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니별(김원일 소설)을 읽고/20241130

 

(독서 : 20241128-20241130)

대전 성북동집에서 낼 때에는 이런저런 할 일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 며칠 서울집에 다니러 왔는데 별로 할 일이 없어서 오랜만에 동네 작은도서관에 들렸다. 서가를 뒤적이다가 법정스님이 쓴 책을 골라서 읽었다. 그런데 어디서 본 듯한 제목이 나오기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예전에 읽었던 책을 검색해 보니 읽은 책이다. 가물가물하니 다시 읽으려고 다음날 가서 찾으니 누군가 대출해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다시 서가를 뒤져서 김원일님의 소설 '오마니별'을 읽게 되었다. 김원일님의 소설은 '아우라지 가는 길'을 처음으로 읽었다. 여행을 좋아하고 특히 아우라지를 여러 번 다녀온 터라 제목이 눈에 띄었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책 읽는 속도가 느려서 엄두를 내지 못하던 대하소설의 맛을 알게 해준 '불의 제전'을 읽었다. 이번에 읽은 책에는 오마니별, 용초도 동백꽃, 임진강, 남기고 싶은 이야기, 카타콤, 화가의 집이 실려 있다. 오랜만에 눈물 훔치며 읽었다. 한산도 용초도(용호도)에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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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20240916-20240917

2024. 9.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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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차 타고 응급실에 가다/20240913

 

내일이면 추석을 쇠러 서울집으로 올라간다. 떠나기 전에 마무리할 일을 아침부터 하나하나 진행하였다. 꽃밭의 화분을 옮기고 풀을 뽑아주었다. 어제 오후까지 비가 오락가락 해서 습도가 높다. 9월 중순답지 않게 무더워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자리를 옮겨서 맥문동 주변의 풀을 뽑기 위하여 장갑을 낀 손을 들이밀었는데 가운데 손가락이 뜨끔하다.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통증이다. 이런 와중에 장갑을 벗으며 무엇에 물렸는지 주변을 살펴보았으나 찾지 못하였다. 곧바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을 바르고 알레르기 약을 먹었다. 혹시 뱀에게 물렸나 해서 살펴보니 약 3cm간격으로 희미한 찔린 흔적이 있다.  딸이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뱀에 물렸다는 판단을 할 수는 없었다. 아내가 119에 연락을 하자고 하기에 내가 운전해서 병원에 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현재의 상태로는 가능하겠는데 가는 중간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서 119에 연락하였다. 

 

 

급하게 세수만 하고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후 아내와 집 앞 도로에서 119 구급차를 가다렸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였다.

 

 

구급차 침대에 눕자마자 출발하며 상처를 살피고 혈압과 체온과 심장박동을 확인한다. 인적사항과 경위도 묻고 중간에 혈압도 다시 측정하고 정신상태를 확인하는 듯 하는 질문을 수시로 한다. 평생 처음으로 119 응급차를 이용하였다. 119 대원이 갈 수 있는 병원이 두 군데인데 우리집에서 가까운  정림동에 있는 대C병원으로 가겠다고 한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 다시 혈압과 체온을 재고 인적사항을 확인하였다. 의사선생님이 무엇에 물렸는지 묻는데 보지 못해서 모르겠다고 하였다. 주변에서 뱀을 본적도 있고, 벌에 쏘여도 그리 아프지 않은 체질인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통증이 욱신거린다고 했다. 손가락은 물론 손등은 부어서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팔뚝도 욱신거린다. 눈도 충혈 되었단다. 희미하지만 물린 듯 한 상처를 보여주었는데도 뱀에 물린 상처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 병원에는 뱀 독 해독제가 없는데 나에게 해독제가 있는 병원으로 옮겨갈 것인지를 판단하란다. 난감하다. 나도 뱀에 물렸는지는 모르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해독제가 있는 병원으로 가겠다고 하였다. 119대원이 해독제가 있는 병원을 찾아 전화로 확인하는데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한참 만에 관저동에 있는 건양대종합병원 응급실로 이동하였다.(구급차 출발/Ju 촬영)  

