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826-20240828

 

  20240826

 

항해박명에 이어서 시민박명(05:30)이 시작되기 직전의 금수봉

 

 

 

 

 

아침 산책을 떠날 때(시민박명 직전)의 모습

 

 

아침 산책에서 되돌아 올 때의 모습

 

 

꽃밭 서측 당장의 넝쿨 장미(2차분)가 한창이다.

 

 

 

 

 

 

 

 

 

 

 

 

 

 

 

 

 

 

 

 

어제(0825) 김장채소를 심기 위하여 퇴비+복합비료+토양살충제를 뿌리고 이랑을 만든 곳에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물을 뿌려 주었다. 

 

 

 

 

 앞밭의 김장채소 심을 부분의 물 뿌리기를 마친 후 화분에 물주기를 하고 아삭이고추를 땄다. 

 

 

옥수숫대(1차분)를 뽑아냈다. 그런데 뿌리에 흙이 농구공 만하게 엉겨 붙어서 괭이로 흙을 털어내는 일이 만만치 않다. 밑동에 엉겨 붙은 멀칭비닐을 전지가위로 일일이 파내는 일 또한 만만치가 않다. 멀칭비닐은 올여름 폭우로 이웃 밭둑이 무너지며 고랑에 쌓인 흙을 삽으로 파내야 했다. . 

 

 

여주

끝물인지 크기가 초반에 비하여 작고 열리는 수량도 몇 개 되지 않는다.

 

 

 계룡(H마트/생필품) - 이제까지는 대정동에 있는 홈플러스 서대전점을 이용하였는데 8월 중순에 영업을 종료하였다. 오늘은 다음으로 가까운 계룡시(두계)의 홈플러스에 가 보았다. 초행은 아니지만 뭔가 낯설고 방동저수지 일대의 도로공사로 내년 여름까지 차선이 좁아져서 교통 흐름이 좋지 않다. 돌아 올 때에는 중세동을 거쳐서 진티고개를 넘어왔다.

 

 

 

  20240827

어제 시작한 옥수숫대 제거작업을 계속하였다. 어제는 옥수숫대를 뽑았더니 힘도 많이 들고 뿌리에 엉겨 붙은 흙을 털어내는 것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옥수숫대를 낫으로 밑동에서 잘라내고, 밑동에 엉겨 붙은 멀칭비닐을 꼼꼼하게 제거하였다.

 

옥수숫대는 4무더기로 나누어서 끈을 묶었다.

 

 

옥수숫대 4무더기를 세워서 묶었다. 추수가 끝나면 다른 농업부산물과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퇴비장 부근의 쓰러진 코스모스를 지지대를 세워서 일으켜 세웠다.

 

 

시원찮지만 호박 넝쿨 주변의 풀도 뽑아주었다. 올봄에 죽은 줄 알았던 감나무가 살아났는데 아내가 전지를 해 주었다.

 

 

낫으로 제거한 옥수숫대 밑동은 날카로워서 중망치로 바숴냈다. 멀칭 비닐은 삽으로 꼼꼼하게 주변의 흙을 파내서 제거하였다. 올여름 장마 때 폭우에 이웃 김S구네 밭둑이 무너지면서 흙이 쓸려 내려왔었다. 상류 쪽은 이랑과 고량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흙이 뒤덮였는데 30cm 이상 흙을 파내야 비닐을 제거할 수 있었다.

 

아침에 산책에서 돌아와서 아침밥을 먹고 나니 평소보다 한참 늦은 시간이었다. 어쩐지 오늘은 일하기 싫어서 그냥 쉴까 하다가 간단히 낫으로 옥수숫대나 제거하지며 일을 시작하였다. 옥수숫대를 제거를 마치고 나니 벌써 옷이 흠뻑 젖었다. 옥수숫대 묶는 것 까지만 할까 하다가 결국 13시 30분까지 일 전체를 마무리하였다.

 

 

 

 

 

 

 

 

아내는 모기약을 가지고 다니며 일을 하는데도 매일 여러 방을 물린다.

