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에서 낼 때에는 이런저런 할 일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 며칠 서울집에 다니러 왔는데 별로 할 일이 없어서 오랜만에 동네 작은도서관에 들렸다. 서가를 뒤적이다가 법정스님이 쓴 책을 골라서 읽었다. 그런데 어디서 본 듯한 제목이 나오기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예전에 읽었던 책을 검색해 보니 읽은 책이다. 가물가물하니 다시 읽으려고 다음날 가서 찾으니 누군가 대출해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다시 서가를 뒤져서 김원일님의 소설 '오마니별'을 읽게 되었다. 김원일님의 소설은 '아우라지 가는 길'을 처음으로 읽었다. 여행을 좋아하고 특히 아우라지를 여러 번 다녀온 터라 제목이 눈에 띄었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책 읽는 속도가 느려서 엄두를 내지 못하던 대하소설의 맛을 알게 해준 '불의 제전'을 읽었다. 이번에 읽은 책에는 오마니별, 용초도 동백꽃, 임진강, 남기고 싶은 이야기, 카타콤, 화가의 집이 실려 있다. 오랜만에 눈물 훔치며 읽었다. 한산도 용초도(용호도)에도 가보고 싶다.
오랜만에 밝은 혜성(C/2023 A3)이 닦아오고 있다고 한다. 남반구에서 촬영한 혜성사진을 인터넷을 통하여 자주 대하게 되고, 동호인들 중에는 해외로 원정을 나간 분들도 있다. 이런 사진과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니 마음이 들떠서 나름 관측할 준비를 하였다. 혜성이 근일점을 돌아서 북반구에서 관측이 가능해질 무렵부터는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하였다. 관측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서 멀리 가기는 엄두가 나지 않지만 기회를 보기로 하였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대전 성북동에서라도 볼 채비를 하였다.
A. 기초 관측자료 입수/20241003
우선 보이는 위치(방위각고 고도)와 관측할 수 있는 시기를 파악하기 위하여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하늘이 좀 부연하기도 하였지만 올 들어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수퍼문이 뜬 날(음1014)날이었다. 금성조차 보이지 않는다.
장소 4
[출처]Stellarium
올 들어 가장 가깝게 접근하였다는 수퍼문
혜성만 생각하고 카메라 렌즈를 준비하였으니 달을 촬영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사실 수퍼문이라는 것도 집에 와서 뉴스를 보고 알았다.
혜성이 보일 위치의 남쪽 방향으로 보이는 성북3통 및 약사봉
북쪽 방향으로 보이는 성북2통과 금수봉
내일(1017) 볼 일이 있어서 서천에 가는 길에 조건이 되면 바닷가에서 혜성을 관측하려고 준비하였다. 낮에 사진을 촬영해야 하기에 승용차에서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할 충전기를 챙겨서 정상 작동 되는지 확인하였다.
E. 2차 관측(블로그에 포스팅)/20241017
서천에서 볼 일이 끝나면 혜성촬영을 할 수 있을만한 곳을 지도에서 찾아보았다. 쉽게 갈 수 있는 송석항 및 다사항과 멀리 새만금방조제의 해넘이쉼터를 후보지로 검토하였는데 어디든 바닷가는 해무가 끼면 소용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무가 낄 기미가 보이면 차라리 성북동에서 관측할 수 있도록 가장 빨리 집에 올 수 있는 송석항을 택하게 되었다. 다사항은 서천화력발전소가 멀지 않아서 피하였다.
송석항에서 해무에 신경 쓰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급격하게 해무가 끼기 시작하기에 서둘러서 철수하였다.
금성과 아크투루스를 기준으로 혜성이 있을만한 장소로 카메라를 향했다면 혜성이 이렇게 귀퉁이에 찍히지는 않았을 것이다.혜성을 맨눈이나 쌍안경(7×50)으로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았다.정확하게 한다고 스마트폰 나침반 앱으로 방위각을 잡기는 하였는데 스마트폰이 금속 가까이에서는 10º이상 치우친다는 것을 몰랐다. 아니면 촬영한 사진에서 혜성을 보며 보완했어야 하는데 나침반만 믿고 지나치는 실수를 하였다.
F. 3차 관측(블로그에 포스팅)/20241020
스마트폰 나침반 앱으로 동일한 대상의 방위각을 측정하였으나 스마트폰 가까이에 금속이 있으면 다른 값을 나타내는 것을 나중에야 알아차렸다.
혜성을 관측하기 좋은 시기는 지났지만 딸이 성북동집에 오면 혜성을 보여주려고 wns비하였으나 구름이 껴서 볼 수 없었다.
[출처]Stellarium
[출처]Stellarium
● 어느덧 쯔진산-아틀라스혜성이 지나간 지 한 달이 지났다. 집에서 한 번, 장소 4에서 세 번을 관측하였으나 사진에 혜성이 찍힌 것은 세 번이었다. 주변 환경이 열악하여 맨눈이나 쌍안경으로는 보지 못하였다. 아내는 장소 4에 갈 때 두 번 동행하였으나 나중에 사진에 찍힌 혜성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최신장비와 열정으로 임하는 젊은 동호인들 입장에서 보면 하찮은 시도겠지만 내게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성북동도 작년에 가로등이 생기면서 광공해가 심하여 북두칠성을 보기도 쉽지 않다. 성북동에 들어온 지 8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여행과 별 보기가 멀어진 셈이다. 평창 청옥산에 별 보러 다녀온 지 어느새 7년이 지났다.
첫눈 치고는 너무 많이 내렸다. 뉴스에 117년 만의 11월 폭설(28일 8시 현재 서울의 누적 적설량은 28.6cm로 기상관측 이후 3번째 많이 내림)이라고 한다. 이런 날 집에 있을 수는 없지.... 사울식물원을 갈까 아니면 한강변(아라한강갑문)을 갈까 망설이다 한강변을 다녀오기로 작정하였다. 아내는 눈길이라 가지 않겠다고 한다. 그런데 아침밥을 먹으며 더 좋은 곳이 생각났다. 고궁.... 창덕궁을 자주 다녀와서 딸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대조전-희정당 동측이 공사 중이라 출입할 수 없단다. 아기자기하기는 경복궁보다 좋겠지만 설경으로는 경복궁이 좋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오랜만에 전철을 이용하여 광화문역에서 광화문광장을 걸었다. 광화문광장 공사가 끝난 후 가보기는 처음이다.
경복궁은 광화문 월대 복원공사 후 처음 가본다.
수문장교대식은 폭설로 중단하고 대신 이렇게 서있겠다는 안내방송을 들었다. 오늘이 문화의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이라서 무료입장이란다.
근정전
자경전
자경전 십장생 굴뚝
향원정
20241127 경복궁 향원정 설경
건청궁
향원정 부근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데 우지직하며 나무 부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눈이 많이 내리기도 하였지만 나무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서 떨어지지도 않는다.
산수유나무가 잔뜩 휘었다.
경복궁에 머무는 동안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였다.
