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에 수선화와 매화가 피고 이어서 다른 꽃이 끊이지 않고 피었다. 그러나 겨울철의 황량함은 사라졌지만 꽃밭이 꽉 차는 느낌은 아니었다. 요즈음 성북동집은 꽃밭 전체가 꽉 차게 피어서 그야말로 꽃대궐이다. 일 년 중에 꽃이 가장 화려한 시기가 아닐까?장미까지 한꺼번에 포스팅하려니 사진이 너무 많아서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꽃양귀비와 샤스타데이지가 어우러져서 혼자보기 아깝다. 금계국에 이어서 수레국화와 끈끈이대나물꽃과 달맞이꽃도 한몫을 단단히 한다.
끈끈이대나물꽃
패랭이꽃
잉크꽃(자주달개비꽃)
버베나
인디언국화
■20230526
작약
일찍 피었던 작약은 이미 졌고 늦게 핀 작약도 꽃이 거의 져간다.
우단동자
올해는 성북동집 꽃밭에서 다년생인 우단동자가 몇 포기 남지 않았다. 겨울철 날씨가 추워서인지 이른 봄에 전실공사를 하며 새싹이 밟혀서인지 모르겠다. 금낭화와 매발톱꽃도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였다. 방풍나물은 완전히 사라졌다.
낮달맞이꽃 개화
■20230528
샤스타데이지 꽃꽂이
온종일 비가 내렸다. 꽃밭이 일 년 중에 가장 화려할 시기인데 비 맞은 꽃송이가 무거워서 꺾어지거나 휘어진다. 요즈음 가뭄이 심하니 비가 내려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아쉽다. 아내가 꺾인 꽃대를 잘라 냈는데 꽃양귀는 어쩔 수 없지만 샤스타데이지는 버리기가 아까워서 꽃꽂이를 하였다.
■20230529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누적강우량 63.3mm의 비가 내렸다. 비에 젖은 꽃송이가 무거워서 꽃대가 꺾이거나 쓰러진 것이 많다.
오전
비가 그친 오후
■20230530
금수봉
어제까지 이틀 동안 비가 내려서인지 이른 아침에 보니 금수봉에 구름이 걸쳐있다.
비 온 끝이라서 공기가 맑아서 상쾌하고 하늘이 파란하다.
■20230531
접시꽃 개화
나리꽃 개화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물주기+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 사진정리+앞밭 토마토 및 오이 요소비료 주기(0525)-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낮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0531)-
성북동집을 운용하기 시작(20171206)하여 처음 숙박(20180331)한 날부터 본채 방안에 텐트를 치고 지냈으니 5년이 지났다. 큰방에 큰 텐트를 설치하고 내부에 작은 텐트를 이중으로 설치한 후 뽁뽁이로 단열효과를 높였다. 콘센트를 인입하여 전기장판과 전등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충전기도 연결하는 등 텐트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텐트를 이용하며 가장 큰 효과는 모기 등 해충 피해가 없는 것이었다. 해충이 들어오더라도 공간이 좁으니 바로 해충을 잡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위풍을 막아주는 것과 전기장판을 이용하니 방에 설치된 전기필름난방을 이용하는 것보다 절전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올봄에 전실을 다시 만들었으니 이제 텐트생활을 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실제로 요즈음은 텐트에서 잠을 자지도 않았다.
외부 텐트
내부 텐트
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
성북동집에서 숙박하기 시작하여 5년 동안 사용하던 텐트를 철거하였다. 방안에 있던 공구과 잡자재와 옷가지도 정리하고 횃대도 철거하였다. 전실에서 잠을 잘 수 있으니 큰방을 옷방이나 창고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텐트 세탁
그런데 당장 이틀 후(20230528)에 작은집 식구들이 다녀가기로 하였는데 잠을 잘 자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성북동집에서 재우지 않고 부근에 있는 국립대전숲체원을 예약해서 해결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막상 코앞에 닥치니 예약의 번거로움과 집을 두고 외부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전실에 모기가 들어오면 공간이 넓어서 쉽게 잡을 수 없을 터이니 손쉽게 텐트로 들어가면 해결되는 장점이 있다. 텐트를 오랫동안 사용하였으니 게제에 세탁해서 큰방에 다시 설치하기로 하였다.
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
전번에는 텐트 입구를 작은방 쪽으로 하였는데 이번에는 90도를 돌려서 큰방문 쪽으로 향하였다. 텐트를 이중으로 설치하지는 않지만 텐트 내부에 콘센트를 설치하고 전기장판과 내부 전등과 방등 스위치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원래 사용하던 큰방 전등도 복원하였다.
■20230527
작은방 정리
큰방 정리와 텐트 재설치를 마치고 작은방 정리를 시작하였다. 이른 봄에 전실공사를 시작하며 전실에 있던 물건들을 급하게 옮겨 놓아 엉망이 된 터라 옹색하고 널브러져서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쑥떡과 열무김치를 가지고 오셨다. 쑥떡은 10개를 만드셨다는데 5개를 가져오셨단다. 올해는 농사를 짓지도 않으시는데 열무김치를 가져오신 것이다. 하여튼 누님 신세를 많이 진다.
■20230528
작은방 정리
저녁 때 작은집 식구들이 온다고 한다. 도착하기 전에 어제 시작한 작은방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청소도 깨끗하게 하였다. 시간 되는대로 다락방도 일부 정리하였다.
행가 설치
옷장이 있기는 하지만 작아서 옷을 보관할 행가를 설치하였다.
큰방 귀퉁이에 청소기를 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집안 청소도하고 작은집 식구들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 준비를 마쳤다. 일기예보대로 온종일 비가 내린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흙이 젖어있어서 풀 뽑기가 수월하다. 아침 일찍부터 앞밭 풀 뽑기와 토마토넝쿨 묶어주기를 하였다.
배수관 입구 측
이번 비로 진입로 배수관 주변의 흙이 쓸려 내려갔다. 돌과 모래주머니로 패인 부분을 보완하였다.
배수관 출구 측
오전에 고향친구 윤ㅇ환이 홀목골 밭에서 전화를 했다. 고추밭에 비료를 주러 왔는데 열무를 뽑아 놓았다고 한다. 마땅한 것이 없어서 두유를 챙겨 가지고 갔더니 열무를 뽑아서 소나무 그늘 아래 쌓아 두었다. 일하러 왔으니 오래 이야기 할 상황이 아니라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바로 헤어졌다.
■20230531
아내가 윤ㅇ환네 열무를 다듬고 밀가루 풀을 쑤어서 열무김치를 담았다. 왼쪽은 앞밭에서 농사지은 아욱으로 끓인 첫 번째 아욱국이다.
●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풀뽑기+큰방 정리 및 텐트 철거+텐트 세탁+텐트 재설치 및 전기 설치+달맞이꽃 개화(0526)- -작은방 정리+진잠(H마트/생필품)(0527)- -작은방 정리+다락방 정리+행가 설치+작은집 식구들 맞이(Seung의 첫 성북동행)+온종일 비(0528)- -오전까지 비(누적 63.3mm)+둥구나무거리 산책(Jun과)+작은집 식구들 떠남+청경채 파종+앞밭 풀뽑기+모기물림(금년 최초)(0529)- -앞밭 풀뽑기+토마토넝쿨 묶어주기+진입로 배수관 주변 보완+홀목골 윤ㅇ환(열무)(0530)- -앞밭 토마토 및 오이 및 가지 및 고추 요소비료 주기+장미 꽃대 제거+접시꽃 개화+나리꽃 개화(0531)-
● 오전에 4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진잠초등학교 개교 1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동기 박ㅇ협이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기에 응원하는 차원이라고 할까? 역시 동기들이 많이 모여 같이 행사에 참여한 후 국밥을 먹고 헤어졌다.
전기계량기 주변 보완(3) 완료
며칠 전에 한전 직원들이 자동검침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방문하였었다. 전기계량기함을 열어야 한다는데 전실공사를 하며 전기계량기함과 건물 사이의 공간이 부족하여 열지 못하고 돌아갔다. 1차로 전기계량기함 주변의 목재를 잘라내고, 2차로 방수 차원에서 철판으로 주변을 보완하였는데 이번(3차)에 코킹으로 방수처리가 되도록 완성하였다.
더덕 넝쿨 정리
전실에 현관을 설치하기 전에는 더덕넝쿨이 아치를 자연스럽게 감고 올라갔었다. 전실을 설치하며 더덕아치를 철거하지 않고 두었는데 햇빛을 받는 시간이 대폭 줄어서인지 더덕넝쿨이 빈약하다. 일부러라도 더덕넝쿨을 유도해 볼 생각이다.
■20230521
꽃밭에 농약 살포
복숭아나무와 매실나무에 병충해가 발생하였고, 장미꽃도 절정을 이루기 직전인데 농약살포를 해야할 상황이다. 일주일 후에 작은집 손자들이 온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딸기를 대형비닐로 씌우고 농약을 살포하였다.
꽃양귀비 한 포기에서 이처럼 화려하게 꽃이 피니 환상적이다.
담쟁이넝쿨 속에서 넝쿨장미가 피는 것도 볼만하다.
전실을 철거하기 전인 작년까지는 전실차양 옆으로 장미넝쿨을 올렸었다. 올해 새로 전실을 만들 때 장미를 옮겨심기도 마땅치 않고 없애자니 아까워서 지지대를 세우고 장미가지를 억지로 휘어서 붙들어 맸다. 휘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화려하게 꽃을 피워냈다.
