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코스모스 만발)/20241014-20241015

 

  20241014

요즈음 들어서 코스모스가 눈에 띄게 꽃이 많이 피었다. 지난주(1018)에 정읍 구절초 꽃축제(지방정원)에 갔더니 구절초는 덜 피었고 대신 코스모스를 구경하며 꽃송이가 유난히 커 보였다. 그런데 이제 보니 우리집 코스모스의 꽃송이도 큼직하여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일기예보에 오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였으니 성북동집 코스모스는 오늘이 가장 화려한 날이 될 것이다. 비가 그치면 쓰러지고 꺾여서 엉망이 될 것이 뻔 하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기 시작(10시 경)하며 사진 촬영을 마치고  작은 카메라(G1X)로 동영상을 촬영하려고 하였으나 오랜만에 사용하려니 배터리가 방전상태이다. 하는 수 없이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큰 카메라(6D)로 동영상을 촬영하였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쓸 만한 동영상이 없다.

 

 

 

 

 

 

 

 

 

 

 

 

 

 

 

 

 

 

 

 

 

 

 

 

 

 

 

 

 

 

 

 

 

 

 

 

 

 

 

 

 

 

 

 

 

 

 

 

 

 

 

 

 

 

 

 

 

 

 

 

 

 

 

 

 

 

 

 

 

 

 

 

 

 

 

 

 

 

 

 

 

 

 

 

 

 

 

 

 

 

 

 

 

 

 

 

 

 

 

 

 

 

 

 

 

 

 

 

 

 

 

 

 

 

 

 

 

 

 

 

 

 

 

 

 

 

 

 

 

 

 

 

 

 

 

 

 

 

 

 

 

 

 

 

 

 

 

 

 

 

 

 

 

 

 

 

 

 

 

 

 

 

 

 

 

 

 

 

 

 

 

 

 

 

 

 

 

 

 

 

 

 

 

 

 

 

 

 

 

 

 

 

 

올해 앞밭에 심은 농작물은 대부분 시원찮았으나 가장자리에 심은 호박 세 포기는 장마철 폭우로 이웃 밭둑이 무너지면서 줄기의 일부분이 흙에 파 묻혔다. 한 포기는 호박 한 개 열리고 시들시들한데 두 포기에서 호박이 많이 열리고 있다. 자식들에게 주기도 하고 이웃에 사시는 누님께도 드렸다. 무더위가 지나가고 기온이 내려가며 더욱 많이 열린다.

 

 

성북동집 마스코드 '선화'

여름에는 노트북 뒤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별채방에서 PC를 이용하게 되어 탁자 위로 자리를 옮겼다.

 

 

낮부터 비가 내리기에 마땅한 일이 없어서 질리도록 땅콩을 깠다. 

 

 

삶아서 깐 밤, 생호박고구마, 와플, 홍시, 요플레, 무화과, 달맞이꽃 차....  요즈음 밥 대신 먹기도 한다.

 

 

 

  20241015

밤새도록 내린 비에 예상했던 대로 어제까지 만발했던 코스모스가 쓰러지고 꺾여서 말이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20240920-20241031 (성북동 : 41박37일(5일은 여행으로)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Ju와 한께 돌아옴 : 759km) ~ 산책+땅콩 까기+비(1014) -비 조금+산책(1015)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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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1010-20241013

 

  20241010

며칠 전(1005) Jun네 식구들이 다녀가고 이어서 Ju가 왔다가 어제(1009) 저녁 때 서울집으로 돌아갔다. 한동안 제법 북적이다가 갑자기 한가해지니 맥이 풀려서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 오후에 산책을 다녀온 것 이외에는 하루 종일 푹 쉬었다.

 

 

 

 

 

 

 

남천 열매가 붉어진다.

 

 

구절초

쑥부쟁이가 지기 시작하며 구절초가 피기 시작하고 국화는 아직 꽃봉오리 상태이다. 꽃 모양이 샤스타데이지까지 비슷비슷해서 헷갈리는데 꽃이 피는 시기로 샤스타데이지와 쑥부쟁이와 구절초와 국화를 구분 할 수 있지 않을까?  

 

 

 

 

 

채송화

개량종인지 오후에도 꽃이 피어있다.

 

 

 

 

 

오랜만에 굿개말로 산책을 나갔다가....

 

 

 

  20241011

그저께 저녁(1009)에 딸이 카카오톡으로 서울집에 도착했다고 알려주며 오늘과 내일이 사전투표일이라고 알려준다. 서울 교육감 보궐선거가 있기에 오전에 사전투표를 하려고 진잠동 행정복지센터에 갔다. 입구에 사전투표에 대한 아무런 안내가 없다. 여기저기 찾아보고 나와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고서야 보궐선거가 없는 지역에서는 사전투표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헛걸음 하였다. 

 

코스모스 꽃이 많이 피고 있다. 우리동네에서 코스모스가 가장 볼만한 곳이 아닐까?

 

 

 

 

 

 

 

 

 

 

 

 

 

 

 

 

 

 

 

 

 

 

 

 

 

 

 

 

 

 

 

 

 

 

 

 

 

 

 

 

 

 

 

 

 

 

 

 

 

 

 

 

 

 

 

 

 

 

 

 

 

 

 

 

 

 

 

  진잠에 다녀와서 무 및 배추에 농약(충+진딧물)을 뿌려 주고, 화분에 심은 화초가 시들하기에 물을 주었다.

 

 

앞밭 주변의 금계국이 너무 많이 번져서 다른 화초가 자랄 틈조차 없고 금계국에 치어 소멸되어 버린다. 꽃을 가꾸는 분들 사이에 심지 말아야 할 화초 중에 금계국이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금계국 솎아내기

입부만 남기고 금계국을 뽑아냈다. 다행히 금계국 뿌리가 깊지 않아 쉽게 뽑힌다. 며칠은 뽑아야 하겠다.

 

 

 

 

 

동부 줄기를 뽑았다. 요즈음 동부를 밥에 넣어서 먹기는 하지만 넝쿨이 주변 작물에 영향을 주는 것이 흠이다.

 

 

까망이가 우리집에 오는 이유는 두 중류가 있다. 일정하지는 않지만 밥을 먹으러 온다.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쳐다볼 때 밥 먹으러 왔냐고 하면 눈을 끄먹거린다. 다른 이유는 잠을 자러 오는데 이 때 멋모르고 밥을 주면 먹지 않는다. 들리지 않아서 인지 '야옹~'하는 소리도 내지 않는다. 

 

 

미니백일홍이 한창이다.

 

 

산파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메리골드가 이제야 제 역할을 하는지 꽃이 많이 핀다.

 

 

봄에 피는 라일락이 피었다.

 

 

요즈음 밤을 자주 먹는다.

 

 

 

  20241012

 

멀칭비닐 걷기

올봄에 앞밭에 이랑을 만들며 비닐멀칭을 해서 농작물을 심었다.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흙으로 비닐 주변을 덮어 주었다. 흙을 두껍게 덮으면 가을에 멀칭비닐을 걷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마철 폭우에 이웃 밭둑이 무너져서 깊은 곳은 이랑 높이만큼 고랑에 흙이 쌓였다. 농작물을 수확한 곳의 멀칭비닐을 걷어내는 것이 농작물 수확보다 힘든 일이 되었다.  

 

 

 

 

 

어제에 이어서 금계국 솎아내기를 하였다.

 

 

 

 

 

고구마 캐기

낮에 D경네가 와서 고구마와 땅콩을 캐갔다. 우리보다 적게 심었지만 농사가 잘 되었다. 매일 돌본다고 잘되는 것도 아닌가 보다. 우리 고구마는 Jun네가 왔을 때와 Ju가 왔을 때 캐고 나머지는 보관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니 나중에 캐려고 상당히 남겨두었었다. 그런데 D경이네가 고구마를 캐느라고 넝쿨을 걷어내니 우리집은 세 포기가 남아 있을 뿐이다. 나중에 캘 분량이 못되어 모두 캤다. 

 

 

산책길에 성북천 둑에 핀 달맞이꽃잎을 따다가 꽃차를 끓였다. 향이 좋다.

 

 

아내가 어제 솎아낸 무로 김치를 담갔다. 

 

 

밥에 넣은 동부와 호박찌개와 무김치는 성북동 앞밭에서 수확한 것이고, 피김치는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가지고 오신 것이다.

 

 

 

  20241213

맨눈으로 하쿠다케혜성(C/1996 B2)을 1996년에 보았고, 헤일밥혜성(C/1995 O1)은 1997년도에 보았다. 당시에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던 시절이었으나 맨눈으로도 잘 보여서 지금까지도 기억이 생생하다. 이번에는  쯔진산-아틀라스혜성(C/2023 A3)이 이제까지는 남반구에서 보였는데 이제 북반구의 초저녁에 볼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에 오늘부터 10월 말까지의 혜성 관측 자료가 있기에 나름 며칠 전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준비하는 중이다. 관측하기 좋은 해발고도가 높은 곳을 찾아보기도 하였으나 뭐니 뭐니 해도 초저녁에 하늘이 맑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 멀리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차선책으로 성북동에서 관측 및 촬영이 가능한 장소를 몇 군데 찾아가서 고도 및 방위각과 가로등 및 전선이나 수목 등의 지장물을 확인하였다.

 

 

 

 

 

 

 

 

 

 

 

 

 

노트북에서 별채 PC로 이전

성북동집에서는 별채방에서 PC를 이용하였었다. 올 여름에 날이 더워지며 에어컨이 있는 전실에서 노트북에 모니터를 연결하고 무선 인터넷과 무선 마우스 및 키보드를 이용하였다. 전실에 있는 책상이 좁아서 옹색하였는데 기온이 내려가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게 되어서 다시 별채방 PC로 이전하였다. 

 

 

 

  사흘 만에 쑥부쟁이와 코스모스가 뒤얽힌 곳을 제외하고 금계국 솎아내기를 완료하였다. 

 

 

■ 20240920-20241031 (성북동 : 41박37일(5일은 여행으로)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Ju와 한께 돌아옴 : 759km) ~ 오후 산책(1010) -산책+진잠(사전투표 못함)+무 속아주기+무 및 배추 농약(충+진딧물+달팽이)+화분 물주기+금계국 솎아내기(1011) -산책+앞밭 멀칭비닐 걷기+금계국 솎아내기+고구마 캐기+D경네 다녀감(고구마+땅콩 캐기)(1012) -혜성 촬영 가능한 장소 확인+금계국 솎아내기+노트북에서 별채 PC로 이전(1013)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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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대전 성북동)/20241006-20241015

 

  20241006

작은집 식구들이 와서 손자들이 어젯밤 늦도록 뛰어놀다가 늦게 잠들었다. 새벽에 아내와 둘이서만 살짝 집을 빠져 나와서 성북천변 도로를 따라서 국립대전숲체원 부근까지 갔다.

 

 

 

 

 

 

 

 

 

 

 

 

 

 

 

 

반환점을 돌아서 되돌아오는 길에 보니 육촌 형수님도 가을걷이를 많이 하신 편이다.

 

 

성북천 서측 둑길로 집에 돌아왔다.

 

 

 

 

 

 

 

 

  20241010

요즈음 해가 늦게 떠서 일어나는 시간을 여름철보다 10분 늦게 스마트폰 알람시각을 설정해 두었다. 여름철에는 대부분 알람이 울리기 훨씬 전에 일어났는데 요즈음은 알람이 울려도 꾸무럭 댄다. 아직 어둡기도 하려니와 썰렁하기 때문이다. 흐린 날에는 더욱 그렇다. 며칠 동안은 비가 내리거나 다른 일이 있어서 아침 산책을 나가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나흘 만에 오후에 산책을 나섰다. 

  

성북천 서측 둑길로 굿개말까지 갔다가....

