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806-20240809

 

  20240806

 

금수봉/05시 41분 촬영

담양 여행을 출발하며 촬영하였다. 담양여행은 별도로 포스팅.

 

 

 

  20240807

 

이른 아침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아내와 함께 동네를 산책하였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가기는 하였으나 오늘은 사진은 찍지 않고 순수하게 산책을 하려고 하였다.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인데 우리집에서 200m 쯤 되는 밭 가운데 집 담장 위에 낯익은 고양이가 앉아 있다. 우리집에 오면 밥을 주는 까망이다. 집에서나 보다가 여기서 만나니 반갑다. 하기야 아내는 우리집에서 멀리 떨어진 친구 강S덕네 집 부근에서도 그 자손을 만난 적이 있단다. 까망이가 생각보다 발이 넓다.

 

 

후배네 담장에 있는 나팔꽃

 

 

앞밭 풀 뽑기

엊그제까지 꽃밭 풀 뽑기를 마쳤으니 오늘 부터는 앞밭 풀 뽑기를 시작하였다.

 

 

 

 

 

어제 담양 명옥헌에서 본 배롱나무처럼 우리집 배롱나무 꽃도 며칠 전에 절정기를 지나서 많이 사그라들어간다.

 

 

 

 

 

장마철이 지나니 백일홍 꽃잎 색깔이 훨씬 선명해 졌다.

 

 

 

 

 

아내가 삽목한 찔레장미.....

 

 

맨드라미

 

 

매리골드

요즈음이 백일홍과 함께 꽃밭에서 왕성하게 꽃을 피워야 할 텐데 올해는 철이 늦는지 아직은 부족해 보인다.

 

 

옥수수

먼저 심은 옥수수는 이미 수확했다. 한 달 정도 늦게 파종한 옥수수가 한창 익어가기에 몇 개를 따서 쩌 먹었다. 아직은 덜 익었다.

 

 

냉면

냉면은 맛의 차이가 심한 음식이라 생각한다. 인스턴트 냉면인데 맛있다.

 

 

 

  20240808

 

봉숭아

며칠 전에 별채 통로에 있던 봉숭아를 앞밭 통로에 이식하고 그늘망을 씌워 놓았었다. 잘 살아났다.

 

 

어제에 이어서 앞밭 주변의 풀을 뽑았다.

 

 

풀 속에 묻혀서 몰랐는데 풀을 뽑다보니 호박이 보인다. 앞밭의 호박넝쿨은 장마철 폭우에 이웃밭 둑이 무너지면서  군데군데 땅에 묻혔다. 열악한 상태에서 호박이 열릴까 했는데 두 개 째 열린 것이다.

 

 

백일홍

서울집 부근에서 꽃씨를 구입하여 파종하였는데 모양과 꽃잎 색깔이 모두 제각각이다. 예년에 씨앗의 받아서 파종한 백일홍보다 키가 약간 작고 꽃이 다양해서 마음에 든다.

 

 

 

 

 

 

 

 

 

 

 

 

 

 

 

 

 

 

 

 

 

 

 

 

 

 

 

 

 

 

 

 

 

 

 

 

 

 

 

 

 

오랜만에 저녁놀이 곱다.

 

 

 

 

 

 

 

 

  20240809

 

20240601 촬영

5~6월은 앞밭 주변에 수레국화+금계국+꽃양귀비+끈끈이대나물+샤스타데이지가 한창일 때로 그야말로 꽃대궐이었다. 

 

 

20240729촬영

워낙 꽃이 빽빽하게 피어서 꽃이 진 후에는 꽃대를 잘라 줄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꽃이 진 가음에 다른 꽃을 심을 만 한 것도 없고, 빈 땅으로 두자니 잡초가 우거질 것이 뻔해서 그대로 두었다. 그런데 오랫동안 방치하였더니 그 속에 있던 다년생인 부추와 참취가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많이 소멸되었고 일부만 간신히 살아있다.

 

 

이제라도 꽃이 진 묵은 꽃대를 제거하고 풀을 뽑아주었다.

 

 

 

 

 

 

 

 

꽃송이가 큰 장미(2차)가 피었다.

 

 

 

 

 

꽈리
작년처럼 올해도 왕성한 편은 아니다.

 

 

사피니아

 

 

인디언국화

 

 

 

 

 

 

 

 

금계국

 

 

기생초

 

 

일일초

 

 

향달맞이꽃

 

 

맥문동

 

 

  올 여름이 워낙 무더워서 오전까지는 밖에서 일을 하지만 오후에는 방안에서 지낸다. 성북동집이 남서향집이라 요즈음은 13시쯤이면 실내로 햇빛이 들어온다. 어쩔 수 없이 창문을 닫은 후 커튼을 치고 에어컨 신세를 진다. 해가 지면 커튼을 걷어내고 지내가가 어두워지며 기온이 내려가면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를 켜는데 캄캄해지도록 전등은 켜지 않는다. 집 앞 가로등 불빛으로 칠흑 같은 어둠이 아닐 뿐더러 모기와 날벌레 때문에 불을 켤 수 없다. 시골 생활의 불편함이랄까? 벼멸구 등 크기가 작은 날벌레는 방충망으로도 막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 꼭 전등을 켜야 한다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해야 한다. 우리집 뿐만 아니라 주변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사는 듯하다. 어두워지며 서쪽하늘에 초승달(월령5.0)이 보인다. 장마철 이후 오랜만에 달을 본다. 요즈음 모기가 워낙 많아서 많이 망설였지만 실내에서 촬영 준비를 하고 초점 맞추는 연습도 하였다. 긴 옷으로 갈아입고 얼굴방충망을 쓰고 모기기피제를 뿌리고 밖으로 나왔다. 이미 달은 서산에 가까워졌는데 약간 구름이 끼기는 하였다. 촬영한 사진은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 20240729-20240812 (성북동 : 14박13일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둘이 감 : 430km) ~ 담양 여행(별도 정리)(0806) -산책+앞밭 풀 뽑기(0807) -앞밭 풀 뽑기(0808) -앞밭 묵은 꽃대 및 풀 뽑기+달 촬영(월령5.0)(080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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