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꽃밭(Ju)/20240912-20240914

 

  20240912

딸이 2박 3일 일정으로 영등포역에서 기차 편으로 성북동집에 왔다. 대전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진잠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추어서 아내와 함께 진잠으로 갔다. 게제에 생필품 구입도 하고 딸과 합류해서 유성에 가서 늦은 점심밥을 먹고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딸은 17-50mm 줌렌즈를 끼운 90D 카메라(1.6배 크롭바디)로 사진을 촬영한다. 카메라 모니터를 움직일 수 있고 내가 촬영하는 사진보다 확대촬영이 되며 눈높이가 낮은 사진이라 새롭다.

 

 

 

 

 

봉숭아

 

 

 

 

 

더덕

 

 

나도샤프란

 

 

사피니아(페츄니아)

 

 

메리골드(서광)

 

 

 

 

 

일일초

 

 

꽃범의꼬리

 

 

덴마크무궁화(하와이무궁화=히비스커스)

 

 

백일홍

 

 

 

 

 

 

 

 

배롱나무(1)

 

 

 

 

 

배롱나무(2)

 

 

꽃사과

 

 

설악초

 

 

부추

 

 

 

 

 

 

 

 

  20240913

 

라이언 마니아인 딸의 여행 가방에는 항상 라이언들이 타고 있다.

 

 

라동이

 

 

라밤이

 

 

라민이

 

 

라담이

 

 

라현이

 

 

악죠씨

 

 

아직은 이름이 없음

 

 

 

 

 

 

 

 

까망이

밥 먹으러 오는 것만은 아니다. 오늘은 늘어지게 한숨 자고 갔다.

 

 

천일홍

 

 

란타나

 

 

코스모스

 

 

꽈리

 

 

여주

 

 

무궁화(아침 산책길에서)

 

 

나팔꽃(아침 산책길에서)

 

 

해무리

 

 

달무리

 

 

 

 

 

  20240914

 

 

 

 

 

 

 

사마귀.... 무셔~

 

 

 

 

 

 

 

 

단 한 송이가 피어있던 명자나무 꽃이 떨어졌다.

 

 

●  추석을 서울집에서 보내기 위하여 딸과 함께 서울집으로 돌아왔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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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911-20240914

 

  20240911

 

어제 아침나절에 작업하려다가 중단하였던 앞밭의 김장 채소 주변의 풀 뽑기를 하였다. 김장 배추와 무에 물을 주어서 단단해진 흙을 부드럽게 부수어주고 물이 넘치지 않도록 배추와 무 주변도 보완해 주었다. 배추의 어린잎을 벌레가 파먹은 흔적이 보이기에 농약(충)도 살포해 주었다. 

 

 

 

 

 

 

 

 

 

 

 

며칠 전에 뒤꼍에 있던 화덕을 철거하였는데 오늘은 목초액 통을 철거하였다. 성북동집을 운영하기 시작한 8년만의 숙원사업? 이기도 하였다. 목초액 통을 철거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는 날 목초액을 퍼내면 빗물과 함께 쓸려나가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올 여름 장마도 지났으니 또 내년을 기약할 수는 없겠기에 철거를 강행하였다. 처음의 몇 번은 양동이로 퍼다 앞밭 화초에 뿌려 주었다. 어느 정도 퍼내니 목초액 통이 가벼워져서 굴리기도하고 들기도 해서 앞밭으로 옮겼다.  

 

 

뒤꼍에 있던 화덕과 목초액 통을 철거하니 훤해졌다. 

 

 

목초액 통은 호스로 물을 뿌려가면서 솔로 내·외부를 닦아냈다. 여기에 물을 채워두고 필요 할 때 앞밭에 뿌리면 물주기가 한결 수월해 지겠다. 물통을 설치 할 구체적인 장소는 다시 정해야 하겠다.

 

 

 

 

 

 

 

 

요즈음 채송화가 한창이다. 매일 새로운 꽃이 만발한다.

 

 

 

 

 

 

 

 

황화코스모스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지만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오후에 꽃밭에 물을 뿌려주려고 했었다.

 

 

점심으로 호박과 감자를 넣은 수제비를 먹었다.

 

 

  20240912

어제 오후부터 오늘 밤까지 비(정림동 누적강우량 7.5mm)가 오락가락하였다. 늦잠을 자서 오랜만에 아침 산책도 생략하였다. 많이 내린 비는 아니지만 봉숭아와 백일홍은 빗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꽃대가 축 쳐졌다. 

 

금수봉이 구름 속에 묻혀있다. 

 

 

아내가 빗물에 쳐진 꽃대를 손보는 등 꽃밭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요즈음 꽃이 만발한 봉숭아의 꽃대가 쳐진 것이 많다. 지지대를 박아서 꽃대를 세우는 작업은 내가 하였다.

 

 

통로를 많이 침범한 국화 등의 꽃대는 통행이 불편하여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어제 아침나절에 어린 배추와 무에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이 있기에 농약(충)을 살포해 주었었다. 오후에 비가 내리기는 하였지만 하루가 지났는데 살펴보니 갉아먹은 흔적이 증가하였다. 눈이 좋은 아내가 살펴보니 벌레가 있더란다. 나는 일을 마치고 샤워를 끝낸 상태이기에 아내가 부랴부랴 다시 농약(충)을 살포하였다.  

 

 

 

 

 

 

 

 

메리골드

동네 산책을 나가보니 메리골드가 오래 전부터 만발했었다. 하기야 우리집도 이맘 때 쯤 되면 예전에는 이미 만발한 상태였었다. 올해는 잎만 무성하고 꽃이 빈약했는데 요즈음 들어서며 서서히 꽃이 왕성하게 피기 시작한다. 기대 된다.

 

 

 

 

 

 

 

 

 

 

 

 

 

 

두메부추

 

 

 

 

 

부추 꽃이 만발하였다.

 

 

일일초

 

 

배롱나무 꽃

 

 

 

 

 

꽈리

 

 

닭의장풀 꽃

 

 

  영등포역에서 8시에 출발하는 기차 편으로 딸이 성북동집에 왔다. 시장도 볼 겸 아침나절 일을 일찍 마무리하고 아내와 함께 진잠에 나가서 딸을 만났다. 셋이서 유성에 가서 아침 겸 점심밥을 먹고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어제처럼 오후부터 비가 오락가락한다.

 

 

오랜만에 성북동집에 온 딸이 꽃밭 사진촬영 하느라 바쁘다.  

 

 

 

 

 

딸도 오고 추석에 서울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냉장고를 정리하려고 돼지고기를 호박+가지와 함께 구워먹었다.

 

 

  20240913

내일(0914) 추석을 쇠러 서울집으로 출발한다. 출발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처리하기로 하였다. Ju는 여주와 호박을 딴 후 셋이서 꽃밭 일을 시작하였다. 

 

 

 

 

딸이 애호박과 여주를 땄다.

 

 

 

 

 

우선 벌레가 잎을 파먹은 뽕나무 줄기를 자르고, 낫으로 향달맞이 꽃의 묵은 꽃대를 자르고.... 

 

 

향달맞이 꽃대를 정리한 자리에 화분을 재배치하였다.

 

 

명자나무 꽃이 한 송이 피었다.

 

 

Ju의 라이언 친구들.....

 

 

아침산책 길에 굿개말 산 밑을 지나며 떨어진 알밤을 주워 와서 삶았다. 밤알은 작지만 맛은 그만이다..

 

 

아침에 먹은 브런치....

 

 

  꽃밭의 명자나무 부근 백문동 주변의 풀 뽑는 작업을 하다가 벌레에 쏘였는지 물렸는지 평생 처음으로 119 구급차흫 타고 응급실에 갔다(별도 포스팅).

 

 

 

  20240914

어제 무엇에 물렸는지 모르겠지만 평생 처음으로 119  구급차 타고 건양대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물린 왼손의 가운데 손가락 주변부터 팔뚝까지 벌개 지고, 통증이 욱신욱신 무척 심하고, 급격하게 붙기 시작하였다. 주사로 약물과 수액이 투여되고 혈액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에  부기가 빠지기 시작하였다. 퇴원 할 때에는 한결 가벼운 마음이었다.

오늘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손가락을 움직이기는 약간 불편하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다. 이른 아침에 추석 전의 마지막 아침 산책을 다녀와서 일을 시작하였다. 늦어도 15시 30분 전에는 서울집으로 출발하기로 하였다. 

 

아침 산책을 다녀오자마자 우선 앞밭의 무와 배추에 물을 주었다. 농약을 살포해야 하므로 잎사귀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주었다. 물은 엊그제(0911) 비운 목초액 통에 받아 놓은 지하수를 이용하였다.

 

 

목초액 통(=물통)에 받아놓은 물을 다 소모한 후에 파라솔 옆으로 물통을 옮겼다. 

 

 

가을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제아무리 더위가 계속되어도 가을은 오고 있다.

 

 

 

 

 

코스모스....

 

 

앞밭 물주기를 마치고 꽃밭의 화분 82개에 물을 주었다.

 

 

뽕나무는 벌레 먹은 가지를 잘라서 처리하고 농약(충)을 뿌려 주었다. 매화나무+복숭아나무+보리똥나무도 농약(충+흰가루병)을 뿌려 주었다.

 

 

 

 

 

무와 배추 잎을 살펴보니 살아있는 벌레가 들어 있기에 농약(충)을 뿌려주었다.

 

 

딸은 가지와 고추와 호박과 동부 콩을 수확하였다. 

 

 

늙은 호박 따기

더 두었으면 좋겠는데 얼마 전에 줄기가 말라죽었다. 서울집으로 가져가서 가족들과 함께 호박죽이나 끓여 먹기로 하였다.

 

 

 

 

 

어제 굿개말에서 주워온 밤을 삶아서 으깨고 꿀과 함께 버무려서 먹었다.

 

 

아침에 감자와 호박을 넣어서 끓인 수제비를 먹었다.

 

 

 

  일찌감치 앞밭과 꽃밭 일을 마무리하고 집안 정리 후 짐을 꾸려서 15시 30분에 서울집으로 출발하였다. 추석 연후의 첫날이지만 늘 이용하는 국도는 교통흐름이 원활하였다. 아마도 지금까지 이용한 날 중에서 가장 수월하지 않았을까?

 

 

 

■ 20240823-20240914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Ju 와서 셋이 감 : 478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류동역교차로-오류로-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0823) -더덕 넝쿨 정리+장미 전지+보리똥나무 전지+담쟁이넝쿨 정리(0824) -산책+앞밭 김장채소용 이랑 만들기+나도샤프란 개화(0825) -산책+앞밭 물주기(스프링클러)+화분 물주기+고추 따기+옥수수대 제거 및 멀칭비닐 파내기+방동저수지-계룡(H마트/생필품)-중세교차로-진티고개(0826) -옥수수대 제거 및 머칭비닐 파내기+앞밭 코스모스 지지대 설치 및 감나무 전지+꽃밭 두더쥐굴 제거+정전/140분(0827) -쉼+관저동(G병원/윤J철 문상)(0828) -산책+꽃밭+앞밭 물주기(스프링클러+물뿌리개)+대문밖 통로 풀 제거(0829) -산책+찔레 가지치기+앞밭 정리(돼지감자 줄기 손보기+토마토 줄기 제거+통로 뿔 깎기)+꽃밭 두더지굴 제거+전실 발 설치(0830) -산책+꽃밭 통로 지지대 설치+유성(H마트/생필품)-진잠(종묘사/배추모종24+D마트+생필품+T마트/생필품)+황화코스모스 개화(0831) -산책+배추 모종(24포기) 이식+무 및 레디쉬 파종+앞밭 및 꽃밭 물주기+꽃밭 백일홍 및 국화 지지대 설치(0901) -배추 모종 받침 설치+이발(0902) -산책+통로 고라니망 문 손보기+별채방 창문 물턱 만들기+앞밭 물주기(0903) -산책+앞밭 물주기(4회)(0904) -산책+접이식탁자 도장 준비+화덕 철거+앞밭 물주기(2회)(0605) -산책+접이식탁자 도장(2회)+별채 창문틀 도장(0906) -산책+국립대전숲체원 옆 임도-씨아골네거리-유성대로-유성고네거리(아침)-유성대로-복용삼거리-학하로-학하네거리-학하중앙로-수통골삼거리-동서대로-수통골로-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수통폭포-화산계곡(되돌아서)--수통골삼거리-학하중앙로-학하삼거리-진잠옛로-사기막골삼거리-유성대로-진잠(D+T+L마트/생필품)-방동저수지-성북동(0907) -산책+앞밭 및 꽃밭 물주기+화덕 철거 부위 그을음 제거+샤워실 창문틀 양면테이프 제거(0908) -산책+강S덕 및 여I환 및 김D기 만남+꽃밭 두더지 퇴치용 크레졸 넣기+꽃밭 농약 살포(0909) -산책+앞밭 물주기 및 풀뽑기+전실 걸래받이 손보기 및 벽체 도장 보수 및 방문 보양재 제거(0910) -산책+앞밭 풀 뽑기+무 및 배추에 농약 살포(충) +뒤꼍 목초액 통 철거+오후에 비(0911) -꽃밭 지지대 설치+무 및 배추에 농약 살포+진잠(T마트/생필품+Ju 만남)+유성(점심)+오후에 비(누적강우량 7.5mm)(0912) -산책(셋이서)+벌레 먹은 뽕나무 가지 제거+꽃밭 묵은 꽃대 제거 및 풀 뽑기+화분 재배치+119 구급차 타고+정림동 대청병원 응급실 다녀서 관저동 건양대종합병원 응급실 치료 받음+41번 시내버스로 성북동 집(0913) -무 및 배추(물 주기+농약 살포(충))+화분 물 주기+매화나무 및 보리똥나무 및 복숭아나무 및 뽕나무 농약 살포+앞밭 물통 옮기기-성북동집-진티고개-세종로-중세교차로-1-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23-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길음ic-강변로-313현덕로-안중-39-발안휴게소-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면허시험장(0914)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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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대전 성북동)/20240907-20240914)

 

  새뜸/20240907

 

금수봉이 구름에 덮였다.

 

 

 

 

 

예전의 성북천(금곡천)이 자연하천이었을 때에는 빨간 지붕의 농막 쪽으로 해서 파란지붕(우리집) 앞으로 난 길이 신뜸(성북1통)으로 가는 2번 째 큰 길이었다. 즉 길의 우측에 있는 반달 모양의 논은 자연하천에 직선으로 둑을 만들면서 생긴 것이다. 하천 둑에 도로가 생기고 포장되면서 신뜸으로 가는 메인도로가 되었다. 예전의 길은 둑에 도로가 생기며 우리집 주변에서는 사라져 버렸다.  