끈끈이대나물꽃과 샤스타데이지와 넝쿨장미가 어우러지니 볼만하다.
이른 봄에는 무언가 꽃이 피어 있다는 것만으로 족하였다. 이제 성북동집 꽃밭은 이런 차원을 넘어서 여러 가지 꽃이 어우러져 피는 단계이다. 한결 풍만해 졌다고 할까?
의자 리폼
40여년을 식탁의자로 사용했던 것인데 리폼 하였다. 깔판은 헝겊을 덧띄우면 간편한데 워낙 낡아서 헝겊을 제거하였다. 폭신한 깔판 스폰지도 열화 되어서 풀풀 날리기에 제거하였다. 전실 분위기에 맞추기 위하여 깔판(합판) 위에 합성 솜을 깔고 파란색 계열의 헝겊으로 감싸서 스테플러로 합판에 고정시켰다.
갈색계열의 의자는 아내가 전실 분위기에 맞추어서 에나멜페인트(스카이블루)를 칠하였다.
아내는 40년을 넘게 사용했던 의자 하나를 버리지 못하고 리폼 한다고 투덜대기도 하였다. 좀 거칠기는 해도 나름 전실 분위기와 어울린다.
못대가리 페인트 터치업
전실공사를 하며 천장 반자돌림과 문선과 걸레받이를 고정하기 위하여 타카핀을 사용하였다. 전문인이 에어타카로 시공한 부분은 못대가리가 작은 숨은 못이고, 내가 시공한 전동타카는 I자형 타카핀이다. 둘 다 차이는 있지만 하얀 몰딩 위에 박은 타카핀이기에 금속색으로 눈에 거슬린다. 나무젓가락을 뾰쪽하게 깎아서 백색 오일페인트를 찍어서 터치업 하였다.
■20230522
항아리 손보기
성북동집에 항아리가 몇 개 있다. 겨울에 동파되어 온전한 것보다 깨진 것이 더 많다. 깨졌으면 깨진대로 꽃밭에 묻고 화초를 심으면 볼만하다. 전실 앞에 항아리를 세워두고 화분을 올려 놓으면 좋겠기에 깨진 항아리를 철사로 보수하였다.
아내가 어제 리폼한 의자와 비슷한 갈색 의자 2개를 얼마 전에 에나멜페인트(스카이블루)로 칠했었다. 그런데 깔판이 검정색이라 전실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 검정색 깔판을 가리기 위하여 아내가 손바느질하여 커버(왼쪽)를 만들었었다. 오른쪽 깔판은 방금 내가 헝겊을 덧대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만든 커버가 좀 거추장스럽고 마음에 차지 않는다기에 벗겨내고(왼쪽) 헝겊을 덧씌우기로 하였다.
어제 깔판을 리폼해 보았기에 쉽게 오른쪽 의자처럼 파란색 계열의 헝겊으로 덧띄웠더니 나름 잘 어울린다.
앞밭 주변에 심은 꽃양귀비와 샤스타데이지와 요즈음 막 피기 시작한 금계국과 어우러져 볼만하다.
향달맞이꽃
배추꽃이 아직 남아있다.
● 진잠(생필품+점심+H마트/생필품)
● 늦은 밤에 요란한 소나기
■20230523
어젯밤 23시쯤부터 요란한 소나기가 내려서인지 안개가 자욱하다.
장미의 꽃송이가 젖어서 꽃대가 꺾이거나 축 쳐졌다.
향달맞이꽃도....
꽃양귀야 더 말해서 뭐하나....
샤스타데이지도 엉망이다.
많이 내린 비는 아니지만 요란하게 쏟아 부어서인지 꽃들이 넘어지고 꺾여서 엉망이다.
짙은 안개 속에 해가 희미하게 보인다.
완두콩 지지대 설치
토마토넝쿨 묶어주기
현관 홈통 손보기 및 장미넝쿨 손보기
현관 처마홈통의 물이 하필이면 안젤라장미 위로 떨어진다. 농업용 비닐호스를 이용하여 빗물이 장미에 직접 떨어지지 않도록 보완하였다.
큰방 공구 및 자재 정리
원래 계획은 큰방의 텐트를 철거하고 옷방이나 창고 정도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텐트 철거가 이런저런 사유로 차일피일 미루어져서 아직도 시작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작은집 식구들이 월말에 들린다니 잠자리를 마련하는 차원에서라도 텐트를 철거할 수는 없게 되었다. 더구나 성북동집은 서울집과 달리 수시로 모기에 물리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텐트 속으로 철수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섣불리 텐트를 철거할 생각을 접기로 하였다. 작은집 식구들이 온다니 며칠 안에 안방을 정리해야 하기에 우선 안방에 들여놓은 공구와 건축자재부터 정리하기로 하였다.
마늘 첫수확
어제 진잠에 나간 길에 마트에 들렸는데 너도나도 알타리무를 사간다. 우리도 알타리무를 사다가 다듬어 놓았는데 마늘이 없어서 앞밭에 주아를 심어서 키우고 있는 마늘을 캐왔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진잠(41 시내버스 이용/진잠초 개교 110주년 기념식)+전기계량기 주변 보완(3) 완료+더덕 넝쿨 정리(0520)- -꽃밭에 농약 살포+의자 리폼+못대가리 페인트 터치업+인디언국화 개화(0521)- -항아리 손보기+의자 리폼(2)+진잠(생필품+점심+H마트/생필품)+늦은 밤에 요란한 소나기(0522)- -강낭콩 지지대 설치+토마토넝쿨 묶어주기+현관 홈통 손보기+장미넝쿨 손보기+큰방 공구 및 자재 정리(0523)-
3년 전(2020년도)이 고교 졸업 50주년이었다. 코로나19로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가 3년 미루어진 것이다. 서울집에서 출발하는 것을 전제로 동창들과 같이 전세버스를 이용하겠다고 신청하였다. 그러나 요즈음 대전 성북동집에서 생활하기에 서울팀이 대전에 도착해서 첫 번째 행사장인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직접 가겠다고 하였다.
인터넷에서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니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멀어서 택시를 이용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신탄진시장에서 시내버스를 하차하여 교통안내판을 보니 5분 후에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가는 73번 시내버스가 있단다. 서울팀이 도착할 시간보다 70분 여유가 있기에 한 정거장 더 가서 종점인 대청댐에서 하차하였다.
평일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한산하다. 작년 봄에 아내와 다녀간 곳이기에 그리 궁금할 것도 없다.
꽃이라고는 망초뿐이라 더욱 썰렁하다.
대청댐에서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주차장까지는 1km정도의 가까운 거리인데 대청댐 주변을 한 바퀴 돌았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파고라에 앉아서 기다렸다가 10시부터 개방하는 댐 통행로를 다녀왔다.
대청댐에서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걸었다.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주차장 부근에서 보니 대청댐이 살짝 보인다. 서울팀이 도착할 주차장으로 향하였다.
■ 20230524 (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 : 1일 : 대중교통 및 전세버스) -성북동+41시내버스-원내동(서대전ic정류장)-704시내버스-유성-신탄진시장-73시내버스-대청댐-금강로하스공원/일행과 합류-전세버스 이용-점심-삼정동삼거리-대청호수로-마산동쉼터-산책-명상정원까지 다녀옴-마산동쉼터-대청호수로-대전 비룡삼거리-4옥천로-충무로-계룡로-계백로-BMK컨벤션 행사장-1직행버스-가수원-41시내버스-성북동
● 이어지는 고교 졸업 반세기 기념행사는 동창들의 초상권 문제로 보호모드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보고 싶은 분들은 따로 연락해 주시면 선별해서 비밀번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제 낮 최고기온이 31.1℃로 한여름 날씨였는데 오늘도 만만치 않은 더위가 계속된다기에 일어나자마자 앞밭에 물을 뿌려 주었다. 스프링클러를 활용하니 한결 수월한데 물방울이 커서 어린 작물에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집앞 도로변의 이팝나무 꽃이 절정기(20230515)를 넘어서니 이틀 사이에 많이 우중충해 졌다.
향달맞이꽃
사피니아
흰작약이 지기 시작한다.
성북동집 꽃밭에 꽃이 한창인데도 화병마다 꽃을 꽂았다. 꽃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부러진 꽃도 있고, 꽃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밭에서 뽑은 풀을 아무렇게나 내던진 곳이 하필이면 꽃 위에 떨어져서 일부러 꺾어 온 것도 있다. 내가 꽃을 좋아한다고 다른 분들도 좋아하겠지 라는 생각은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고 어이없어 했던 적도 있고, 꽃밭에 꽃을 가꾼다고 하니 팔면 돈이 되냐고 되묻는 분도 있었다.
별채 창고 정리
뒤꼍 정리에 이어서 별채 창고 정리를 하였다. 뒤꼍보다 규모가 작아서 한결 쉽게 마무리하였다.
● 원터치식으로 스프링쿨러(2) 개조 : 예전부터 사용하던 스프링쿨러를 찾지 못하여 새로운 것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별채 창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찾았다. 이미 부품을 구입해 두었기에 물호스 연결을 워터치식으로 개조하였다.
●유성 최고기온 31.4℃ : 어제보다 기온이 약간 높지만 바람이 불어서인지 이미 어제 더운 맛을 보아서인지 느낌으로는 모르겠다.