 

 

건양대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의사선생님이 상처를 보시더니 뱀에 물린 상처를 여러 번 보았는데 상처 사이의 거리와 상처의 모양으로 보아 뱀은 아니라고 한다. 한시름 놓인다. 말벌이나 지네가 아닐까 하신다. 수액과 혈관주사도 맞았다. 혈액검사를 비롯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두 시간을 기다렸다. 상처가 생긴 후 부어오르는 모습이 금방 변하고 통증이 심하게 욱신거리고 손등이 근질근질 하였는데 한참 만에 의사선생님이 오시더니 상태를 확인하고 묻는다. 어느새 부기도 많이 빠지고, 벌겋게 변한 부위도 많이 줄어들고, 손가락 움직임이 어느 정도는 가능하고, 눈이 충혈된 것도 좋아지고, 가려움증도 사라졌다. 내 폰으로 손등 사진을 촬영해 주며 다음에 내원하게 되면 의사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라고 하신다. 퇴원하란다.

 

 

비교사진/20240914.05:47

 

 

요즈음 뉴스에서 응급실 대란이나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보도가 빠지는 날이 없다. 추석연휴가 닥아 오니 '성묘나 벌초하러 가지 말자 '. '다치지 말자'. '아프지 말자'라는 말도 되지 않는 말이 유행한다기에 웃긴다고 생각했었다. 막상 내가 평생 처음으로 119 응급차를 타고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 올해부터 건양대종합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되어 하급의료가관을 거치지 않고 오면 본인부담금(90%)이 훨씬 많아진다고 한다. 진료비가 30만 원정도 들었다.

 

 

 

 

 

병원진료를 마치고 구내식당에서 늦은 점심밥을 먹고 41번 시내버스로 성북동집에 돌아왔다. 5시간 10여분(11:00~16:10) 정도 소요되었는데 무척이나 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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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록집 일상/20240813-20240816

 

  20240813

샤워걸이 설치

4년 전(20200819) 아래층 벽체에 누수 하자가 발생하였다. 원인이 우리집 욕실의 샤워배관에서 누수가 발생하여 보수업체에 의뢰하여 욕실 파이프샤프트를 부분 철거하고 보수공사를 하였다. 벽체타일은 파이프샤프트 부분만 기존 타일과 같은 것으로 덧붙여서 시공하였다. 최종 샤워걸이는 기존 샤워걸이를 코킹으로 엉거주춤 시공하였는데 이제까지 그럭저럭 사용하였다. 얼마 전 샤워걸이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코킹으로 다시 보수하였는데 이미 파손된 부분이 있어서 샤워걸이 기능이 상실되었다. 이번에 성북동집에서 공구를 가지고 와서 샤워걸이를 새로 설치하였다.

 

구멍 뚫을 위치에 타일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스카치테이프를 붙이고 구멍 뚫을 위치를 표시하였다. 타일전용 드릴비트가 없어서 철판피스로 작은 구멍을 낸 후 콘크리트비트로 구멍을 키웠다. 드릴은 해머모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샤워걸이 설치 완료

 

 

점심에 감자 찐 것을 먹고 싶다고 했더니....

 

 

며칠 전에 내 생일은 지났지만 초록집(=서울집)에 왔더니 Thomas가 생일케이크를 사 오겠단다. 아내가 날도 더운데 아이스크림케이크가 어떨까 해서 식구들과 함께 아이스크림케이크를 먹었다. 초도 딸려왔기에 불을 켰다. 우리집에서는 생일 촛불은 누구나 언제나 한 개이다. Thomas 고마워~. 오늘이 올여름 들어서 가장 더운 날(최고기온 37.3℃)이었다.