 

 

신뜸으로 올라가다가 성문안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개울을 따라 갔다. 

 

 

금수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름에 덮였다.

 

 

결속기(=곤포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볏짚을 둥글게 말아주는 장비이다. 결속기와 곤포기가 같은 장비인지도 모르겠다.

 

 

굿개말로 가는 길에 있는 결속기(=곤포기?) /20240913 촬영

 

 

성북1통 마을회관에서 국립대전숲체원 방향으로 가지 않고 성북동산림욕장이 있는 새뜸으로 향하였다.

 

 

새뜸

 

 

좀 더 올라가면 성북동산림욕장인데 여기서 돌아섰다. 

 

 

 

  닷마지기/20240908

오늘은 평소 가지 않았던 닷마지기 방향으로 다녀왔다. 

 

 

 

 

좀 늦게 출발하였더니 41번 시내버스 첫차가 지나간다.

 

 

 

 

 

옛 물레방앗간을 지나서....

 

 

 

 

 

닷마지기

 

 

 

 

 

 

 

 

중학교 2학년 때 같이 자취하던 고 전G근네 집 터(전주 뒤쪽)

 

 

연기가 자욱하게 깔렸다.

 

 

 

 

 

 

 

 

고향친구 윤C환네 옛집(위쪽 집)

 

 

 

 

 

닷마지기를 다녀서 돌아올 때에는 한M수네 집 앞 길을 이용하였다. 겨울에 썰매를 타기도하고, 조대흙을 파다가 만들기 방학 숙제를 하던 하천은 복개되어 밭이 되었다. 

 

 

어렸을 때 우리동네(성북2통)에 대나무가 있던 세 곳 중 한 군데인데  지금도 대나무가 있다.

 

 

 

 

 

 

 

 

 

 

 

 

 

 

  20240909

일찍 출발하였더니 캄캄하다. 여름철에 비하여 해 뜨는 시각이 많이 늦어진 것이 실감난다.

 

 

 

 

 

 

 

이G태님이 운영하는 우사의 불빛이 밝다.

 

 

성북천 상류에 있는 신뜸에서 다리를 건너서 성북천 서측 둑길로 돌아왔다.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에는 걸은 거리가 짧아서 성북천 하류 방향으로 더 내려가기로 하였다. 

 

 

 

 

 

용두탑(성북동돌탑)에서 둥구나무거리를 지나서.... 

 

 

 

 

 

 

 

주막거리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41번 시내버스 첫차가 성북동마을회관 정류장(06:00)을 지나간다.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

아침나절 고향친구 강S덕의 전화연락을 받고 여I환이 벌초하러 왔다기에 은진송씨 정려가 있는 산으로 가는 길에....

 

 

 

 

 

  20240910

큰 카메라(6D)를 들고 아침 산책에 나섰으나 날이 새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다. 겨울철삼각형이 잘 보일만큼 이른 시간인데 별을 찍고 싶었지만 약간 안개가 껴서 흐릿하고 삼각대 없이 촬영하기가 엄두가 나지 않는다.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집에 돌아올 무렵이 되니 41번 시내버스 첫차가 지나간다. 집 주변 풍경이야 늘 거기가 거기인 사진이기도 하고, 카메라 들고 나가서 사진 찍지 않는 날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0911

좀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성북천 서측 둑길로 굿개말까지 갔다가 왔던 길로 돌아왔다.

 

굿개말

 

 

 

 

 

어느새 벼가 누렇게 익어간다.

 

 

 

 

 

 

 

 

 

 

 

  Ju와 셋이서/20240913

낮의 길이도 많이 짧아지고 구름이 낀 날씨라서 인지 6시인데도 어둑어둑하다. 어제는 새벽까지 비도 내리고 늦게 일어나서 산책을 다녀오지 않았지만 요즈음은 매일 산책을 다녀왔었다. 어제 성북동집에 온 딸과 셋이서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안개가 자욱하다. 주막거리를 거쳐서 굿개말까지 옛 도로를 따라서 내려갔다가 성북천 서측 둑길로 돌아왔다.

 

 

 

 

 

 

 

 

 

 

선돌(2)

 

 

(촬영/Ju)

 

 

올봄에 농사짓는 분에게 명아주를 일부러 심으셨냐고 물어보니 아니란다. 시금치를 심었다는데 지금은 아니지만 이따금 시금치가 보였었다. 

 

 

성북2통마을회관 버스정류장 부근에 있는 대파밭이다. 대파가 많이 보이는 곳을 골라서 촬영하였다. 이 밭과 시금치밭을 농사짓는 분이 같은 분이다. 

 

 

고향 강S덕이 농사짓는....

 

 

여기도....

 

 

 

 

 

 

 

 

 

 

 

 

 

 

 

 

 

 

 

 

 

 

 

 

 

 

 

 

 

 

 

 

 

 

 

팽나무거리

 

 

 

 

 

 

 

 

 

 

 

  20240914

추석 이전 성북동의 마지막 산책을 아내와 딸과 함께 다녀왔다. 5시 50분에 출발하였다.

 

금수봉이 구름에 덮였다.

 

 

성북동집에서 성북산성이 보이는  동측방향으로 해가 뜨려고 훤해졌다.  

 

 

성북1통(신뜸)을 거쳐서 국립대전숲체원 가는 길로 올라가다가 성북동 옛 도로를 따라서 돌아올 예정이다.

 

 

껴 있던 가로등이....

 

 

(촬영/Ju)

 

 

(촬영/Ju)

 

 

.... 꺼졌다.

 

 

옛 성북천변길....

 

 

성북천변 도로에서 성문안으로 가는 지름길을 들어섰는데 중간에 아무런 안내도 없이 출입하지 말라는 듯이 안전테이프가 쳐서 길을 막는다. 개인 땅이 아닐 텐데 이게 뭐야? 하면서 들어갔더니 옛 도로와 연결 부분에 주변을 성토하기 위해서 받아 놓은 흙이 길에 쌓여있다. 넘어갈 수 없겠기에 되돌아 나와서 성북천변 도로를 따라서 국립대전숲체원으로 향하였다.

 

 

 

 

 

약사봉

 

 

성북1통....

 

 

아침노을이 볼만하게 변하는데 사진 촬영할 장소를 찾는 사이에 사라지곤 한다.

 

 

꽃이 멋있는 집....

 

 

 

 

 

약사봉 좌측으로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산이 대둔산이다.

 

 

 

 

 

구름에 덮인 금수봉과 나무에 가려진 빈계산

 

 

성북1통 골목길(1)

 

 

 

 

성북1통 골목길(2)

 

 

붓꽃

꽃은 예쁜데 아침 일찍 꽃이 져서 대부분 꽃이 져 있는 상태만 볼 수 있는 점이 아쉽다. 빨간색과 노란색 꽃이 같이 보이기에 아내가 살펴보니 두 그루가 아니라 한 그루이다. 어떤 꽃은  노란색과 빨간색 꽃이 혼합된 붓꽃도 있다.

 

 

분홍색 붓꽃

 

 

성문안 절(봉덕사) 입구

 

 

젊은 시절에는 나도 일을 거들던 밭이었다. 1990년도 고향집에 머물며 대전 내동 아파트공사현장으로 출퇴근 할 때에는 때때로 여기서 생산되는 머루포도(머스켓밸리)를 승용차에 실고 대전 오정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 납품하기 했었다. 1970년대 쯤 인근에 포도주공장이 생기며 머스켓밸리 포도밭이 많이 조성되었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아버지도 포도밭을 처음 시작하셨다. 처음 한 일은 성북천(옛 금곡천)변에서 T자형 지지대를 만들 때 거푸집에 철사를 넣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만들었다. 지지대를 밭으로 옮겨서 세우고 철선 3줄을 설치한 다음 묘목을 심었다. 매년 이른 봄에 묻었던 로도 넝쿨을 땅에서 파내서 T자형 콘크리트 지지대에 연결한 3줄의 철사에 묶어 주고, 새순이 자라면 알맞은 위치에서 전지가위로 잘라서 철사에 묶어 주고, 거름 주고, 주변 풀 뽑고, 때때로 농약하고, 열리기 시작하면 종이봉지로 싸주고, 익으면 따서 출하하고, 수확이 끝나면 동면을 위하여 포도 넝쿨을 전지작업을 해서 철사에 묶인 포도넝쿨을 푼 다음 보온재로 싸서 땅을 파고 묻어 주었다. 나는 직업으로 포도밭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과정을 다 해 보았다.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아마도 성북동에 여기만 포도밭으로 남아있지 않을까? 갑자기 메스켓베리가 먹고 싶다.   

 

 

대추알이 굵은데 품종은 모르겠다.

 

 

오랜만에 박을 본다.

 

 

동편을 지나는 옛도로에서 바라본 서편의 성북천변 도로의 가로수와 물건너뜸 모습이다. 멀리 있는 산의 중아부의 오목한 곳이 홀목재인데 올 해도 가보지 못하였다. 내년에는 가보아야 할 텐데....

 

 

금수봉과 백운봉(좌측)

백은봉은 이름에 걸맞게 흰 구름에 덮였다.

 

 

며칠 전에 벌초하러 왔다기에 찾아가서 만난 여I환의 옛집

 

 



 

탱자

 

 

 

 

 

초등학교 선배인 여I용댁(우측)

 

 

소씨네가 살다가 당숙이 사신 집 옆에 있는 김D주네 집터

 

 

 

 

 

 

 

 

수세미

 

 

(촬영/Ju)

 

 

성북2톰 마을회관

 

 

 

 

 

초등학교 1년 선배인 김Y복 댁 

 

 

 

 

 

 

 

 

성북동집 앞에 도착하니 해가 뜨고 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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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905-20240910

 

  20240905

 

목재 접이식탁자를 상판 만 농업용 비닐로 덮어서 여름 내내 꽃밭 데크에 놓았다. 목재 탁자이지만 야외에서나 사용하려고 하였는데 아내가 페인트를 칠해서 실내에서 사용해 보자고 한다. 페인트를 칠하려면 곰팡이를 닦아내야 하겠기에 물로 닦아서 말렸다.

 

 

 

  화덕 제거

뒤꼍에 있는 전에 사시던 분이 만든 화덕이지만 우리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쓸모없는 것이기에 몇 번 철거하자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어쩌다보니 8년이 지났다. 요즈음 밭일도 여유가 있기에 화덕을 철거하였다. 철거하며 나온 벽돌과 블록은 모르타르를 제거해서 보관하고 잔재는 별채 옆에 쌓아 두었다. 쉽게 끝날 줄 알았는데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그을음 자국을 지워야 할 텐데.... 약품으로 가능하면 좋겠는데 아니면 그라인더로 갈아내야 하지 않을까?

 

 

 

  20240906

 

목재 접이식탁자에 에나멜페인트(2회)를  칠하였다. 상판에 붙인 시트지를 떼어냈더니 약간 끈끈한 있던데 페인트를 칠하면 덮여서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페인트가 마른 후에 만져보니 여전히 끈끈하다. 아마도 덮이지 않고 배어나 온 모양이다. 어쩔 수 없이 페인트를 벗겨내고 다시 칠하였다.

 

 

 

 

 

 

 

 

며칠 전 별채 창문틀에 합판으로 물턱을 만들었기에 에나멜페인트를 칠하였다.

 

 

 

 

 

꽃잎이 파스텔 톤 백일홍인데 선명한 색깔만 못하다.  

 

 

배롱나무(2) 2차분 꽃이 피었다. 1차분이 졌을 때 아내가 무심코 진 꽃대를 잘라버렸다는데 꽃봉오리까지 자른 셈이었다.

 

 

덴마크무궁화가 꽃이 핀 상태로 오래 가지는 않지만 계속 피고 지기를 반복하니 '무궁화'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부추 꽃

 

 

꽃사과가 익어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올여름 무더위에 삶은 듯한 것도 있다.

 

 

꽃밭에 개복숭아나무 두 그루가 있다. 꽃을 보는 데는 손색이 없다. 큰 나무에 열린 것은 이미 따서 그냥 먹거나 쨈이나 청을 담갔다. 작은 나무는 그냥 두었더니 아직도 복숭아가 달려 있다. 먹을 수 있을까 해서 한 개를 따서 잘라보니 벌레가 파먹은 흔적이 미로를 이룬다. 그냥 두고 보는 것이 답인 듯하다.

 

 

애호박

 

 

 

  20240907

 

초승달(월령4.4일)

 

 

 

  20240908

 

아침 운동을 다녀온 후 앞밭과 꽃밭에 호스를 연결하여 물뿌리개로 물을 주었다. 꽃밭은 물을 주며 두더지 굴을 막대기로 쑤셔서 부순 후 물과 흙을  반죽하여 채웠다. 3~4시간 정도 걸렸다.

 

 

 

  화덕 철거 부위 그을음 제거

화덕을 제거하였더니 바닥과 돌담이 그을음으로 오염 되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화재 복구에 대한 언급은 있으나 화덕 그을음과는 차원이 달라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도움이 될까 해서 샤워실 창문의 양면테이프도 제거할 겸 어제 타르 제거제(스티커 제거제)를 사 왔다. 생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작업하였다. 물+물비누+락스+타르제거제를 솔로 문지르고, 전동드릴용 쇠 브러쉬로 문지르고, 그라인더로 갈고, 숫돌이나 콘크리트 조각으로 문지르기를 섞어서 반복하였다. 물로 닦아내면 검은 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효과는 있으나 완벽하게 사라지지는 않는다.

 

 

 

 

 

 

 

작업 완료

 

 

샤워실 창문 양면테이프 제거

대부분은 손으로 문지르며 살살 떼어내고 부분적으로 제거되지 않은 것은 타르제거제(스티커 제거용)를 뿌려서 떼어냈다.

 

  

 

 

 

 

 

 

 

 

 

 

 

 

 

 

 

 

 

 

부추 꽃에 나비가 많이 날아온다. 

 

 

 

 

 

20240910 촬영

채송화가 한창이다.

 

 

 

 

 

 

 

 

 

 

 

20240910 촬영

 

 

 

 

 

 

 

 

20240910 촬영

 

 

천일홍

작년에는 많았는데 올해는 두 포기 뿐이다. 그나마 한 포기는 늦게 발견하여 최근에 화분에 옮겨 심었다.

 

 

요즈음 한창이어야 할 메리골드가 올해는 잎 만 무성하다. 요즈음 들어서 꽃대가 많이 나오고 있으니 늦었지만 기대된다.