 

 

 

 

 

 

 

 

 

 

 

 

 

 

 

 

 

 

 

 

 

 

 

 

 

 

 

 

 

갔던 길로 되돌아 왔다.

 

 

다녀온 거리가 너무 짧아서 아내는 집으로 들어가고 혼자서 오던 길로 신뜸으로 향하였다.

 

 

 요즈음 콤바인으로 추수가 시작되어서 누렇게 익은 들판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오후에 사진발이 좋은 닷마지기 북측 이G태네 우사 쪽으로 갔다. 벼가 익기 시작한 이후에 비바람에 쓰러진 벼가 많다.

 

 

약사봉이 꼭대기만 살짝 보인다.

 

 

 

 

 

 

 

 

 

 

 

 

 

 

백운봉(좌)과 금수봉(중앙)

 

 

 

 

 

 

 

 

성북산성(중앙)도 보이고....

 

 

논둑길에 풀이 우거졌는데 장화를 신지 않았기에 막대기로 주변의 풀을 휘저으며 조심조심 걸어야 했다. 

 

 

 

 

 

 

 

 

다시 큰길로 나와서 다리를 건너 성북천변 도로를 따라 집으로 돌아왔다.

 

 

육촌 형수님 밭은 가을걷이가 많이 진행되었다. 성북천(옛 금곡천)변에 둑을 쌓기 전에는 이 부근이 논이었다. 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65년 전? 쯤)에 무두리아자씨(당숙)네 모내기하던 날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갑자기  무두리아자씨 생각이 난다. 무두리아자씨는 당시 우리가 살고 있는 성북동집에 사셨다. 가끔 막걸리 생각이 나면 우리집(고향집)에 오셨다. 시원하게 쭈우욱 마시지 못하셔서 다른 사람들보다 유난히 꼴깍꼴깍 소리를 내며 오랫동안 마시셨다.

 

 

 

 

 

 

 

 

 

 

 

 

 

 

 

 

 

 

 

 

콤바인으로 추수를 하기 위하여 논두렁의 풀을 모두 깎았다.

 

 

 

 

 

  20241011

가을 아침답게  안개가 유난히 자욱하다. 물건너뜸 옛 강S권네 집 앞에서 한M수네 집 옆을 지나 고향친구 윤C환네 옛 집 앞으로 해서 이G태네 우사를 지나갔다.

 

 

 

 

 

 

 

 

 

 

 

 

 

안개 사이로 흐릿하게 해가 보인다.

 

 

 

 

 

닷마지기

내가 어린 시절에 우리 동네에서 가장 큰 논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멀리가면 여기에 와서 썰매도 타고 팽이도 치던 논이었다. 겨울철에 다른 논은 물을 대지 않아서 얼음판이 없지만 닷마지기에는 물레방아용 수로가 있어서 논에 항상 물이 차있었다. 날이 추워지면 얼음이 꽁꽁 얼어서 어린이들 놀이터가 되었다. 물레방아간은 얼음이 얼기 전까지만 가동하고 한겨울에는 가동하지 않았다.

 

 

사진 가운데 전주 뒤쪽으로 중학교 2학년 때 일 년 동안 같이 자취하였던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전G근네 집터이다. 자취할 때 단무지에 대한 추억(https://hhk2001.tistory.com/6034)과 광석라디오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 취미활동으로 터득한 기능은 지금까지도 잘 써먹고 있다. 측백나무 울타리가 있었는데 집터도 농경지로 변하였다. 

 

 

 

 

 

 

 

 

이 무밭도 농사를 망쳤다.

 

 

이G태네 우사를 지나서....

 

 

 

 

 

신뜸에서 구 도로로 오다가 성문안천 둑길과 성북천변 도로를 따라서 돌아왔다.

 

 

 

 

 

 

 

 

 

 

 

 

 

 

 

 

 

  20241015

10월 12일 이후 포스팅하지 않은 3일 동안에도 산책은 계속하였다. 그저께는 요즈음 북반구에서 보이기 시작한 C/2023 A3 혜성을 성북동에서 볼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기도 하였다. 구름이 기지 않아야 할 텐데.... 요즈음 산책하며 보는 풍경이 큰 변화가 없어서 거기가 거기이기에 일부러 카메라를 두고 마음 편하게 다녀왔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비가 조금 내려서 오늘은 저녁 대 산책을 나섰다. 성북천 도로를 따라서 국립대전숲채원 가는 길로 신뜸을 거쳐서 구 도로로 성북2통 마을회관을 거쳐서 집으로 돌아왔다.

 

 

 

 

방금 전까지 비가 내려서 우산을 들고 나왔다. 안개인지 구름인지 낮게 껴서 풍경이 순식간에 바뀐다.  

 

 

콤바인으로 추수할 준비를 마쳤다.

 

 

 

 

 

 

 

 

 

 

 

 

 

 

 

 

 

 

 

 

 

 

 

 

 

 

 

 

 

 

 

 

고향친구 김D기네 대파가 시원찮았는데 가을 날씨로 변하며 살아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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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Ju)/20241007-20241009

 

  20241007

딸이 새벽에 서울집을 출발하여 기차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오래 머물 수 없기에 도착하자마자 꽃밭과 앞밭에 나가서 사진 촬영도 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낸다. 나는 주로 6D카메라에 16-35mm 줌렌즈로 촬영하지만 딸은 90D카메라에 17-50mm 줌렌즈로 촬영하기에 카메라와 렌즈도 다르고 보는 눈이 다르니 새로운 모습이다. 딸이 오면 어련히 잘 촬영하기에 나는 카메라를 들지 않는 편이다. 딸이 2박3일 동안 성북동집에서 지내며 촬영한 사진이다.

 

쑥부쟁이 꽃이 한창이다.

 

 

 

 

 

 

 

 

 

 

 

 

 

 

 

 

 

두메부추

 

 

인디언국화

 

 



 

배롱나무

 

 

란타나

 

 

도라지

 

 

아스타국화

거창 감악산 아스타국화 축제장에서 사다 심었다.

 

 

꽃무릇

꽃이 지기 시작한다.

 

 

 

 

 

참취

 

 

일일초

 

 

산파

 

 

구절초가 피기 시작하였는데 속도가 더디다.

 

 

명자나무

 

 

황화코스모스

 

 

배향초

 

 

유홍초

 

 

 

 

 

 

 

 

딸의 여행 가방에 널찍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동행한 라이언들....

 

 

라동이

 

 

라밤이

 

 

라민이

 

 

악죠씨

 

 

 

 

 

코스모스가 하루가 다르게 꽃이 많아지고 있다. 요즈음 동네 산책길에 보아도 성북동 골짜기에서 우리집 만큼 코스모스가 풍성한 곳이 없는 듯하다.  머지않아 볼만하리라. 

 

 

 

 

 

 

 

 

 

 

 

 

 

 

 

 

 

 

 

 

 

 

 

인디언감자 꽃

 

 

 

  20241008

딸이 성북동집에 오는 일정에 맞추어서 정읍 구절초 꽃축제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출발하기 전에 축제장의 구절초 개화 상태를 확인해 보니 늦더위 때문인지 이제야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다음에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갈 상황이 아니다. 

 

금수봉이 사라졌다.

 

 

 

 

 

 

 

 

 

 

 

 

 

 

아침 안개가 자욱한 길을 따라서 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으로 출발하였다. 정읍 구절초 꽃축제와 임실 옥정호 붕어섬의 여행은 별도로 포스팅하였다.

 

 

  정읍 구절초 꽃축제/20241008.....  https://hhk2001.tistory.com/7469

 

정읍 구절초 꽃축제/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20241008 10월 초부터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열리는 구절초 꽃축제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축제기간은 10월 3일부터 13일까지인데 올해는 날이 더워서 개화가 늦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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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 옥정호 붕어섬/20241008.....  https://hhk2001.tistory.com/7470

 

임실 옥정호 붕어섬/20241008

임실 옥정호 붕어섬/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정dmq 구절초 지방정원)이 옥정호 상류에 있다. 구절초 꽃축제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계획에는 없었지만 시간 여유가 있기고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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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금수봉이 보일락 말락 한다.

 

 

20241009 대전 금수봉 안개(타임랩스)

 

 

 

 

 

 

 

 

 

 

 

 

 

 

 

 

 

 

 

 



 

 

 

 

 

 

 

 

 

 

 



 

 

 

 

 

 

 

 

 



 



 

 

 

 

 

 

 

 

 

 

 

 

 

 

 

 

 

 

 

 

 

 

 

 

 

돼지감자 

 

 

 

 

 

올여름 장마철 폭우에 이웃 밭둑이 터져서 앞밭 고랑을 메웠다. 이랑에 비닐멀칭을 한 상태이기에 농작물을 수확하였으니 비닐을 걷어내야 한다. 농작물 수확 못지않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기운 좋은 딸이 오기를 기다려서 고구마와 땅콩을 캤다.

 

 

20241009 고구마 캐기

 

 

20241009 고구마캐기와 멀칭비닐 제거(타임랩스)

 

 

 

 

 

 

 

  딸은 2박3일 동안 같이 지내다가 예매한 기차 출발시각에 맞추어서 저녁때 출발하였다. 성북동에 들어오는 시내버스가 드물어서 진잠까지 태워다주었다. 방동저수지 부근의 교통이 혼잡하여 많이 지체되기는 하였지만 무사히 기차를 탔다는 전화연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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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방동윤슬거리(방동저수지)/20241008+20241011

 

■  20241008

방동저수지에 방동윤슬거리 조성공사가 끝나고 개장(20240726) 되었다. 시내 나갈 때마다 지나다니기는 하였으나 방동윤슬거리를 목적지로 가보지는 않았다. 정읍 구절초 꽃축제와 임실 옥정호 붕어섬에 다녀서 성북동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방동저수지를 지나게 되었다. 주변이 캄캄한데 음악분수가 가동되고 있기에 차를 멈추고 들어가 보았다. 

 

20241008 대전 방동윤슬거리

 

 

 

 

 

 

 

 

 

 

 

 

 

 

 

 

 

 

 

 

 

 

 

음악분수 가동이 끝나고 관람객들이 빠저나가니 썰렁하다.

 

 

 

 

 

산책로....

 

 

 

 

 

 

 

 

 

 

 

■  20241011

사흘 전(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에 다녀오는 길에 들렸을 때에는 저녁이라 캄캄해서 음악분수 이외에는 볼거리가 없었다. 오늘 진잠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려서 방동윤슬거리와 분수 가동시간 등의 자료를 보완하기 위하여 잠시 들렸다.

 

 

 

 

 

 

 

 

 

 

 

 

 

 

 

 

 

 

 

음악분수 가동시간

 

 

 

■ 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옥정호 붕어섬+방동저수지 윤슬거리 : 1일 : 셋이서(Sim+Ju) : 254km) -방동저수지-4계백로-1계백로-연산사거리-697황산벌로-신흥회전교차로-68덕은로-육곡삼거리-68매죽헌로-노래골삼거리-68동안로-연무 동산교차로-1득안대로-1호남로-전주 쑥고개교차로-21호남로-구이교차로-27-전주 원당교차로-27모악로-상용교차로-49산외로-시산교차로-30태산로-산내사거리-55청정로-매죽사거리-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정정로-구절초삼거리-55청정로-산내사거리-715청정로-두월상두길-윤정길-옥정호전망대-윤정길-749종운로-운암교삼거리-749구이로-운암삼거리-749국사봉로-국사봉전망대휴게실-749국사봉로-입석1길+붕어섬출렁다리-붕어섬(되돌아서)~749국사봉로-내량삼거리-749국사봉로-외량삼거라-삼길교-외량교차로-49-백여교차로-27모악로-원당교차로-21호남로-1호남로-1득안대로-동산교차로-강산사거리-1논산대로-계백사거리-1계백로-4계백로-방동저수지 윤슬거리(다녀서)-성북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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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옥정호 붕어섬/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정dmq 구절초 지방정원)이 옥정호 상류에 있다. 구절초 꽃축제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계획에는 없었지만 시간 여유가 있기고 여기까지 왔으니 옥정호를 둘러보고 가기로 하였다. 옥정호의 붕어섬은 지금은 활동을 중단하신 전주에 사시는 '섬'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국사봉 전망대에서 보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기야 옥정호의 풍경도 실제로 가 본적은 없었다. 아내가 오르막길을 힘들어하니 옥정호가 보이는 도로변을 드라이브하며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였다. 