 

 

 

  20240814

이틀 후에 다시 성북동집으로 가야하기에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였다. 오후에는 더위도 피할 겸 우리집 가까이에 있는 책향기작은도서관에 가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집이 비어있는 상태인데 창문이 열려있단다. 아내의 전화를 받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내가 가야 하는데 발산1동주민센터에서 우산을 빌릴 요량으로 갔더니 소나기를 피해 들어온 주민들로 북적인다. 읽으려고 가지고간 책을 옷 속에 넣고 오랜만에 소나기를 맞으며 집으로 달려왔다.  숨이 차서 한걸음에 달리지 못하고 중간에 몇 번 쉬었다 달리기를 반복하였다.  

 

책향기작은도서관에는 오랜만에 들렸는데 가져간 책을 제쳐두고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읽었다. P95

 

 

  20240816

초록집에 Thomas만 남고 아침 일찍 성북동집으로 출발하였다. Thomas가 이번 기회에 친구 둘을 초대하여 떡볶이도 만들어 먹고 게임도 하며 논다기에 미리 준비를 해 주었다.

 

가스밸브 잠궈!

 

 

3인분 떡볶이 준비....

 

 

게임기는 어제 수명파크(작은집)에 간 김에 가져왔다. 미리 삼촌에게 부탁해 둔 모양이다.

 

 

거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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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탁등 전구 교체/20240723

 

식탁등 두 개 중에서 하나는 끊어지고 하나는 가끔 불이 떨린다. 중학교 다닐 때 광석라디오 만들기를 시작한 이후로는 우리집에서 전기 및 전자제품과 관련된 수리는 언제나 그리고 당연하게 내 차지였다. 이제 나이도 만만치 않으니 계속해서 내가 처리하기 보다는 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도구(낚시)를 주는 것처럼....

 

손자에게 LED 전구를 사오라고 카카오톡을 보내고 전화로 전구 구입하는 방법(소비전력+색온도+소 지름)을 설명해 주었다.

 

 

제대로 구입해 왔다. 불이 떨리는 것은 당장 교체하지 않고 기전구를 더 사용하기로 하였다.

 

 

 

 

 

아침에....

 

 

 

  큰방 세면기 수리/20240724

며칠 전 성북동집에서 서울로 출발하기 전(20240721)에 전화해서 고칠 것이 있는지 물었더니 없다고 한다. 지지난번까지는 공구 가방을 들고 다녔는데 그 후로는 간단하게 전기인두 가방만 가지고 다닌다. 엊저녁에 큰방 세면기 배수배관에서 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발견하였다. 공구가 없으니 난감하다. 아들에게 전화해 보았더니 없다고 한다.  딸이 주민센터에서 공구를 빌려준다고 알려준다. 

 

아침에 운동 삼아 산책도 하고 일도 볼 겸 수명파크에 갔더니 내가 좋아하는 매롱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볼 일을 마치고 보니 주변 유치원이 등원시간인지 통학버스도 들어오고 학부모들도 나와 있다. 

 

 

부근에 있는 손자(Seung)이 다니는 어린이집도 등원시간이겠다는 생각에 가 보았는데 조용하다. 나중에 카카오톡으로 연락해 보니 20분 전에  등원하였다고 한다.  

 

 

수명파크에서 일을 마치고 발산1동주민센터에 가서 공구(바이스플라이어)를 빌렸다. 장부에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사용료 300원을 냈다. 사용기간은 3일간이란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동사무소에서 물건을 빌려 보기는 20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사고(20041021) 때쯤이다. 회사 직원분이 상을 당했을 때 자택인 과천아파트에서 조문을 받았는데 그때 내가 텐트와 그릇과 도구 등을 과천동사무실에 가서 빌려왔던 기억이 난다.  

 

 

주민센터에서 빌린 바이스플라이어를 들고 D마트에 가서 팝업배수구와 P트랩을 구입하였다.

 

 

자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오래 쓴 셈이다. 철거하려니 나사는 돌아가지 않고 힘을 좀 주니 그냥 분해되어 버린다. 

