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0122

 

올 겨울도 반 이상이 지났다.

대보름이 지나면 본격적인 봄맞이 준비를 해야 할 터이니, 농사철이 시작되기 전에 지붕개량공사에 이어서 창고에 작은 방 하나를 만들 계획이다.

손쉽게 지붕공사에 싸잡아서 시공하려다가 아무래도 전문업체에 부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남겨 두었었다.

건축 관련 일에 종사하였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시간 나는 대로 직접 시공할 생각은 하고 있다.

창고가 남향이고 마당이 잘 보일뿐만 아니라 외부시선도 차단되기에 우선 미서기문을 설치하고 내부공사는 다음에 시공하려고 한다.

 

알람을 설정하지는 않았지만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준비하여 아내와 함께 대전으로 향하였다.

지붕공사를 마치고 처음 가는 길이기도 하지만 미서기문을 발주하기 위해서 가는 길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3개 업체 중에서 첫 번째 업체로 갈까 하다가 가까이에 있는 두 번째 업체를 보고 마땅치 않으면 되돌아오자고 하였다.

두 번째 업체에 도착하니 마침 외출하고 돌아오는 분이 들어가기에 따라서 들어갔다.

인사를 하다 보니 나의 초등학교 동기 이름이 튀어 나오고, 고향동네 동생뻘 되는 아는 이름들이 자기 동기라며 줄줄이 댄다.

집 위치를 알려주니 금방 알아차리고, ㅇㅇ형네 뒷집이고, ㅇㅇ동창네 옆집이라고 꿰고 있다.

실측하기 위해서 점심때쯤 들린다기에 먼저 성북동 집에 들어갔다. 

 

 

 

 

 

 

 

 

 

 

 

 

 

 

 

 

 

 

 

 

 

 

 

 

 

 

스마트폰이 울리기에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번호를 모르겠는데 통화를 해 보니 옆집 주인장이다.

내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는데 어찌 알았을꼬?

나중에야 창호업체 사장에게 언제쯤 실측하러 오는지 문의전화를 한 생각이 난다.

창호업체 사장이 실측하러 오는 길에 자기 동창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 식당이 옆집이 운영하는 곳이기에 이해가 되었다.

공사하기도 전에 소문부터 난 꼴이기는 하지만 바닥 좁은 고향 동네라는 실감이 난다.

 

 

 

한 달 전에 꽃이 피어 있던 민들레도 사그라들었다.

 

 

 

가지....

 

 

 

수도를 사용하기 위해서 펌프를 가동하니 주방수전이 얼어서 터져있다.

어차피 온수를 사용하지 않기에 집에 있던 일반수전으로 바꾸었다.

날도 춥고 우선순위에 밀려서 곰팡이 제거와 벽지 바르기는 손대지도 못하고 있다.

 

 

 

전에 큰방의 LED 전등이 퍽 소리를 내며 눈앞에서 고장 났을 때 테스터로 전압을 재 본 적이 있다.

전윈 스위치를 껐는데도 수십 볼트가 나오기에 전등선에 문제가 있나보다 하고 전원을 차단하고 방전등을 따로 노출배선 해서 설치하였었다.

지붕개량공사하기 전이라서 지붕에 물이 새니 비가 온 다음에 가보면 방에 물이 마른 흔적이 있었던 때였다.

그런데 서울 집에서 전등선의 전압을 재어보니 여기도 마찬가지고, 지붕에 물도 새지 않으니 작은방의 전등을 원상복구 시켰다.

 

 

 

창고에 미서기문을 설치하고 방을 만들면 벽난로를 설치하려고 생각했었다.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방이 작으니 벽난로는 격에 맞지 않기에 캠핑용 정도의 작은 화목난로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번 왔을 때 아내가 숯불을 주방에 들여놓아서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어 고생했었다. 

같은 날 강릉 펜션에서 고등학생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인명피해가 있었다.  

