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0223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일하니 입에서 쓴 내가나고, 물은 엄청 마셨는데 그래도 목이 마르다.
어제 주문한 건자재 배달을 이른 아침에 해 달라고 하였는데 이는 언 땅이 녹으면 길이 질퍽해지기 때문이다.

오전에는  레미탈 40kg짜 15개 옮기느라 녹초가 되었다.
예전에는 40kg 짜리 시멘트 한 포대 정도는 들어서 움직이는데 별문제가 없었다.

몇 년 전 아는 분이 집수리공사를 하는데 조공으로 일 해달라기에 따라나섰었다.
시멘트 포대를 옮기라기에 차에서 내리는데 그게 들리지 않는다.

어라???
일을 시킨 분이 어찌하나 몰래 보고 있었다는데 결국 포기했었다.

오늘은 아내와 유모차에 실어서 한 포대씩 옮겼는데, 길이 울퉁불퉁하여 둘이서 밀고 끌면서 힘들게 옮겼다.
싣고 내리며 포대가 구멍 난 것도 여러 포대이다.

유모차는 작은집 손자가 오면 태워주려고 중고를 사 두었었는데, 오늘 레미탈을 옮기는 작업에 유용하게 썼으니 제값은 충분히 한 셈이다. 

혈기 왕성했던 예전의 내가 아님을 실감했다.
성북동 집에 다니기 시작한 후 가장 힘든 날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구입 품목 : 레미탈, 아이소핑크, 스티로폼, 천장몰딩, 30×30각재, 40×50각재, 골함석, 스티로폼 본드, 만능가위, 비닐, 나사못

 

 

 

자재를 들여놓고 꽃대와 농작물 잔재를 태웠다.

혹시나 해서 물 호스도 가까이 대령해 두고.... 

 

 

 

 

 

 

 

 

 

 

 

전에 살던 분이 염소를 키우려고 우리를 지으며 바닥에 콘크리트를 타설하였다는데 그동안 흙으로 얇게 덮여있었다.

작년에 화초를 키울 때에도 이 부분에 심은 것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여 아내는 수시로 흙을 채우거나 더 얇은 곳에는 화분을 놓기도 하였다.

아내가 올해에는 바닥이 콘크리트로 된 부분을 표시하자기에 경계선에 나무말뚝을 한개 박고, 다음 경계점을 삽으로 찾아 나섰다.

경계점을 찾다보니 콘크리트 두께가 생각보다 얇기에 굵은 철근 동강으로 콘크리트를 내리치니 쉽게 깨진다.

이럴 바에는 경계선을 찾아서 표시할게 아니라 콘크리트 바닥을 철거하는 것이 좋겠기에 철거해 버렸다.

대단한 민원을 해결한 홀가분한 기분이다.

 

 

 

철거한 콘크리트 잔재를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서 일단 그대로 두었다.

 

 

 

 

 

 

 

성북동에 가면 무거운 것을 만질 때를 빼고는 대부분의 바깥일은 아내가 처리하고, 나는 전기나 집수리에 관한 부분만 담당한다.

아내는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대략 12시간을 일하는 날도 있다.

물론 중간에 다른 일도 하고 쉬기도 하지만 요즈음 어지간한 일도 TV에서 '극한직업'에 소개되던데.... 못지않다.

 

 

 

 

 

 아내가 화단에서 일 할 때 나는 데크 앞 채양을 수리하기로 하였다.

3개의 철재 동바리로 되어 있는 기둥을 2개로 줄이고 지붕 면적도 약간 작게 하려고 한다.

기존 지붕도 역학적인 차원과는 거리가 멀지만 세세한 부분까지는 고치지 않고 많이 휜 보 만 교체하려고 한다. 

 

 

새 기둥으로 교체 할 때가지 지붕을 지지할 임시 기둥을 세우고.....

 

 

 

새 기둥이 들어설 위치를 다림추를 이용하여 잡았다.

 

 

 

새로운 보를 설치하고, 보에 철재 동바리(기둥)를 연결하여 세워서.....

 

 

 

다림추를 이용하여 기둥의 수직을 맞추어서 고정하였다.

 

 

 

날이 저물어서 나머지 일은 내일하기로 하고, 오늘은 녹이 많이 슨 골함석 한 장을 제거하는 것까지 마치고 일을 마무리하였다.

 

 

 20190224

 

어제 레미탈을 운반하는 작업 등으로 너무 무리한 탓에 쉬기도 할 겸 4일, 9일이 장날인 유성장에 다녀왔다.

유성장(유성시장)에는 처음 가 보았는데 규모도 큰 편이고 사람들도 북적인다.

배롱나무와 감나무를 사러 간 길인데 나무는 한 달은 지나야 살 수 있다기에, 식품과 농약도 구입하고 늦은 점심을 사먹고 돌아왔다.

 

 

 

 

 

예전에 내가 어렸을 적에는 까마귀가 없었는데 까마귀가 몇 마리 날아다닌다.

며칠 전이 정월대보름이었는데 벌써 달이 많이 기울었다.

 

 

 

작년에 멋모르고 나팔꽃을 여기저기 싹이 돋아나는 대로 키워보았다.

서울 우리 동네 아시는 분이 씨만 많이 달리는 것이 나팔꽃이라고 했다던데 정말 그렇다.

덩굴 또한 다른 식물에 지장을 많이 준다.