 

 

더덕

 

 

일일초

 

 

유홍초

 

 

 

 

 

땅두릅

 

 

어제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에서 '탄소중립주간' 이벤트에 참여하고 받아 온 다육이

 

 

 

 

 

  20240909

요즈음 들어서 꽃밭에 두더지 굴이 많아졌다. 며칠 전에 이어서 어제도 꽃밭에 물을 주며 두더지 굴을 막대기로 뭉개서 흙에 물을 섞어서 곤죽을 만들어 놓았다. 올 들어 처음으로 크레졸을 두더지 굴에 넣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하여 몇 마디의 목소리로도 샘플링해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될 수 있으니 모르는 전화로 전화를 받으면 먼저 말하지 말라는 것을 지키는 중이다. 전화를 받았는데 아무 말이 없기에 슬그머니 전화를 끊었다. 조금 후 고향친구 강S덕의 전화를 받았다. 여I환이 벌초하러 왔단다. 두더지 약 넣을 일을 중단하고 웃둥구나무로 갔다. 비닐하우스에서 상추 파종을 준비하는 강S덕을 만나서 여I환이 벌초하는 곳을 알아냈는데 여씨 문중에서 관리하는 은진송씨 정려가 있는 산이다. 예초기 돌리는 소리를 찾아 가서 이십 몇 년 만에 친구를 만났다.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겠으나 예전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아까 모르는 전화는 여I환이 건 것이었다.

 

두더지 굴 깊숙이 냄새가 고약한 크레졸을 넣으면 효과가 있어서 몇 년 전부터 D10 철근을 망치로 깊은 박아서 구멍을 뚫고, 구멍에 긴 빨대를 끼운 후 희석한 크레졸을 스포이드로 빨대 안에 넣은 후 빨대를 빼고 구멍을 메우곤 하였다. 절차를 간소화할 방법을 찾다가 며칠 전 끝이 날카롭지 않은 주사기를 사 왔다. 주사기 바늘이 짧으니 가는 무수축튜브로 연장하고 가는 스테인리스 파이프에 넣어서 주사기에 고정하였다. 주사기에 연결 된 무수축튜브의 끝은 파이프에서 약간 튀어나게 핫멜트로 고정하였다. 엉성하지만 바늘이 긴 주사기를 만든 것이다. 이런 용도의 주사기는 충분히 구입 할 수 있을 텐데....   

 

 

두더지 굴에 크레졸을 깊이 넣는 작업이 좀 간소화 되었다.

 

 

사과나무 잎을 갉아 먹어서 잎맥만 있는 것도 있고 매화와 복숭아나무는 흰가루병이 생겼기에 농약을 살포해 주었다.

 

 

 

 

 

  20240910

한동안 앞밭은 물주기나 하였더니 풀이 많이 자랐다. 추석에는 서울집에 다녀와야하니 떠나기 전에 풀을 뽑아야 하겠기에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밖에서 작업 할 여건이 되지 않기에 철수하였다. 실내에서 할 일이 없을까 생각해 보니 전실의 걸래받이 손보기와 하부 벽체의 페인트가 떨어진 부분에 대한 보수작업을 하면 되겠다. 9월 중순이 되었는데도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기는 하지만 한낮에는 만만치 않는 더위이다. 9월 3일 이후 성북동에서 가까운 정림동의 최고기온은 30도 이상이였고 오늘은 36.0℃ 였다. 엄청 덮다.

 

걸레받이가 이격되어 코킹이 갈라졌기에 나사못으로 고정시켰다.

 

 

하부 벽체의 수성페인트가 떨어진 부분이 있어서 헤라로 굵어냈더니 주변의 페인트가 들떠 있어서 넓게 떨어진다. 검게 보이는 부분은 합판인데 바니스를 칠한 위에 수성페인트를 칠했는데도 하부가 변색 되었다. 변색된 부분도 도장을 모두 걷어냈다.

 

 

 

 

 

수성페인트를 조색하여 칠하였다.

 

 

합판 부분은 바니스를 칠한 위에 수성페인트를 칠하였다. 

 

 

모르타르면의 수성페인트는 2회 칠하였다.

 

 

전실을 칠하고 남은 수성페인트로 외부 주방창문 주변, 주방 내부 벽체 일부, 샤워실 내부 벽체 일부, 화장실 내부 벽체 일부를 칠하였다. 작업을 마치고 나서야 외부벽체와 샤워실 벽체는 외부수성페인트를 칠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봄에 전실 공사를 할 때 큰방 문틀을 교체하였었다. 문지방의 보양재를 이제야 제거하였다.

 

 

애호박

장마철 수해를 입어서 간신히 살아남았기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요즈음 호박이 많이 열린다. 두 개는 반찬 만들면 가져오시는 동네 누님 댁에 빈 그릇 가져다 드리는 길에 보냈다.

 

 

애호박으로 만든 반찬은 새우젓으로 간을 해야 제 맛이기에 인터넷에서 새우젓을 구입하였다. 서울집에서는 세대현관 앞까지 배달해 주기에 신경 쓸 일이 없지만 성북동집은 아니다. 고라니망 문을 열고 들어와서 대문 앞까지 배달하리라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22시까지 배달하겠다는 문자를 받았기에 22시 30분까지 기다렸다. 벌레가 기승을 부려서 실내등을 소등하고 이따금 도로로 지나가는 차량의 불빛만 쳐다본다는 것은 지루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더 기다리는 것은 의미가 없겠기에 방으로 들어와서 잠들었다. ....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깨었는데 택배 기사님이다. 전화로 위치 설명이 되지 않아서 후손전등을 들고 밖으로 나갔더니 우리집 앞을 막 지나쳤는데 후진하고 있다. 추석이 닥아 와서  배송량이 많고 대부분 농수산물이라 배달을 미룰 수 가 없다고 한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생각도 든다. 시계를 보니  0시 30분이다. 

 

 

 

■ 20240823-20240914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Ju 와서 셋이 감 : 478km) ~ 산책+접이식탁자 도장 준비+화덕 철거+앞밭 물주기(2회)(0605) -산책+접이식탁자 도장(2회)+별채 창문틀 도장(0906) -산책+국립대전숲체원 옆 임도-씨아골네거리-유성대로-유성고네거리(아침)-유성대로-복용삼거리-학하로-학하네거리-학하중앙로-수통골삼거리-동서대로-수통골로-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수통폭포-화산계곡(되돌아서)--수통골삼거리-학하중앙로-학하삼거리-진잠옛로-사기막골삼거리-유성대로-진잠(D+T+L마트/생필품)-방동저수지-성북동(0907) -산책+앞밭 및 꽃밭 물주기+화덕 철거 부위 그을음 제거+샤워실 창문틀 양면테이프 제거(0908) -산책+강S덕 및 여I환 및 김D기 만남+꽃밭 두더지 퇴치용 크레졸 넣기+꽃밭 농약 살포(0909) -산책+앞밭 물주기 및 풀뽑기+전실 걸래받이 손보기 및 벽체 도장 보수 및 방문 보양재 제거(0910)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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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20240907

 

어제 저녁밥을 유성에 가서 외식을 하려고 하였다. 출발 시간이 다되어가는데 외식은커녕 저녁밥을 먹을 생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오늘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하였었는데 일정을 바꾸어 점심 대신 아침밥을 먹고 마트에서 시장을 보아 오자고 한다. 괜찮은 생각이기에 아침 운동을 다녀오자마자 유성으로 출발하였다. 

 

 

  국립대전숲체원 옆 임도

 

방동저수지로 가는 좋은 길 대신 국립대전숲체원 옆을 지나는 임도로 들어섰다. 어제 오후에 비가 약간 내려서 비포장 길인데도 먼지가 나지 않아서 좋다.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유성에서 아침밥을 먹고 나니 진잠의 마트 개장시간(10시?)까지 시간 여유가 많다. 어디 가서 시간을 보내야 할 텐데 마땅한 곳이 없다. 국립세종수목원이 괜찮지 않을까 해서 찾아보니 너무 넓어서 걷는 거리가 만만치 않겠다. 아침 운동까지 다녀왔으니 무리가 아닐까? 교촌동(칠성댕이)이나 관저동(신사람)도 생각해 보았으나 내키지가 않는다. 이때 수통골이 생각났다. 수통골은 아침에 지나온 국립대전숲체원 임도에서 빈계산을 지나서 수통골 주차장까지 약 2.3km의 거리이다. 이 길을 걸어서 수통골에 가보지는 않았으며 언젠가 승용차로 수통골 주차장까지 갔다가 되돌아온 기억은 있다. 학창시절에 동네 형님이 수통골에 갔다 왔다며 약수를 떠 왔다기에 마신적은 있다.

 

유성에서 아침밥을 먹은 식당에서 수통골까지는 가까운 거리여서 금방 도착하였다. 성북동 고향에서 빈계산을 넘으면 올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멀리 지나가며 보기만 하였을 뿐 직접 와 보기는 처음이다. 

 

 

 

 

 

 

 

 

 

 

 

 

 

 

 

 

 

 

 

 

 

 

 

 

 

 

뾰쪽한 산봉우리 좌측에 구름이 덮인 산이 금수봉 일 텐데....

 

 

 

 

 

성북동삼거리와 금수봉삼거리로 가는 갈림길에서 금수봉삼거리 방향으로 들어섰다.

 

 

 

 

 

 

 

 

수통폭포

 

 

 

 

 

아침 운동을 다녀왔으니 멀리 걷는 것은 무리이다. 여기서 돌아서기로 하였다.

 

 

 

 

올라 갈 때에는 우측 길을 이용하고, 내려 올 때에는 좌측 길을 이용하였다.

 

 

금수봉

고향 동네인 성북동에서는 북쪽 방향으로 보이지만 수통골에서는 남쪽 방향으로 보인다.

 

 

수통골 골자기 주변은 암산이고 냇물(화산천)도 상당 부분 바위 위를 흐른다.

 

 

 

 

 

 

 

 

 

 

 

 

 

 

조금 전 수통골 계곡으로 올라 갈 때 공원 직원들이 뭔가 준비를 하기에 물어보니 10시부터 '탄소중립주간' 이벤트가 있다고 하였다. 돌아오니 행사가 막 시작 되었다. 아내가 이벤트 코스를 첫 번째로 완주하였다. 이런 행사는 바라다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오늘은 참여해 보기로 하였다. 접수하고 폰으로 문제도 풀고....

 

 

 

 

 

심폐소생술을 실제로 해 보는 과정도 있다. 학창시절에 YMCA에서 교육을 받고 자격증도 받았으니 오래 되었어도 생소하지는 않다. 그 당시에는 심장제세동기(AED)가 없었다. 기왕이면 실습하는 김에 제대로 해 보자며 구체적인 설명도 듣고 30회를  해 보았다. 이제까지 알고 있던 것과 두 가지는 약간 다르다.

 

 

미로도 통과하고....

 

 

기념으로 물 한 병과 내가 직접 심은  다육이를 받았다.

 

 

'탄소중립주간' 이벤트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국립공원박물관에 들렸다.

 

 

 

 

 

 

 

 

 

 

 

전시실은 한 곳으로 깔끔하다.

 

 

 

 

 

 

 

  성북동집에서 가깝고, 주차하기 편리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골짜기가 바로 시작되어 좋다. 괜찮은 식당도 주변에 다양하게 있다. 아내가 또 오자고 한다. 

 

 

 

성북동-국립대전숲체원 옆 임도-씨아골네거리-유성대로-유성고네거리(아침)-유성대로-복용삼거리-학하로-학하네거리-학하중앙로-수통골삼거리-동서대로-수통골로-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수통폭포-화산계곡(되돌아서)--수통골삼거리-학하중앙로-학하삼거리-진잠옛로-사기막골삼거리-유성대로-진잠(D+T+L마트/생필품)-방동저수지-성북동(0907)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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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대전 성북동)/20240901-20240906

 

  20240901

 

그믐달을 줌렌즈(초점거리 27mm)로 촬영하였더니 간신히 보인다.

역서에 표시된 월령은 바로 직전 합삭 시각으로부터 매일 21시까지의 시간을 일 단위로 표시한다. 오늘 저녁 21시의 월령이 28.0일이므로 5시 40분경의 실제 월령은 27.4일 정도이다.

 

 

오늘 아침 산책은 아침 일찍 김장 배추를 이식해야 하므로 간단히 다녀오기로 하였다. 

 

 

아침 안개가 범상치 않다.

 

 

 

 

 

 

 

 

 

 

 

국립대전숲체원에서 5시 55분에 출발한 시내버스 첫차가 지나간다.

 

 

 

 

 

  20240903

오늘 새벽에는 좀 멀리 가 보기로 하였다.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에서 구도로 굿개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지 않고 성북3동 농협창고(성북3통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가 보기로 하였다.

 

전에는 여기서 우측 길로 갔었다.

 

 

초등학교 동창인 G재네 집터의 감나무가 보인다. 예전에는 한 집 만 있었는데 부근에 농막이 많아졌다.

 

 

 

 

 

약사봉

 

 

 

 

 

 

 

 

 

 

 

금수봉

 

 

 

 

 

 

 

 

성북3통 시내버스 정류장

 

 

동산 뒤에 초등하교 6학년 때 담임 강B근 선생님 댁이 있었다. 6학년 때에는 학교 다녀와서 밤에 선생님 댁에 가서 단체로 공부하였다. 밤늦게 공부를 마치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굿개말 사는 동창(송H순)네 집에서 자고 새벽에 집에 와서 아침 먹고 등교하였었다.

 

 

 

 

 

 

 

 

방성초등학교(폐교)....

 

 

 

 

 

 

 

 

올해 버드나무의 큰 가지가 부러졌는데 단순하게 잘라지지 않고 중간에 여러 군데 갈라졌다.

 

 

 

 

 

  20240904

나는 성북동에서 새벽 운동을 다니지 않았었다. 그동안 아내는 동네 누님과 같이 다녔기에 그렇지 않아도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괜찮았다. 성북동에서 새벽 운동(산책)을 나갈 때 혼자 나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대부분 새벽이나 밤중에는 둘이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고라니는 보통이고 멧돼지를 만난 분도 계시기 때문이다. 그동안 같이 다니던 동네 누님과 아내의 시간 조정이 쉽지 않아 수시로 시간이 변경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7월 초부터 아침 운동을 나서는 아내를 따라 다니게 된 것이다.

 

오늘은 주막거리에서 구 도로로 굿개말까지 갔다. 굿개말에 가까워질수록 대둔산이 보이는 범위가 줄어든다. 여기서는 좌측 산 너머로 겨우 정상 부분이 보인다.

 

 

 

 

 

 

 

 

구 도로에서 굿개말로 연결되는 길을 통과하여 성북천 서측 둑길로 돌아왔다. 