●청경채(2차) 파종 : 상추와 달리 청경채는 포기 체 속아낸다. 앞으로 두어 번 더 뽑으면 다 먹기에 2차분을 다시 파종하였다. 좀 더 일찍 파종했어야 하는데 늦어서 한동안 청경채를 먹지 못하게 되었다.
■20230518
창문(큰방+다락방+주방+별채방)보온재 제거
늦가을에 창문 틈을 막고 뽁뽁이와 단열재와 비닐을 이용하여 보온작업을 했던 것을 모두 철거하였다.
이제 모기장으로 흐릿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주방과 별채방에서 금수봉이 보인다.
현관 롤방충망 설치
예전에 전실 미서기문에 사용하던 롤방충망을 현관문에 설치하였다. 기존 롤방충망이 현관문보다 폭은 크고(7.8cm) 높이는 약간 작다. 진작에 설치해야 했는데 아무래도 설치하지 않은 상태가 깔끔하기에 본격적으로 모기가 출현할 때까지 미룬 것이다. 일 년 내내 설치한다기보다 모기가 있을 때만 설치하고 그 후로는 제거하기 위하여 설치와 제거가 쉽도록 롤방충망의 폭을 문 폭에 맞게 잘라냈다.
문틀 상부는 몰딩으로 틈을 막았다. 나사못 8개를 제거하면 쉽게 설치 및 제거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롤방충망의 외부손잡이는 여닫이가 편리하도록 개조하였다.
전실....
찔레꽃
■20230519
올해로 6년차 성북동집에서 겨울이 지나갔다. 삭막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꽃밭에 새싹이 돋아나고 수선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작년까지는 지방출장이 잦아서 띄엄띄엄 꽃밭이 변한 모습만 보았는데 올해는 봄이 지나가는 전체 과정을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꽃은 피었지만 어딘가 부족해 보였으나 이제야 성북동집 꽃이 꽉 찬 느낌이다. 아마도 10여일이 지나면 일 년 중에 가장 화려한 꽃밭이 되지 않을까?
요즈음은 대문 밖에 더 화려한 느낌이다. 샤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가 어우러졌다. 우리만 보기 아깝다.
줄장미가 담쟁이넝쿨 속에 묻혔다.
한 이틀 사이에 흰작약이 졌다. 오랫동안 꽃봉오리 상태로 있다가 꽃이 피면 며칠 사이에 진다. 꽃은 화려해서 좋은데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짧은 것이 흠이다.
작약(2)
얖밭에는.... 감자꽃
토마토
고추
샤워실 선반 설치
본채 처마마구리(1) 손보기
본채 처마마구리(2) 손보기
며칠 전에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아욱과 마늘종과 파김치를 가져오셨다. 농사를 짓지 않으시지만 이웃에서 야채를 가져다주신단다. 아내도 참취를 가져다 드리기도 하였지만....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물주기+별채 창고 정리+원터치식으로 스프링클러(2) 개조+유성 최고기온 31.4℃+청경채(2차) 파종(0517)- -창문(큰방+다락방+주방+별채방) 보온재 제거+현관 롤방충망 설치+가끔 비(0518)- -샤워실 선반 설치+본채 처마마구리 손보기+폐목재 정리+진잠(건재+H마트/생필품)(0519)-
닷새 전(20230507)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벌써 앞밭이 메마른 느낌이다. 어제 열무를 파종하였으니 발아에 도움이 될까 해서 작정하고 두 시간 넘게 물을 뿌려 주었다.
전실공사가 완료된 후로는 데크에서 파라솔 펴고 앉을 기회가 없었다. 굳이 데크에 나가지 않고 전실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앞밭에 물을 주고 들어왔더니 아내가 데크에 파라솔을 펴고 늦은 아침을 준비해 두었다. 센베이와 율무차와 냉동피자로 아침을 먹었다.
줄장미 개화
고철 처분
며칠 전에 건설폐기물을 방출하고 남은 고철을 처분하였다. 코팅장갑 2묶음을 받았다. 전실공사 및 뒤꼍을 정리하며 나온 고철까지 처분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비닐장판은 재활용품이라기에 마을입구에 있는 재활용정거장에 내놓으려고 가지고 갔다. 그런데 누군가 재활용품으로 내놓은 비닐장판에 불법폐기물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기에 가지고 간 비닐장판을 다시 집으로 가져왔다. 혹시 사용처가 있을까 해서 두었던 폐EVA단열재와 폐타이어도 처분해야하지 않을까?
뒤꼍 자재 정리 완료
뒤꼍 정리작업을 시작하였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며칠 쉬기도 하고 앞밭 일이 더 시급해서 잠시 중단했던 뒤꼍정리를 마쳤다. 뒤꼍이 한결 말끔해 졌다. 이제 별채 창고와 본채 실내를 정리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앞밭 풀 뽑기
며칠 전에 비도 내리고 기온도 높아서 풀이 부적 자랐다. 더 늦으면 풀 뽑기가 어려워지겠기에 모든 일을 중단하고 풀 뽑기부터 해야겠다. 한낮에는 더워서 밖에서 일하기 어려우니 오전과 해가 질 무렵에만 작업이 가능하다.
■20230513
꽈리꽃 개화
향달맞이꽃 개화
● 앞밭 풀 뽑기 : 어제에 이어서 오전에 풀을 뽑았다.
●흑석동 식당(점심/강ㅇ덕+윤ㅇ환) : 겨울을 따뜻한 서울집에서 지내고 지난 2월 말(20230224) 성북동집으로 동계철수에서 복귀하였다. 본채 전실공사를 하느라 어느 해보다 바빴다. 고향 친구들과 시간 나는대로 밥 한 번 먹자고 하였다. 각자 바쁘다 보니 오늘에서야 시간을 내게 되었다. 흑석동에 가서 염소탕을 먹었는데 이번이 두 번째인데 먹을 만하였다. 올들어 처음 만나는 자리지만 강ㅇ덕이 이른 봄에 앞밭 로타리를 쳐줄 때 밥을 사겠다고 했기에 내가 밥값을 내려고 생각했다. 밥을 먹고 나서 커피 타러 간 사이에 언제나 발 빠른 윤ㅇ환이 밥값을 계산해 버렸다. 잘 먹었네.... 다음에는 내게 기회를 주셔! 장태산 자연휴양림이 가까우니 다녀갈 수 있겠지만 각자 오후에 농사일이 있으니 곧바로 성북동으로 되돌아왔다.
● 수국 등 이식 : 수국을 심은 자리가 하필이면 수선화와 겹쳐서 옮겨 심었다. 그리고 성북동집 꽃밭에 무슨 나무인지 모르는 나무가 두 그루 있다. 같은 수종인데 꽃이 핀 적이 없어서 잎의 모양만으로는 수종을 잘 모르겠다. 다음의 '꽃 검색'이나 구글의 '렌즈' 기능으로 검색해 보았으나 확실치 않다. 무궁화 같기도 한데 매년 등치는 커지고 잎만 무성하다. 하필이면 꽃밭 통로에 가까워서 통행이 불편하기에 앞밭으로 옮겨 심었다.
전기계량기 주변 보완(1)
엊그제 한전에서 자동검침이 되었었는데 최근 들어 되지 않는다며 전기계량기를 점검하러 왔다. 뚜껑을 열기 위하여 나사못을 빼냈으나 열리지 않는다. 하필이면 전기계량기가 설치된 위치가 본채와 전실이 만나는 곳이다. 마구리를 마감(빗물처리)하기 위하여 전기계량기함 주변에 단열재를 끼우고 건물 쪽은 코킹으로 마감하였다. 다음에 다시 오겠다기에 전기계량기함의 뚜껑이 열릴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두고 주변을 잘라냈다.
■20230514
오전에 앞밭 풀 뽑기를 하고 청소기 전선 연결부분을 튼튼하게 보강하였다.
금수봉과 도로변의 이팝나무 꽃
앞밭 주변에 심은 샤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
어제 흑석동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며 찔레꽃이 만발한 모습을 보고 고향친구들이 걱정을 한다. 찔레꽃이 많이 피면 가물다는데.... 성북동집 대문 부근의 찔레나무도 올해 유난히 꽃이 풍성하다.
작약
딸기 첫 수확 : 꽃이나 딸기를 속아주지 않고 방치하였다. 아내는 딸기보다 꽃을 보는 것이 가치가 있다니 어쩔 수 없다.
버베나 개화
■20230515
꽃양귀비
샤스타데이지
샤스타데이지와 꽃양귀비
장미 개화
장미(2) 개화
카네이션
금낭화
금계국 개화
끈끈이대나물 꽃 개화
꽃 자체 보다는 무리지어 피기에 샤스타데이지와 꽃양귀와 잘 어울린다. 그런데 올해는 성북동집 꽃밭에서는 빈약하지 않을까?
노랑꽃창포 개화
붓꽃이 만개하였다.
흰작약꽃
작약(2) 개화
흰 작약에 비하여 꽃이 약간 작다.
금수봉과 도로변 이팝나무 꽃
이팝나무 꽃 만개
진잠의 가로수는 보름 전(20230430)에 만개하였는데 성북동 이팝나무는 이제야 만개하였다. 만개한 날을 특정하기 위하여 며칠 째 매일 촬영하였다. (다음날(20230516)은 꽃이 시들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진다.)
