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서울 궁산/20140425
정선겸재미술관에 왔다가 점심시간에 잠시......
행주산성.....
하늘이 뿌엿기도 하지만 나무가 가려서 남산(목멱산)은 보이지 않고....
위 포토아이랜드의 그림은 [금성평사]이지만 [소악월후]와 같은 배경의 그림이다.
목멱조돈
曙色浮江漢 (서색부강한) 새벽 빛 한강에 떠오르니
觚稜隱釣參 (고릉은조삼) 언덕들 낚싯배에 가리네.
朝朝轉危坐 (조조전위좌) 아침마다 나와서 정좌하면
初日上終南 (초일상종남) 첫 햇살 남산 위로 오르네.
사천 이병헌(당시 71세)이 평생 친구로 지낸 겸재 정선(당시 66세)의 그림을 보고 시를 지었는지,
시를 보고 그림을 그렸는지는 모르지만 둘 사이의 우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천금물전(千金勿傳)="천금을 준다해도 남에게 넘기지 말자"라는 낙관보다 큰 인장이 찍혀있다.
종남산은 북방에서 오는 봉화를 마지막으로 받는 남쪽 끝의 산이라는 뜻으로 목멱산과 함께 남산의 옛이름의 하나임.
경교명승첩 [京郊名勝帖]
조선 후기 화가 정선(鄭敾:1676~1759)이 서울 주변의 풍경을 그린 대표적인 진경산수화첩.
비단 바탕에 수묵담채. 각 폭은 세로 20.8~31㎝, 가로 16.8~41㎝. 간송미술관 소장. 1권으로 되어 있었으나 1802년 2권으로 개첩되었다. 상첩에는 정선이 양천(陽川:지금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등촌동 일대) 현령으로 재임하던 1740~41년에 친구 이병연(李秉淵)과 시와 그림을 서로 바꿔보자는 약속을 위해 그렸던 양천팔경을 비롯하여 한강과 남한강변의 명승도들이 수록되어 있다. 하첩은 상첩보다 10여 년 뒤에 그려진 것으로, 서울 주변의 실경도들과 함께 타계한 이병연을 회상하며 양천에 있을 때 그로부터 받은 시찰(詩札)을 화제로 한 그림들이 실려 있다. 상·하첩에 모두 33점이 수록되어 있으며 파묵(破墨)·발묵(潑墨)·훈염법(暈染法)에 토대를 두고 발전된 그의 60대 후반에서 70대 중반의 독창적인 진경산수의 특색과 변모의 과정을 살펴보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洪善杓 글
[출처] 다음백과사전
[전에는]
20090101..... http://hhk2001.tistory.com/2527 http://hhk2001.tistory.com/2528 http://hhk2001.tistory.com/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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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산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서울 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주변에도 산이 여러개 있는데
올 여름엔 서울의 산들을 찾아 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갑니다.
하늘공원에서 보면 북서쪽으로 보이겠지요.
가양대교와 방화대교 사이의 공항철도 한강철교 왼쪽산입니다.
겸재정선이 그린 그림을 보면 강건너 난지도 부근 풍경은
짐작이 가지 않을 정도로 많이 달라지기는 했네요.
우리동네 앞산이 궁산인데 지난번에 댓글에 써주신거 보고 여기도 궁산이 있다는 거 알았습니다.
흔한 이름도 아닌데 말입니다 ㅎ
여기도 그렇고 앞에 소개해 주신 창덕궁도 그렇고요~
늘 자세히 깔끔하게 소개를 해주시니 제대로 공부가 되고 참 좋습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궁산을 포스팅하며 겸재 정선의 [목멱조돈]에 대한
글들을 인터넷에서 자세히 검색해 보았습니다.
한문을 공부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강서구 궁산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소악루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네요..
김포공항에서 올림픽 대로를 가다 오른편에 있는 곳이 궁산인걸 처음 알았답니다..
소악루 정자에서 바라보이는 한강변의 풍경들이 한없이 아름답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겸재 정선이 양천현감을 지내며 이 부근에서 그린 그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양천현아가 바로 궁산 서쪽에 면해 있었구요.
지금은 궁산에서 보이는 남산쪽 풍경은 그 당시와는 많이 다르구요.