 

 

 

국립대전숲체원을 출발한 41번 시내버스 첫차가 굿개말정류장에 도착하고 있는데 탈 승객은 없다.

 

 

오늘은 가보지 않은 마빠우 방향으로 난 길을 가 보기로 하였다. 전에 지도를 찾아보니 농장까지만 가는 막다른 길이다.

 

 

 

 

 

그런데 포장된 길은 금방 끝났는데 주로 이용하는 도로가 아닌지 풀이 무성해서 되돌아섰다.

 

 

 

 

 

팽나무거리

 

 

이름을 찾아보니 '개솔새'라는데 오랜만에 씨가 달린 모습을 본다.

 

 

성북천변에는 나팔꽃도 있고....

 

 

유홍초 꽃도 있다.

 

 

새삼(토사자)

넝쿨성 기생식물인 새삼이 많이 번져 있다. 걱정스럽다. 우리집 대문 밖 통로에도 있기에 보이는 대로 제거해 주지만 없어지지는 않고 있다. 

 

 

 

 

 

  20240805

아직 밖은 컴컴한데 어제 21시 경 잠자리에 들었더니 일찍 일어났다. 화장실 다녀와서 방으로 들어오는데 아내가 일어난 김에 일찍 산책을 다녀오자고 한다. 4

 

4시 45분에 출발하여 오랜만에 국립대전숲체원 방향으로 나섰다.

 

 

남동쪽 높은 하늘에 오리온자리(베텔게우스+리겔)를 중심으로 목성+화성+알데바란+프로키온 등 밝은 별들이 보인다.(S10+폰/04:47). 그런데 성북동에서 동쪽은 대전시내 방향이므로 광공해가 심하다.

 

 

시리우스. ( S10+폰/ 04:51).

 

 

아직은 어두워서 가로등이 켜 있는 국립대전숲체원 방향으로 들어섰다. 이른 시간인데도 아침 운동을  나오신 동네 누님도 만나고....

 

 

 

 

 

국립대전숲체원에서 5시 55분에 출발하는 41번 시내버스 첫차가 종점방향으로 들어간다. 운동 나온 분들이 더러 있다.

 

 

국립대전숲체원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서 되돌아섰더니 너무 일찍 집 앞에 도착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김S수네 우사까지 갔다가 되돌아서 마을회관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20240906

흐린 날씨에 일찍 출발하였더니 다른 날보다 어둡다. 가로등이 있는 성북천변 도로를 따라서 내려갔다가 굿개말에서 구 도로로 돌아왔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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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901-20240904

 

■  20240901

 

어제 진잠 종묘사에서 구입해 온 김장 배추 모종 24포기(8개×3줄)를 앞밭에 이식하였다.

 

 

김장 무는 씨앗을 파종하였다.

 

 

레디쉬도 파종하고....

 

 

비닐 멀칭 해 둔 자리에도 김장 무를 파종하였다.

 

 

 

 

 

 

 

 

앞밭에 이식한 김장 배추와 김장 무를 파종한 위에 그늘막을 덮은 곳에 물을 뿌려 주었다. 꽃밭에도 물을 뿌려 주고 화분은 따로 물을 듬뿍 주었다. 궁금해서 화분을 세어보니 현재 화초가 살아있는 화분이 81개이다.

 

 

 

 

 

어제 두더지 굴 때문? 인지 시들어버린 백일홍을 제거하였더니 서로 지지하고 있던 부근의 백일홍이 쓰러진다. 지지대를 설치하여 일으켜 세워 주었다.

 

 

남측 담장 밑에 있는 국화가 통로 쪽으로 쓰러져서 통행이 불편하기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이른 봄에 수선화가 피기 시작한 이후로 끊임없이 꽃이 피고 진다. 봄꽃이 가장 화려했던 5월 중순에서 말까지 만큼은 아니라도 여름 꽃이 한창이다. 가을 꽃인 구절초와 두메부추와 산파가 필 준비를 하고 있다. 시골정원(Cottage garden)을 가꾸는 일은 쉴 틈이 없이 일이 많지만 항상 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아내 덕분에 눈 호강한다.

 

 

 

 

 

상사화는 꽃이 졌다.

 

 

두메부추

 

 

맥문동 꽃이 생각보다 오래간다.

 

 

여주 장아찌
어제 손질해서 절여놓은 여주로 장아찌를 담갔다.

 

 

아침으로....

 

 

점심에 콩국수....

 

 

 

  20240902

잠에서 깨자마자 앞밭에 어제 심은 김장 배추 모종을 확인해 보았더니 잘 살아났다. 어제 아침에 이식할 때 물을 듬뿍 주었으나 날이 워낙 뜨거워서 걱정이 되기에 오후에 다시 가 보았더니 물기는 남아 있는데 잎이 축 쳐졌기에 다시 물을 주었었다. 

 

배추 모종을 심을 때 물을 많이 줄 수 있도록 달의 분화구처럼 오목하게 파고 심었는데 오늘 아침에 물을 주며 살펴보니 어린 배추 잎에 흙과 거름의 부유물이 많이 묻어 있다. 그냥 두면 좋지 않을 것 같기에 모종 포트와 요플레 용기의 하부를 잘라내서 모종의 어린잎이 흙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 주었다. 물뿌리개로 잎에 묻은 흙과 부유물을 씻어주었는데 효과가 만족스럽다.

 

 

 

 

 

무 파종한 부분에도 물을 뿌려 주었다.

 

 

 

 

 

 

 

 

  20240903

 

통로 고라니망 문 손보기

지난 장마철 폭우에 고라니망 문의 중간 지지대 고정용 파이프에 진흙이 들어가서 지지대가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 피이프를 빼내서 흙을 제거한 후 다시 설치하였다.

 

 

장마철 폭우가 내릴 때 바람이 불어서 빗물이 목재창문틀을 넘어서 벽이 젖었었다. 보완할 방법을 궁리해 보았으나 물턱을 높이면 창문짝을 떼 낼 수 없는 제약이 있다. 창문짝 하부를 연마지로 갈아내기도 하였으나 물턱의 높이는 최대한 5mm정도가 한계이다. 물턱으로 6mm 합판을 잘라서 목공본드로 붙이고 타카못으로 보완하였다. 목재문틀 양쪽으로 물이 빠질 수 있도록 홈을 파고 외부로 구멍을 뚫은 다음 구멍은 방충망으로 마감하였다. 목재문틀 이음부와 접합부는 코킹으로 보강하는 대신 목공본드로 채웠다. 목공본드가 완전히 굳으면 페인트로 마감할 예정이다. 잠깐 작업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일의 분량은 작아도 종류가 많아서 몇 시간이 소요되었다.

 

 

 

 

 

 

 

 

 

아내는 7시 경부터 불 때서 빨래 삶는데 한 시간 걸린 후 꽃밭에 호스를 이용하여 물주기를 하면서 꽃밭 가꾸기를 하였다. 중간에 점심을 먹기는 하였지만 17시 30분까지 작업하였으니 9시간 정도는 꽃밭 가꾸기를 하였다. 일 그만하고 들어오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많이 자재하였지만 두어 번 엉겁결에 튀어나오기도 하였다. 참 대단한 열정이다. 

 

 

모처럼 CCTV로 꽃밭을 보니 꽃이 화려하기에 CCTV 옆에 사다리를 설치해서 촬영해 보았다.

 

 

 

 

 

●  나는 오전에 별채 창문 물턱 만들고 오후에는 시원하게 전실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앞밭에 나가 보지 않았다. 아내는 꽃밭에서 일하느라 정신이 팔려서 앞밭은 신경 쓰지 못하였단다. 누군가 확인 했더라면 미리 대처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어쩔 수 없이 앞밭은 내 책임인가 보다. 해가 진 후 앞밭에 나가보았더니 그저께 이식한 김장 배추가 말라서 축 처져있다. 부랴부랴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 주었다. 내일 오랜만에 서해바다 구경이나 갈까 했는데 아직은 앞밭을 두고 마음 편하게 여행 갈 여건이 되지 않는 듯하다.

 

 

 

  20240904

 

  앞밭

 

어제 저녁때 부랴부랴 물을 뿌려준 배추 모종이 어찌 되었는지 궁금해서 새벽에 가 보았더니 생싱하게 되살아났다. 

 

 

아침 산책을 다녀오자마자 배추 모종에 물을 뿌려 주었다. 모종이 땅에 제대로 정착할 때까지는 할 일이 없어도 집에서 대기해야 하겠다.

 

 

 

 

 

무 씨앗을 파종하고 그늘막을 덮어 둔 지 사흘이 되었다. 새싹이 돋아서 그늘막 위로 나온 것이 있기에 그늘막을 제거하고 물을 뿌려 주었다.

 

 

레디쉬도 새싹이 돋아났다.

 

 

엊그제 땅콩할먼네 콩밭을 보니 콩잎을 훑어 주었다. 몇 년 동안 서래태를 심었었는데 올해는 재미삼아 콩을 심을 시기보다 훨씬 일찍 두 포기만 심었는데 콩깍지가 생겼다.

 

 

두 포기지만 콩잎을 훑어 주었다.

 

 

호박

앞밭에 세포기를 심었는데 장마철에 김S식네 밭둑이 터지면서 흙이 쓸려 내려가서 호박 넝쿨이 대부분 묻혔다. 묻힌 상태에서도 줄기가 뻗어나가고 두 포기는 잎이 큼직해 지더니 요즈음 꽃도 많이 피고 주먹만 한 호박이 다섯 개 열려 있다. 

 

 

코스모스

 

 

 

 

 

앞밭에도 봉숭아가 한창이다.

 

 

참취 꽃

 

 

땅두릅 꽃?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 상태인지도 모르겠다.

 

 

나팔꽃

씨만 다닥다닥 열리고 꽃은 오전에 일찍 지는 것이 나팔꽃의 단점이다.

 

 

 

  꽃밭

 

 

 

 

 

 

 

 

 

 

백일홍이 한창이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요즈음 잎과 줄기가 마르는 것이 하루나 이틀에 한 포기 정도씩 발생한다. 두더지 굴 때문인가? 해서 굴을 찾아 없애기도 하고 물을 자주 주기는 하지만 한번 시들기 시작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보기 흉하여 제거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백일홍을 모두 뽑아내서 대머리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천일홍

 

 

설악초

 

 

 

 

 

란타나

 

 

배롱나무 꽃이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하다.

 

 

넝쿨 장미

 

 

맨드라미

 

 

일일초

 

 

메리골드가 한창일 시기인데 잎만 무성하고 꽃은 맥을 못춘다.

 

 

청화 쑥부쟁이?

가을꽃이 피기 시작한다. 

 

 

쑥부쟁이는 종류가 다양해서 꽃 이름을 정확하게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구절초와 쑥부쟁이와 개미취를 구분하는 방법을 스마트폰 화면에 띄우고 실물을 살펴보았다. 보고 있어도 헷갈린다. 잎 모양으로는 쑥부쟁이 같다.

 

 

유홍초

 

 

배향초

 

 

부추

 

 

두메부추

 

 

맥문동

 

 

인디언국화

 

 

사피니아

 

 

향달맞이꽃

 

 

카네이션

 

 

꽈리

 

 

까망이는 낮잠 자러 오기도 하고 아침 먹으러 오기도 한다. 오늘은 한 숨 자고 아침 먹고 갔다.

 

 

올봄에 우체통을 만든 후 편지가 배달되는 지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딸에게 부탁하여 편지를 보내라고 했는데 그사이 세금 고지서가 두 번 배달되었다. 딸은 숨넘어가는 일도 아니고 나름 바쁘다 보니 며칠 전에 편지를 보냈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침 산책을 다녀오는 길에 편지를 발견하였으니 어제 배달 된 모양이다. 집배원 분이 세심하신지 세금 고지서도 그랬지만 통에 쏙 넣으면 보이지 않으니 편지가 보이도록 끼워 넣으셨다. 

 

 

 

 

 

■ 20240823-20240914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Ju 와서 셋이 감 : 478km) ~ 산책+배추 모종(24포기) 이식+무 및 레디쉬 파종+앞밭 및 꽃밭 물주기+꽃밭 백일홍 및 국화 지지대 설치(0901) -배추 모종 받침 설치+이발(0902) -산책+통로 고라니망 문 손보기+별채방 창문 물턱 만들기+앞밭 물주기(0903) -산책+앞밭 물주기(4회)(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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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829-20240831

 

  20240829

 

엊저녁에 일찍 잠들었더니 새벽에(천문박명시간) 눈을 떴다. 마당에 나왔는데 동쪽 하늘에 그믐달과 겨울철삼각형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 서둘러서 별사진을 촬영하였으나 이내 시민박명으로 바뀌면서 별들이 사그라들었다. 아쉽다. 

 

 

 

 

 

 

 

 

별사진 촬영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새벽에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스프링클러와 물뿌리개를 이용하여 꽃밭과 앞밭에 물을 뿌려주었다. 며칠 전부터 밤에는 시원해지고 새벽에는 썰렁하지만 한낮의 무더위는 여전하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방동저수지도 수위가 많이 내려갔다. 비가 내리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꽃밭과 앞밭에 물을 뿌려 주는 것이 일이 되어 버렸다. 한 번 시작하면 최소한 세 시간 이상을 뿌려주어야 하는 지루한 작업이다. 

 

 

 

 

 

 

 

 

물 뿌리기를 마치고 대문밖 통로의 풀을 제거하였다. 뽑기도 하고 낫으로 베어내기도 하였다.

 

 

 

 

 

 

 

오늘은 아내에게 일 그만하고 들어오라는 말을 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다. 그런데 전실에서 선풍기 바람 쐬며 노트북으로 사진 보정작업을 하는 중에 아내가 꽃밭에서 꺾인 꽃을 화병에 꽂아 달라고 부탁한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튀어나온 말이 '햇빛이 너무 뜨겁네. 클나겠어' 였다. (13:30) 듣는 둥 마는 둥이다. 점심 먹고 또 나가기에... 지금 세시여 세시~ 가장 더울 때~ 일하다가도 들어와야 할 시간여~.(15:15) 소나기가 내려서 꽃밭 일을 중단하고 들어 왔다.(16:30)

 

 

요즈음 백일홍이 한창이다.

 

 

 

 

 

 

 

 

봉숭아(=봉선화)도 한창이다.

아내가 갑자기 동요 '울 밑에 선 봉선화야....'를 언급하며 봉선화가 맞는지 봉숭아가 맞는지 헷갈린단다. 혹시 봉숭아 봉선화가 다른 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까지 봉숭아라고 표현하였기에 이번 기회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봉숭아와 봉선화는 함께 표준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봉숭화는 비표준어라고 한다.