 

 

 

 

 

팝업배수 파이프가 2cm쯤 더 길었으면 좋았겠다. P트랩 파이프는 길어서 잘라내야겠는데 공구가 없다. 아내에게 부탁하여 철물점에 가서 쇠톱날을 사왔다. 

 

 

새 제품으로 교체한 후 통수를 하였는데 팝업배수 파이프가 약간 짧아서 조금 찌그려서 무리하게 연결하였더니 물이 샌다. 어쩔 수 없이 D마트에 가서 코킹을 구입해 와서 파이프 주변을 밀실하게 채웠다. 나중에 철거할 때를 생각해서 채우기는 하였다.  실제 통수는 하루 지나서 하였는데 정상 작동된다.  

 

 

샤워기걸이의 일부분이 깨지고 시공업체에서 코킹으로 고정시켜서 덜렁덜렁한다. 제대로 고정시키려니  성북동집에서 드릴을 가져오지 않았다. 나사못으로 고정시킬 때까지 임시로 핫멜트로 고정시켰는데 샤워기를 거니 그냥 떨어져 버린다. 어쩔 수 없이 코킹으로 고정시킨 후 굳을 때(다음날)까지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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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집에서(Seung+Jun)/20240722

 

어제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서울집에 도착하였다. 엊저녁에 잠깐 다녀가기는 했지만 오늘 저녁에 다시 초록집에 모였다. 가끔 영상통화는 하였지만 오랜만에 Seung+Jun을 만났다. 지난번 성북동에 가서 심은 고구마가 잘 자라고 있는데 나중에 와서 캐라고 했다. Jun은 이틀 후에 여름방학이 시작된단다.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세 돌이 일주일 남았다.  

 

 

고향친구 윤C환이 준 수박....

 

 

Jun이 내게 난센스 문제를 내는데 Seung이 답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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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방 LED전등 수리/20240622

 

성북동집에서 오던 날(0618) 큰방의 LED전등이 고장 난 것을 알았지만 수리할 시간여유가 없었다. LED전등은 등기구를 통째로 바꾸지 않는다면 간단하게 전구만 갈아 끼우면 해결되는 구조가 아니다. 예전에는 형광등이었는데 7년 전에(20170121) 인터넷을 통해서 부품을 구입하여 LED전등으로 개조하였었다. LED전등답게 오래 사용하였다. LED전등은 예전처럼 등기구에 고장 난 형광등이나 백열전구를 갈아 끼우는 방식이 아니고, 내구연한이 길어서 동네 등기구 가게에서는 수익성 때문인지 부품으로는 판매하지 않고 등기구 전체를 판매한다. 예전에 쓰고 남은 부품을 찾아놓고 수리를 시작하였다. 

 

전원스위치를 점검해 보니 정상이다. LED등기구의 연결 커넥터를 점검하고 안정기를 새것으로 교체하니 LED전등이 정상적으로 점등된다. 그러니 안정기가 고장 난 것이고  LED 기판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다.  마침 여분의 안정기가 있어서 쉽게 수리하였다. 나중을 대비하여 종류별로 LED기판과 안정기를 인터넷에서 구매해 두어야하겠다. 고장 났을 때 동네 등기구 가게에서는 부품을 구매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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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 HDD 증설/20240518-20240519

 

서울집에서 사용하는 PC는 케이스가 큼직해서 내부에 여유 공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HDD 2개 만 장착 할 수 있었다. 여분의 HDD를 사용 할 때에는 번거롭고 불편하지만 듀얼독(Dealdock)을 사용하였다.  언젠가 PC 내부 청소를 하면서 살펴보니 대형 그래픽카드를 중간에서 잡아주는 지지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래픽카드가 작아서 불필요하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만 옮기면 HDD를 설치 할 공간이 나오겠기에 지지대의 기능을 살려서 작지만 그래픽카드를 지지할 수 있도록 옮겨서 설치했었다.  HDD용 전원선도 미리 찾아서 연결해 두고 WS에게 부탁해서 HDD 케이지에 대한 자료도 얻어 놓았었다.