 

 

  옥정호전망대

드라이브 중에는 도로 주변의 나무가 많이 자라서 옥정호가 잘 보이는 곳이 드물고, 있더라도 도로변에 정차할 공간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옥정호 전망대가 있기어 들렸는데 주변이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국사봉전망대 휴게실(국사정)

국사봉 전망대에 올라가면 붕어섬이 제대로 보이겠지만 국사정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국사정

 

 

 

 

 

그런데 붕어섬으로 연결된 출렁다리가 보인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좀 늦은 시간이지만 아내와 딸이 출렁다리를 건너갔다 오자고 한다. 출렁다리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2년 전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하절기에는 관람 마감시각이 18시이고 17시까지 매표를 한다. 우리는 매표마감 30분 전에 입장하였는데 입장하는 관람객이 드물어서 한가한 편이었다.

 

 

 

 

 

 

 

 

 

 

 

 

 

 

 

 

 

 

 

 

 

 

주탑 전망대에서....

 

 

 

 

 

 

 

 

붕어섬이 육지로 연결된 부분

 

 

 

 

 

 

 

 

주상절리....

 

 

 

 

 

 

 

 

 

 

 

붕어섬에 도착하니 국화가 기다리고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생각치도 못한 국화가 반긴다. 여기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간간히 퇴장 안내방송이 나오고 관람객도 거의 없다. 

 

 

 

 

 

 

 

 

사루비아

오늘 아침에 정읍 구절초 꽃축제를 구경하러 가는 차안에서 식구들과 요즈음 사루비아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언젠가 양양군 서림에서 조침령 방향으로 갈라지는 도로변에서 마지막으로 보지 않았을까? 했는데 붕어섬에서 만났다.  

 

 

붕어의 꼬리 부분과 머리 부분은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와 보기로 하였다. 

 

 

모든 화분에는 급수용 호스가 연결되어 물을 공급하고 있다.

 

 

 

 

 

 

 

 

 

 

 

 

 

 

 

 

 

 

 

 

해가 진다. 하루 종일 연무가 끼었는지 산뜻하지 못하고 부연하였다. 

 

 

 

 

 

 

 

 

군데군데 넓은 지역에는 국화화분이 진열되어 있고 진열한 모습을 안내하는 그림이 있다. 

 

 

 

 

 

 

 

 

 

 

 

 

 

 

 

 

 

란타나 꽃이 화려하다.

 

 

 

 

 

 

 

 

 

 

 

 

 

 

 

 

 

 

 

 

 

 

 

폐장 4분 전에 출렁다리를 건너왔다. 우리가 나오고 몇 분이 더 나오기는 하였는데 직원인 듯한 분이 맨 뒤에서 나오더니 문을 잠그고 자리를 떠난다.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주변을 둘러보며 날이 더 어두워져서 출렁다리에 경관 조명이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주탑이 물고기 형상이다. 

 

 

 

 

 

 

 

 

초승달도 뜨고.....

 

 

 

 

 

 

 

  정읍 구절초 꽃축제를 본 건 만으로도 좋았는데, 간 길에 예정에 없던 옥정호 붕어섬까지 구경하였다. 붕어섬에 다시 가보고 싶다. 이른 아침에 대전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14시간 만에 되돌아 왔다. 긴 하루였다. 

 

 

■ 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옥정호 붕어섬+방동저수지 윤슬거리 : 1일 : 셋이서(Sim+Ju) : 254km) -방동저수지-4계백로-1계백로-연산사거리-697황산벌로-신흥회전교차로-68덕은로-육곡삼거리-68매죽헌로-노래골삼거리-68동안로-연무 동산교차로-1득안대로-1호남로-전주 쑥고개교차로-21호남로-구이교차로-27-전주 원당교차로-27모악로-상용교차로-49산외로-시산교차로-30태산로-산내사거리-55청정로-매죽사거리-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정정로-구절초삼거리-55청정로-산내사거리-715청정로-두월상두길-윤정길-옥정호전망대-윤정길-749종운로-운암교삼거리-749구이로-운암삼거리-749국사봉로-국사봉전망대휴게실-749국사봉로-입석1길+붕어섬출렁다리-붕어섬(되돌아서)~749국사봉로-내량삼거리-749국사봉로-외량삼거라-삼길교-외량교차로-49-백여교차로-27모악로-원당교차로-21호남로-1호남로-1득안대로-동산교차로-강산사거리-1논산대로-계백사거리-1계백로-4계백로-방동저수지 윤슬거리(다녀서)-성북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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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절초 꽃축제/20241008

 

10월 초부터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열리는 구절초 꽃축제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축제기간은 10월 3일부터 13일까지인데 올해는 날이 더워서 개화가 늦어진다고 한다. 개막일에 다녀온 분이 포스팅한 글을 보니 일부러 꽃이 핀 구절초를 찾아야 한다는 말도 있고, 2%라고 표현한 분도 있다.

어제(1007) 대전 성북동집에 다니러온 딸과 아내와 이른 아침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였다. 집에서 국도를 이용하여도 2시간거리이다. 가는 길이 논산과 전주를 지나는 평야지대라서 안개가 자욱하였는데 8시 30분경 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에 도착하였다. 

 

 

 

 

[출처] 안내 팸플릿 

 

 

 

 

 

 

 

구절초 꽃제장 부근도 안개가 자욱하다.

 

 

 

 

 

 

 

 

구절초가 만개하였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덜 피었다는 것을 알고 갔다. 생각보다는 많이 피었다. 

 

 

 

 

 

 

 

 

 

 

 

 

 

 

바늘꽃(가우라)

 

 

 

 

 

 

 

 



 

 

 

 



 

 

 

 

 

 

 

 

 

 

 

 

 

 

 

 

 

 

 

 

 

 

 

 

 

 

 

 

 



 

 

 

 

 

 

 

코스모스

 

 

 

 

 

 

 

 

 

 

 

 

 

 

 

 

 

 

 

 

 

 

 

이렇게 찍은 사진이....

 

 

이 사진이다.

 

구절초가 만개하면 정말 볼만 하겠다.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꽃송이가 크고 꽃나무 키가 작아서 탐난다. 내년에는 성북동집에도 심어보고 싶다. 줄기가 작고 꽃송이가 여러 개 달리지 않아서 지지대를 설치하지 않아도 쓰러지지 않았다. 씨앗을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하겠다.

 

 

 

 

 

 

 

 

 

 

 

 

 

 

 

 

 

 

 

 

 

 

 

 

 

 

 

 

 

 

 

 

 

 

 

댑싸리

 

 

 

 

 

 

 

 

 

 

 

행사장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3월부터 꽃밭 가꾸느라 고생하였다고 하신다. 작지만 성북동집 꽃밭을 가꾸어보니 아름다운 꽃밭이 거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에 수긍이 된다.

 

 

 

 

 

 

 

 



 

 

 

 

 

 

 

 

 

 



 

 

 

 

 

 

 

 

 

 

 

 

 

  축제장 내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입장요금 중 일부가 식당과 특산물 먹거리 판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며, 입장요금도 경로우대에 상호결연도시 혜택까지 받았다. 진행요원들의 활동과 식당 및 특산물 먹거리 판매장의 운영 등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구절초는 덜 피어서 좀 아쉬웠지만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바늘꽃, 백일홍, 댑싸리를 본 것 만으로도 좋았다. 구절초는 성북동집 꽃밭과 거의 비슷한 상태로 피고 있으니 절정기를 짐작할 수 있겠다. 구절초가 만개하면 다시 가 보고 싶다.

 

 

 

■ 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옥정호 붕어섬+방동저수지 윤슬거리 : 1일 : 셋이서(Sim+Ju) : 254km) -방동저수지-4계백로-1계백로-연산사거리-697황산벌로-신흥회전교차로-68덕은로-육곡삼거리-68매죽헌로-노래골삼거리-68동안로-연무 동산교차로-1득안대로-1호남로-전주 쑥고개교차로-21호남로-구이교차로-27-전주 원당교차로-27모악로-상용교차로-49산외로-시산교차로-30태산로-산내사거리-55청정로-매죽사거리-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정정로-구절초삼거리-55청정로-산내사거리-715청정로-두월상두길-윤정길-옥정호전망대-윤정길-749종운로-운암교삼거리-749구이로-운암삼거리-749국사봉로-국사봉전망대휴게실-749국사봉로-입석1길+붕어섬출렁다리-붕어섬(되돌아서)~749국사봉로-내량삼거리-749국사봉로-외량삼거라-삼길교-외량교차로-49-백여교차로-27모악로-원당교차로-21호남로-1호남로-1득안대로-동산교차로-강산사거리-1논산대로-계백사거리-1계백로-4계백로-방동저수지 윤슬거리(다녀서)-성북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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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1004-20241005

 

  20241004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언제 지나갔는지 까마득한 기분이다. 불과 보름 전만해도 열대야에 시달렸는데 어제부터는 긴팔 옷에 방바닥의 찬 기운이 싫어서 실내화까지 신고 생활한다. 햇빛을 가리기 위하여 사용하던 발도 철거하였다. 낮에도 창문을 닫고 커튼을 걷어서 햇빛이 실내로 들어오도록 하고 지낸다.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오늘 새벽에는 안개까지 끼었었다. 

 

 

 

 

 

 

 

 

 

 

 

 

 

요즈음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쑥부쟁이

 

 

 

 

 

 

 

 

 

 

 

 

 

 

 

 

 

 

 

 

일일초

 

 

 

 

 

장미

 

 

나도샤프란

 

 

메리골드

 

 

덴마크무궁화

 

 

명자나무 꽃

 

 

황화코스모스

 

 

란타나

 

 

 

 

 

꽃사과

 

 

 

 

 

배향초

 

 

한련화

 

 

 

 

 

 

 

 



 

 

 

 

아내가 꽃밭 가꾸며 실수로 자른 꽃이나 산책 나가서 꺾어온 꽃으로 단순하게 꽃꽂이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꽃의 색과 모양과 크기, 꽃병의 색상과 탁자보의 무늬나 색상까지 고려한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쉬운 일이 아니다.

 

 

 

 

 

 

 

 

아침 산책길에 굿개말에서 몇 번 알밤을 주워왔다. 이제 거의 끝물이 아닐까?

 

 

  그저께 무와 배추에 농약 살포하였으니 며칠 동안은 배추벌레 잡을 일이 없어졌다. 어제 강우량은 적지만 비가 내렸으니 물 뿌려줄 일이 없어졌다. 기온이 내려가며 앞밭과 꽃밭의 잡풀도 자라는 속도가 느려져서 풀 뽑을 일도 많이 줄어들었다. 아내가 꽃밭을 가꾸며 부탁하기에 오전에 국화 화분 몇 개 옮기고, 잠깐 꽃밭의 풀을 뽑은 것이 오늘 일한 것의 전부이다. 나머지 시간에는 사진을 찍어서 정리하고, 전실 유리창 하자와 관련하여 로이유리에 대한 자료 찾아보고, 스마트폰 만지작거리고, 진공청소기 돌리고, 낮잠 한숨 잤다. 과자와 사탕을 줄여야 할 텐데 일이 없으니 간식거리에 자꾸 손이 간다.  먹는 것을 자제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걱정스럽다. 이런 때 책을 읽어야 좋은데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20241005

한동안 비가 제대로 내리지 않아서 화분에 심은 화초가 시들기에 화분에 물을 주었다. 화분만 물을 주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국화와 구절초와 쑥부쟁이 등 꽃이 피려고 하거나 피어있는 화초에도 물을 주었다. 앞밭의 무와 배추에 물을 주는 것으로 물주기를 마무리 하였다. 