앞밭 풀 뽑기
앞밭 풀 뽑기를 나흘 만에 마쳤다. 옆밭 땅콩할머니는 호미로 득득 긁어도 된다고 하시던데 이랑은 미리 물을 뿌린 다음에 손으로 뽑고, 고랑은 구아로 굵었다.
● 전기계량기 주변 보완(2) : 전기계량기함 뚜껑을 열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였으나 빗물 침투에 무방비 상태이기에 철판으로 보강하였다. 주변은 코킹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점심상에 오른 상추 3종과 땅두룹과 참취
이제 푸성귀는 앞밭에서 재배한 것으로 거의 자급이 가능하다.
스프링클러 첫 가동 및 물주기
날이 워낙 더워서 물을 자주 주어야하는데 물뿌리개로 주려면 두 시간 이상을 뿌려야 한다. 호스 연결방법을 원터치형으로 개조하였더니 훨씬 간편해졌다. 스프링클러도 원터치형 개조해 두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다. 물뿌리개를 손으로 들고 있는 시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옥수수 파종
엊저녁에 심을 옥수수를 물에 담가 두었다. 물에 물려서 심으면 발아가 빨라지지 않을까? 더위를 피하여 해질 무렵에 앞밭에 심었다(25개소).
보름 후가 부처님오신날(20230529)이다. 올해는 3월에 윤달이 있어서 부처님오신날이 평년보다 한참 늦다. 요즈음 성문안 봉덕사 입구부터 연등이 켜지는데 22시에 소등한다. 아내가 저녁밥을 준비하는 동안에 우리집 근처에서 몇 장 촬영할까 해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조금 더 가까이 찍기를 반복하다보니 성문안 입구의 연등이 켜진 곳까지 가게 되었다.
저녁밥 반찬으로 앞밭에서 재배한 청경채가 처음 올라왔다.
■20230516
토마토 및 오이 지지대 설치
오늘 새벽에 유튜브에서 토마토 재배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는데 뿌리를 다치지 않기 위하여 지지대를 바로 설치해 주란다. 우리 토마토는 심은 후 오래되었는데 다른 일에 밀리고 토마토 줄기도 아직은 지지대를 설치할 만큼 자라지 않았기에 미루고 있었다. 더는 미룰 일이 아니기에 아침나절에 토마토와 오이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며칠 전부터 집앞 도로변의 이팝나무 꽃의 만개일을 특정하기 위하여 매일 사진 촬영을 하였다. 오늘은 꽃이 지는 기미가 역역하기에 어제를 만개일로 정하였다.
붓꽃, 작약, 샤스타데이지에 이어서 장미가 피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10일 정도 지나면 성북동집 꽃밭이 올 들어서 가장 볼만하지 않을까?
● 유성 최고기온 31.1℃ : 방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덥다. 올 들어서 가장 더운 날이다.
에어콘 배관에 줄장미 조화 장식
요소비료 주기
꽃밭과 앞밭에 쓰려고 이른 봄에 복합비료와 요소비료를 구입하였다. 그런데 나도 아내도 언제 어떤 상태에서 비료를 주어야 하는지 모르는 초보자이다.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떡과 파김치를 가지고 오셨기에 여쭈어 보고 앞밭을 보여 주었더니 처방을 내리셨다. 더위를 피하여 해질 무렵부터 앞밭에 요소비료를 주었다. 감자, 토마토, 오이, 상추, 청경채, 가지, 아욱, 강낭콩, 땅콩에 주었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앞밭 물주기+고철 처분+뒤꼍 자재 정리 완료+앞밭 풀 뽑기+줄장미 개화(0512)- -앞밭 풀 뽑기+성북동-방동저수지-세점길-흑석네거리-장안로-식당(점심/강ㅇ덕+윤ㅇ환)-장안로-세점길-방동저수지-성북동+전기계량기 주변 보완+수국 등 이식+꽈리꽃 개화+향달맞이꽃 개화(0513)- -앞밭 풀 뽑기+청소기 손보기+딸기 첫수확+버베나 개화(0514)- -앞밭 풀 뽑기+전기계량기 주변 보완+스프링클러 첫가동 및 물주기+옥수수 파종+금계국 개화+장미 및 장미(2) 개화+작약(2) 개화+끈끈이대나물 꽃 개화+노랑꽃창포 개화+이팝나무 꽃 만개(0515)- -토마토 및 오이 지지대 설치+유성 최고기온 31.1℃+요소비료 주기(0516)-
배추꽃이 폈다가지고 장다리에 씨앗이 익어 가는데 아내가 장다리를 잘라냈다고 했다(20230430). 꽃대를 잘라주어야 새로운 꽃이 핀다는데 그래도 그렇지 아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내 생각대로 새로운 배추꽃이 피었다.
이제까지 한창이던 철쭉은 지고....
더덕
뒤꼍으로 가는 전실현관 부근의 더덕 넝쿨이 제법 자랐다.
뒤꼍차양지붕 손보기
며칠 전에 비가 내릴 때 뒤꼍차양지붕이 새는 곳을 관찰하여 표시해 두었다. 2월 말(20230225)에 전실공사를 할 때 뒤꼍차양지붕도 같이 하려고 하였으나 한꺼번에 두가지를 시공하기가 벅차서 다음에 하기로 하였었다. 이 상태로 여름을 나자니 신경이 쓰여서 임시방편으로 많이 휘어지고 썩은 장선을 보강하였다. 골함석지붕이 들뜬 곳은 나사못으로 고정하고 골함석이 삭아서 구멍이 나거나 나사못 구멍은 코킹으로 때웠다. 100% 수리하지는 못하였지만 많이 새는 곳 위주로 손보기를 하였다.
뒤꼍 자재 정리
쉬지 않고 일하면 하루이틀이면 마무리 되겠지만 쉬엄쉬엄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요즈음 무리를 했는지 몸에 티가 나서 회복될 때까지라도 신경써야하지 않을까?
● 전실공사 폐자재 운반 - 내일 해당업체에서 소량건설폐기물을 수거해 간다고 약속한 날이기에 오후에 전실공사 중 발생한 폐기물과 예전에 지붕개량공사를 할 때 지붕을 씌웠던 천막지를 집 앞 도로변으로 옮겼다. 이것으로 전실공사가 완료되었다.
고추 이식
원래 고추 모종을 토마토 옆에 심었는데 토마토와 오이는 지지대를 높게 설치하고 넝쿨을 올려야 하므로 고추모종을 옮겨 심고 그 자리에 오이 모종을 심기로 하였다.
오이모종 심기(7+2포기)
이웃 김ㅇ구님이 심고 남은 오이 모종이 있는데 필요하면 가져다 심으라는 전화연락이 왔다. 이미 앞밭에 오이모종을 심기는 했는데 냉해를 입었는지 시원치 않기에 앞밭에 7포기, 뒤꼍에 2포기를 심었다.
■20230509
고라니망 보강
앞밭을 고라니망으로 둘러쳤는데도 얼마 전까지 안쪽 출입구는 개방하고 지냈다. 그런데 대낮에 고라니가 논을 통하여 우리집 인근까지 들어와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 사람들은 발을 적셔가며 물이 찬 논을 지나오지 않겠지만 고라니는 논을 가로질러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앞밭에 고라니 발자국이 있고 최근에 심은 땅콩 순을 잘라먹었다. 방심하면 되지 않겠기에 안쪽 출입문도 항상 잠그고 경사면에 설치하여 높이가 낮은 고라니망은 지지대를 높여서 다시 설치하였다. 도로변 주출입구도 고라니망을 높게 보강하였다.
도로변 이팝나무 꽃이 제법 많이 피었다.
명자나무 꽃
대부분의 꽃은 아미 지고 열매가 큼직하게 달렸는데 2차분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패랭이꽃 개화
씀바귀 꽃
사피니아
할미꽃
고추 지지대 설치
가지모종 심기(2포기)
■20230510 - 뒤꼍 자재 정리+진잠(딸 도착)+상추 첫 수확+진잠(딸 출발)+재활용품 배출+앞밭에 대형 파라솔 설치+작약 개화
■20230511
꽃양귀비와 샤스타데이지
꽃양귀비
작약
어제(20230510) 오후 늦게 피기 시작하였다.
붓꽃
엊그제가 어버이날이라고 자식들이 당일은 복잡하니 피해서 계룡산동학사 인근의 식당을 예약했단다. 아내와 예약시간에 맞추어서 식당에 도착하였다.
자식들 덕분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여유롭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밀목재를 넘어서 계룡시 초입의 괴목정공원에 들렸다.
1990년도에 근무하던 건설현장이 괴목정공원 도로 건너에 있다. 그때가 나의 한창 시절이지 않았을까?
성북로 301번길 이ㅇ필댁 부근에서....
오전에 식당으로 가는 길에 진티고개를 넘어갈 때 아내가 성북동산림욕장 인근에 있는 이ㅇ승댁 농장 위치를 진티고개 쪽으로 헷갈리나보다. 정확하게 알려 줄 겸 돌아오는 길에 진티고개를 넘어서 일부러 임도를 이용하였다. 이ㅇ승댁 농장 옆길은 존재여부만 알고 있었을 뿐 직접 지나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로변 이팝나무 꽃이 볼만하다.