 

 

채송화도 한창이다.

 

 

꽃범의꼬리 꽃도 한창이다.

 

 

넝쿨장미(2차분)

 

 

부추 꽃이 최근에 피었다.

 

 

홈매(2차분)

 

 

사피니아는 여전하다. 아마도 진 꽃대를 열심히 따주는 아내 덕분에 멋진 꽃밭을 유지하지 않을까?

 

 

작년에는 전실 창문틀(실내측)에 나사못을 박고 발을 걸었었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에는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치면 되지만 한낮에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을 때에는 햇빛을 가려주는 발이 큰 역할을 한다. 예전에 YS가 발을 여러 개 사 왔기에 이번에는 전실 분합문 외부의 어닝 끝에 발을 치면 어떨까 시험해 보기로 하였다.

 

 

기능은 그런대로 있는데 외부에 설치하였더니 바람에 날리고 시야를 가려서 답답한 느낌이다. 

 

 

저녁 때 갑자기 소나기가 잠깐 내렸다. 우리집이 소나기의 경계인지 서쪽 보다 북쪽이 훨씬 짧게 내렸다. 신기하다.

 

 

점심에는 냉면....

 

 

저녁에는 찌개덮밥....

 

 

 

  20240830

 

 

 

 

요즈음 봉숭아가 한창인데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이 한 포기 있다.

 

 

안개꽃(2차분)

 

 

장미

삽목한 장미가 꽃이 피었다.

 

 

더덕

 

 

금수봉

 

 

대문 앞 아치에 올린 찔레가 꽃이 진 후 줄기가 많이 자라서  통해하는데 지장이 있는 가지를 잘라주었다.

 

 

 

 

 

토마토 마른 줄기 제거

올해는 비료를 잘못 주었는지 초반에 열린 몇 개 이외에는 토마토가 열리지 않았다. 열린 토마토는 익었는지 말랐는지 애매하지만 빨갛게 변해서 따 먹기는 하였다. 처음에는 잎이 오그라들더니 일찌감치 줄기까지 말라 죽었다. 마른 가지를 일일이 전지가위로 잘라내서 오이망 사이로 빼냈다.

 

 

토마토가 잘 자라고 있을 때 새순을 몇 개 삽목하였는데 한 포기만 살아났으나 줄기가 가냘프다.

 

 

앞밭 통로 옆에 있는 돼지감자 줄기를 정리하였다. 죽은 줄기는 잘라내고, 마른 잎을 훑어내고, 잡풀을 뽑아냈다. 얼마 전(0806)에 담양 명옥헌에 갔을 때 노랗게 핀 돼지감자 꽃을 보았는데 우리동네는 아직 꽃봉오리도 생기지 않았다. 

 

 

앞밭 통로의 풀을 예초기로 깎아 주었다.

 

 

최근 들어서 꽃밭의 화초가 시들시들 죽는 것이 생겨난다. 특히 백일홍이 심한데  위 사진의 좌측처럼 잎과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물을 주어 보아도 살아나지 않는다. 확실한 원인은 모르겠는데 혹시 두더지 굴 때문인가 해서 굵은 철근으로 주변을 찔러보면 두더지 굴이 있다. 

 

 

특히 꽃밭 주변의 담장 하부는 전체가 두더지 굴로 연결 되어 있는 셈이다. 철근으로 두더지 굴을 파괴하고 발로 밟아 주기는 하지만 두더지 굴에 대한 궁극적인 대책이 없다. 

 

 

아내의 꽃밭 가꾸기는 무더위와 큰 연관이 없는 듯해서 걱정스럽다. 견딜 만하다는데 내 생각과는 차이가 많다. 젊어서는 건설현장에서 근무하였고 그 후로는 분야는 다르지만 안전과 연관된 일에 종사하다 보니 신경이 많이 쓰인다. 요즈음은 의대 정원 문제로 전국적인 의료대란까지 겹쳐 있으니 각자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전실 발설치

어제 전실 분합문 외부에 발을 설치해 보았는데 바람과 관리상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작년처럼 창문 내부에 발을 설치하였다. 작년에는 한 군데만 설치하였는데 올해는 두 군데 모두 설치하였다.

 

 

  20240831

 

황화코스모스 개화

 

 

대문으로 나가는 통로 주변에 구절초 가지가 통로 방향으로 늘어져서 출입하기에 불편하다. 피해서 다니기에는 한계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지대를 설치하여 늘어진 가지를 치켜 올렸다. 

 

 

 

 

 

여주

앞밭에 두 포기를 심었는데 이제 꽃이 거의 피지 않는다. 초기에 비하여 열매의 크기도 많이 작아졌다. 자라는 대로 따서 냉장보관해서 모아두었는데 아마도 이번 딴 것이 마지막이 아닐까 한다. 여주를 씻어서 칼로 반을 가른 다음 작은 숟가락으로 속을 파냈다. 하얀 속껍질을 최대한 파낸 다음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소금을 뿌려서 24시간 이상 절인다. 절인 여주는 내일 장아찌를 담글 예정이다.

 

 

아삭이고추 장아찌

초기에는 아삭이고추가 크고 굵직하였다. 진딧물이 낀 상태로 방치했다가 뒤늦게 농약을 살포하였다. 다른 농작물과 마찬가지로 비료를 잘못 주었는지 2/3 정도는 잎도 시들어 갔다. 물주고 보살핀 덕에 죽지는 않았지만 새순이 빽빽하게 나왔다.  빽빽하게 나온 가지에서 열린 고추는 작고 울퉁불퉁하거나 구부러들었다. 초기에 열린 고추에 비하면 보잘 것은 없지만 그런대로 고추가 열린다. 요즈음은 끝물이 되는지 열리기 무섭게 빨갛게 익어간다. 시원찮은 고추지만 따서 골라내고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다음에 장아찌를 담갔다. 빨갛게 익어가는 것은 잘게 잘라서 병에 담아 냉동보관 하였다. 

 

 

  15시 30분에 출발하여 유성 H마트에 들렸다가 진잠에 와서 배추 모종(8줄×3칸=24포기)를 구입해 왔다. 배추 모종은 내일 아침에 앞밭에 심을 예정이다.

 

 

 

■ 20240823-20240914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Ju 와서 셋이 감 : 478km) ~산책+꽃밭+앞밭 물주기(스프링클러+물뿌리개)+대문밖 통로 풀 제거(0829) -산책+찔레 가지치기+앞밭 정리(돼지감자 줄기 손보기+토마토 줄기 제거+통로 뿔 깎기)+꽃밭 두더지굴 제거+전실 발 설치(0830) -산책+꽃밭 통로 지지대 설치+유성(H마트/생필품)-진잠(종묘사/배추모종24+D마트+생필품+T마트/생필품)+황화코스모스 개화(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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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대전 성북동)/20240829-20240831

 

  20240829

 

좀 늦게 출발하여 성북천변 도로에 도착하니  지금까지 켜있던 가로등이 꺼진다. 

 

 

 

 

 

도로변 가로등은 꺼졌지만 예전부터 있던 동네 가로등은 켜있다.

 

 

둥구나무거리(=주막거리)

 

 

둥구나무거리에서 성북천변 도로가 생기기 이전의 주도로로 사용하던 도로를 따라서 굿개말 방향으로 갔다.

 

 

 

 

 

방동저수지 방향으로 멀리 장태산이 보인다.

 

 

 

 

 

무슨 농기계인지....

 

 

 

 

 

 

 

 

약사봉

성북3통....

 

 

 

 

 

약사봉에 아침 햇살이 비친다.

 

 

중간에 논 사이로 난 길로 들어섰다. 초행길이다.

 

 

성북동돌탑

 

 

 

 

 

 

 

 

버드나무

 

 

 

 

 

  20240830

 

그믐달....

 

 

 

 

 

평소 잘 다니지 않는 동네 골목을 지나서....

 

 

고향친구 김D기네 대파밭을 지나서.... 대파 농사가 시원찮다.

 

 

김장채소밭....

 

 

둥구나무거리부터는 어제와 같은 길로 굿개발로 향하였다.

 

 

약사봉

 

 

 

 

 

 

 

 

 

 

 

어제는 이 길 중간에서 논 사이로 난 길을 이용하여 북쪽으로 올라갔었는데 오늘은 천변 도로까지 갔다.

 

 

 

 

 

 

 

 

천변 도로를 따라서 우리집으로 갈 수 있으나 차가 자주 지나다녀서 신경이 쓰이기에 다리를 건너서 천변 서측 둑길로 돌아왔다.

 

 

금수봉에 아침 햇살이 비친다.

 

 

진티고개 쪽에서 내려오는 도랑

 

 

 

 

 

팽나무거리

 

 

 

 

 

 

 

 

 

 

 

어제(0829) 아침나절에 유성구청?에서 이발기계?로 성북천변 가로수 주변의 잡풀과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였다.  

 

 

 

  20240831

오늘 아침 산책은 홀목골을 지나서 탕골에 있는 고향친구 윤C환네 밭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이른 시간이지만 더위를 피해서 일찍 일하러 나온 분들이 보인다. 골짜기라서인지 날벌레들이 정신없이 달려든다.

 

그믐달이 어렴풋이 보인다.

 

 

 

 

 

 

 

 

 

 

 

홀목골 초입에서 보면 성북산성(가운데 불룩 튀어나온 곳)과 산징이고개(=성재고개)(성북산성 좌측 쏙 들어간 곳)이 보인다. 초등학교 때부터 취업하여 서울생활을 시작할 때까지 산징이고개를 넘어 다녔다.

 

 

큰 소나무 몇 그루가 남아 있는 곳이 어렸을 때 친구들과 놀다가 산불을 냈던 곳이다. 근자에 토지주가 바뀌며 보강토옹벽이 있는  밭으로 만들며 나무도 거의 다 베어냈다. 농막까지 있으니 옛 모습은 짐작하기도 힘들다. 

 

 

앞에 보이는 밭이 예전에는 모두 논이었다. 오래 전부터 하나 둘 밭으로 변하더니 ...

 

 

상류 방향의 이곳에 만 논이 남아 있다.

 

 

 

 

 

 

 

 

옛 옻샴 가는 길...

 

 

탕골 초입

 

 

 

 

 

고향친구 윤C환네 밭이 있는 곳이다. 내가 성북동에 다시 들어온 지 8년차인데 초기에는 소나무 오른쪽 평지에도 농작물을 재배했었다. 작년에는 벌통이 있던 장소인데 이제는 잡초만 무성하다.

 

 

윗밭

 

 

 

아랫밭

인디언감자가 있고 참깨를 베어서 비닐을 씌워 묶어 놓았다. 군데군데 수확하지 않은 참깨가 검게 보이는데 아직 수확을 하지 않았는지 수확할 가치가 없어서 포기했는지 모르겠다. 참깨 심은 자리는 작년 여름에 감자 캐는 것을 도와주었던 곳이기도 하다. 윗밭이나 아랫밭이나 농작물이 있기는 하지만 잡초 또한 무성하다. 친구의 성격상 무성한 잡초를 그냥 둘 성격이 아닌데 이제 70대 중반이 되었으니 힘이 부치나보다. 안타깝지만 세월을 어쩌랴! 8년 동안 보아왔지만 최근 들어서 많이 변하였다. 농사일도 많이 줄여야 하겠다고 한다. 그저께(0829) 전화를 받았는데 대전집에서 밭에 왔다가 잠깐 둘러보고 일찍 돌아간다고 한다. 날도 덥고 힘들다고 한다.

 

 

칡꽃 향기가 대단하다는데 나는 냄새에 둔감해 져서 모르겠다. 아내가 칡꽃을 한 줌 훑어 와서 칡꽃차를 끓여주었다. 

 

 

 

 

 

성북산성에서 해가 뜬다.

 

 

 

 

 

 

 

 

금수봉

 

 

배롱나무 꽃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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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826-20240828

 

  20240826

 

항해박명에 이어서 시민박명(05:30)이 시작되기 직전의 금수봉

 

 

 

 

 

아침 산책을 떠날 때(시민박명 직전)의 모습

 

 

아침 산책에서 되돌아 올 때의 모습

 

 

꽃밭 서측 당장의 넝쿨 장미(2차분)가 한창이다.

 

 

 

 

 

 

 

 

 

 

 

 

 

 

 

 

 

 

 

 

어제(0825) 김장채소를 심기 위하여 퇴비+복합비료+토양살충제를 뿌리고 이랑을 만든 곳에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물을 뿌려 주었다. 

 

 

 

 

 앞밭의 김장채소 심을 부분의 물 뿌리기를 마친 후 화분에 물주기를 하고 아삭이고추를 땄다. 

 

 

옥수숫대(1차분)를 뽑아냈다. 그런데 뿌리에 흙이 농구공 만하게 엉겨 붙어서 괭이로 흙을 털어내는 일이 만만치 않다. 밑동에 엉겨 붙은 멀칭비닐을 전지가위로 일일이 파내는 일 또한 만만치가 않다. 멀칭비닐은 올여름 폭우로 이웃 밭둑이 무너지며 고랑에 쌓인 흙을 삽으로 파내야 했다. . 

 

 

여주

끝물인지 크기가 초반에 비하여 작고 열리는 수량도 몇 개 되지 않는다.

 

 

 계룡(H마트/생필품) - 이제까지는 대정동에 있는 홈플러스 서대전점을 이용하였는데 8월 중순에 영업을 종료하였다. 오늘은 다음으로 가까운 계룡시(두계)의 홈플러스에 가 보았다. 초행은 아니지만 뭔가 낯설고 방동저수지 일대의 도로공사로 내년 여름까지 차선이 좁아져서 교통 흐름이 좋지 않다. 돌아 올 때에는 중세동을 거쳐서 진티고개를 넘어왔다.

 

 

 

  20240827

어제 시작한 옥수숫대 제거작업을 계속하였다. 어제는 옥수숫대를 뽑았더니 힘도 많이 들고 뿌리에 엉겨 붙은 흙을 털어내는 것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옥수숫대를 낫으로 밑동에서 잘라내고, 밑동에 엉겨 붙은 멀칭비닐을 꼼꼼하게 제거하였다.

 

옥수숫대는 4무더기로 나누어서 끈을 묶었다.

 

 

옥수숫대 4무더기를 세워서 묶었다. 추수가 끝나면 다른 농업부산물과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퇴비장 부근의 쓰러진 코스모스를 지지대를 세워서 일으켜 세웠다.

 

 

시원찮지만 호박 넝쿨 주변의 풀도 뽑아주었다. 올봄에 죽은 줄 알았던 감나무가 살아났는데 아내가 전지를 해 주었다.