저녁에 작은집 식구들이 온다고 하였기에 꽃밭과 앞밭의 일을 일찍 마무리하고 방 정리 등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오후에 계룡시에 가서 손자들이 먹을 맵지 않은 식품 위주로 장을 보아 왔다. 작은집 식구들은 청주동물원에 다녀서 저녁에 도착하였는데 관련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메리골드

 

 

 

 

 

쑥부쟁이

 

 

 

 

 

꽃무릇

 

 

 

 

 

■ 20240920-20241031 (성북동 : 41박37일(5일은 여행으로)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Ju와 한께 돌아옴 : 759km) ~ 산책+꽃밭 풀 뽑기(1004) -산책+물 주기+계룡(H마트/생필품)+Jun네 맞이(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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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대전 성북동)/20241002-20241005)

 

  20241002

성북2통 마을회관으로 가서 구 도로를 이용하여 성북1통의 국립대전숲체원으로 가다가 성북천변 도로로 되돌아 왔다.

 

 

 

 

이 논도 벼가 많이 쓰러졌었는데 추수가 끝났다.

 

 

방동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 이H상은 벌써 아침 운동의 반환점을 돌아서 방동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은 성문안 절(봉덕사) 입구에서 만났다.

 

 

 

 

 

성북1통에서 보면 좌측부터 청태산-장군봉(송전탑이 있는 봉우리)-대둔산-약사봉이 한눈에 보인다. 장군본 밑에 있는 방동저수지는 안개가 자욱한가보다. 대파 밭에는 이른 새벽인데도 이미 대파를 수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백운봉과 금수봉에 아침 햇살이 비친다.

 

 

 

  20241003

성북천변 도로를 따라서 성북1통으로 가다가 이G태네 우사를 지나 닷마지기와 옛 물레방앗간으로 내려왔다.

 

한여름이었다면 훤할 시간인데 짙은 구름이 껴서인지 아직도 어둑어둑하다.

 

 

41번 시내버스 첫차가 지나간다.

 

 

 

 

 

 

 

 

 

 

 

닷마지기

 

 

 

 

 

옛 물레방앗간을 지나서 우리집 가까이 도착하였는데 스마트폰의 만보기를 보니 2,500보정도 걸었다. 너무나 짧은 거리이기에 더 걷기로 하였다. 옛 공동빨레터를 지나서 한M수-옛 김Y달-옛 윤C재-옛 강S권-육촌 형님댁을 거쳐서 팽나무거리까지 갔다가 성북천 서측 둑길로 돌아 왔다.

 

 

 

 

 

 

 

 

 

 

 

방동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인 이H상을 만났다. 요즈음 자주 만나는데 항상 악수를 한다. 다른 날 같으면 반환점을 돌아서 방동으로 내려갈 시간인데 오늘은 늦었는지 이제야 반환점을 향해서 가고 있다. 친구는 항상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다니는데 옆에서 들릴 정도로 음량이 크다.   

 

 

  낮부터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비가 내렸다. 기온도 많이 떨어져서 하루 종일 으스스하였다. 정림동의 일강우량 3.5mm, 최저기온 8.3℃이고, 최고기온 15.4℃였다.

 

 

 

  20241004

어제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아져서 인지 안개가 끼었다. 요즈음은 스마트폰으로 일어나는 시간의 알람을 설정해 두어서 매일 비슷한 시간에 산책을 나선다. 오늘은 백Y기네 집 앞을 지나 주막거리에서 구 도로로 굿개말까지 갔다.

 

41번 시내버스 첫차가 지나간다(06:00). 성북동집 앞에서 시내버스 승강장까지 100m쯤 되는데 이 사이에서 시내버스를 만나면 일부러 외면하며 딴 짓을 하곤 한다. 운전기사님이 버스 타려는 것으로 착각하면 기다리기 때문이다. 앞밭에서 일하고 있을 때에는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하지만.....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

 

 

 

 

 

 

 

 

봄부터 아무것도 심지 않고 놀렸는데 뭔가를 심으려는지 로타리를 쳤다.

 

 

 

 

 

최근에 비닐멀칭을 하였다. 양파나 마늘을 심을 모양이다.

 

 

며칠 사이에 추수한 논이 늘어났다. 예전에 낮으로 벼 베기를 할 때에는 벼 베기 이전에 '도구를 친다.'며 배수가 잘 되도록 벼 포기를 뽑아서 배수로를 만들었다. 도구를 치며 미꾸라지를 잡기도 하고.... 논의 물이 어느 정도 마르면 낫으로 벼 베기를 해서 줄지어 널어놓았다. 널어놓은 벼는 빨리 마르도록 뒤집어 주기도 하였다. 벼를 베어 놓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면 초비상상태였다. 이때는 어린이까지 일손을 도와서 벼를 한 단 단위로 묶어서 논둑에 삼각형으로 쌓거나 여의치 않으면 논바닥에 한 줄로 세워서 쌓기도 하였다.  그 후 마른 볏단을 지게 또는 마차를 이용하여 집으로 옮겨서 낟가리를 쌓았다. 날을 잡아서 홀태로 훑거나 나무 절구통을 뉘어 놓고 줄로 묶어서 한 단씩 내리치거나 탈곡기로 낱알을 털어냈다. 털어낸 낱알은 멍석에 널어서 며칠 동안 고무래나 맨발로 쭉쭉 밀어서 뒤집어 주며 말린 후 통가리나 가마니에 넣어서 보관하였다. 외딴곳에서 말리다가 밤에 도독이 들어서 훔쳐갔다는 뉴스를 본 것이 몇 십 년 전에는 심심치 않게 발생했었다. 이와 같이 추수 과정이 예전에는 여러 단계를 거쳐서 오래 걸리고,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콤바인으로 추수하고 건조기로 말리니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나보다. 

 

 

 

 

 

굿개말에서 성북천을 건너서 성북천 서측 둑길로 돌아왔다.

 

 

 

 

 

 

 

 

 

 

 

 

 

 

 

 

 

 

 

 

 

 

 

 

 

 

 

 

 

  20241005

깊어가는 가을 풍경이야 매일 눈에 띌 정도로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안개가 끼거나 노을이 짙게 물드는 등의 기상변화는 같은 날이 없이 다양한 모습이기에 매일 촬영해도 지루하지 않다.

 

성북천 서측 둑길로 굿개말까지 내려갔다.

 

 

아침 노을이 짙고 방동저수지는 안개가 자욱한 듯하다.

 

 

 

 

 

 

 

 

 

 

 

며칠 전에 만난 또끼를 또 만났다. 아마도 키우던 토끼가 우리를 탈출해 나와서 야생에서 사는지 가끼이 접근하여도 도망가지 않는다.

 

 

늘 다니던 대로 되돌아 오든지 동쪽으로 가서 구 도로로 돌아와야 하는데 아내가 굿개말 동네 골목에 들어가 보자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초저녁에 성북3통에 사시던 강B근 담임성성님 댁에서 밤늦도록 공부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이 부근에 있는 초등학교 동창인 송H순네 집에서 잠자고 이른 아침에 집에 와서 아침밥 먹고 등교하였었다. 여기를 오랜만에 와 보기도 하였지만 너무 많이 변하여서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다.

 

 

 

 

 

 

 

 

 

 

 

논두렁과 벼가 엎친 모습이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

 

 

쉼터 앞쪽으로 어린 시절 두어 번 수영을 하였던 커다란 방죽이 있었는데 매립해서 논을 만들었다.

 

 

 

 

 

방성초등학교(폐교)

 

 

 

 

 

 

 

 

 

 

 

굿개말 골목을 거쳐서 되돌아 올 때에는 성북천 서측 둑길을 이용하였다.

 

 

 

 

 

 

 

 

 

 

 

이 부근에서 알밤도 줍고....

 

 

 

 

 

 

 

 

 

 

 

 

 

 

 

 

 

 

 

 

여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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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1001-20241003

 

  20241001

 

쑥부쟁이 지지대 손보기 전 : 앞밭 귀퉁이에 있는 쑥부쟁이가 쓰러져서 김장배추에 거치적거리기에 얼마 전에 지지대를 설치하였었다. 그런데 꽃대를 꼿꼿하게 세웠더니 한 묶음처럼 되어서 부자연스럽다.

 

 

쑥부쟁이 지지대 손보기 후 : 지재대의 높이를 낮추고 꽃대가 펼쳐지도록 다시 손질하였다. 좀 나아진 느낌이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는다. 

 

 

 

 

 

농약이 부족하여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저께(0929) 농약을 뿌렸으니 효과를 확인 할 겸 배추벌레가 있는지 확인 해 보았다. 꼼꼼하게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한 마리를 발견하였다.

 

 

 

 

 

 

 

 

 

 

 

호박

추석 때 따지 않고 두었더니....

 

 

익은 여주

 

 

 

 

 

 

 

 

 

 

 

 

 

 

두더지 굴 파괴

그저께(0929) 두더지 굴에 크레졸 희석액을 넣었으니 이제는 독한 소독약 냄새가 두더지 굴에 퍼졌으리라. 파이프 토막을 이용하여  두더지 굴을 뭉개고 발로 밟아 주었다. 얼마 전에 두더지 굴을 파괴를 하였는데 거의 처음의 상태로 되돌아갔다. 

 

 

 

 

 

꽃사과

 

 

꽈리

 

 

도라지 꽃

 

 

배롱나무(1) 곷

 

 

쑥부쟁이 꽃

 

 

참취 꽃

 

 

메리골드(서광)

 

 

미니백일홍

 

 

아스타국화

어제(0930) 거창 감악산 아스타국화축제에 가서 구입하였다.

 

 

낮에 비가 조금 내렸다. 아침노을이 진하였는데 저녁노을도 진하다. 

 

 

잔치국수(점심)와 율란

율란은 아침 산책길에 굿개말에서 주워 온 밤을 아내가 5시간 동안 까서 절반으로 만든 것이다. 지루하고 힘들게 깐 밤이기에 진지하게 먹었다. 굳이 인건비를 따진다면 얼마짜리일까?

 

  올여름은 유난히 더워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좀처럼 물러서지 않을 기세였다. 9월 20일 비가 오더니 21부터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서 요즈음은 무더위에 고생한 것이 언제였는지 까마득한 기분이다. 오늘 저녁에는 전기장판까지 가동하였다. 

 

 

 

  20241002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쓰러졌거나 통행에 지장이 있는 곳의 지지대를 설치하거나 보완하였다. 

 

 

 

 

 

 

 

 

장미

 

 

안젤라장미

 

 

쑥부쟁이가 한창이다.

 

 

구절초가 피기 시작하였다.

 

 

란타나

 

 

 

 

 

배추벌레가 있는지 살펴보니 어제보다 훨씬 많다. 그저께 농약을 구입하였기에 무와 배추에 농약(충+달팽이)을 뿌려 주었다.

 

 

 

 

 

배추벌레 피해가 커서 큰 이파리는 구멍이 숭숭하고, 일부는 생장점까지 파먹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간다. 

 

 

 

 

 

 

 

 

 

 

 

돼지감자 꽃

 

 

 

 

 

 

 

 

 

 

 

코스모스

 

 

 

 

 

 

 

 

 

 

 

꽃무릇

담장과 큰 나무 밑이라 늦은 오후에나 햇빛이 비친다. 아내와 둘이만 보는 것이 아깝다. 모두 12송이다. 