일주일 전에 인터넷에서 주문하니 재고가 없다고 한다. 해외직구 대행업체에 관세청에서 발급받은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알려주고 기다렸다. 1~2주일 걸리겠다고 하였는데 1주일이 되기 전에 택배가 도착하였다. 참 편리하고 빠른 세상이다.

 

 

  20240518

 

얼마 전에 구입한 HDD(4Tb)는 TATA3가 지원 된다며 구입한 HDD와 별도로 SATA3 케이블(흰색)을 보내주었었다. 먼저 메인보드에 SATA  케이블을 연결(4개)하였다. 

 

 

HDD 케이지

이번에 구입한 HDD 케이지에 따라 온 FAN 관련 부분은 설치하지 않았다.  

 

 

 

 

 

PC 케이스에 자연스럽게 설치 할 위치에 HDD 케이지를 고정시키는 것은 나사못 4개로 간단히 해결되었다. 그데 예전에 사용하던 PC의 HDD 케이지에 HDD를 설치했던 방향대로 HDD를 설치하려니 5칸 중에서 위와 아래쪽은 부품에 걸려서 설치 할 수가 없다. HDD 3개를 연결하려고 했으니 별 문제는 없다. 그러 HDD에 전원선과 SATA 케이블을 모두 연결하니 PC의 뚜껑이 닫히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HDD 케이지를 철거해서 전원선과 SATA 케이블이 PC 뚜껑에 걸리지 않을 만큼 뒤로 이동해서 다시 설치하였다. HDD 케이지에 있는 고정장치는 사용할 수 없어서 드릴로 새로운 나사못을 고정 할 구멍을 뚫었다.

 

 

PC 뚜껑이 닫히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기에 HDD 3개 증설작업을 마무리하였다. 

 

 

 

  20240519

아침부터 증설한 HDD에 자료를 저장하며 문득 상품으로 나온 HDD 케이지가 이렇게 허술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상품설명서에 나온 사진을 살펴보니 설치된 것과 다른 점이 보인다. 예전 경험을 믿고 상품설명서를 건성으로 본 가를 치러야 했다.

 

증설한 HDD를 철거하고 처음에 설치하였던 방법대로 나사못 4개로 HDD 케이지를 다시 설치하였다. 

 

 

 

 

 

HDD를 어제 설치한 방향과 180º 돌려서 설치하니 HDD 5개 설치가 가능하다. 원래 3개 만 설치하려고 하였으니 HDD 사이의 공간을 띄워서 환기가 잘되도록 하였다. 

 

 

전원선과 SATA 케이블도 자연스럽고 공간도 여유롭게 설치하였다.

 

 

 

 

 

새로 설치한 HDD 3개가 정상 작동된다.

 

 

지난주에 며칠 동안 딸이 성북동집에 다녀왔다. 요즈음이 성북동집 꽃밭이 1년 중에 가장 화려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6월 초순까지는 볼만 할 테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얼마든지 가야 하지 않을까? 서울집에는 Thomas와 둘이 지내는데 밤에나 얼굴을 볼 수 있는 처지다. 나 혼자 먹는다고 좀 소홀히 했었는데 딸이 돌아오니 먹는 것이 달라졌다.

 

 

 

  HDD 파일정리 완료/20240522

 

4일 동안 일부러 시간을 내서 폴더 및 파일을 정리하고 HDD 3개는 포맷한 후 HDD에 [업무+일상]과 [사진]으로 구분해서 평시 사용분과 백업용으로 2벌을 저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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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생일/20240421

2024. 4. 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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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총선 사전투표/20240406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대청호 벚꽃길은 작년에 벚꽃이 진 후에 다녀왔었다. 벚꽃이 폈을 때 가보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대청호 벚꽃축제 기간(20240329~20240331)에 벚꽃이 피지 않았다고 한다. 대전에 사는 지인이 최근에 다녀와서 올린 페이스북을 보니 주말에 벚꽃이 만발할 전망이란다. 2024총선 투표를 서울에 가서 하기보다는 아내와 진잠에 가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이 편리하겠고, 투표를 마치고 대청호 벚꽃 구경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사전투표에 대한 뉴스를 보니 투표율이 높이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겠기에 아침 일찍 성북동집을 출발하였다. 