올 해에는 나팔꽃은 대부분 제거하고 돌담 밑에 심은 나뭇가지에만 시선차단 용으로 나팔꽃 덩굴을 올리겠단다. 

 

 

 20190225

 

작년에는 마당의 일부에만 밭고랑을 만들고 대부분은 넓은 면적 그대로 화초를 심었었다.

그러다보니 밭고랑이 없는 부분은 잡초제거나 물을 뿌리거나 드나들며 어쩔 수 없이 밟게되어 화초가 훼손되곤 하였다.

올해는 아예 작은 면적으로 여러 개로 구획하고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심은 씨앗이나 화초의 종류도 관리하고 작업통로로 이용할 고랑을 만들었다.

 

 

 

 

 

 

 

 

 

 

 

 

 

 

오늘 아침에는 집 앞 밭에서 냉이 캐다가 국을 끓여 먹었다.

 

 

 

아내가 밭고랑을 만드는 동안에 나는 어제하던 데크 앞 채양 보수작업을 마무리하였다. 

 

 

 

 

 

 

 

봄까치꽃(큰개부랄꽃)

 

 

 

 

 

 

 

남쪽 담장 부근은 땅이 녹지 않아서 삽이 들어가지 않는다.

디딤돌만 놓고 나머지 작업은 다음에 가서 땅이 녹으면 계속할 생각이다.

 

 

 

데크 외부창문 전체를 보온을 위하여 비닐로 둘러쳤는데 다른 부분은 모두 제거하고 이 부분만 남겨두었다.

이곳도 제거해도 괜찮지만 그대로 둔다고 문제 될 것이 없는 곳이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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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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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220

 

농사를 짓는다면 작년 가을에 추수가 끝난 후 밭을 깨끗하게 정리하였겠지만 꽃대라도 남아 있는 것이 겨울에 덜 황량하겠기에 남겨두었었다.

이번에 성북동에 온 것은 농사철이 시작되기 전에 창고 방을 꾸밀 자재도 반입하고, 겨울을 넘긴 꽃대와 농작물 잔재를 처리하기 위해서다.

이미 봄까치꽃도 피기 시작하였고, 수선화도 새싹이 돋아나고 있으니 꽃대와 농작물 잔재부터 뽑거나 다년생 꽃대는 줄기를 잘라냈다.

작년 가을에 타작한 들깨 줄기는 엊그제 내린 비에 젖었기에 펴서 말리고, 틈틈이 뽑아서 퇴비용으로 창고에 쌓아 두었던 잡초도 꺼내었다.

나는 창고 방 시공방안 생각하고 자재 수량 산출한다며 빠지고, 대부분 아내 혼자서 이틀 동안 작업하였다.

 

 

 

 

 

 

 

 

 

 

 

 

 

 

 

 

 

 

 

 

 

 

 

 

 

 

 

 

 20190221

 

한 달 전에 창고 문을 설치한 후 내부 마감재를 무엇으로 할까 궁리하였었다.

성북동 집에 대한 기본개념에 맞도록 내가 직접 시공 할 수 있는 방법에 맞추어 필요한 자재 수량을 산출하였다.

벽과 천장의 최종 마감재에서 석고보드는 기존 벽의 상태로 보아 이번에는 제외시키기로 하였다.

바닥은 현재의 상태를 알 수 없어서 마루로 시공할 경우 흙먼지와 냄새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시멘트몰탈 바르기로 바꾸어 시공하기로 하였다.

아내가 마당에 있는 꽃대와 농작물 잔재를 정리하는 동안 시공방법도 생각하고, 내일 자재를 구입하기 위해서 자재 수량을 산출하였다.

 

  

 

 

 

 

 

 

 

 

 

 

 

 

 

 

 

 

 

 

 

 

 

 

 

 

 

 

 

 

 

 

 

 

 

 

 

 

 

수선화....

 

 

 

창고 바닥 마감재를 부분 마루설치에서 전체를 시멘트몰탈 바르기로 변경하였다.

현재의 바닥을 까내야 할지 돋우어야 할지 확인하기 위하여 투명호스에 물을 넣어서 창고 벽체 곳곳에 물수평을 표시하였다.

 

 

 

 

 

 

 

테크 북쪽 마구리를 지붕용 강판 잔재를 활용하여 마감하였다.  

 

 

 

 

 20190222

 

 

 

 

 

 

 

아침부터 건자재를 사러가기가 뭐해서 오전에는 울안에 있는 커다란 돌을 이용하여 돌 의자도 만들고 주변정리를 하였다.

돌이 많은 동네라서 담장도 돌담이고, 두꺼운 돌을 바닥에 깔려고 바닥을 파면 여기서 또 다른 돌이 나온다.

비가 오면 질퍽이니 돌을 통로 바닥에 갈기로 하였다.

울퉁불퉁하여 다니기 불편하기는 한데 깐 돌이 자리를 잡으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당은 대부분 돌을 깔았는데 아직도 처리해야 할 돌이 많이 남아있다.

남은 돌을 내다 버릴 수가 없어서 돌탑을 쌓아 볼까하는 생각도 있기는 하다.

 

 

 

 

 

 

 

 

 

 

 

새싹이 돋아나기 전에 나무의 가지치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가지치기에 대해서 이 나이 들도록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전혀 지식이 없다.