 

 

낫으로 제거한 옥수숫대 밑동은 날카로워서 중망치로 바숴냈다. 멀칭 비닐은 삽으로 꼼꼼하게 주변의 흙을 파내서 제거하였다. 올여름 장마 때 폭우에 이웃 김S구네 밭둑이 무너지면서 흙이 쓸려 내려왔었다. 상류 쪽은 이랑과 고량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흙이 뒤덮였는데 30cm 이상 흙을 파내야 비닐을 제거할 수 있었다.

 

아침에 산책에서 돌아와서 아침밥을 먹고 나니 평소보다 한참 늦은 시간이었다. 어쩐지 오늘은 일하기 싫어서 그냥 쉴까 하다가 간단히 낫으로 옥수숫대나 제거하지며 일을 시작하였다. 옥수숫대를 제거를 마치고 나니 벌써 옷이 흠뻑 젖었다. 옥수숫대 묶는 것 까지만 할까 하다가 결국 13시 30분까지 일 전체를 마무리하였다.

 

 

 

 

 

 

 

 

아내는 모기약을 가지고 다니며 일을 하는데도 매일 여러 방을 물린다.

 

 

 

 

 오후에 묵직한 철근 토막을 이용하여 꽃밭에 있는 두더지 굴을 제거하였다. 혜W네와 경계 담장 부분은 온통 두더지 굴로 연결되어 있다. 철근 토막으로 땅을 찔러서 두더지 굴을 찾아내어 파괴하고 발로 밟아서 마무리하였다.

 

 

나는 평소보다 늦은 13시 30분에 일을 마치고 샤워하고 전실에서 사진 정리하며 지냈다. 점심으로는 아침에 먹은 찐 감자와 빵을 혼자 먹었다. 아내에게 꽃밭 가꾸기를 마치고 들어오라고 해도 조금만 더하고 끝내겠다고 한다. 모처럼 무더위가 조금 누그러들어서 전실에서 에어컨 대신 선풍기 바람을 쐬며 노트북을 만지작거리며 지내는 중이다. 나는 실내에서 신선놀음 하고 있는데 아내는 밖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무더위에 땀 흘리고 있다. 아내에게 일 그만하고 들어오라고 몇 번을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다. 오후에 비가 조금 내리기에 빨리 들어오라고 하였는데도 '조금만 더'를 되뇌며 일은 계속 되었다. 내 생각으로는 꽃밭 가꾸기가 오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도 아니고 아무 때나 중단했다가 내일 계속해도 괜찮을 것 같은 일인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국 비가 그친 후 16시 40분이 넘어서 일을 마치고 들어왔다. 이렇게 힘들여 가꾸는 덕분에 멋진 꽃밭을 보는지도 모르겠다.

 

 

 

 

 정전(2시간 20분)

저녁 때 노트북으로 사진 보정작업을 하고 있는데 듀얼 모니터로 사용하는 모니터가 갑자기 화면이 사라졌다. 순간 전원이 빠졌나 해서 플러그를 다시 만져보았지만 회복되지 않는다. 정전이 되어 노트북이 내장전지로 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은 조금 후였다. 아내가 꽃밭 일을 마치고 샤워를 하다가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 때서야 정전이 되면 모터펌프로 가동되는 수도가 멈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내는 조금 전에 확독에 새로 받아 둔 물로 샤워를 마무리하였다. 누전차단기는 올라간 상태이고 전기계량기에 아무런 표시도 보이지 않는다. 정전이 되니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노트북과 CCTV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스마트폰에서 한전 서비스센터 전화번호(123)를 찾아서 연결하였다. 정전되었다고 하니 고장신고를 접수해 준다. 고장 접수 후 우리집만 정전인지 궁금해서 이웃 누님께 전화해 보았더니 동네가 전부 정전이라고 하신다. 다시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동네 전체가 정전되었다고 하니 방금 알았다고 한다. 아내는 저녁으로 냉면을 먹으려고 육수를 냉동실에 옮겨 놓았는데 물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 포기해야 한단다. 아직 날이 어두워지기 전이고 선풍기 없이도 더위를 버틸 만 한 것이 다행이었다. 별 할 일도 없고 언제 전기가 들어올지 모르는 상태이기에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아내가 전지가 얼마나 남았냐고 한다. 깜짝 놀라서 스마트폰도 껐다. 전기가 들어와야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무슨 사고로 정전되었는지 언제 복구 될 수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이니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저녁밥도 빵으로 대신하고 기다렸는데 2시간 20분 만에 전기가 들어왔다. 정전 자체를 잊고 지냈는데 전기가 정말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비가 그친 후라서 인지 저녁놀이 곱다.

 

 

 

  20240828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동동 떴다. 어쩐 일인지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하루 종일 빈둥거렸다.

 

 

 

 

 

 

 

■ 20240823-20240914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Ju 와서 셋이 감 : 478km) ~ 산책+앞밭 물주기(스프링클러)+화분 물주기+고추 따기+옥수수대 제거 및 멀칭비닐 파내기+방동저수지-계룡(H마트/생필품)-중세교차로-진티고개(0826) -옥수수대 제거 및 머칭비닐 파내기+앞밭 코스모스 지지대 설치 및 감나무 전지+꽃밭 두더쥐굴 제거+정전/140분(0827) -쉼+관저동(G병원/윤J철 문상)(082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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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대전 성북동)/20240825-20240827

 

  20240825

오랜만에 안개가 자욱하다. 연일 더위가 계속되더니 오늘 새벽에는 기온이 내려간 모양이다. 아내가 아침 운동을 간다며 같이 가자고 하기에 따라 나섰다.

 

 

 

 

 

 

 

방금까지 켜 있던 가로등이 꺼졌다.

 

 

어느새 벼 이삭이 나왔다.

 

 

 

 

 

닷마지기 아래에 물레방앗간이 있던 곳인데 구체적인 위치는 모르겠다. 겨울에는 방앗간이 가동을 하지 않아서 물레방아에 커다란 고드름으로 꽉 찼던 생각이 난다.

 

 

성북천변에 둑이 생기기 이전에는 이 길이 냇가 길이었다.

 

 

 

 

 

금수봉....

 

 

금수봉과 백운봉(좌)

 

 

분꽃

낮에 보면 항상 꽃이 진 상태인데 새벽에 보니 꽃이 활짝 피었다.

 

 

성북1통....

 

 

 

 

 

성북1통 마을회관 앞 등나무가 대단하다.

 

 

 

 

 

메리골드

우리집 메리골드는 잎은 무성하고 꽃이 별로인데 여기는 잎 대신 꽃이 많이 피었다.

 

 

 

 

 

날벌레가 엄청 달려든다.

 

 

 

 

 

 

 

 

 

 

 

 

 

 

 

 

 

  20240826

어제보다 이른 시간에 아내를 따라서 산책을 나섰는데 오늘은 안개가 덜 끼었다.

 

 

 

 

 

 

 

눈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는데 사진을 찍어보면 하늘이 파랗게 보인다. 후에 한국천문연구원 인터넷 사이트에서 박명시각을 확인해 보니 항해박명이 끝나고 시민박명(05:30)이 시작되기 직전이다.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일출몰시각계산(화면 캡춰 및 보정)

날짜와 지역(상세주소)을 입력하니 일출+일몰+남중 시각, 천문박명+항해박명+시민박명 시각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성문안 절(봉덕사) 입구

 

 

 

 

 

 

 

 

 

 

 

국립대전숲체원에서 5시 55분 출발하는 첫 시내버스가 운행을 시작하기 위하여 종점으로 들어간다.

 

 

'성북동 숲속야영장'이 오늘(20240826) 개장한다.

 

 

약사봉이 어렴풋이 보인다.

 

 

 

 

 

 

 

 

옛 물레방앗간 터

 

 

 

 

 

 

 

 

 

 

 

 

 

 

 

 

 

버드나무 큰 가지가 올 장마철에 꺾였다.

 

 

 

 

 

 

 

 

  20240827

오늘은 굿개말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좀 늦은 시간에 출발하였다.

 

 

 

 

 

 

 

 

 

 

올여름 장마철에 떠내려간 둑길을 보수하였다.

 

 

홀목골 가는 길

 

 

 

 

 

승객을 태운 첫 번 째 시내버스가 들어온다.

 

 

팽나무거리

 

 

 

 

 

 

 

 

 

 

 

굿개말

대나무가 있는 초등학교 동창인 임S네 집은 알겠는데 송H순+안S두네 등의 집은 어디쯤 있었는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오랜만에 방성초등학교(폐교)에 가 보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쯤 공사하여 중학교 2학년 때인 19640404에 개교하여 19930301에 폐교하였다고 한다. 4째 동생부터 이 학교를 졸업하였다. 현재는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야영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성북천에는 오리와 백로가....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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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823-20240825

 

  20240823

성북동집을 떠난 지(20240818) 닷새만에 돌아왔다. 그동안 태풍(종다리)이 열대성저기압으로 변하여 소나기가 내리기는 하였지만 습도가 높은 상태라서 더욱 무더웠다고 한다. 

 

 

 

 

 

 

 

 

 

 

 

 

 

 

 

 

 

 

 

 

 

 

명자나무

 

 

 

  20240824

아침나절 더덕넝쿨을 정리하였다. 더덕이 자라는 곳에 마가 함께 나는데 작년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같이 키웠다. 마는 내가 어렸을 때(60여 년 전)에 땅콩할먼네 밭의 돌무더기에서 친구들과 마를 캤던 기억이 있으니 20~30m 떨어진 우리 집에 마가 자생하는 것은 돌나물과 함께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올해는 마넝쿨이 나오는 족족 뽑아냈지만 더러는 더덕 넝쿨에 뒤엉켜서 상당히 자랄 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있었다. 뒤늦게 발견하고 제거하려니 엉뚱한 더덕넝쿨이 상하기도 한다. 죽은 더덕넝쿨이나 마넝쿨과 마른 잎이 지저분하여 정리해준 것이다.

 

장미 전지(1)

5월말쯤 절정기를 이룬 장미(1차분)가 진 후 1차분만큼은 못하지만 최근까지 심심치 않게 장미(2차분)가 피었다. 그동안 웃자란 줄기와 꽃이 진 꽃대를 잘라 주었다.

 

 

장미 전지(2)

 

 

보리똥나무 전지

뒤꼍에서 혜W네 집 쪽으로 연결된 통로 옆의 보리똥나무를 통행이 좀 수월하도록 가지를 잘라냈다.  

 

 

담쟁이넝쿨 정리(1)

별채 측벽의 담쟁이넝쿨과  나팔꽃 넝쿨이 뒤얽혀서 정리하다보니 한꺼번에 벽에서 분리되었다. 게제에 분리된 부분을 철거하였다.

 

 

담쟁이넝쿨 정리(2)

뒤꼍의 돌담에 있는 담쟁이넝쿨이 웃자라서 정리하였다.

 

 

아내의 꽃밭 가꾸기는 무더위에도 15시를 넘겼다. 일기예보에는 연일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데 오후까지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아내 혼자 있을 때에는 더욱 걱정이 된다.  

 

 

상사화

출발하던 날 꽃대가 한 개만 나와서 꽃이 피었던 상사화는 돌아와 보니 두 무더기에 풍성하게 꽃대가 나와서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 

 

 

상사화(1)

 

 

상사화(2)

 

 

 

 

 

안젤라장미

 

 

 

 

 

배롱나무꽃은 절정기를 지났지만 아직은 볼 만하다.

 

 

 

 

 

 

 

 

 

 

 

 

 

 

도라지

 

 

 

 

 

 

 

 

흰꽃이 피는 일일초

 

 

꽃범의꼬리

 

 

채송화

 

 

 

 

 

 

 

 

  20240825

새벽에 아내가 동네 산책을 다녀오자고 한다. 아직 날이 새지는 않았지만 안개가 자욱하다. 오랜만에 안개가 끼었는데 새벽에 기온이 내려갔다는 뜻이리라.

 

 

 

 

 

 

 

 

 

 

아내와 함께 운동 삼아서 동네 산책을 출발하였다.

 

 

40여분 동안의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엊저녁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김장채소를 심어야할 때가 되었다. 아직은 무더위가 한창이지만 처서(0822)가 지났다. 이른 아침밥을 먹고 앞밭에 나갔다. 우선 올봄에 심은 아욱을 뽑아냈다. 

 

 

감자 캔 자리....

 

 

김장채소(배추+무)를 심을 부분에 퇴비+복합비료+토양살충제를 뿌렸다.

 

 

김장채소를 심을 이랑의 퇴비+복합비료+토양살충제를 삽으로 파서 뒤엎고 흙과 골고루 섞어주고, 고랑의 흙을 파 올려서 이랑을 보완하였다. 이랑에 복합비료를 좀 더 뿌린 후 최종 마무리는 구아로 고르고 갈퀴로 다듬었다. 11시 쯤 마무리하였는데 벌써 옷이 흠뻑 젖었다.

 

 

배추 심을 자리(인디언감자 줄기 때문에 그늘이 지는 부분은 제외하였다)

 

 

무 심을 자리

이웃밭의 땅콩할머니에게 여쭈어보니 일주일 후 쯤 파종하라고 하신다.

 

 

나도샤프란 개화

 

 

히비스커스

덴마크무궁화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하와이무궁화라고도 한단다. 요즈음 계속해서 꽃이 피고 지는 중이다. 꽃봉오리도 많으니 당분간은 볼 만하리라.

 

 

도라지

 

 

메리골드

아침 산책길에  보니 줄기는 무성하지 않아도 꽃이 많이 피었던데 우리집은 예년과 달리 줄기만 무성하다.

 

 

 

 

 

 

 

 

점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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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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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길우성4차아파트/20240819-20240823

 

기상관측이 시작 된 118년 이후 올여름은 열대야 기간을 매일 갱신 중이다. 대전 성북동에서 지낼 때에는 오후부터 초저녁까지는 에어컨을 켜고 재냈지만 한밤중부터 새벽까지는 그런대로 지낼만한 하였다. 서울집에 오니 주변에 건물이 많아서인지 더위가 훨씬 심하다. 신길우성4차아파트는 신길역에서 멀지 않고 전철을 한 번 타면 갈 수 있어서 출퇴근은 수월하였다. 작업 자체보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가 만만치 않다. 태풍이 지나가고 처서도 지났는데 더위는 여전하다.

 

 

 

 

 

 

 

 

 

 

 

 

 

여의도 방향으로 쌍둥이빌딩과 63빌딩....

 

 

 

 

 

관악산....