산수유
지난번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다녀오는 길에 구례를 들려서 빨갛게 익은 산수유를 보려고 했는데 대신 내장산을 다녀왔었다. 구례 대신 경복궁에서 본다. 산수유나무가 얼어붙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졌다. 눈은 건드려도 떨어지지 않는다.
부러진 나무들이 많다.
아니산 굴뚝
경회루
■ 20241127 (경복궁 : 혼자서 : 전철) -우장산역-전철5-광화문역-경복궁(되돌아서)~우장산역+첫눈
성북동집에서는 해야 할 일이 많으니 따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괜찮았는데 서울집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따로 해야 할 일이 없으니 대부분 PC 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거북이목을 하고 장시간 앉아 있으니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눈도 침침해 진다.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내서 동네라도 한 바퀴 돌아와야 몸이 풀린다. 서울식물원에서 ' 2024 국내 육성 포인세티아 품평회(20241114-20241124)'가 내일까지 열린다고 하기에 기온이 올라간 오후에 산책 겸 다녀왔다.
포인세티아
피노키오
어느 아기가 찍은 사진.... 인생 첫 사진일수도 있겠다.
앉아서 잠깐 쉬고 있는데 피노키오 옆에 있는 사다리를 든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온다. 엄마가 사다리를 빼앗아 가져다 놓으러 간 사이에 아기에게 인사로 손짓을 하였는데 아기가 내게로 다가온다. 낯을 가리지 않는다. 무릎에 올려놓은 카메라가 신기한지 만기기에 가만히 두었더니 이런저런 버튼을 눌러본다. 아기 손가락을 셔터에 대주고 누르라고 손짓을 하였는데 알아듣는다. 처음에는 힘이 부족한지 사진이 찍히지 않기에 내가 도와주었더니 찰깍 소리를 내며 찍힌다. 카메라를 움직이면 아기가 돌아설지 모르니 그냥 가만히 있었다. 아기가 몇 장을 더 찍었다. 엄마는 옆에서 노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한다. 아기가 셔터를 누른 엄마 사진을 찍어서 보내줄까 하는 생각이 스치기도 하였지만 그만두었다. 헤어질 때 엄마가 고맙다고 하던데 아기가 나와 놀아준 것이 더 고마웠다.
● 2024 국내 육성 포인세티아 품평회
나는 8번 포인세티아에 한 표를 주었다. 품평회는 작년도와 별반 차이가 없다.
란타나
● 주제원
배롱나무
오랜만에 주제원에 들어왔다. 볼만한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성북동집 꽃밭의 배롱나무 겨울 준비에 참고가 될까 해서 왔다. 올해는 볏짚을 구하지 못하여서 압박붕대처럼 생긴 보온재를 구입해 두었다. 서울식물원에서 사용한 보온재와는 다르지만 참고하려고 한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구례로 가서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를 보고 오기로 했었다. 엊저녁에 다녀올 목적지를 내비게이션에 저장하고 이용할 도로와 소요시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딸이 인터넷을 확인해 보더니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사 단풍이 나흘 전인 지난 주말에 절정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직은 단풍이 괜찮겠다는 생각에 구례 산수유 대신 정읍 내장사를 다녀오기로 한 것이었다. 담양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였는데 오전에는 구름 사이로 햇빛이 자주 비추었는데 내장사로 가는 내내 구름이 끼어서 해 보이지 않는다. 내장사에 가까워질수록 차가 많아지더니 내장사 초입인 공용터미널 부근부터는 혼잡한 편이다. 평일인데도 관람객이 많다. 초입에 주차한 분들이 걸어 나오고 있다. 일찍 왔더라면 가까이 주차하지 못하여 먼 거리를 걸었을 텐데 일주문에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다.
지난여름(20240806)에 왔을 때에는 명옥헌과 소쇄원을 다녀온 길이라 시간이 부족하여 지나가는 길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만 둘러보았었다. 오늘은 가로수길을 목적지로 왔으니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다. 젊어서는 아내가 시작한 개구리 공예품을 수집하는 취미에 온 가족이 관심을 가졌었기에 지붕으로 올라가는 개구리에 호기심이 생겼다. 뭘까? 해서 들어갔다.
■ 개구리전시관
대나무가 유명한 동네답게 인테리어에 대나무를 사용하였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꾸며 놓았다. 테두리가 닳아서 벗겨지도록 사용한 흔적이 보인다.
아내는 이 개구리가 마음에 든단다.
개구리의 눈으로 보는 모습이 어떨까 해서 들여다보았는데 개구리의 시력은 별로인가 보다.
■ 개구리생태관
개구리전시관 인근에 있는 개구리생태관도 둘러보았다.
팩맨.... 살아있다.
● 세계 10대 희귀 양서류
건물이 유리돔으로 되어 있어서 실내에 있는 식물들이 싱싱하다. 추운 겨울에 오면 좋겠다.
란타나 꽃이 화려하다.
● 메타세쿼이아랜드에 어린이와 동행해도 둘러볼 시설이 여러가지 이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관방제림을 둘러볼까 했는데 다음 일정으로 정읍 내장사를 둘러보기 위하여 포기하였다. 점심을 먹기 위하여 여름에 들렸던 식당으로 가며 보니 관방제림은 낙엽이 많이 져서 썰렁해 보인다.
지난여름(20240806)에 아내와 함께 담양 명옥헌으로 배롱나무 꽃 구경을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소쇄원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들렸는데 늦가을에 메타세쿼이아가 단풍이 들면 다시 가보자고 했었다. 오늘 아침이 올가을 들어서 가장 추운 날(-5.6℃)이라 내복과 점퍼 내피까지 챙겨 입고 아침 일찍 성북동집을 출발하였다. 바람까지 부니 더욱 어설픈 날씨였는데 담양에 도착해서는 멋진 풍경에 취해서인지 기온이 올라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운 것을 모르고 지냈다. 다만 햇살이 쨍하지 못하고 해가 구름 속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여 아쉬웠다. 관람객이 적은 매표소(2) 부근에 주차하고 매표소(1)을 향하여 관람을 시작하였다.
낙우송 기근(공기뿌리)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심은 나무는 모양은 비슷하지만 두 종류이다. 도로 양쪽으로 심은 것은 메타세쿼이아이고 물가에 심은 것은 낙우송이다. 메타세쿼이아에 비하여 낙우송이 키가 작고, 단풍이 먼저 들었는지 잎이 더 떨어졌다. 가장 큰 차이는 나무 주변에 튀어나온 기근(공기뿌리)이 있다.
서울집에 다녀온 지 6일 만에 동네 산책을 하였다. 아침에 추워서 늦게 일어나다 보니 산책을 나가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오후에 출발하였다. 홀목골이나 가 볼까하고 출발하였는데 초입에서 반대편에서 나오는 차량이 몇 대 지나가니 비포장 길이라 먼지가 자욱하다. 홀목골 대시 한M수 집 옆을 거쳐서 친구 윤C환네 옛집 쪽으로 갔다가 닷마지기에서 옛 물레방앗간 쪽으로 내려왔다. 오후에는 걷기에 너무 더운 날씨이다. 걸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서 집에 들러서 옷으로 갈아입고 산책을 계속할까 하였으나 집에 들어오니 다시 나가기가 싫다.