최근 들어 유튜브에서 가지치기 하는 동영상을 보며 가지치기에 대한 것을 배우는 중이다.

과실수 가지치기에 대한 동영상이 대부분이라 배롱나무 가지치기는 찾지 못하고 일반적인 정원수 가지치기 동영상만 보았다. 

예전에 고향집에서 포도나무를 재배할 때 포도나무 가지치기를 어떻게 하는지 그때그때 배우며 했던 경험이 있기는 하다.  

작년에는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는데, 가지치기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그대로 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어제 밤에는 3시간 반 동안 유튜브를 보다가 잠들었는데, 생초보이기는 하지만 전지가위를 들었다.

우선 배롱나무에 도전하였는데 예전에 가지치기를 할 때 잘못했는지 가지치기를 한 부분이 대부분 썩어 있다.

썩은 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된다니 최대한 잘라냈는데 가지치기하는 방법에 맞추어서 절단하려니 쉽지가 않다.

수형을 잡는다기보다는 더 썩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지하였다.

전지가위는 오른손잡이용만 있다던데 내가 왼손잡이라서 오른손으로 하려니 이 또한 서툴다.

일 못하는 놈이 연장 탓한다는 말이 있지만 전지가위와 전지톱도 상태가 좋지 않다.

 

 

 

배롱나무에 이어 작년에 불타서 원줄기가 죽은 보리똥나무도 가지치기를 하였는데 썩은 부분을 완전히 도려내지는 못하였다.

살아나기는 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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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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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220

 

이틀 전이 대보름이었다.

아내와 같이 출근시간을 피해서 느지감치 서울을 출발하여 성북동으로 향하였다.

1월 말에 창고 문을 설치하기 위해서 다녀왔으니 벌써 한 달 전이다.

대정동에서 점심을 먹고 고향동네에 들어서며 거리제를 지낸 흔적을 보니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거리제 행사가 끝나면 떡을 받아먹었었지.....

 

 

 

 

 

 

 

 

 

 

 

 

 

 

 

 

 

 

  어린 시절 정월대보름에는....

통조림 깡통에 못으로 구멍을 내서 철사와 끈으로 묶고, 나무 가지나 마른 쇠똥에 불을 붙여서 돌렸다.

우리 동네는 위 아래로 이웃 동네가 있어서 싸울 상대가 둘이었다.

불 싸움이라기보다 돌팔매 싸움이 대부분이었는데 날아오는 돌을 막는 방패용으로 막대기를 들고 다녔다. 
돌팔매 싸움할 때 그냥 있었으면 맞지 않았을 텐데 날아오는 돌을 일부러 막대기로 치다가 얼굴에 돌이 튀어 맞기도 하였었다.

가슴 콩닥거리며 남의 집 부엌에 들어가 오곡밥을 훔쳐오던 생각도 난다.

방에서 인기척을 하기는 해도 나오지는 않았지만 살금살금 가마솥을 열었는데 소리가 어찌 크던지...
선배가 총각김치를 한 움큼 손으로 집어서 훔쳐 왔는데 더럽게 손으로 집어 왔다고 먹지 않기도 하였고....

더 어려서는 대보름날 저녁때 연줄을 끊으며 내일부터 연날리기를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기도 하고.....

 

 

 

 

 

 

 

약사봉 왼쪽으로 대둔산(사진 중앙 파란지붕 건물 12시 방향)이 어렴풋이 보인다.

 

 

 

 

 

 

 

 

 

 

 

백운봉과 금수봉(531m)과 빈계산

 

 

 

 

 

 

 

 

 

 

 

 

 

 

 

 

 

  유성장/유성시장(4일, 9일)

감나무와 배롱나무를 사려고 유성장에 갔다.

유성장에는 처음 가 보았는데 사람들로 북적이고 규모도 커서 활기가 넘친다.

식료품도 사고 농약사에 들려서 농약통과 두더지약도 구입하였다.

묘목은 아직 일러서 나오지 않았는데 한 달 후에 옥천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교촌리 큰구렁

학교 다니던 길가에 있는 큰구렁은 옛 모습이 조금 남아있다.

석축과 키 큰 아카시나무는 없었고 길도 사람만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이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하교 길에 아카시나무가 있는 곳쯤에서 도시락을 먹던 생각이 난다.

고무마개 달린 페니실린 병에 간장과 참기름을 넣은 것을 도시락에 부어서 비벼 먹었었다.

 

 

 

 

 

 

 

 

 

 

내가 다니던 진잠초등학교는 당시 한 학년이 2반이었는데, 이제는 동네가 도시화되며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규모가 커졌다.

 

 

 

학교 다니던 길....

영주기도원 앞에서 호남고속도로 토끼굴을 지나 대전농업기술센터 부근에서 성재를 넘어 다녔다.

학교에서 집까지 3Km 정도로 40~50분 정도 걸렸는데 이제는 차타고 다니다 보니 산길이 남아 있기나 한지 모르겠다.

시간 내서 일부러라도 걸어볼 생각이다. 

 

 

 

작은구렁/20180728촬영

큰구렁에서 조금 더 성재쪽으로 가면 또 다른 추억이 깃들어 있는 작은구렁도 있다.