대형 파라솔 손보기
뒤꼍에 사용하지 않고 쳐박아 두었던 대형 파라솔을 어제 앞밭에 설치하였다. 오래 방치해서인지 부품이 망가져서 대용품으로 교체하고 천막지도 약간 보수하였다.
대문앞 아치에 올린 찔레가 무성하게 자라서 꽃이 많이 피었다.
의자 리폼
의자 바닥이 시커먼해서 아내가 천으로 리폼하였다. 만들고보니 너무 치렁치렁하다며 다른 한 개는 좀 단출하게 만들겠단다.
● 열무 파종 -해질무렵 앞밭에 열무를 파종하였다.
저녁에 먹은 참취나물을 넣은 비빔국수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뒤꼍차양지붕 손보기+뒤꼍 자재 정리+전실공사 폐자재 운반+고추 이식+오이모종 심기(7+2포기)+패랭이꽃 개화+찔레꽃 개화(0508)- -고라니망 보강+진잠(점심+H마트/생필품+가지모종 및 열무씨앗 구입)+고추 지지대 설치+가지모종 심기(2포기)(0509)- -뒤꼍 자재 정리+진잠(딸 도착)+상추 첫 수확+진잠(딸 출발)+재활용품 배출+앞밭에 대형 파라솔 설치+작약 개화(0510)- -화장실 방충망 설치+성북동-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학봉회전교차로-풍경(점심)-계룡대로-밀목재-괴목정공원-무등교-신도안2길-남선세동로-상세동-세동로-중세동-진티고개-임도-성북로301번길-성북동+대형 파라솔 손보기+열무 파종(0511)-
어제 딸에게서 오늘 다녀가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른 아침에 서울을 출발하여 기차 편으로 온다고 한다. 자고 가는 것이 아니라 몇 시간 머물다 가는 일정이라 길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진잠 버스종점으로 마중을 나갔다. 딸을 만나서 방동저수지를 지나 성북동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카시 꽃과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이팝나무 꽃은 진잠보다 10~15일 늦게 절정기를 맞지 않을까? 딸에게 보여주려고 지금 꽃을 피우라했다고 농담하였다.
딸이 전번에 왔을 때(20230403)에는 복사꽃과 명자나무 꽃과 수선화가 한창이었는데 이번에는 붓꽃과 샤스타데이지가 피기 시작한다.
우선 공사가 완료된 전실부터 둘러보고....
앞밭에서 키운 상추를 첫 수확을 하였다. 배초향전과 반찬으로 머위와 참취나물과 김치가 식탁에 올라왔다. 김치를 빼면 성북동산이다.
명자나무꽃
이미 꽃이 졌는데 2차분이 피기 시작하였다.
붓꽃
노랑붓꽃
창포와 어떻게 다른지 자료를 찾아보았다. 붓꽃과와 백합과와 난초과의 꽃은 외화피(3매)와 내화피(3매)으로 구성되어 있단다. 창포는 외화피에 비하여 내화피가 작은데 붓꽃은 외화피와 내화피의 크기가 비슷하고 외화피의 무늬가 확실하다고 한다. 인터넷상의 자료들이 모두 전문가가 올린 것이 아니기에 헷갈리는 것이 많다.
팬지
꽃이 오래간다.
정향나무 꽃
할미꽃
매실
다닥다닥 열렸다.
보리수 열매
복숭아
앵두
샤스타데이지
사피니아
매발톱꽃
작약
꽃봉오리가 생긴지 오래 되었는데 요즈음 부쩍 커졌다. 내일이나 모레면 피지 않을까 했는데 딸이 서울로 출발한 저녁에 반쯤 피었다. 하루 차이로 꽃이 핀 모습을 보지 못한 셈이다.
수례국화
꽃잔디
찔레꽃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다. 딸기 꽃이 필 때부터 아내에게 속아주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딸기보다 꽃이 좋다며 그대로 둔 때문이다. 이제라도 주변에 짚이라도 깔아주면 흙이 묻지 않고, 속아내면 딸기가 좀 크게 자라지 않을까 하는데 어쩐지 손이 가지 않는다. 딸도 딸기보다 꽃이 우선이라니 할 말이 없다.
라이언(라동이)
라이언(라민이)
● 딸이 성북동집에 와서 숙박하지 않고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란다. 몇 시간을 지내기 위하여 짬을 내서 서울에서 온 정성이 대견하다. 조금이라도 더 머물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쉬운 진잠까지 바래다주었다. 모든 사진은 딸이 24-70렌즈를 끼운 90D카메라(1.6배 크롭바디)로 촬영한 것이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뒤꼍 자재 정리+진잠(딸 도착)+상추 첫 수확+진잠(딸 출발)+재활용품 배출+앞밭에 대형 파라솔 설치(0510)-
폐기물처리만 남겨둔 상태에서 전실공사가 마무리 되자마자 업무와 연관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기 위하여 9박 10일간 서울집에 다녀왔다. 폐플라스틱창호와 폐유리를 처리하기 위하여 인터넷도 찾아보고, 전실공사를 맡았던 김ㅇ구님께 도움을 청하겠다는 언질도 주고, 유성구청에 전화해서 처리방법도 문의하였다. 처리방법을 비교해보니 구청의 특수규격봉투(50ℓ)를 이용하여 소량건설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폐플라스틱 창호에서 유리를 제거한 다음에 특수규격봉투 몇 개에 들어갈 수 있는지 가늠하기 위하여 봉투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절단하였다. 창문틀 보강철물도 분리해서 제거하였다. 절단해서 정돈 된 상태로 만들었더니 부피가 많이 줄어들었다.
전실공사 중 구입해서 쓰고 남은 특수규격봉투(50ℓ)에 절단한 폐플라스틱창호를 넣어보고, 유리는 부피보다는 무거워서 봉투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만 담기로 하고 건재상에 가서 특수규격봉투를 추가로 구입해 왔다.
■20230503
전실공사 폐유리 파쇄
폐플라스틱창호에서 떼어낸 유리 중에서 두께 5mm 5장은 혹시 쓸모가 있을듯하여 따로 보관하고 나머지는 한 장씩 파쇄해서 특수규격봉투에 움직일 수 있는 무게로 나누어서 담았다. 유리가 생각보다 잘게 깨지지 않아서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폐플라스틱창호 정리
어제 절단한 폐플라스틱창호도 특수규격봉투에 담아서 정리한 다음에 봉투에 있는 연락처에 전화하니 화요일 새벽에 수거해 간다며 주소와 갯수를 알려달라고 한다.
전실외벽 장식용 나뭇가지 설치
전실 외벽이 허전하여 며칠 전에 산타장식물을 달기는 하였지만 좀 더 보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얼마 전까지 별채 외벽에 달았던 나뭇가지를 추가로 설치하였다. 여기에 전에 별채에 달았던 간판을 손보아서 설치할 예정이다.
전실현관 도구걸이 나뭇가지 설치
■20230508
며칠 전 전실공사 중에 발생한 소량건설폐기물(폐플라스틱 창호+폐유리)을 특수규격봉투 담아두었었다. 내일 새벽에 수거해 간다기에 오후에 집 앞 도로변으로 옮겼다.
특수규격봉투에 여유가 있기에 폐석고보드와 폐시멘트사이딩과 본채 지붕개량공사 이전에 지붕을 씌웠던 폐천막지를 채워서 자루 13개를 집앞 도로변에 내놓았다.
● 2월 25일부터 시작된 본채 전실공사가 5월 8일까지 소량건설폐기물을 방출하는 것으로 73일 만에 완료되었다. 다음날 새벽에 수거해 간다는 업체의 연락을 받고 방출하였으나 저녁까지 수거해 가지는 않았다. 전문업체(김ㅇ구)에 의뢰하면 쉽게 할 수 있으려니 했으나 그렇지는 않았다. 전문업체에서는 기존 전실 철거, 목구조 벽체와 지붕틀, 단열, 전선 인입, 외부 벽체 시멘트사이딩, 칼라강판 지붕, 바닥 미장, 내부 벽체 및 천장의 석고보드 붙이기까지 수행하고 철수하였다. 전문업체 입장에서는 소규모공사라서 계속 진행할 상황도 못되고, 작업량에 비하여 공사비가 과하게 증가되는 문제도 있다. 전문업체에서도 내가 충분히 처리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장비 등의 문제로 내가 시공할 수 없는 부분만 시공해 준 셈이다. 내가 직접 시공한 외부 시멘트사이딩 도장, 내벽 도장, 코킹, 장판 깔기, 벽지 및 천장지 붙이기, 걸레받이 설치, 커튼레일 및 커튼 설치, 콘센트 및 스위치 및 등기구 부착, 현관 센서등 설치, 기존 전선 정리, 현관문 추가설치, 주방문틀 재설치, 본채 연결부 마감, 현관 차양설치, 모터펌프 뚜껑 보강 및 세탁기 설치, 가구설치, 외벽 모르타르 바르기, 외부 자갈 깔기, 고정식어닝 설치, 장식물 달기, 폐기물 정리 및 처리 등은 아내와 함께 작업하였다. 나이 때문인지 힘도 딸리고 아내와 함께 일 한다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일하며 보조인부 역할을 하는 아내를 너무 다그쳤는데 내가 수양이 부족한 탓이다. 모든 과정을 전문업체에 맡기면서 우리 입맛에 맞게 마무리 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였을 것이다. 힘들고 어렵기는 하였지만 직접 마무리하였기에 우리 취향에 맞추어서 그때그때 변경해 가면서 시공할 수 있었다. 동네 형님이 돌아보시고 '흔국이 돈 벌었다야~' 하시던데 전실 공사를 마음에 들게 마무리하였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전실공사 폐플라스틱창호 절단 및 정리+진잠(건자재+H마트/생필품)(0502)- -전실공사 폐유리 파쇄 및 폐플라스틱창호 정리+전실외벽 장식용 및 도구걸이 나뭇가지 설치+폐목재 정리+고구마 심기(0503)- -통로 배수관 설치(2개소)+폐목재 정리+뒤꼍 자재선반 제작 및 정리+토양살충제 살포+꽃양귀비 개화+밤부터 비1.8mm(0504)- -비83.3mm+앞밭 배수로 정비+김ㅇ구댁 방문+붓꽃 개화+(0505)- -밤새 비+김ㅇ구댁 오신 분들 맞이+김ㅇ구댁에서 아침밥+온종일 비38.6mm(0506)- -이따끔 빗방울0.2mm 떨어지고 어설퍼서 쉼(0507)- -뒤꼍차양지붕 손보기+뒤꼍 자재 정리+전실공사 폐자재 운반+고추 이식+오이모종 심기(7+2포기)(0508)-
보름 전(20230416)쯤 앞밭에 심은 작물의 이름표를 돌에 유성펜으로 써놓았다. 벌써 흐려져서 잘 보이지도 않기에 에나멜물감으로 다시 써넣었다.
