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810-20240812

 

  20240810

 

아침 일찍 까망이가 왔다. 밥을 달라고 오긴 했는데 그리 배가 고프지 않은지 밥을 주었는데도 바로 달려들지 않는다. 더위 먹었냐?

 

 

 

  옥수수 수확(2차분/20240602 파종)

2차로 파종한 옥수수를 수확하였다. 올해 심은 농작물이 비료를 잘못 주었는지 대부분 시원찮은데 옥수수도 마찬가지이다. 한 포기에서 두 개 정도는 열리는데 대부분 한 개 만 열리고 크기도 작다. 벌레가 파먹은 것은 며칠 전에 알았지만 농약을 살포하기에는 늦은 듯해서 포기했었다.  80% 정도는 벌레가 파먹은 흔적이 있다. 

 

 

 

 

 

 

 

옥수수 껍질을 벗진 후 혹시 벌레가 나올지 모르니 식초를 푼물에 담갔다가 소금과 설탕을 넣은 물에 삶아냈다. 삶은 옥수수는 한꺼번에 먹을 양이 아니니 식힌 후에 냉장고에 넣었다. 

 

 

 

  앞밭 묵은 꽃대 및 풀 뽑기

 

5~6월은 앞밭 주변에 수레국화+금계국+꽃양귀비+끈끈이대나물+샤스타데이지가 한창일 때로 그야말로 꽃대궐이었다. 꽃이 진 다음에 지금까지 방치하였다. 묵은 꽃대가 햇빛을 가려서 잡풀이 나지 않아 좋은점도 있었지만 부추와 참취 등은 햇빛을 가려서 간신히 살아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참취 꽃이라도 보려면 묵은 꽃대를 제거해야 하겠다. 어제에 이어서 작업을 하였다. 연일 쪼그려 앉아서 작업하였더니 엉치가 뻑적지근하고 앉았다 일어나기가 쉽지 않아서 오랜 시간 작업 할 수가 없다.

 

 

 

 

 

다G이네 아스파라가스+부추+땅콩+대파 주변의 풀을 뽑았지만 일부분은 남겨두었다. 

 

 

대문 밖 효W네 담장 쪽의 풀도 뽑았다. 

 

 

효W네 담장 서측은 방치했더니 풀이 무성해서 발을 디디기가 겁난다. 

 

 

효W네 담장 서측으로 풀에 파묻혀 있던 화분 주변의 풀을 제거하였다. 전체를 제거할까 하다가 이웃밭 주인의 반응이 염려되어 작업을 중단하였다. 이로서 앞밭 및 대문 밖의 풀 뽑기 작업을 마쳤다.

 

 

  꽃밭 및 앞밭 물 주기

제대로 비가 내린(0805)지 닷새가 지났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니 벌써 땅이 바싹 말라서 물을 주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물호스를 연결하여 꽃밭에 2시간 정도 물을 뿌려주었다. 시간상으로는 오래 걸렸지만 비가 약간 내린 정도에 불과하여 흡족한 정도는 못된다.  앞밭에는 토마토+오이+가지+고추+봉숭아에만 물을 퍼다 뿌려 주었다. 

 

 

배롱나무는 꽃이 절정기를 넘어섰고 백일홍은 한창이다. 설악초도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올해는 메리골드가 아직까지 무성하게 자라지 않아서 아쉽다.

 

 

아내가 삽목한 찔레장미....

 

 

꽃밭 담장 밑에 애플민트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아내가 새순이 나오도록 모두 잘라냈다. 잘라낸 애플민트를 여러 개의 화병에 꽂아서 전실에 들여 놓았다. 

 

 

 

 

 

 

 

 

  20240811

 

장미가 진후에 꽃대도 잘라 줄 겸 가지를 정리해 주었는데 그 후 새순이 많이 자랐다. 주변을 통행하기에도 거리적거리기에 장미아치에 묶어 주었다. 요즈음 2차분으로 꽃송이가 큰 장미가 피기 시작하였다.

 

 

 

 

 

전실 앞 장미는 지지대를 박고 웃자란 가지를 묶어 주었다. 꽃이 필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꽃이 피기를 기대하고 있다. 

 

 

 

 

 

 

 

 

 

 

 

 

 

 

 

 

 

 

 

 

 

 

 

꽃범의꼬리

 

 

배롱나무 꽃

 

 

 

 

 

 

 

 

 

 

 

금수봉

 

 

 

  앞밭

 

 

 

 

 

 

 

 

 

 

 

 

 

 

 

 

 

 

 

점심에....

아내는 국수 국물을 냉면육수에 열무김치를 섞어서 간편하게 만드는데 오늘은 냉면육수가 없어서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가까이에 마트가 없으니 꼭 필요하면 차타고 다녀와야 하는 것이 시골생활의 불편함이다.

 

 

이른 저녁으로 아내가 만든 빵을 먹었다. 

 

 

해가 질 무렵이 되니 기온도 좀 떨어졌다.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는 하지만 단단히 준비하고 밖으로 나왔다. 내일 새벽에 서울집으로 출발하려면 오늘 최대한 여러 가지 일을 마쳐야 한다. 아내는 꽃밭에 물주기를 시작하였다. 나는 앞밭에서 가지+고추+오이를 딴 후 꽃범의꼬리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농약 한 통을 장미+박태기나무+사과나무+매실나무+복숭아나무+보리똥나무+뽕나무+라일락+명자나무에 뿌리고 나니 어두워진다. 외등을 켜고 물조루로 꽃밭의 화분과 앞밭의 가지+고추+오이+봉숭아에 물 주기를 마쳤을 때에는 캄캄해졌다. 내가 전실로 들어 온 후에도 아내의 꽃밭 물주기는 21시까지 계속되었다. 

 

 

  꽃밭과 앞밭은 장마철 이후로는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진행속도가 느리다. 매일 사진을 촬영하지만 대부분은 그게 그것인 모습이다. 요즈음은 하는 일도 풀 뽑고 물주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내일(0812) 아침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서울집에 며칠 다녀오기로 하였기에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는 차원에서 사진 촬영을 하였다.

 

 

 

  20240812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서울집으로 출발할 채비를 하였다.  엊저녁에 늦게까지 일을 하였기에 2시간만인 6시 20분에 출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진티고개를 넘으며 물어보니 아내는 주방에 전등을 껐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단다. 아내가 찜찜하니 다시 돌아가 보자고 한다. 중세동에서 차를 돌려서 성북동집에 가보니 전등은 꺼져 있더란다. 이로 인하여 30분쯤 시간이 지연되었다. 나도 금방 있었던 일도 가끔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데 아내도 별 수 없어 보인다. 세월을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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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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