 

 

 

■ 20190220(대전 성북동 : 창고방 자재구입: 둘이서 : 6박7일 : 440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유성ic-유성대로-성북동-대정동(점심)-성북동(6박)(묵은꽃대 정리 및 소각+창고방 물수평보기+전지+데크 북쪽마구리 마감+창고방 자재구입+화단구획+돌 설치및깔기+바닥 콘크리트제거+데크채양 보완+야외수전 지붕보완+대문 시건장치 보완+유성장(식품+농약관련(4,9일))-방동저수지-유성대로-32현충원로-삽재-1-박정자-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유천교차로-1세종로-43-아산-39아산로(염치/낮잠)-인주-39서해로-아산만방조제-42-목감ic-서해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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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K200C) 촬영 테스트/20190219

 

K200C 기종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기종이라기에 드론을 살펴보니 충전지를 넣는 하부에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다.

매뉴얼이 없는 상태이고 드론에 대해서 생소한 입장이라 드론 박스에 있는 설명과 그림만으로는 촬영에 접근할 수가 없었다. 

드론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방법을 알 수 있을까 해서 Youtube 동영상을 몇 개를 찾아서 보았더니 자신감이 생겼다.

우선 드론 보관박스에 있는 QR코드를 읽어 들이기 위해서 스마트폰에 QR코드리더 앱을 설치하였다.

QR코드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에 'GM-WiFiFPV' 앱을 깔고 드론과 조종기와 연동시키는 작업을 시도하였으나 앱이 실행되지 않아서 중단하였었다.

그냥 포기 할 수 없어서 오늘 Play스토어에서 스마트폰 앱을 검색해 보니 비슷한 이름의 'GM-FPV'가 있기에 설치하였다.

되기는 하는데 촬영속도가 엄청 느려서 실용성이 없는데 오래된 버전인 듯해서 지웠다.

그리고 'GM-WiFiUFO' 앱을 설치하였더니 작동이 된다.

아직 드론을 원활하게 조정한다거나 야외에서는 날려보지 못하고, 좁은 방에서 드론을 이용한 사진과 동영상을 시험 삼아서 촬영해 보았다.

조종기로 드론을 조종하는 것도 서툰데 스마트폰 화면 보며 촬영하는 것은 더욱 정신이 없다.

좁은 공간이다 보니 촬영대상을 선정해서 구도를 잡기는 어림도 없기에 그냥 보이는 대로 촬영해 보았다. 

K200C 드론이 입문용이기에 화질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상급기종을 다룰 수 있는 실력을 쌓는데 활용하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하다.

그래도 드론 촬영이라는 단계를 넘어가는 기분 좋은 날이다.

 

 

 

 

 

20190219-140240드론 동영상촬영 테스트

360도 곡예비행도 시도해 보니 된다!

 

 

 

없는 줄 알았는데 매뉴얼을 찾았다!

 

 

 

[전에는]

20190203.....  https://hhk2001.tistory.com/5864

20190120.....  https://hhk2001.tistory.com/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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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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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액스포타워/20190216

 

2019년도 워크숍 세 번째 날의 일정으로 속초액스포터워에 들렀다.

지나다니기만 하던 액스포타워에 오르니 속초가 한눈에 들어온다.

 

 

 

 

 

 

 

 

 

 

 

 

 

 

설악산.....

 

 

 

 

 

 

 

 

 

 

 

 

 

 

작년에 항만관련 현장조사 업무 차 돌아다녔던 속초항도 눈에 들어온다. 

 

 

 

 

 

 

 

 

 

 

 

 

 

 

 

 

 

 

 

 

 

 

 

속초 액스포타워에서 워크숍 폐회식을 하였다.

개인적인 여행이 아니라 단체의 일원으로 참석하는 자리다보니 사진을 촬영하겠다고 나설 수 없었다.

틈나는 대로  촬영하다보니 전체적인 흐름을 표현하기도 부족하고, 워크숍이 우선인지라  여행기 작성을 위한 기초적인 기록도 하지 못하였다. 

여행 차원으로는 아쉽지만 워크숍은 나름 새로운 차원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전에는]

20190102.....  https://hhk2001.tistory.com/5831     https://hhk2001.tistory.com/5836     https://hhk2001.tistory.com/5837

20180425.....  http://hhk2001.tistory.com/5648

20180212.....  http://hhk2001.tistory.com/5594

20161015.....  http://hhk2001.tistory.com/5160

20160422.....  http://hhk2001.tistory.com/5043

20091225.....  http://hhk2001.tistory.com/1859

20070929.....  http://hhk2001.tistory.com/3549   http://hhk2001.tistory.com/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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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6.....  http://hhk2001.tistory.com/323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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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통일전망타워+고성 DMZ박물관/20190215

 

2019년도 워크숍 두 번째 날의 오후 일정으로 속초에서 7번 국도를 이용하여 고성 통일전망타워에로 갔다.

예전의 통일전망대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바뀌었고 새로운 통일전망타워는 작년 말(20181228)에 개관하였다고 한다. 

 

가는 길에 3년 전(20161015)에 고성 건봉사에 다녀가는 길에 속이 좋지 않아서 콜라를 사기 위해서 들렸던 송지호도 지나쳤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2004년도에 계획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까지의 동해안 자동차여행의 시점이기도하다.

기회가 되는대로 중간 중간을 여행하여 종점인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는 10년 만에 도착하였었다.

 

 

 

 

 

 

DMZ의 'D'를 형상화 했다던데.....