 

 

 

 

 

 

 

 

 

 

 

꽃술이 속눈썹 같다.

 

 

 

 

 

 

 

 

 

 

 

 

 

 

저녁 때 계룡시에서 에어쑈를 하는가보다. 무슨 축제가 있는지 아니면 어제가 국군의 날 이였으니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계룡시에서는 해가 서쪽에 있으니 에어쑈를 보는데 지장이 없겠지만 계룡시의 동쪽인 성북동에서 보면 해와 같은 방향으로 보이기에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연막탄도 성북동의 서측쯤에서 점화하니 에어쑈의 진수는 볼 수가 없다.

 

 

태극을 그렸으니 에어쑈가 끝나나 보다. 

 

 

 

 

 

아내가 땡감을 깎아서 곶감을 만들고 있다. 

 

 

 

  20241003

오후부터 내린다던 비는 정오가 가까워지니 내리기 시작하여 저녁때까지 오는 둥 마는 둥하였다. 어제부터 갑자기 날이 쌀쌀해져서 창문도 닫고 긴 옷을 입고 하루 종일 지냈다. 비가 내리니 더욱 어설프다. 하루 종일 웅크리고 실내에서만 지냈더니 온몸이 찌뿌둥하다.

 

 

 

 

 

 

 

노트북 앞에 앉으면 선화가 항상 나를 쳐다본다.

 

 

 

■ 20240920-20241031 (성북동 : 41박37일(5일은 여행으로)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Ju와 한께 돌아옴 : 759km) ~ 산책+쑥부쟁이 지지대 손보기+두더지 굴 파괴+비+전기장판 사용 시작(1001) -산책+꽃밭 지지대 손보기+무 및 배추 농약 살포(충+달팽이)+구절초 개화(1002) -산책+발 들여놓기+비 조금(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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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20240927-20241001

 

  20240927

아침마다 아내와 함께 동네 산책을 나갈 때에는 거추장스러워도 큰 카메라를 메고 나간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초록색이 강조되거나 빛바랜 사진이 되어서 사진 보정작업을 하더라도 어색하기 때문이다. 매일 거기가 거기인 사진인데 오늘도 어제처럼 구름이 끼었기에 카메라를 두고 나왔다. 마을회관을 거쳐 구 도로를 이용하여 국립대전숲체원 쪽으로 가다가 되돌아왔다.

 

카메라를 두고 나오면 꼭 찍고 싶은 장면이 있다. 고향집 포도밭을 지나며 보니 머루포도(머스켓밸리) 수확이 끝난 모양이다. T자형 지지대는 여전하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1967?) 제작하여 세운 것이니 56년 쯤 되었다. 아마도 어디 가서 이런 지지대 보기 힘들 듯하다.

 

 

며칠 전 비바람에 피해가 심각하다. 아침 산책을 다니는 길에서 본 것 중에서 가장 심하다. 

 

 

 

  20240928

이제까지는 아침에 일어나는 대로 준비해서 산책을 다녀왔다. 그래도 매일 출발하는 시간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어떤 날은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추석 전에는 5시 이전에 일어났었는데 추석을 쇠러 서울집에 다녀온 후로는 5시 30분을 넘어서 일어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는 5시 30분에 일어나기 위하여 스마트폰에 알람을 설정해 두었다. 

 

금수봉

 

 

평소보다 약간 일찍 산책을 나서기도 하였지만 며칠 만에 맑은 하늘이다. 그믐달(월령 24.8일)이 초롱초롱하고 약간 흐릿하지만 목성과 겨울철대삼각형(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큰개자리의 시리우스+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이 보인다.

 

 

동쪽 하늘이 밝아온다.

 

 

 

 

 

고향친구 김D기네 집 앞을 지나서 주막거리에서 구 도로를 따라서 굿개말로 향하였다.

 

 

고향친구 강S덕이 무엇을 심으려고 밭을 갈았을까?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

 

 

 

 

 

 

 

 

 

 

 

 

 

 

약사봉과 억새

 

 

벼가 많이 쓰러졌다.

 

 

굿개말에서 성북천 서측 둑길을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앞에 토끼가 있다. 접근하면 달아나지 않을까? 해서 사진 해상도를 높여서 촬영하였다.

 

 

오랜만에 토끼를 본다. 가까이 접근해도 움찔거리기는 하지만 도망가지는 않는다. 몸에 문제가 있거나 아픈가? 지나가는 순간까지 가만히 있다가 풀숲으로 피한다. 집토끼인 듯한데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벼가 누렇게 익었다. 나는 시골 출신 아니랄까 보아서 벼가 누렇게 익은 들판을 보면 마음이 설렌다. 농사 잘 지었다.

 

 

 

 

 

 

 

 

  20240929

 

동쪽 하늘에 아침노을이 붉은데 그믐달이 또렸하다. 오늘은 성북2통마을회관으로 가서 구 도로를 이용하여 성북3통마을회관 시내버스정류장까지 갔다가 성북천 서측 둑길로 되돌아 왔다. 평소 보다 먼 거리였다.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

 

 

올 들어서 벼농사 추수한 것을 처음 보았다. 어제 새벽(아래 사진)에도 벼가 있었다.

 

 

 

 

 

 

 

날이 많이 샜는데도 그믐달이 보인다.

 

 

산정이천을 건너서도 추수한 논이 있다.

 

 

 

 

 

성북3통

 

 

 

 

 

성북3통 구 도로변에 꽃밭을 잘 가꾼 주택이 있는데 텃밭에 나와 일을 하고 계신다. 언젠가 고향친구 강S덕이 5년 선배님이 사신다고 하였기에 인사를 드렸다. 오래전에 들은 것이라 확실치 않아서 여쭈어보니 초등학교 선배님이시다. 객지에 나가 사시다가 나이 들어 되돌아왔다고 하신다. 선배님과 헤어진 후 50여 년 전에 성북3통에서 산장산 옆으로 고개를 넘어서 진잠으로 다니던 길 초입을 들어가 보았다. 어려서 한두 번 가 본 길인데 성북동에 이런 곳이 있었는지 새삼스럽다.

 

 

 

 

 

성북3통마을회관 시내버스정류장 부근에 새로 생긴 공영주차장이다. 방동저수지에 윤슬거리 음악분수가 올 여름에 준공(20240726)되었다. 그 부속시설로 생긴 공영주차장이다.

 

 

 

 

 

 

 

 

 

 

 

  20241001

 

그믐달(월령 27.8일)

 

 

옛 백H기네 집 앞을 거쳐서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에서 구 도로로 굿개말로 향하였다. 

 

 

오늘 새벽에는 노을이 유난히 붉다.

 

 

 

 

 

 

 

 

벼가 쓰러지면 몇 포기씩 일으켜 세워서 묶어주는 것을 오랜만에 보았다. 아마도 쓰러진 부분은 벼베기를 낫으로 했나보다.

 

 

무엇을 심었는지 심으려는지....

 

 

 

 

 

 

 

 

 

 

 

 

 

 

 

 

 

 

 

 

굿개말에서 성북천 서측 둑길로 되돌아 왔다. 도중에 밤을 주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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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감악산 아스타국화축제/20240930

 

더위에 시달려서 여행을 잊고 지냈는데 열흘 전부터 갑자기 가을 분위기가 느껴진다. 며칠 전에 아내에게 여행 이야기를 꺼냈더니 인터넷에서 찾았다며 아스타국화 구경을 가자고 한다. 요즈음 인터넷에서 뜨는 여행지라 주말에는 관람객이 많을듯하여 오늘(월요일) 다녀오게 되었다. 내게는 아스타국화라는 이름이 생소한데 사진을 보니 짐작이 간다. 평소라면 아침 산책을 떠날 시간에 출발하여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를 이용하였다. 가을철답게 골짜기나 물가를 지날 때에는 안개가 자욱한 곳이 많았다. 목적지인 감악산 축제장(해발 900m)까지는 2시간이 걸렸는데 대전에 사는 장점인 남부지방을 여행하기 수월하다는 것이 실감난다. 8시 20분에 도착하였는데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서 일찍 오신 분들이 많다. 

 

주차장

 

 

 

 

 

 

 

 

 

 

 

북쪽으로 안개가 덮인 모습이 큰 호수처럼 보인다. 오랜만에 보는 장관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인공위성 레이저관측소

 

 

 

 

 

구절초

 

 

 

 

 

 

 

 

 

 

 

 

 

 

 

 

 

 

 

 

아스타국화

 

 

 

 

 

 

 

 

 

 

 

 

 

 

 

 

 

 

 

 

 

 

 

 

 

 

 

 

 

 

 

 

 

 

 

 

 

 

 

 

 

 

 

 

 

 

 

 

 

 

 

 

 

 

 

 

 

 

 

 

 

 

 

 

 

 

 

 

 

 

 

 

 

 

 

 

 

 

 

 

 

 

 

전망대

 

 

 

 

 

 

 

 

 

 

 

 

 

 

 

 

 

 

 

 

 

 

 

시간이 지날수록 관람객이 많다. 일찍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구절초

 

 

 

 

 

 

 

 

 

 

 

 

 

 

 

 

 

 

 

 

  아스타국화 구경을 마치고 마을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떡국을 맛있게 먹었다. 축제장을 따라다니는 떠돌이 식당이 없고, 인근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식당 두 곳만 있다. 한 곳은 비빔밥을 다른 곳은 떡국 등 식사류와 음료를 판다. 음식 값도 시내의 음식점과 비슷하거나 저렴한 편이 아닐까? 가까이에 커피 파는 곳도 있다. 다른 축제장에 가면 대부분 엿 파는 각설이의 품바공연이 떠들썩하고, 떠돌이 식당이 난립하여 어수선하고, 위생상태를 믿을 수 없어서 이용하지 않는다. 감악산 아스타국화 축제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잘 운영하고 있는 듯하다.  

 

 

 

꽃&별 마켓 행사장

아스타국화 화분 2개를 구입하였다. 다른 지역의 축제장에서는 만날 수 없는 지역 농산물이나 특산물이 더 다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도착하자마자 안개가 덮인 모습이 큰 호수처럼 보였던 곳이 안개가 걷히면서 차츰 모습을 드러냈다. 거창 읍내였다.

 

 

 

  감악산 아스타국화 축제기간 : 20240913~20241013

축제장을 출발하여 감악산을 내려오는데 휴일이 아닌 월요일인데도 축제장으로 올라가는 차가 끊임없이 올라간다.

 

 

 

■ 20240930 (거창 감악산 아스타국화축제 : 1일 : 둘이서 : 296km) -방동저수지-서대전IC-대전남부순환고속-산내JC-통영대전고속-서상ic-서상로-26육십령로-고북교차로-3거함태로-24거함태로-김천사거리-1084수남로-무촌교-감악산로-연수사길-감악산풍력발전단지(축제장/점심)(되돌아서)-연수사길-감악산로-1084수남로-김천사거리-24거함태로-3거함태로-말흘교차로-거안로-마리삼거리-37빼재로-장풍삼거리-37송계로-1001송계로(수송대 들어갔다 나옴)-개삼삼거리-1001송계로-신기교차로-37빼재로-37구천동로-배방교차로-49차마재1로-49차마재로-사산교차로-19무주로-적상교차로-가옥교차로-37무금로-금산 양전교차로-무금로-68진산로-무암삼거리-635배내미로-곡남삼거리-635복수로-635대둔산로-안영리(주유)-오월드네거리-복수동-대전서부소방서-4계백로-진잠네거리-원내동(T마트/생필품)-유성대로-유성시장(농약)-유성대로-진잠네거리-4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

 

 

 

 

 

 

 

  감악산 아스타국화 축제장에서 11시에 출발하였다. 시간도 넉넉하니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국도를 이용하여 수승대에 들려서 가기로 하였다. 수승대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안내도를 보니 걷는 거리가 만만치 않다. 아내도 그냥 가자고 하여 바로 나왔다. 새벽에 출발하여서인지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신안 퍼플섬은 올여름 오래 지속된 무더위 때문인지 아스타국화 꽃이 피지 않아서 축제를 취소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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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70927-20240930

 

  20240927

아침 산책을 다녀온 후 바로 무 및 배추 이파리를 하나하나 들춰가며 핀셋으로 배추벌레와 달팽이를 잡았다. 오늘이 4일째인데 매일 배추벌레 20~50마리와 달팽이 5~10마리를 잡았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다. 뜯어먹더라도 생장점이나 남겨두었으면 좋겠는데 막무가내이다.