 

 

 

 

 

 

 

 

 

 

 

태풍(종다리)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하여 지나가면서 오랜만에 비가 좀 내렸다. 무더위는 여전하다./20240821

 

 

 

 

 

 

 

 

 

 

 

 

 

 

 

 

 

전철1호선 신길역이 보인다.

 

 

 

 

 

 

 

 

 

 

 

 

 

 

 

 

 

 

 

 

전철1호선 신길역

 

 

6D 단자보호덥개 교체/20240820

딸에게 부탁하여 남대문시장에 있는 AS센터에서 교체하였다.

 

 

집에서 가까운 책향기작은도서관에 들려서 지난번(20240814)에 다 읽지 못한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완독하였다./20240822

 

 

봉순이가 궁금하여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지만 책에서 설명한 그림은 없으나 박항률 화백의 소녀 그림은 여러 종류가 있다.

 

 

 

■ 20240819-20240823 (서울 신길우성4차아파트 : 5일 : 대중교통) -우장산역+전철5-신길역-신길우성4차아파트~우장산역(0819) -우장산역+전철5-신길역-신길우성4차아파트~우장산역+6D 단자보호덮개 교체(0820) -우장산역+전철5-신길역-신길우성4차아파트~우장산역+비(0821) -우장산역+전철5-신길역-신길우성4차아파트~우장산역-책향기작은도서관(0822) -우장산역+전철5-신길역-신길우성4차아파트~우장산역(0823)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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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꽃밭(Ju)/20240816-20240818

 

오랜만(20240626)에 동행한 딸이 90D+17~50mm렌즈로 촬영하였다. 내가 촬영(6D+16~35mm렌즈)한 것과는 장비가 다르고 보는 눈이 다르다. 색감도 자연스럽고..... 3일 동안 나는 350여장을 찍었고 딸은 640여장을 찍었다. 나도 많이 찍어서 고르는 편이지만 딸은 한 수 위이다. 예전에는 PC 저장용량을 생각해서 찍는 수량을 줄여보라고 하기도 하였었다. 그런데 딸이 연초에 여행을 다녀와서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는데 연속촬영한 것처럼 그만그만한 사진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든 것을 보니 많이 찍는다고 잔소리할 것이 못된다.

 

 

 

 

 

 

 

 

 

 

 

 

 

 

 

 

 

 

 

라촌이

나팔꽃 넝쿨에 파묻히게 생겼다.

 

 

6D로 촬영....

 

 

라동이

 

 

라민이

 

 

라밤이

 

 

라담이

 

 

라현이

 

 

악죠씨

 

 

 

 

 

 

 

 

 

 

 

 

 

 

 

 

 

 

 

 

 

 

 

 

 

 

 

 

 

 

 

 

 

 

 

 

 

 

6D로는 자세가 나오지 않는 시각이다.

 

 

 

 

 

 

 

 

 

 

 

 

 

 

 

 

 

 

 

 

 

 

 

 

 

 

 

 

 

 

 

 

 

 

 

 

 

 

 

 

 

 

 

 

 

 

 

참개구리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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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꽃밭/20240818

 

내일부터 서울에서 출근하기로 하였기에 16시 이전에는 성북동집을 출발하기로 하였다. 아내 말처럼 일요일이고 날도 더우니 오늘은 일하지 말고 푹 쉬자고 한다. 일주일 동안 떠나 있어야 한다는 아쉬운 생각에 꽃밭 여기저기를 기웃거렸다. 서울에서 지낼 때에는 자 심심하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니 운동 삼아서 어디라도 다녀와야 하겠다는 조바심이 들곤 한다. 그러나 성북동에서는 심심할 틈이 없다. 항상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고 조심해야하고, 꽃밭과 앞밭에 물을 주거나 풀을 뽑아야 할 일이 끊이지 않고, 날이 더워서 일을 하지 않을 때에는 꽃밭을 멍하니 바라보거나 사진이라도 찍고, 찍은 사진을 정리해서 포스팅하느라 심심할 틈이 없다. 

 

 

 

 

 

 

 

 

 

 

 

 

 

 

 

 

 

 

 

 

 

 

배롱나무꽃

 

 

 

 

 

백일홍

 

 

 

 

 

 

 

 

 

 

 

 

 

 

 

 

 

 

 

 

 

 

 

 

 

 

 

 

 

 

 

 

 

 

 

 

 

 

 

 

 

 

 

 

 

 

 

설악초

 

 

메리골드

요즈음에는 백일홍과 설악초와 함께 무성하게 자라서 꽃이 화려해야 할 때인데 올해는 힘을 쓰지 못한다.

 

 

 

 

 

 

 

 

란타나

 

 

안젤라장미(2차분)도 꽃이 져간다.

 

 

장미

 

 

꽃이 예뻐서 삽목한 넝쿨장미....

 

 

 

 

 

넝쿨장미

 

 

덴마크무궁화

 

 

도라지

 

 

더덕

 

 

맥문동

 

 

꽈리

 

 

꽃사과

 

 

꽃범의꼬리

 

 

사피니아(페츄니아)

 

 

봉숭아

 

 

 

 

 

채송화

 

 

맨드라미

 

 

패랭이꽃

 

 

 

 

 

 

 

 

 

 

 

 

 

 

?

 

 

 

 

 

천일홍

 

 

인디언국화

 

 

 

 

 

 

 

 

 

 

 

 

 

 

금계국

 

 

상사화

 

 

일일초

 

 

향달맞이꽃

 

 

카네이션

 

 

요즈음 불볕더위에 비가 온지 오래 되어서 자주 물을 뿌려주어야 한다. 성북동에 혼자 남아있을 아내의 몫이다. 스프링클러를 활용하면 물 뿌리기가 수월하겠기에 꽃밭에 설치하고 사용법을 아내에게 알려주었다. 스프링클러로 뿌려지지 않는 30% 정도는 물뿌리개를 연결하여 뿌리면 시간이 단축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대로 16시쯤 Ju와 둘이서 서울집으로 출발하였는데 광복절을 낀 징검다리 휴일인데도 교통흐름은 수월한 편이었다.

 

 

 

■ 20240816-20240818 (성북동 : 2박3일 : 셋(Sim+Ju+Ha)와서 셋이 지내다 둘(Ju+Ha)이 감 : 381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류동역교차로-오류로-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주유)-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꽃밭 및 앞밭 물 주기/6시간(스프링클러)(0816) -앞밭 및 꽃밭 풀 뽑기+숲체원 옆 임도-유성(저녁)-진잠(H마트/생필품)+상사화 개화(0817) -꽃밭 물주기(스프링클러)+성북동집-진티고개-세종로-중세교차로-1-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23-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길음ic-강변로-313현덕로-안중-39-발안휴게소-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면허시험장(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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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816-20240817

 

  20240816

요즈음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18년 동안 서울지방은 가장 긴 열대야의 기록을 매일 갱신 중이란다. 성북동집을 비워두고 서울집에 와(0812)서  4일을  머물렀다. 그동안 강서지역의 최고기온은 매일 36℃를 웃돌았고 13일은 올해 가장 더운 37.3℃를 기록하였다. 성북동에서 지낼 때 보다 훨씬 더운 날을 보내다가 4일 만에 셋이서(Ju+Sim+Ha)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떠나기 전에 물을 흠뻑 주고 오기는 하였지만 무더위에 4일을 방치하였더니 더러는 바싹 말라버렸다.

 

 

 

 

 

 

 

 

 

 

 

 

 

 

 

 

 

 

 

 

 

 

 

 

 

 

 

 

 

 

 

 

 

 

올 들어서 처음으로 스프링클러를 가동하여 꽃밭에 물을 뿌렸다. 

 

 

 

 

 

 

 

 

봉숭아(물 주기 전)

 

 

봉숭아(물 준 후)

 

 

맨드라미(물 주기 전)

 

 

맨드라미(물 준 후)

 

 

꽃밭에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 주었더니 물이 묻어서 무거워진 꽃대가 일부 꺾이거나 쓰러졌다. 쓰러진 꽃대는 지지대를 설치하여 일으켜 세워주었다.

 

 

 

 

 

 

 

 

꽃밭의 물 주기를 마친 후에 이어서 앞밭도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주었다.

 

 

 

 

 

 

 

 

 

 

 

 

 

 

13시 30분에 시작한 꽃밭과 앞밭의 물뿌리기는 19시 30분에 끝났으니 6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저녁으로....

 

 

저녁에....

 

 

 

  20240817

 

진 꽃대 제거

 

 

마넝쿨 제거 및 담쟁이넝쿨 잘라내기 

 

 

앞밭 풀 뽑기

며칠 전에 풀을 뽑아서 많이 자라지 않았으며 어제 물을 주어서 풀 뽑기가 수월하였다.  

 

 

 

 

 

 

 

 

 

 

 

상사화 개화

며칠 전(0806) 담양 소쇄원에서 보니 상사화가 시들기 시작하였었다. 앞밭에 상사화가 두 무더기가 있는데 어제까지도 아무런 징조도 없어서 소멸되었나? 라며 아내와 이야기를 했었다. 오늘 한 무더기에서 꽃대가 나와서 꽃이 피었다. 

 

 

호박에 제대로 익어간다.

 

 

땅콩할먼네는 참깨를 수확하였다.

 

 

Ju가 앞밭에서 가지+동부(돔부)+애호박+아삭이고추를 수확하였다.

 

 

아삭이고추 장아찌 담기

 

 

 

 

 

오후에 Ju와 셋이서 국립대전숲체원 옆 임도를 이용하여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하여 유성에 갔다. Ju는 이 임도가 초행이란다. 해가 진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일 영업을 종료하는 H마트(홈플러스 서대전점)에 들렸다. 성북동에서 생활하는 동안 주로 이용했는데 아쉽다.

 

 

 

■ 20240816-20240818 (성북동 : 2박3일 : 셋(Sim+Ju+Ha)와서 셋이 지내다 둘(Ju+Ha)이 감 : 381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류동역교차로-오류로-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주유)-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꽃밭 및 앞밭 물 주기/6시(스프링클러)(0816) -앞밭 및 꽃밭 풀 뽑기+숲체원 옆 임도-유성(저녁)-진잠(H마트/생필품)+상사화 개화(0817) -꽃밭 물주기(스프링클러)+성북동집-진티고개-세종로-중세교차로-1-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23-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길음ic-강변로-313현덕로-안중-39-발안휴게소-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면허시험장(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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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810-20240812

 

  20240810

 

아침 일찍 까망이가 왔다. 밥을 달라고 오긴 했는데 그리 배가 고프지 않은지 밥을 주었는데도 바로 달려들지 않는다. 더위 먹었냐?

 

 

 

  옥수수 수확(2차분/20240602 파종)

2차로 파종한 옥수수를 수확하였다. 올해 심은 농작물이 비료를 잘못 주었는지 대부분 시원찮은데 옥수수도 마찬가지이다. 한 포기에서 두 개 정도는 열리는데 대부분 한 개 만 열리고 크기도 작다. 벌레가 파먹은 것은 며칠 전에 알았지만 농약을 살포하기에는 늦은 듯해서 포기했었다.  80% 정도는 벌레가 파먹은 흔적이 있다. 

 

 

 

 

 

 

 

옥수수 껍질을 벗진 후 혹시 벌레가 나올지 모르니 식초를 푼물에 담갔다가 소금과 설탕을 넣은 물에 삶아냈다. 삶은 옥수수는 한꺼번에 먹을 양이 아니니 식힌 후에 냉장고에 넣었다. 

 

 

 

  앞밭 묵은 꽃대 및 풀 뽑기

 

5~6월은 앞밭 주변에 수레국화+금계국+꽃양귀비+끈끈이대나물+샤스타데이지가 한창일 때로 그야말로 꽃대궐이었다. 꽃이 진 다음에 지금까지 방치하였다. 묵은 꽃대가 햇빛을 가려서 잡풀이 나지 않아 좋은점도 있었지만 부추와 참취 등은 햇빛을 가려서 간신히 살아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참취 꽃이라도 보려면 묵은 꽃대를 제거해야 하겠다. 어제에 이어서 작업을 하였다. 연일 쪼그려 앉아서 작업하였더니 엉치가 뻑적지근하고 앉았다 일어나기가 쉽지 않아서 오랜 시간 작업 할 수가 없다.

 

 

 

 

 

다G이네 아스파라가스+부추+땅콩+대파 주변의 풀을 뽑았지만 일부분은 남겨두었다. 

 

 

대문 밖 효W네 담장 쪽의 풀도 뽑았다. 

 

 

효W네 담장 서측은 방치했더니 풀이 무성해서 발을 디디기가 겁난다. 

 

 

효W네 담장 서측으로 풀에 파묻혀 있던 화분 주변의 풀을 제거하였다. 전체를 제거할까 하다가 이웃밭 주인의 반응이 염려되어 작업을 중단하였다. 이로서 앞밭 및 대문 밖의 풀 뽑기 작업을 마쳤다.

 

 

  꽃밭 및 앞밭 물 주기

제대로 비가 내린(0805)지 닷새가 지났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니 벌써 땅이 바싹 말라서 물을 주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물호스를 연결하여 꽃밭에 2시간 정도 물을 뿌려주었다. 시간상으로는 오래 걸렸지만 비가 약간 내린 정도에 불과하여 흡족한 정도는 못된다.  앞밭에는 토마토+오이+가지+고추+봉숭아에만 물을 퍼다 뿌려 주었다. 

 

 

배롱나무는 꽃이 절정기를 넘어섰고 백일홍은 한창이다. 설악초도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올해는 메리골드가 아직까지 무성하게 자라지 않아서 아쉽다.

 

 

아내가 삽목한 찔레장미....

 

 

꽃밭 담장 밑에 애플민트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아내가 새순이 나오도록 모두 잘라냈다. 잘라낸 애플민트를 여러 개의 화병에 꽂아서 전실에 들여 놓았다. 

 

 

 

 

 

 

 

 

  20240811

 

장미가 진후에 꽃대도 잘라 줄 겸 가지를 정리해 주었는데 그 후 새순이 많이 자랐다. 주변을 통행하기에도 거리적거리기에 장미아치에 묶어 주었다. 요즈음 2차분으로 꽃송이가 큰 장미가 피기 시작하였다.

 

 

 

 

 

전실 앞 장미는 지지대를 박고 웃자란 가지를 묶어 주었다. 꽃이 필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꽃이 피기를 기대하고 있다. 

 

 

 

 

 

 

 

 

 

 

 

 

 

 

 

 

 

 

 

 

 

 

 

꽃범의꼬리

 

 

배롱나무 꽃

 

 

 

 

 

 

 

 

 

 

 

금수봉

 

 

 

  앞밭

 

 

 

 

 

 

 

 

 

 

 

 

 

 

 

 

 

 

 

점심에....