최상층 전망대는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사진촬영을 위하여 한 층을 내려오니 야외 전망대가 있다.

 

 

 

 

며칠 전 텔레비전에서 명파리를 소개하며 통일전망타워와 통일전망타워에서 보이는 풍경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이 있다.

구선봉 왼쪽 아래에 있는 감호는 '선녀와 나무꾼'의 무대라고 하던데....

박상우의 소설 '말무리반도'가 생각나는 말무리반도도 보인다. 

요즈음 남북한 화해무드의 일환으로 각각 한 군데씩 남한 초소는 비우고, 북한 초소는 폭파하였다는 설명도 들었다. 

 

 

 

 

 

 

 

 

 

  6.25 전쟁체험전시관

 

 

 

 

 

 

M1, 칼빈은 내가 군복무 중에 접한 소총이고 M-16은 훈련소에서 분해결합만 해 보았다. 

 

 

 

 

 

 고성 DMZ박물관

 

 

 

 

 

 

 

베를린 장벽....

겉모습이 L형 옹벽 같은 단면인데 아마도 장벽을 만든 쪽으로 기초가 길었겠지..... 

 

 

 

 

 

 

 

며칠 전 텔레비전에서 설명을 들으니 입구의 어두컴컴하고 혼란스런 모습은 현재의 남북한 상황을 표현했다고 한다.

규모가 큰 단체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서 그렇게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관람객의 대부분은 동남아 여행객을 포함한 외국인들이다.

아마도 눈 구경하러 와서 눈은 보지 못하고, 대신 휴전선의 특별한 모습에 호기심을 보이지 않을까?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나던 날 나는 부산에서 군복무 중이었다.

송정해수욕장 하계휴양소에 가 있었는데 비상이 발령되어 원대복귀하였었다.

그 이후 판문점 내부에서도 남북이 별도로 근무하였는데 이제 예전처럼 남북이 공동으로 근무하게 된다니 감회가 새롭다.  

 

 

 

 

얼마에 고교 동창들과 트래킹 할 때 동독의 트라반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위 내용은 독일 통일 당시 서독과 동독의 승용차 사양의 차이로 동독의 경제적 열세를 나타내는 듯하다.

그래도 그 당시 동독도 시원찮기는 해도 국민차가 있었으니, 현재의 북한 상황을 볼 때 독일보다 통일비용이 엄청나지  않겠냐는 시각으로.....

 

 

 

삐라에 대한 해설을 흥미롭게 들었다.

1970년대 말에 근무했던 서울 둔촌동아파트현장에서 출근하면 북한 삐라가 아파트 내부에 뿌려져 있어서 섬뜩했던 기억도 난다.

1980년대 말까지도 김포공항 인근인 우리 동네는 연 날리러 들판에 가서 주은 삐라를 파출소에 가져다주고 공책이나 연필을 받아오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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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너지팜(양양양수홍보관)+속초해수욕장/20190215

 

 양양에너지팜(양양양수홍보관)

2019년도 워크숍 두 번째 날의 일정은 양양양수홍보관에서 시작되었다.

전에 다녀온(20101016) 곳이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들렸더니 시설은 그대로인데 명칭이 양양에너지월드에서 양양에너지팜으로 바뀌었다.

단체견학이라 내 스스로가 조심스러워서 개인 활동을 자제하다 보니 체계적인 사진촬영을 할 수 없고 시간적인 여유도 없다.

그래도 틈나는 대로 스마트폰(S9+)과 소형카메라(G1X mark2)로 촬영하였는데 체계적이지 못하여 아쉽다.

견학을 마치고 양양양수발전소공사 당시 근무했던 분의 보충설명을 들으니 더욱 친근감이 느껴진다.

 

 

 

 

 

 

 

 

 

 

 

 

 

 

 

 

 

 

 

 

 

 

 

 

 

 

 

 

 

 

전에 방문하였을 때 5살짜리 큰집 손자가 입체영상을 보고나서 '잘 찍었다!'고 큰소리로 말해서 관객들을 웃겼다.

그래서 손자는 기념품으로 볼펜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양양양수홍보관 견학을 마치고 속초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지난 1월 1일 산불이 발생한 송천떡마을 지나치게 되었다.

아직 겨울철이라 잎이 돋아나지 않아서 모르겠던데 소나무 등은 별로 표시가 나지 않지만 풀은 불에 탄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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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6.....  https://hhk2001.tistory.com/1141     https://hhk2001.tistory.com/1140     https://hhk2001.tistory.com/1139

 

 

 

 

 

 

  속초해수욕장

 

양양양수홍보관 견학을 마치고 속초해수욕장 견학하였다.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다른 분들보다 먼저 해변으로 나갔다.

멀리서나마 작년(20180425)에 항만관련 일을 하였던 속초항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속초항.....

 

 

 

 

 

 

 

 

 

 

 

조도 왼쪽으로 보이는 방파제도 항만관련 조사 대상이었다.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잠시 머물며 단체사진이나  촬영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워크숍 일정표에는 속초해수욕장 견학으로 되어 있다.

