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20240129-20240224

 

■  20240129

 

영흥도에서 가져온 명과.....

 

 

 

 

 

■  20240212

오랜만에 체중계를 사용하려는데 아무런 숫자도 보이지 않는다. 오랫동안 방치해서 건전지가 방전되었는지 확인하려고 건전지를 빼려는데 빠지지 않는다. 체중계를 해체해 보니 전지홀더 스프링에 녹이 슬었다. 부품통에 있는 전지홀더에서 유사한 스프링을 가공하여 설치하고 납땜하니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오후에 운동 삼아서 모처럼 우장산에 올랐다. 정상에 도착해서 쉬고 있는데 아내가 전화를 했다. 아래층에서 연락이 와서 가 보니 우리집 싱크대 부분의 천장이 젖었다고 한다. 서둘러 집에 돌아오니 싱크대의 온수분배기 부분에 있는 주방용품을 모두 꺼내놓고 기다리고 있다. 어느 부분에서 물이 새는지 확인해 보니 싱크대 수전에 연결 된 냉수호스 연결부가 느슨해져서 샌다. 내가 고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배관 파이프 보온재가 젖었기에 제거하고 방바닥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헤어드라이로 말렸다. 다른 부분에도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괜찮아 보인다. 며칠 기다리며 확인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원상복구하면 되겠다.

 

 

며칠 기다렸는데 정상적인 상태라 판단되어 배관을 보온재로 감쌌다. 아래층에 가서 확인하니 물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곰팡이제거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을까 해서 준비하였으나 겨울철이라 그대로 두어도 괜찮을 듯하다. 완전히 마른 후에 도배를 해 주어야 할지 그 때 가서 판단하자고 하였다.

 

 

싱크대 온수분배기 배관 주변에서 젖은 수건이 나왔다. 오래 되어서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내와 딸은 내가 배관 주변에 물기가 생기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물기가 있으니 배관 주변에 수건을 깔아 놓으라고 했단다. 그리고 수년 동안 잊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보수작업을 하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냉수 파이프가 보온재로 쌓여있기는 하지만 밸브와 호스 연결부분의 금속부품은 보온재로 쌓여있지 않다. 여름철에 냉수 배관라인 중에서 금속으로 되어있는 부분에서 결로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게제에 금속부분은 모두 보온재로 감싸는 작업을 하였다.

 

 

싱크대 하부에 이렇게 많은 주방용품이 들어간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  20240220

 

아동용 식탁의자는 1980년대 초반에 딸을 위하여 구입하였다. 5살 터울인 아들도 사용하고 한동안 물건을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뒤를 이어 큰집 손자가 사용하였고 작은집 손자 둘은 상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 때마다 사용하고 있다. 40년을 넘게 사용하다 보니 바닥 시트가 낡아서 망가지기 시작하였다.

 

 

며칠 전에 내게 수선해 보라고 하였는데 깜빡 잊고 있었다. 딸이 말끔하게 헝겊을 씌워서 수선하였다고 한다. 등받이의 무늬도 색이 바래서 흐리멍덩해졌는데 아내와 딸이 수를 놓아서 선명해졌다.

 

 

 

■  20240224/대보름

 

대보름날이라 오곡밥을 했다. 수명파크 식구들까지 초록집에 모여서 같이 오곡밥을 먹었다. 윷놀이와 체스도 하며 밤까지 놀다 갔는데 밥 먹는 것을 포함아여 사진이 거의 없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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