고구마 심기
어제 이웃밭에 심고 남은 고구마순을 얻어 놓았다. 어린이날 전후에 심으면 된다니 심을 때가 되기는 하였는데 오늘 새벽기온이 내려간다기에 심지 않고 양동이에 담가 놓았었다. 오늘 이웃 땅콩할먼네도 고구마순을 심기에 여쭈어보니 비닐멀칭 후 심으면 잡초관리가 한결 수월하다고 한다. 낮에는 더워서 저녁때 심는 것이 좋을듯하여 해가 설풋해 질 무렵 비닐멀칭을 하고....
고구마를 심었다. 이웃 누님이 운동하고 돌아가시며 '고구마는 비스듬히 심어야 혀~'라고 하신다. 고구마순 심는 도구는 작년에 만든 것을 찾아서 비닐멀칭한 위에 25cm 간격으로 내가 심었다. 아내는 구멍마다 물을 주고 뜨거워진 공기가 연약한 고구마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비닐구멍 주변을 흙으로 덮어주었다. 고구마순이 많이 남기에 이웃 김ㅇ구에게 줄까했는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기에 시원치 않은 것은 버렸다. 앞으로 서리태와 들깨와 열무를 심어야하기에 욕심내지 말고 먹을 만큼만 심기로 하였다.
이웃 땅콩할머니가 고구마를 심고 주변에 아파트분양 현수막을 치셨다. 그늘지라고 쳤나? 했는데 고라니 들어올까 봐서 쳤다고 하며 아파트 한 채 사라고 하신다.
■20230504
통로 배수관 설치(2개소)
저녁때부터 모레까지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다. 내일부터 어린이날 연휴인데 어쩐다냐? 앞밭과 통로에 배수로를 설치해야 하겠기에 PVC 파이프를 이용하여 지대가 낮은 곳에 배수관을 매립하였다. 배수관 입구는 흙이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부직포에 구멍을 뚫었고 당분간 매립한 부분의 토사유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비닐을 씌웠다. 풀이 자라면 비닐을 제거할 예정이다.
폐목재 정리
어제에 이어서 전실공사를 하며 발생한 자재를 포함하여 뒤꼍에 있는 폐목재를 정리하였다. 길이 80cm 이상으로 썩지 않고 흠집이 없는 목재는 못을 뽑아 재활용하기 위하여 정리하였다. 그 외는 폐목재는 못을 구부려서 40~50cm 크기로 절단하여 화목으로 쓰기 위하여 쌓아두었다.
뒤꼍 자재선반 제작 및 정리/20230505 촬영
뒤꼍이 전실공사에 전념하느라 여러가지 물건들이 뒤엉켜서 통행하기도 불편한 상태가 되었다. 원래는 올 봄에 전실과 더불어 뒤꼍 지붕수리공사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여의치 않아서 올해는 그냥 두기로 하였다. 폐목재를 얼추 정리하니 한쪽에 여유공간이 있기에 게제에 재활용 할 목재와 땔감용 폐목재와 기타 생활용품을 저장할 자재선반을 만들고 주변을 정리하였다. 아침 8시 이전에 시작한 일이 20시 30분에야 끝났다.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하고 하던 일을 끝마쳤으면 좋겠지만 어두워서 중단하였다. 힘든 하루였다.
장독대도 말끔..../20230505 촬영
꽃양귀비 개화
4일 전 쯤 샤스타데이지 개화
괭이밥
애기똥풀
● 토양살충제 살포
뒤꼍을 정리하는 일을 마친 후 샤워하고 나니 21시가 넘었다. 오늘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는 아직 내리지 않기에 캄캄하지만 비가 내리기 전에 꽃밭에 토양살충제를 살포하였다. 두더지가 극성을 부리는 것이 꽃밭에 지렁이 등 먹이가 풍부해서가 아닐까 해서 토양살충제를 뿌린 것이다. 비는 밤늦게 내리기 시작하였다.
■20230505
앞밭 배수로 정비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가끔 그치기는 하였지만 많이 내린다. 앞밭 배수로 정비를 한 것 이외에는 오랜만에 일하지 않고 쉬었다.
도로변 배수로로 이웃 밭이 유실된다. 미리 조치를 해야 할 텐데....
금수봉과 이팝나무 가로수(오전)
금수봉과 이팝나무 가로수(오후)
성북동 이팝나무 가로수
엿새 전(20230430)에 진잠은 이팝나무 가로수가 만개 했던데 우리동네(성북동)는 엊그제 한 그루가 핀 후 이제야 피기 시작한다.
붓꽃 개화
정향나무
본채 전실에 바짝 붙어 있어서 전실공사 직전에 옮겨 심었는데 꽃이 피었다.
오후에 부근에 사는 김ㅇ구댁에 놀러오라는 연락을 받고 아내와 같이 방문하여 광주와 서울에서 오신 분들과 포도주와 과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왔다. 비가 끈질기게 내린다.
■20230506
밤새 비가 요란하게 내렸다. 동이 틀 무렵 앞밭에 비 피해는 없는지 걱정되어 CCTV를 확인해 보니 큼 변화는 없다. 날이 밝기를 기다려서 비가 그친 틈에 집 앞에 흐르는 성북천에 나와 보니 제법 물이 많이 내려간다.
평소 같으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이른 시간에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아내와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김ㅇ구댁 오신 분들도 밖에 나와 계신다. 어제 만나 같이 커피 마신 구면이니 인사하고 자연스럽게 아내와 우리집을 구경하러 들어갔다.
앞밭 인근의 배수로가 흙이 쓸려 내려갔다. 전에 그 밭주인을 만났을 때 배수로에 쌓여있는 낙엽도 치우고 배수로에 신경 쓰셔야 한다는 언질을 주었는데 시큰둥하던데 우리도 피해를 볼 듯해서 걱정된다. 나라도 처리하면 되겠지만 엄연히 밭주인이 따로 있지 않은가?
위쪽 밭뚝길도 3군데가 쓸려 내려갔다. 빨리 손을 써야 복구가 수월할 텐데 걱정스럽다. 비가 계속 내리니 밭에 들어가면 곤죽이 되어 들어가지도 못하니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이분들도 와서 사태를 파악해야 할 텐데....
밭뚝길 유실 부위(1)
밭뚝길 유실 부위(2)
밭뚝길 유실 부위(3)
윗밭 김ㅇ구님은 새벽부터 물길을 돌리느라 분주하다. 밭이 곤죽이 되니 응급조치만 하고 비가 그치면 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였다.
● 주변을 둘러보고 집에 들어왔더니 아내가 김ㅇ구댁에 오신 두 분과 감성이 비슷한듯한데 대화가 한창이다. 김ㅇ구와 모두 다섯이서 커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 평소 기상시간을 설정해 둔 알람이 울린다. 이야기는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김ㅇ구댁에서 아점
우리집에 놀러 오신 분들이 돌아가시고 다시 집 주변을 돌아보고 있는데 김ㅇ구 댁에서 오라는 손짓을 한다. 어느새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다.
● 그저께 밤부터 비는 잠시 그치기도 하였지만 계속 내리는데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하루 종일 빈둥거렸다. 0504 밤부터 0507 새벽까지 대전지방 누적 강우량은 123.9mm이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 -전실공사 페유리 파쇄 및 폐플라스틱창호 정리+전실외벽 장식용 및 도구걸이 나뭇가지 설치+폐목재 정리+고구마 심기(0503)- -통로 배수관 설치(2개소)+폐목재 정리+뒤꼍 자재선반 제작 및 정리+토양살충제 살포+꽃양귀비 개화+밤부터 비1.8mm(0504)- -비83.3mm+앞밭 배수로 정비+김ㅇ구댁 방문+붓꽃 개화+(0505)- -밤새 비+김ㅇ구댁 오신 분들 맞이+김ㅇ구댁에서 아침밥+온종일 비38.6mm(0506)- -
인터넷강의를 수강하느라 9박 10일 동안 서울집에 다녀왔다. 성북동집에 돌아와 보니 떠날 때 보다는 완연한 봄날 느낌이다.