오전에 진잠에 가서 아내의 폐렴 예방접종을 받기 위하여 다른 일은 하지 않았다.

 

 

 

 

 

 

 

 

 

 

 

 

 

 

 

 

두더지 퇴치기 수리

꽃밭의 골칫거리 중에 두더지가 있다. 화초 부근에 굴이 있으면 화초가 말라죽는다. 두더지 퇴치약과 덫으로도 되지 않아서 냄새가 고약한 크레졸 희석액을 두더지 굴 깊숙이 넣기도 하고 소리와 진동을 내는 두더지 퇴치기도 설치하였다. 한마디로 골칫거리다. 가장 효과를 본 것은 크레졸이 아닐까 하지만 어느 한가지로 특효가 있는 것은 없으니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건전지로 가동하는 두더지 퇴치기가 며칠 전부터 작동을 멈추었다. 벌써 건전지가 갈 때가 되었나? 해서 새것으로 바꾸었는데 작동되지 않는다.  분해해서 세심하게 확인해 보니 일부 기능은 살아있다. 모터(길이 2cm)를 분리해서 축을 돌려보니 뭔가 비정상적이다. 버릴 각오로 모터를 분해했는데 너무 작아서 맨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10배 루페로 확인해 보니 브러시 두 개 중에서 한 개가 닳아서 부러졌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 노스플라이어로 만지작거려서 다시 조립하였더니 모터가 돌아간다. 금방 멈출 수도 있겠지만 어떻든 수리가 된 셈이다.

 

 

열수축튜브로 고정한 모터는 수리한 후 무명실로 묶어서 고정하니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위치에 다시 설치하였다.

 

 

 

  20240928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다. 아침 산책을 다녀온 후 꽃밭에 있는 화분에 물을 주었다. 

 

앞밭은 5일째 무와 배추 이파리를 들춰가며 배추벌레와 달팽이를 잡았다. 매일 잡아주는데도 줄어들지 않는다. 어제 사용한 핀셋이 두었다고 생각하는 곳에 없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어쩔 수 없이 나무젓가락으로 잡았는데 무척 불편하다. 작업하는 중에 배추흰나비가 날아와서 배추에 앉기에 엉겁결에 팔을 휘저으며 쫒아냈다. 이제까지는 배추흰나비에 대한 감정은 좋았는데 5일째 다리와 허리 아프고, 침침한 눈으로 몰두해서 배추벌레를 잡았는데 범인이 바로 배추흰나비였던 것이다. 핀셋은 엉뚱한 곳에서 발견 되었다.    

 

 

추석 명절 이후 처음으로 앞밭에 심은 무와 배추에 물을 뿌려 주었다.  며칠 전에 2차로 파종한 무도 새싹이 돋아 나온다.

 

 

 

돼지감자 꽃이 계속해서 피고 있다.

 

 

 

 

 

 

 

 

 

 

 

 

 

 

 

 

 

설악초

한동안 백일홍과 배롱나무 꽃 등 늦여름 꽃의 배경으로 하얀 잎을 뽐내던 설악초였는데 이제 한 포기만 남았다.

 

 

설악초의 역할은 쑥부쟁이 꽃이 이어받았다.

 

 

 

 

 

꽃무릇

며칠 전에 꽃대가 나와서 곧 꽃이 피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낮에 드디어 꽃무릇이 피기 시작하였다.

 

 

 

 

 

배롱나무(2) 꽃(2차분)

배롱나무는 꽃이 지면 바로 위쪽에서 새로운 꽃이 피는데 아내가 깜빡하고 초기에 꽃이 진 꽃대를 잘라냈단다. 올해는 꽃을 볼 수 없겠구나했는데 새로운 꽃대가 나와서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장미

 

 

 

 

 

나도샤프란

 

 

 

  꽃밭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부주의나 실수로 멀쩡한 꽃가지가 찢어지거나 꽃대가 꺾이는 경우가 있다.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아내가 꽃병에 꽂아 놓는다. 오늘 전실에 있는 테이블 3군데의 꽃병을 촬영하였다. 처음에는 꽃병에 꽂은 꽃 위주로 촬영하였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꽃잎 색깔과 꽃병 색깔과 탁자 커버의 색깔 등의 선택에 아내의 심오한 계산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고 테이블까지 보이도록 다시 사진을 촬영하였다. 

 

탁자(1)

 

탁자(2)

 

 

 

 

 

탁자(3)

 

 

 

 

 

율란

아침 산책길에 굿개말에서 길에 떨어진 알밤을 세 번째 주어왔다. 지난 두 번은 삶아서 티스푼으로 파먹었는데 이번에는 양이 많고 밤알이 좀 더 크다. 밤을 씻어서 일부는 남겨두고 아내가 칼로 껍질을 5시간 동안 깐 다음 수증기로 쪄서 율란을 만들었다. 계피가루가 들어가지 않았어도 맛있다. 중간에 그만 까라고 몇 번 말하였으나 끝을 보고야 말았다. 아내도 다 까고 나니 '인간승리'라는 말이 떠올랐단다. 혼자 먹기 미안해서 기다렸다가 아내와 같이 먹었는데 조금씩 아껴가며 먹었다.

 

 

인스턴트 물냄면+비빔냉면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 10월에 들어서면 기온이 떨어져서 썰렁해 진다고 한다. 냉면을 먹고 싶은 더위는 아니라도 한낮에는 더운 느낌이 들 정도의 날씨지만 냉장고에 있는 인스턴트 냉면을 추워지기 전에 먹자고 하였다.

 

 

 

  20240929

 

레디쉬 수확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9월 1일 파종한 레디쉬를 뽑았다. 2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던데 별로 자라지 않았다. 무더위 탓인지 레디쉬를 심은 자리에 있던 농작물에 비료를 잘못 주어서인지 모르겠다. 올 여름에 농사지은 작물들이 모두 시원찮았는데 레디쉬도 마찬가지이다. 어제까지 닷새 동안 매일 배추벌레를 잡았는데 전혀 차도가 없다. 농약을 살포하면 일주일이상 지나야 먹을 수 있는데 무와 배추에 농약을 살포하기 전에 레디쉬를 수확한 것이다. 무와 배추에 농약을 살포하였는데 농약이 부족하여 충분히 뿌리지는 못하였다. 며칠 전에 파종한 무와 농약 살포와 관련이 없는 곳에는 물을 뿌려 주었다.

앞밭 일을 마치니 평소보다 일찍 일이 끝났다. 그냥 실내로 들어와서 저녁까지 지내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아내를 도와 꽃밭의 풀을 뽑고, 두더지 퇴치를 위하여 크레졸을 땅속에 주입하였다.

 

 

꽃무릇

어제 피기 시작한 꽃무릇이 활짝 피었다. 곷무릇축제라도 해야 하나? 아내와 둘이서만 보기가 아깝다.

 

 

 

 

 

 

 

 

 

 

 

 

 

 

 

 

 

 

 

 

아침

돼지고기와 어묵과 가지를 넣은 덮밥

 

 

점심

오전에 수확한 레디쉬가 작고 많지 않아서 피클을 담기에는 부족하다. 데쳐서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29일 동안 파종하고, 때때로 물 뿌려주고, 농약하고, 벌레잡고, 풀 뽑은 수고에 비하면 한 끼 식재료라니 정말 보잘 것 없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산책길에 주어온 밤

 

 

 

  20240930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좀처럼 물러나지 않더니 9월 21부터 갑자기 밤에는 기온이 떨어졌다. 하늘도 청명해 져서 가을이 성큼 닥아온 느낌이다. 더위에 시달려서 여행을 잊고 지냈는데 갑자기 어디든 다녀오고 싶다. 아내가 인터넷에서 찾았다며 아스타국화 구경을 가자고 한다. 사실 아스타국화라는 이름도 생소한데 인터넷에 감악산 아스타국화축제에 관한 자료가 넘친다. 공휴일을 피해서 오늘(월요일) 새벽에 출발하기로 하였는데 마음이 설랬는지 알람설정 시각보다 훨씬 일찍 눈을 떴다. 밖에 나오니 짐작했던대로 달과 별이 멋있다. 거창(아스타국화축제장)으로 떠나기 전에 짬을 내서 별사진을 촬영하였는데 별도 포스팅 할 예정이다.

 

 

아스타국화

거창 아스타국화축제장에서 구입하였다. 아스타국화축제는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 20240920-20241031 (성북동 : 41박37일(5일은 여행으로)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Ju와 한께 돌아옴 : 759km) ~ 산책+무 및 배추 벌레 잡기+진잠(C병원/Sim 예방접종+D 및 L마트/생필품)+두더지 퇴치기 수리(0927) -산책+화분 및 앞밭 물 주기+무 및 배추 벌레 잡기+꽃무릇 개화(0928) -산책+레디쉬 수확+무 및 배추 농약 살포+앞밭 물주기+꽃밭 풀 뽑기+두더지 퇴치용 크레졸 넣기(0929) -새벽에 그믐달 및 별사진+거창 감악산 아스타국화축제(별도 포스팅)(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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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대전 성북동)/20240923-20240926

 

  20240923

오랜만에 동네 산책을 다녀왔다. 추석에 서울집을 다녀오다 보니 9일만인데 벼가 많이 익어가고, 유홍초와 나팔꽃은 많이 사라지고, 억새가 허옇게 피어난다. 유난히 더웠던 무더위도 21일부터는 갑자기 썰렁해져서 저녁에는 긴소매 옷을 입고 지낸다.  

 

6시에 집을 나섰는데 아직도 어둑어둑하고 밝은 새벽달이 중천에 있다. 

 

 

 

 

 

오늘은 성북천 서측 둑길을 이용하여 굿개말로 향하였다. 

 

 

 

 

 

 

 

 

며칠 전 비바람으로 벼가 일부 쓰러졌다.

 

 

팽나무거리

 

 

금수봉이 아침 햇살을 받는다. 부근에서 알밤도 줍고....

 

 

 

 

 

굿개말에서 다리를 건너 성북천변 도로가 생기기 이전의 옛 도로로 향하였다.

 

 

 

 

 

 

 

 

약사봉

 

 

 

 

 

억새가 많이 피었다.

 

 

 

옛 도로를 이용하여 집으로 되돌아 왔다.

 

 

둥구나무거리

느티나무 고목이 줄지어 있는 곳을 둥구나무거리라 한다. 어려서 보았던 고목 중에는 살아진 것이 많다. 우측 느티나무(가운데둥구나무=주막거리)에 붙어 있던 고목은 십 수 년 전에 부러져서 없어졌다. 

 

 

 

 

 

 

 

 

가운데둥구나무(주막거리)

 

 

가운데둥구나무 근처에 있는 불망비

 

 

 

 

 

6시에 출발하여 7시 20분에 돌아왔는데 좀 늦게 돌아온 기분이 든다.

 

 

 

  20240924

 

41번 시내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보며 6시에 동네 산책을 출발하였다. 오늘은 물건너뜸 한M수네 집 앞을 지나서 고향친구 윤C환네 옛집 쪽으로 향하였다. 

 

 

 

 

 

짙은 구름 사이로 붉은 기운이 도는 아침노을을 배경으로 장태산이 보인다.