 

사전투표소는 진잠동 행정복지센터인데 신축하여 작년 가을( 20231012)에 개청하였으니 처음 들어가 본다. 아내는 관내 줄에 나는 관외 줄에 섰다가 사전투표를 하였다. 

 

 

 

 

 

원내동 느티나무 보호수

 

 

 

진잠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할 때 같이 지은 건물이다.

 

 

기성관

조선시대 진잠현 관아건물.... 이 건물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교실이 부족하여 한 학기는 향교에서 한 학기는 관아 건물에서 공부했었다. 나의 학창시절 전체를 통하여 유일한 여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셨다. 김ㅇ자 선생님.... 철거된 지 오래되었지만 진잠동 행정복지센터 동쪽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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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과 실뜨기/20240310

 

일기예보에 이틀 후 대전지방에도 비가 내린다고 한다. 비가 그치면 대전 성북동집에 가서 봄맞이 준비를 할 참이다.  부산 출장도 마쳤고 이번이 아니면 한동안 만날 기회가 없을 듯하여 수명파크 가족들과 초록집에서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Jun과 아비는 목동종합운동장에 가서 축구 관람하고 왔고, Seung과 어미는 따로 수명파크에서 직접 왔다. 

 

Jun이 길다란 끈을 가지고 왔는데 무었인지 짐작도 못하고 있는데 손에 감는 모양을 보고 실쓰기라는 것을 순간적으로 알아차렸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손자 덕분에 오랜만에 실뜨기를 해 본다. Jun이 나보도 한 수 위이다. 모르는 것은 손으로 교대한 다음에 Jun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도 하였다.

 

 

 

 

 

 

 

 

 

 

 

 

 

 

 

 

 

 

 

 

 

 

 

 

 

 

 

 

무를 화분에 심은 것이 자라서 장다리가 나오고 빈약하지만 꽃이 피었다.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인지 꽃대가 연약한 상태로 키만 자라서 Seung 보다 더 크다.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Seung과 Jun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장만하였다.

 

 

 

 

 

축구를 좋아하는 Jun은 아비와 함께 목동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2 서울이랜드FC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왔다. 원정팀 좌석도 거의 만석일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는데 Jun이 응원한 서울이랜드FC 팀이 2:1로 이겼다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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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만리(조정래 장편소설)을 읽고/20240225

 

 

장편소설 '정글만리 1'+'정글만리 2'+'정글만리 3' (독서:20240125-20240225)

조정래

 

2012년경을 중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중국에 진출한 종합상사원(전대광)을 중심으로 한국, 중국, 일본인이 등장한다. 중국의 문화와 역사와 경제적인 면을 다루었으며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시안이 무대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서구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입장과는 다른 중국인 입장으로 보면 수긍이 간다. 난징대학살, 1978년 안후이성에서 18인의 모의로 시작된 개혁개방, 문화대혁명, 천안문사태, 동북공정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농민공, 명품과 짝퉁, 꽌시와 만만디와 몐쯔, 돈과 좋아하는 숫자 8, 춘절 풍습 등..... 개혁개방 이후 2012년경(G2)까지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벌써 10년 전의 이야기이니 지금은 어떤 상황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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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이 키우기/20240204-20240225

 

성북동 이웃 밭에서 무청용으로 재배하여 무청은 수확하고 무는 밭에 있는 것을 얻어왔다. 겨우내 생채도 해 먹고 찜과 나물도 해 먹는 중이다. 이중 싹이 많이 자란 것을 화분에 심었는데 식구들이 '무순이'라 부른다.