성북동도 단풍이 많이 들었다.
여I권네 집의 옆 밭이 대파 수확을 마쳤기에 들어가서 내려다보니 우리집 부근이 새롭게 보인다.
올가을에 비가 자주 내려서 추수할 때에도 논이 질어서 농기계 바퀴 자국이 깊다.
■20241111
어제 오후에 산책을 나갔더니 더워서 아침나절에 출발하였다. 성북천변 도로로 성북1통으로 가서 이G태네 우사를 거쳐서 친구 윤C환네 옛집과 한M수네 집 옆으로 돌아왔다.
은행잎은 모두 떨어지고 은행이 다닥다닥 열려있다.
[그 후]
9일을 더 머물다가 서울집으로 출발(1120)하였다. 여름철에는 날이 훤하게 샐 무렵이면 동네 산책을 하였는데 해 뜨는 시각이 차츰 늦어지고 날이 추워지면서 늦게 일어나게 되어 산책을 나서지 못하였다. 꾸준하게 운동을 해야 할 텐데 만만치가 않다.
모레부터 기온이 내려간다니 추워지기 전에 야외에서 해야 할 일부터 해야 하겠다. 오늘은 꽃이 진 코스모스를 뽑아내고 쑥부쟁이와 땅두릅을 잘라냈다. 한낮에는 일하기 더운 날씨지만 일을 마치고 나니 후련하다. 아내는 꽃밭을 정리하고 산재되어 있던 카네이션을 큰 화분에 이식하였는데 날이 더 추워지면 별채방에 들여놓을 예정이다.
코스모스 제거작업
앞밭이 훤해진 기분이다.
로즈마리 화분 3개를 별채방에 들여 놓았다.
■ 20241117
꽃밭 정리(국화 뿌리 제거)
다른 화초를 보호하기 위하여 올해 꽃은 피지 않고 많이 번진 국화의 뿌리를 제거하였다.
꽃밭 정리(화분 정리)
노지월동이 되지 않는 화초는 늦가을에 실내로 옮겨야 하니 평소에도 화분에 키운다. 두더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화분에 키우기도 한다. 꽃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솎아낸 화초를 그냥 버리기 아까운 것은 화분에 옮겨 심었다가 꽃이 없어서 휑한 부분에 화분을 놓기도 한다. 이런 저런 사유로 한창 때에는 80개 이상의 화분에 화초가 있었다. 월동준비를 하며 도기질 및 자기질 화분은 노지에 방치해 두면 동파되므로 실내로 들여 놓아야 한다. 국화 화분 몇 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화분을 정리하였다.
물호스 철거(2)
꽃밭 일을 하다가 아침밥을 먹고 밖에 나오니 잠깐 사이에 식전보다 썰렁해졌다. 일기예보로는 바람도 불고 추워지기 시작해서 내일 새벽은 영하의 날씨가 된다고 한다. 야외에서 해야 할 일은 되도록이면 오늘 중에 마무리해야 하겠다. 좀 더 사용할까 하던 물호스를 완전히 철거하였다.
샤워실 수도배관 보온작업
수도배관이 있는 부분에 뽁뽁이를 채워서 보온작업을 하였다. 동계철수 하는 날 퇴수작업을 한 물이 배출되도록 하고 수도가랑을 열고 닫기 쉽도록 조치하였다.
● 창문 보온재 설치(샤워실+화장실+주방)
며칠 전에 작업하고 남겨두었던 창문에 뽁뽁이를 활용하여 보온작업을 하였다.
사워실 창문 보온작업(양면)
주방창문 보온작업
주방은 불을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안전하게 이중창문 사이에 보온작업을 하였다.
더덕
창고에 화분 들여놓기
●별채방에 화분 들여놓기(상추+카네이션+국화+다육이+일일초+한련화)
노지월동이 되지 않거나 아직까지 꽃이 싱싱한 화분과 상추 화분을 들여 놓았는데 총 32개이다. 아마도 대파 화분만 추가하면 들여놓는 작업이 완료될 듯하다.
윌슨(허수아비)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 나오는 배구공 이름을 따서 허수아비 이름을 윌슨이라고 지었다. 6년 전(20181020)부터 가을철이면 꽃밭을 지키고 있다. 엊저녁에는 갑자기 비가 내렸다. 저녁에는 창고로 철수해야 하는데 깜빡 잊고 있다가 밤에 나가서 철수하기도 하였다.
일기예보에 내일 최저기온 -2℃라고 한다. 지난번 영하의 추위에는 메리골드를 3일 동안 밤에는 비닐을 씌워주었었다. 이미 꽃이 져가고 있기에 이번 추위에는 그냥 두기로 하였다. 며칠 사이에 메리골드가 시들면 꽃밭에는 국화만 남으리라. 메리골드 중에서 싱싱한 꽃을 꺾어다 꽃병에 꽂았으면 했는데 아내는 그냥 두자고 한다.
■ 20241118
인터넷 모뎀 보온
한동안 포근하던 날씨였는데 오늘 아침에는 최저기온이 -2.8℃인데 바람까지 부니 더 춥다. 밖에 나가서 일을 하기에는 어설퍼서 별채방에서 인터넷 모뎀을 보온하는 작업을 하였다. 작년 겨울에 사용하였던 스티로폼박스를 재활용하였다.
창고 비닐 설치
창고에 탁자 밑에는 화초가 심겨 있는 화분도 있고 빈 화분도 있다. 도기질 및 자기질 화분을 노지에 방치하면 동파되기에 들여놓은 것이다. 많지는 않지만 화초가 심겨있는 화분을 위하여 전면에 비닐을 쳐서 보온에 도움이 되도록 해 주었다.
● 진잠(L마트/생필품+Ju맞이)
생필품도 구입하고 성북동집에 다니러 오는 Ju를 맞이할 겸 진잠에 다녀왔다.
창문 보온재 설치(작은방)
작년까지는 본채 작은방 창문은 환기를 위하여 보온작업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필요시 창문을 부분적으로 열수 있는 구조로 보온작업을 하였다.
오늘 아침에도 영하의 날씨였지만 일기예보로는 내일 새벽은 더 추워진다고 한다. 아마도 이번 추위에 메리골드는 꽃이 소멸되지 않을까 해서 아쉽다. 어제도 아내에게 메리골드 꽃을 꺾꽂이라도 실내에 들여놓자고 하였으나 시큰둥하였다. 어차피 오래가지 않을 터인데 헛수고를 할 필요가 있겠냐는 뜻이리라. 하루를 더 보더라도 들여 놓자는 나의 성화에 아내가 꽃이 싱싱한 것을 골라서 잘라냈다. 키가 작은 한 포기는 화분에 옮겨서 별채방에 들여 놓았다.
오후에 Ju가 꽃차를 만들 꽃을 땄다.
딴 꽃송이는 식품건조기로 건조시키고....
● 별채방에 화분 들이기/총35개
메리골드 화분 한 개와 별채방에 들여놓은 사피니아를 손보기 하는 과정에서 나온 사피니아를 삽목 한 화분 두 개가 추가 되었다.