 

 

금수봉과 빈계산

 

 

 

 

 

 

 

 

성북산성과 성재고개(산징이고개) 부근만 붉은 노을이 보인다. 중앙의 큰 논이 어려서 썰매 타고 팽이 치던 던  닷마지기이다. 

 

 

김장 무가 싹이 돋아났다.

 

 

대파 농사 잘 지었다.

 

좌측부터 장태산과 중앙에 조금 보이는 대둔산과 약사봉

뒤에서 누군가 빠른 걸음으로 따라온다. 방동 사는 초등학교 동창인 이H상이다. 아침 운동하러 나왔다는데 한 바퀴 돌아가면 아마도 한 시간 반 이상 걸릴 거리이다. 대단하다. 작년에 오랜만에 만났을 때에도 말투가 존댓말에 가까웠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내게 흔국이 아니셔유? 하는데 어색하게 들려서 동창인데 말 놓고 하자니 월래 말투가 그렇다고 한다. 이 나이에 쉽게 바꿀 것 같지 않아서 이해가 된다고 하였다.

 

 

 

 

 

이G태네 우사를 지나서 초등학교 동창인 이H상은 둔덕골과 성북동살림욕장을 다녀오겠다기에 여기서 헤어졌다.

 

 

며칠 전 비바람으로 벼가 쓰러졌다.

 

 

 

 

 

 

 

 

 

 

 

성북1통까지 갔다가 성북천 서측 둑길로 돌아왔다.

 

 

 

 

 

고마리

 

 

  20240926

 

월령 22.8일 달(05:55)과 돼지감자 꽃

 

 

시민박명(대전 05:56)이 막 끝나는 시간(05:57)....

 

 

동쪽 하늘이 훤하다.

 

 

6시에 성북2통마을회관 버스정류장을 지나가는 41번 시내버스가 지나간다. 좀 더 가서 국립대전숲체원 방향으로 들어서려는데 성북동산람욕장 방향에서 그저께 만난 방동 사는 초등학교 동창인 이H상이 벌써 반환점을 돌아서 내려온다. 반갑게 악수하고 헤어졌다.

 

 

날이 훤하게 밝아오는 이른 시간인데 벌써 대파를 수확하고 있다. 여기서 보니 대둔산과 장태산이 잘 보인다. 가운데 송전탑이 있는 산은 방동저수지 남쪽의 산으로 지도에는 산 이름이 없지만 장군봉이라 부른다. 장군봉 서측으로 위왕산이 있다.

 

 

아침노을이 진하다.

 

 

 

 

 

성북1통 마을회관 부근의 은행나무가 단풍이 들었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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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923-20240926

 

  20240923

그저께(0921)부터 저녁에는 추워서 긴 소매 옷을 입고 밤에는 창문을 닫고 지낸다. 날이 추워진 대신 하늘은 한층 파래졌다.

 

 

 

 

 

 

 

 

 

 

아침 산책을 다녀온 후 앞밭 통로에 난 풀을 예초기로 깎았다. 풀 깎기를 마친 후 오랜만에 차 내부를 진공청소기와 물걸레로 청소하고, 매트를 걷어다 물세탁을 하고, 차 외부를 먼지털이로 청소 한 후 차덮개를 씌웠다. 

 

 

쓰러진 돼지감자 줄기를 펜스와 지지대를 이용하여 세우고 가랑잎을 훑어내고 죽은 줄기는 뽑아내서 정리하였다. 돼지감자 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였다.

 

 

 

 

 

돼지감자 꽃

 

 

앞밭 어귀에 있는 쓰러진 쑥부쟁이에 지지대를 세우고 줄기 하나하나를 나름 조화롭게 배치하여 묶어주었다. 

 

 

쑥부쟁이 꽃

 

 

어제는 몇 송이 밖에 보이지 않더니 인디언감자(아피우스) 꽃이 많이 피었다.

 

 

오후에 동네 누님이 전화연락을 하고 놀러오셨다. 반찬을 만들어 잔뜩 싸가지고 오셨다. 잘 먹겠습니다. 추석은 잘 쇠셨다고 하신다. 이야기는 주로 누님과 아내가 하고 나는 뒷자리에서 거드는 편이었다. 추석 때 야채와 과일 값이 장난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시금치 한 단이 10,000원(일부 기사에는 14,000원)이고, 사과 10개 조금 넘는 한 상자가 80,000원이 넘는 가격이었다는 이야기도 하고, 누님이 나이 드시며 병원 다닌 이야기와 얼마 전에 내가 119 구급차타고 건양대병원 응급실 다녀온 것도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20240924

 

내 평생 처음으로 119 구급차 타고 병원 응급실에 가던 날(0913) 이곳 맥문동 앞에 있는 풀을 뽑으려다가 무슨 벌레에게 쏘였는지 물린 것이었다. 어제 분풀이라도 하려는 듯이 여기에 모기약을 과하게 뿌려댔다. 뿌리고 나니 맥문동 잎이 허옇게 얼었었는데 죽지는 않았다.

 

 

배향초 꽃이 한창이다.

 

 

꽃무릇

나올 때가 되었을 텐데 하며 기다렸는데 드디어 꽃대가 나왔다. 꽃이 핀 곳도 있다던데 성북동집은 봄 뿐 만 아니라 지금도 철이 늦은 모양이다. 복숭아나무 및 보리똥나무 밑이라 혹시 봄에 거름 주며 파헤쳐져서 소멸되지 않았을까 하는 조바심이 들기도 하였었다. 기대된다.

 

 

 

 

 

앞밭에서 대문으로 연결되는 통로 주변의 잡풀 꽃대를 모두 제거하였더니 훤해졌다.

 

 

앞밭 입구 쪽의 잡풀 꽃대는 예전에 잡풀을 제거 할 때 화초가 아닐까 해서 남겨두었는데 이제 보니 쑥 꽃대이다. 모두 제거하였더니 주변이 훤해졌다.

 

 

앞밭에 저절로 난 코스모스가 너무 빽빽한 상태이만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였으니 어쩔 방법이 마땅하지 않다. 키만 껑충하고 가늘어서  비바람에 쓰러졌기에 일부는 지지대를 설치하고 대부분은 서로 끈으로 엮어서 묶어 주었다. 메리골드와 코스모스는 쓰러지거나 꺾이면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리니 죽지는 않지만 통행에 지장을 주어서 마냥 방치할 수가 없기도 하다. 

 

 

동부 따기/콩깍지는 큼직한데 콩이 자잘하다.

 

 

  엊그제 무와 배추에 농약을 뿌렸으니 어떤 상태일까 궁금해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벌써 배추벌레와 달팽이가 많다. 또 농약을 뿌릴 수는 없겠기에 이파리를 들춰가며 벌레를 일일이 잡았다. 쪼그려 앉아서 일하기가 정말 만만치 않다.

 

  일을 일찍 마무리하고 아내와 11시 30분에 출발하여 계룡시에 가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H마트에 들려서 생필품을 구입해 왔다. 진잠에 있던 H마트가 8월 말에 폐업하여서 유성에도 가 보았는데 계룡시에 있는 H마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40925

꽃밭에 있는 작업용 통로가 출입하기 어려울 정도로 메리골드와 들국화의 꽃대가 쓰러졌기에 지지대를 설치해서 통로를 확보하였다. 일부는 통로가 막혔어도 어쩔 수 없어서 그대로 두었다. 

 

 

 

 

 

 

 

 

 

 

대문 밖에도.... 

 

 

요즈음 낮 기온에 많이 낮아졌다. 일을 해도 옷이 흠뻑 젖지는 않는다. 아내는 한낮에 잠깐 쉬고 아침나절과 저녁나절에는 꽃밭 가꾸기를 계속한다. 나는 오후에는 사진을 촬영하거나 인터넷에 포스팅할 사진을 보정하는 등 컴퓨터 앞에서 지낸다. 입이 심심하여 음료수 마시고 과자나 사탕 등을 자주 먹었더니 체중이 2~3kg 쯤 늘어서 몇 년 전의 상태로 되돌아갔다. 빼야 하는데 먹는 것을 자제하지 못하고 운동도 하지 않으니 걱정이다.

 

 

배추 모종을 사다 심던 날(0901) 무 씨앗을 파종하여 제대로 자라났다. 9월 20일까지 날이 여름철처럼 덥고 가물어서 공을 들였지만 벌레가 잎을 파먹고, 추석 때 일주일 동안 성북동집을 비우게되어 방치하였더니 엉망이다. 갈아엎고 다시 무 씨앗을 뿌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침 산책길에 보니 우리집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란 생각이 든다. 완전히 말라 죽은 곳도 보았다. 기존이 시원치는 않지만 그대로 두고 대신 토마토를 심었던 부분에 무 씨앗을 파종(2차분)하였다.

 

 

무와 배추 주변의 풀을 뽑아주고 어제처럼 배추벌레와 달팽이를 잡았다. 오늘은 이파리를 흔들어서 배추벌레를 떨어뜨린 다음에 핀셋으로 잡아냈다. 배추벌레를 잡으며 살펴보니 배추벌레가 배추 잎에 견고하게 붙어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아름답게 보이던 배추흰나비가 알고 보니 범인이었다.  

 

 

 

 

 

생각 같아서는 배추 모종을 다시 사다 심고 싶은데 심는 시기도 지났겠고,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되는대로 하자는 아내 말이 일리가 있어서 따르기로 하였다. 생장점을 파먹은 것도 몇 포기 된다.

 

 

 

 

 

돼지감자 꽃이 많이 피고 있다.

 

 

코스모스

 

 

참취 꽃

 

 

 

  쑥부쟁이 꽃

9월 20일까지 한여름 날씨가 계속되더니 비가 내린 후 갑자기 가을 날씨가 되어버렸다. 무더위에도 성북동집 꽃밭은 서서히 가을 분위기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쑥부쟁이 꽃이 만발하였다.

 

앞밭에도....

 

 

꽃밭에도....

 

 

 

 

 

꽃송이도 좀 더 크고 꽃잎이 약간 넓다.

 

 

 

 

 

 

 

 

란타나

 

 

인디언국화

 

 

메리골드가 한창이다.

 

 

꽈리가 익어간다.

 

 

전실 데크 앞에 나서 통행에 약간 지장이 있는 배향초

 

 

배롱나무(2)

 

 

 

 

 

  20240926

 

쑥부쟁이는 꽃대가 넘어진 상태가 대부분이다. 하필이면 두메부추 위로 넘어졌기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차량용 덮개를 구입(20230421)한지 17개월이 지났다. 서울집에서는 불필요하지만 성북동집에 오면 봄에는 꽃가루와 황사 때문에 필요하고 여름에는 더위와 먼지 때문에 필요하다. 기능은 만족할 만한데 얼마 전부터 덮개를 벋기면 차에 흰 가루가 묻어난다. 직사광선에 노출되어 열화현상이 생긴 것이다.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서 올 봄에 성북동집의 어닝에 칠하고 남은 방수제(BL300)를 3배 희석하여 덮개 내부에 붓으로 칠하였다. 방수제가 부족하여 일부만 칠하였는데 성능이 좋아지면 방수제를 추가 구입하여 칠하고, 아니면 덮개를 버리려고 한다. 아니면 말고 인 셈이다. 잘 되어야 할 텐데.....

 

 

그저께 딴 동부인데 깜빡 잊고 있다가 오늘 밖에서의 일을 마치고 깠다. 

 

 

덴마크무궁화

추석 전에 많이 피었었는데 추석을 서울집에서 보내고 돌아왔더니 모두 졌었다. 그런데 어제부터 다시 피기 시작하였다.

