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5-지하철2-지하철6-연신내역-진관동-39-효자동-[교현리 우이령입구-(충의길2.7Km)-사기막골입구-(효자길2.9Km)-효자동공설묘지앞-(내시묘역길3.5Km)-방패교육대앞-(마실길1.5Km)-진관생태다리]-은평뉴타운 3지구-연신내역-지하철6-마포구청역-성산대교(북한산둘레길 10.6Km : 혼자서)
북한산둘레길/20110306
오늘의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늦은 아침인데도 떠날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
어제도 온종일 집에 있었는데 하는 생각에 혼자 길을 나섰다.
몇 년 만인지도 모를 혼자만의 여행은 마음이 홀가분한 것이 아니라 찹찹하다.
같이 가면 않돼..... 하는 말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래도 나선 길이니 그냥 들어 갈 수 없어서 전철을 탔다.
등산보다는 요즈음 뜨는 올래길인지 둘레길을 걸어 볼 생각이다.
연신내에서 내려서 704번 버스를 타고 둘레깋의 시작점인 우이령을 넘어갈 수 있는 교현리에서 내렸다.
둘레길이 산중에 있으리라고 생각해서 초행길에 하차지점이 잘 못되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우이령길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니 갈 수 없어서 진관사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단체로 둘레길에 나선 사람들이 도로를 따라서 솔고개 방향으로 가기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뒤따랐다.
북한산둘레길이 개통된지 오래되지 않아서 인지 표지판도 잘 정돈되어 있다.
곳곳에 시와 명언이 게시되어 있는데 서양 사람 글 일색이다.
둘레길 전체를 둘러보지 않아서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0.6Km구간에 중국시인(이태백)의 시 한수 뿐이다.
우리나라 선인들 중에서도 자연을 노래하고 논한 분들이 많은데 하는 생각에 씁쓸한 기분이다.
이런 곳이야말로 우리글로 도배를 한다해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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