■ 20230427
서리 내린 꽃잔디
내가 인터넷강의를 수강하느라 서울에 가 있을 때 모종을 심는 시기를 놓칠까 봐서 조바심에 아내에게 빨리 모종을 심어야하지 않겠냐고 채근하였다. 어제(0426) 아내가 진잠 농약사에서 완숙토마토 3포기, 방울토마토 3포기, 오이 4포기, 아삭이고추 5포기, 땅콩 12포기를 사왔는데 날씨가 쌀쌀하여 하룻밤을 보낸 다음에 앞밭에 심었다.
완숙토마토 3포기+방울토마토 3포기
오이 4포기
아삭이고추 5포기
땅콩 12포기
■20230430
어제는 서울집에서 출발 할 때부터 비가 내렸는데 대전이 가까워질수록 빗줄기는 가늘어졌으나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고 썰렁하기에 별 일없이 딩굴거렸다. 오늘 아침에는 날이 개어 산뜻한데 벌써 송아가루가 날린다.
갓꽃
열흘 전에 서울집으로 출발할 때처럼 갓꽃이 한창인데 보리수와 사과 꽃은 졌다.
매실이 많이 커졌다.
매발톱꽃
올봄에 전실공사를 하느라 대부분의 매발톱과 금낭화는 밟혀서 죽었다.
배추 꽃
장다리에 씨앗이 달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서울집으로 출발하였는데 아내가 혹시 꽃이 더 피지 않을까 해서 장다리를 잘라냈단다. 욕심이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철쭉
사과 꽃과 보리수 꽃이 지고 나니 요즈음은 철쭉이 한창이다.
꽃수레
딸이 그린 라촌이
담쟁이넝쿨
금수봉과 성북동 이팝나무 가로수
진잠 원내동 이팝나무 가로수
오후에 진잠의 H마트를 다녀오는 길에 보니 원내동의 이팝나무 가로수는 활짝 피었다. 아마도 10여일이 지나면 성북동의 이팝나무 가로수도 활짝 피지 않을까? 이처럼 성북동이 주변 동네보다 꽃이 늦게 피는 것을 보면 봄이 늦게 오는 것이 확실하다.
전실외벽 산타 장식품설치
고정식어닝을 설치하였는데도 전실 외관이 너무 단순하고 밋밋하다. 별채 외벽에 달았다가 전실현관공사에 지장이 있어서 철거해 두었던 산타 장식품을 달았더니 좀 나아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장미 전지
5월 말쯤이면 꽃이 한창일 장미가 꽃봉오리가 생겨났다. 죽은 가지가 눈에 거슬리기에 잘라냈다.
뽕나무 전지
도로쪽 돌담이 좀 낮아서 도로에서 집안이 들여다보이기에 줄장미와 뽕나무를 심었다. 그런데 뽕나무가 너무 자라서 오히려 답답하고 CCTV 시야를 가리기에 잘라냈다.
더덕 및 마 넝쿨용 줄설치
전실현관 옆 별채 외벽에 작년에 설치하였던 넝쿨용 줄이 끊어진 곳을 이어서 다시 설치하였다.
접시꽃 이식+나무 퇴비주기
사과나무 바로 아래에 있는 접시꽃을 캐다가 앞밭 입구에 옮겨 심었다. 너무 많이 자란 상태라 살아날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사과나무와 매화나무와 복숭아나무와 보리수나무 밑에 퇴비를 넣어주었다.
두더지 약넣기
오래전부터 두더지가 나타났으나 그냥 두었더니 요즈음 꽃밭을 들쑤셔 놓았다. 이미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았지만 특효약이 없다. 냄새가 많이 나는 크레졸을 넣는 것이 며칠이라도 효과가 있는듯하다.
cctv 조정
언제부터인지 기존 CCTV 화질이 흐릿해서 렌즈를 닦았으나 달라지지 않았다. 살펴보니 렌즈가 회전하는 구조이다. 이리저리 돌려보니 화질이 개선되었는데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는 것을 몰랐다. 전에도 몇 번 렌즈를 닦아주었는데 그 때 초점이 변한 모양이다. 그나저나 CCTV 화질(100만 화소)이 좋지 않아서 당장은 아니라도 교체할까 해서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는 중이다. 300만 화소는 되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참취 넣은 물국수
패츄니아
어제 처음 피었다.
앞밭 감자 새싹 손보기
감자 싹이 돋아났다. 내가 서울집에 가 있는 동안에 아내가 뚫어놓은 비닐 구멍으로 나오지 않은 감자 새싹 손보기 작업을 하였다는데 오늘은 내가 손보기 작업을 하였다.
신발장 댐퍼내장형 정첩으로 교체
며칠 전에 구입한 신발장이 문을 닫으면 덜커덩거리며 요란하게 닫힌다. 인터넷에서 구입한 댐퍼내장형 정접으로 교체해 주었다. 문 한 짝에 달린 정접 두 개 중에서 한 개만 교체하였는데 문이 스르르 닫힌다.
참취전
점심에는 참취국수를 먹었고 저녁에는 참취전을 먹었다. 향이 좋다.
차량 덮개설치
성북동집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야외주차를 해야 한다. 한여름에는 차안이 뜨거워져서 유리창에 은박지를 붙인 단열재를 설치하였는데 설치 작업이 만만치 않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유리창문을 조금 열어놓자니 황사와 미세먼지와 송아가루를 감당하기 어렵고 비가 오면 속수무책이었다. 그래서 차량덮개를 구입하였는데 효과가 기대된다.
■20230501
농약살포
꽃밭에 진딧물이 보이고 장미가 본격적으로 피기 전이기에 흰가루병 약을 살포하였다.
● 두더지 굴 뭉개기
어제 두더지약을 넣었더니 발악을 하는지 꽃밭을 들쑤셔 놓았다. 그냥두면 화초가 말라죽기에 꼼꼼하게 두더지굴을 찾아서 뭉갰다. 땅속에 먹을 것이 많아서 두더지가 많이 나타나는 것이 않을까하는 생각에 토양살충제를 뿌리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다. 고향친구 강ㅇ덕에게 상의하려고 전화했더니 홀목골에 있다는데....
홀목골
고향친구 윤ㅇ환네 밭에 로타리를 치다가 트랙터가 진창에 빠져서 구난용 트랙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서둘러서 점심밥을 먹고 친구들을 만날 겸 홀목골에 갔으나 만나지는 못하였다. 이미 트랙터를 구난하여 돌아온 모양이다.
윤ㅇ환네 밭....
물호스 원터치방식으로 제작
오전에 방 안에서 호스를 절단하고 원터치방식 부품을 호스에 끼우는 작업을 한 다음에 제대로 제작이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기존 물호스에 연결하였더니 물이 샌다. 아침나절이라 기온이 낮아서 호스가 뻣뻣하기에 호스와 부품을 해가 비추는 곳에 내놓았다가 기온이 올라가는 오후에 조립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에 작업을 하니 한결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앞밭의 어느 부분이라도 물뿌리개로 물을 뿌리거나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릴 수 있도록 하였다. 원터치방식으로 15m 짜리 물호스 2개를 만들고 기존 호스의 연결부도 한 군데는 원터치방식으로 개조하였다. 물호스를 여러 개로 만드니 운반하고 설치하기 간편하다. 원터치방식은 며칠 전 서울식물원에 갔을 때 보았기에 금방 응용이 가능하였다.
스프링클러도 물뿌리개처럼 원터치방식으로 개조하였다. 그런데 스프링클러 한개는 어디다 두었는지 찾을 수 없다.
샤워기 교체
샤워호스가 망가지고 물이 쫄쫄 나오기에 호스와 샤워꼭지를 교체하였다.
● 청소기 손보기 : 청소기에 연결된 부분의 전선이 불안전하기에 잘라내고 다시 연결하였다.
■20230502
오이
아직도 아침에는 썰렁한데 오이가 냉해를 입었는지 시원찮다.
고라니가 뜯어먹은 땅콩
한낮에 고라니가 이웃 논을 통해서 가까이 와 있는 모습을 보았다. 앞밭에 고라니망을 설치하였으나 평소에 출입구를 도로변은 닫아놓더라도 대문쪽은 항상 열어 두었었다. 고라니가 대낮에도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문단속을 철저하게 해야 할 모양이다. 오랜만에 앞밭을 살펴보니 고라니 발자국이 보인다. 그리고 심지 않은 땅콩 한 포기가 있기에 주워다 심었다. 아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였더니 심고 나서 확인해보니 분명히 12포기를 심었더란다. 어쩐 일일까? 아내와 함께 확인해 보니 어린 땅콩 순을 고라니가 뜯어먹었다. 한 포기는 뿌리 채 뽑혀나간 것이었다. 12포기 중에서 생장점이 살아있는 것이 5포기 쯤 된다.
전에 씨앗을 뿌린 청경채 등은 싹이 돋아나서 제법 자랐다.
상추도 잘 자라고 있다.
감자 군도 제법 돋아났다.
참취를 넣은 비빔국수와 땅두릅
제때 채취하지 않은 것은 벌써 억새졌다.