 

■  20240204

 

왼쪽 한 개는 20231219에 심었는데 꽃대(장다리)가 나왔고, 오른쪽 세 개는 20240113에 심었으니 거의 한 달 차이가 난다

 

 

무를 잘라서 아래쪽은 반찬으로 먹고 싹이 돋아난 윗부분은 2월 중순에 물에 담가 놓았다. 어쩐 일인지 화분에 심은 것보다 무순이 빨리 자라서 꽃대(장다리)가 나왔다.

 

 

 

■  20240210

 

한 달 먼저 심은 무는 일찌감치 장다리가 나왔지만 꽃은 피지 않는다. 나중에 세 개를 심은 화분에서 자란 것이 장다리가 나오더니 그중 하나가 먼저 꽃이 피었다.

 

 

 

■  20240211

 

 

 

 

■  20240212

 

무의 윗부분을 잘라서 물에 담가 놓은 것이 화분에 심은 것보다 장다리가 빨리 자라더니 꽃이 피기 직전에 장다리가 꺾였다. 햇빛을 보지 못하는 실내에서 자랐으니 키만 컸지 장다리가 제 몸뚱이도 지탱하지 못한다. 꽃이라도 볼까 해서 잘라서 물에 꽂아 두었으나 의미 없는 일이었다. 

 

 

 

■  20240214

 

겨울을 실내에서 나는 화분을 거실에 들여놓았는데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해서 낮부터 초저녁까지 식물성장전구를 켜고 있다. 그런데도 화분에 심어서 장다리가 껑충하게 자라고 꽃이 핀 것도 장다리가 약해서 꺾였다. 

 

 

 

■  20240224

 

장다리가 꺾인 부분에 부목처럼 지지대를 설치하고 물에 적신 화장지를 감아보았으나 허사여서 꺾인 부분을 잘라냈다. 옆에 있던 장다리는 꽃대가 바로 나오지 않고 여러 갈래가 되었다. 가장 먼저 심었으나 잘 자리지 않는 장다리도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장다리가 꺾인 것은 쌈장을 찍어서 먹었다.

 

 

장다리가 하루가 다르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란다. 지지대를 보완해 주기는 하였는데 그래도 불안하다. 가장 큰 장다리는 대보름날이라 초록집에 온 작은 손자(Seung)보다 훨씬 크다. 사진을 찍어 놓았어야 했는데 깜빡했다. 

 

 

 

■  20240225

 

3개를 한꺼번에 심은 화분의 지지대를 더 긴 것으로 교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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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20240129-20240224

 

■  20240129

 

영흥도에서 가져온 명과.....

 

 

 

 

 

■  20240212

오랜만에 체중계를 사용하려는데 아무런 숫자도 보이지 않는다. 오랫동안 방치해서 건전지가 방전되었는지 확인하려고 건전지를 빼려는데 빠지지 않는다. 체중계를 해체해 보니 전지홀더 스프링에 녹이 슬었다. 부품통에 있는 전지홀더에서 유사한 스프링을 가공하여 설치하고 납땜하니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오후에 운동 삼아서 모처럼 우장산에 올랐다. 정상에 도착해서 쉬고 있는데 아내가 전화를 했다. 아래층에서 연락이 와서 가 보니 우리집 싱크대 부분의 천장이 젖었다고 한다. 서둘러 집에 돌아오니 싱크대의 온수분배기 부분에 있는 주방용품을 모두 꺼내놓고 기다리고 있다. 어느 부분에서 물이 새는지 확인해 보니 싱크대 수전에 연결 된 냉수호스 연결부가 느슨해져서 샌다. 내가 고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배관 파이프 보온재가 젖었기에 제거하고 방바닥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헤어드라이로 말렸다. 다른 부분에도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괜찮아 보인다. 며칠 기다리며 확인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원상복구하면 되겠다.