조도 뒤로 보이는 흰색 부표의 설계와 안전진단에 관한 설명과 부산 오륙도의 등대섬 안전진단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오륙도 등대섬은 작년( 20180407)에 항만관련 현장조사 시 다녀온 곳이기에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 

직접 용역에 참여했던 분들의 설명을 들으니 새롭게 느껴지고 속초해수욕장 견학이란 명칭을 사용한 뜻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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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설악산 울산바위)/20190214

 

올겨울에는 첫눈 이외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으며, 겨울도 막판인데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어제 일기예보에 오늘 영동지방에 눈이 온다기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를 신고 왔는데 속초에 도착하니 눈발이 날린다.

오늘부터 2박 3일 동안 속초 델피노리조트에서 열리는 2019년도 SQ엔지니어링, 한국건설방재연구원, 드론이야기 공동 워크숍에 참석하였다.

해마다 열리는 워크숍으로 작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이라서 남북한단일팀과 스웨덴 팀의 여자아이스하키 경기도 관람했었다.

첫날 일정은 예정시간을 넘긴 23시까지 진행되었다.

관련법규를 준수하는 수준이 아니라 미래도 대비할 수 있도록 고쳐나가고, 새로운 업무영역을 창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강의와,

리비아 대수로공사 준공 시 수로에서 환호하는 군중들을 배경으로 카다피가 부근에 있던 대형 쓰레기통에 물을 받아 마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동종업계 선두주자의 의미가 무엇인지가 실감나는 시간이었다.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저녁때까지 꾸준하게 내린다.

 

 

 

 

 

 

 

 

 

  20190215

 

 

달마봉.....

 

 

 

 

 

 

 

울산암.....

 

 

 

 

 

 

 

 

 

 20190216

 

 

 

 

 

 

설악산 대청봉/달마봉과 울산바위 사이.....

 

 

 

 

 

 

 

 

 

 

 

 

 

 

 

 

 

 

 

 

 

 

 

 

 

 

 

미시령.....

 

 

 

 

 

 

 

 

 

■ 0214(속초+양양양수홍보관+속초해수욕장+통일전망대+DMZ박물관+속초액스포타워 :  업무/워크샵 : 2박3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버스)-서울외곽순환고속-미사대교-서울양양고속-동해고속-속초ic-대명델피노(워크샵:1박)-양양양수홍보관-속초해수욕장-고성 통일전망대-DMZ박물관-대명델피노(2박)-속초액스포타워-7-양양ic-서울양양고속-설악ic-(점심)-설악ic-서울양양고속-서울외곽순환고속-오금역-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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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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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숨은벽 입구/해골바위)/20190210

 

아침부터 재봉틀로 셔츠를 수선하고 나서 컴퓨터에서 블로그나 만질까 준비하며 스마트폰을 확인하였다.

40분 전에 같은 동네에 사는 ㅇ용이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해 왔다.

같이 바람 쐬러 갈 수 있냐고.....

부랴부랴 카메라, 스틱, 장갑, 방한모, 워머, 물을 배낭에 챙기고 간단히 요기하고 집을 나서는데 20분이 걸렸다.

약속 장소인 화곡고등학교 앞에서 만나서 북한산으로 향하였다.

오늘 오를 장소는 숨은벽 입구까지라는데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일 뿐더러 나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곳이었다.

엉겁결에 따라나서기는 하였지만 산행 시작 지점은 물론 코스도 모르는 체 그저 따라가기만 하니 마음은 편하였다.

ㅇ용의 차를 타고 등산 시작지점인 사기막골까지 가는 길도 대부분 낯선 길이었다.

사기막골은 몇 년 전에 혼자서 둘레길을 걸을 때 지나간 곳이라는 것은 현지에 도착해서야 알게 되었다.

 

 

 

 

 

 

 

 

 

 

일요일이라서 등산객이 많을 줄 알았는데 겨울철이라서인지 이따금 보일 뿐이다.  

 

 

 

 

 

 

 

숨은벽이라는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북한산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으며, 전에 보기도 했겠지만 몰라서 지나쳤을 테니 실체를 보기는 처음이다.

왼쪽 인수봉과 오른쪽 북한산 최고봉(836m)인 백운대 사이로 좀 낮게 보이는 능선이란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할 무렵 119 구조헬리콥터가 머리 위를 난다.

뒤이어 10여명 넘는 산악구조대가 장비를 메고 뒤에서 급히 따라오기에 길을 비켜주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헬리콥터로 구조하는 모습을 보기는 처음이다.

구조대원들이 바람이 심할 테니 멀리 피하라는 안내에 따라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는데도 하강풍이 대단하다.

다행스럽게도 추락하지는 않고 걷다가 다쳤다고 한다.

 

 

 

 

 

 

 

 

 

 

 

 

 

 

구조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오르니 목적지인 산마루에 도착하였다.

숨은벽 입구쯤으로 바로 아래 해골바위가 있는 곳이다.

여기서 백운대까지는 90분 정도 걸린다는데 사기막골에서 반 정도 올라온 셈인가 보다.

 

 

 

 

 

 

왼쪽부터 인수봉 - 숨은벽 -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 

 

 

 

 

 

 

 

 

 

 

 

멀리 도봉산도 보이고.....

 

 

 

 

 

 

 

 

 

 

 

 

 

 

 

 

 

 

 

해골바위

미세먼지로 흐릿하게나마 계양산도 보이고.....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서 내려오다가 중간에서 계곡길로 빠져나왔다.

 

 

 

ㅇ용이 올 때마다 쉬어 간다는 장소에서 ㅇ용이 가져온 귤과 따뜻한 차도 한 잔 마셨다.