■ 20230429 (성북동집 : 50박51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서울행 : 467km) -우장산역-강서로-화곡터널-신정네거리역-신월로-남부법원검찰청-목동로-오금교앞-안양천로-철산교-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송담사거리-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페츄니아 개화+비(0429)- -전실외벽 장식품설치+접시꽃 이식+나무 퇴비주기+더덕 및 마 넝쿨용 줄설치+장미 및 뽕나무 전지+두더지 약넣기+cctv조정+신발장 댐퍼내장형 정첩으로 교체+진잠(숲체원 옆길/H마트/생필품)(0430)- -농약살포+두더지굴 뭉개기+홀목골 다녀옴+물호스 원터치방식으로 제작+샤워기 교체+청소기 손보기(0501)- -전실공사 폐플라스틱창호 절단 및 정리+진잠(건자재+H마트/생필품)(0502)-
두 달 만에 대전 성북동집에서 돌아왔는데 어느새 봄이 한창이다. 손자 만나러 가는 길에 지름길인 수명산근린공원을 통과하였다.
팥배나무 꽃이 피었다.
산사나무도 꽃이 피었다.
수명산 까치집
2014년도 이른 봄에 처음으로 수명산 까치집 조사를 한 후 작년(2022)까지 8년 동안 9차에 걸쳐서 매년 수명산 까치집 현황조사를 하였었다. 매년 변화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는 재미를 맛보았는데 올해는 대전 성북동집 전실공사 때문에 조사하지 못하였다. 나뭇잎이 돋아나기 전에 조사해야 까치집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이미 까치집이 나뭇잎에 가려져서 조사 할 시기를 놓쳤다. 그래도 작년에 수명산에서 가장 멋졌던 까치집은 여전하다.
하늘에 높이 올라가서 보면 서울식물원 온실이 꽃처럼 멋지게 보이겠지만 주변보다 가운데가 낮은 구조라서 옆에서 보기에는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 40년 넘게 살고 있는 우리집에서 가깝고 논밭이던 시절부터 알고 있던 곳에 지었으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부근이 오리를 키우던 곳이었는데.... 개관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도 부족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해봄축제를 열었다니 반가운 일이다. 온실 내부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되어 있는데 작은 규모라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식물(중부지방에서 자생하지는 않더라도 남부나 북부지방에서 자생하는....)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열대관 초입의 난초 화분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난초를 꼭 전시하려면 화분이 아니라 열대지방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는 상태로 전시해야하지 않을까?
막실라리아 테누이폴리아
손자가 초등학교 5학년을 수료 할 때 교실에서 키우던 난초를 선생님이 주셨단다. 6년 넘게 거실에서 키우고 있는데 서울식물원 온실에 같은 난초가 있기에 이름을 알게 되었다.
주제정원에서 해가 지기를 기다리다가 주제정원의 폐장시간(18:00)에 온실로 들어왔다. 요즈음 해가 길어져서 19시 10분이 넘어야 해가 진다. 해가 져야 온실의 야간조명이 볼만 할 텐데 아직도 훤하다. 온실의 야간개장은 이틀(0421-0422)간인데 그 첫날이다.
해는 졌지만 아직은 야간 조명이 멀겋다.
차츰 날이 어두워지니 나름 볼만하다. 야간개장은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번이 처음이다.
야간개장이 끝나는 20시가 가까워졌는데도 입장객이 들어온다. 하기야 야간개장 관람객도 많지 않아서 한적한 분위기였다.
대전 성북동집에 다녀오느라 근 두 달 만에 서울집에 돌아왔다. 서울집에서 산책 다녀올 만 한 거리에 있는 서울식물원에서 해봄축제(2023.04.21~04.23)를 하는데 야간개장도 한다고 한다. 딸은 오전에 서울식물원으로 나갔지만 나는 오랜만에 서울에 왔으니 볼 일이 있어서 저녁때서야 서울식물원에 도착하여 딸과 합류하였다. 딸은 이미 몇 바퀴를 돌아보았다고 한다. 오전에는 유치원생이 오후에는 학생들이 바글거렸다는데 평일 저녁때라서인지 일반인들은 많지 않다.
우선 튤립부터 보기로 하였다. 이미 절정기는 넘어섰지만 아직은 볼 만하다. 무스카리와 같이 피면 더욱 볼만한데 무스카리는 이미 꽃이 졌다. 재작년 봄에 구입해서 성북동집 꽃밭에 심은 튤립은 올봄에 새싹이 돋아나기에 꽃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잔득하고 기다렸으나 아직도 꽃대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성북동집에서 올해에 튤립 꽃을 보기는 글렀다.
왕벚꽃
초지원(해봄마당)
해봄축제는 서울식물원에서 처음 열리는 축제가 아닐까??
주제정원
여기 뭐 먹을 것이 있다고 왔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큼직한 송사리?들이 있다.
골담초
모란
온실의 야간개장을 보기 위하여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주제정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주제정원은 18시에 문을 닫는다는 것도 잊고 있었는데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서야 알았다.
침대 옆이라 활용도가 높을듯하여 예전 전실을 간이온실로 사용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던 콘센트를 다시 설치하였다.
현관차양 홈통 마구리 보완
비가 내리니 빗물이 하필이면 곡선을 그리며 장미넝쿨로 떨어지기에 수직으로 떨어지도록 보완하였는데 효과가 있을지 비가 와야 알겠다.
■20230414
● 모터펌프 뚜껑 보강제작
세탁기 이동
기존 모터펌프 뚜껑을 소각재로 보완하여 위에 드럼세탁기(71kg)를 설치하였다. 세탁기를 가동하니 탈수작업 시 진동이 너무 심하다. 설치하신 분이 사용상 문제는 업겠다고는 하였지만 그냥 둘수 없겠기에 보강하기로 하였다. 우선 모터펌프 뚜껑 위에 있는 세탁기를 내려야 하는데 시멘트 한 포대(40kg)를 들 수 없는 체력이라 옆에 팔레트를 놓아서 높이를 맞춘 다음에 세탁기를 조금 기울여 지그재그로 움직여서 옮겼다.
모터펌프 뚜껑 보강제작
세탁기 밑받침의 위치에 맞게 전실공사를 할 때 목조벽체 구조재로 사용한 각재(2"×6")를 기존 뚜껑 아래에 설치하였다.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잔재를 활용하는 차원이다. 기존 턱에는 주요부재 2개소의 양단만 지지하는 구조로 만들어서 높이 조정이 쉽도록 하고, 다른 부재는 기존 턱에 직접 닿지 않도록 높이를 낮추어서 설치하였다.
에나멜페인트(2회)
샹들리에 손보기 및 도장
소켓에 연결된 전선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헐거워진 리벳은 납땜으로 보강하였다. 아내는 에나멜페인트로 틀을 다시 칠하였다.
■20230415
모터펌프 뚜껑 보강제작
세탁기가 가동되면 진동으로 모터펌프 뚜껑이 움직일 수 있기에 기존 턱에 구멍 2개소를 뚫고 뚜껑에 나사못으로 촉을 만들어서 구멍에 끼웠다.
무거운 세탁기를 올려놓으면 모터펌프 뚜껑을 열기가 쉽지 않을 터이니 퇴수밸브 정도는 조작이 가능하도록 옆에 점검구를 설치하였다.
세탁기 재설치
세탁기를 다시 설치하고 가동해보니 탈수 시 진동이 전보다는 훨씬 개선되었으나 없어진 것은 아니다. 하기야 콘크리트 바닥에서도 진동은 있지만.... 실용상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신발장 다리설치
신발장 하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세탁기와의 높이를 고려해서 신발장 하부에 다리를 만들어서 달았다. 세탁기의 진동이 전달되지 않도록 세탁기와 완전히 분리시켰다.
의자 재도장
모터펌프 뚜껑을 보강제작하고 도장하기 위하여 에나멜페인트를 구입하였는데 많이 남기에 식탁의자를 칠하였다.
샹들리에 리폼 및 설치
황동색 계열의 틀을 스카이블루로 칠하고 갈색 유리구슬은 어항에 넣는 장식용 파란 유리구슬에 구멍을 뚫어서 리폼 하였다. 설치한 나무는 마당에 있던 배롱나무로 동해를 입어서 죽은 것을 활용하였다.
● 전실 내부공사 완료
현관문에 예전 전실문에서 사용하던 롤 방충망을 설치해야 한다. 아내가 현재의 깔끔한 상태로 지내다가 모기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설치하자고 한다.
■20230416
전실 앞 자갈깔기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튀어서 시멘트사이딩 벽체가 오염되기에 자갈을 깔았다.
■20230417
고정식어닝 설치
아침 일찍 가수원에 있는 천막사에 가서 제작 의뢰한 고정식어닝을 찾아왔다. 설치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어닝이 생각했던 것보다 가벼워서 설치할 때 들어 올리는 방법을 머릿속에서 생각해 내느라 고민했던 것이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외등 이설
어닝 내부에 들어가기에 그냥 둘까 했는데 아내가 출입문 바로 위에 외등이 있으면 여름밤에 날벌레를 어쩔 것이냐는 한 마디에 옆으로 옮겨달았다.
■20230419
그저께 고정식어닝을 설치하였으나 코킹이 부족하여 미루었던 코킹 작업을 하였다.
CCTV 이설
예전에 설치하였던 부근에 다시 달았다.
본채 전실공사 완료
드디어 본채 전실공사를 착수(20230225)한 후 53일 만에 완료되었다. 폐유리와 폐플라스틱창호와 폐단열재 일부의 처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