 

 

 

 

 오후에 묵직한 철근 토막을 이용하여 꽃밭에 있는 두더지 굴을 제거하였다. 혜W네와 경계 담장 부분은 온통 두더지 굴로 연결되어 있다. 철근 토막으로 땅을 찔러서 두더지 굴을 찾아내어 파괴하고 발로 밟아서 마무리하였다.

 

 

나는 평소보다 늦은 13시 30분에 일을 마치고 샤워하고 전실에서 사진 정리하며 지냈다. 점심으로는 아침에 먹은 찐 감자와 빵을 혼자 먹었다. 아내에게 꽃밭 가꾸기를 마치고 들어오라고 해도 조금만 더하고 끝내겠다고 한다. 모처럼 무더위가 조금 누그러들어서 전실에서 에어컨 대신 선풍기 바람을 쐬며 노트북을 만지작거리며 지내는 중이다. 나는 실내에서 신선놀음 하고 있는데 아내는 밖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무더위에 땀 흘리고 있다. 아내에게 일 그만하고 들어오라고 몇 번을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다. 오후에 비가 조금 내리기에 빨리 들어오라고 하였는데도 '조금만 더'를 되뇌며 일은 계속 되었다. 내 생각으로는 꽃밭 가꾸기가 오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도 아니고 아무 때나 중단했다가 내일 계속해도 괜찮을 것 같은 일인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국 비가 그친 후 16시 40분이 넘어서 일을 마치고 들어왔다. 이렇게 힘들여 가꾸는 덕분에 멋진 꽃밭을 보는지도 모르겠다.

 

 

 

 

 정전(2시간 20분)

저녁 때 노트북으로 사진 보정작업을 하고 있는데 듀얼 모니터로 사용하는 모니터가 갑자기 화면이 사라졌다. 순간 전원이 빠졌나 해서 플러그를 다시 만져보았지만 회복되지 않는다. 정전이 되어 노트북이 내장전지로 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은 조금 후였다. 아내가 꽃밭 일을 마치고 샤워를 하다가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 때서야 정전이 되면 모터펌프로 가동되는 수도가 멈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내는 조금 전에 확독에 새로 받아 둔 물로 샤워를 마무리하였다. 누전차단기는 올라간 상태이고 전기계량기에 아무런 표시도 보이지 않는다. 정전이 되니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노트북과 CCTV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스마트폰에서 한전 서비스센터 전화번호(123)를 찾아서 연결하였다. 정전되었다고 하니 고장신고를 접수해 준다. 고장 접수 후 우리집만 정전인지 궁금해서 이웃 누님께 전화해 보았더니 동네가 전부 정전이라고 하신다. 다시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동네 전체가 정전되었다고 하니 방금 알았다고 한다. 아내는 저녁으로 냉면을 먹으려고 육수를 냉동실에 옮겨 놓았는데 물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 포기해야 한단다. 아직 날이 어두워지기 전이고 선풍기 없이도 더위를 버틸 만 한 것이 다행이었다. 별 할 일도 없고 언제 전기가 들어올지 모르는 상태이기에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아내가 전지가 얼마나 남았냐고 한다. 깜짝 놀라서 스마트폰도 껐다. 전기가 들어와야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무슨 사고로 정전되었는지 언제 복구 될 수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이니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저녁밥도 빵으로 대신하고 기다렸는데 2시간 20분 만에 전기가 들어왔다. 정전 자체를 잊고 지냈는데 전기가 정말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비가 그친 후라서 인지 저녁놀이 곱다.

 

 

 

  20240828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동동 떴다. 어쩐 일인지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하루 종일 빈둥거렸다.

 

 

 

 

 

 

 

■ 20240823-20240914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Ju 와서 셋이 감 : 478km) ~ 산책+앞밭 물주기(스프링클러)+화분 물주기+고추 따기+옥수수대 제거 및 멀칭비닐 파내기+방동저수지-계룡(H마트/생필품)-중세교차로-진티고개(0826) -옥수수대 제거 및 머칭비닐 파내기+앞밭 코스모스 지지대 설치 및 감나무 전지+꽃밭 두더쥐굴 제거+정전/140분(0827) -쉼+관저동(G병원/윤J철 문상)(082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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