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니별(김원일 소설)을 읽고/20241130
(독서 : 20241128-20241130)
대전 성북동집에서 낼 때에는 이런저런 할 일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 며칠 서울집에 다니러 왔는데 별로 할 일이 없어서 오랜만에 동네 작은도서관에 들렸다. 서가를 뒤적이다가 법정스님이 쓴 책을 골라서 읽었다. 그런데 어디서 본 듯한 제목이 나오기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예전에 읽었던 책을 검색해 보니 읽은 책이다. 가물가물하니 다시 읽으려고 다음날 가서 찾으니 누군가 대출해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다시 서가를 뒤져서 김원일님의 소설 '오마니별'을 읽게 되었다. 김원일님의 소설은 '아우라지 가는 길'을 처음으로 읽었다. 여행을 좋아하고 특히 아우라지를 여러 번 다녀온 터라 제목이 눈에 띄었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책 읽는 속도가 느려서 엄두를 내지 못하던 대하소설의 맛을 알게 해준 '불의 제전'을 읽었다. 이번에 읽은 책에는 오마니별, 용초도 동백꽃, 임진강, 남기고 싶은 이야기, 카타콤, 화가의 집이 실려 있다. 오랜만에 눈물 훔치며 읽었다. 한산도 용초도(용호도)에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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