■ 20241119
아침 최저기온이 -5.6℃로 올가을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다. 아내와 딸과 함께 7시에 출발하여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정읍 내장산을 다녀서 19시 30분에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별도 포스팅 할 예정이다.
어두컴컴할 때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날이 추워져서인지 달과 별이 선명하게 보인다. 출발 할 때쯤에는 별은 보이지 않았지만 달이 훤하게 보인다.
■ 20241120
어제 아침에는 엄청 추었는데 기온이 올라가서 온화해 졌다. 오후에 동계철수를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서울집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별채방으로 화분을 들여놓고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를 설치하여 발열전구를 별채방에 두 군데와 본채에 두 군데를 가동하고 있었다. 며칠 전에 별채방에 설치한 발열전구가 단선이 되었는데 여분의 발열전구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세라믹 발열전구를 주문하였다. 그런데 판매업체에서 재고품이 없다며 개인통관번호를 알려달라기에 조치하였더니 '국민비서 구삐'를 통하여 진행과정을 알려준다. 판매업체에서 어제 배달되리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밤늦도록 소식이 없다. 며칠 전에도 자정을 넘겨 배송해 주었던 업체이기에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오후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이웃 누님께 부탁하려고 준비도 하였었다. 일어나자마자 밖에 나가보니 발열전구가 배송되었다. 밤늦도록 배송해야하는 기사 분이 안쓰럽다. 고마워요.
꽃이 거의 다 져서 볼품이 없는 꽃밭이지만 한동안 서울집에 가면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아쉽다.
남천 열매
우단동자
금수봉
산파
천일홍
● 별채방
이제까지는 60W 발열전구를 사용하였는데 가격은 저렴하지만 수명이 길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 배송된 75W 세라믹 발열전구는 고가이지만 수명이 길다기에 교체하였다.
별채방에 들여놓은 단지 속에 세라믹 발열전구 두 개를 끼웠다. 이제까지 사용했던 것은 빛도 비추는데 세라믹 발열전구는 뜨겁기만 하고 빛은 없다.
사피니아
란타나
덴마크무궁화
미니백일홍
안젤라장미
어제 아침 추위에 동해를 입었다.
딸이 성북동집에 올 때면 라이언들도 따라온다. 도봉구 라스리, 용산구 마요, 강서구 선꽁이도 원정 출사에 동참하였다.
김장배추로 모종 24포기를 심었는데 이번에 배추 4포기와 무 3개를 뽑아서 서울집으로 가져갔다. 배추 가격이 비쌀 때 뽑아서 김치를 담가 먹었으니 이제 밭에는 배추 7포기가 남았다. 따로 김장할 배추가 없다. 추석 전에 엄청 비쌌는데 마트에 가니 배추 한 포기 가격이 2,000원 이하로 떨어졌다.
밤길에 운전하기가 만만치 않아서 14시 30분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였다.
이제 국화도 절정기를 넘어섰다. 아직 싱싱한 국화를 꺾꽂이해서 서울집으로 가져왔다.
김치 담그기 위하여 서울집으로 가져왔다.
● 서울집에 머물 기간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볼 일도 있고 환경이 좋은 곳에서 쉬었다 돌아갈 예정이다.
■ 20241104-20241120 (성북동 : 16박16일 : Ju와 셋이 와서 둘이 Ju와 셋이 돌아옴 : 426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류동역교차로-오류로-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화초 월동준비(란타나+부겐베리아+미니백일홍 화분 및 덴마크무궁화 화분에 이식 후 별채방에 들여 놓음)+별채방 침대를 전실로 옮김+별채 PC에서 전실 노트북으로 옮김(1104) -방동저수지 및 탑정호 및 돈암서원 다녀옴(Sim+Ju와 함께)+메리골드 비닐 덮기+화초 월동준비(사피니아 별채방에 들여 놓기)+전실 노트북 듀얼모니터 설치(1105) -메리골드 비닐 철거+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를 이동식으로 개조+창고 화분 정리+찐 고구마 및 감 말리기+고춧대 자르기+진잠(Ju 출발+예방접종(독감+코로나)+T마트/생필품)+메리골드 비닐 덮기+수국 비닐 덮기(임시)+최저기온 -1.6℃(1106) -메리골드 비닐 철거+현관문 손보기+별채방 온실 대용 준비(장판 깔기+발열전구 단지 설치+화분 배열)+별채방 발열전구 가동 시작+발열전구 및 나무 보온재 주문+최저기온 -2.9℃+메리골드 비닐 덮기+전기스토브 꺼냄(1107) -메리골드 비닐 철거+김치 담그기(3포기)+다락방 천장 보수(1)+진잠(G목재/(4.5mm 합판+50mm 아이소핑크+폼본드)+D마트/모헤어)+본채 내벽 모서리 단열재 틈 메우기(우레탄폼본드)(1108) -다락방 천장 보수(2)+다락방 정리(1109) -별채방 선반 햇빛가리개 설치+선풍기 들여놓기+산책(1110) -산책 및 대파+작은방 폐문 부위 단열 및 정리(1)+대파 심기 및 손질(1111) -앞밭 고라니망 일부 철거+감나무 이식(꽃밭으로)+작은방 정리(2)(1112) -창문 보온재 설치(별채+큰방+다락방)+본채로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 전선 연장(1)+물 호스 철거(1)+예초기 및 농약분무기 들여놓기(1113) -숲체원 옆 임도-유성(아침+시장/샐필품)-도안대로-진잠(철물점/건자재+D마트/생필품)+본채로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 전선 연장(2)+로즈마리 다듬기(1114) -본채 천장몰딩 틈 코킹+전실 현관문틀 모헤어 설치+노란꽃창포 제거(2무더기)+국화 지지대 설치+앞밭 멀칭비닐 제거+인디언감자 비닐 덮기+상사화 및 꽃무릇 위치 표시(1115) -코스모스 제거+카네이션 이식 및 꽃밭 정리+별채방에 로즈마리 들여놓기+YS 다녀감(1116) -꽃밭 정리(국화 뿌리 제거+화분 정리)+창고에 화분 들여놓기+물호스 철거(2)+샤워실 수도배관 보온작업+창문 보온재 설치(샤워실+화장실+주방)+별채방에 화분 들여놓기(상추+카네이션+국화+다육이+일일초+한련화)/총 32개+mo+D경네 다녀감(1117) -인터넷 모뎀 보온+창고 비닐 설치+진잠(L마트/생필품+Ju맞이)+창문 보온재 설치(작은방)+별채방에 화분 들이기/총35개(1118) -방동저수지 및 메타세쿼이아길 및 내장사 다녀옴(Sim+Ju와 함께)+최저기온 -5.6℃(1119) -세라믹발열전구로 교체+mo+>성북동집-진티고개-세종로-중세교차로-1-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23-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길음ic-강변로-313현덕로-안중-39-발안휴게소-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고척교-46-구로소방서교차로-중앙로-강서로-화곡터널-우장산역(1120)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날(1104) 노지월동이 되지 않아서 별채방으로 들여놓은 화초가 제 세상을 만난 듯 꽃을 피운다. 밤에 기온이 12.5℃ 이하로 내려가면 발열전구가 가동되고 낮에는 햇빛이 들어서 덥다. 마치 추운 날 서울집에서 가까운 서울식물원의 열대관에 들어갈 때처럼 카메라 렌즈에 뿌옇게 이슬이 맺히기도 한다.
