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명산/20171225

 

해마다 동짓날 아침에 우리 동네에 있는 수명산근링공원의 귀룽나무를  배경으로 해가 뜰 무렵 사진을 촬영하곤 하였었다.

올여름 이후 자주가지는 못하였지만 동짓날 이후 삼일 째 안개가 끼거나 흐리거나 비가 오는 바람에 해가 보이지 않았다.

한동안 날씨가 나빠서 오늘도 기대하지 않고 느직하게 일어났더니 하늘이 쨍하다.

해가 중천에 뜬 시간이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수명산에 다녀왔다. 

매일 운동 삼아서 다녀와야 하는데 날씨 추워졌다는 핑계로 이정도의 운동마저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 있다.

뱃살을 빼야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게 만만치 않다. 

 

 

팥배나무

 

 

 

 

 

 

 

 

 

 

 

귀룽나무

 

 

 

 

 

 

 

고사한 가운데 원줄기가 잘려진지 2년(20151112~20151222 사이)이 지났는데 잘려진 나무토막이 많이 썩었다.

귀룽나무는 봄에 가장 먼저 새순이 돋아나기도 하고, 원줄기가 잘려서 볼품이 없어지기는 하였지만 30년 넘게 보아온 나무라 여전히 애착이 간다.

 

 

 

 

 

 

 

 

 

 

 

오랜 추위 뒤에 지난 주말 이후 며칠 날씨가 풀리기는 하였지만 얼음이 꽁꽁 얼었다.

 

 

 

산사나무

 

 

 

 

 

 

 

 

 

 

 

 

 

 

 

나뭇잎이 떨어지니 까치집이 보인다.

 

 

 

 

 

 

 

 

 

 

 

 

 

 

 

 

 

 

 

집 앞 감나무에 어제는 까치 두 마리가 기웃거리더니 오늘은 찌르레기가 주변 나무에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

늦가을에 감나무를 가지치기를 해서 썰렁해졌지만 그래도 까치밥이 남아 있으니.....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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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 손자가 만든 스타워즈 X-Wing 스타파이터/20171224

 

그저께(22일) 큰집 손자의 초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어제는 한동안 쳐다보지도 않던 레고블록 박스를 꺼내다 방에 가득 펼쳐 놓고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한다.

아무 말 없이 뒤적뒤적 부품을 찾는 모습이 어렸을 적 나를 보는 것 같은 생각에 내심 기분이 좋았다.

스타워즈 X-Wing 스타파이터 제작용 전용블록을 사지 않고, 가지고 있던 일반블록을 활용하여 만들다보니 알록달록 하다.  

이틀 만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워즈 X-Wing 스타파이터.....

 

 

 

 

 

 

 

 

 

 

 

 

 

 

 

 

 

 

스타워즈 X-Wing 스타파이터를 만든 후 어질러진 방은 정리하라고 일러서 스스로 정리하였다.

 

 

 

이렇게도 변신하네....

 

 

 

여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라이언 탑승!

 

 

 

손자의 요런 자세와 행동이 많이 고쳐지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어른들의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한다.

좀더 신경 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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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와 팥찐빵/20171222

 

애동지라는 것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올해는 애동지라기에 찾아보니.....

양력 기준의 동지가 음력 동짓달순에 들면 애동지(=애기동지, =아그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고 한단다.

3년마다 돌아오는데 전해 내려오는 풍습에 애동지일 때에는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해서 팥시루떡을 해 먹었다고 한다.

동지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으니 애동지는 음력기준으로 겨울이 빨리 오는 셈이고, 노동지가 늦게 오는 셈이다.

그러니 겨울이 빨리 오는 해에는 아이들이 겨울나기가 힘들어서 죽보다 떡을 먹는 풍속이 생기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팥이 붉은 양색이라 음귀를 쫒아내는데 효과가 있어서 음의 기운이 절정인 동짓날 팥죽이나 팥시루떡을 해 먹었다고도 한다. 

애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나쁘다기보다 팥죽보다 비싼 음식인 팥시루떡을 먹는 게 더 좋고 해석하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우리 집은 팥죽 끓이기가 번거롭게 생각하던 참이었기에 마침 애동지라니 팥죽 대신 재래시장에서 팥시루떡을 사먹기로 하였다.

재래시장으로 떡을 사러 갔더니 떡집 세 곳 모두 팥시루떡은 매진인데 그중 한 곳이 지금 떡을 찌는 중이니 10분 후에 다시 오란다.

집을 나설 때 아내가 떡집에서 팥시루떡을 사고, 만두집에서 팥찐빵을 사오라고 했으니 어찌할까 망설이며 우선 만두집으로 향하였다.

팥시루떡 대신 붉은 팥소가 들어있는 찐빵 먹으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

혹시나 해서 아내에게 전화 했더니 '찐빵 먹으면 됐지'한다.

 

 

올해의 동지는 팥찐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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