 

 

며칠 기다렸는데 정상적인 상태라 판단되어 배관을 보온재로 감쌌다. 아래층에 가서 확인하니 물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곰팡이제거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을까 해서 준비하였으나 겨울철이라 그대로 두어도 괜찮을 듯하다. 완전히 마른 후에 도배를 해 주어야 할지 그 때 가서 판단하자고 하였다.

 

 

싱크대 온수분배기 배관 주변에서 젖은 수건이 나왔다. 오래 되어서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내와 딸은 내가 배관 주변에 물기가 생기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물기가 있으니 배관 주변에 수건을 깔아 놓으라고 했단다. 그리고 수년 동안 잊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보수작업을 하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냉수 파이프가 보온재로 쌓여있기는 하지만 밸브와 호스 연결부분의 금속부품은 보온재로 쌓여있지 않다. 여름철에 냉수 배관라인 중에서 금속으로 되어있는 부분에서 결로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게제에 금속부분은 모두 보온재로 감싸는 작업을 하였다.

 

 

싱크대 하부에 이렇게 많은 주방용품이 들어간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  20240220

 

아동용 식탁의자는 1980년대 초반에 딸을 위하여 구입하였다. 5살 터울인 아들도 사용하고 한동안 물건을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뒤를 이어 큰집 손자가 사용하였고 작은집 손자 둘은 상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 때마다 사용하고 있다. 40년을 넘게 사용하다 보니 바닥 시트가 낡아서 망가지기 시작하였다.

 

 

며칠 전에 내게 수선해 보라고 하였는데 깜빡 잊고 있었다. 딸이 말끔하게 헝겊을 씌워서 수선하였다고 한다. 등받이의 무늬도 색이 바래서 흐리멍덩해졌는데 아내와 딸이 수를 놓아서 선명해졌다.

 

 

 

■  20240224/대보름

 

대보름날이라 오곡밥을 했다. 수명파크 식구들까지 초록집에 모여서 같이 오곡밥을 먹었다. 윷놀이와 체스도 하며 밤까지 놀다 갔는데 밥 먹는 것을 포함아여 사진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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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2)/20240209-20240210

2024. 2.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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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1)/20240209-20240210

 

  20240209

 

 

 

 

오랜 시간 전 만드느라 고생 많았는데 나는 만드는 데는 참여하지 않고 먹기만 하였다. 

 

 

며칠 전 성북동집에 갔을 때(20240205) 만들어 온 윷의 최종 마무리 작업으로 [back 도] 표시를 하였다. 전기인두로 지지면 검게 탄 흔적이 남을 줄 알았는데 어림도 없다. 조각칼로 홈을 판 다음이 Jun이 유성펜으로 표시 하였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기성 제품의 윷은 엎어졌는지 잦혀는지 확실치가 않아서 판정이 불확실했었다. 이제는 판정 시비가 생기지 않게 되었다.

 

 

 

 

 

 

 

 

20240209 맛있지?

 

 

 

 

  설날/20240210

 

떡국 먹고 나이도 한 살씩 더 먹고....

 

 

 

 

 

세배

할머니는 허리가 완쾌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소파에 앉았다. 나도 같이 소파에 앉자고 하던데 그냥 방바닥에 앉았다.

 

 

20240210 설날 윷놀이

 

 

 

어제부터 집안에서만 지냈더니 다리가 뻐근하다. 오후에 Thomas와 서울식물원에서 한강으로 연결되는 한강전망데크까지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서울식물원에서 Thomas는 따릉이를 타고 서울역에 다녀오겠다며 헤어졌다.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나는 쉬었다 갈 겸 서울식물원에 들어갔다. 헤어지기 전에 Thomas가 어제보다 관람객이 많다고 하였다. 서울식물원을 개장한 이후 여러 번 다녀왔지만 온실 이용정원이 740명이라고 안내를 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 마감시간이 가까워서인지  실제로 대기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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