● 창문 보온재 설치
몇 년 째 늦가을이면 창문에 비닐, 뽁뽁이, 단열재 등을 활용하여 보온작업을 하고 봄이면 철거하여 보관하였다가 재사용한다. 처음 만들어서 설치 할 때보다 훨씬 작업이 수월하다. 오늘은 일 차분으로 별채방+큰방+다락방 창문에 설치하였다. 주방+현관+샤워실+화장실은 좀 더 지내다가 작업할 예정이다.
별채방
큰방
다락방
물 호스 철거
샤워실 수도가랑에 연결된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물 호스는 내부의 물을 재거한 후 창고에 보관하였다.
예초기와 농약분무기 들여놓기
물로 닦아서 말리고 있다. 물기가 완전히 마르면 다락방에 보관할 예정이다.
봄에 앞밭에서 상추를 재배했는데 그 씨앗이 발아했는지 앞밭에 다섯 포기가 자라고 있었는데 아내가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며칠 전에는 다 자란 겨자 포기를 발견하여 쌈 싸 먹었었다.
성북동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취직하기 전까지 살았다. 새(조류) 중에서 예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지금은 볼 수 있는 새 중에 까마귀와 물까치가 있다. 흔히 불 수 있었던 까치는 까마귀에 밀려서 어쩌다 볼 수 있는 정도이고 까마귀는 참새와 함께 흔히 볼 수 있는 새가 되었다. 물까치는 소리 없이 떼 지어 나타나는데 피라칸타 열매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얼마 전에 찌르레기가 피라칸타 열매를 따 먹기에 고라니망을 뒤집어 씌워 놓았는데 물까치 떼가 몰려와서 기웃거린다. 아내가 새를 쫒아내는 것이 임무인 윌슨(허수아비)을 파라칸타 옆에 세워 두었다. 몇 년이 지나다보니 화장이 지워졌다며 유성 펜으로 화장을 고쳐주었다.
● 국화
며칠 전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에 추위에 약한 메리골드를 저녁마다 비닐을 씌워 주었다. 수고한 효과를 보아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제는 메리골드도 서서히 꽃이 시들어가고 있다. 꽃밭은 이제 국화가 대세이다.
좀 일찍 핀 국화는 시들어 간다.
안젤라장미
떡국(아침)
■20241114
유성장날이기에 아침 일찍 국립대전숲체원 옆 임도를 거쳐서 유성으로 갔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오랜만에 재래시장도 둘러보고 오는 길에 진잠에 들려서 오후에 작업할 전기자재를 구입하기 위해서 나선 길이었다. 유성에서 아침밥을 먹고 재래시장에 갔는데 시장은 활기에 넘친다. 아내를 시장에 내려주고 주차할 공간을 찾았으나 마땅치 않아서 다시 식당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아내의 전화를 받고 나가서 만난 후 진잠에서 전기자재를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로즈마리 다듬기
추워지기 직전에 별채방에 들여놓기 위하여 아내가 로즈마리 화분 3개를 다듬어 놓았다.
● 본채로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 전선 연장
전선을 연장하려면 전실과 별채의 외벽을 관통하고, 일부 전선은 실외에 노출시켜야하기에 어제는 배선할 위치와 방법을 구상하고 자재량을 산출하였다. 기존 전선이 외벽을 관통한 위치를 이용하면 일도 쉽고 미관상 좋겠기에 전실 외벽 관통은 기존 전선관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인출선(요비선)이 없기에 가는 철선을 전선이 들어있는 전선관 내부에 넣어 보았더니 들어간다. 오전에 전기자재를 구입해 와서 바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전실을 관통해서 전실 현관채양을 지나 별채 처마까지는 전선관에 인입하고, 별채 처마부터 별채 외벽 관통부위까지는 노출 배선을 하였다. 별채 외벽 관통부위는 기존의 광케이블 설치용 구멍을 활용하여 배선을 완료하였다.
온도조절기가 있는 별채에는 플러그를 설치하고....
샤워실 및 싱크대 하부 외벽면에 동파방지용 발열전구가 연결된 플러그가 있는 전실에는 3구 콘센트를 설치하였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대로 일을 마치자마자 비가 내린다.
■ 20241115
가을이 깊어간다. 노지월동이 되지 않는 화초는 대부분 별채방으로 들여놓았더니 꽃밭이 군데군데 이가 빠진 듯이 보인다. 아직은 메리골드와 국화가 피어 있으나 메리골드는 많이 시들어가고 있다.
안젤라장미가 제철은 아니지만 화려하다. 별채에 들여놓은 화분도 방안이 따뜻해서 꽃이 많이 피어 있다.
까망이가 낮잠을 자러 왔다.
● 메리골드
며칠 전에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을 때 며칠동안 저녁에 비닐을 덮어주고 다음날 아침에 비닐을 걷어주었었다. 노지에 방치되어 있던 메리골드는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시들었지만 비닐을 덮어준 메리골드는 명맥을 유지하였으나 요즈음 들어서 차츰 시들어 간다.
지난 추위에 동해를 입은 수국
인디언국화
국화도 꽃봉오리 상태인 것은 거의 없고 일찍 피기 시작한 것은 시들어간다.
구절초는 거의 다 시들었다.
그늘진 곳이라 늦게 핀 구절초도 시들어 간다.
본채 천장몰딩 틈 코킹
국화 지지대 설치
어제 저녁의 일기예보와는 달리 새벽까지 비(정림동 7mm)가 내렸다. 키가 껑충한 국화는 비에 젖은 꽃송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아마도 올해 쓰러진 꽃대에 지지대를 설치하는 마지막 작업이 아닐까?
전실 현관문틀 모헤어 추가 설치
문틈 사이의 공간이 커서 모헤어를 추가로 설치하였다.
노랑꽃창포 제거(2무더기)
꽈리
올해는 익은 것이 적어서 수확하지 않고 꽃밭에 그냥 두기로 하였다.
올 봄에 심은 농작물 중에 토마토는 일찌감치 죽었고, 오이와 고추와 레디쉬는 자잘하고 수확량도 적었다. 감자와 고구마도 수확량이 적었다. 상추와 겨자와 아욱은 평년작이었다. 아마도 비료를 잘못 준 것이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업무 차 서울에 왔다 갔다 하던 때라 혹시 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해서 비료를 몇 번 준 것이 화근이 아니었을까? 욕심을 버렸어야 했는데.... 아욱을 심었던 곳에 심은 김장배추는 배추벌레가 잎을 갉아 먹어서 구멍이 숭숭 뚫리기도 하였지만 잎이 누렇게 마른다. 크기도 작은 편이다. 모종 24포기를 심었는데 이미 김치를 담가 먹어서 13포기가 남아있는 상태이다.
토마토를 심었던 자리에 파종한 무는 얼마 자라지도 않았다.