아내는 그 이후 방에 화목난로를 들여놓는 것도 포기하고 대신 전기난로를 설치하자고 해서 구입하여 가져왔다.

방을 만들 때까지 주방에서 쓰기로 하였는데 성능이 괜찮다.

새로 벽지를  바르면 좀 나아지려나?

 

 

 

 

  20190123

어제 새벽에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며 보니 동남쪽 하늘에 별 두개가 가까이 붙어있다.

궁금하기에 별보는 앱으로 확인해 보니 금성과 목성이다.

달도 서쪽 하늘에 떠있고.....

 

일찍 일어나도 달이 밝아서 별 볼일이 없을 터라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밖으로 나왔다.

춥다.

이미 동이트기 시작하였지만 금성과 목성이 워낙 밝아서 잘 보인다.

별 사진을 촬영할 준비는 하고 오지 않았지만 성복동에 놓고 다니는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여 촬영하였다. 

 

 

금수봉...

금수봉 오른쪽으로 빈계산이 조금 보인다.

 

 

 

 

 

 

 

약산.....

 

 

 

 

 

 

 

 

 

 

 

 

 

 

 

 

 

 

 

 

 

 

 

 

 

 

 

원래 겨울철에는 비워둘 생각이기는 하였지만 텐트 속에 전기장판을 깔고 자니 잘만하기는 하다.

그러나 엊저녁에 작은방에 설치한 텐트에서 잤더니 얼굴이 시리다.

아내가 텐트를 이중으로 치면 좋지 않겠냐? 기에 텐트 크기를 재보니 가능하다.

작은방 텐트를 안방 텐트 속에 설치하고 대신에 작은방에는 잡다한 물건을 들여 놓았다.

 

 

 

간단하게 아침밥을 먹고.....

주방에 있던 수도시설을 철거한 부분의 싱크대를 연장하였다.

성북동 집에서는 자연을 즐기며 몸으로 부딪치며 살자고 하였기에 있는 자재를 이용하여 만들기로 하였다.    

 

 

 

문짝도 고쳐야 될 텐데.....

출입문은 문틈이 벌어져서 찬바람이 숭숭 들어오기에 임시로 비닐을 쳤다.

 

 

 

싱크대 상판은 쓰지않는 밥상을 그냥 얹어놓았는데 크기가 적당한 것이 생기면 바꿀 생각이다. 

 

 

 

주방이 바닥 난방을 하지 않아서 차갑기에 집에 있던 조립식 단열매트를 깔았다.

 

 

 

작년에 지붕이 새서 천막을 덮고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시키기 위해서 농업용 비닐호스에 자갈을 넣은 것으로 눌러주었었다.

지붕개량공사를 하며 지붕에서 내린 자갈을 마당에 깔았다. 

 

 

 

 

 

 

 

 

 

 

 

창고 방 만들기(단열, 바닥, 천장), 처마보완, 처마 천장판 보완, 채양보완, 외부수도 벽 및 천장, 창문 보수, 도배, 도장.....

할 일이 끝이 없네.... 

 

■ 20190122(대전 성북동 : 주변정리 : 둘이서 : 2박3일 : 404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유성ic-유성대로-원내동(문 견적)-성북동-대정동(점심)-성북동(2박)(주방 수전교체+작은방 전등 교체+큰방 텐트에 작은방 텐트 설치+주방 (문 비닐설치+싱크대 연장+바닥 단열매트설치)+지붕 덮었던 천막지 정리+지붕에서 내린 자갈깔기+창고 정리-절골-대전수체원-교촌대정로 203번길-계산동 마을회관-학하리(점심)-당산네거리-수통골삼거리-덕명네거리-32현충원로-삽재-1-박정자-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유천교차로-1세종로-43-신남교차로-34-인주-39서해로-아산만방조제-42-금이사거리-금오로-과림동-천왕사거리-오류로-오류지하차도-46-오류ic-남부순환-강사면허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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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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