아내는 국수 국물을 냉면육수에 열무김치를 섞어서 간편하게 만드는데 오늘은 냉면육수가 없어서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가까이에 마트가 없으니 꼭 필요하면 차타고 다녀와야 하는 것이 시골생활의 불편함이다.

 

 

이른 저녁으로 아내가 만든 빵을 먹었다. 

 

 

해가 질 무렵이 되니 기온도 좀 떨어졌다.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는 하지만 단단히 준비하고 밖으로 나왔다. 내일 새벽에 서울집으로 출발하려면 오늘 최대한 여러 가지 일을 마쳐야 한다. 아내는 꽃밭에 물주기를 시작하였다. 나는 앞밭에서 가지+고추+오이를 딴 후 꽃범의꼬리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농약 한 통을 장미+박태기나무+사과나무+매실나무+복숭아나무+보리똥나무+뽕나무+라일락+명자나무에 뿌리고 나니 어두워진다. 외등을 켜고 물조루로 꽃밭의 화분과 앞밭의 가지+고추+오이+봉숭아에 물 주기를 마쳤을 때에는 캄캄해졌다. 내가 전실로 들어 온 후에도 아내의 꽃밭 물주기는 21시까지 계속되었다. 

 

 

  꽃밭과 앞밭은 장마철 이후로는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진행속도가 느리다. 매일 사진을 촬영하지만 대부분은 그게 그것인 모습이다. 요즈음은 하는 일도 풀 뽑고 물주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내일(0812) 아침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서울집에 며칠 다녀오기로 하였기에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는 차원에서 사진 촬영을 하였다.

 

 

 

  20240812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서울집으로 출발할 채비를 하였다.  엊저녁에 늦게까지 일을 하였기에 2시간만인 6시 20분에 출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진티고개를 넘으며 물어보니 아내는 주방에 전등을 껐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단다. 아내가 찜찜하니 다시 돌아가 보자고 한다. 중세동에서 차를 돌려서 성북동집에 가보니 전등은 꺼져 있더란다. 이로 인하여 30분쯤 시간이 지연되었다. 나도 금방 있었던 일도 가끔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데 아내도 별 수 없어 보인다. 세월을 어쩌랴!

 

 

 

 

 

 

 

 

 

 

 

 

 

■ 20240729-20240812 (성북동 : 14박13일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둘이 감 : 430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류동역교차로-오류로-천왕사거리-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0729) -대문 밖 통로 풀 뽑기+육손이와 마 넝쿨 제거+노트북에 듀얼 모니터 설치(0730) -앞밭 통로 풀깎기+앞밭 풀 뽑기+꽃밭 농약 살포+걸개(주방+전실) 재설치+유성(저녁밥)+진잠(D+H마트/생필품)(0731) -별채방 거울 설치+주방 선반 설치+앞밭 물 주기+도마동(윤C환+강S덕/점심)+방동(이G태 방문)(0801) -앞밭 풀 뽑기+꽃밭 물 주기+서대전사거리(병원)(0802) -앞밭에 봉숭아 이식+꽃밭 풀 뽑기 및 물주기+미역냉국(내생일)+최고기온(정림동) 36.4℃(0803) -꽃밭 풀 뽑기(0804) -꽃밭 풀 뽑기 및 물 주기+소나기(정림동 강우량 25mm)(0805) -담양 여행(별도 정리)(0806) -산책+앞밭 풀 뽑기(0807) -앞밭 풀 뽑기(0808) -앞밭 묵은 꽃대 및 풀 뽑기+달 촬영(월령5.0)(0809) -옥수수 수확(2차)+앞밭 묵은 꽃대 및 풀 뽑기+꽃밭 및 앞밭 물 주기(0810) -장미 가지 정리+앞밭 및 꽃밭 물 주기+꽃범의꼬리 지지대 설치(0811) -성북동집(06:22출발)-진티고개-중세동(되돌아서)-성북동집-진티고개-세종로- 중세교차로-1-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23-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길음ic-강변로-313현덕로-안중-39-양촌ic-42-sk주유소앞-박달로-동서로-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고척교교차로-46경인로-구로소방서교차로-중앙로-화곡고가차도-강서로-화곡터널-우장산역(0812)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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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806-20240809

 

  20240806

 

금수봉/05시 41분 촬영

담양 여행을 출발하며 촬영하였다. 담양여행은 별도로 포스팅.

 

 

 

  20240807

 

이른 아침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아내와 함께 동네를 산책하였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가기는 하였으나 오늘은 사진은 찍지 않고 순수하게 산책을 하려고 하였다.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인데 우리집에서 200m 쯤 되는 밭 가운데 집 담장 위에 낯익은 고양이가 앉아 있다. 우리집에 오면 밥을 주는 까망이다. 집에서나 보다가 여기서 만나니 반갑다. 하기야 아내는 우리집에서 멀리 떨어진 친구 강S덕네 집 부근에서도 그 자손을 만난 적이 있단다. 까망이가 생각보다 발이 넓다.

 

 

후배네 담장에 있는 나팔꽃

 

 

앞밭 풀 뽑기

엊그제까지 꽃밭 풀 뽑기를 마쳤으니 오늘 부터는 앞밭 풀 뽑기를 시작하였다.

 

 

 

 

 

어제 담양 명옥헌에서 본 배롱나무처럼 우리집 배롱나무 꽃도 며칠 전에 절정기를 지나서 많이 사그라들어간다.

 

 

 

 

 

장마철이 지나니 백일홍 꽃잎 색깔이 훨씬 선명해 졌다.

 

 

 

 

 

아내가 삽목한 찔레장미.....

 

 

맨드라미

 

 

매리골드

요즈음이 백일홍과 함께 꽃밭에서 왕성하게 꽃을 피워야 할 텐데 올해는 철이 늦는지 아직은 부족해 보인다.

 

 

옥수수

먼저 심은 옥수수는 이미 수확했다. 한 달 정도 늦게 파종한 옥수수가 한창 익어가기에 몇 개를 따서 쩌 먹었다. 아직은 덜 익었다.

 

 

냉면

냉면은 맛의 차이가 심한 음식이라 생각한다. 인스턴트 냉면인데 맛있다.

 

 

 

  20240808

 

봉숭아

며칠 전에 별채 통로에 있던 봉숭아를 앞밭 통로에 이식하고 그늘망을 씌워 놓았었다. 잘 살아났다.

 

 

어제에 이어서 앞밭 주변의 풀을 뽑았다.

 

 

풀 속에 묻혀서 몰랐는데 풀을 뽑다보니 호박이 보인다. 앞밭의 호박넝쿨은 장마철 폭우에 이웃밭 둑이 무너지면서  군데군데 땅에 묻혔다. 열악한 상태에서 호박이 열릴까 했는데 두 개 째 열린 것이다.

 

 

백일홍

서울집 부근에서 꽃씨를 구입하여 파종하였는데 모양과 꽃잎 색깔이 모두 제각각이다. 예년에 씨앗의 받아서 파종한 백일홍보다 키가 약간 작고 꽃이 다양해서 마음에 든다.

 

 

 

 

 

 

 

 

 

 

 

 

 

 

 

 

 

 

 

 

 

 

 

 

 

 

 

 

 

 

 

 

 

 

 

 

 

 

 

 

 

오랜만에 저녁놀이 곱다.

 

 

 

 

 

 

 

 

  20240809

 

20240601 촬영

5~6월은 앞밭 주변에 수레국화+금계국+꽃양귀비+끈끈이대나물+샤스타데이지가 한창일 때로 그야말로 꽃대궐이었다. 

 

 

20240729촬영

워낙 꽃이 빽빽하게 피어서 꽃이 진 후에는 꽃대를 잘라 줄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꽃이 진 가음에 다른 꽃을 심을 만 한 것도 없고, 빈 땅으로 두자니 잡초가 우거질 것이 뻔해서 그대로 두었다. 그런데 오랫동안 방치하였더니 그 속에 있던 다년생인 부추와 참취가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많이 소멸되었고 일부만 간신히 살아있다.

 

 

이제라도 꽃이 진 묵은 꽃대를 제거하고 풀을 뽑아주었다.

 

 

 

 

 

 

 

 

꽃송이가 큰 장미(2차)가 피었다.

 

 

 

 

 

꽈리
작년처럼 올해도 왕성한 편은 아니다.

 

 

사피니아

 

 

인디언국화

 

 

 

 

 

 

 

 

금계국

 

 

기생초

 

 

일일초

 

 

향달맞이꽃

 

 

맥문동

 

 

  올 여름이 워낙 무더워서 오전까지는 밖에서 일을 하지만 오후에는 방안에서 지낸다. 성북동집이 남서향집이라 요즈음은 13시쯤이면 실내로 햇빛이 들어온다. 어쩔 수 없이 창문을 닫은 후 커튼을 치고 에어컨 신세를 진다. 해가 지면 커튼을 걷어내고 지내가가 어두워지며 기온이 내려가면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를 켜는데 캄캄해지도록 전등은 켜지 않는다. 집 앞 가로등 불빛으로 칠흑 같은 어둠이 아닐 뿐더러 모기와 날벌레 때문에 불을 켤 수 없다. 시골 생활의 불편함이랄까? 벼멸구 등 크기가 작은 날벌레는 방충망으로도 막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 꼭 전등을 켜야 한다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해야 한다. 우리집 뿐만 아니라 주변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사는 듯하다. 어두워지며 서쪽하늘에 초승달(월령5.0)이 보인다. 장마철 이후 오랜만에 달을 본다. 요즈음 모기가 워낙 많아서 많이 망설였지만 실내에서 촬영 준비를 하고 초점 맞추는 연습도 하였다. 긴 옷으로 갈아입고 얼굴방충망을 쓰고 모기기피제를 뿌리고 밖으로 나왔다. 이미 달은 서산에 가까워졌는데 약간 구름이 끼기는 하였다. 촬영한 사진은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 20240729-20240812 (성북동 : 14박13일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둘이 감 : 430km) ~ 담양 여행(별도 정리)(0806) -산책+앞밭 풀 뽑기(0807) -앞밭 풀 뽑기(0808) -앞밭 묵은 꽃대 및 풀 뽑기+달 촬영(월령5.0)(080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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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20240806

 

멀리 담양에 왔는데 명옥헌과 소쇄원만 다녀가기는 아깝다. 한낮의 무더위만 아니라면 죽녹원과 관방제림과 송강정 등을 둘러보고 싶지만 나이 탓인지 선뜻 내키지가 않는다. 그래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다녀가기로 하였다. 차를 타고 가로수길을 지나갈 수 있다면 더욱 좋겠는데 어쩔 수 없이 13시 30분부터 걸어서 한 구간을 다녀왔다.   

 

 

 

 

 

 

 

맥문동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그늘 아래지만 구름 사이로 햇살이 가끔 보이는데 무더위가 만만치 않다. 

 

 

 

 

 

 

 

 

낙우송

가로수길 옆의 습지 주변에는 낙우송을 심었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워낙 이름이 알려져서 낙우송을 보고도 당연히 메타세쿼이아인 줄 알았다. 이름은 생각나지 않았지만 예전에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가서 나무 주변에 튀어나온 것(=기근=공기뿌리)을 신기하게 본 적이 있었다. 내 블로그(별을 보는 창문)에서 찾아보니 천리포수목원에서 본 것은 낙우송의 기근이란다. 메타세쿼이아도 낙우송처럼 기근이 있는 줄 알았는데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두 종류의 나무가 거의 비슷하지만 기근이 있는 것은 낙우송 뿐이란다. 그리고 담양 지역 신문 보도자료도 있다. 

 

 

[출처] 낙우송 :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82%99%EC%9A%B0%EC%86%A1

 

낙우송

북미 원산으로 호수나 강변에 심어 기르는 낙엽 침엽수 큰키나무이다. 보통 침엽수는 낙엽이 지지 않는 데 비해,

namu.wiki

 

 

 

낙우송 기근(=공기뿌리=숨쉬는 뿌리=호흡근)

 

 

 

 

 

 

 

 

 

 

 

 

 

 

담양에코센터 부근에 담양이 고향인 김정호(하얀나비) 동상이 있다. 

 

 

 

 

 

 

 

 

비가 올 날씨가 아니라서 벌레가 만든 무늬라고 생각했는데 머리 위쪽에 구름이 좀 짙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더워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먹고 싶다. 다른 관광지는 갈까 말까 하는 망설임도 없이 국도를 이용하여 대전 성북동으로 향하였다. 아침에는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갔더니 연산-연무까지 호남고속도로 지선을 따라가는 지방도로 갔더니 도로 폭도 좁고 구불구불하고 과속방지턱도 있다. 가까운 길인지를 몰라도 힘들기에 돌아 올 때에는 연무-논산-연산을 거치는 1번 국도를 이용하였다. 연산에서 더위사냥 아이스바를 먹었는데 입안이 얼얼하다. 해 지기 전에 집에 도착하면 더워서 힘들겠기에 진잠으로 갔다. 시원한 대형마트에서 시간도 보내고 생필품을 구입하여 어두워진 다음에 집으로 돌아왔다.

 

 

 

■ 20240806 (담양(명옥헌+소쇄원+메타세쿼이아길) : 1일 : 둘이서 : 342km) -방동저수지-4계백로-1계백로-연산사거리-697황산벌로-신흥회전교차로-68덕은로-육곡삼거리-68매죽헌로-노래골삼거리-68동안로-연무 동산교차로-1득안대로-1호남로-전주 쑥고개교차로-21호남로-구이교차로-27-전주 원당교차로-27모악로-옥정호 운암대교-순창 복실교차로-27옥천로-순창고교교차로-24담순로-순창 방축교-24죽향대로-담양읍교차로-13죽향대로-백동사거리-29죽향대로-887가사문학로-원강교차로-고서교차로-60창평현로-후산길-후산제-명옥헌 원림(되돌아서)-후산길-고읍현길-고읍교-887가사문학로-광주호-소쇄원(되돌아서)-887가사문학로-고서교차로-887가사문학로-원강교차로-29죽향대로-가곡교차로(점심)-29죽향대로-13죽향대로-24죽향대로-담양 학동교차로-담양88로-학동길입구-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다녀와서)-담양88로-대곡교차로-24죽향대로-24담순로-27옥천로-27모악로-원당교차로-21호남로-1호남로-1득안대로-동산교차로-강산사거리-1논산대로-계백사거리-1계백로-4계백로-진잠네거리-유성대로-H마트/생필품-유성대로-진잠네거리-방동저수지-성북동집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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