봄에 이랑을 만들고 비닐멀칭을 해서 농작물을 심었던 곳의 비닐을 제거(1차) 하였다.
인디언감자(아피오스)
며칠 전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이후로 잎이 말랐다. 10월 말부터 다음해 3~4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 당도가 좋기로는 1월, 12월, 11월 순이라고 해서 수확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추워지면 땅이 얼까 해서 멀칭 비닐을 손보기 하였다.
멀칭비닐을 손보기하는 과정에서 인디언감자 몇 알을 캐게 되었다.
상사화 위치 표시(1)
꽃이 피기 전까지는 존재를 알 수 없어서 깜빡하고 밟거나 파헤칠 우려가 있기에 가는 파이프를 박고 끈으로 표시하였다.
상사화 위치 표시(2)
꽃무릇 위치 표시
복숭아나무와 매실나무와 보리똥나무 아래에 있기에 나무에 거름을 줄 때 깜빡하고 파헤칠 우려가 있어서 모서리에 가는 파이프를 박아 두었었는데 오늘 끈을 묶어 주었다.
보름달(음력 10월 15일)
예전에는 이맘 때 쯤이면 붉은 황토를 파다가 싸리문 주변, 장독대 주변, 우물 주변, 화장실 입구에 놓고 시루떡을 해서 치성을 들렸다. 시루떡은 이웃과 나누어 먹던 풍습이 있었는데 까마득한 옛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인디언감자(아피오스)
■ 20241104-20241120 (성북동 : 16박16일 : Ju와 셋이 와서 둘이 Ju와 셋이 돌아옴 : 426km) ~ 창문 보온재 설치(별채+큰방+다락방)+본채로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 전선 연장(1)+물 호스 철거(1)+예초기 및 농약분무기 들여놓기(1113) -숲체원 옆 임도-유성(아침+시장/샐필품)-도안대로-진잠(철물점/건자재+D마트/생필품)+본채로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 전선 연장(2)+로즈마리 다듬기(1114) -본채 천장몰딩 틈 코킹+전실 현관문틀 모헤어 설치+노란꽃창포 제거(2무더기)+국화 지지대 설치+앞밭 멀칭비닐 제거+인디언감자 비닐 덮기+상사화 및 꽃무릇 위치 표시(1115)
이른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탐정호에 가면 물안개 피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탑정호로 가는 길에 있는 방동저수지도 물안개가 피어 있으리라 생각하였는데 안개가 끼지 않았다. 방동저수지 주변의 단풍이 곱기에 잠시 둘러보기로 하였다.
조정연습장....
●성북동 서측 임도
4번 국도인 계백로의 서대전IC 부근부터 계룡시까지의 구간이 올해(몇 월인지 모르겠음)까지 일 년 동안 도로공사로 차선이 좁아져서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계룡시 방향은 2차선이지만 서대전IC 방향은 1차선이다. 그래서 논산방향에서 성북동집으로 돌아올 때에는 중세동과 진티고개를 거치는 소로를 이용하고 있다. 오늘도 탑정호와 돈암서원을 다녀오며 진티고개를 넘었다. 성북동 서측 임도의 갈림길에 도착하니 아내와 딸이 임도를 통과해 보고 싶다고 한다.
금수봉
성북동 산림욕장
■ 20241105 (방동저수지+탑정호+돈암서원 : Sim+Ju와 셋이서 : 1일 : 64km)-방동저수지(둘러 보고)-4-두마교차로-1-연산사거리-697-반곡3교차로-충곡로-탑정호수변생태공원 다녀서-부적로-탑정호 출렁다리 및 솔섬 다녀서-반송1리(쉬었다가)-1-돈암서원 다녀서-1-점심밥(연산)-1-두마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 서측임도+성북동집
가을이 깊어가며 며칠 전에 이틀 동안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기도 하였다.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꽃밭이 그야말로 화려했었다. 쑥부쟁이는 꽃이 오래 전에 졌고, 코스모스도 꽃이 졌다. 구절초는 꽃이 많이 시들어 간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노지월동이 불가능한 화초(란타나+부겐베리아+사피니아+덴미크무궁화+미니백일홍)를 별채방에 들여 놓았다. 서리가 내리고 나니 꽃밭에 있는 백일홍이 죽고, 비닐을 덮어주지 않은 메리골드로 시들어간다. 추운 날 비닐을 덮어주었던 메리골드도 절정기를 지났다. 이제 가을의 마지막을 장식 할 국화가 피고는 있지만 꽃밭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아내는 이른 봄부터 꽃밭 가꾸느라 정성을 다했는데 오늘부터는 꽃이 진 꽃대 자르기를 중단하겠다고 한다. 화려했던 꽃밭이 점점 사그라드는 모습이 아쉬워서 이른 아침부터 꽃밭 사진을 촬영하였다.
메리골드
올해는 동네에서 본 다른 메리골드보다 한참 늦게 꽃이 피었는데 갑자기 추워지니 시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씨앗이 여물기나 하였는지 모르겠다.
국화
구절초
일찍 핀 구절초는 많이 시들었고 늦게 핀 것도 시들어 간다.
천일홍
인디언국화
??
끈끈이대나물 꽃
안젤라장미
남천
까망이(길냥이)가 우리집에 오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밥을 먹으러 오거나 잠을 자러 온다. 밥은 부정기적으로 오는데 하루에 한 끼만 먹으러 온다. 까망이가 왔을 때 '밥 먹으러 왔어?' 하면 눈을 감았다가 뜨고 따라오는 듯한 몸짓을 한다. 밥으로는 사료를 주는데 먹는 량이 적다. 어딘가에서 밥을 먹었는데 부족하면 오는지 아니면 버릇인지 몇 알을 남기는 때가 많다. 밤이나 낮에 잠을 자러오면 밥을 먹지 않고 잠 만 자는 때가 많다. 잠자러 왔을 때 '밥 먹으러 왔어?'라고 하면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는다. 오늘은 낮잠을 자러 왔다. 귀가 들리지 않는지 좀처럼 소리를 내지 않는다. 며칠 전에 아내가 '야옹'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알려준다. 그나저나 고양이의 본분은 잘 수행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요즈음은 도둑놈가시가 잔뜩 붙어있기도 한다.
단풍이 곱게 들었던 담쟁이넝쿨은 잎이 많이 떨어졌다.
별채방에 들여놓은 화초는 노지보다 기온이 높아서인지 꽃이 화려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란타나 가지를 더 남겨 둘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를 12.5℃로 설정해 두었다.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 발열전구가 켜지고, 오전에 기온이 올라가면 꺼지고 있는지 확인하니 잘 작동되고 있다.
별채방 선반 햇빛가리개 설치
온실 대용으로 사용하려니 한겨울에는 커튼을 열어 둘 예정이다. 벽에 설치한 선반에 햇빛이 비쳐서 햇빛가리개를 설치하였다.
선풍기 들여놓기
여름에 사용하던 선풍기를 분해해서 청소한 후 비닐로 포장해서 다락방에 넣었다.
올해 처음으로 인디언감자를 심었는데 며칠 전에 서리가 내려서인지 잎이 말라간다.
