수 = 100,000명

20140405 현재 : 방문자수 =    150,000명

20141020 현재 : 방문자수 =    200,000명

20150502 현재 : 방문자수 =    250,000명

20150919 현재 : 방문자수 =    300,000명

20160804 현재 : 방문자수 =    400,000명

20170426 현재 : 방문자수 =    500,000명

20170930 현재 : 방문자수 =    600,000명

20180526 현재 : 방문자수 =    700,000명

20190302 현재 : 방문자수 =    800,000명

20200301 현재 : 방문자수 =    900,000명

20200921 현재 : 방문자수 =  1,000,000명

20220129 현재 : 방문자수 =  1,100,000명

20230528 현재 : 방문자수 =  1,200,000명   

20230531 현재 : 글쓰기수 =       7,005회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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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대청댐)/20230524

 

3년 전(2020년도)이 고교 졸업 50주년이었다. 코로나19로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가 3년 미루어진 것이다. 서울집에서 출발하는 것을 전제로 동창들과 같이 전세버스를 이용하겠다고 신청하였다. 그러나 요즈음 대전 성북동집에서 생활하기에 서울팀이 대전에 도착해서 첫 번째 행사장인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직접 가겠다고 하였다. 

 

학창시절 소풍가는 기분으로 성북동집을 출발하였다.

 

 

오랜만에 이어폰으로 카카오맵에서 승하차 알람서비스를 사용하였다. 성북동에서 7시에 출발하는 41번 시내버스를 타서 704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신탄진시장에서 하차하였다. 

 

 

인터넷에서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니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멀어서 택시를 이용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신탄진시장에서 시내버스를 하차하여 교통안내판을 보니 5분 후에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가는 73번 시내버스가 있단다. 서울팀이 도착할 시간보다 70분 여유가 있기에 한 정거장 더 가서 종점인 대청댐에서 하차하였다. 

 

 

평일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한산하다. 작년 봄에 아내와 다녀간 곳이기에 그리 궁금할 것도 없다. 

 

 

 

 

 

 

 

 

꽃이라고는 망초뿐이라 더욱 썰렁하다.

 

 

 

 

 

 

 

 

대청댐에서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주차장까지는 1km정도의 가까운 거리인데 대청댐 주변을 한 바퀴 돌았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파고라에 앉아서 기다렸다가 10시부터 개방하는 댐 통행로를 다녀왔다.

 

 

 

 

 

 

 

 

 

 

 

대청댐에서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걸었다.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주차장 부근에서 보니 대청댐이 살짝 보인다. 서울팀이 도착할 주차장으로 향하였다.

 

 

 

 

 

■ 20230524 (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 : 1일 : 대중교통 및 전세버스) -성북동+41시내버스-원내동(서대전ic정류장)-704시내버스-유성-신탄진시장-73시내버스-대청댐-금강로하스공원/일행과 합류-전세버스 이용-점심-삼정동삼거리-대청호수로-마산동쉼터-산책-명상정원까지 다녀옴-마산동쉼터-대청호수로-대전 비룡삼거리-4옥천로-충무로-계룡로-계백로-BMK컨벤션 행사장-1직행버스-가수원-41시내버스-성북동

 

 

 

●  이어지는 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는 동창들의 초상권 문제로 보호모드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보고 싶은 분들은 따로 연락해 주시면 선별해서 비밀번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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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잠초등학교 개교 110주년 기념행사/20230520

 

얼마 전에 초등학교 동창인 박ㅇ협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 주었다. 진잠초등학교 개교 11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안내글이다. 내가 대전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서울에서 취업하고 생활근거지가 되면서 초등학교 동창회에는 그야말로 몇 번 참석한 것이 전부이다. 동창회가 계모임으로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개교기념행사와 연관하여 모인다기에 성북동에 와 있으니 참석하게 된 것이다. 정말 수십 년 만에 진잠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1964년도에 졸업하였으니 59년이 지났는데 옛 모습이 남아 있는 것은 고목 두 그루 뿐이다. 그 중 하나가 경사로를 올라와서  교문에 들어서면 운동장 초입의 좌측에 있는 전나무(사진 중앙의 우측)다. 운동장에서 조회를 하거나 국경일에 기념식을 할 때 전나무 부근에 국기게양대가 있으니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우향우를 해야 하는데 구령하는 선생님은 항상 '반우향우'라  하고 끝나면 '좌향좌'라고 구령을 하였다. 구령대로 행동하면 원래 위치보다 더 좌측을 향해야 하는데 그런 적은 없었다.

 

 

철봉과 놀이기구는 예전에도 이 부근에 있었다.

 

 

이 팽나무를 특정하는 기억은 없지만 고목이 몇 그루인지 있었다. 당시에는 평지가 아니라 학교부지 경계 부근이라 경사지에 있었다. 언젠가 가보니 운동장을 확장하며 부근이 성토되어 평지가 되었는데 나무를 살리기 위하여 나무 주변에 노깡을 설치하여 원래의 지반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후 위의 안내문과 같은  조치로 현재에 이른 듯하다. 나무 주변에 방부목 데크를 깔았기에 발로 굴러보니 속이 빈 소리가 난다. 

 

 

 

 

 

성북동에서 나오는 시내버스가 오지노선이라 배차 간격이 70분이다. 기념행사 시간보다 한 시간 가까이 남았기에 운동장 서측 스탠드에 앉아서 옛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식전행사(1)

 

 

식전행사(2) ; 후배들이....

 

 

식전행사(3)

 

 

20230520 진잠초등학교 개교 110주년 기념행사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참석한 동문들을 기수별로 소개하였다. 가장 선배기수가 우리보다 10년 선배인데 한 분이 참석하셨다. 10년 후의 우리들 모습이라 생각하니 씁쓸하다. 우리 기수에서 총동문회회장(박ㅇ협)을 하고 있으니 응원차 많은 동기들이 참석하였다. 졸업하고 처음 만나는 동기도 있었지만 같이 행사에 참석하고 마치기 전에 국밥도 모여서 같이 먹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운동장 서측 스탠드에 모여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졌다. 우리도 어느새 나이깨나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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