 

 

 

름 없는 폭포인가 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숨은폭포란다.

 

 

 

 

 

 

 

 

 

 

 

무슨 뜻이 있는지 몰라도 돌도 붙여보고....

 

 

 

 

 

 

 

8년 전에 지나갈 때에도 여기서 사진을 찍었기에 같은 분위기를 내려고 찾아보았으나 마땅한 낙엽이 없다.   

 

 

 

 

내가 20년 넘게 중단했던 등산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등산화와 스틱 등 장비를 장만한지도 벌써 4년이 지났다.

그 이후(2015년) 북한산에 오른 것은 처음인 셈인데 힘들고 땀도 많이 흘렸지만 나도 이 정도는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사기막골을 출발하여 숨은벽 입구(해골바위)까지 다녀오는데 까지는 3시간 20분이 걸렸다.

중간에 119 산악구조대의 구조하는 모습을 보느라 30여분은 지체하였으리라.

출발할 때에는 가다가 힘들면 여기서 기다릴 테니 혼자 다녀 오슈~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동네로 되돌아와서 소주 한 잔 곁들여 저녁밥을 먹었는데, 친구와 단둘이서 술 한 잔 마셔본 것이 얼마 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생각치도 못하였고, 엄두도내지 못할 등산을 같은 동네 사는 ㅇ용 덕분에 다녀온 멋진 날이었다.

 

 

 

■ 0210(북한산 : 숨은벽 입구/해골바위 : 송ㅇ용과 둘이서 : 승용차) -화곡고등학교-마곡중앙로-마곡역-양천로-발산ic-가양대교-가양대로-수색교교차로-중앙로-화랑로-창릉동사거리-고양대로-동산육교-북한산로-사기막골-(등산/-능선길-숨은벽 입구(해골바위)-되돌아서-능선길-계곡길)-사기막골-북한산로-고양대로-화랑로-중앙로-가양대교-발산ic-화곡동(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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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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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20190209

 

설 연휴부터 집에서 꼼짝 않고 지냈더니 이러다가는 다리가 오그라드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날이 푹하면 미세먼지로 부연하고, 하늘이 쨍하면 추위 때문이기도 하였다.

오늘도 쌀쌀하고 북풍이 세게 불기는 하였지만 하루 중에서 가장 기온이 올라가는 오후에 집을 나섰다.

운동 삼아서 임시개장 중인 서울식물원에 다녀왔다.

식물문화센터(온실) 입장 마감시간이 16시인데 20분 전에 입장하니 겨울이고 토요일이라서 인지 많은 인파로 붐빈다. 

집에서 출발하자마자 카메라가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불편하지만 방한복에 감싸지도록 넣어서 메고 갔다.

온실에 들어가면 열대관은 고온다습하여 카메라가 결로로  렌즈는 물론 몸통에 물이 줄줄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온실에 들어갔지만 카메라에 결로가 생겨서 우선 열대관은 통과하고 지중해관부터 들어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통로 가득 인파가 붐비니 이마져 여의치 않아서 연신 렌즈의 습기를 제거하며 통과하였다.

 

 

렌즈의 물기를 닦아내자마자 찍었는데도 부연 기운이 남아있다.

 

 

 

 

 

 

 

 

 

 

 

열대관을 통과해서 지중해관으로 들어왔는데도 결로현상이 계속되기에 의자에 앉아서 지나가는 애기들을 어르기도 하고.... 

 

 

 

 

 

 

 

 

 

 

 

 

 

 

 

 

 

 

 

 

 

 

 

온실 내부 관람동선이 입구-열대관-지중해관-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열대관 구름다리-출구로 되어 있다.

중간에서 빠져나가거나 건너 뛸 방법이 없기에 열대관 구름다리를 동과하지 않고, 지중해관을 거슬러 가서 열대관으로 되돌아갔다. 

 

 

 

조금 전까지도 관람객으로 붐비던 열대관이 입장 마감시간이 한참 지나서인지 텅 비었다.

 

 

 

 

 

 

 

 

 

 

 

 

 

 

 

 

 

 

 

 

 

 

 

 

 

 

 

 

 

 

 

 

 

 

 

 

 

 

 

 

 

 

 

 

 

 

 

열대관을 관람객 몇 명이서 독점하고 둘러보는 호사를 누렸다.

여기까지 온 김에 온실을 나가려고 입구 쪽으로 가니 입구가 폐쇄되어 나갈 수 없단다.

하는 수 없이 원래의 관람동선을 따라서 나왔다.   

 

 

 

지중해관....

 

 

 

 

 

 

 

 

 

 

 

 

 

 

 

 

 

 

 

열대관 구름다리.....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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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20190205

2019. 2. 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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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K200C) 조종연습/20190203

 

지난번(20190120) 드론을 처음 만졌을 때에는 모든 것이 생소하였다.

한 번 만져본 경험이 있다고 쉽게 충전지 연결하고, 드론과 조종기의 전원스위치 켜는 것까지는 무난히 마쳤다.

 

 

 

 

 

 

그러나 드론과 조종기를 연결(페어링/왼쪽 스틱 ↑↓)하는 방법을 몰라서 전에 노트에 정리한 것을 찾아보았다.