■ 20241111
작은방 폐문 부위 단열 및 정리(1)
작년 봄에 전실공사를 하면서 작은방의 출입문을 석고보드로 폐쇄하였다. 전실 전체적으로 단열공사가 되지 않은 부분이기에 50mm 아이소핑크를 문틀 크기로 잘라서 끼우고 주변을 졸대로 마감하였다. 단열작업을 하기 위하여 주변에 쌓아놓았던 물품을 꺼낸 김에 청소를 하고 물품을 다시 정리하였다.
판매할 수준은 아니지만 대파가 많이 들어왔다. 내가 작은방에서 단열작업을 하는 동안 아내는 대파를 손질하고 일부는 큰 화분에 심었다.
손질한 대파는 썰어서 비닐 봉투에 넣어 냉동보관 하였다.
먹는 것을 자제하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고구마말랭이와 호두의 유혹을 참지 못하니 걱정은 된다.
대파를 넣은 볶음밥과 오랜만에 집에서 오징어국과 오징어를 넣은 파전을 먹었다.
■ 20241112
이른 아침에 이웃 김S구네 집 앞에 소형 굴삭기가 와 있다. 지난 여름철 폭우에 밭둑이 무너진 부분을 보수하고 지형 상 우리가 관리하던 자기네 땅도 찾아 가겠다고 한다. 일정을 귀띔해 주었다면 경계를 넘어간 부분의 고라니망을 미리 철거했을 텐데 아쉽다. 다른 일을 제쳐두고 급하게 고라니망을 철거해야 했다.
앞밭 경계 너머에 있던 감나무를 꽃밭으로 옮겨 심었다.
칼국수(점심)
아내가 성북동집에서는 처음으로 칼국수를 만들었다. 홍두깨가 없으니 손절굿대로 밀었단다. 맛은 좋으나 섣불리 도전할 음식은 아닌 듯하다.
어묵말이밥(저녁)
● 어제 시작한 작은방 청소 및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다락방 천장보수를 시작한 후 5일째 작업하였더니 온몸이 뻐근하다.
■ 20241104-20241120 (성북동 : 16박16일 : Ju와 셋이 와서 둘이 Ju와 셋이 돌아옴 : 426km) ~ 별채방 선반 햇빛가리개 설치+선풍기 들여놓기+산책(1110) -산책 및 대파+작은방 폐문 부위 단열 및 정리(1)+대파 심기 및 손질(1111) -앞밭 고라니망 일부 철거+감나무 이식(꽃밭으로)+작은방 정리(2)(1112)
오늘 아침(성북동의 최저기온이 -1.6℃)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첫날이었다. 엊저녁에 메리골드가 동해를 입을까 해서 비닐로 덮어주기를 잘 했다.
지붕에도 허옇게 서리가 내렸다.
이른 아침부터 딸과 함께 꽃밭에 나와서 서리가 내린 모습을 촬영하였다.
백일홍을 올해 꽃밭에서 본 마지막 모습이다. 서리 맞은 백일홍은 이틀이면 꽃잎이 탈색하기에 낮에 딸이 꽃대를 자라냈다.
백일홍
메리골드
무더기가 크거나 꽃잎 색깔이 특이한 메리골드는 비닐을 씌워주었지만, 규모가 작거나 외따로 있는 메리골드는 그대로 두었더니 서리가 허옇게 내렸다.
국화
천일홍
인디언국화
수국
꽃이 핀 상태에서 사온 수국 꽃은 보았지만 봄부터 성북동집에서 자란 수국에서 꽃은 피지 않았다. 올해도 수국 꽃은 피지 않았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이파리가 동해를 입어서 삶아 놓은 듯이 변하는데 그냥 두었더니 서리가 허옇게 내렸다.
박대기나무 잎
꽈리
금수봉
고춧대 자르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전에 풋고추를 따고 고추 잎도 훑었어야 했다. 때를 넘겼지만 혹시나 해서 아내와 딸이 고추와 고추 잎을 따고 고춧대를 잘라냈다. (서리 맞은 후 딴 고추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무죽죽하게 변해갔다. 일 년에 한 번 먹을 수 있는 밀가루를 묻혀서 찐 후에 양념하면 맛있는 반찬이 되는데 아깝다. 사흘 지나서(1009) 버렸다고 한다.)
메리골드 비닐 걷기
아침 기온이 올라가기를 기다려서 어제 메리골드를 덮어주었던 비닐을 걷어냈다.
청개구리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를 이동식으로 개조
지난겨울까지는 본채 전실에 화분을 들여놓았으니 온도조절기를 전실에 고정식으로 설치했었다. 이번 겨울에는 별채방을 온실대용으로 사용하기로 하였으니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를 이동식으로 개조할 필요가 있다.
찐 고구마 및 감 말리기
오후에 딸이 서울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우리도 먹고 딸도 가지고 가기 위해서 찐 고구마와 감을 말렸다. 찐 고구마를 그냥 먹는 것보다는 식품건조기로 말리면 훨씬 맛이 좋다.
● 아내와 딸이 꽃밭에 있던 꽃이 진 화분과 별채 창고에 있는 빈 화분을 정리하였다.
예방접종(독감+코로나)
딸이 서울로 돌아가야 하기에 진잠까지 데려다 주고 아내와 함께 병원에 들러서 예방접종을 하였다.
메리골드 비닐 덮기
진잠에 다녀와서 해질 무렵에 메리골드를 비닐로 띄워주었다.
수국 비닐 덮기(임시)
새벽에 서리를 맞은 잎이 삶은 것처럼 변해간다.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비닐로 덮어주었다.
전실 현관문틀과 문짝 사이에 틈이 크다. 작년에 문틀 주변에 모헤어를 설치하였으나 완전치 못하다. 모헤어를 추가로 설치하기 전에 우선 문틈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작업을 하였다.
● 별채방 온실 대용 준비(장판 깔기+발열전구 단지 설치+화분 배열)
화분 놓을 자리에 여분의 비닐장판을 깔고 들여놓은 화분을 배열하였다.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와 발열전구를 설치한 단지(2개) 설치하였다.
비닐장판 깔기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 설치
발열전구 가동 시작
발열전구를 설치한 단지는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에 연결하여 기온이 12.5℃ 이하로 내려가면 가동되도록 설정하였다.
별채방에 추가로 들여놓을 것으로는 로즈마리 화분 3개가 더 있는데 좀 더 지내다가 들여놓을 예정이다.
메리골드 비닐 덮기
내일 새벽에도 춥겠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해질 무렵에 메리골드에 비닐을 덮어 주었다.
수국
가지치기를 한 후에 작년에 사용하였던 덮개를 임시로 띄워 주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속에 지푸라기를 채울 예정이다. 성북동집에서 꽃을 피운 적이 없는 수국이 세 무더기가 있다. 한 곳만 보온덮개를 씌우고 두 무더기는 방치할까 한다. 기후가 맞지 않는다면 억지로 키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비닐을 씌우지 않은 메리골드
지난 이틀 저녁(1105-1106)에 비닐을 씌워주지 않은 메리골드는 꽃잎이 축 쳐졌다.