 

 

여주

올해 처음으로 앞밭에 여주 2포기를 심었다. 끊임없이 열리기에 그동안 장아찌도 담고 동네 사시는 누님께 드리기도 하였었다. 처음에는 큼직하더니 요즈음은 끝물이라 크기도 작아지고 수량도 많이 줄어들었다. 여주는 다 크면 갑자기 익어서 색이 주황색으로 변하고 물러서 식재료로는 사용할 수 없어서 버렸다. 어쩌다 꽃밭에 버린 익은 여주에서 새싹이 돋아났기에 내버려 두었더니 자라서 큼직한 여주가 열렸다. 

 

 

 

■ 20240920-20241031 (성북동 : 41박37일(5일은 여행으로)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Ju와 한께 돌아옴 : 759km) ~ 산책+앞밭 통로 풀 깎기(예초기)+돼지감자 지지대 설치+앞밭 화초 지지대 설치(0923) -산책+앞밭 잡풀 제거+무 및 배추 벌레 잡기+코스모스 묶어주기+동부 따기+계룡(흥B와놀B/점심+H마트/생필품-24km)(0924) -꽃밭 지지대 설치+앞밭 풀 뽑기+무 추가 파종+무 및 배추 벌레 잡기(0925) -산책+꽃밭 지지대 설치+무 및 배추 벌레 잡기+꽃밭 농약 살포+자동차 덮개 일부 방수제 도포(BL300/3배 희석)+동부 까기(092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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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920-20240922)

 

  20240920

추석 연휴를 서울집에서 보냈다. 어제 성북동집으로 돌아 올 예정이었으나 굳이 서두를 이유도 없었고 모기를 신경 쓰지 않고 하루라도 더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 덤으로 Jun과 한 나절을 같이 지낼 수 있었다.

일기예보에는 어제가 올 여름 무더위의 마지막 날(0919 : 서울 강서 최고기온 34.3℃ 최저기온 26.8℃/대전 정림 최고기온35.1℃ 최저기온24.0℃)이었다고 했는데 밤부터 비가 내렸다.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국도를 이용하여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는데 오는 동안 마치 장마철 비처럼 많은 비가 내린다.  

 

서울집에서 6박7일 만에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비가 오락가락하며 많이 내린다. 오랫동안 집을 비워서인지 꽃밭이 어수선하다. 앞밭은 배추가 자리를 잡기는 하였는데 떠나기 전에 농약을 뿌리기는 하였지만 벌레가 파먹은 흔적이 많다. 

 

 

 

 

 

 

 

 

 

 

 

금수봉/12:26

 

 

 

  20240921

밤새도록 많은 비가 내렸다. 어제 서울집에서 차에 싣고 온 짐 중에서 급한 것만 우산을 쓰고 들여놓았으니 비가 그치면 내릴 짐이 남아있다. 비가 소강상태일 때 꽃밭과 앞밭과 집 앞 성북천이 궁금해서 나가보았다.

 

 

 

 

 

 

 

쓰러진 꽃대가 통로를 막아서 지나다니기도 쉽지 않다.

 

 

 

 

 

 

 

 

 

 

 

두메부추

 

 

비에 꽃대가 쓰러졌지만 가을꽃들이 많이 피어난다.

 

 

비가 요란하게 내린 것은 아니지만 물기를 머금은 꽃송이 무개를 견디지 못해서 쓰러진 것이 많다. 아내는 가을에 필 국화나 구절초는 살리고 지는 봉숭아나 백일홍은 등은 과감하게 정리하겠다고 한다.

 

 

6박7일 동안 서울집에 다녀왔더니 늦었지만 메리골드가 많이 피었다. 이번 비에 많이 쓰러졌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아내가 꽃밭 가꾸기에 나섰다.

 

 

아내가 쓰러진 꽃대와 진 꽃대를 잠시 정리하였는데도 한결 정돈된 느낌이다.

 

 

  앞밭

 

 

 

 

배추

6박 7일 동안 돌보지 못한 방치상태에서 무더위를 견뎌내고 뿌리를 내렸다. 

 

 

떠나가 전에 농약(충)을 뿌렸는데도 무와 배추에 배추벌레와 달팽이가 있다. 비가 소강상태일 때 핀셋으로 잡았는데 비가 그치면 배추 잎에 묻은 흙을 닦아내고 농약(충)을 뿌려 줄 예정이다. 벌레가 이정도로 파먹어도 제대로 자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부는 생장점도 파먹은 것이 있다. 아내에게 모종을 새로 심을까? 물었더니 아등바등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그대로 두자고 한다.  

 

 

 

 

 

며칠 사이에 가지가 많이 열렸다.

 

 

 

 

 

돼지감자 꽃

얼마 전(20240806) 담양 여행 중에 돼지감자 꽃을 보았는데 성북동은 이제야 피기 시작한다.

 

 

 

  성북천(옛 금곡천)

 

밤새 비가 요란하게 내린 흔적들....

 

 

장마철 이후 비가 가장 많이 내렸다. 대전지방의 강우량 편차가 심하긴 한데 정림동은 어제(0920)의 일강우량이 34.0mm, 오늘(0921/2024년도 최대값)의 일강우량은 236.0mm였는데 주로 새벽에 내렸다. 기상청 자료에는 성북동이 없어서 인근 정림동의 자료를 활용하고 있는데 성북동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듯하다. 일강우량은 올해 최대치이지만 집 앞 성북천의 물내려간 흔적으로는 장마철 비가 많이 내렸던 날(0708 일강수량 155.0mm) 보다 수위가 낮다. 다른 요인이 있다면 단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렸을 수도 있겠다. 어제까지 무덥더니 오늘은 대전 정림동의 최고기온26.5℃, 최저기온20.7℃로 낮에도 썰렁한 느낌이다.

 

 

 



금수봉/08:38

 

 

금수봉/12:47

 

 

 

 

 

오전/화분에 심은 봉숭아가 꽃은 다 떨어지고 씨앗만 잔뜩 열렸다.

 

 

오후/아내가 예고한대로 봉숭아를 잘라냈다.

 

낮에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여주+가지+호박을 땄다. 

 

 

  오후에는 아내를 도와서 여주 장아찌를 담그기 위하여 속을 파내고 썰어서 쓴 맛을 빼내기 위하여 소금+식초에 절여 두었다.

 

 

0922 촬영/저녁때에는 비가 그쳐서 꽃밭 통로 쪽으로 쓰러진 화초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0922 촬영

 

 

 

  20240922

이틀 동안 장맛비처럼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날이 개었다. 산듯하다.

 

 

 

 

 

 

 

어제 살펴보니 배추 잎에 벌레가 파먹은 피해가 심각하여 비가 그친 틈에 핀셋으로 배추벌레와 달팽이를 잡아 주었었다. 많은 비가 내렸기에 배추 잎이 온통 흙투성이다. 이런 상태에서 그냥 농약을 뿌려서는 되지 않겠기에 이른 아침부터 배추 잎에 묻은 흙을 물뿌리개를 이용하여 일일이 씻어냈다. 그리고 배추 잎의 물기가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농약(충)을 뿌려주었다. 

 

 

 

 

 

레디쉬

 

 

 

전실 침대 교체

 

전실에서 사용하던 침대가 성북동집에서 최초로 사용하던 것이다. 성북동에서 지낸 지 8년차이지만 초기에는 서울집을 근거지로 가끔 성북동집에 가서 꽃을 가꾸며 구경이나 하려고 생각하였다. 그러니 성북동집의 살림살이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침대도 간편하게 낮잠을 자는데 사용하는 Day Bed를 장만하였다. 그러나 세월이 지날수록 성북동집에서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더니 급기야 아내가 성북동집으로 주소를 이전하였다. 이제는 겨울철이 아니면 성북동집을 근거지로 볼 일이 있을 때 서울집을 다녀가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집을 비우고 꽃밭이나 앞밭을 일주일 이상 방치하면 원상회복하기가 무척 어렵다. 아내가 꽃밭 가꾸기를 주관하고 있는데 어려서 장모님께서 가꾸어 놓은 꽃밭에서 놀거나 꽃구경만 하였단다. 꽃을 좋아해서  시작하였는데 이렇게 힘든 일인 것은 몰랐단다. 성북동에서 주로 생활하려니 살림살이도 제대로 된 것으로 하나하나 변한 것이다. 이번에 교체하는 침대도 이런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교체 전

 

 

 

 

 

교체 후

 

 

 

 

 

천일홍

 

 

쑥부쟁이 꽃

 

 

 

 

 

 

 

 

인디언감자(아피우스) 꽃

처음 보았다.

 

 

아침 이전의 일기예보에는 오늘 몇 시간 동안 소나기가 내린다고 했었다. 곧 비가 내릴 듯한 짙은 구름이 가끔 끼기는 하였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금수봉

 

 

전실 창문 이중커튼 설치

별채방에 PC가 있지만 생활환경이 좋은 전실에서 좀 협소하여도 노트북에 듀얼 모니터를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모니터의 후면에 서향인 창문이 있어서 오후에는 햇빛을 차단하기 위하여 커튼을 치고 지낸다. 그래도 모니터에 밝은 후광이 반사되어 작업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동안은 창문 커튼에 두꺼운 천을 집개로 고정하여 후광의 밝기를 낮추었는데 임시방편에 불과하였다. 저녁에 아내와 압축봉에 창문 크기에 맞는 두꺼운 천으로 커튼을 만들어서 설치하였다. 

 

 

아침에 가지밥을 먹었다. 올해는 가지가 많이 열려서 가지를 많이 먹는 중이다.

 

 

 

■ 20240920-20241031 (성북동 : 41박37일(5일은 여행으로)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Ju와 한께 돌아옴 : 759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류동역교차로-오류로-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두마교차로-4-방동저수지-성북동집+비(0920) -무 및 배추 벌레 잡기+꽃밭 통로 지지대 설치+비(정림동 일강우량 236.0mm(2024년도 최대값), 최고기온26.5℃, 최저기온20.7℃ )(0921) -배추 잎 흙 제거+배추 농약(충) 살포+전실 침대 교체+전실 이중커튼 설치(0922)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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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20240918

 

서울식물원에 다녀온 지 두 달(0723) 만에 운동 삼아 다녀왔다. 구름이 낀 아침나절 출발하였으니 햇살에 대한 대비는 전혀 하지 않고 출발하였다. 한여름답게 푸르름이 한창이지만 꽃은 그리 많지는 않다. 대전 성북동집이야 코티지 가든(Cottage garden=시골집정원) 스타일이라 꽃이 질 날이 없는 것이 특징이기는 하다. 더구나 추석이 지났는데도 오늘 강서지역 최고기온은 연일 34.4℃에 구름이 걷히면서 햇살에 머리가 뜨겁게 느껴진다. 모자를 쓰고 올걸.... 그리 힘들게 걷지도 않았는데 땀으로 범벅하고 숨이 막힌다. 밖에서 돌아다니기에는 힘든 날씨이다.

 



 

 

 

 

 

 

 

 

 

 

 

 

 

 

 

 

 

 

 

 

 

 

 

 

 

 

 

 

 

 

 

 

 

 

 

 

 

황화코스모스

 

 

 

 

 

 

 

 

 

 

 

 

 

 

 

 

 

 

 

 

 

 

 

 

 

 

 

 

 

노란어라연

 

 

 

 

 

 

 

 

 

 

 

 

 

 

 

 

 

식물원의 여름철 온실이야말로 꽃 종류는 볼거리가 별로라는 것은 알고 왔지만 온실에 들어가기 전의 실내는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엄청 시원하다. 온실을 개장하는 9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간에 들어갔더니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돌아보았다. 

 

 

열대관.....

 

 

 

 

 

벌써 꽃이 핀 난이 있다.

 

 

 

 

 

겨울에는 난으로 화려한 곳이데.... 써얼렁~

 

 

 

 

 

 

 

 

 

 

 

 

 

 

 

 

 

 

 

 

 

 

 

아열대관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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