페어링하고 시동을 거니(양쪽 스틱 ↙↘)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지난번에는 추락하더라도 덜 부서지지 않을까 해서 드론을 끈으로 묶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방바닥에 놓고 왼쪽 스틱을 앞으로 살며시 밀었다.

뜬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데 스틱을 움직이는 양과 드론이 반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지 즉시 움직이지는 않는다.

스틱을 움직이는 것과 무관하게 이리저리 조금씩 드론이 움직이는데 호버링(공중정지)도 연습을 많이 해야 할 듯하다.

아직은 스틱의 움직임이 서툴러서 어찌 움직여야 할지 생각하고 조종하는데, 연습을 하면 자동차 운전처럼 자연스럽게 스틱이 움직여지겠지....

 

 

 

 

 

 

 

 

 

 

 

충전지가 금방 방전되어 1~2분이나 비행하는지 모르겠다.

드론 LED가 깜박이기에 드론을 착륙시키려고 하였는데 서툴러서인지 천장에 붙어버렸다.

잠깐 당황한 상태에서 조종기를 만졌는데 드론이 퍽하며 추락해서 다리가 이리저리 흩어져 날아가 버렸다.

다른 충전지를 끼워서 날려보니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사진촬영까지는 갈 길이 멀구나!

오늘은 여기까지..... 

 

 

 

[전에는]

20190120.....  https://hhk2001.tistory.com/585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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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 만들기/20190120

 

아내는 결혼하기 전에 엄마 무릎 베고 누워서 김치 담그는 것 설명을 들었는데 '그걸 적어 왔어야 했는데.....'하며 아쉬워하기도 하고,
장모님의 막걸리 만드는 솜씨가 대단했었다는데 그걸 배워오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기도 한다.

신혼시절부터 고추장은 넣지 않은 떡볶이와 식혜 만들기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들이 식혜를 좋아하기도 하였지만 겨울에는 자주 만들어 먹었었는데, 어쩌다보니 아내의 식혜 맛을 본지 일 년은 훨씬 넘었다.

 

오랜만에 식혜와 도토리묵이 생각나서 며칠 전에 주문했더니 식혜 만들기를 시작하였다.

미리 알려주었으면 처음부터 단계별로 사진 촬영을 하였을 텐데..... 

 

 

엿기름을 2시간 정도 물에 불려서....

많이 치댄 다음에 물을 조금 붓고 휘저어서 짜면 뽀얀 국물이 나온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뽀얀 국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서 모은다.

 

 

 

모아놓은 뽀얀 국물을 체에 밭쳐서 무거리를 걸러낸다.

 

 

 

뽀얀 국물을 하룻밤(7~8시간 이상) 가만히 두면 위에 노오란 국물이 뜨고 아래에는 하얀색의 앙금이 가라앉는다.

 

 

 

앙금은 버리고 노오란색의 국물만 살며시 따라내서 냄비에 넣는다.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노오란 국물의 1/20정도를 냄비에 같이 넣는다.

 

 

 

약한 불에 5분 정도 따끈할 정도로 데운 다음에 20분을 쉬었다가 다시 데우기를 반복하여 4시간을 따끈한 상태로 유지한다.

이 과정이 삭히는 과정으로 식혜를 맛있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이렇게 따끈한 상태로 두면 밥알이 삭아서 떠오르는 삭히는 과정이 완료된다.

 

 

 

삭히기가 완료되면 끓이는데 이때 기호에 맞추어서 설탕의 양을 조절해서 넣는다.

설탕을 많이 넣을수록 식혜가 식은 후에도 밥알이 많이 뜨고, 설탕을 적게 넣을수록 밥알이 가라앉는 편이다.

 

 

 

식혜를 만든 다음날 대전 성북동에 내려갔다가 사흘만에 돌아오니 식혜는 손자가 다 마셨단다.

만들면서 맛을 보기는 하였고, 작은집 손자에게 조금 보내기도 하였지만 남겼을 줄 알았다.

입맛이 까다로운 손자도 할머니가 만든 식혜는 좋아한다.

 

 

 

 

식혜를 만드는 과정에서 단편적이지만 도와주었고, 사진촬영을 하였기에 포스팅할 글을 작성하여 아내에게 보여주었다.

틀린 부분도 많고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며 차근차근 알려주기에 취재를 해서 다시 글을 썼다.

아내는 식혜 만들기의 구술이 끝나고 '엄마한테 막걸리 만드는 것도 배웠어야 했는데.....'라며 한마디 덧붙인다.

이 글을 보고도 식혜를 만들 수 있어야 할텐데..... 

 

 

 

 어린 시절 우리 집에는 골단초(골담초) 나무가 있어서 골단초 뿌리를 넣은 식혜를 만들어 먹었었다. 

 

 

 

[추가] 식혜는 만드는데 2일정도 걸리는 음식인데, 지인이 전기밥솥으로 쉽게 만든 식혜를 먹어보니 옛 맛은 아니더란다.

 

 

 

 

금해서 아내의 중학교  한문공책에 식혜 만들기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내용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아내는 장모님께 배운 방법이란다.

직접 쓰거나 신문 잡지를 스크랩해서 만든 아내의 요리 참고서인지 우리 집의 골동품 급이다.

라디오방송에 참여한 흔적도 남아있고.....

 

 

[전에는]

아내의 중학교 한문공책..... https://hhk2001.tistory.com/1864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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