꽃밭에 있던 란타나를 별채방으로 들여놓기 위하여 가지치기를 많이 해 주었다. 잘라낸 꽃이 아까워서 꽃병에 ....
꽃밭에 있던 백일홍이 사그라지기 전에 꽃병에....
서리 맞은 애호박과 호박잎으로 끓인 국
저녁밥으로 약밥을 먹었다.
● 전기스토브 꺼냄
■ 20241108
별채방 서측 내벽에 있는 선반까지 아침이면 햇빛이 비친다. 별채방을 온실 대용으로 사용하려니 집을 비웠을 때에는 분합문의 커튼을 열어두어야 하기에 선반에 비치는 햇빛을 차단할 필요가 있겠다. 겨울을 나기 위하여 들여놓은 화초들이 밖에 있을 때 못지않게 꽃을 피운다.
라타나
가지를 좀 더 남겨 둘 걸....
덴마크무궁화
별채방에 들여놓은 화분 중 유일하게 화분으로 옮긴 것인데 첫날은 약간 시들하더니 많이 회복되었는지 꽃을 피운다. 다른 화분들은 화분 채로 꽃밭에 내놓았던 것들이다.
어제 아침 보다는 기온이 올라가서 영상을 회복하였다.
김치 담그기(3포기)
아내가 배추 세 포기를 뽑아서 다듬고 절여 두었다가 저녁에 김치를 담갔다.
메리골드 비닐 철거
꽃밭에 있던 란타나와 덴마크무궁화와 부겐베리아와 사피니아를 별채방에 들여놓았다. 구절초 꽃도 많이 시들었다. 이번 추위가 지나니 꽃밭에 방치해 두었던 백일홍이 사라지고 메리골드도 사그라졌다. 3일 동안 비닐을 덮어주고 걷어주기를 반복한 메리골드도 전처럼 왕성하지는 못하다. 어쩌다보니 가을 꽃밭에는 국화 만 싱싱한 상태이다. 올해의 꽃밭도 이제 마무리할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
● 다락방 천장 보수(1)
8년 전에 성북동집에 처음 왔을 때에는 기와지붕이었다. 지붕에 물이 새서 일부분을 천막으로 덮어 놓은 상태였다. 새 천막으로 지붕을 모두 뒤집어 씌웠지만 오래가지 못하여 기와지붕 위에 금속지붕으로 개량하였다. 그 후로는 물은 새지 않았지만 신축할 때 지붕틀 위에 합판을 깔고 진흙으로 기와를 얹은 구조였기에 누수 되었던 부분은 합판이 부식되었다. 차츰 부식된 합판 부스러기와 흙이 떨어지기도 하기에 합판을 덧붙여서 보수하기로 하였다.
현재의 상태
보수용 합판을 붙이기 위하여 소각재를 설치하였다.
● 진잠(G목재/(4.5mm합판+50mm아이소핑크+폼본드)+D마트/모헤어)
동계철수 전에 보수할 건자재를 진잠에 가서 구입해 왔다.
본채 내벽 모서리 단열재 틈 메우기(우레탄폼본드)
■ 20241109
● 다락방 천장 보수(2)
어제에 이어서 4.5mm 합판을 붙였다.
합판 붙이기 완료 상태
지붕틀과 벽체가 만나는 부분을 꼼꼼하게 시공하지 않아서 틈이 몇 군데 있다. 예전에 쓰고 남은 시멘트가 있기에 성북천에서 모래를 한 삽 파왔다. 모래가 미세하고 흙이 섞여 있어서 여러 번 물로 세척하였다. 젖은 모래이기에 물을 따로 넣지 않은 상태로 모르타르를 만들었는데 너무 질어서 줄줄 흘러내린다. 마른 모래나 시멘트가 없으니 난감하다. 헌 옷을 넣어서 비비니 물기가 빠진다. 오히려 물을 조금 보충해서 비빈 모르타르로 구멍을 메웠다. 다락방 보수작업을 모두 마치고 오랜만에 다락방 대청소를 하고 물품을 정리하였다.
탑정호가 대전 성북동집에서 가깝기에 탑정호 이외에 주변에 가 볼만한 곳이 있는지 찾는 과정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돈암서원을 알게 되었다. 논산을 지날 때마다 유네스코를 들먹이는 궁금증이 해소 되었다. 탑정호를 둘러보는 김에 아침에 물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려고 서둘렀다. 일찍 도착하여 여유롭게 탑정호를 둘러보고 나와서 13시쯤 돈암서원에 도착하였다. 아내는 탑정호에서 많이 걸었는지 차에서 쉬겠다고 하여 딸과 둘이서 돈암서원을 둘러보았다.
탑정호가 대전 성북동집에서 멀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며칠 전(1026)에 처음 가 보았다. 그날 아내와 함께 연산에 일보러 온 친구 박G춘과 저녁밥이나 먹으려고 연산으로 찾아갔다. 친구가 식당을 안내하는 대로 운전해서 갔는데 어쩌다 보니 탑정호까지 갔다. 내가 탑정호에 가보지 않았다니 친구가 식당으로 바로 가지 않고 탑정호에 일부러 들린 것이었다.
지난번에는 엉겁결에 보았고 딸이 성북동집에 다니러 온 길에 가보고 싶다기에 날 잡아서 탑정호를 다시 가게 되었다. 요즈음은 아침에 호수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볼만하리라는 생각에 일찍 출발하였다. 집에서 멀지않은 방동저수지에 안개가 끼지 않았다. 오늘 새벽이 다른 날보다 추워서 당연히 안개가 짙을 줄 알았는데 탐정호에도 안개가 끼지 않아서 예상이 빗나갔다.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연꽃 필 무렵이 기대된다. 수변공원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다.
낙우송
탑정호 수변생태공원까지 둘러보고 코스모스 꽃밭 부근 주차장으로 돌아오며 아내와 딸에게 수변생태공원 끝에서 기다리라고 전화 연락하였다. 그런데 만나기로 한 장소까지 왔는데 나타나지도 전화를 받지도 않는다.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차타고 가기로 한 탑정호 출렁다리까지 걸어갔다는 연락이 왔다. 이런~
탑정호 출렁다리
멀리 보이는 산이 궁금해서 인터넷지도를 찾아보니 대둔산이다.
반대편까지 가서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서 되돌아 왔다.
솔섬
● 부적면 반송1리
탑정호 출렁다리에서 성북동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나게 되었다. 지나는 길에 들려보려고 스마트폰에 저장해둔 마을이었다.
거북정
멀리 계룡산도 보이고....
노인회관 주변도 둘러보고....
■ 20241105 (방동저수지+탑정호+돈암서원 : Sim+Ju와 셋이서 : 1일 : 64km) -방동저수지(둘러 보고)-4-두마교차로-1-연산사거리-697-반곡3교차로-충곡로-탑정호수변생태공원 다녀서-부적로-탑정호 출렁다리 및 솔섬 다녀서-반송1리(쉬었다가)-1-돈암서원 다녀서-1-점심밥(연산)-1-두마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 서측임도+성북동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